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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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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광진구, '뚝섬시민대정원 관리협의체' 구성·운영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한창인 뚝섬한강공원이 주민의 손을 통해 '뚝섬시민대정원'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광진구와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정원 유지관리를 위한 '뚝섬시민대정원 관리협의체' 구성을 앞두고, 이달 13일 시범 운영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광진구 지역주민과 시민들은 기초 교육을 받은 뒤 조를 나눠 물 주기 등의 정원 가꾸기 활동을 펼쳤다. 시는 활발한 시민 참여 속 공공정원의 지속 가능한 유지관리를 위해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 미래한강본부, 광진구 3개 기관으로 이뤄진 협의체 구성을 추진 중이다. 시와 광진구는 협의체와 함께 정원관리 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과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뚝섬시민대정원 관리협의체'는 뚝섬한강공원을 중심으로 계절별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꽃과 식물을 주기적으로 식재하고 각 계절에 맞는 콘텐츠를 선보여 정원 문화를 확산하는 임무를 맡는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 행사 기간에는 '공유정원관리교육'이 진행된다.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하는 기본 이론·실습 교육과 '서울시민정원사' 대상의 심화 관리 교육으로 나눠 이뤄질 예정이다. 시민들은 정원과 식물에 대한 기초 이론부터 정원을 만들어 관리하고 보완하는 방법까지, 정원과 관련된 기본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는 교양 강의 총 10회를 들을 수 있다. 정원관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된 시민정원사 대상 교육은 정원과 식물에 대한 심화 강의 및 실습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16일 뚝섬한강공원에서 개막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오는 10월 8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정원도시 서울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정원을 늘려나갈 뿐 아니라 시민과 함께 정원을 가꾸고 즐기는 것"이라며 "일상 깊숙이 정원 문화가 스며들어 천만 시민 모두가 가드너가 되는 그날까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4 10:07: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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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숙명여대,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 맞손

서울시는 14일 오후 4시 서소문청사에서 숙명여대와 '뉴노멀 시대 시민 중심의 데이터 활용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시민 대상 빅데이터 활용 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빅데이터 공모전 확대 ▲학생 대상 빅데이터 분석 실무 경험 제공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특화된 빅데이터 분석 사례와 경험 등을 숙명여대와 공유해 다양한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숙명여대는 양질의 교육 콘텐츠와 분석 자료를 서울시에 제공해 시민들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민들은 서울시 빅데이터캠퍼스에서 숙명여대가 마련한 빅데이터 이해 능력 향상 및 분석·활용 교육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시민 대상 빅데이터 분석 교육은 이달부터 12월까지 매월 운영된다. 격월로 '파이썬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과 'R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2개 과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앞으로도 전문 교육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교육 강화, 공모전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시민 중심의 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 및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14 10:04: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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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6월 15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나라 살림을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 적자가 올해 1~4월까지 누적으로 65조 원에 근접했다. 이는 월별 재정수지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14년 이후 4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법인세수 부족이 큰 원인으로 꼽힌다. ▲중장년층의 직무 단절을 막고 이들 나이대의 재고용 촉진을 위해서는 근속 연수가 아닌 직무 성과에 따른 임금체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국내 이커머스 업계 1위 쿠팡이 객관적 근거 없이 자사 상품을 상단 노출하고 임직원을 이용해 구매후기를 작성토록 한 혐의로 거액의 과징금과 검찰 고발을 당하게 됐다. ▲가천대와 세종대, 인하대가 교육부 4단계 두뇌한국21(BK21) 혁신인재 양성사업 지능형 반도체(시스템 반도체 포함) 분야에 추가 선정됐다. ▲1970년 입주해 올해로 54년이 된 '회현제2시민아파트(회현동 147-23번지)'가 전망공원과 라운지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되살아난다. <자본시장> ▲최근 고령자 증가로 병이 있어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간편보험이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다만 이는 일반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싸고 보장 범위가 제한적일 수 있으며, 청약서가 묻는 사항에 대해 정확히 고지하지 않으면 보험 계약이 해지되거나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을 수 있다는 금융감독원의 안내가 나왔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인도법인 총 운용자산(AUM)이 30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SK증권은 13일 현대차에 대해 하반기 호실적과 함께 주주환원율 성장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3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산업>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반도체 계열사 사피온코리아와 리벨리온이 합병한다. 리벨리온은 KT가 투자한 곳으로 SK텔레콤과는 통신시장에선 경쟁 관계지만 국내 AI 반도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한 것. ▲국내 대표 조선, 철강사들이 액화수소 운반선의 핵심 기자재인 화물창 공동연구를 위해 함께 손을 잡았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독일, 일본 진출 스타트업 추가 지원에 나섰다. <금융·부동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달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3회에서 1회로 줄였다. ▲앞으로는 빌라 등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에 수월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집값을 산정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40년이 넘게 묶여있던 주택청약통장 월 납입 인정 금액도 기존 10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오른다. ▲KB국민카드가 데이터 활용 속도를 높이면서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섰다. <유통&라이프> ▲고물가에 외식 대신 집밥 수요가 늘면서, 식재료도 조금이라도 저렴한 대용량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벤티지랩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유럽암연구학회(EACR)에서 자체 플랫폼 기술 IVL-드러그플루이딕(DrugFluidic®)을 활용해 개발 중인 자사 전립선암 치료제의 진일보한 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마다 많은 흡연자가 새해를 맞이하며 금연을 결심하지만, 참기 힘든 금단현상으로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가운데 흡연자들의 금연 성공률을 높여주는 금연보조제 대표 브랜드 '니코레트'가 있다.

2024-06-14 07:00: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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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유흥시설 마약 확산 차단 '3중 방어체계' 구축·가동

서울시는 유흥시설을 통한 마약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5개 자치구와 3중 방어체계(반입차단-자가검사-진료안내) 구축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최근 마약류는 간편 섭취 형태(캡슐, 젤리, 액상 등)로 은밀히 투약이 이뤄져 현장 적발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 영업자의 자발적인 마약류 반입 차단 및 관리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내달까지 영업자와 함께하는 마약류 3중 방어체계를 가동한다. 우선 시는 가게 입구에 영업자의 자율관리 다짐을 포함한 마약류 반입금지 안내문을 게시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마약류 오남용 우려가 높은 클럽형 업소 영업자에게 '마약(GHB) 자가검사 스티커'를 배부하고, 영업자가 의심 상황이 발생했을 때 참고용으로 간편하게 음료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시는 업소 내에 보건소 익명검사와 전문 진료를 안내하는 문어발 포스터를 부착해 손님들이 적극 활용토록 홍보할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에 마련한 3중 방어조치로 유흥시설 내 마약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들은 불법 마약류 퇴출을 위해 주변에 의심 행위를 발견한 경우 가까운 경찰서 등으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13 15:11:12 김현정 기자
부고

▲제선자(향년 81세)씨 별세, 고민서(꽃피다국어학원 원장)·고일권(중앙일보 전략지원팀장)씨 모친상, 김중철(한국전기안전공사 과장)씨 장모상, 황화연씨 시모상 = 12일 오전 7시8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6호실, 발인 14일 오전 10시40분, 장지 용인 용화사. 02-2227-7584 ▲김희돌(향년 75세)씨 별세, 양영자(대전 도안 꿈내리유치원 원장)씨 남편상, 김무홍(꿈내리유치원 원장)·김은정·김은성(한국경제TV PD)씨 부친상, 원주율(롯데유치원 원장)씨 시부상, 정갑성(삼성베스트내과 원장)·김덕조(팍스경제TV 보도국장)씨 장인상 = 12일 오후 4시53분,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15일 오전 10시. 042-600-6666 ▲유영성(향년 94세)씨 별세, 유희옥·유인관(이로운넷 마케팅본부장)·유금옥·유인홍씨 부친상, 우승환씨 장인상, 유미정씨 시부상 = 12일 오후 7시30분, 삼육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13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5일 오전 6시, 장지 국립괴산호국원. 02-2210-3424 ▲강인호(향년 85세)씨 별세, 강민구(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씨 부친상 = 13일,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특205호, 발인 15일 오전 8시, 장지 경북 의성군 다인면 가원리 1253-2(갯골). 053-200-6464 ▲노복순(향년 87세)씨, 최영회·최영민·최영란·최영운(포인트데일리 국장)씨 모친상, 이평섭씨 장모상, 유연우·송진희·김연실씨 시모상 = 13일 오전 6시26분, 광주 그린장례문화원 202호실, 발인 15일 오전 9시, 전남 담양군 대전면 선영. 062-250-4466 ▲김철익(향년 69세)씨 별세, 백계화씨 남편상, 김영직(미라클수입주류상사 이사)·김영권(파이낸셜뉴스 산업부 차장)·김소영씨 부친상 = 13일 오전 3시, 인천 한림병원 장례식장 VIP2호실, 발인 15일 오전 7시, 장지 충남 부여군 초촌면 선영. 070-4896-2632 ▲김욱원(비즈월드뉴스 대표이사·향년 58세)씨 별세, 정복순씨 남편상, 김명규·김동규씨 부친상, 김명숙·김욱성(블루관광여행 대표)·김명자씨 동생상, 김용운·이내응(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씨 처남상, 정순묵·정재우·정오묵·정은주씨 처형상 = 12일 오후 1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호실(14일 낮 12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16일 오전 7시, 장지 화성 함백산추모공원. 02-3410-6901 ▲박종억(전 충청북도궁도협회장·향년 88세)씨 별세, 이순자씨 남편상, 박현순·박홍순(전 서울 강남구청 자치협력관·전 열린사회시민연합 공동대표)·박은경(㈜에코시티 대표이사)·박미영(마포아트센터 고객지원팀)·박민순(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책임)씨 부친상, 우현정(㈜뮤직웰 대표)·조수현씨 시부상, 편장엽(전 공주여고 교감)·김영석(DS건설 대표이사)·조정진(스카이데일리 대표이사)씨 장인상 = 13일 오전 8시, 충북대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5일 오전 9시, 장지 충북 오창읍 기암리 선영. 043-269-7211

2024-06-13 15:09: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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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어차피 죽을 거니까 外

◆어차피 죽을 거니까 와다 히데키 지음/오시연 옮김/지상사 책은 오래 사는 것보다는 장수해 무엇을 하고 싶은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해부학자 요로 다케시는 60년 넘게 흡연자로 살아왔지만, 노인이 돼서도 몸에 나쁜 담배를 끊을 생각을 않는다. '누구나 자기만의 삶의 방식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곤충 애호가로도 잘 알려진 요로 선생은 85세가 넘어서부터는 라오스 정글로 매년 곤충을 잡으러 간다. 밀림에 사는 모기에 물려 감염병에 걸려 죽는 건 전혀 두렵지 않고, 오직 곤충을 잡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행동한다고. 곤충 잡기, 온천 여행, 1년에 라면가게 200곳 이상 가기 등 저자는 반드시 오래 살길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만들라고 조언한다. 그저 오래 살기만 하는 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냐는 것이다. 저자는 '어차피 죽을 거니까'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열고 죽는 순간까지 살아 있는 지금을 마음껏 즐기라고 이야기한다. 260쪽. 1만8000원. ◆미국은 왜 이성대 지음/부키 미국은 전쟁을 함께 치르고 어려울 때 원조를 제공한 한국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처럼 보이지만 '베스트 프렌드'라고 칭하기엔 껄끄러운 면이 없지 않다. 주한미군 주둔 비용을 전가하고, 대중국 봉쇄 전략에 동참하라는 압박을 가하고, 한일 과거사 문제에서 노골적으로 일본의 손을 들어주는 모습을 보면 제 잇속만 챙기는 적처럼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왜 일본 대신 한반도 분단을 선택한 걸까', '왜 바이든이든 트럼프이든 미국 밖에서는 다 거기서 거기일까', '미국은 왜 하루가 멀다고 전쟁을 벌였을까', '왜 미국은 과거사 문제에서 우리 편을 들지 않게 됐을까' 책은 미국을 이해하기 위한 질문 18개를 통해 초강대국의 본질과 그들이 새로 짜고 있는 국제 질서의 실체를 파헤친다. 312쪽. 1만9000원. ◆동전의 옆면도 볼 줄 알아야 한다 조동호 지음/행복에너지 전 연방준비은행 의장 앨런 그린스펀은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 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고 했다. 금융업 종사자가 아닌 사람들도 금융을 공부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 30년 가까이 금융인으로 살아온 저자는 부동산 대출, 신용등급 관리, 신용대출 등 기업인, 개인사업자에서부터 직장인, 프리랜서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이 은행을 똑똑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 금융마케팅 현직에서 일하는 독자들은 마케팅 영업 전개에 있어 반짝이는 혜안과 통찰을 얻고, 은행을 이용하는 평범한 독자들은 '돈이 되는' 금융기관 이용 꿀팁을 낚을 수 있는 책. 292쪽. 2만원.

2024-06-13 15:02: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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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현2시민아파트, 전망공원 갖춘 복합공간으로 되살아난다

1970년 입주해 올해로 54년이 된 '회현제2시민아파트(회현동 147-23번지)'가 전망공원과 라운지 등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되살아난다. 서울시는 회현제2시민아파트 부지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남산 관광 편의시설·지원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국내 1세대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지하 1층~지상 10층(연면적 1만7932.7㎡) 총 352세대(1개동) 규모로 지어졌다. 이후 지난 2004년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의 위험시설로 분류돼 철거 논의가 시작됐다. 시는 산자락 구릉 지형을 살려 최상층은 남산 연결 녹지로, 공원 하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상부(4층)에는 전망공원과 테라스를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서울의 도심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개방적이고 평탄한 전망공원은 각종 야외공연과 이벤트 개최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상 3층은 북카페, 키즈카페, 휴게라운지를 갖춘 다목적 문화공간 '남산라운지'로 꾸민다. 지상 2층~지하 2층은 남산 관광의 고질적인 주차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형버스 주차공간으로 활용한다. 전망공원, 복합문화공간, 주차장 내 주차면수 등의 시설 규모는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도시계획시설사업 단계에서 확정할 방침이다. 이날부터 시는 회현제2시민아파트 도시계획 시설 결정을 위한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 공람 공고를 한다. 이후 14일간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상반기 지구단위계획 결정 절차를 시작한다. 내년 실시계획 인가, 2026년 상반기 토지 등 수용 절차를 마무리하면 2026년 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되는 대로 혁신적인 건축계획안 수립을 위한 현상설계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4-06-13 14:38:1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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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시학

아리스토텔레스 지음/이상섭 옮김/문학과지성사 '시학'은 시의 창작 원리와 그 본질을 체계적으로 밝힌 서양문학이론의 고전으로, 원제는 '시작(詩作)에 관하여'이다. 책에 따르면, 시인은 사람들의 행동을 모방하는 자다. 인간은 고상하거나, 저열하거나 둘 중 하나이므로, 시인은 인물을 보통보다 더 좋게 혹은 더 나쁘게 흉내 낸다. 희극은 사람들을 보통보다 못나게, 비극은 더 잘나게 묘사하며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을 문학의 최고 형식으로 여겼다. 비극은 '심각하고 완전하며 일정한 크기가 있는 하나의 행동 모방'이다. 연민과 두려움을 일으켜 감정의 카타르시스를 행하는 게 비극이라고 책은 설명한다. 저자는 "비극은 한 행동의 모방으로서 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연출하는 것인데 그들은 각각 반드시 성격과 사고력의 특징을 지닌다"고 말한다. 우리는 행위자의 사람됨을 판단하게 해주는 '성격'과 그들이 어떤 주장을 내세우거나 진술을 펼 때 드러나는 '사고력'을 통해 행동의 질을 판단한다. 사람들은 행동을 수행함으로써 성공 혹은 실패하며, 사건의 조직인 플롯은 행동의 모방이 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비극이 하나의 장르로서 성립하기 위한 6가지 구성 요건으로 ▲플롯 ▲성격 ▲언어 표현 ▲사고력 ▲시각적 장치 ▲노래를 꼽는다. 이 중 플롯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비극은 있는 대로의 사람의 재현이 아닌 행동과 삶의 모방인 까닭이며, 행복과 불행은 모두 행동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삶의 목적은 일종의 행동이지 어떤 질적인 상태가 아니다. 사람은 자기의 성격에 따라 어떤 성품을 갖는 것이 사실이나 행복을 성취하든가, 성취에 실패하는 건 행동을 통해서다"며 "그러므로 극적 행위자들의 기능은 인물의 성격을 여실히 드러내는 것이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행동을 드러내기 위해 성격을 포함시키는 것이다"고 이야기한다. 이어 "한 시인이 성격을 보여주려고 일련의 대사를 한데 이어놓는다고 해도, 또한 그 언어 표현과 사고력의 질까지도 잘 나타냈다고 해도, 그것만으로 비극의 특정 목적을 달성할 수는 없다"며 "비록 언어 표현과 사고력 제시에 다소 결함이 있더라도 플롯과 사건의 조직이 된 극이 훨씬 더 바람직한 효과를 낼 것이다"고 덧붙인다. 사건과 플롯이 바로 비극의 목표이며, 무슨 일에서나 목표야말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책은 강조한다. 176쪽. 1만원.

2024-06-13 13:39: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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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고령층 키오스크 이용 늘었지만 모바일 앱 사용은 여전히 낮아

만 55세 이상 고령층은 2년 전에 비해 키오스크 사용이 늘었지만, 상품 구매·음식 배달 등 생활 밀착 분야의 스마트폰 어플 이용률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작년 11~12월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5500명(고령층 2500명, 장애인 500명 포함)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실태를 조사해 12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서울시민 전체 10명 중 8명은 키오스크를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고령층은 57.1%로 2년 전보다 11.3%포인트 증가했다. 장애인 가운데 키오스크를 이용해봤다는 비율은 58.9%로 집계됐다. 키오스크 이용 중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고령층은 59.6%가, 장애인은 60.9%가 있다고 답했다. 고령층은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53.6%), '선택사항 적용이 어려워서'(46.3%), '용어가 어려워서'(34.0%)를 이유로 꼽았다. 장애인은 '도움을 요청할 방법이 없어서'(63.6%), '뒷사람 눈치가 보여서'(39.1%), '선택사항 적용이 어려워서'(32.2%)를 지적했다. 고령층의 키오스크 이용률은 늘었지만, 상품 구매(38.4%), 음식 배달(30.0%), 교통·서비스 예약(27.4%) 등 생활 밀착 분야의 모바일 앱 사용 경험은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장애인의 경우 '길찾기·교통정보'(57.9%), '모바일뱅킹'(38.1%) 등 일부 서비스는 고령층보다 낮은 경험률을 보였다. 조사 결과는 이달 중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2024-06-12 15:05: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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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부선 사업 지연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적 한계 있어...이해해달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부선 도시철도 사업 정상화 촉구에 행정 시스템상 지연될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니고 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12일 열린 제324회 서울시의회 정례회에서 송도호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은 "서부선 도시철도 사업이 상당히 불안한 형국에 놓였다"면서 "지금처럼 협상이 지연되고 사업 착수가 늦어지면 결국 총사업비도 계속해서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될 것이다"고 우려했다. 서부선 경전철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여의도~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 총연장 16.15km를 잇는 노선으로, 16개 정거장과 차량기지가 들어선다. 시는 지난 2020년 12월 제3자 제안공고 후 2021년 5월 두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2023년 9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돼 현재까지 실시협약조차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송 의원은 "만일 서울시와 민자사업자 간의 물가 변동을 고려한 총사업비 산정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지 못하면 사업은 한참 뒤로 연장됨은 물론이고 사업비도 눈덩이처럼 커질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라고 왜 빨리하고 싶지 않겠냐"며 "사실 저희는 기재부를 설득하는 입장이다. 기재부가 완강하게 기준을 설정하고 그거를 전국적인 기준으로 관철시키려고 하는 입장은 의원님도 알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좋은 혜안을 주면 기재부에 전달하겠으나, 문제는 기재부 공무원들도 지나치게 많은 이익을 업자들이 가져가는 것에 대해서는 극도로 경계를 해야 하는 입장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누구도 사업 지연을 원치 않지만 지연될 수밖에 없는 시스템적인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양해를 구했다. 이날 시정질의에서 김종길 국민의힘 시의원은 작년 12월 18일 수서차량기지에 정차돼 있던 전동차에서 발생한 화재의 사고 처리 과정에서 서울교통공사가 사건을 은폐·축소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사고가 난 차량은 불과 2년 전에 납품돼 운행을 시작한 신조 전동차였다"며 "안전에 문제가 있는 노후전동차를 교체했음에도 갑작스러운 화재 발생에 전동차가 과연 제대로 만들어진 건지, 아니면 공사가 정비나 관리에 문제를 보인 것인지 그 원인의 규명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짚었다. 공사는 해당 사고를 119에 신고하지 않고, 국토교통부 소속 철도항공조사위원회, 서울시에 모두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보고받기로는 119 신고를 안 한 걸로 알고 있다"면서 "관련 법에 따르면 철도 사고는 아니어서 그쪽에는 보고가 별도로 된 건 없다"고 했다. 공사는 한국화재소방학회에 화재 원인 규명을 의뢰한 결과 '전기적인 미확인 단락사고'로 결론 났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결국엔 원인을 규명하지 못한 거다"며 "이 전동차에 하자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판단할 수 없는 상황인 것에 동의하냐"고 따져 물었다. 백 사장은 "동의한다"며 "조금 더 진전시켜 서울시 소방본부에 의뢰했고 강남소방서에서 이 부분을 조사하겠다고 해서 준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 자리에서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서울시내 쓰레기 배출 저감 방안을 제안했다. 김 의장은 "각 구의 생활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해서 서울시내 평균보다 나쁜 자치구에는 페널티를 가해야 한다"며 "이런 노력을 기울여야 우리 서울시민도 적극적으로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데 참여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6-12 14:42:4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