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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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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노동자 ‘안전망 안에’…근로복지공단, 한 달간 고용·산재보험 가입 촉진 캠페인

도소매·음식점·조선업 등 4만2000곳 현장점검…'두루누리' 등 영세사업주 지원 병행 근로복지공단은 10월 27일~11월 26일까지 한 달간 '고용·산재보험 가입 촉진기간'을 운영한다. 모든 노동자가 사회보험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미가입 사업장을 집중 점검하고, 제도 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 기간 동안 공단은 도소매, 음식점, 조선업 등 보험 미가입률이 높은 약 4만2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담 인력을 투입해 현장 점검과 가입 안내를 병행한다. 또 공식 SNS와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 캠페인, 창업박람회 홍보부스 운영 등으로 예비 창업자들에게도 제도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공단은 영세사업주의 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해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제도'를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근로자 10인 미만 사업장이 월 보수 270만원 미만의 신규 근로자를 고용할 경우,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보험료의 8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추가 지원도 이어간다.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고용·산재보험은 모든 노동자가 당연히 누려야 할 기본 권리"라며 "공단은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존중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6 14:28: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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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중소기업에 에너지·ESG 기술 565건 무상이전

11월 3일 양재서 기술나눔 설명회… 20일까지 신청 접수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에너지공기업과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하는 기술나눔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산업통상부와 KIAT가 함께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과 기술경쟁력 제고를 위한 것으로, 2013년 제도 도입 이후 지금까지 2090개 중소·중견기업이 총 3977건의 기술을 무상으로 이전받았다. 이번 기술나눔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남부·중부·서부·동서발전 등 16개 에너지공기업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등 6개 공공연구기관이 참여한다. 에너지, 융복합, ESG 등 분야의 총 565건의 기술이 이전 대상이다. 주요 분야별로는 △핵심시스템 및 설비 101건 △에너지원별 발전 기술 90건 △검사·진단 및 유지보수 79건 △제어시스템 및 자동화 50건 등이다. 기술나눔을 희망하는 기업은 다음 달 20일까지 기술나눔 온라인 신청시스템(www.tech-storm.io/techshare)을 통해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되면 관련 특허권을 무상으로 이전받을 수 있다. 또 KIAT는 중소·중견기업의 참여 이해를 돕기 위해 11월 3일 오후 2시 서울 양재 엘타워(8층 엘가든홀)에서 '기술나눔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이전 가능한 기술을 소개하고, 기업별 맞춤 상담도 진행될 예정이다. 민병주 KIAT 원장은 "이번 기술나눔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자립을 뒷받침하고 미래 신산업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KIAT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6 14:21: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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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우루과이 발전소 400억 연장계약 '쾌거'

티그레 복합화력 O&M 2년 추가…남미 시장 기술신뢰 재확인 전력설비 정비 전문기업 한전KPS가 남미 시장에서 400억 원 규모의 발전정비공사 연장계약을 따내며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재차 입증했다. 26일 한전KPS에 따르면, 한전KPS는 지난 23일(한국 시각) 우루과이 전력청(UTE)과 '푼타 델 티그레(Punta del Tigre) 복합화력발전소 운전·정비(O&M)사업'의 2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최대 392억 원의 추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티그레 발전소는 한전KPS가 남미 시장에 처음 진출한 상징적 사업지로, 건설 단계부터 상업운전, 주제어반 운전·정비까지 전 과정에 참여했다. 2024년 말 기준 누적 매출은 1400억 원에 달한다. 우루과이는 전력의 상당 부분을 신재생에너지에 의존하고 있어, 티그레 발전소는 전력 수급의 균형을 맞추는 첨두부하용(peak load) 발전소로 국가 전력망 안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한전KPS는 2020년 11월 상업운전 개시 이후 5년간 발전소 가동률 98% 이상을 유지하며 현지 전력 시스템의 효율과 안정성을 높였다. 특히 지난 6월 진행된 발전소 최초의 대규모 정비를 무결점으로 완수해 우루과이 전력당국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연장계약은 이러한 기술력뿐 아니라 양국 간 신뢰와 외교적 협력의 결합 결과로 평가된다. 김홍연 사장은 2년 전 직접 우루과이를 방문해 전력청 관계자와 신뢰를 구축했으며, 이후 현안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이어왔다. 주우루과이 대한민국대사관도 외교 채널을 통한 소통 지원과 행정 협조를 제공해 계약 성사에 힘을 보탰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이번 연장계약은 우루과이 전력청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당사의 축적된 기술력과 현지 맞춤형 운영 경험이 만들어 낸 성과"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재생 및 친환경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6 14:13: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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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펙발레오, 중소기업 기술자료 무단 사용 제재…공정위 “ECR도 기술자료 해당” 첫 인정

공정위, 카펙발레오에 시정명령 및 과징금 4.1억원 부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자동차 부품업체 카펙발레오에 대해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무단 사용한 혐의로 시정명령과 4억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 제재는 중소기업이 제안한 기술사양변경요청서(ECR)를 '기술자료'로 인정한 첫 사례로, 향후 유사 사건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26일 공정위에 따르면, 카펙발레오는 2019년경 수급사업자와의 대여도 방식 하도급 거래 과정에서 일부 도면 치수를 변경해 초도품 공급을 요청했다. 이에 수급사업자가 불량 개선을 위한 치수값(이른바 '제안값')을 개발해 ECR 검토요청서 형태로 제출했으나, 카펙발레오는 해당 자료를 협의 없이 자사 도면에 반영하고, 경쟁업체 등 제3자에게도 제공했다. 공정위는 "수급사업자가 개발한 제안값은 부품의 불량률 감소, 양산성 증대 등 기술적으로 유용하고 독립된 경제적 가치를 가진 자료"라며 "수급사업자와의 협의 없이 이를 사용·제공한 행위는 명백한 기술유용행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카펙발레오는 6개 수급사업자에 대해 제조공정도, 관리계획서 등 양산부품승인절차(PPAP) 관련 기술자료 198건을 요구하면서, 법에서 정한 서면(요구 목적·권리귀속관계 기재)을 교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도급법은 원사업자가 정당한 사유 없이 기술자료를 요구하거나, 요구 목적 등을 명시하지 않고 기술자료를 수취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ECR을 기술자료로 명시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로, 원사업자가 수급사업자의 제안을 무단 활용하는 관행에 경종을 울린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경쟁기반을 훼손하는 기술탈취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감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6 14:04:2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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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공공기관, 중소기업 제품 의무구매 5년간 9조6천억 미달

오세희 의원 "산단공·가스공사 등 반복 미달… '사전협의 꼼수'로 초과달성"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 의무 제도가 '사전협의'라는 편법 운영으로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오세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장)이 중소벤처기업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4년)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에서 법정 의무비율(50%)에 미달한 기관은 총 102건, 미달 금액은 9조6026억 원에 달했다.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간 구매금액의 50% 이상을 중소기업 제품으로 구매해야 한다. 연도별 미달액은 ▲2019년 3조3739억 원 ▲2020년 1조4840억 원 ▲2021년 8485억 원 ▲2022년 2조300억 원 ▲2023년 1조2667억 원 ▲2024년 5995억 원이다. 특히 산업통상부 산하기관의 이행률이 저조했다. 한국석유공사는 2019년~2022년까지 4년 연속, 한국가스공사는 2019년~2021년까지 3년 연속 법정 비율에 미달했다. 더 큰 문제는 '사전협의'라는 예외 절차가 사실상 '꼼수'로 악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 기관은 연초 중기부와 협의해 법정 의무비율(50%)을 대폭 낮춘 뒤, 낮춘 목표만 넘기면 '초과 달성'으로 통계 처리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방식으로 목표 비율을 낮춘 뒤 초과 달성 처리된 기관은 최근 6년간 16곳에 달하며, 금액 기준으로는 4조2116억 원 규모에 이른다. 공공기관이 법정 의무를 지키지 않아도 실질적인 제재는 거의 없다. 경영평가 감점이 부과되지만 실제 반영 점수는 평균 0.03점대에 불과해 제재 효과가 미미하다. 오히려 사전협의를 통해 감점조차 피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오세희 의원은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의무구매 제도가 '사전협의'라는 꼼수로 유명무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중기부는 사전협의 승인 기준을 엄격히 하고, 반복 위반 기관에는 경영평가 감점을 실질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6 13:52: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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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전력망 혁신 거점, 나주에 'K-그리드 창업밸리' 만든다"

정부,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 본격화…차세대 전력망 스타트업 육성 시동 정부가 차세대 전력망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시동을 건다. 전력공기업과 광주과학기술원, 민간 에너지기업 등이 밀집한 나주시를 차세대 전력망 인재양성의 핵심 기지로 만든다. 기후에너지환경부(기후부)는 27일 전남 나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에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을 위한 에너지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 에너지 스타트업, 대학 창업기업, 대기업, 연구진 등 30여 명이 참석해 차세대 전력망 혁신과 창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정부는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조성을 통해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개발에 필요한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 전력 신산업을 선도할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기준으로 245억 원이 반영됐다. 전 세계적으로도 전력망 분야 투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기후부는 나주를 '에너지 혁신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글로벌 그리드 투자 규모는 2020년 2350억달러에서 2030년 3720억달러, 2050년에는 6360억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사업을 통해 한국에너지공대를 '오픈캠퍼스' 형태로 운영하며, 국내 에너지 공기업과 대기업, 스타트업, 국내외 대학이 협업하는 창업 허브로 구축한다. 특히 MIT·스탠퍼드대 등 미국 주요 대학의 에너지 창업 모델을 벤치마킹해 대학 중심의 창업·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 차세대 전력망 인재양성의 핵심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참석한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가상발전소(VPP), 전력수요 관리기술, 차세대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 등 다양한 기술을 소개한다. 또 전력망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스타트업-투자가 연계행사, 해외진출 및 글로벌 인턴십 지원 필요성도 건의할 예정이다. 이원주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에너지 시장은 공기업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혁신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대학의 젊은 인재들이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혁신을 주도하고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대학-기업 간 단단한 협업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기후부는 이번 현장 간담회를 계기로 K-그리드 인재·창업밸리 사업을 본격화하고, 차세대 전력망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후속 지원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6 12:34: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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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김정관 산업장관 "美, '선투자' 입장 접어… 현금투자 규모 등 막판 줄다리기"

"APEC서 타결 예단 어렵지만 끝까지 협상" 한미 간 3500억달러(약 500조원) 규모의 대미투자 방식을 놓고 관세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24일 "미국 쪽에서 선투자 부분에 대한 입장은 상당 부분 접었다"며 "현재 (대미 투자에 있어) 어느 정도가 적절한 수준인가를 두고 한미 양국이 굉장히 대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양국의 이익에 서로 부합하는가, 프로젝트가 상업적 합리성을 가진 사업인가, 우리 외환시장의 영향이 최소화돼야 한다 등 우리나라는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서 기본적으로 3가지 원칙하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3500억 달러 투자, 외환시장 영향 최소화 등에 대해서 지속적인 협상을 진행한 결과 미국 측에서 외환시장 영향에 대해 나름대로 이해가 된 부분들이 상당히 있고 그런 바탕에서 지금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저희 입장에서는 그런 (현금투자)규모들이 좀 작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 미국은 그것보다는 좀 더 많아야 되는 것 아니냐를 두고 양측이 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묻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말하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달라"며 "마지막까지 우리 입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이해해달라"고 답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CNN에 출연해 한미 관세협상 타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맞느냐고 묻자 김 장관은 "그런거 같다. 현재는 맞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이 "한국이 8년에 걸쳐 매년 250억달러씩 2000억달러를 분산 투자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은 사실인가"라고 질의하자 김 장관은 "확인해드릴 수 없다"면서도 "300억 달러를 현금으로 투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미국에 대한 투자가 외환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선에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외환 시장과 관련된 부분은 관계당국과 협의해서 포지션을 정한 상황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했다.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3500억 달러가 500조원 정도인데 이걸 선투자하라는 게 국민 감정을 떠나서 불가능하다는 것을 다 알고 있다"며 "미국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장관은 "미국도 어느 정도 이해가 돼 있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허 의원이 "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 관세협상의 문서화가 가능하냐"고 묻자 김 장관은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미국 측 입장을 받아들이기에 국민 경제나 우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쉽지 않은 상황이고 저도 역사적인 책무의식을 가지고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우리 국익과 국민들의 삶에 가장 부합할 수 있는 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규 위원장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처럼 한미 협상이 진전되고 있는 것은 맞는가"라고 묻자 김 장관은 "과거의 이야기도 있는 것 같고 앞으로 진행되는 부분이 맞물려 있어서 답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협상 진전 여부에는 "그렇다"고 했다. 그는 또 "자동차 업계가 수출 현장에서 피해를 감내하는 부분은 무겁게 생각한다"며 "오랜 시일이 걸리지 않도록 접점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과 대미협상에 동행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새벽 귀국 직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많은 부분에서 의견이 좁혀져 있다"면서도 "마지막에 가장 중요한 한두 가지에서 양국 입장이 끝까지 대립하는 형국인데 전형적인 협상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 경주 APEC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협상 타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이제 추가로 대면 협상할 시간은 없다"며 "APEC 계기 타결을 기대한다면 갈 길이 멀다"고 답했다. 다만 "협상이라는 것이 막판에 또 급진전 되기도 하기 때문에 끝까지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10-24 15:56: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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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소부장 경쟁력 ‘업그레이드’…정부, 혁신·시장·생태계 3대 전략 추진

AI·탄소중립·글로벌 공급망 대응…수출 4500억 달러·무역수지 1500억 달러 목표 '슈퍼 을(乙)' 프로젝트 등 맞춤형 R&D 지원 확대 정부가 내년부터 2030년까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 계획을 추진한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인공지능(AI), 탄소중립 등 산업 전환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혁신·시장·생태계 역량 강화가 골자다. 정부는 23일 서울청사에서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소부장 수출액을 지난해 3637억 달러에서 2030년 4500억 달러로 확대하고, 무역수지를 1125억 달러에서 1500억 달러로 늘리며, 생산액 1350조 원 달성이 목표다. 기본계획은 ▲도전기술 개발 및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및 내수 신시장 창출 ▲수요·공급기업 모두가 성장하는 3대 협력 방안 추진 등 세 가지 전략으로 추진된다. 기술 분야에서는 모방형에서 선도형 체질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시장 선점형 첨단제품, 범용제품 고부가, 탄소중립 대응,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 등 4대 도전기술 개발에 집중한다. 정부는 핵심전략기술을 보유한 '으뜸 기업'을 100개에서 200개로 늘리고, 2030년까지 15대 슈퍼 을 프로젝트를 추진해 장기 R&D와 사업화 투자를 지원한다. AI와 R&D 결합을 통한 혁신 속도 가속화도 목표로, 소재 데이터 1500만 건 확보, 공공 AI 플랫폼 개방, 초고온·극저온·초고압 등 극한환경 적용 소재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장 역량 강화도 핵심 과제다. 한미 조선 협력, 인도 반도체 프로젝트(ISM) 등 주요 수출국 산업 프로젝트와 연계한 맞춤형 수출 전략을 추진하며, AI·양자·방산·재생에너지·항공·드론 등 핵심 분야는 공공부문 선제 투자로 내수 신시장을 창출한다. 수요·공급기업 협력 강화 전략도 마련됐다. 기존 1차 협력 중심 구조를 다수 기업 참여 N차형 모델로 확대하고, 반도체 유리기판 등 차세대 전략 품목은 대형 협력 모델을 구축해 기술 성숙도에 맞춘 R&D·실증·투자 지원을 제공한다. 투자 확대를 위해 소부장 특별회계, 융자·지분 투자 연계, 첨단산업기금·공공출자펀드 등 마중물 투자도 확대한다. 국내 생산이 가능한 품목에는 적극 지원, 부족한 품목은 대체 수입처 발굴과 핵심광물 비축·재자원화를 추진한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계획을 통해 선진국 대비 기술 수준을 끌어올리고, 소부장 산업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육성해 2030년 수출 4500억 달러, 무역수지 15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3 17:00: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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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한전사장 "전력망 적기 건설·재생에너지 직접 보급 앞장설 것"

AI 경영혁신·국산화 자신…전력직구제는 제도 충실이 원칙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국가기간 전력망 적기 건설과 재생에너지 직접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김 사장은 "5대 분야 12대 전략과제를 전사적 역량을 총결집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 경쟁력과 직결된 전력망을 적기에 건설해 첨단산업 전력공급을 보장하고 세계 최고 수준 전기품질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재생에너지 계통 접속과 해상풍력 직접 보급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또 "AI를 활용한 대대적 경영혁신과 고강도 자구노력으로 지속가능한 경영기반을 확고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사업 관련해 김 사장은 "민간과 경쟁하지 않는 신사업에 제한적으로 참여해 핵심기술 개발과 초기 인프라 확충에 힘쓰는 마중물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국내 시장이 활성화되면 민간과의 해외 동반진출로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력직접구매제도와 관련해 그는 "제도의 당초 취지는 경쟁 촉진과 전기요금 부담 완화였으나, 일부 대기업이 맹점을 악용하고 있다"며 "국제 연료가격에 따른 전기요금 반영 등 시장 제도에 충실하지 않으면 폐지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전력망 설비 국산화에 대해서는 "200MW급 설비는 국산화에 성공했고, 2GW급도 정부와 민간기업이 총력 추진 중"이라며 "완성하지 못했을 경우 대비책도 강구 중"이라고 강조했다. 전력수요가 있는 산업단지나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전력산업 전반에 안전 최우선 가치를 확산하고 상생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에너지 신기술·신사업 활성화와 해외사업 수주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3 16:20: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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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들어 20일까지 주요 지역 수출 모두 마이너스… 추석연휴 조업일 감소 영향

여한구 통상본부장, 지역별 수출동향 점검회의… "선도국 통상정책이 리스크로 작용… 빈틈없는 핀셋 지원해야" 10월 들어 20일까지 주요 지역으로의 수출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부는 23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지역별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주요 시장별 수출 현황과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산업연구원, 무역협회, 무역보험공사, 코트라 등 관계 기관도 참여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10월 1~20일 기준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미국은 42억 달러(-25%), EU 25억 달러(-20%), 중국 66억 달러(-9%), 아세안 53억 달러(-12%)로 집계됐다. 전체 수출액은 30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줄었다. 산업부는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지난해 22일에서 올해 20일로 줄어든 것이 감소세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상황을 보면, 미국은 자동차, 일반기계, 철강 등 주요 품목이 관세 영향으로 둔화세가 지속됐고, EU는 생산·소비 불확실성으로 성장세가 제한적이다. 중국은 경기 부양 정책이 수출에 긍정적이지만 미·중 관세 협상 등 통상 불확실성이 남아 있고, 아세안은 제조업 생산 둔화 추세지만,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호실적은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여한구 본부장은 "선도국가들의 산업·통상정책이 우리 수출에 새로운 리스크로 작용하는 지금, '보는 속도'와 '움직이는 속도' 모두를 높여야하는 시점"이라며 "지역별 담당관들은 수출기업 및 연구·지원기관과 원팀으로 현장-분석-대응을 하나로 묶는 조기경보·대응 체계를 상시화하고 빈틈없는 핀셋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3 16:06: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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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정상회의 주간, 글로벌 경제인 총출동…AI·에너지·금융 리더 한자리에

삼성·LG·현대차 등 'K-Tech 쇼케이스' 참여, 산업부 "투자유치·협력 성과 집중"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주간인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경제인 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경주를 중심으로 서울, 부산, 대구 등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글로벌 CEO와 국내 주요 그룹 총수급 등 1700여 명이 참여한다. 산업통상부는 이를 계기로 외국인 투자 유치와 첨단산업 협력 강화, 통상외교 실질 성과 창출에 총력을 기울인다. 우선 APEC CEO Summit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맷 가먼 AWS CEO, 사이먼 칸 구글 부사장, 앤토니 쿡·울리히 호만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 글로벌 AI·디지털 산업 핵심 인사들이 참석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크리스토퍼 르베스크 테라파워 CEO, 케빈 갤러거 산토스 CEO, 샴사이리 이브라힘 페트로나스 부사장, 조석 한국수력원자력 CNO, 장뤽 팔라예 오라노 USA CEO 등 원전·LNG 기업 경영진이 참여한다. 글로벌 금융·투자 분야에서는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안나 비에르데 세계은행 운영총괄이사, 아자이 판데이 AIIB 부총재, 이사벨 채터튼 ADB 국장 등 주요 국제금융 관계자가 참석해 민관 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국내에서는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주형욱 SK이노베이션 사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CSO,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대표, 오경수 두나무 CEO, 로버트 포터 쿠팡 부사장 등 주요 기업 총수급이 글로벌 CEO와 직접 교류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7~30일 경주 예술의전당과 엑스포공원에서는 '퓨처테크 포럼'이 열린다. AI, 조선, 방산, 가상화폐, 미래에너지, 리테일이코노미 등 6대 첨단 분야를 주제로 국내외 기업과 기관이 직접 세션을 진행하며 산업 현장과 글로벌 협력 방향을 모색한다. SK그룹은 '오픈소스 AI를 통한 글로벌 생태계 구축'과 '지역 혁신 허브로서 AI' 발표를, HD현대는 '자율운항·AI·원자력 기반 미래 선박 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I 기반 방산 기술'과 '지속가능한 평화' 방안을 소개한다. 두나무는 '디지털 자산과 글로벌 신뢰경제', 한국수력원자력은 '탄소중립과 회복탄력적 에너지전환'을 주제로 발표한다. 28~31일 열리는 'K-Tech 쇼케이스'에는 삼성전자, LG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 등 국내 대표 기업이 참여한다. 삼성은 차세대 갤럭시 Z 트라이폴드와 고급 디스플레이 기술을, LG는 투명 OLED 기반 미디어아트를, 현대차는 자율주행·로보틱스·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하며 산업과 기술력을 직접 선보인다. 서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서는 300여 외국인 투자기업과 국내 기업이 신규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부산·대구 '수출 붐업 코리아 Week'에서는 70개국 1700여 해외 바이어와 국내 4000개 기업이 1만 건 이상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산업부는 이번 APEC 주간 중 주요국 각료와의 양자회담에 배석하고, 글로벌 CEO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신규 투자 유치와 협력 성과 창출에 나선다. 산업부 관계자는 "AI와 에너지 등 핵심 산업 글로벌 리더들이 한국에 모이는 만큼, 첨단산업 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3 15:24: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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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키스탄 근로자 첫 입국… ‘한글 이름표’ 달고 한국서 새 출발

한국산업인력공단, 첫 입국 환영 행사… 양국 경제교류 신호탄 타지키스탄 근로자들이 처음으로 고용허가제(EPS)를 통해 국내에 입국했다. 이들은 스스로 지은 한글 이름이 적힌 이름표를 가슴에 달고, 한국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타지키스탄 외국인 근로자 첫 입국 환영 및 한글 이름표 달아주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타지키스탄이 지난해 10월 고용허가제 송출국으로 공식 지정된 이후 첫 입국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단은 입국한 근로자들이 스스로 정한 한글 이름을 이름표로 제작해 제공했다. 이는 외국인 근로자를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존중하고,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입국한 타지키스탄 근로자는 3명으로, 모두 E-9(비전문취업) 비자를 발급받아 제조업 현장 등에 배치될 예정이다. 공단은 앞서 외국인력 선발포인트제를 통해 총 67명의 타지키스탄 근로자를 선발했으며, 향후 순차적으로 추가 입국이 이뤄질 계획이다. 키롬 살로히딘 주한타지키스탄 대사는 현장에 직접 참석해 "타지키스탄 근로자들이 고용허가제를 통해 처음으로 대한민국에 오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이들이 한국 노동시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입국 근로자 소누(한글 이름, 본명 JURAEV SOBIR) 씨는 "한국에서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타지키스탄 근로자로서 열심히 일해 한국에 좋은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공단은 이번 타지키스탄 근로자 입국을 시작으로, 향후 17개 송출국의 신규 입국 외국인 근로자 전원에게 한글 이름표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우영 공단 이사장은 "타지키스탄 외국인 근로자의 첫 번째 입국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공단은 외국인 근로자 인권 보호와 상호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2 15:57: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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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T "소부장 공급망 안정화 위해 수요·공급 협력 지속 확대"

24일까지 코엑스서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 교류의 날' 개최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수요·공급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2일~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소부장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 교류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부와 KIAT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기계산업진흥회·한국자동차연구원·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한국바이오협회 등 6개 기관이 주관했다. 행사는 기술개발 이후 양산·납품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부장 공급기업들이 수요기업과 직접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실제 생산라인에서 제품 성능을 평가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KIAT의 양산성능평가지원사업은 기술개발이 끝난 중소·중견기업 제품이 실제 시장에 안착하도록 돕는 대표적인 사업이다. 지난 5년간 약 1800억 원을 투입해 634개 기업의 양산성능평가를 지원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7153억 원 규모의 사업화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행사 기간 중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자동차, 기계금속, 기초화학, 바이오 등 업종별로 공급기업 제품 설명회와 1대 1 상담회가 이어진다. 22일에는 디스플레이·전기전자 분야, 23일에는 자동차·기계금속 분야, 24일에는 기초화학·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제품 설명회를 연다. 전시장에서는 아이블포토닉스, 나노콘택, 삼기 등 21개 공급기업이 참여해 자사 제품을 전시하고 기술력을 소개한다. 또 수요기업 담당자들과 상담을 통해 신규 거래선 발굴과 공급망 다변화를 모색하게 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국내 소부장 수요-공급기업들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2 15:37: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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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유럽 HRD 최고권위 '언리시 어워드' 수상

5월 美 ATD 베스트 어워드 2년 연속 수상에 이은 쾌거… 국내 기업 첫 美·유럽 HRD 대상 석권 한국전력공사(한전)가 유럽 인적자원개발(HRD) 분야 최고 권위의 '2025 Unleash HRD Award'를 수상했다. 이는 지난 5월 미국 인재개발협회(ATD) 주관 'BEST Awards'를 2년 연속 수상한 데 이어,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유럽 양대 HRD 종합대상을 같은 해 동시 석권한 쾌거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규모 HRD 컨퍼런스 'Unleash World'에서 한전은 조직의 전략적 인재개발 체계와 포용적 인재 육성 모델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Unleash HRD Award'는 유럽인재개발협회(EAPM)와 글로벌 HR테크그룹 Unleash(영국 소재)가 공동 주관하며, ▲조직 내 인재개발의 전략적 활용, ▲HRD 기능의 영향력, ▲성과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한다. 한전은 이번 수상에서 'Global Energy & Solution Leader' 비전 실현을 위한 HRD 혁신 전략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인사·교육·평가 전반에 반영한 새로운 인재상 'P.O.W.E.R(Passionate·Open-minded·Wise-thinking·Ethical·Responsible)'을 중심으로, HRD를 단순 지원 기능이 아닌 성과창출형 전략 파트너로 전환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또 고졸 인재를 포함한 포용적 성장 체계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전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와 협력해 '에너지 신기술 융합학과'를 개설, 고졸 직원의 경력·학습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직무별 역량사전을 기반으로 한 성장 로드맵 체계화, 근무 중 학습을 보장하는 '축적의 시간' 제도 등도 우수사례로 꼽혔다. 한전은 여기에 디지털 기반 학습 혁신을 결합했다.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안전훈련시스템을 도입해 산업재해 예방 효과를 높였고,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개발·시범 적용해 교육 효율을 극대화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세계 최고 권위의 ATD BEST Awards와 Unleash HRD Award를 동시에 수상한 것은 한전의 글로벌 수준 HRD 체계를 세계가 인정한 결과"라며 "에너지 대전환 시대를 선도할 핵심 인재를 육성하고 대한민국 HRD의 미래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2 15:10:5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