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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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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과학자의 글쓰기

최병관 지음/지식여행 과학기술의 발전이 인간의 생활을 혁신적으로 바꿨다는 사실을 부인할 사람은 없다.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래 과학과 기술의 발전은 꾸준히 이뤄져 왔다. 특히 지난 세기를 거치며 그 속도는 더욱 가속화됐다. 인터넷과 SNS, 가정용 전자기기에 적용된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학기술이 이뤄낸 각종 문명의 이기를 누리며 살아간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수많은 변화를 이야기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더 큰 변화 앞에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과학의 중요성을 한층 더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바야흐로 '과학 전성시대'다. 각종 TV 프로그램에 과학자들이 패널로 등장하는 모습도 이제는 낯설지 않다. 어려운 과학이 대중과 점차 가까워지는 시대이자 과학자들의 다양한 역할이 점점 더 요구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이공계 전공자, 자연과학 분야 종사자라고 해서 글쓰기와 담을 쌓고 살던 시대도 끝났다. 저자는 과학자들이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대중에게 의미를 잘 전달하는 게 지식인의 책무라고 이야기한다. 논문 등 학술적 글쓰기뿐만 아니라 더 많은 이들을 위한 대중적 글쓰기 능력도 필요한 때가 온 것이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됐다. 과학 글쓰기에 처음 도전하는 이들을 위해 먼저 과학 기술계를 둘러싼 글쓰기와 관련된 현실과 전망을 짚어본다. 과학자가 왜 글쓰기를 해야 하며, 무엇을 쓰고, 어떻게 써야 할지를 알려준다. 과학 글쓰기를 둘러싼 현재의 상황과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비법을 전수한다. 객관적 사실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하는 과학 글쓰기의 기본과 핵심 요령, 글쓰기 훈련 방법을 소개한다. 248쪽. 1만4000원.

2019-03-17 15:36: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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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술 취한 원숭이 外

◆술 취한 원숭이 로버트 더들리 지음/김홍표 옮김/궁리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일과 후의 술 한 잔. 적당한 음주는 우리에게 창조적 영감과 사회적 유대감을 선사한다. 삶을 윤택하게 해준다. 그러나 과도한 음주는 간경화, 조기 사망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 양날의 검처럼 즐거움과 고통을 동시에 주는 알코올. 우리는 왜 술을 마시는 걸까. 진화생물학자인 저자가 연구실과 자연의 양조장인 열대 우림을 누비며 풀어낸 알코올 소비·중독 문제의 기원. 256쪽. 1만5000원. ◆다시 쓸 수 있을까 테오도르 칼리파티데스 지음/신견식 옮김/어크로스 "아예 쓰지 않는 것보다 후지게 쓰는 것이 두려웠다" 그리스 태생의 스웨덴 작가 테오도르 칼리파티데스는 이렇게 고백한다. 그는 77세가 됐을 때 40권 이상의 책을 출판하고 정신적 에너지를 완전히 소진했다. 그리고 작가로서 은퇴할 때가 왔다고 결심한다. 날마다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을 저주했던 그는 친구와의 대화에서 시시포스와 같은 삶은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뮤즈(예술의 신)에게 버림받았을 때 딛고 일어서는 법을 알려준다. 문학적 위기를 마주한 스웨덴 현대문학 거장의 지적이고 철학적인 은퇴 번복 에세이. 196쪽. 1만2000원. ◆노인을 위한 시장은 없다 조지프 F. 코글린 지음/김진원 옮김/부키 기업들이 노인을 위해 내놓은 상품은 흥행하지 않는다. 은퇴와 신체적 불편에 초점을 맞춘 태도가 노인을 사회로부터 분리하고 그들의 가치를 평가절하한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미국 최고의 노인 시장 전문가인 저자는 노년을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시기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한다. 2030년 노인 인구 비율은 24%이며, 평균 기대 수명은 90세까지 치솟는다. '노인은 성능보다 가격이 우선이다', '건강에 좋은 것만 신경 쓴다', '노인은 컴퓨터와 인터넷을 잘 사용하지 못한다' 등 나이 든 사람에 대한 편견이 시니어 비즈니스를 망친다. 책은 시니어 비즈니스가 빠지는 함정을 제시하고 장수 경제의 미래를 밝힐 제품과 서비스 개발 방법을 소개한다. 488쪽. 2만원.

2019-03-17 15:35:5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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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307개 역으로 확대

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을 307개 모든 역으로 확대한다.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역세권 청년주택 공급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공포·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개정 조례는 지난 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등을 제공하면 민간사업자가 역세권에 주거면적 100%를 임대주택(공공·민간)으로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그동안 시는 역세권을 교차 역, 버스전용차로가 있는 역, 폭 25m 도로에 위치한 역으로 규정해 사업대상지가 시내 307개 역 중 267개 역으로 제한됐다. 시는 해당 기준을 삭제해 서울시 내 모든 역에서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사업 대상지 면적은 기존 14.4㎢에서 16㎢으로 1.6㎢ 넓어진다. 늘어난 면적의 10%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짓는다고 가정하면 공급 물량이 약 1만9000호 이상 증가하게 된다. 시는 조례 시행 기간도 2022년 12월 31일까지로 6년 이상 연장했다. 현재 계획된 역세권 청년주택은 ▲사업인가가 완료된 30곳(1만2890가구) ▲사업인가가 진행 중인 30곳(9512가구) ▲사업인가를 준비 중인 21곳(9558가구) 등 총 3만1960가구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한 사업대상지 확대로 민간사업자의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 참여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에 따른 청년주택 공급물량 확대로 청년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17 15:35: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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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5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 23.1%··· 전국 지자체 1위

서울시는 2018년 기준 5급 이상 관리자 중 여성 비율이 23.1%로 3년 연속 전국 지자체 1위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17개 시·도 평균 비율인 15%를 크게 웃돈 수치다. 시는 행정안전부의 5급 이상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치를 5.5%포인트 초과 달성했다. 최근 5년간 서울시 신규채용자 중 여성 비율은 50%를 넘어섰다. 전체 공무원(자치구 포함)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연평균 1.8% 증가하는 등 꾸준히 상승했다. 그동안 시는 5급 승진 선발 시 동일조건일 경우 여성을 우선 고려하고 주요 핵심 부서에 여성 공무원을 전진 배치하는 등 여성관리자 양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고위직으로 진출 가능한 주요 부서에 여성공무원을 배치하는 제도 시행으로 기획담당관, 예산담당관, 인사과, 감사담당관, 실·국 주무과 등 주요 부서의 여성 비율은 2013년 446명(39%)에서 2019년 1월 기준 815명(46.8%)으로 7.8%포인트 증가했다. 황인식 서울시 행정국장은 "여성관리자 증가는 시가 승진·전보 등 인사 운영에 성평등 가치를 담아 운영한 결과"라며 "실제 의사결정권이 있는 여성관리자 비율이 증가하면서 정책 마련, 실행에 균형감이 더해지고 있다. 서울시의 선도적인 여성관리자 확대 정책이 우리 사회의 견고한 유리 천장을 깨기 위한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3-17 15:35: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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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르신 돌봄서비스 제공하는 '데이케어센터'에 154억 투입

서울시는 어르신돌봄 '데이케어센터'에 올해 154억1000만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데이케어센터는 하루 중 일정한 시간 동안 노인에게 목욕·식사·기본간호·치매관리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우선 시는 데이케어센터 확충 사업에 33억7000만원을 투입한다. 데이케어센터를 새롭게 설치하는 자치구·법인에는 사업 적정성 검토를 거쳐 최대 10억원을 지원한다. 사업비 지원을 받은 시설은 관할 자치구와 협약을 통해 최소 5년 이상 사업을 성실히 운영해야 한다. 또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인증을 받아 일정 수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사업비 지원을 희망하는 법인 등 비영리단체는 관할 자치구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치구의 1차 심사 후 시에서 현장 실사를 진행해 사업 적정성을 검토한다. 시는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로 인증받은 시설에 주·야간 운영비, 환경개선비, 대체인력 인건비 등으로 120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현재 시에는 총 391개의 데이케어센터가 운영 중이다. 이중 192곳(49%)이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공인인증을 통해 시민의 신뢰를 얻는 것은 물론 매년 평균 6000만원의 운영비 등을 지원받아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시는 전했다. 이와 함께 시는 공공요양시설 설립 시 데이케어센터를 병설로 설치하고 건물을 임대하거나 종교시설 활용, 노후 경로당 리모델링 등 시설 확충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영란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서울시는 데이케어센터의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확대를 위해 공공성을 확보한 시설 확충에 더욱 힘쓰겠다"며 "데이케어센터를 설치하는 자치구·법인을 지원하고 우수 시설에 대한 서울형 인증제도를 확산, 어르신과 가족 모두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7 15:35: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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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간건축물 대상 무료 안전점검 확대 시행

서울시는 민간건축물 안전사고에 대한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안전점검 서비스'를 상시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대규모 다중이용시설은 시설물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등에 따라 정기적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해 왔으나 중소규모 건축물에 대한 안전관리는 취약한 실정이었다. 이에 시는 중소규모 민간건축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안전점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점검 신청 대상은 소규모 노후건축물(30년 이상, 10층 이하, 연면적 1천㎡ 이하)에서 15층 이하, 연면적 3만㎡ 미만의 민간건축물로 확대됐다. 다만 건축법 등 관련법에 의거해 정기점검 관리 중인 건축물은 제외한다. 임의관리대상 건축물에 한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방법은 자치구 홈페이지나 지역건축안전센터에 방문·우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조 분야 외부 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사용자 의견을 청취하고 건물 상태를 육안으로 점검해 외부 균열발생 등 안전취약건축물 여부를 판단한다. 시설물 유지관리 방법 등 안전관리 컨설팅도 실시한다. 시는 안전점검 후 단계별 안전등급(우수, 양호, 보통, 미흡, 불량)을 부여하고 소유자에게 안전조치를 안내할 계획이다. 류훈 주택건축본부장은 "찾아가는 민간건축물 안전점검을 상시·확대 시행해 시민 안전과 직결된 건축물 붕괴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7 15:35: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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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무부시장에 김원이 교육부 정책보좌관

서울시는 신임 정무부시장으로 김원이(51)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을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무부시장은 시장을 보좌해 국회, 시의회, 언론, 정당과 서울시의 업무를 협조·조정하는 직위로 시장이 임명하는 차관급 지방정무직공무원이다. 김 내정자는 전남 목포 출신으로 성균관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9년 정무부시장 비서로 서울시와 인연을 맺었다. 박 시장이 부임한 2011년에는 정무보좌관을, 2014년에는 박원순 2기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이밖에도 김대중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근태 의원 보좌관, 민주당 조직본부 부본부장, 유은혜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거쳤다. 김 내정자는 박 시장의 시정철학과 서울시 업무에 정통한 인사로 꼽힌다. 당·정·청과 원만한 협의관계를 구축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다. 김 내정자는 현재 교육부에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서울시는 신원조사 등 임용절차를 거쳐 임명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정무감각을 갖춘 인사의 영입으로 민생과 현장중심의 생활시정을 구현하겠다는 박원순 시장의 의지가 다시 한번 드러났다"고 말했다. 진성준 현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이달 중 물러난다. 진 부시장은 지역구인 강서을로 돌아가 내년 총선 준비에 돌입한다.

2019-03-15 20:28: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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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척돔·청계천 '안전안심 디자인' 적용··· 대피 효율성 21.5% ↑

서울시는 고척스카이돔과 청계천에 '안전안심 디자인'을 적용한 결과 대피로를 찾는 효율성이 평균 21.5% 상승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고척스카이돔에서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이용객들이 대피로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눈에 잘 띄는 안전안심 디자인을 입혔다. 관람객을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게이트로 안내하기 위해 출구 벽면과 바닥, 계단을 노란색으로 칠했다. 직관적인 안내 사인도 추가했다. 계단과 연결된 통로 등 주요 연결 지점 벽면에는 노란색으로 '랜드마크 소화기 존'을 만들어 다양한 소화기를 비치했다. 아울러 시는 폭우가 내렸을 때 청계천 출입차단과 수문개방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관수교-세운교 구간 곳곳에 안전안심 디자인을 적용했다. 긴급 상황 시 빨간색 등이 켜지게 청계천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있는 폴사인에 라이팅 점멸등을 달았다. 수문에는 '수문 열람 시 위험'이라는 문구와 함께 관련 픽토그램을 붙였다. 안전안심 디자인 사업은 서비스 디자인을 중심으로 하는 서울 디자인재단의 도심 공공 문제 해결 프로젝트다. 이용객이 경험하는 서비스 가치를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해 디자인하는 것으로 최근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고척스카이돔과 청계천에 적용한 안전안심 디자인 효과를 검증한 결과 대피로를 찾아가는 효율성이 평균 21.5% 증가했다고 시는 전했다. 효과 검증은 시선의 위치나 움직임을 추적하는 '아이트래킹' 기술로 이뤄졌다. 시는 이 같은 효과를 바탕으로 현재 자동차 전용도로, 지하도 상가 등 일부 구간에 설치된 안전안심 디자인을 타 기관·단체와 협력, 사업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지윤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서울디자인재단과 협업으로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설에서 디자인 개선작업을 진행해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안전안심 디자인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들의 참여가 다양해지고 완성도가 높아지며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며 "사회문제에 대한 디자인적 접근을 통해 시민의 삶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5 16:17: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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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정보 한눈에··· '서울계약마당' 17만5000건 공개

서울시는 지난 3년간 '서울계약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17만5000개의 계약정보를 공개했다고 15일 밝혔다. 약 15조200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서울계약마당에는 시와 자치구, 투자·출연기관 등 49개 기관이 발주하는 각종 사업, 수의계약 등 모든 계약정보가 공개돼 있다. 발주계획, 개찰결과, 계약체결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4만4000여건의 입찰공고, 6만1000여건의 기업정보도 공개됐다. 실적증명서 발급도 가능하다. 서울계약마당이 문을 연 지난 2016년 이후 15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홈페이지를 이용했다. 하루 평균 약 143명이 방문한 셈이다. 시는 오는 4월부터 서울시 발주사업 참여 실적에 대한 발급대상을 기존 4종에서 8종으로 확대한다. 다른 공공사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에 참여했던 서울시 사업 실적을 증명하는 것이다. 번거로운 가입 절차 없이 사업자번호만 있으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다. 변서영 서울시 재무과장은 "서울시의 모든 계약정보를 총망라해 공개하는 '서울계약마당'을 통해 기업들이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고 공공사업에 참여함으로써 기업 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특히 장애인기업, 소기업, 창업기업의 판로 개척 어려움을 줄이고자 제품 홍보도 진행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2019-03-15 15:25: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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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바가지요금 택시 '블랙리스트' 만들어 단속 강화

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바가지요금을 부과하는 택시를 집중 단속한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첫 관문인 인천·김포공항 단속을 월 1회에서 주 2회 이상 주·야간으로 늘린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인천공항과 협업해 외국인관광객을 상대로 한 부당요금징수 차량의 입차를 제한한다. 1회 행정처분 시 60일간 인천공항 내에서 영업할 수 없다. 3번째부터는 무기한 입차제한 조치를 내린다.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시는 암행·잠복 단속과 직접 외국인 관광객을 가장해 택시를 이용하는 미스터리 쇼퍼 단속을 병행한다. 택시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직접 인터뷰한다. 이와 함께 시는 지방경찰청, 한국공항공사와 불법운행 의심 운전자 정보 등을 사전 공유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 지난 3년간의 단속 자료를 바탕으로 관광객 대상 불법영업 빈발지역, 불법경력택시, 위법행위 운수종사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취약지점을 선정, 불법행위를 단속한다. 특히 중국의 노동절과 국경일 연휴, 일본 골든위크가 있는 5월과 10월 백화점, 관광지, 숙박시설 등을 중심으로 특별단속을 벌인다. 단속 강화를 위해 지난 2월 외국어를 구사하는 단속전담 공무원을 기존 11명에서 19명으로 늘렸다. 명동과 동대문에서는 택시가 단속반을 피하기 위해 승객을 호텔 정문이 아닌 후문, 건너편 등에 내려주고 달아나는 수법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고 시는 전했다. 지난해 외국인에게 위법행위를 하다 적발된 310건 중 부당요금 징수(바가지요금)가 301건(97%)으로 가장 많았다. 부당요금징수로 적발된 택시운수종사자는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시행규칙에 의해 1회 위반 시 과태료 20만원과 경고 병과 처분이 내려진다. 2회 위반 때는 과태료 40만원과 자격정지 30일 병과 처분, 3회 위반 시 과태료 60만원과 자격 취소 처분을 받게 된다. 오종범 서울시 교통지도과장은 "서울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은 증가하고 있지만, 택시 불법위반행위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다"며 "글로벌 도시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국격을 높이는 차원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교통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택시 불법위반 행위를 철저히 단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3-15 15:05: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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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사평역, '자연과 빛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변신

미세먼지로 뿌연 서울 하늘처럼 우중충한 공간이었던 녹사평역이 '자연과 빛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탈바꿈했다. 지하 12층 깊이(35m)의 대형 중정에는 얇은 메탈 커튼이 걸려 있다. 천장의 유리 돔에서 쏟아지는 햇살이 커튼의 결을 따라 미끄러진다. 일렁이는 빛을 담아내는 거대한 캔버스 같다. 서울 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이 지하예술정원으로 변신했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14일 '정원이 있는 미술관'으로 바뀐 녹사평역을 일반에 공개했다. 지난해 첫 삽을 뜬지 약 7개월 만이다. 녹사평역은 서울 시청의 용산 이전 계획에 따라 지난 2000년 지하 5층, 연면적 6000㎡의 대규모로 지어졌다. 천장 정중앙에 있는 반지름 21m의 유리 돔을 통해 역사 전체에 자연광이 비추는 독특한 구조로 개통 당시 예식장과 영화·드라마 촬영 장소로 이용되곤 했다. 시청 이전 계획이 백지화되면서 역사만 덩그러니 남게 됐다. 시는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녹사평역 지하예술 정원'을 조성, 문을 열었다. 공공 미술작품은 시민들이 지하 1층에서 5층으로 내려가면서 빛이 비치는 숲을 지나 땅속으로 들어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대형 중정 벽면에 걸린 메탈 커튼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내릴 때마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빛을 감상할 수 있다. 대합실인 지하 4층에는 숲을 테마로 한 작품이 들어섰다. 남산의 소나무 숲길을 걷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숲갤러리', 푸른 풀이 무성한 녹색식물 터널 '녹사평 여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오랜 시간 용산기지를 에워싼 담벼락에 남겨진 시간의 흔적도 재현됐다. 벽면에 설치된 작품 '담의 시간들'은 6·25 전쟁의 총탄 흔적이 있는 용산공원 벽과 용산기지 담벼락을 탁본해 만들었다. 식물공원 원형홀에는 600여개 식물을 식재했다. 시는 녹사평역부터 용산기지를 걸으며 주변 지역의 삶과 도시 인문적 요소를 살펴보는 '녹사평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3월 중에는 매주 목요일 1회 진행된다. 4월부터는 목요일과 토요일에 운영된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녹사평역은 일상적인 공간인 지하철역을 시민들이 공공미술을 접하고 머물고 싶은 장소로 바꾼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새로운 시도"라며 "신진예술가와 청년활동가, 시민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곳, 예술로 가득한 새로운 장소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3-14 16:00:2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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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정마을-미아리텍사스 '결합 개발' 본격 추진

서울시가 북정마을을 저층 주거지로 재개발하기 위해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성북2구역과 신월곡1구역 결합정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성북구 북정마을은 용적률 일부를 개발 수익과 바꾸는 방식으로 재개발된다. 2011년 처음으로 결합 개발을 추진한 지 7년 만이다. 결합개발을 통해 신월곡1구역에 결합용적률(80%)을 이양하고, 그중 48.5%의 개발 이익으로 성북2구역을 저층주거지로 정비한다. 두 개의 재개발 사업지가 용적률과 수익을 주고받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정마을로 불리는 성북2구역은 구릉지역으로 저층 주택들이 모여있다. 지역공동체 활동도 활발하다. 서울시가 전면철거가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재개발을 추진하는 이유다. 시는 성북2구역을 저밀도 용적률인 90%로 제한한다. 대신 신월곡1구역은 기존 용적률 600%에 80%를 성북2구역으로부터 받아 680%로 개발한다. 용적률을 추가해 얻은 개발이익 일부를 성북2구역에 나눈다. 신월곡1구역은 건축위원회 및 교통영향평가 심의를 거쳐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이다. 연내 사업시행인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고시를 통해 새로운 정비모델을 제시했다"며 "개발과 보존이라는 두 가지 입장에서 주민 갈등으로 정체돼 있는 정비구역에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3-14 16:00:1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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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주민과 함께 '사회적경제' 활성화

서울시가 아파트 단지 내 주민들이 스스로 생활혁신방안을 만들고 이를 비즈니스모델로 발전시키도록 지원한다. 공동주택 거주자들이 아이·노인돌봄 등 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하면 사회적 경제기업 설립을 돕는다. 서울시는 1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 사회적 경제 활성화 2.0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회적경제 기업 수는 지난 2012년 882개에서 2019년 4504개(2월 기준)로 5배, 매출액과 고용인원은 각각 2배 이상 늘었지만 사회적경제 인식과 참여는 여전히 낮은 편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는 시민이 해당 정책을 체감할 수 있도록 ▲ 시민체감형 지역순환 경제 구축 ▲시민 자조기반 형성지원 ▲지속가능한 생태계 기반 강화 ▲판로개척 및 시민인식제고 ▲혁신인재 양성 및 국제협력 강화 등 5개 과제를 추진한다. 이번 계획의 키워드는 '시민 중심'이다. 시는 시민이 사회적경제의 소비자이자 투자자, 기업가로 참여해 주거·돌봄·일자리 등 일상 문제에 관한 혁신 방안을 제안, 지역 선순환 구조 경제를 이끌어나가도록 다양한 진입로를 제공한다. 사회적경제는 양극화 해소,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이익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경제 기업이 수행하는 경제적 활동을 일컫는다. 시는 공동주택 단지 내 주민들이 자조모임을 결성해 건강관리, 돌봄, 가사 도움 등 필요한 서비스를 발굴하면 교육·컨설팅 등을 제공해 사회적경제 기업 설립을 돕는다. 올해 14개 공동주택 단지에서 시작해 2022년까지 35개로 늘릴 예정이다. 생활에 필요한 기술·서비스 전문 교육기관인 '주민기술학교'는 2022년까지 10개를 짓는다. 옷수선, 업사이클링, 식사조리, 도배 등 의식주와 관련된 기술 교육을 실시한다. 사회적경제 기업 창업과 기업가 정신 교육도 병행한다. 수료 후 지역기반 사회적경제 기업인 '지역관리기업'을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민간 중심의 자생력 확보에도 집중한다. 정부·공공지원의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해서다. 연구용역과 조례제정 등 제도기반을 마련해 '서울사회적경제 공제조합'을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증보험, 상해·실업보험, 생활자금 융자 등 상품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 그동안 추진해오던 소셜벤처 등 혁신형 기업 육성, 사회투자기금 조성, 사회성과 보상사업도 확대한다. 사회적경제 기업의 판로와 시장개척을 위한 공공구매 확대, 유통채널 다각화도 적극 지원한다. 강병호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지난 6년간 서울의 사회적경제는 우리 사회의 혁신을 주도하고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우리 사회와 공동체의 문제해결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사회적경제 2.0 추진계획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는 사회적경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사회적경제, 협력과 연대로 더불어 잘 사는 도시 서울'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3-14 16:00:11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