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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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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개소

근로복지공단은 22일 태백병원에서 태백시 공공심야 어린이병원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은 지역 내 소아청소년의 야간진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강원특별자치도와 태백시가 예산을 지원하고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이 직접 운영한다. 이달 1일 본격 운영을 시작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6시~11시까지(주말 및 공휴일은 휴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직접 진료를 한다. 2024년 기준 태백시 소아청소년 인구는 약 4900명이나 그동안 야간 진료가 가능한 어린이병원이 전혀 없어 밤에 아이가 아플 경우 보호자들은 동해나 원주 등지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실정이었다. 태백시 황지동 거주 한 보호자는 "아이가 감기가 심하게 걸린 적이 있었는데 문을 연 병원이 없어 밤새 마음만 졸였었다"며 "이제는 공공심야 어린이병원이 있어 안심이 된다"고 전했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태백시 소아청소년 환자들이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게 된 것은 지역의료 발전의 큰 발걸음"이라며 "태백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2 15:38: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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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다함께돌봄센터 23호점 개소

용인특례시는 21일 수지구 상현동 진산마을성원상떼빌 아파트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다함께돌봄센터 23호점'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다함께돌봄센터 23호점은 공동주택 입주민 과반수의 동의(59.8%)를 받아 입주자대표회의 사무실을 지하로 이전한 뒤 기존 공간(113㎡)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아동 돌봄 공간이다. 센터는 정원 34명, 현원 18명으로 센터장과 돌봄교사 4명이 상주하며 학기 중에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정기 및 일시 돌봄은 물론 급·간식 지원, 프로그램 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운영은 (사)용인기독교청년회(용인YMCA)가 맡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입주자대표회 관계자, 학부모 대표, 지역 주민, 아동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판 제막식, 케이크 커팅, 단체 기념 촬영 후 시설을 돌아보고 간담회도 가졌다. 이상일 시장은 축사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비롯해 모든 아이들이 따뜻하게 자랄 수 있도록 돌봄 체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이 시의 책무"라며 "오늘 개소한 23호점이 그런 의미에서 아주 뜻깊은 공간"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공공이 주도하지만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돌봄 시스템에서, 진산마을 성원상떼빌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공간을 제공하고 함께 만들어주신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시에서도 예산 확보와 행정적 지원을 통해 이런 노력이 계속 확산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번 23호점은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밀착형 돌봄이 가능한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며 "공공시설뿐 아니라 민간 아파트 단지, 마을회관 등 다양한 장소를 활용한 돌봄 공간 조성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는 2019년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3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에 모현읍과 보정동에 4개소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모든 아이가 부모의 소득이나 가정환경에 관계없이 균등한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도시, 모두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2020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4년 상위단계 인증을 획득했으며, 어린이 장난감 무료 택배 서비스, 우리동네 육아센터 등 생활밀착형 육아 정책도 추진 중이다.

2025-04-22 15:37:15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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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아이들에겐 즐거움 이웃에겐 희망' 어린이날 축제 개최

포천시(시장 백영현)가 오는 5월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포천시청과 체육공원 일대에서 '2025년 포천시 어린이날 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어린이날 축제는 지역사회의 유대감을 높이고, 이웃과 즐거움을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 놀이터(팝업 놀이터), 드론존, 체험 부스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마련한다. 특히, 올해 축제는 1인당 1천 원의 '자유이용권 스탬프'를 구매한 후 놀이 기구 등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자유이용권 수익은 포천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돼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실천하는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포천시 홍보대사 개그맨 정명훈, 김민희가 '명량 운동회' 프로그램 진행을 맡아, 더욱 흥미롭고 유쾌한 분위기로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운동회는 선착순 20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 신청은 행사 안내에 포함된 주소(QR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시는 행사 당일 안전한 관람을 위해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호병골 사거리에서 '달리는 커피'까지의 구간의 교통을 통제하는 한편, 인근 하천 둔치주차장 등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해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내실 있는 축제 준비를 위해 지난 21일 '어린이날 축제 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운영 방식, 안전대책, 프로그램 구성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가족에게는 소중한 추억을, 지역사회에는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2 15:35:04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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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에 예의 차리다 전기요금 폭탄? ‘고마워’가 불러온 비용

인공지능(AI) 모델에 무심코 건넨 '고마워요' 한마디가 전구를 켤 정도의 전력을 소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모델에게 사람들이 무심코 건네는 공손한 인사말이 막대한 비용을 발생시킨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는 AI 모델이 작동할 때, 사람이 입력한 문자와 모델이 생성한 응답을 모두 '토큰(token)' 단위로 처리하며, 이 과정에서 상당한 연산 자원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토큰은 AI 모델이 이해하거나 생성할 수 있는 최소한의 문자다. 22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를 종합해보면 AI 모델이 이용자의 요구에 따라 답변을 출력하기 위한 과정에서 고난이도·대용량 연산이 비용부담을 더 가중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마워' '미안해'와 같은 공손한 표현을 덧붙이는 것도 AI 모델 특유의 알고리즘으로 인해 비용을 추가로 발생시켰다. 최근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SNS 플랫폼 X(구 트위터)에서 한 이용자가 "사람들이 챗GPT에 '제발' '고맙습니다'를 반복할 때마다 전기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지 궁금하다"고 묻자 "수천만 달러의 전기요금을 발생 시켰다"고 답했다. 사람들의 공손한 표현만으로도 수천만 달러의 비용이 소모되는 이유는 생성형 AI가 텍스트를 분해해서 이해하고 연산, 출력하는 과정의 특수성 때문이다. GPT 모델은 입력 텍스트를 자주 등장하는 문자열 단위로 분해해 토큰화하며, 한국어의 경우 보통 한 음절 또는 짧은 단어 하나가 1토큰 정도로 처리한다. 영어는 4~5자당 1토큰 정도가 소모된다. 이에 따라 '사과'는 2토큰, '사랑해'는 3토큰이 된다. 여기에 출력시에도 토큰을 하나씩 생성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대화가 길어질수록 연산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샘 올트먼의 말대로 '고마워' 한 마디도 수천 번의 연산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셈이다. 이러한 연산 과정에서 탄소 발생 논란도 일어난다. GPT-4 등의 대형 모델은 연산을 위해 수천 개의 고성능 GPU가 연결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이용하는데, 토큰 수가 많아질수록 해당 GPU 자원의 점유율과 동작 시간도 함께 증가하고, 필요로 하는 전력량 또한 비례해 늘어난다. 대표적인 AI 모델인 챗GPT를 기준으로 할 때 1토큰은 단순계산 기준 입출력 난이도에 따라 최소 0.000001㎾h(1μWh)에서 최대 0.000005㎾h (5μWh)를 소모한다. 이는 전구를 약 0.4초에서 2초 가량 켤 수 있는 수준이다. 즉, '사과'는 9W 전구를 0.4초, '사랑해'는 4초 가량 켤 수 있게 된다. 챗GPT를 다양한 고난이도 연산에 사용하는 이용자들(개발자 등)의 평균 이용량인 1일 1만~2만 토큰은 0.01~0.1 ㎾h로, 9W 전구를 약 1시간 6분에서 11시간 6분 켤 수 있는 수준에 달한다. 이는 생수 40병 분량의 물을 1℃ 데우는데 드는 전력량이다. 토큰에 따른 비용이 막대하게 늘어나면서 생성형 AI 모델을 상업적으로 운용하는 기업은 토큰 사용량에 따라 정해진 AI 모델 이용 비용을 줄이기 위해 토크나이저 최적화나 출력 제한 기술도 고도화하는 추세다. IT 업계 관계자는 "최근 AI 기술은 전력 소모량을 줄이고 데이터 입출력을 효율화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사람들이 AI에도 '고마워' '사랑해' 등 인사를 하는 현상은 무척 흥미롭다"고 말했다.

2025-04-22 15:34:3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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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산업진흥원, 기술 중소기업 최대 6천만원 지원

화성산업진흥원은 오는 5월 2일까지 '2025년 화성시 R&D 지원사업'에 참여할 관내 중소·벤처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활동을 지원하여 제품 및 서비스의 고도화를 촉진하고, 나아가 화성시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전략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혁신 기술의 상용화를 활성화하고자 기획했다. 지원대상은 화성시에 본사, 공장 또는 연구소 중 하나 이상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으로, 총 20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분야에 따라 차등 지원금이 제공되며, 전략 분야는 최대 6,000만 원, 자유 분야는 최대 4,0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전략 분야는 지원금의 20% 이상, 자유 분야는 10% 이상의 기업 자부담이 있다. 이번 사업은 서류 심사(1차), 선정 평가(2차), 현장 심사(3차)의 절차를 걸쳐 최종 지원대상을 결정한다. 기술 성숙도(TRL, Technology Readiness Level)에 따라 ▲Scale-Up(TRL 3~4단계) ▲Value-Up(TRL 5단계 이상) 등 두 가지 트랙으로 구분하여 기업의 성장단계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화성산업진흥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 초기부터 사업화 단계까지 중소기업의 기술력 제고와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전병선 원장은 "화성시 전략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R&D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관내 기업이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2 15:34:2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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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2025년 백만화성 일자리박람회 개최

화성특례시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관내 구직자와 구인 기업 일자리 매칭을 위한 '2025년 백만화성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는 ㈜싸이노스 등 제조업, 유통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의 관내 우수기업 20개사가 참여해 30개 분야 213명의 인재를 채용하며, 현장에서 기업 인사 담당자가 채용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5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는 취업 지원 부대행사를 함께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구직자 맞춤형 인사 노무 상담 ▲국민취업지원제도 안내 ▲프레디저 심리검사 ▲전문 기술 교육과정 참여 안내 등이다. 참여기관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화성고용복지플러스센터, 화성시노사민정협의회, 화성소공인지원센터, 한국폴리텍대학 화성캠퍼스 등이다. 면접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사전 등록 없이 이력서를 지참해 현장을 방문하면 된다. 참여기업 등 상세한 내용은 화성시일자리센터로 문의하거나 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화성시일자리센터는 추후 동서부 권역별 채용 행사를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 참여하는 한 기업 인사 담당자는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구직자들에게 우리 기업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기업 현장에 필요한 우수 인재를 박람회장에서 즉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용 기업투자실장은 "이번 박람회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구인난을 겪는 기업에게는 인력 확보의 기회가, 구직자에게는 안정적인 사회진출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실질적인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직자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2 15:31:43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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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플라스틱 국가 만들겠다" 이재명 한마디에…그린케미칼 폭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환경 공약을 발표한 가운데, 탄소중립 수혜주로 꼽히는 그린케미칼 주가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그린케미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0%(2340원) 오른 1만140원에 거래되며 22일 오전 9시 13분 이후 지속적으로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날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2040년까지 석탄발전을 전면 폐쇄하고, 전기차 보급 확대를 통해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이겠다"며 "국가 차원의 탈플라스틱 로드맵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린케미칼은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을 포함한 친환경 정밀화학 소재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정치권의 관련 공약 발표 시마다 수혜주로 주목받아 왔다. 특히 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5000원대 초반에 머물던 주가는 최근 들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바이오플라스틱 관련주로 분류되는 코오롱ENP도 전 거래일 대비 1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바이오 역시 상한가를 기록하며 친환경 테마의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그린케미칼은 지난해 매출액 3303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6.9%, 115.7% 증가하는 등 실적 면에서도 탄탄한 흐름을 보인 바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2 15:29: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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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일본과 협력해 '아시아판 EU' 창설 필요 역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국회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경제와 비슷한 일본시장을 키워야 한다"며 일본과의 협력 필요성을 밝혔다. 또 특정지역에서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스페셜존'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최태원 회장은 22일 국회 사랑채에서 열린 국회 '미래산업포럼' 발족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수출중심 성장모델 한계 극복을 위한 3가지 제언을 했다. 최 회장은 먼저 한국과 일본경제에 대해 "룰테이커(rule-taker·규칙 추종자)이고 저출생, 저성장에 별다른 해법이 없다는 점에서 동병상련"이라며 "또한 LNG 공동구매와 탄소포집 활용,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 등에서 협력의 이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나 중국 등은 규모로 봤을 때 흡수·합병되는 문제가 있을 수 있어 경제적 협력을 통해 이익이 생길 지 장담할 수 없다"며 "독일,프랑스 등이 협력한 EU가 건재한데 한일 협력이 강화되면 아시아 다른 국가를 더 늘리는 방식으로 EU정도 사이즈를 만들어 룰을 강요받지 않는 위치까지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고급두뇌 유치를 통한 내수확대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일정 규모 이상의 고급인재들이 국내에 유입되면 소비와 세입이 증가해 경제성장은 물론, 산업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국경이 상대적으로 느슨한 '소프트머니' 창출도 언급하며 전략적 해외 투자와 지식재산권 수출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도 제시했다. 그는 "기업 규제를 해당 지역에서만 풀고 AI 인프라를 구축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하며, 메가 샌드박스 지역에서의 학업이 곧 일자리인 스페셜 존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세계에서 시행한 적은 없지만 1석다조의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간주도의 사회문제 해결 방식도 있어 기업이 사회문제에 동참하도록 측정해 보상하고 시장을 만들어야 하고 규제보다는 인센티브를 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30년만에 우리의 수출액은 5.5배 느는 등 성장의 밑거름이 됐지만 '상품' 수출중심 성장 모델은 큰 위협을 받고 있다"며 "상품' 수출중심 성장 모델이 큰 위협을 받고 있어 공급망 분절, 트럼프 관세 등의 글로벌 질서 변화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싱크탱크인 미래연구원이 주최한 포럼 발족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호영 국회부의장,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등과 주요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국회 미래산업포럼은 국회미래연구원이 급변하는 국제질서 흐름 속에서 국내 산업지원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조직한 포럼이다.

2025-04-22 15:28:46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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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기후위기' 정책 제시, 김경수 호남行·김동연 수도권 공약 발표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경선 후보들이 22일 호남과 수도권 경선을 앞두고 지역 민심과 당심을 끌어안기 위한 정책 행보에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대장동 등 개발 특혜 의혹 및 성남FC 뇌물 사건 공판 출석하기 위해 따로 현장 일정을 잡지 않았다. 이 후보는 24일 오전 전북 김제시 한국농어촌공사를 방문해 재생에너지 현장 간담회를 갖고, 오후엔 광주광역시를 찾아 민주주의 간담회에 참석한다. 25일엔 전남 농업기술원을 찾아 농업과학기술 진흥 간담회로 현장 행보를 강화한다. 이재명 후보는 제55회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 환경 정책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발표하면서 "온실가스 감축으로 '기후 악당국가'라는 오명을 벗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고, 2035년 이후의 감축 로드맵도 빠르게 재정립하겠다"며 "2028년 제33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로 환경 분야에서도 세계에 모범이 되는'K-이니셔티브'를 만들겠다"고 제안했다. 이 후보는 ▲국가 차원의 탈(脫)플라스틱 로드맵 수립 ▲2040년까지 석탄 발전 폐쇄 ▲중국·일본 등 주변국과 미세먼지 저감 협력 ▲산불 발생 지역 생물 다양성 복원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동시에 "아플 때 국민 누구도 걱정 없는 나라, 제대로 치료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의료 정책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의대 정원 합리화를 두고 "이제 갈등과 대립, 정쟁을 끝내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중심으로, 모두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사회적 합의에서 다시 출발해 AI(인공지능)와 첨단 과학기술 발달에 따른 시대 변화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대법원은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소부에서 의견이 일치하지 않거나 기존 대법원의 판례를 변경할 필요가 있는 경우, 소부에서 재판하는 것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하는 경우 등에 전원합의체로 열린다. 김경수 후보는 전북·광주를 찾아 당원과 시민과의 스킨십을 강화했다. 김경수 후보는 오전 전주 민주당 전북도당 회의실에서 열린 전북 당원과의 간담회에서 수도권 집중화의 폐해를 언급하며 "다른 두 분의 후보는 경기도지사 출신, 수도권 출신"이라며 "지역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우리 호남, 충청, 영남에 있는 비수도권 지역의 국민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지역 소멸을 걱정하지 않는 그런 지역이 될 수 있는지, 그 얘기는 제가 아니면 누가 하겠나. 그래서 출마했다"고 부연했다. 김경수 후보는 오후 광주 양동시장을 찾은 뒤 취재진과 만나 "호남권 메가시티가 된다면 1년에 3조~5조원 정도의 예산을 (국가에서)직접 지원하면, 그걸 가지고 광주가 스스로 필요한 산업 분야를 육성해 나가는 그런 나라로 가야 되지 않겠나"라며 "언제까지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가서 예산을 구걸하는 그런 지방 자치를 해서야 되겠나. 새로운 변화를 꼭 만들어내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후보는 "국회의사당 부지에 한국판 센트럴파크를 조성하겠다"며 수도권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현재 세종특별자치시에 있는 해양수산부를 인천광역시로 이전해 인천을 해양 특화 도시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또한 김동연 후보는 노동절을 앞두고 비정규직으로 일한 기간이 총 7년(84개월)이 된 청년에게 6개월 간 유급휴가를 보장하겠다고 발표했다. 김동연 후보는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이 비정규직으로 7년 일하면 비정규직 노동자 월 평균임금(2024년 기준 204만8000원)을 6개월 동안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재원은 사용자가 부담하는 퇴직금 미지급 상당분, 정규직이 부담하는 해고 위험 회피 분담금, '노동력 희소화' 대책 일환으로 정부의 인적투자를 위한 국고보조를 활용하겠다고 했다.

2025-04-22 15:28:0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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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팬 연합, 악플러 고발…"형사고발 진행 중"

배우 김수현(37) 팬들이 김수현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악플러를 고발한다. 22일 김수현 팬 연합(다음카페 유카리스·DC인사이드 김수현갤러리)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김수현과 무관한 인물들이 지속적으로 악성 루머를 퍼뜨리고 명예를 훼손해 형사고발을 진행 중"이라며 "법무법인 시우 양태영 변호사를 선임, 빠르면 이번주 중 서울 성북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3자 고발을 포함한 악플러와 유해 게시물에 관한 법적조치를 진행하고, 허위사실을 기반으로 한 악의적 기사나 왜곡된 보도에도 법률대응하겠다. 김수현은 수년간 묵묵히 본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왔으며, 팬들은 그의 명예와 권리를 지키는 것이 당연한 책임이라 믿는다. 김수현의 권익을 보호하고 건강한 팬 문화를 지키기 위한 자발적 움직임이며, 어떤 악의적인 시도에도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이 과정에서 선처는 없을 것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도 15일 "근거 없는 추측성 글과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게시하여 대중에게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하고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며 "당사는 이러한 악질적 행위에 대해 팬분들의 적극적인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14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및 형법상 모욕죄 혐의로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한편 김수현은 김새론(25) 생전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새론은 김수현 생일인 2월16일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이 미성년자이던 시절 교제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족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운영자 김세의 등을 상대로 120억원 손해배상청구 등 민·형사상 소송을 낸 상태다.

2025-04-22 15:25:21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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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는 개인정보, AI는 알고 있다”

생성형 AI(인공지능)의 학습에 사용자가 제공하지 않은 데이터가 이용되면서 정보주체의 자기정보통제권이 약화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정보주체의 권리 보장을 위한 새로운 법적·기술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22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이달 펴낸 '소프트웨어 중심사회' 보고서에 따르면,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생성형 AI가 발전할수록 개인 식별 가능성이 증가해 개인정보 침해 위험이 커진다. 보고서는 "현재 기업들은 개인이 제공하지 않은 정보까지 수집해 개인 식별 가능성을 고도화하는 중"이라며 "LLM 개발회사는 데이터 기업이나 데이터 결합 기관 등에서 획득한 정보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 확보한 다양한 데이터까지 무차별적으로 수집해 새로운 개인정보를 생성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기업이 정보주체보다 개인을 더 잘 아는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개인을 이해하려는 욕구는 조직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다. 기업은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서비스 제공으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자 정보를 무차별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장재영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생성형 AI는 이용자가 제공하지 않은 정보도 학습하고, 이용자가 모르는 이용자에 관한 정보까지 생성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보의 존재 자체를 이용자가 직관적으로 인식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개인정보 자기통제권의 실효적 행사가 본질적으로 제한될 위험이 높다"고 분석했다. 예컨대 AI가 학습한 데이터에서 특정인의 직업·소득 수준·정치적 성향 등을 추론해 제공할 경우 사용자는 이런 정보가 생성됐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 또 당사자가 자신의 정보를 제공한 적이 없다면 사용자에 관한 데이터임에도 AI가 생성한 정보에 대해 소유권을 주장하기 어려워진다. 보고서는 개인정보 자기통제권이 약화되면 사용자의 주체성이 침해되고 소비자와 기업 간 데이터 처리 관련 정보 격차가 심화되며 자동화된 의사결정으로 인한 이용자 차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보주체의 개인정보 자기통제권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으로 보고서는 ▲개인정보 생성 관련 법적 근거 손질 ▲학습 데이터에 개인정보 최소화 ▲정보주체 권리 보장 기술 적용을 제안했다. 장재영 연구위원은 "공개된 정보의 활용과 사용자가 제공하지 않은 정보를 이용한 개인정보 생성에 대한 규율 근거를 정비해야 한다"면서 "또 합성 데이터, 차등 프라이버시 등 개인정보를 은폐할 수 있는 기술을 적극 사용하면 개인정보 침해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합성 데이터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이나 알고리즘을 이용해 원본 데이터의 구조적·통계적 속성을 재현한 데이터이고, 차등 프라이버시는 데이터에 노이즈를 추가해 개별 데이터의 기여도를 숨기면서 전체 데이터 패턴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장 연구위원은 "LLM은 한번 학습된 정보를 쉽게 삭제할 수 없어 개인정보 삭제 요구권을 효과적으로 행사하기 어렵다"면서 "언러닝 기술을 적용해 특정 개인정보를 포함하는 학습 데이터를 제거하는 방법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5-04-22 15:23:5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