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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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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남대문시장 '푸드트럭 특화거리' 놀러 오세요"

서울시는 관광 메카 남대문시장에 '푸드트럭 특화거리'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쇼핑도 하고 먹거리도 즐길 수 있는 야간 명소를 만들기 위해서다. 푸드트럭 특화거리는 26일부터 10월까지 남대문 시장 내 메사 쇼핑몰에서 삼익패션타운으로 이어지는 130m 구간에 들어선다. 총 13대의 푸드트럭이 매일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세계 각국의 음식을 판매한다. 푸드트럭 외에도 상설 야외공연, 수공예품과 사회적기업 제품을 만날 수 있는 프리마켓이 열린다. 시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푸드트럭 특화거리'는 특색 있는 명소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푸드트럭 영업자들에게 안정적으로 장사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해주는 동시에 청년 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 그동안 푸드트럭 특화거리는 서초구 강남역 인근, 마포구 농수산물시장, 금천구 독산역 일대, 서대문구 인왕시장 등에서 조성·운영됐다. 시는 올해 자치구 공모로 선정된 중구 남대문시장 아동복 거리와 강남구 탄천·합수부 일대에서 푸드트럭 특화거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유동 인구가 많고 교통이 편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여러대의 푸드트럭이 영업할 수 있는 공간 확보, 행사성 일시적 운영이 아닌 상시·장기 운영이 가능한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서울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5월 기준으로 서울에 등록된 푸드트럭은 총 527대이며 폐업률은 3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5년 98.1%에 달했던 폐업률은 2016년 46.4%에서 2017년 19.7%로 줄었다. 시는 푸드트럭 운영 활성화를 위해 창업 전 과정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영업 현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창업자금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은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푸드트럭 특화거리 조성사업은 시와 자치구가 협력해 지역문화와 경제를 동시에 활성화하는 사업"이라며 "지역 내 야간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06-24 12:04: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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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성매매 'QR코드 전단지' 배포한 일당 덜미

QR코드를 이용해 성매매 사이트를 모바일로 연결하는 신종수법으로 '성매매 암시 전단지'를 제작·배포한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단)은 강북·중랑·노원·도봉·송파구 일대에서 일명 '출장안마'라고 불리는 성매매 암시 전단지 14만장을 만들어 배포한 8명을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성인인증 절차 없이 청소년들도 접근할 수 있는 성매매 인터넷 사이트를 개설하고 이 사이트와 연결되는 QR코드를 전단에 실어 배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 민사단은 용산·강서구 인근 모텔 밀집지역에서 오토바이를 이용해 성매매 암시 전단을 배포한 3명도 추가로 입건했다. 공중이 통행하는 장소에 청소년 유해 매체물인 성매매 암시 전단을 배포할 경우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한편 시는 지난 2017년 8월 전국 최초로 개발한 성매매 암시 전단 전화번호 통화차단 프로그램인 '대포킬러'를 가동하고 있다. 대포킬러는 성매매 암시 전단지에 있는 연락처로 3초마다 한 번씩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성매매 업자와 수요자 간 통화를 원천 차단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대포킬러로 1061개의 성매매 전단지 전화번호를 통화 불능 상태로 만들었다. 송정재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성매매 암시 전단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공중이 통행하는 장소에 살포돼 청소년들에게 왜곡된 성문화를 심어줄 수도 있는 만큼 불법 전단 근절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해 나가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2019-06-24 09:42: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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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설탕을 고발한다 外

◆설탕을 고발한다 게리 타우브스 지음/강병철 옮김/알마 불과 100년 전만 해도 당뇨병은 의사들이 평생 한 번 볼까 말까 할 정도로 드문 병이었다. 2019년 현재 미국인의 14%, 한국인의 10%가 당뇨병을 앓고 있다. 미국인의 3분의 2가 비만 또는 과체중이다. 그동안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저자는 당뇨병, 비만, 암, 알츠하이머병,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의 원인으로 '설탕'을 지목한다. 설탕을 많이 먹을수록 인체의 대사활동이 교란되고 인슐린 저항성이 일어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단 것에서 기쁨을 얻는 현대인을 향한 마지막 경고. 428쪽. 1만9700원.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공감의 두 얼굴 프리츠 브라이트하우프트 지음/두행숙 옮김/소소의책 타인의 감정이나 상황, 기분을 같이 느낄 수 있는 공감 능력은 인간이 행복해지기 위해 갖춰야 할 필수 요건으로 여겨진다. 공감은 정말로 '좋은 것'일까. "극단적으로 잔인한 행동들은 고도의 공감을 요구한다"는 말처럼 공감에는 잔인하고 폭력적인 얼굴이 숨어있다. 저자는 공감의 위험성을 자아 상실, 흑백 사고, 동일시, 사디즘, 흡혈귀 행위 등 5가지 유형으로 나눠 설명한다. 난민 사태 이후 대표적인 공감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독일의 메르켈 총리, 유권자들을 분열시켜 지지자들을 끌어모은 트럼프 대통령, 스타의 관심을 받기 위해 대통령 암살 미수범이 된 조디 포스터의 스토커 팬 등 다양한 사례를 짚으며 공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304쪽. 1만7000원. ◆텅 빈 지구 대럴 브리커, 존 이빗슨 지음/김병순 옮김/을유문화사 반세기 동안 수많은 학자들은 인구 급증에 따른 자원 고갈과 환경 오염을 걱정했다. 지금까지 지구의 인구는 자연재해, 전염병, 전쟁 같은 특별한 원인을 제외하고는 줄어든 적이 없었다. 인간에게 자식은 함께 농사를 짓고 사냥하는 귀한 동반자이자 일꾼이었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인간의 선택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다. 세계 6대륙을 누비며 기록한 인구 감소의 현실. 368쪽. 1만6500원.

2019-06-23 14:13: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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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언페어

애덤 벤포라도 지음/강혜정 옮김/세종서적 지난 13일 초등학생에게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징역 3년으로 감형됐다. 법은 공명정대하지 않다. 미국의 법학자 애덤 벤포라도는 불완전한 인간이 만든 불공정한 체제, 사법제도의 허점을 맹렬하게 비판한다. 저자는 피의자의 직업과 외모, 재산 같은 범죄 실체와 동떨어진 요소가 편견을 발동시켜 사회적 약자와 평범한 시민의 피해를 가중시킨다고 지적한다. 죄인을 물에 빠뜨려 가라앉으면 무죄, 떠오르면 유죄라고 결정하는 중세 재판과 다를 바 없다고 일갈한다. 지난 20년간 심리학자와 신경학자들은 법률 소송 결과가 피고의 자백 녹화 영상의 카메라 앵글, 심리가 진행되는 시간, 반대심문에서 선택한 단어 등 사건과 무관해 보이는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허위 자백을 하게 만드는 경찰의 강압적인 심문 기법, 잘못된 기억으로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지목하는 목격자, 피의자에게 유리한 증거를 변호인에게 넘겨주지 않는 검사, 편견을 가지고 재판에 임하는 배심원과 판사 등. 정의롭고 공정해 보이는 사법제도는 수많은 문제점과 모순을 안고 있다. 저자는 오류를 지적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불완전한 인간의 고정관념과 편견을 파괴할 개혁안을 제시한다. 경찰 심문 과정에서 인지 면담 기법을 활용하거나 법의학 분석 기술 도입, 사전 형량 조정 제도 개혁 등 다양하고 세세한 해결책을 내놓는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깨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역사의 활궁은 우리가 휘어주지 않는 한 저절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480쪽. 2만원.

2019-06-23 13:42: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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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6월 '우리동네 시장나들이'에 시민 7만여명 참여

서울시는 올해 4월부터 6월 말까지 65개 전통시장에서 진행한 '우리동네 시장나들이'에 시민 7만3000여명이 참여했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동네 시장나들이는 전통시장의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상인회가 지역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는 행사다. 지난 4월 10일 서울 관악구 인헌시장을 시작으로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 양천구 목사랑시장 등에서 운영됐다. 오는 27일 강동구 고분다리시장 행사를 남겨두고 있다. 동대문구 서울약령시장 행사에는 200여개 점포가 참여해 2000여명의 시민이 '어린이 시장나들이 체험'을 비롯해 '어린이 장기자랑', '가족 투호놀이' 등의 행사를 즐겼다. 문구·완구 판매 특화시장인 영등포구 남서울상가에서는 '장미 비누, 매듭 팔찌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시는 더 많은 시민과 상인이 우리동네 시장나들이에 참가할 수 있도록 9~11월 운영되는 하반기 행사에 참여 시장을 90개로 늘리고 예산을 추가로 편성할 예정이다. 강병호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우리동네 시장나들이는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쇼핑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자리"라며 "젊은층의 방문을 늘려 전통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19-06-23 13:15: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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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부간선도로~화랑로 진·출입 램프 착공

서울시는 24일 북부간선도로~화랑로 진·출입 램프공사를 착공해, 2022년 10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북부간선도로의 기능을 회복하고 하부도로인 화랑로의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진·출입 램프는 폭 5m(1차로), 연장 1479m(교량 779m) 규모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 276억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북부간선도로 월릉 방향에서 화랑로 화랑대사거리 방향으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신내IC에서 유턴하거나, 월릉IC에서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빠져나와 화랑대삼거리 방향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화랑로 진출램프가 건설되면 신내IC에서 유턴하지 않아도 화랑로사거리(화랑로) 방향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다. 북부간선도로 묵동IC에서 신내IC방향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화랑로(화랑대사거리 방향)에서 북부간선도로(종암 방향)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월릉IC에서 종암 방향으로 돌아가야 했다. 화랑대사거리(화랑로) 방향에서 화랑로 북부간선도로(종암 방향)로 진입하는 램프가 건설되면 월릉IC에서 진입하지 않고 묵동IC에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시는 북부간선도로의 통행량을 조사해 교통량이 가장 적은 월릉IC~묵동IC 구간에 신설램프를 설치한다. 북부간선도로 신내IC~구리시계 구간은 북부간선도로 구간 중 가장 많은 1일 약 10만6000대(양방향)가 이용한다. 신설램프가 설치되는 월릉IC ~묵동IC구간은 하루 약 5만3000대(양방향)가 이용해 교통량이 가장 적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북부간선도로(묵동IC ~신내IC) 및 월릉IC 구간의 교통량 분산과 하부도로인 화랑로 주변도로의 상습 지정체가 해소될 것"이라며 "교통 여건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6-23 13:04:3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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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 문화활동에 연평균 12만원 쓴다

서울 시민은 1년간 약 12만원의 문화비를 지출하며 연평균 6~7회 문화 관람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문화재단은 23일 지난해 10월 말부터 11월 초까지 서울 시민 63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서울 시민 문화향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연평균 문화생활 비용 지출 규모는 30대 남성이 17만3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본인 지출 연평균 문화 관람 횟수도 30대 남성이 7.6회로 1위를 기록했다. 문화 활동 관람률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50대였다. 20대의 문화 관람률보다 베이비붐 세대의 문화 활동이 더 활발했다. 다만 같은 연령대라도 생애주기별 연간 문화관람 총비용과 관람횟수의 차이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 자녀가 없는 기혼 남성의 연간 문화생활 비용은 22만2000원, 자녀가 없는 기혼 여성은 21만4000원이었다. 같은 연령대 미혼 남성의 문화관람지출 비용인 12만9000원, 미혼 여성의 13만8000원보다 각각 1.72배, 1.55배 많았다. 본인이 직접 지불해 문화 관람을 하는 횟수는 30~40대 자녀가 없는 기혼 여성이 가장 많았다. 30~40대 자녀를 둔 기혼남성의 문화비 지출은 19만7000원으로 높은 편이나 본인이 직접 지불해 문화 관람을 하는 횟수는 6.2회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문화 관람 후 느낀 정서적 경험은 세대별로 달랐다. 30대는 행복감(79.2%)을 주로 느낀 반면, 40대와 50대는 문화 활동 후 스트레스 해소 효과(각각 82.6%, 82.2%)가 가장 크다고 답했다. 문화예술 주 관람 지역이 '거주지 주변'이라고 답한 비율은 77.1%로 대다수 시민이 생활권에서 문화활동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민들은 생활권 문화 공간 중 ▲작은 도서관(24.7%) ▲거리 음악공연(23%) ▲독립서점(18.3%) ▲복합 문화공간(15.4%) 등을 통해 일상 속 문화예술을 경험했다. 서울의 문화환경 만족도는 3.21점(5점 만점)으로 높은 반면, 거주지 주변 문화환경 만족도는 2.98점으로 낮게 조사됐다. 김종휘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서울 시민문화향유 실태조사는 단순히 양적 수준의 변화를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와 문화생활의 변화 트렌드를 읽어내 미래의 문화정책을 기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통계 결과를 참고해 앞으로도 서울 시민의 다양한 문화적 취향과 삶의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문화 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019-06-23 12:44: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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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민 '주택 구입 의사' 7개월 만에 0.5p ↑

서울 시민의 주택구입 의사가 7개월 만에 소폭 반등했다. 서울연구원은 23일 '2/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주 52시간 근무제'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전 분기보다 0.5포인트 상승한 70.0으로 조사됐다. 주택 구입태도지수란 '현재가 주택 구입에 적절한 시점인가'에 관한 소비자들의 평가를 나타내는 것이다. 주택 구입태도지수가 상승한 것은 9·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서울 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떨어진 92.7로 나타났다. 소비자태도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제 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의미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현재생활형편지수는 1.0포인트 하락한 86.0을 기록했다. 미래생활형편지수도 2.0포인트 떨어진 88.8로 나타났다. 향후 경기불황, 가계소득 감소, 물가상승,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1년 후 생활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었다는 뜻이다. 한편 서울연구원은 주 52시간제와 관련된 설문조사도 실시했다. 조사 결과 서울 시민의 88.2%가 주 52시간 근무제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55%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자의 56.3%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 이유로는 '여가시간 확대로 인한 삶의 질 향상'이 68.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시간 내 업무처리로 일의 효율성 증가'(11.3%), '대체인력 수요 증가로 고용효과 증대'(9.3%) 순이었다. 주 52시간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요인으로는 '초과 수당 감소에 따른 임금 축소'가 50.2%로 1위로 꼽혔다. '생산성 저하 및 성과 감소'(16.6%), '보상 없는 불법 초과 근무 증가'(8.3%), '탄력적 운영수단 상실로 인력난 가중'(7.4%)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구원은 "응답 가구의 63.9%가 '주 52시간 근무제가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며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업무 강도'와 '삶의 만족도', '소비 지출'은 증가한 반면, '근무시간'과 '금전적 수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2019-06-23 12:14: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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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간 어린이집에 기능 보강비 지원··· 최대 700만원

서울시가 민간 어린이집에 최대 700만원의 기능 보강비를 지원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올해 6억1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민간·가정·협동 어린이집 중 시설 개보수 등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에 기능 보강비를 지원한다. 시는 친환경 시설 개선, 위생·안전시설 환경 개선, 보육시설 환경 개선의 3개 분야에서 기능 보강비를 지원한다. 사업비의 70%를 시가 지원하고 30%는 자부담해야 한다. 시는 어린이집 정원이 20명 이하인 경우 최대 500만원, 21~59명이면 최대 600만원, 60명 이상인 경우 최대 7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달 기준으로 서울시내에는 민간 어린이집 1215개, 가정 어린이집 1766개, 협동 어린이집 26개 등 총 3007곳의 어린이집이 있다. 규모별로 보면 20명 이하가 1780개로 가장 많았고, 21~59명 738개, 60명 이상 489개 순이었다. 친환경 시설 개선비는 석면 개보수, 놀이터 우레탄 제거, LED·태양광 및 열효율 창호 설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위생·안전시설 환경 개선비의 경우 비상대피시설 설치, 화장실 리모델링, 급식시설 안전관리, 점자블록 교체 등에 이용 가능하다. 보육시설 환경 개선비는 노후시설 개보수, 보육공간 재배치, 놀이터 설치를 위해 쓸 수 있다. 우선 지원 대상 어린이집은 ▲친환경 시설이나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곳 ▲저소득층 밀집지역, 공단 인근지역 ▲공기질 측정 결과 개선이 필요한 경우 등이다. 단, 최근 3년 이내 아동학대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곳이나 보조금 허위 신청 등으로 시정 명령을 받은 어린이집은 지원할 수 없다. 사업비 지원을 희망하는 어린이집이 자치구에 신청서를 내면 구에서 7월 중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 이후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어린이집은 10월까지 기능 보강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기간까지 사업 미시행 및 미완공, 용도 외 목적으로 기능 보강비 집행, 부정한 방법으로 사업비 교부 등이 적발될 경우 지원받은 돈을 전액 반납해야 한다. 시는 지난해 기능 보강비 지원을 통해 민간 어린이집 174곳에 6억1400만원을 들여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자치구별 지원 현황을 보면 중랑구·강동구가 각각 16곳으로 가장 많았다. 송파구(12곳), 도봉구·노원구(11곳), 양천구(10곳)가 뒤를 이었다. 시는 "민간 어린이집에 기능 보강비를 지원해 친환경 시설, 위생·안전시설 환경 개선 등을 추진, 보육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전했다.

2019-06-23 11:42: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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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林, 되살林'··· 서울시, 나무심기 프로젝트 슬로건 당선작

서울시는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 BI·슬로건 시민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BI 부문에서는 나무심기 실천으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의 목적을 간결하고 설득력 있게 표현한 '무한대를 활용한 BI'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슬로건 부문에서는 '나무심기의 어울림(林), 서울공기의 되살림(林)' 작품이 선정됐다. 해당 작품은 심사과정에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에 대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는 나무를 심어 미세먼지는 줄이고 도심 열섬현상은 완화하고 보다 더 깨끗한 공기를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민선7기 역점 사업이다. 시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153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오는 2022년까지 4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가로 15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민선 7기가 끝날 때까지 약 3000만 그루의 나무가 서울에 식재된다. 시는 나무심기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나무 심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시민 공모를 추진했다. 총 1523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시는 3차에 걸친 심사 끝에 최종 27점의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에는 BI 부문 대상 300만원, 슬로건 부문 대상 100만원을 포함해 총 1000만원의 상금과 시장상장이 수여된다.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와 공모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당선작을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 관련 리플릿 등 각종 홍보물의 심벌마크와 시민 참여 캠페인 슬로건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06-21 12:52:5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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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붉은 수돗물 나온 문래동 아파트 1300세대 '식수 사용 중단'

서울시가 '붉은 수돗물'이 나온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 '수돗물 식수 사용 중단' 권고를 확대했다. 21일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문래동 4~6가 인근 아파트 1314세대에 식수 사용 중단 권고가 내려졌다. 시는 현재 원인 조사와 함께 문제가 있던 아파트 단지의 저수조 내 물을 빼내고 청소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시는 문래동 인근 지역의 노후 상수도관을 예비비를 사용해 교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2020년까지 노후 상수도관을 개량할 계획이었으나 적수 발생의 원인을 해소하기 위해 교체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전날인 20일 영등포구 문래동 일대 아파트를 중심으로 붉은 수돗물이 나온다는 민원이 접수돼 시가 현장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문래 4가 지역 수돗물이 식수로 부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원인 미상의 교란 요인으로 노후된 배수관에서 침전물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면밀한 검토를 통해 원인을 명확히 밝혀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시는 급수지원팀, 밸브조절팀, 수질검사팀, 원인분석팀 등으로 구성된 현장대응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병물 아리수와 물차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 1984년부터 노후 수도권 교체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상수도관 1만3571㎞ 중 1만3396㎞(정비율 98.7%)를 정비했다. 재개발지역 등 37㎞를 제외한 나머지 138㎞는 2022년까지 차례로 정비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오전 0시 10분쯤 현장을 방문해 시민 불편이 없도록 적극적인 대처를 주문했다. 박 시장은 "먹는 물에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서울시로서 치욕적인 일이다"며 "해당 지역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하고 시내 노후 송배수관도 민원을 파악해 긴급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신속하게 교체할 것"을 당부했다.

2019-06-21 12:33: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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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김치냉장고 화재 5년간 224건··· 2004년 이전 생산 제품 주의

최근 5년간 낡은 김치냉장고로 인한 화재 사고가 서울 지역에서만 200건 넘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치냉장고 화재로 22억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2명 사망, 8명 부상 등 인명피해도 생겼다. 21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노후 김치냉장고에서 일어난 화재는 총 224건으로 일반냉장고 190건보다 34건 더 많았다. 연도별로 2014년 21건, 2015년 35건, 2016년 44건, 2017년 60건, 2018년 64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올해는 5월 말까지 23건 발생했다. 김치냉장고 제작연도가 확인된 화재를 128건을 보면 2001년산 13건, 2002년산 29건, 2003년산 50건, 2004년산 22건으로 나타났다. 2001~2004년에 생산된 제품이 전체의 89.1%(114건)를 차지했다. 발화부위가 확인된 166건을 분석한 결과 김치냉장고 주요 부품인 PCB(Printed circuit board)에서 96건(57.8%)으로 가장 많았다. 전선에서 58건(34.9%), 압축기에 연결된 콘덴서에서 12건(7.3%)이 발생했다.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냉장실의 온도를 정밀하게 제어해야 하는 김치냉장고의 특성상 주요 부품인 PCB에 부착된 릴레이 스위치 성능이 저하될 가능성이 크다"며 "오래된 제품일수록 냉각시스템에 관여된 부품의 열화가 가중돼 화재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노후 김치냉장고는 교체하거나 제조사에 의뢰해 안전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다른 가전제품도 제조사 권장 기간(7~10년)을 넘겨서 사용할 경우 제조사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한 후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2019-06-21 11:36:2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