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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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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부간선도로 위에 콤팩트시티 짓는다··· 교통난 우려

서울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구간 상부에 인공대지를 조성해 주거, 여가, 일자리가 어우러진 콤팩트시티를 만드는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중랑구 북부간선도로 일대 약 7만5000㎡ 규모 부지에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과 공원, 보육시설 같은 생활 SOC, 업무·상업시설이 들어선 콤팩트시티를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약 4200억원으로 추산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서울시에는 대규모로 개발할 토지자원이 고갈돼 도시 내에서 저밀도로 이용되는 땅을 찾게됐다"며 "버스차고지로 대표되는 차고지, 홍수가 났을 때를 대비한 유수지, 물을 순환시키는 물재생센터 등 그동안 활용이 저조했던 공간을 콤팩트시티로 재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콤팩트시티란 도시 기능과 거주 공간을 합친 도시 공간 구조다. 경춘선 신내역과 신내3지구를 가로막는 도로 위에 터널을 만들어 인공 대지를 조성하고 공중보행길로 도로의 남북을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신내 IC일대는 서울 동북권과 수도권 신도시를 연결하는 관문으로 구리-포천고속도로, 북부간선도로, 서울외곽도로 등 광역도로망이 형성돼 있어 교통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에 대해 SH공사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어서 되도록 주차장을 사용하지 않는 입주민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공공주택지구 남측에 어떤 시설이 들어오느냐에 따라 유입되는 교통량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차량통행량이 늘어나면 교통개선대책에 도로확장을 주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업이 시행되는 '신내4 공공주택지구' 지정 대상지는 신내IC~중랑IC 구간 상부 2만3481㎡, 북부간선도로와 도로 남쪽 신내차량기지 사이 저층 창고 부지 3만3519㎡, 도로 북측의 완충녹지 1만7675㎡ 등으로 국공유지 67%, 사유지 33%다. 김세용 사장은 "도로 위는 땅값이 제로(0)다. 도로 위에 데크를 세우는 비용은 평당 1000만원 안팎으로 추산한다"며 "서울시내에서 토지를 매입할 경우 평균적으로 1700만~2000만원이 들기 때문에 인공대지 조성이 더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중랑구 콤팩트시티에는 청년 1인가구와 신혼부부 중심의 공공주택 1000호, 체육·보육·문화시설 등 생활 SOC, 녹지공간, 창업을 지원하는 지식산업센터, 일과 주거가 동시에 이뤄지는 도전숙 등이 건립된다. 경춘선 신내역과 개통 예정인 6호선 신내역, 면목선 경전철역 등 트리플 역세권이 형성될 전망이다. 시는 연내 사업지 총 7만4675㎡ 부지를 '신내4 공공주택지구'로 지정할 방침이다. 공공주택지구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각종 심의를 통합심의로 받게 돼 사업추진 절차가 간소화된다. 시는 이달 19일까지 공공주택지구 지정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진행한다.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지구 지정을 마무리하고 10월 중 국제현상설계공모로 설계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중랑구 콤팩트시티는 도로 위 도시라는 점에서 소음, 진동, 미세먼지 문제를 피해 갈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교통영향평가 심의에서 부결될 경우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교통·환경영향평가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는다고 해서 사업이 중단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평가 결과를 보고 보완대책을 마련해 설계에 반영되게끔 맞춰나가는 방향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소음·진동 발생에 대비해 터널 내에 흡입판, 차량진동 차단·저감장치 등을 설치한다. 소음차폐형 구조를 적용하는 방식 등도 검토 중이다. 대기확산 시뮬레이션을 가동해 적정한 환기·정화시스템을 가동하고 터널 내 차량 화재 등에 대비한 첨단 방재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2020년 지구계획 및 주택건설사업 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 하반기에 착공해 2025년 입주한다는 목표다.

2019-08-05 14:18: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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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구글은 어떻게 여성을 차별하는가 外

◆구글은 어떻게 여성을 차별하는가 사피야 우모자 노블 지음/노윤기 옮김/한스미디어 책은 '죽이는(hot)', '달콤한(sugary)'이 어떻게 구글 검색의 첫머리에 흑인 소녀·여성에 대한 검색 결과로 나타나는지 설명한다. 사피야 노블 교수는 구글의 검색 결과에 여성과 소녀에 대한 성차별적이고 포르노그래피화된 정보가 가장 '인기 있는' 자료로 나타나는 것을 보며 구글의 검색 알고리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된다. 저자는 여성뿐만 아니라 유색인, 유대인을 대상으로 한 적나라한 인종차별적 가치관이 구글 알고리즘에 삽입돼 있으며 인터넷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고 있음을 고발한다. 보이지 않는 차별과 혐오, 불평등을 생산해 퍼뜨리는 구글의 민낯. 344쪽. 1만6000원. ◆언어사춘기 김경집 지음/들녘 언어사춘기는 몸의 사춘기보다 먼저 온다. 저자에 따르면 아이의 언어에서 어른의 언어로 넘어가는 중간 시기가 언어사춘기다. 어른의 언어란 개념어나 관념어 같은 어려운 낱말들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사고의 호흡이 길어짐에 따라 긴 문장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줄 알며 형용사와 부사의 사용 빈도가 높은 언어다. 생각, 감정, 상상 등 인간 안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것은 언어로 표현할 수 있다. 이 시기를 놓치면 익숙하고 쉬운 짧은 말과 어휘만 사용하게 되며 좁은 세계에 길들여진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섬세한 사유, 풍부한 감정 표현력, 논리적 사고와 판단력을 기르는 법을 안내한다. 248쪽. 1만4500원. ◆그를 만나고 말 테다! 안소연 지음/문학의문학 사랑보다도 힘들다는 연애, 어떻게 할 것인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는 노랫말처럼 연애의 '너무 아픈 그리움은 내 결핍이 만들어낸 그림자일 뿐'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은 생생한 연애 시련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좋은 연애'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보고 듣고 꿈꾸는 수동적인 연애가 지겨워졌다면. 240쪽. 1만3200원.

2019-08-04 15:29: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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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인간 본성의 법칙

로버트 그린 지음/이지연 옮김/위즈덤하우스 샤넬은 빈곤한 소녀에서 시대의 아이콘이 됐다. 그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것을 욕망하는 인간의 본성'을 파악, '선망의 법칙'을 활용해 성공했다. 책은 인간 본성에 관한 18가지 법칙을 다룬다. 저자는 특정 관점이나 도덕적 판단이 아닌 심리학과 철학 등 인문학적 고찰을 통해 밝혀진 증거에 기초해 인간 본성을 논한다. 저자는 칼 융의 연구에서 인간 내면의 어두운 그림자를,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연구를 통해 수만 년 전 선조 때부터 존재해온 공격성을 확인한다. 쇼펜하우어의 시기심 실험을 통해서는 남의 불행을 보고 느끼는 기쁨, '샤덴프로이데'를 엿본다. 이밖에도 모든 것을 스스로 통제해야만 하는 성격으로 인해 많은 재산과 뛰어난 머리를 가지고도 하워드 휴즈가 실패의 패턴을 반복하게 만들었던 '강박적 행동의 법칙', 지식인 집안에서 태어나 뛰어난 재능까지 겸비한 '프랑켄슈타인'의 저자 메리 셸리의 뒤통수를 친 '시기심의 법칙' 등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역사 속 인물의 사례를 통해 인간 본성을 파헤친다. 책은 해석에만 그치지 않고 감정으로부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법, 자제력을 키우는 법, 통찰력을 제공하는 공감능력을 개발하는 법 등도 알려준다. "인간 본성을 간파하는 것은 우리가 손에 넣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다" 920쪽. 3만2000원.

2019-08-04 15:03: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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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녀 건강출산지원사업' 저출산 시책 우수상 받아

서울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19년 지방자치단체 저출산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남녀 건강출산지원사업'이 우수상을 받아 특별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해당 사업을 올해 12개구에서 추진하고 내년에 전 자치구로 확대할 방침이다. 난임지원을 강화해 '난임-임신-출산 공공서비스' 모델을 선도적으로 구축한다는 목표다. 시의 남녀 건강출산지원사업은 전국 최초의 '성인지적 임신준비 프로그램'이다. 부부가 함께 건강검진을 받아 임신 고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견해 관리함으로써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도록 도와주는 공공서비스다. 시는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임신 위험요인 사전 설문평가 ▲혈액, 흉부방사선검사, 소변검사, 성병검사, 난소나이 검사, 정액검사 등 건강검진 ▲엽산제 제공 ▲결과 상담 ▲발견된 고위험 요인 전문기관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사업 조기 안착을 위해 표준 매뉴얼을 개발·적용하고, '서울시 임신·출산 정보센터'(웹·모바일)를 구축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덧붙였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우수성을 인정받은 남녀 건강출산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증가하는 남성 난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임신 전부터 남녀가 함께 준비하고 건강한 출산, 양육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시가 공공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8-04 14:41:5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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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전국 8개 시·군에서 창업할 청년 150명 모집

서울시는 오는 31일까지 전국 8개 시·군에서 창업할 청년 150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8개 지역은 강원 춘천·영월, 경북 의성·상주, 충남 논산·금산, 전북 완주·군산 등이다. 시는 '넥스트, 로컬 : 서울청년 로컬의 미래를 UP(業)하다' 사업 참가자에게 ▲기본교육 ▲각 지역에 맞는 사업아이템 발굴 ▲사업모델 시범운영기간 초기자금 2000만원 등을 지원한다. 만 19~39세 서울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마케팅·유통, 지역산업 및 관광문화자원, 복지·정보 서비스, 지역재생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올해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사업 참가자들은 지역 내 창업자와 활동가, 관계 전문가, 지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청년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 아이템을 발굴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지역자원조사를 바탕으로 창업전문코치의 피드백을 받고 사업모델 고도화 과정을 거쳐 사업아이템을 기획, 실행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시는 사업 모델이 검증된 팀을 선정해 최대 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이번 '넥스트, 로컬' 프로젝트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상생 프로젝트로 자리 잡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8-04 14:22: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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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간정보 시민 활용 미흡··· "공간정보 정책 개선해야"

서울시가 시민들을 위해 제공하는 공간정보 데이터(실내지도서비스,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지반정보통합관리시스템)의 실제 활용도가 낮아 공간정보 정책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서울연구원은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서울시 공간정보 시스템을 운영하는 담당 주무관 등을 대상으로 '공간정보 시스템 활용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민참여·서비스 관련 만족도가 낮게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기준으로 시는 통계데이터담당관, 공간정보담당관, 정보통신보안담당관, 상황대응과, 도로관리과 등 23개 부서에서 항공사진 업무시스템, 실내공간정보 시스템,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등 45개 공간정보 시스템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서울연구원은 ▲시민참여 및 서비스 ▲데이터 ▲시스템 ▲내부업무 등 4개 분야 총 13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를 5점 척도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 시민참여·서비스 부문에서 데이터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 서울시와 시민들 간 소통이 각각 2.8점으로 집계돼 다른 항목에 비해 만족도가 낮았다. 이석민 서울연구원 안전환경연구실 연구위원은 "서울시 공간정보의 체계적인 유지관리, 수요자 중심의 공간정보 데이터 및 서비스 제공이 미흡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외부적으로는 시민들이 서울시의 많은 공간정보를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공개하고 있으나 제공되는 공간데이터의 최신성이나 업무와의 정합성이 떨어져 실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공간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가 시민에게 제공하는 주요 공간정보로는 실내지도서비스,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 지반정보통합관리시스템, 항공사진 서비스 등이 있다. 실내지도서비스는 현장에 가보지 않고도 실제와 똑같은 내부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실내의 다양한 시설 정보를 보여주는 것으로 재난 시 대피경로, 건물 내 길안내 등에 사용될 수 있다. 실내공간정보구축 뉴딜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작년 기준으로 시청 4개소, 공공건축물 80개소, 지하철역사 202개소, 지하상가 18개소 등 총 304개소 건축물의 실내 공간정보 데이터가 구축돼 있다. 서울연구원은 "뉴딜일자리사업을 통해 비전문가들이 데이터를 구축해 개인별 역량, 경험치, 숙련도에 따라 데이터의 품질격차가 발생하고 있다"며 "공간정보를 표준화해 데이터의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반정보통합관리시스템은 구조물 안전성의 기초가 되는 지반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건설공사 계획 시 지역 내 지반의 속성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추공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시 전역에 대해 3만1927개소의 시추공 현황이 데이터로 구축돼 있다. 이석민 연구위원은 "향후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각종 건설공사 관련 시스템과의 연계를 고려할 수 있다"며 "지반정보의 정확한 입력에 대한 검수 과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시는 항공레이더 측량 기술을 이용해 서울시 전역에 대한 3차원 공간정보를 구축해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연구원은 3차원 공간정보를 실내공간정보와 연계하면 3차원 실내외 공간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연구원은 '서울시 공간정보정책 개선방안' 보고서에서 "3차원 공간정보에 대한 업데이트가 지속해서 이뤄지지 않아 변화된 지역이 과거의 모습으로 남아있는 것이 문제"라며 "데이터 수시갱신체계를 마련해 공간정보를 유지 관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19-08-04 13:55: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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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야간 무더위 쉼터' 본격 가동··· 첫날 43명 다녀가

서울 노원구는 '야간 무더위 쉼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 이용 대상자는 만 65세 이상 저소득 노인(독거, 수급자 등)이다. 구청 동주민센터로 이용 신청을 하면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야간 무더위 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1일 구청, 경로당, 복지관, 상계예술마당 등 무더위 쉼터는 집에 에어컨이 없는 폭염취약계층 어르신 43명에게 잠자리를 제공했다. 구청 쉼터에는 노인 14명이 이용할 수 있는 3~4인용 텐트 14개가 마련됐다. 쾌적한 난방과 개인용 베개, 이불, 매트, 식수 등을 제공하며 TV 시청도 가능하다. 구는 의료 인력을 포함한 직원 3명을 쉼터에 배치했다.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쉽게 무더위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주민센터 자원봉사자가 차량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8월 말까지 운영하는 야간 무더위 쉼터는 구청 대강당, 경로당(15곳), 종합사회복지관(9곳), 상계예술마당, 월계어르신복지센터 등 총 27곳이다. 폭염 특보 발령 시 노인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한 달간 2212명의 노인이 야간 무더위 쉼터를 이용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노원구청 어르신복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에는 야간 무더위 쉼터를 확대 운영한다"며 "올여름에도 폭염에 대비해 모든 예산과 자원을 활용해 어르신들과 취약 계층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8-02 14:16: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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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0회 전국체전' 앞두고 잠실종합운동장 환경 정비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내 제1수영장, 보조경기장, 체육공원 등을 정비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올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전'을 앞두고 관람 온 시민, 관광객들이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도록 대회의 주요 개최 장소 중 하나인 잠실종합운동장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시는 제1수영장, 보조경기장 인근에 약 3000㎡의 천연잔디를 심어 녹색쉼터를 조성했다. 조형물인 웅비상 주변도 정비했다. 웅비상은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엄태정 작가가 제작한 잠실종합운동장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시는 웅비상 근처에 상록패랭이, 가우디, 삼색조팝 등 사계절 내내 꽃을 피우는 22종의 초화류를 심었다. 체육공원 일대에는 목재 데크로 만든 266㎡ 규모의 휴게 쉼터를 만들었다. 상·하체 운동을 할 수 있는 19종의 파고라형 운동기구를 새롭게 설치했다. 기존에 있던 철봉, 역기 등의 체육시설물도 정비했다. 김정열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장은 "국내·외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체전을 즐길 수 있도록 잠실종합운동장을 도심 속 오아시스와 같은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했다"며 "잠실종합운동장을 찾는 시민들이 꽃과 나무가 어우러져 있는 자연경관을 즐기고 천연잔디 카펫과 쉼터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8-02 13:55: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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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복절에 태극기 달고 한강 달릴 자전거 라이더 찾습니다"

서울시는 광복절에 태극기를 달고 한강을 달릴 2019명의 자전거 라이더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2019 한강 자전거 한바퀴'는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출발하는 비경쟁 자전거 대회다. 참가자들은 자전거용 내비게이션을 이용해 안전속도(20km/h)를 준수하며 한강을 달리게 된다. 올해는 광복절을 기념해 태극기 티셔츠를 입고 자전거 길을 행진한다. 참가자들은 약 3시간이 걸리는 51km 구간의 '몽땅코스'와 1시간 정도 소요되는 16km 거리 '가족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달리면 된다. 몽땅코스를 선택하면 여의도에서 출발해 반포(잠수교)를 거쳐 구리암사대교 반환점을 돌아 잠실에서 다시 여의도로 오게 된다. 가족코스 참가자들은 여의도에서 시작해 반포 잠수교 반환점을 찍고 마포대교를 거쳐 여의도로 돌아온다. 시는 가장 빨리 도착한 사람이 아니라 '안전속도를 준수한 안전챔피언', '자전거 출퇴근으로 에너지를 절약한 에너지챔피언', '광복절 기념 베스트드레서인 8·15챔피언'을 뽑아 시상한다. 자전거를 운전할 수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희망자는 '2019 한강 자전거 한바퀴' 공식 홈페이지나 자전거 내비게이션 '오픈라이더' 모바일앱을 통해 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으로 완주비 등 기념품이 포함돼 있다. 대회 참가자는 안전모를 지참해야 한다. 행사 당일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으면 참가가 제한된다. 자전거 미지참자는 현장에서 유료로 대여가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톡에서 플러스친구 '한강자전거한바퀴'를 등록한 후 문의하면 된다. 기봉호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2019년 광복절을 기념해 태극기 티셔츠를 입고 자전거로 한강 바람을 가르며 달릴 수 있는 '한강 자전거 한바퀴'를 준비했다"며 "모든 참가자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즐거움과 추억을 나누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8-02 13:29:2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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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테헤란로·압구정로데오거리에 걸린 일장기 뗀다··· "경제보복 항의 표시"

서울 강남구는 일본정부의 화이트리스트 한국 제외 조치에 대한 항의표시로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게시된 만국기 중 일장기를 떼어낸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철거되는 일장기는 테헤란로 7기, 영동대로 4기, 압구정로데오거리 3기 등 총 14기다. 테헤란로와 영동대로 일대는 국제금융, 무역, 전시·컨벤션이 활발한 지역으로 작년까지 '태극기 특화거리'로 운영돼왔다. 구는 지난해 7월 민선 7기 출범 후 국제교류복합지구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태극기와 함께 만국기를 걸었다. 현재 테헤란로(삼성역사거리~강남역) 3.6km 구간에는 외국국기 137기 중 일장기 7기가 있다. 영동대로(영동대교 남단~학여울역) 3.4km 구간에는 외국국기 79기 중 일장기 4기가 걸려있다. 압구정로데오거리 420m 구간에는 외국국기 35기 중 일장기 3기가 있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무역질서를 파탄시키는 경제침략선언이며 스스로 국제사회의 일원임을 포기한 것"이라며 "일본이 이성을 되찾고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항의표시로 일장기를 떼어낸 자리를 비워둘 방침이다"고 말했다.

2019-08-02 13:03: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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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암세포 자가사멸 유도하는 항암제 개발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항암제가 개발됐다. 카이스트(KAIST) 생명화학공학과 김유천 교수 공동 연구팀은 세포의 이온 항상성을 교란하는 새로운 원리로 암세포 자가사멸을 유도하는 항암제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이온 교란 펩타이드는 세포의 활성산소 농도를 급격하게 높이고 소포체에 강력한 스트레스를 줘 암세포의 자가 사멸을 유도한다. 물에 대한 용해성도 우수해 향후 임상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포 안팎의 이온 기울기는 세포 성장과 대사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 세포 이온 항상성을 교란하면 세포의 중요한 기능이 억제돼 자가사멸을 촉진할 수 있다. 기존의 이온 항상성 교란 물질은 물에 대한 용해도가 낮아 동물 실험에 적용하기 어렵고 이온 항상성 교란을 통한 자가사멸 원리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실제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수용성을 지니고 칼륨 이온을 운반할 수 있는 알파나선 펩타이드 기반 항암물질을 개발했다. 펩타이드 끝에 양이온성을 지니며 친수성이 강한 그룹과 칼륨 이온 운반이 가능한 그룹을 결합해 이온 수송 능력과 친수성을 갖게 만들었다. 이 항암 펩타이드는 세포 내 칼륨 농도를 낮추고 칼슘 농도를 높인다. 증가한 칼슘 농도는 세포 내 활성산소 농도를 크게 높여 소포체 스트레스를 일으켜 최종적으로 자가사멸을 유도한다.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이대용 박사와 한양대학교 생명공학과 이수환 박사과정이 공동 1 저자로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 7월 17일자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를 주도한 이대용 박사는 "이온 교란 펩타이드는 세포 내의 활성산소 농도를 크게 높여 세포 자가사멸을 유도하기 때문에 기존의 항암 치료보다 더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유천 교수는 "암세포를 사멸하는 항암 펩타이드는 기존 항암요법의 한계점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08-01 15:17: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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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후고시원 스프링클러 설치비 지원··· 5일부터 신청 접수

서울시는 8월 5일부터 23일까지 노후 고시원을 대상으로 스프링클러 등 소방안전시설 설치비 지원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시는 간이 스프링클러, 외부 피난계단, 완강기, 비상사다리 설치를 지원한다. 설치비를 받은 고시원은 3년간 입실료를 동결한다는 내용의 협약을 시와 체결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간이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설치 의무화 이전인 2009년 7월 이전부터 운영돼 소방안전시설 설치현황이 현행기준에 미달되는 고시원이다. 고시원 운영자가 직접 자치구 건축과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 시 제출서류는 ▲안전시설 설치비 지원 신청서 ▲고시원 사업자 등록증 ▲안전시설 설치 설계도서 및 공사내역서 ▲기존 안전시설 완비증명 ▲건축물 등기사항증명서 또는 임대차계약서 등이다. 고시원 운영자와 건물 소유주가 다를 경우 임대차계약서와 함께 사전에 건축주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지역건축안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신청서를 제출받은 자치구는 기초조사를 실시해 건축물 현황과 임차인 현황을 파악, 서울시에 제출해야 한다. 시는 소방서 자료 조회, 공사내역서 검토를 거쳐 9월 중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건축법을 위반한 건축물이나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을 위반한 고시원 사업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올해 27억8000만원을 투입해 노후고시원 130곳에 간이 스프링클러와 소방안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2009년 7월 이전부터 운영 중인 고시원은 소방시설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어서 화재 예방 대책이 가장 절실한 시설이다"며 "설치비 지원 사업을 몰라 신청 시기를 놓친 고시원 운영자가 있다면 이번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8-01 14:55: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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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감성주점 등 클럽 유사시설 전수조사

광주 클럽 복층구조물 붕괴사고에 놀란 서울시가 그동안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클럽 유사시설을 전수 조사한다. 서울시는 8월 한 달간 감성주점 등 클럽 유사시설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시 건축기획과, 식품정책과, 소방재난본부와 자치구가 함동점검반을 구성해 ▲불법건축물 실태 점검 및 안전관리 ▲식품위생 분야 영업실태 ▲소방시설 안전점검 ▲영업장 면적 신고 적정성 여부 등을 확인한다.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에 따라 지자체가 조례로 별도의 안전기준을 정할 경우 감성주점 운영이 가능하다. 서울에는 마포·서대문·광진구가 '춤을 추는 행위가 허용되는 일반음식점의 안전기준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 52개의 춤 허용업소가 있다. 시는 우선 52개의 허용업소를 점검한다. 올해 초 버닝썬과 관련, 특별점검 때 시설기준 위반으로 처분받은 업소 등 클럽 유사시설에 대한 긴급점검도 벌인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조치 한다. 건물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위반사항의 경우 관련법을 적용, 영업행위 제한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린다. 임의 용도변경이나 무단증축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불법구조물에 대한 안전문제로 안타까운 사고들이 반복되고 있는데, 적어도 안전문제에 있어선 제도권 내에서 관리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집중하겠다"며 "안전관리를 강화해 더 이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01 14:22:0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