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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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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20여개 공공기관 업무보고 받는다…국정과제 이행 점검

김정관 산업장관 "공공기관과 원팀으로 성과 창출할 것"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20여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을 상대로 직접 국정과제 이행 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원전 수출체계 개편안에 대한 검토 등 민감한 현안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는 8일~12일까지 20여 개 공공기관 및 주요 유관기관으로부터 총 4회에 걸쳐 업무보고를 받고, 기관별 핵심 현안과 국정과제 이행계획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2026년 대통령 업무보고'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이 국민의 시각에서 신뢰받고 제대로 일하는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모든 업무보고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직접 주재하며, 기관장을 비롯해 차관·실장, 소관 국·과장과 실무자, 공공기관·유관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한다. 산업부는 국정기조에 부합한 기관별 중점 추진과제와 이행계획을 점검하는 한편, 재난·안전관리, 대국민 소통, 지역경제 활성화, 상생협력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 여부도 국민 눈높이에서 살필 계획이다. 김정관 장관은 "작년에는 관세 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면, 올해는 국민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분명한 성과를 창출할 차례"라며 "산업부와 공공기관이 역할을 분담하는 수준을 넘어 하나의 팀으로서 속도감 있게 성과를 창출하고, 그 결과를 국민들 앞에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8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1회차 업무보고는 가스 및 원전수출 분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국가스공사, 가스기술공사, 가스안전공사,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이 참석했다. 가스 분야에서는 ▲천연가스의 안정적 수급관리 ▲LNG 화물창 국산화 실증사업 지원 ▲AI 기반 안전관리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원전 수출 분야에서는 ▲베트남·체코 등 중점 국가와의 협력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한전과 한수원으로 나뉜 해외 원전사업 역할을 일원화 하는 방안도 테이블에 오른다. 다만, 이와 관련한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만큼, 이번 업무보고에서는 양쪽 의견을 듣고 장관이 이에 대한 견해를 개진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9일에는 무역안보관리원, 산업기술시험원, 제품안전관리원과 한국표준협회, 산업기술보호협회, 한국생산성본부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2회차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수출통제 대응 및 불법수출 차단 ▲첨단산업 시험·인증 역량 확보 ▲기술유출 방지 및 보안역량 강화 ▲AI 신뢰성 인증 개발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3회차 업무보고에서는 산업단지공단, 산업기술진흥원, 산업기술기획평가원 등을 대상으로 RE100 산업단지 조성, 지역 성장 전략, 제조업 AX(인공지능 전환) 추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같은 날 진행되는 4회차 업무보고는 KTV를 통해 생중계되며, 석유공사·광해광업공단·석탄공사 등 자원 분야 공공기관과 코트라·무역보험공사 등 수출 분야 공공기관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는 이들 기관을 대상으로 재무건전성 개선, 희토류 등 핵심광물 확보, 2년 연속 수출 7000억 달러 이상 달성 방안 등 자원안보와 경제활성화에 직결된 현안이 집중 점검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8 15:17: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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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 지원 기업, CES 2026 혁신상 20개 수상…역대 최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지원한 국내 기업들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혁신상 20개를 수상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KEIT는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6에서 KEIT R&D 지원을 받은 국내 기업 제품 총 20개가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9개 수상을 넘어선 성과로, 산업통상부와 KEIT의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가 글로벌 무대에서 가시적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가장 주목받은 기술은 엘비에스테크가 개발한 시각장애인 보행 내비게이션 'MaaS-Bridge'다. 일반 지도에는 없는 '계단 없는 길', '보도 턱 위치' 등의 정보를 수집·분석해 교통약자에게 최적의 이동 경로를 안내하는 기술로, 기술적 혁신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인정받아 CES 최고 영예인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딥엑스는 저전력·고효율 AI 반도체 기술로 혁신상을 받았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전력 소모를 대폭 낮추면서도 높은 처리 성능을 구현해, 서버 연결 없이 현장에서 즉각적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자 의수 개발 기업 만드로는 실제 손과 유사한 정교한 움직임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로봇 손 'Mark 7X'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손목 근육의 움직임과 압력을 센서로 감지해 손가락을 개별 제어할 수 있어, 기술을 통한 사회적 약자 지원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됐다. KEIT은 이번 CES 2026에서 ▲ATC+ 공동관 ▲센서·파워반도체관 ▲휴머노이드 M.AX(Manufacturing AI Transformation)관 등 총 3개 분야의 공동관을 운영하며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했다. 또 현장 부스를 직접 방문해 기업들을 격려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과 사업화 과정에서 겪는 규제 및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도 청취했다. 전윤종 KEIT 원장은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CES 혁신상 수상은 우리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과 도전 정신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의 혁신 성과가 수출 확대와 판로 개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8 14:06: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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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 경남 연고 ‘KOEN 펜싱 실업팀’ 창단 추진

발전공기업 첫 실업팀…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우수 선수 유출 방지" 한국남동발전이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와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해 펜싱 실업팀 창단에 나선다. 남동발전은 지난 7일 경남 창원시 경상남도체육회에서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 김오영 경상남도체육회 회장, 정재규 경상남도펜싱협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KOEN 펜싱 실업팀' 창단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경남혁신도시로 이전한 남동발전은 지역 스포츠 환경 개선과 체계적인 선수 육성을 위해 펜싱 실업팀 창단을 준비해왔다. 특히 경남 진주 지역은 '펜싱의 고장'으로 불릴 만큼 우수한 엘리트 선수들이 꾸준히 배출돼 왔으나, 지역 연고 실업팀 부재로 선수들이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구조적 한계를 겪어왔다. 이에 남동발전은 강기윤 사장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지방 이전 공기업으로서의 지역상생·동반성장 기조에 맞춰, 지역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인재 정착을 위한 실질적 대안으로 펜싱 실업팀 창단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기업 지방 이전 이후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발전공기업이 직접 실업팀을 창단하는 것은 남동발전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실업팀 창단 완료 시까지 행정 지원은 물론 지도자 및 유망 선수 발굴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남동발전은 펜싱 실업팀 창단을 계기로 지역 스포츠 인프라를 강화하고, 우수 선수 육성을 통해 경남이 국내 펜싱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이전 공공기관의 스포츠 지원 모델로서 이번 사례가 확산될 수 있도록, 실업팀을 안정적이고 모범적으로 운영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남동발전은 이날 업무협약 체결 이후 경남지역 펜싱 발전을 위한 유소년 육성 지원금 2000만원을 기탁했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경남 연고 펜싱 실업팀 창단을 통해 지역 체육지도자와 선수들에게 기량 향상과 진로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 이전 공기업으로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의 사명을 다하는 한편,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8 13:56: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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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우리 기업 美 시장 영토 확장 지원…한미은행과 전략적 맞손

미국 진출·현지투자 프로젝트 공동 우대금융 "관세협상 이후 미 시장 노리는 중소·중견기업 금융 숨통 기대"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미국 내 대표 한인 금융기관과 손잡고 우리 기업의 대미 진출 지원에 나섰다. 무보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한미은행(Hanmi Bank)과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및 공급망 투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한·미 관세협상 체결 이후 우리 기업의 현지 생산기지 구축과 공급망 투자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 현지 금융조달에 대한 불확실성을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미국 진출 프로젝트에 대해 경쟁력 있는 조건의 수출금융을 공동 제공하며, 한국 기업이 현지 금융시장에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무보와 한미은행은 ▲미국 시장 내 수출·수주 거래 ▲공급망 투자 ▲에너지 및 신산업 분야 투자 거래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 수요 발굴을 위한 현지 투자 정보 공유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나라 공적 수출신용기관인 무보와 기업금융에 강점을 지닌 한미은행 간 협업은 푸드·뷰티 등 K-컬처 관련 중소·중견기업의 미국 진출 확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미은행은 1982년 설립된 미국 최초의 한인 은행으로, 미국 9개 주에서 32개 지점과 5개 대출사무소를 운영 중인 나스닥 상장사다. 2019년부터 한국 기업 전담 서비스 채널인 '코리아 데스크'를 운영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 서울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한국 기업 지원에 특화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 LA, 뉴욕, 조지아, 텍사스 등 미국 주요 거점에는 한국 기업 대출 전담 인력도 배치돼 있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미국을 대표하는 한인 은행인 한미은행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특히 금융 여건이 부족해 미국 시장 진출을 포기하는 중소·중견기업이 없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8 13:43: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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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텍 다솜고 졸업생 44명 사회 진출… 로봇·외국어 겸비 인재 배출

이주 배경 청소년을 위한 기술·언어 융합교육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다문화 청소년 대안학교인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가 7일 제12회 졸업식을 열고 졸업생 44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다솜고는 이주 배경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 유일의 기숙형 대안고등학교다. 다문화·외국인 가정 청소년의 안정적인 정착과 기술 자립을 목표로 교육비와 기숙사비를 전액 지원하며, 산업현장에 필요한 기술교육과 한국어 교육을 병행해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의 언어·문화적 배경을 '약점'이 아닌 '글로벌 경쟁력'으로 전환하는 교육 모델을 운영해 왔다. 그 결과 올해 졸업생 44명 가운데 43명이 기술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교육 성과는 실제 취업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로봇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엔케이알(NKR)에 취업한 10기 졸업생 부민준(21) 씨는 현재 로봇 티칭 업무를 맡고 있으며, 로봇 기술과 베트남어를 겸비한 이중언어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 현장 기술지원과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 기업의 높은 만족도는 후배들의 연속 채용으로 이어져, NKR은 올해 졸업생 가운데 베트남어에 능통한 동응옥두안(20) 군과 영어 실력이 뛰어난 서미경(18) 양을 추가로 채용했다. 이날 졸업식에 학부모 대표로 참석한 신용빈 군의 부친 신동민 씨는 "어려운 환경에 놓인 다문화 청소년들이 당당히 사회로 첫발을 내딛도록 이끌어 준 학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철수 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다문화 학생들이 기술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게 된 점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7 16:25: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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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광업공단, AI 감사 선도...'AI감사 실무 매뉴얼' 제정

공공부문의 인공지능(AI)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광해광업공단이 감사 업무에 AI를 적극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AI를 활용한 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고 활용 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자체감사기구 AI감사 실무 매뉴얼'을 제정했다고 7일 밝혔다. 'AI감사'란 감사 업무 전 과정에서 감사인의 판단을 보조하는 분석 도구로 AI를 활용해 사고의 폭과 깊이를 확장하는 감사 수행 방식을 의미한다. AI감사 실무 지침서인 이 매뉴얼은 감사인이 AI를 활용하면서 기술적 편의성보다 공공기관 감사의 윤리성과 책임성을 우선해야 한다는 'AI 윤리 및 보안 기본 원칙'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감사 계획·수행·보고·사후관리 등 감사업무 단계별 AI 활용방법론을 소개하고, 공단의 주요 사업과 업무 특성을 반영한 AI프롬프트를 수록했다. 특히, 감사인이 공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질문 유형을 정리한 '감사인 핵심 프롬프트 40선'은 감사 관점에서 생각해야 할 질문의 틀을 제공한다는 게 감사실의 설명이다. 이의신 공단 상임감사위원은 "감사업무 수행시 방대한 자료 분석과 복잡한 제도 검토 등 AI 활용이 요구됨에 따라 이 같은 매뉴얼을 제정했다"며 "AI감사는 감사 품질 향상 및 역량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매뉴얼은 AI가 감사인의 판단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조하는 수단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원칙을 바탕으로 AI감사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7 16:14: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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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CES 2026서 자체 개발 9대 신기술 공개… "글로벌 전력시장 공략"

'미래 전기 거북선' 모티브로 9일까지 '한전관' 운영 한국전력이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 한국의 전통미학과 첨단 전력기술을 결합한 국가대표 전시관을 선보인다. 한전은 6일~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한전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전시에서 '오늘 만나는 내일의 전기(Power of Tomorrow, Discovered Today)'를 주제로, 한국 고유의 역사·문화적 서사와 미래 전력기술을 접목한 전시 콘텐츠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대한민국 전력기술의 경쟁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기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력 밸류체인 전 단계를 아우르는 자체 개발 9대 신기술을 한자리에서 공개한다. 전시는 관람객의 이해와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몰입형 LED 실감 영상 ▲융합형 배너 영상 ▲소통형 키오스크 기술 요약 영상 ▲확장형 QR코드 기반 기술 상세 영상 등 4단계 체험형 구조로 구성됐다. 기후위기와 에너지 안보 등 인류가 직면한 복합 위기 속에서 전기의 역할과 미래 전력기술이 제시하는 해법을 상징적 스토리로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한전은 전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조선시대 혁신 무기인 거북선을 모티브로 전시관을 구성했다. 거북선이 시대를 앞선 기술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한 상징인 만큼, 오늘날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를 한전의 에너지 신기술로 극복하겠다는 비전을 '미래 전기 거북선'으로 구현했다. 또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해 대한민국 전통·역사·문화유산이 지닌 혁신의 가치와 서사를 미래 전력기술과 결합한 콘텐츠도 선보인다. 한전은 이번 CES 참가를 단순한 기업 전시가 아닌, 한국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 '국가대표 전시관'이라는 인식 아래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CES 2026 참가를 통해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최초로 혁신상 5관왕을 달성하며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했다"며 "한전이 전통적인 유틸리티 기업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했음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7 15:15: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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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쿠팡 노동·산안 TF’ 띄워 전방위 수사·감독

불법파견·산재은폐 의혹에 강제수사 시사…플랫폼 고용모델 전반으로 불똥 튀나 고용노동부가 쿠팡을 정조준하고 노동·산업안전 전반에 대한 전방위 수사와 감독에 착수했다.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과 관련한 청문회에서 불법파견, 산재 은폐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필요시 강제수사까지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쿠팡 노동·산안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지방청은 '노동·산안 합동 수사·감독 TF(합동TF)'를 구성해 수사와 감독에 착수했다. 합동 TF는 산업안전 분야 15명(서울청·서울강남·서울동부·서울북부지청), 노동 분야 17명(서울청·경기청 등 7개청)으로 구성됐다. 고발 사건 수사에 그치지 않고, 쿠팡 계열사를 대상으로 한 사업장 감독까지 병행하는 등 조사 범위를 대폭 넓혔다. 노동부는 쿠팡CLS의 쿠팡 본사 직원에 대한 업무지시 등 불법파견 의혹을 비롯해 저성과자 퇴출 프로그램(PIP) 운영, 퇴직금 지급 시 IRP 계좌 강요 등 노동관계법 위반 여부를 강도 높게 들여다볼 계획이다. 산업재해와 관련해서는 수사 강도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노동부는 산재 은폐 및 원인조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29일 고발사건 제기에 따라 이미 수사에 착수했으며, 사전 자료 분석을 통해 산재 은폐 여부와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한 감독도 추진한다. 노동부는 "필요시 강제수사 등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여 진실 규명에 역량을 집중하고, 조직적인 산재은폐 및 불법파견 등 혐의 확인시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아울러 지난해 사망자가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3곳과 배송캠프 4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야간노동과 건강권 보호조치를 중심으로 실태점검을 진행 중이다. 점검 결과를 토대로 위험요인 개선 강력 권고, 안전보건개선계획 수립·시행 명령 등 실효성 있는 조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TF 가동으로 쿠팡이 직면한 리스크는 단순한 개별 법 위반 여부를 넘어, 플랫폼 기반 고용·물류 모델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불법파견과 산재 은폐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형사 처벌과 과태료를 넘어 대규모 시정명령과 구조 개선 압박이 동시에 가해질 수 있다. 특히 쿠팡CLS를 중심으로 한 물류·배송 구조가 불법파견으로 판단될 경우, 인력 운영 방식 전반에 대한 재설계가 불가피해진다. 이는 인건비 상승과 운영비 증가로 직결돼 수익성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나아가 쿠팡을 시작으로 물류·배송·플랫폼 기업 전반에 대한 감독 강화 신호로도 해석된다. 정부가 '플랫폼 노동' 영역을 사실상 제도권 노동·산안 관리 체계로 끌어들이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산재은폐 및 불법파견 등은 노동자의 기본적인 권리를 봉쇄·차단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철저하고 전방위적인 수사·감독을 통해 의혹에 대한 진실을 명확히 규명하고, 위반 확인시에는 관용없이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7 14:31: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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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외투 신고액 360.5억달러 ‘사상 최대’…도착액도 반등

산업통상부, 2025년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 발표 미국 AI 데이터센터·반도체 투자 급증…"새정부 신뢰 회복에 M&A 투자도 4분기 반등" 지난해 연간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신고기준 360억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자금이 실제로 국내에 유입된 도착액도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하반기 들어 투자심리가 뚜렷하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2025년 연간 FDI 신고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360.5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자금 도착액도 179.5억달러로 전년 대비 16.3% 늘어나 역대 3위 수준을 기록했다. FDI는 2022년 304.4억달러, 2023년 327.1억달러, 2024년 345.7억달러에 이어 지난해까지 증가세를 이어갔다. 도착 기준으로는 2024년 일시적 감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상반기 FDI가 전년 대비 14.6% 감소하는 등 부진을 겪었음에도, 새정부 출범 이후 우리 경제·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 회복과 불확실성 해소로 투자심리가 되살아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정부의 AI 정책 드라이브와 경주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이 하반기 투자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국가별로는 미국발 투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미국은 AI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투자가 확대되며 97.7억달러를 기록, 전년 대비 86.6% 증가했다. 산업부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반도체·첨단 제조 관련 투자가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양적 성장뿐 아니라 질적 측면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졌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 신고액은 285.9억달러로 전년 대비 7.1% 증가하며 역대 1위를 기록했다. 반면 인수합병(M&A) 투자는 74.6억달러로 전년 대비 5.1% 감소했지만, 3분기까지 이어졌던 급감 흐름에서 벗어나 4분기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 산업부는 M&A 투자의 경우 투자 대상국의 정치·경제 상황과 중장기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새정부 출범 이후 한국 경제와 사업 환경에 대한 신뢰 회복이 4분기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투자 신고액이 157.7억달러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속에서 첨단산업 핵심 소재 중심의 투자가 확대된 영향이다. 화학공업(58.1억달러, 99.5% 증가)과 금속(27.4억달러, 272.2% 증가)이 크게 늘어난 반면, 전기·전자와 기계장비·의료정밀 분야는 감소했다. 서비스업 투자도 190.5억달러로 6.8% 증가했다. AI 데이터센터와 온라인 플랫폼 투자가 확대되면서 유통, 정보통신, 연구개발·전문·과학기술 분야가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금융·보험 분야 투자는 줄었다. 산업부는 지난해 FDI 유치 최대실적 달성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지역 발전과 연계한 외국인투자 유치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규제를 적극 발굴·개선해 보다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7 13:43: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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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안전보건공단 '2026년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시행… "소규모 사업장 안전지킴이 나선다"

10인 미만 사업장엔 3대 사고 예방 설비 최대 90% 지원 정부가 올해 소규모 사업장의 산업재해 예방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6일 '2026년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사업'을 통해 산업재해 예방 여력이 부족한 중소사업장과 소규모 건설현장의 유해·위험 요인 개선을 집중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 예산은 총 53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9억 원 증액됐다. 사업은 ▲안전동행 지원사업 ▲안전일터 조성지원 사업 ▲건강일터 조성지원 사업 등 3개 사업, 7개 세부 분야로 나뉘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안전동행 지원사업에는 3320억 원이 투입돼 50인 미만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공정개선 설비 도입을 지원한다. 안전일터 조성지원 사업에는 총 1605억 원이 배정돼 공사금액 50억 원 미만 건설현장의 시스템비계·시스템 동바리 등 재해예방 설비(534억 원) 등을 지원한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에서 빈발하는 떨어짐·끼임·부딪힘 사고 예방을 위해,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제조·서비스업 사업장이 관련 설비를 도입할 경우 소요 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사업별 지원 자격과 세부 내용은 안전보건공단 누리집(portal.kosha.or.kr) 내 사업별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우편·방문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공단은 신청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별 선정 기준에 따라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아직도 작은 사업장의 노동자는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안전하지 못한 상태로 일하고 있다"며 "클린사업장 조성지원사업을 통해 재정적 어려움을 덜어주고,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6 15:46: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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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독과점 노선에 알래스카·에어프레미아·티웨이 투입

공정위, 기업결합 시정조치 일환… 독과점 노선 대체 항공사 선정 시애틀, 호놀룰루 노선에 알래스카항공·에어프레미아 김포↔제주 국내선, 이스타·제주·티웨이·파라타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에 따라 독과점 우려가 제기된 국제·국내 주요 노선에 알래스카항공, 에어프레미아, 티웨이항공 등 대체항공사가 투입된다. 이번 조치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결합 승인 과정에서 부과한 구조적 시정조치의 후속 절차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항심위)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이행감독위원회(이감위)의 요청에 따라 대체항공사를 심의·선정하고, 항공사별 세부 슬롯 이전 시간대 확정 등 후속 절차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항심위는 항공·경영·경제·법률 분야 전문가 10인과 공정거래·소비자·항공·회계감사 분야 전문가 9명 등 민간위원 중심으로 구성돼 대체항공사 선정 심의를 진행했다. 선정 결과 국제선에서는 인천-시애틀 노선에 알래스카항공, 인천-호놀룰루 노선에 에어프레미아, 인천-자카르타 노선에 티웨이항공이 각각 대체항공사로 선정됐다. 인천-자카르타 노선은 복수 항공사가 신청한 경합 노선으로, 평가 결과 최고 득점을 받은 티웨이항공이 최종 선정됐다. 단독 신청이었던 인천-시애틀과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신청 항공사를 그대로 대체항공사로 지정했다. 국내선에서는 김포-제주(하계 87회)와 제주-김포(동계 74회) 노선에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파라타항공 등 4개 항공사가 대체항공사로 선정됐다. 항심위는 운수권 배분 시 활용하는 '운수권 배분규칙'을 반영해 항공사별 제출자료와 발표 내용을 토대로 안전성, 이용자 편의성, 취항계획의 구체성, 지속운항 가능성, 지방공항 활성화 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인천-뉴욕 노선은 에어프레미아와 유나이티드항공, 인천-런던 노선은 버진애틀랜틱이 대체항공사로 지정돼 해외 경쟁당국 조치에 따른 슬롯 이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앞서 인천-LA, 인천-샌프란시스코, 인천-바르셀로나, 인천-프랑크푸르트, 인천-파리, 인천-로마 등 6개 노선에서는 대체항공사 이전이 이미 완료됐다. 반면 인천-괌, 부산-괌, 광주-제주, 제주-광주 노선은 신청 항공사가 없어 이번 선정 절차에서는 진행되지 않았다. 선정된 대체항공사들은 배정받은 슬롯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독과점 우려 노선에 대체항공사들이 순차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2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34개 노선에 대해 슬롯과 운수권을 대체항공사에 이전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공정위는 "이미 이전 완료된 6개 노선과 이번에 이전될 7개 노선 외 나머지 시정조치 대상 노선에 대해서도 올해 상반기부터 신속하게 이전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향후 항공시장 경쟁이 보다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6 15:24: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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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상무 협력 대화’ 신설…15년 멈췄던 투자협력위 복원

김정관 산업장관·왕원타오 中 상무부장, 정상회담 계기 2개 MOU 체결 교역·투자·공급망 아우르는 장관급 정례 소통채널 구축… 매년 최소 1회 상호 방문 中 상무부 투자조사단 방한…새만금 투자 본격화 전망 15년간 중단됐단 한중 장관급 투자 협력 채널이 다시 가동된다. 중국의 새만금 투자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부는 김정관 장관과 왕원타오 중국 상무부장이 5일(현지시간)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직후 양국 정상 임석 하에 '한중 상무(商務) 협력 대화 채널 신설에 관한 양해각서(MOU)'와 '한중 산업단지 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MOU)' 등 2건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장관급 정례 협의체인 상무 협력 대화를 신설해, 매년 최소 1회 상호 방문해 개최하기로 했다. 상무 협력 대화는 2002년 출범해 2011년 7차 회의를 끝으로 중단됐던 장관급 정례 협의체인 한중 투자협력위원회의와 차관급 한중 산업단지협의회 등 기존 채널을 통합해 고도화한 것이다. 기존 한중 투자협력위원회와 차관급 한중 산업단지협의회 등 분산돼 있던 협의 채널을 하나로 묶어, 교역·투자·공급망은 물론 제3국 및 다자협력까지 포괄하는 정부 간 상시 소통협력 채널이 구축되고 정례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간 산업부와 중국 상무부는 지난해 한일중 경제통상장관회의나 경주 APEC 정상회의 등 양·다자 회의 계기에 수시로 장관급 회의를 개최해왔으나, 상시적이고 정례화된 협의 구조는 15년간 공백 상태였다. 산업부는 올해 상반기 중 제1차 회의 개최를 목표로 중국 측과 일정과 의제에 대한 실무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날 함께 체결한 산업단지 협력 강화 MOU를 통해서도 호혜적이고 실질적인 투자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앞서 한중 양국은 2015년 12월 한중 FTA 타결을 계기로 한국은 새만금을, 중국은 장쑤성 옌청, 산둥성 옌타이, 광둥성 후이저우 등 4개 지역을 산업단지 협력 거점으로 지정해 양국의 무역·투자 협력의 전진기지로 육성해왔다. 다만 지금까지 새만금에 대한 중국의 투자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이번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산단 협력 MOU가 체결됐으며, MOU에 따라 올해 중국 상무부가 인솔하는 투자조사단이 새만금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새만금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향후 한중 산업단지 간 부품·소재, 녹색 발전, 바이오·제약 등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 간 연계를 강화하고, 상호 무역과 투자 협력 촉진 활동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공동 연구 등을 통해 제3국 협력을 포함한 협력 확대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 상무부의 새만금 투자 조사단 방한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도움이 되도록 중국 첨단기업들의 새만금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06 14:31: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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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베네수엘라 사태 대응 ‘에너지 수급점검반’ 가동

"현재까지 에너지 수급 영향 제한적… 장기화 가능성 대비 상황별 대응할 것" 한국남부발전이 미국의 베네수엘라 침공에 따른 국제 에너지 시장 영향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발전용 연료 수급을 위한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6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 3일(현지시간) 발생한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응해 전날 '에너지 수급점검반'을 가동했다. 남부발전은 사태 발생 직후 유연탄·LNG·유류 등 핵심 연료를 대상으로 한 '에너지 수급점검반'과 함께 해외사업장 운영 및 정보보안을 점검하는 '안전·보안 점검반'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발전용 연료 수급 상황은 물론 해외사업장 안전과 정보보안 전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다. 현재까지는 이번 사태가 에너지 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사태 장기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정부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해 상황별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강태길 남부발전 자원전략처장은 "러-우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베네수엘라 사태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개연성이 있다"며 "에너지 수급점검반을 선제적으로 가동하여 시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발생 시 신속 대처하여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1-06 11:16: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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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고마워요, 척" 삶이라는 이름의 우주

인간은 오래전부터 별을 죽음 이후의 자리로 사유해 왔다. 단테의 '신곡'에서 별은 영혼이 도달해야 할 최종적인 질서의 좌표였고, 고흐 역시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서 사람들이 죽어서 별에 가는 것은 아닐까 질문하며 삶 너머의 장소로 별을 떠올리곤 했다. 이 외에도 라이너 마리아 릴케를 비롯해, 구스타프 말러, 호안 미로 등 많은 예술가들이 별을 삶과 죽음의 기호로 다뤘다. 나 또한 유사한 상상을 한 적이 있다. 감수성 풍부하던 유년 시절, 나는 검은 벨벳 위에 은빛 모래알을 흩뿌려놓은 듯 반짝이던 밤하늘의 별 하나하나가 이름 모를 누군가의 넋이라 믿었다. 찰나의 궤적을 그리며 밤을 가르는 유성은 황홀한 풍경인 동시에, 한 사람의 생이 마침표를 찍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였을까, 그 시절의 내게 밤하늘은 거대한 장례식장이었다. 최근 개봉한 마이크 플래너건 감독의 영화 '척의 일생'(The Life of Chuck, 2024)에서도 별은 주요 모티프다. 교사 마티가 그리워하던 펠리샤의 손을 잡고 맞이하는 세상의 끝에서도, 어린 척의 배경으로도 설정된다. 우리는 보통 삶을 앞으로 나아가는 성장 서사로 이해한다. 하지만 스티븐 킹의 소설집 '피가 흐르는 곳에'(2020)에 수록된 동명의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척의 일생'은 삶을 기억의 구조로 제시한다. 특이하게도 3막에서 1막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비연대기적 구성이다. 그 중 3막 '세상의 종말'은 우리가 흔히 아는 재난 영화의 풍경과는 다르다. 어느 순간 밤하늘의 별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하나둘 불을 끄는 것으로 시작하여 마침내 완전한 암흑으로 뒤덮이는 장면은 그 어떤 물리적 폭발보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여기서 사라지는 별들은 주인공 척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기억의 파편들이다. 그가 평생을 살며 품어온 내면의 우주다. 특히 뇌종양으로 인한 척의 죽음은 집단적 멸망이 아닌, 한 개인이라는 고유한 우주가 거행하는 퇴장의 의식이다. 우주는 개인 안에 있고, 한 사람의 삶은 하나의 세계라는 명제를 사유적으로 풀어낸 것이다. 실제로 영화는 월트 휘트먼의 시 '나 자신의 노래(Song of Myself)'에 나오는 "나는 내 안에 다수를 포함하고 있다(I contain multitudes)"를 빌려 말한다. 우리 각자는 평범해 보일지라도 그 안에는 수천 명의 사람과 수만 개의 풍경이 사는 거대한 우주가 있다고. 영화는 전반에 걸쳐 "고마워요, 척(Thanks, Chuck)"이라는 표현을 반복한다. 이는 이별의 인사라기 보단 삶에 바치는 헌사에 가깝다. 39년이라는 길지 않은 생을 마감하는 평범한 회계사 척에게 세상이 건네는 이 말은 당신이 존재했기에 이토록 경이로운 세계가 가능했노라는 경의의 표시다. 우리가 느끼는 기쁨과 슬픔, 찰나의 모든 것이 하나의 우주였음을 긍정하는 것이다. 새해다. 선형적으론 어제의 연속이요, 단지 신으로부터 삶이라는 길을 다시 걷도록 허락받은 것에 불과하다. 밤하늘 역시 어제의 그것과 다름없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이 죽음의 장례로 읽히진 않는다. 오히려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왔고 오늘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 아직은 한 개인의 소중한 기억이 닫히지 않은 채 별들로 가득한 우주를 잠시나마 유지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감사의 이유는 충분하다. 마티와 펠리샤처럼 사랑하는 이와 함께라면 더욱 그렇다. 설사 어느 날 갑자기 기억된 순간들이 사라진다 해도 그리 헛된 것만은 아닐 것이다. 빛은 꺼지는 것이 아니라 남은 이들의 기억 속으로 이동할 뿐이므로.■홍경한 미술평론가

2026-01-06 10:59:4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