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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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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1일 시청서 '성평등 주간' 기념행사 개최

서울시는 오는 7월1일 시청에서 '일상에서 성평등을 외치다'를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성평등 주간(7월1일~7일) 기념행사는 ▲제16회 성평등상 시상식 ▲성평등 노동정책 특강 및 토론회 ▲바스락 씨네토크 ▲시민체험행사 등으로 구성됐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자인 조앤 윌리엄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법대 명예교수는 '한국의 여성과 노동 : 해외의 교훈'을 주제로 이날 오후 3시 신청사 3층에서 강연과 토론회를 진행한다. 오후 2시30분부터 8시까지 시민청에서는 영화감상, 감독과의 대화로 꾸며진 '바스락 씨네토크'가 개최된다. 영화 '길모퉁이 가게', '카트' 등이 상영된다. 서울지역 8개 청소년성문화센터와 #성평동(성평등한 우리동네) 사업단은 '일상의 성차별 발언을 없애는 스크래치 페이퍼 체험활동', '스쿨미투 관련 성희롱발언 뿌셔뿌셔 이벤트'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성평등주간을 맞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성평등 행사를 마련했다"며 "서울시는 시민이 모든 '일상'에서 성평등을 누릴 수 있도록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19-06-26 15:09:2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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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붉은 수돗물' 놀란 서울시, 노후상수도관 연내 교체

서울시가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발견된 '붉은 수돗물'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노후 상수도관을 연내 교체한다. 서울시는 추가경정예산 727억원을 편성해 영등포구 문래동 '탁한 수돗물' 사태 원인으로 예상되는 노후 상수도관 138km를 조기 교체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상수도관 조기 교체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노후 상수도관 138km를 스테인리스강관, 시멘트라이닝 덕타일 주철관 등 녹에 강한 신형 상수도관으로 연내 교체한다. 공사 대상은 아연도강관이나 회주철관 등으로 된 배급수관 117㎞, 송배수관 21㎞다. 공사에 필요한 예산은 총 1789억원이다. 기존에 편성된 예산 1062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727억원은 긴급추경예산을 통해 마련했다. 문래동 인근 노후 상수도관 공사에는 50억원이 편성됐다. 시는 계약심사 단축, 도로굴착 심의 단축 등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올해 교체를 완료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의 혼탁수 재발 방지를 위해 관말 지역 퇴수조치를 시행, 침전물을 제거한다. 문래동과 유사한 서울시내 100개 배수지별 관말(수도관 끝부분) 지역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다. 이와 함께 시는 서울 전체 2037개 소블록 내 상수도관(배수관)을 세척한다. 165개소 관말 정체수를 주기적으로 퇴수한다. 시는 수질민원 다발 지역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수질취약구역을 발굴하고 해당 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수질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박 시장은 "먹는 물 문제는 시민들의 기본적인 생활과 직결된 시민안전에 관한 일인 만큼 정도의 심각성을 떠나 엄중하게 인식해 대응하겠다"며 "이번 일이 추가 사고 발생 요인을 차단하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1984년부터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추진해왔다. 서울시내 전체 1만3571km 중 98.7%인 1만3396km를 녹에 강한 신형 상수도관으로 바꿨다. 남은 구간 중 재개발지역 등 37km를 제외한 138km가 조기 교체 대상이다.

2019-06-26 14:58: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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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천막 10개로 늘어나··· 박원순 "조원진 월급 가압류"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우리공화당(구 대한애국당)의 광화문광장 불법 천막 철거에 들어간 비용 2억원을 끝까지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KBS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행정대집행을 하는 과정에서 2억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갔다"며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를 포함해 모든 개개인에게 연대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조 대표의 월급 가압류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광화문광장은 국가의 상징적인 광장이다. 수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인데 대한애국당이 불법적으로 천막을 설치했다"며 "가스통이라든지 휘발유통 등 위험물품과 인화물질까지 반입해 쌓아놨다. 주변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욕설을 한다든지 폭력을 행사해 약 200여건이 넘는 민원이 접수됐다. 천막을 철거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들을 위해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는데 폭력적으로 저항했다. 공무집행을 방해한 것"이라며 "이것은 특수공무방해치상죄이다. 여기에 가담한 모든 사람들을 일일이 특정해 다 형사적 고발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우리공화당 천막과 세월호 유가족 천막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박 시장은 "국민적인 공감대와 함께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이뤄진 세월호 천막과 불법적으로 설치한 천막은 하늘과 땅 차이"라며 "2014년에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 천막은 당시 박근혜 정부가 시행한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지원책으로 설치된 것이고 정부의 요청에 따라 그동안 서울시가 그늘막, 의료진, 생수 등을 제공해온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광화문광장은 정치적 집회는 할 수 없게 돼 있다"며 "시민들의 문화적인 행사만 가능하도록 조례로 정해졌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전날 우리공화당이 5월10일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철거했다. 우리공화당은 기존의 천막이 강제철거된 지 3시간 만에 불법 천막을 재설치했다. 불법 천막은 3개동에서 현재 10개동으로 3배이상 늘어난 상태다. 시는 불법 천막 철거를 위한 행정대집행 절차를 다시 밟을 계획이다.

2019-06-26 14:31: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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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0회 전국체전 D-100일'··· 지난 4년간 1200억원 투입

'제100회 전국체전'이 개막 100일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올해 전국체전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독도, 판문점, 마라도를 거쳐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는 성화봉송이 진행되고 한국은행 기념주화가 발행된다. 서울시는 26일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D-100일을 맞아 세부 실행 계획과 추진 현황을 발표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모든 보통 사람들과 함께하는 새로운 미래, 희망의 100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제100회 전국체전은 대한민국 체육사의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기나긴 장정의 분수령이자 가장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지난 4년간 시설보수비 700억원, 운영비 500억원 등 약 12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기존에 있던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해 사업비를 많이 절약했다. 새롭게 지은 경기장이 없다. 시에 없는 경기장은 다른 시·도에서 임차해 쓴다"며 "지난 99회 익산 전국체전의 4배 규모이고 100회인 것을 감안해 참가인원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다른 시·도와 비슷하게 썼다"고 설명했다. 시는 전국체전 개최 이래 최초로 17개 시·도를 순회하는 올림픽 수준의 성화봉송을 추진한다. 스포츠 스타, 독립유공자 후손 등 사회 각계각층 인사 1100명이 2019km를 달린다. 성화는 9월 22일 독도와 마니산, 판문점, 마라도 등 총 4곳에서 채화된다. 시는 "가장 먼저 해가 뜨는 독도, 대한체육회가 지정한 공식 성화 채화 장소 마니산, 평화·통일의 메시지를 전하는 판문점, 해가 가장 나중에 지는 마라도에서 성화를 봉송한다"고 전했다. 이중 마니산 성화가 전국을 돌고 29일 서울에 입성해 독도·판문점·마라도 성화와 하나가 된다. 시는 이번 성화를 1988년 서울올림픽 성화와 함께 영구보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회 개·폐회식은 '몸, 춤, 소리, 빛'을 주제로 100년의 과거와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우리 모두가 만들어 낸다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한류스타의 축하공연도 예정됐다.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BTS(방탄소년단)는 워낙 인기가 많아 스케줄 변동이 자체적으로 크게 있는 상황"이라며 "시는 (BTS 참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전국체전 최초로 한국은행이 은화 기념주화 1만개를 발행한다. 주화는 제1회 야구대회의 경기장 그라운드를 형상화한 마름모꼴로 만들어졌다. 앞면에는 전국체전 5개 종목 운동선수들의 모습이, 뒷면에는 대회 엠블럼이 새겨졌다. 7월 4일부터 17일까지 우리은행이나 농협 홈페이지, 영업점 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번 전국체전은 10월 4~10일 잠실주경기장 등 72개 경기장에서 47개 종목의 경기가 열린다. 17개 시·도 선수단과 18개 해외동포 선수단 등 3만여명이 참여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7777명의 자원봉사단과 1만명의 시민서포터즈가 행사를 지원한다. 북한과 공동 개최 가능성에 대해 황방열 서울시 남북협력추진단장은 "전국체전을 북측과 공동 개최하는 건 현재로서는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축구나 농구 같은 단일종목이나 축하사절단, 문화사절단의 형태로 북측이 참여하는 방안을 계속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전국체전은 1920년 서울 배재고등학교에서 열린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를 효시로 한다. 서울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것은 1986년 제67회 대회 이후 33년 만이다.

2019-06-26 13:41: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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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 헬맷 등 242종 새활용 재료 갖춘 '소재은행' 생겼다

우산, 옷걸이 등 242종의 '새활용' 소재를 분류·관리하고 필요한 곳에 제공하는 '소재은행'이 생겼다. 서울시는 성동구 용답동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소재은행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새활용이란 쓸모없어진 자원에 디자인을 입히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업사이클링의 순우리말이다. 소재은행은 지난 2017년 서울새활용플라자 개관 당시 새활용 소재를 전시·소개하던 '소재 라이브러리'로 운영됐다. 이후 새활용 소재를 체험하고 판매·중개할 수 있도록 영역을 확대해 지난해 9월부터 10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가졌다. 소재은행은 현재 원단(자투리 가죽, 현수막, 커피포대) 68개, 목재(나무판자, 각목) 20개, 플라스틱(장난감, 키보드 자판, 헬맷) 54개, 금속(옷걸이, 자전거 체인, 캔) 55개 등 총 242개의 재료를 확보했다. 소재은행은 서울새활용플라자 지하 1층에 자리해 있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유리, 폐전자 제품 등 다양한 소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현장에 방문하지 않더라도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를 통해 소재 현황을 알아볼 수 있다. 소재은행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재료는 별도의 중개수수료 없이 해당 소재 공급이 가능한 중개업체와 구매자를 연결해준다. 소재은행을 통한 기업의 재료 지원은 6월 현재까지 267건으로 매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개를 희망하는 기업의 연락도 늘어 186건의 중개거래를 지원했다. 시는 소재 중개업체와 구매자가 손쉽게 재료를 확인하고 등록할 수 있도록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새활용 소재 구매를 희망하는 사람은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소재은행 담당자가 2~3일 내 해당 내용을 확인해 소재구입을 도와준다. 소재공급을 원할 경우 홈페이지 내 '새활용 소재' 탭에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윤대영 서울새활용플라자 센터장은 "소재은행은 새활용 기업들이 재료 구매에 어려움이 없도록 다양한 소재를 지원하고 재료 기부자와 소재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중개해 주는 곳"이라며 "제품으로 사용이 어려운 자투리 원단과 가죽 등 새활용 소재의 적극적인 기부와 활발한 소재 거래를 위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2019-06-26 09:42: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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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0년간 임대료 인상 걱정 없는 '서울형 장기안심상가' 모집

서울시는 임차인이 10년 이상 임대료 인상 걱정 없이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는 '서울형 장기안심상가'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선정된 상가의 임대인에게는 최대 3000만원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 달 26일까지다. 시는 임대료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을 위해 임대료 상승률 연 5% 이내로 안정적인 영업을 10년 이상 보장하는 '서울형 장기안심상가'를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해왔다. 올해 6월까지 총 118곳이 서울형 장기안심상가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총 404건의 임대인-임차인 간 상생협약이 체결됐다. 시는 2020년까지 장기안심상가를 200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월 상가임대차법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장기안심상가 환산보증금이 4억원에서 6억1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같은 해 10월 상가임대차법 개정으로 계약 갱신요구 기간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다. 현재까지 선정된 서울형 장기안심상가의 평균 임대료 인상률은 연 1% 미만이었다. 지난해 선정된 31곳의 임대료 인상률은 0%였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서울형 장기안심상가에 리모델링 비용으로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범위는 방수, 단열, 창호, 내벽 목공사, 도장, 미장, 타일, 보일러, 상·하수, 전기 등 건물 내구성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보수공사다. 점포 내부 리뉴얼 등 인테리어 비용은 해당되지 않는다. 건축물대장 상 위법건축물은 신청할 수 없다. 모집공고일인 26일 기준으로 임차인이 영업을 하고 있으며 10년 이상 임대료(차임 또는 보증금)를 5% 이하로 임대인-임차인 간 상생협약을 체결한 상가이면 지원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선정된 상가를 대상으로 매년 이행실태를 점검한다. 상생협약불이행 등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지원금과 연 3%의 이자, 지원금의 10%에 달하는 위약금을 환수한다. 민수홍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서울형 장기안심상가 도입으로 임대인과 임차인 간 자율적인 상생협약이 임차인의 안정적인 영업환경에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협약을 활성화해 임차인이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는 건강한 상권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6-25 15:01: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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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외교부, 국민 외교교육 협력··· '국민외교 열린캠퍼스' 운영

서울시가 외교부와 손잡고 시민의 외교역량 강화와 외교정책 참여기회 확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는 25일 오후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외교부와 '국민외교 열린캠퍼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원순 서울 시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한외국대사, 서울시와 외교부 관계자,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한다. 국민외교 열린캠퍼스는 글로벌 문화, 경제교류, 국제정세, 외교정책 등을 다루는 서울자유시민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현직 대사와 관련 학과 교수 등 외교 전문가가 직접 강사로 나서 외교 관련 주제를 강의하고 토론한다. 주한 베트남, 덴마크, 브라질, 미국 대사관과 문화원에서 현장학습도 진행한다. 국민외교 열린캠퍼스는 지난 5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현재 덴마크 대사관과 연계한 교육이 진행 중이다. 이후 브라질과 미국 순으로 시민대학 프로그램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외교부는 ▲외교 분야 교육 프로그램 기획·운영 ▲국민외교 협력 네트워크 구축 ▲외교 정책 과정에서 시민 참여 활성화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박원순 시장은 "'국민외교 열린캠퍼스'는 시민의 외교 분야 정책 참여를 돕고 글로벌 시민으로 시민의식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며 "서울 시민이 세계 도시와 공동의 문제를 함께 푸는 주체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갈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25 14:41: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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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고치고 어르신이 산다"··· 성북구, '고령친화 주거관리' 실시

#. 서울 성북구 삼선동에 거주하는 임모(83) 씨는 교통사고로 척추와 골반을 다쳐 허리를 펼 수 없었다. 수납장에 있는 물건을 꺼내기 위해 의자를 딛고 올라서려다 넘어져 갈비뼈가 부러졌다. 임 씨의 집을 방문한 청년들은 싱크대의 높이를 낮추고 수도꼭지를 사용하기 편리한 위치에 설치했다. 안방과 거실, 욕실에는 동선을 따라 안전손잡이를 부착했다. 서울 성북구는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 서비스 사업'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나이와 소득, 능력에 관계없이 내가 사는 동네에서 자립적으로 안전하게 여생을 보내고 싶어하는 것이 우리 어르신들의 희망"이라며 "정부의 지역사회 통합 돌봄서비스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고령자의 생활양식을 고려한 맞춤형 주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 서비스는 일반적인 집수리에서 나아가 노년층의 생활방식에 맞는 거주 환경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구는 관내 27개 저소득 노인 가구를 선정하고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 사업을 실행할 청년 인재 16명을 선발했다. 청년들은 어르신들의 장애유형, 주거유형, 이동방법, 주거생활 행위, 공간 적합성 등을 조사했다. 이들은 문턱 제거, 보행 안전 손잡이 설치, 싱크대 높이 조절 등을 통해 주택을 안전하게 개조했다. 또 청소와 방역을 실시해 위생적인 주거환경을 만들었다. 한국소비자원이 2016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고령자 안전사고 중 72%가 주택에서 발생했다. 그럼에도 79%가 재발방지를 위한 시설이나 장비를 설치한 적이 없고 2차 안전사고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연숙 연세대학교 주거환경학과 교수는 "고령자가 사고 없이 건강하게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지원하면 안전사고로 인해 발생하는 약 1조3000억원의 의료비 지출을 줄일 수 있다"며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대처했던 선진국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북구는 지난 2016년 7월 말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서면서 전국 평균보다 빠른 속도로 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구는 올 연말까지 시범사업 가구의 맞춤형 주거관리 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정릉동과 장위동은 노후주택 비율이 각각 75%와 67%로 높은 편이다"며 "성북구가 적극적으로 고령친화 맞춤형 주거관리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범정부 차원의 관심과 제도적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19-06-25 14:19: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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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치매 예방 돕는 '치유정원' 생겼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치매 예방을 돕는 '치유정원'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노인의 뇌기능을 활성화해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건강 수명 증가를 유도하는 '100세 정원'이 국내 최초로 시흥동에 문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100세 정원은 '치유 환경' 개념을 도입한 국내 첫 사례다. 치유를 목적으로 신체적, 사회적, 정서적 상호자극을 이끄는 공간이다. 시는 치매 고위험군 노인 인구 비율이 13%로 높은 금천구 시흥동에 약 855㎡ 규모의 100세 정원을 조성했다. 정원은 청담종합사회복지관 내에 자리해 있다. 100세 정원은 ▲24절기 산책로 ▲인지건강 맞춤형 운동기구 ▲원예치료교실 ▲감성충전 갤러리 ▲휴게·소통 공간으로 구성됐다. 산책로에는 24절기를 대표하는 꽃과 나무 100여 종이 식재됐다. '털수염풀(춘분)'은 마치 강아지 털을 만지는 듯한 느낌을 주고, '가우라(춘분)'는 나비가 춤을 추는 것 같은 모양으로 시각을 자극한다. 산책로 곳곳에는 뇌·시력·상체·하체·균형을 주제로 한 인지건강 맞춤형 운동기구 5종이 설치됐다. 내년부터는 금천구도시농업 네트워크, 금천구 치매안심센터, 플로라 팀이 함께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감성충전 갤러리에는 허윤희 작가의 '나뭇잎 일기' 100점과 이요안나 작가의 '꽃보라 갤러리'가 조성됐다. 시는 100세 정원의 240m 길이 산책로를 하루 5바퀴(1.2km) 걸으면 건강수명이 15분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최진영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노화로 감각기능이 떨어진 노인들이 다중감각을 통해 지적 자극을 받고 자연에서 스트레스를 줄이며 동료와 같이 산책하면 고독감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100세 정원은 서울시가 노인 인구와 치매 고위험군 비율이 높은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지건강디자인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4년부터 인지건강디자인 정책을 추진해왔다. 양천구 신월1동(다세대·다가구 밀집지역)과 영등포구 신길4동(임대아파트 단지), 노원구 공릉동(임대아파트 단지), 송파구 마천동(저층주거 밀집지역) 등 5곳에 유형별 인지건강디자인을 적용했다. 서성만 서울시 문화본부장 직무대행은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어르신이 20년마다 2배씩 급증하고 있다"며 "일상 가까운 곳에서 체감하고 활용하는 인지건강디자인을 개발·적용해 고령화를 대비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정책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6-25 11:40: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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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대한애국당 불법 천막 철거

광화문광장이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25일 오전 대한애국당(우리공화당)의 광화문광장 불법 천막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한애국당이 지난 5월10일 광화문광장에 기습으로 천막을 설치한 지 47일 만이다. 대한애국당 측은 광화문광장 내에서도 '절대 사용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시민 통행로에 천막 2동과 차양막 1동을 설치하고, 야외용 발전기, 가스통, 휘발유통, 합판, 목재 등 불법 적치물을 서울시의 허가 없이 계속 반입해왔다. 인화물질 반입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와 통행 방해, 폭언·협박 등 불법의 규모가 커지는 상황이었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대한애국당 측이 서울시와 사전협의 없이 광화문광장을 무단 점유한 것은 명백한 불법행위"라며 "불법은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대한애국당의 광화문광장 무단 점유와 관련된 시민 민원은 200건 넘게 접수됐다. 시는 "자진철거 요청 1회, 행정대집행 계고장 발송 3회 등 수차례에 걸친 법적·행정적 조치에도 불구하고 자진철거가 이뤄지지 않았고, 민원 증가 등 시민 불편이 극심해지는 만큼 행정대집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제83조(원상복구명령)에 따라 자진철거를 요청했으나 대한애국당은 이에 불응하고 지난 5월14일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집행정지 신청 및 행정심판청구를 신청했다. 지난달 28일 집행정지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 시는 이날 행정대집행을 통해 대한애국당이 광화문광장에 불법 설치한 천막·차양막 3동과 적치물을 철거했다. 서울시 직원과 소방재난본부, 종로구, 중구, 보건소 등 유관기관 직원이 참여했다.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서울지방경찰청과 종로경찰서의 협조를 받았고 소방차·구급차, 의사, 간호사를 현장에 배치했다. 시는 행정대집행에 따른 비용을 대한애국당에 청구할 방침이다. 수거된 천막과 차양막은 대한애국당의 반환 요구가 있기 전까지 서울시 물품보관창고에 보관된다. 대한애국당은 지난달 10일 광화문광장에 천막과 차양막 3개동을 기습 설치했다. 불법으로 설치한 천막 주위에 주간에는 100~200여명, 야간에는 40~50여명이 상주하면서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해왔다. 지난 5월10일부터 6월19일까지 "광화문광장 불법 천막 철거 및 욕설, 폭행, 시비 등을 처리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이 205건 접수됐다. 접수된 민원은 통행 방해가 140건으로 가장 많았고, 폭행(20건), 욕설(14건), 시비(7건)가 뒤를 이었다. 서울시의 '광화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을 사용하려면 60일 전부터 7일 전까지 사용허가신청서를 시장에게 제출해야 한다. 시는 신청서 내용이 광장의 조성 목적에 부합하는지 판단해 허가 여부를 결정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시민들이 자유롭게 광화문광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광장 무단 사용 및 점유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한 것"이라며 "광화문광장을 시민 품에 돌려 드리고 앞으로 광화문광장을 본래의 목적에 맞는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는 공간, 시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19-06-25 10:09: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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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워라밸 강소기업 154곳 선정··· 최대 7000만원 지원

#.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기업 '스튜디오씨드코리아 주식회사'에는 전화실, 휴게실, 도서관, 요가방, 샤워실, 수면실이 조성돼 있다. 탁구, 스크린야구 등 직원 동호회 활동이 활발하게 운영 중이고 무제한 휴가 제도와 재택근무 등 자율 근무제를 도입했으며 육아휴직 참여 비율이 높다. #. 줄기세포 엑소좀에 대한 글로벌 원천 기술과 특허를 보유한 '엑소코바이오'는 장기재직휴가 제도와 스톡옵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우수직원은 해외연수의 혜택을 주고 있으며 탄력출퇴근제, 원격근무, 재량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워라밸(Work & Life Balance) 기업 문화를 실천하는 서울형 강소기업 154개를 선정하고 2년간 최대 70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중소기업의 인력난과 청년실업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서울형 강소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형 강소기업은 정규직 비율, 서울형 생활임금 이상 지급, 일생활 균형제도 운영 등 일자리 질과 기업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된 곳이다. 올해 추가로 뽑힌 154개 기업을 포함, 총 532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는 보안감시 장비 제조업체인 ㈜영도시큐리티를 비롯해 주식회사 세포아소프츠, 주식회사 메디팹 등이 선정됐다. 시는 이들 154개 기업과 7월 중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2년간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선정 기업은 2년 안에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을 신규로 채용하면 최대 7000만원의 '근무환경개선금'을 받을 수 있다. 여성 재직자가 30% 미만인 기업이 여성 청년을 채용하거나 뉴딜일자리 등 시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을 채용하면 우대한다. 인력 부족으로 육아휴직이 쉽지 않았던 중소기업에는 청년인턴을 최대 23개월간 배치해 육아휴직자의 업무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한다. 청년인턴의 인건비는 전액 시에서 지원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서울형 강소기업이 청년이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며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 선순환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24 12:54: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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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MICE산업 종합지원센터' 개관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25일 '서울MICE산업 종합지원센터'의 문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전시(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로, 이들 네 분야를 포괄하는 서비스 산업을 의미한다. 센터는 서울 소재 MICE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법무, 세무, 노무 등에 관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한다. 주요 경영 이슈에 대한 상담을 지원, 전체의 85%를 차지하는 중소(매출 규모 10억원 미만) MICE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접수부터 상담까지 전 과정이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서울관광재단 8층에 위치한 서울MICE산업 종합지원센터 내 전담 콜센터에서는 기업의 컨설팅 요청사항을 분석해 분야별 전문가와 매칭한다. 센터방문 상담, 컨설턴트 현장 방문 등 종합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결할 계획이다. 월요일에는 노무, 수요일에는 세무, 금요일에는 법무 자문을 제공한다. 해당 분야 전문위원이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센터에 상주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MICE산업 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MICE산업 종합지원센터'가 MICE 중소기업의 강소기업화 창구가 되길 바란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MICE 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 서울시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6-24 12:28:3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