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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부음] 10월23일

▲ 김경란 씨 별세, 김태형(소방차 멤버·뮤직팩토리 대표)씨 부인상 =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특6호실, 발인 23일 오후 11시. 02-6986-4440. ▲ 김도하 씨 별세, 김대일(서현회계법인 공인회계사)·김윤일(전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한국증권금융 상임감사)·김지윤(치과의사)씨 부친상, 박영배 씨 장인상 = 22일, 부산의료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51-607-2990 ▲ 주영숙(향년 93세)씨 별세, 강애리자(가수)·강인봉(가수)씨 모친상 = 23일 오전 4시22분, 용인평온의숲 장례식장 202호실(23일 오전 11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25일 오전 7시30분, 장지 용인평온의숲. 031-329-5959 ▲ 김태숙(향년 85세)씨 별세, 이창섭(전 한국전력 부사장)씨 부인상, 이준호(켑코솔라㈜ 대표)·이준서(동국대 경영학과 교수)·이준희씨 모친상, 박찬국(서울대 교수)씨 장모상, 심연진·김선정(한국릴리 전무)씨 시모상 = 23일 오전 3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2호실(24일 정오부터 17호실), 발인 25일 오전 8시30분, 장지 양주시 남면 선영. 02-3410-3151 ▲ 정동윤(12·13대 국회의원·전 지역난방공사 사장·전 문경CC 사장·전 동북학원 이사장·향년 88세)씨 별세, 정인환·정인경·정미경·정진환씨 부친상, 김희정·성주현씨 시부상, 유재욱씨 장인상 = 23일 오전 6시30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0호실(23일 오후 3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25일 오전 6시, 장지 경북 영천시 선산. 031-787-1510

2025-10-23 16:03:4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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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900선 닿았다...최고치 찍고 1% 하락 마감

급락 개장한 코스피가 장중 한때 3900선을 돌파하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이내 하락 반전되며 약세를 보였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12포인트(0.98%) 하락한 3845.5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23% 급락한 3835.79에 개장한 뒤 상승 전환하면서 3902.21까지 올랐지만 결국 하락 마감하면서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기관은 3986억원, 외국인은 407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748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4.17%)를 제외하고 전부 내렸다. 두산에너빌리티(-3.42%)와 자동차주인 현대차(-3.45%), 기아(-2.62%) 등이 크게 떨어졌으며, 삼성전자(-2.13%)와 삼성전자우(-2.43%)도 2%대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1.54%), 삼성바이오로직스(-0.94%) 등이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260개, 하락종목은 609개, 보합종목은 6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12포인트(0.81%) 내린 872.03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137억원, 외국인은 1224억원을 팔았다. 개인은 1703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6.75%)와 에코프로비엠(-3.51%)이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삼천당제약(-2.67%), 펩트론(-1.91%), 에이비엘바이오(-1.51%) 등 바이오 관련주도 하락했다. 이외에도 레인보우로보틱스(-1.92%), 리가켐바이오(-1.47%) 등은 하락한 반면, 알테오젠(0.33%), HLB(0.34%) 등은 소폭 올랐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489개, 하락종목은 1146개, 보합종목은 92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 약세에 갭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 매수세를 기반으로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며 사상 처음으로 3900선을 터치했으나 차익실현 압력이 높아지며 하락 마감했다"며 "코스피는 4000포인트까지 약 3.8% 남은 상태로, 환율 변동성과 차익실현 움직임에 이날 숨 고르기가 나타났으나 견조한 증시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9.8원 오른 1439.6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3 16:03: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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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사정기관 공직자들이 사적 이익 취해… 엄정히 처리하고 단죄해야"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누구보다 공명정대해야 할 사정기관의 공직자들이 질서 유지와 사회 기강 확립에 쓰라고 맡긴 공적 권한을 동원해 누가 봐도 명백한 불법을 덮어버리거나, 없는 사건을 조작하고 만들어서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사적 이익을 취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14차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국정감사에서 일부 사정기관들의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이 그 실상을 보고 참으로 입을 벌릴 정도로 놀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그야말로 결코 용서할 수 없는 기강 문란 행위"라며 "철저히 그 진상을 밝히고 잘못들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고 단죄해야 하겠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사정기관뿐만 아니라 모든 공직자의 권한은 주권자인 국민들로부터 온 것이고, 오로지 주권자를 위해, 주권자의 통제와 감시 아래 공정하고 정당하게 행사돼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특히 질서유지를 담당하는 사정기관 공직자들의 공적 권한은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소금과 같은 최후의 보루"라며 "특정한 사적이익을 위해서 기강을 파괴하고 사회 질서를 어지럽히는데 (공적 권한을) 사용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어 "모든 공직자가 이 점을 명확히 인지하고, 최소한 지금 이순간부터는 공적 권한을 남용해 억울한 사람을 만들거나 사회질서를 어지럽히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사정기관 공직자'는 검찰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검찰이 '쿠팡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특히 사건을 담당했던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는 국감장에 출석해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 과정에서 상부의 외압이 있었다고 증언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0-23 15:59:1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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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실무진 '워싱턴 후속협상' 갈무리...결판은 경북 경주서

한국과 미국 간 관세 후속협상이 사실상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 대표단은 그간 3500억 달러 투자 방식 등에 대한 협의를 위해 워싱턴을 수차례 방문했다. 이후 이달 22일(현지시간) 열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의 면담을 끝으로 실무진 간 대면 협상은 일단락됐다. 관건은 다음 주 경북 경주에서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전후의 최종 타결 여부다. 22일 협상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나머지 쟁점을 두고 상대측과 2시간가량 협상을 벌였다. 지난 16일 같은 장소인 워싱턴 D.C. 상무부 청사에서 같은 인물인 러트닉 장관과 협상한 지 불과 6일 만에 다시 미국을 찾은 것이다. 김용범 실장은 22일 협상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남아있는 쟁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잔여 쟁점에 대해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러트닉 장관과 다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만나기는 어렵다. (향후 협의는) 화상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이같이 완전한 타결은 아니지만 실무진 대면 협상의 종료는 양국 정상의 결단만 남겨 두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경주(10월31~11월1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 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내한이 예정돼 있다. 트럼프는 공개 석상에서 한국이 약속한 미국시장 내 3500억 달러(503조 원) 투자를 전액 현금으로 할 것을 종용한 바 있다. 한국은 외환시장 불안 가능성 고조 등의 이유를 들어 난색을 표해 왔고, 실무진 협상이 이어진 상황이다. 앞서 20일 김정관 산업장관은 '미국이 여전히 전액 현금 투자를 요구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거기까지는 아니다"라며 일부 진전이 있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전액 현금 또는 선불 등이 아닐 경우, 납입기한 설정이 쟁점이다. 국내의 일부 매체는 한국이 매년 250억 달러씩 8년간 2000억 달러 상당의 대미 투자를 하고, 나머지 1500억 달러는 신용보증 등으로 돌리는 방안이 논의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문대로라면 트럼프 임기를 훌쩍 넘어선다. 그가 납입기한 늘리기를 용인할지 미지수다. 앞서 김용범 실장은 러트닉 장관과의 회담 전 취재진과 만나 투자기간 확대에 대해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진행돼야 한다. 우리나라 외환시장에 충격이 커서는 안 되는데 그게 다 서로 연관돼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제시한 대미 투자 시 외환시장 안정성 기준(연 150억~200억 달러)과 관련해서는 "각 기관과 미국 측 모두 분석이 있어 이를 놓고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양국이 만약 APEC 정상회의 이전에 최종합의에 이를 경우, 이르면 29일로 예상되는 APEC 계기 한미정상회담의 일환으로 합의 내용을 공식화할 수도 있다. 아울러 다른 합의 사항도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된다. 지난 8월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당시 양 정상 간 공감대를 형성한 국방비 증액, 동맹 현대화 방안, 원자력 협력강화 방안 등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23 15:54:1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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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APEC 일주일 앞두고 "냉전 장벽 넘은 서울올림픽처럼 새 장 열어내야"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와 관련해 "전후 80년인 올해 세계질서는 탈냉전 이후에 가장 큰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경주 APEC 정상회의는 냉전의 장벽을 넘었던 서울올림픽처럼 세계가 다시 상생과 협력의 지혜를 모아나가는 새 장을 열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APEC 정상회의 준비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오는 31일 개막하는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의장국으로 처음 주최하는 다자외교 행사다. 이 대통령은 "특히 인공지능 전환, 인구구조 변화 같은 인구 공통의 도전 과제를 다자주의 협력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한민국이 앞장서겠다"며 "관계 부처는 정상회담 준비 마무리에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2강의 정상이 방한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과 긴 회담을 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미중 정상이 우리나라에서 악수하는 모습이 연출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의 대화도 언급하면서, '깜짝' 북미회담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 때문에 이 대통령도 1988년 열린 서울올림픽을 언급한 것이다. 현재 국제정세는 '신냉전' 상태라 할 수 있는데, 이번 APEC을 기회로 삼아 신냉전을 해소하길 바라는 염원을 드러낸 셈이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에서 'K-방산 육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주요 방산 기업의 수주 잔고가 올해 상반기 기준 100조원을 넘어섰다고 한다"며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대대적 예산 투자와 과감한 제도 혁신, 그리고 긴밀한 글로벌 연대를 바탕으로 세계방위산업의 미래지도를 우리 손으로 그려낼 수 있어야 한다"며 "남에게 기대지 않고 자주적 방산 역량을 확고히 해야 우리 손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국민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향하는 문이 활짝 열리도록 범정부적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0-23 15:53:4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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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민주주의라는 햇살 아래서 자란 문화강국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승리하고 내란은 진압되고, 오늘의 시련은 새로운 K-팝, K-드라마, K-무비의 소재가 될 것입니다. 한류의 뿌리는 민주주의이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2월8일, 지금은 국무총리가 된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발표한 당의 입장문 마지막 문장이다. 당시에 기자는 이 문장을 이해하지 못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한류의 뿌리는 민주주의'라는 발언의 뜻을 몰랐다. 백범일지 부록 '나의 소원'에 있는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는 문장은 이미 유명하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그게 가능한지는 알지 못했다. 그러나 몇년 전부터 '나의 소원'이 생각나는 일이 연이어 벌어졌다. 오스카상을 타기도 하고, 드라마, 영화, 식품뿐 아니라 시위현장도 찾아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드라마가 인기있거나 노래가 빌보드 차트에 들어간 건 놀라운 일도 아니게 됐다. 불과 한 세대 전엔 상상도 못 했던 일 아닌가. 그런데 최근 10년 전에 보던 중국드라마를 다시 보다가 깨달았다. 우리는 민주주의 덕을 본 것이라는 걸. 10년 전 쯤, 기자는 '랑야방', '대군사 사마의', '위장자', '후궁견환전', '연희공략' 등 여러 중국 드라마를 봤다. 그런데 최근에 나온 작품은 보지 않는다. 손이 안 가서다. 중국은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이라는 부서가 방송과 출판 정책 및 심의를 관장한다. 모든 영상출판물은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한다. 허가가 없으면 아예 기획 단계에서 막힌다. 사전 심의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사회주의 가치관에 맞느냐다. 그래서 역사왜곡도 할 수 없고, 환상도 안 되고, 정치적인 메시지도 담을 수 없으니 인간 관계극, 가족 화목극, 직업 정신극 위주로 나온다는 평가를 받는다. 왜냐, 기획자들이 살아남기 위해 '셀프 검열'을 해서다. 셀프 검열은 창의성의 말살이란 결과를 가져온다. 우리나라와는 정 반대의 결과 아닐까. 우리나라는 가끔 특정 작품이 역사 왜곡을 했다는 등 비판을 받기도 한다. 모 드라마는 그런 비판으로 인해 조기 종영했으나, 이것은 당국의 조치가 아니라 시장의 선택을 받지 못해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작품조차도 자유로이 만들 수 있다. 그러니 민주주의라는 햇살이 계속 비춰지는 한, 우리 문화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10-23 15:51:37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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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령어 한 줄로 콘텐츠 완성… ‘AI 창작’의 폭발과 위험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콘텐츠 제작의 경계가 급속히 허물어지고 있다. 그림·음악·동영상 등 거의 모든 형태의 창작물이 간단한 명령어(프롬프트)만으로 만들어지면서, SNS에는 각양각색의 참신한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딥페이크 범죄나 가짜뉴스 제작도 손쉬워지면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생성형 AI 기술의 고도화로 전문 지식 없이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되면서 전문가와 일반인 간의 격차가 빠르게 줄고 있다. 하지만 같은 이유로 AI를 활용한 가짜뉴스나 조작 이미지 생산 또한 간단해져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비즈니스 리서치 인사이츠는 글로벌 AIGC(AI 생성 콘텐츠) 시장 규모가 2024년 18억 달러에서 2033년 120억 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측 기간(2025~203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23.4%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AI 콘텐츠는 광고·마케팅 등 상업적 용도뿐 아니라 SNS나 취미 등 개인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용되며 시장을 빠르게 키우고 있다. 이 같은 급성장은 '쉬운 접근성' 덕이다. 복잡한 코딩이나 편집 기술 없이도 텍스트 명령어만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이미지를 합성하고 음성을 입혀 영상 편집까지 마무리한다. 최근 주목받는 영상 생성 플랫폼 '러미(Lumii)', '피카(Pika Labs)', '런웨이(Runway)'는 한 줄 설명만으로도 시네마틱 영상을 제작한다. 음악 분야에서도 '선드로이드(Sundroid)'와 '우디파이(Wudyfy)' 같은 AI 작곡 툴이 사용자의 기분이나 장르를 인식해 즉석에서 곡을 만든다. 이처럼 영상편집·사운드디자인 등 전문가의 영역이었던 작업이 몇 분 만에 완성되며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되는 시대'가 현실화됐다. 문제는 이러한 기술이 범죄에도 악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일부 생성형 AI 플랫폼이 인물 합성이나 배경 조작 기능을 강화하면서 딥페이크 범죄와 가짜뉴스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실제 사례도 나왔다. 자신을 독일인 여성이라 주장한 A씨가 배우 이이경 씨와 성적 대화를 나눴다며 사진과 글을 공개했지만, 대부분이 AI로 조작된 이미지로 드러났다. 이이경 씨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게시자가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성 메일을 보냈고, 법적 대응을 예고하자 허위사실에 대한 사과문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업계는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AI 기반 가짜뉴스의 확산을 특히 우려하고 있다. AI 산업 발전을 위한 'AI 기본법'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사업자가 아닌 개인 이용자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 또 현행 법체계상 딥페이크 영상은 유포된 뒤에야 명예훼손·허위사실공표·선거법 위반 등으로 처벌할 수 있다. 선거와 같이 시간이 제한된 상황에서는 범인이 선거 후 검거되더라도 이미 왜곡된 결과를 되돌리기 어렵다. 디지털 범죄 대응기업 라바웨이브는 "2026년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딥페이크 기술의 정치적 악용 가능성이 높다"며 "후보자 수가 많고 지역이 분산된 지방선거 특성상, AI로 생성된 허위 영상·이미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10-23 15:48:0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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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샤힌 프로젝트' 85% 도달…감산 논의속 생산 확대에 업계 긴장 고조

국내 석유화학업계 최대 규모인 약 9조원이 투입된 에쓰오일(S-OIL)의 '샤힌 프로젝트'가 공정률 85%를 넘어서며 이르면 내년 상업 가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구조조정 논의가 진행 중인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샤힌 프로젝트는 에틸렌을 중심으로 연간 180만t 규모의 석유화학 제품 생산에 본격 나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울산 단지 내 나프타분해시설(NCC)을 운영 중인 대한유화(연 90만t), SK지오센트릭(연 66만t)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내 최초로 TC2C 공법을 적용해 원유를 정제하지 않고 곧바로 화학제품으로 전환함으로써 기존 20~30% 수준이던 수율을 70%까지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생산 단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내년 상반기 기계적 완공 후 시운전을 거쳐 본격 가동되면 에틸렌 180만t, 프로필렌 77만t, 부타디엔 20만t, 벤젠 28만t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이 중 에틸렌은 상당 부분이 폴리머 공정으로 연계돼 LLDPE 88만t, HDPE 44만t 규모의 폴리에틸렌 생산에 활용되며, 남는 기초유분은 국내 석유화학 다운스트림 업체들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증설 규모가 구체화되면서 업계는 샤힌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을 마냥 반기기 어렵다는 분위기다. 국내 공급 압력이 장기화될 수 있는 상황에서 추가 물량이 유입될 경우 수급 불균형 우려가 현실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업황 부진과 구조조정 기조 속에서 설비 확대 움직임이 울산 지역 내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울산 석화단지는 실적 악화로 재투자가 중단된 상태이며 시설 유지·관리조차 쉽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샤힌 프로젝트로 생산되는 에틸렌의 양이 정부가 감축을 요구하는 270만~370만t의 절반 이상에 해당한다는 점에서 영향력은 더욱 클 것으로 관측된다. 생산을 줄여야 하는 업계 입장에서는 에쓰오일의 대규모 신규 생산 체제가 수급 조정 흐름에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샤힌 프로젝트의 생산량 조정 여부가 향후 업계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앞서 에쓰오일은 최대 370만t 규모의 NCC 감축을 골자로 한 석유화학 사업재편 자율협약에 참여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와 함께 울산 석화단지 재편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다만 에쓰오일은 현재로서는 생산량 조정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샤힌이 감축 대상으로 특정된 단계는 아니지만 가동 시점이 다가오면서 감축 논의 과정에서 언급 빈도가 커지고 있다"며 "특히 울산 인근 화학사들은 공급 경쟁 압력을 직접적으로 받을 수 있어 체감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5-10-23 15:37: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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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重·미포 합병 주총 통과…통합법인 12월 1일 공식 출범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 1일 공식 출범한다. 이번 합병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조선이 각각 98.54%, 87.56%의 압도적 찬성으로 합병계약 체결안을 통과시키면서 본격 확정됐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는 23일 개최된 임시주총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국민연금 등을 포함해 각각 참석 주주의 98.54%, 87.56% 찬성으로 통과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사는 지난 8월 K-방산 선도와 초격차 기술 확보, 시장 확대 등을 목표로 합병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 계열사 간 기업결합으로 지배구조 변화가 없는 만큼 경쟁 제한 우려가 없다고 판단해 합병을 승인했다. HD현대는 이번 사업 재편이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시장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통합 법인은 치열한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절대적 경쟁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통합 HD현대중공업은 방산 분야 경쟁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기존 HD현대중공업의 함정 건조 기술력에 HD현대미포의 도크·설비·인력을 결합해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계획이다. 또한 양사의 연구개발(R&D)과 설계 역량을 통합해 기술개발 리스크를 줄이고, 개발 기간과 비용을 단축함으로써 강화되는 환경규제에도 신속히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서 양사가 보유한 실적을 통합, 신규 시장 진입 기회를 확대할 전망이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이러한 시너지를 기반으로 2035년까지 매출 37조원(방산 부문 10조원 포함)을 달성, 2024년의 19조원 대비 두 배 가까운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의 필요성과 전략적 효용성을 주주들 역시 인정한 것"이라며 "양사의 역량과 노하우를 총결집해 미래 조선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23 15:29:25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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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장관 "상생, 일시적 지원아닌 지속가능 성장 구조로 제도화돼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상생은 일시적 지원이 아닌 지속가능한 성장 구조로 제도화돼야한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장관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촉진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수·위탁 관계를 넘어 플랫폼, 유통, 금융 등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의 범위를 확장해 나가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한 장관 취임 후 처음으로 대기업들과 공식 만남을 가진 것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SK, 롯데, 한화의 상생 협력 총괄 임원 등 10여 명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각 기업의 상생 협력 추진 현황과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공장 보급과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미래 차 시장에서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LG전자는 협력 업체의 차세대 기술 확보를 돕고 있다. SK는 특허 무상 이전과 기술 협력 플랫폼 운영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와 글로벌 진출 지원은 롯데가, K-방산 활성화를 위한 협력사 지원 체계 구축은 한화가 각각 담당하고 있다. 한 장관은 "상생협력기금이 제도 시행 15년 만에 3조원을 돌파한 것은 대·중소기업이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 "상생협력기금의 실효성을 높이고 납품대금연동제의 조속한 안착을 통해 공정한 거래 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는 등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는 조력자로서 다양한 상생 협력 노력이 풍성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3 15:24:4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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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주간, 글로벌 경제인 총출동…AI·에너지·금융 리더 한자리에

삼성·LG·현대차 등 'K-Tech 쇼케이스' 참여, 산업부 "투자유치·협력 성과 집중"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주간인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경제인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경주를 중심으로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글로벌 CEO와 국내 주요 그룹 총수급 등 1700여 명이 참여한다. 산업통상부는 이를 계기로 외국인 투자 유치와 첨단산업 협력 강화, 통상외교 실질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APEC CEO Summit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AWS CEO, 사이먼 칸 구글 부사장, 앤토니 쿡·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 글로벌 AI·디지털 산업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크리스토퍼 르베스크 테라파워 CEO, 케빈 갤러거 산토스 CEO, 샴사이리 이브라힘 페트로나스 부사장,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CNO, 장뤽 팔라예 오라노 USA CEO 등 원전·LNG 기업 경영진이 참여한다. 글로벌 금융·투자 분야에서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안나 비에르데 세계은행 운영총괄이사, 아자이 판데이 AIIB 부총재, 이사벨 채터튼 ADB 국장 등 주요 국제금융 관계자가 참석해 민관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국내에서는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주형욱 SK이노베이션 사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CSO,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대표, 오경수 두나무 CEO, 로버트 포터 쿠팡 부사장 등 주요 기업 총수급이 글로벌 CEO와 직접 교류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7~30일 경주 예술의전당과 엑스포공원에서는 '퓨처테크 포럼'이 열린다. AI, 조선, 방산, 가상화폐, 미래에너지, 리테일이코노미 등 6대 첨단 분야를 주제로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직접 세션을 진행하며 산업 현장과 글로벌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SK그룹은 '오픈소스 AI를 통한 글로벌 생태계 구축'과 '지역 혁신 허브로서 AI' 발표를, HD현대는 '자율운항·AI·원자력 기반 미래 선박 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 기반 방산 기술'과 '지속가능한 평화' 방안을 소개한다.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과 글로벌 신뢰경제', 한국수력원자력은 '탄소중립과 회복탄력적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발표한다. 28~31일 열리는 'K-Tech 쇼케이스'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이 참여한다. 삼성은 차세대 갤럭시 Z 트라이폴드와 고급 디스플레이 기술을, LG는 투명 OLED 기반 미디어아트를, 현대차는 자율주행·로보틱스·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하며 산업과 기술력을 직접 선보인다. 서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서는 300여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기업이 신규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부산·대구 '수출 붐업 코리아 Week'에서는 70개국 1700여 해외 바이어와 국내 4000개 기업이 1만 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이번 APEC 주간 중 주요국 각료와의 양자회담에 배석하고, 글로벌 CEO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신규 투자 유치와 협력 성과 창출에 나선다. 산업부 관계자는 "AI와 에너지 등 핵심 산업 글로벌 리더들이 한국에 모이는 만큼, 첨단산업 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3 15:24: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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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논란된 순살 메뉴 ‘원상복귀’…중량·구성 9월 이전으로 되돌린다

국내 대표 상생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지난 9월 리뉴얼 출시한 순살 메뉴 중 조리 전 중량과 원육 구성을 변경했던 4개 메뉴를 종전대로 되돌린다고 23일 밝혔다. 메뉴는 ▲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 ▲반반순살(레드+허니) 4개다. 교촌치킨은 지난 9월 11일 맛과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순살 신메뉴 10종을 출시하면서, 기존 순살 메뉴 4종을 중량 500g, 국내산 닭다리살과 안심살 혼합 구성으로 리뉴얼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고객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변경된 3개 메뉴(▲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에 대해 기존 중량인 700g과 기존 구성인 100% 국내산 닭다리살 원육으로 되돌린다. 나머지 ▲반반순살(레드+허니)은 기존 중량인 600g과 기존 원육 구성으로 되돌리기로 결정했다(표 참고). 순살 신메뉴 10종은 단종할 예정이다. 또한 텀블링 방식으로 변경했던 소스 도포 조리법도 기존 붓질 도포로 되돌린다. 이 결정은 가맹점의 운영적 측면을 고려해 11월 20일부터 적용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이번 순살 메뉴 리뉴얼 출시 이후 중량과 원육 변경에 대한 고객들의 질책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제품 혁신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소비자들과 적극 소통하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3 15:04:4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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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 '2025 추계 정기세미나'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는 오는 10월 24일 오후 1시 20분부터 서울 명동 정몽구재단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이해관계자경영과 기업혁신'을 주제로 '2025 추계 정기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ICSB(세계중소기업학회) 서울 시그너처 포럼의 특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이해관계자경영의 확산을 통한 건강한 자본주의 발전이라는 목표 아래 이해관계자경영과 기업혁신 간의 관계를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미국 제조업의 쇠퇴 원인 분석과 한국의 이해관계자경영 성공사례로 꼽히는 교보생명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정책·경영 인사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한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 상임고문(전 iM라이프 대표)은 사람중심 기업가정신을 실천해 회사를 업계 리더로 혁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ICSB로부터 수상한다. 신현한 연세대 교수는 '미국 제조업은 왜 망했나?: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충돌'을 주제로 미국 제조업 쇠퇴의 역사와 원인을 분석하고 산업자본을 지켜야 일자리와 복지를 유지할 수 있고 중산층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한다. 노태우 한양대 교수는 '이해관계자경영 관점에서의 기업혁신'을 주제로 한국 금융산업의 대표적 혁신 기업인 교보생명의 이해관계자경영 사례를 분석한다. 노태우 교수는 주주의 단기이익 추구보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 관점에서 경영을 하는 것이 기업혁신에 유리함을 교보생명 사례를 통해 강조한다. 이동기 한국이해관계자경영학회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이해관계자경영은 단순한 경영 트렌드를 넘어 지속가능한 자본주의의 핵심 전략"이라며 "이번 세미나는 국내외 대표 사례를 통해 혁신의 본질을 짚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3 15:02:14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