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한용수
기사사진
4개월째 대 중국 무역적자… 무협 '대중국 수출현안 점검' 나서

대중국 무역적자가 4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무역협회(무협)가 대중국 수출현안 점검에 나섰다. 무협은 28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주)와이지-원 본사에서 '대중 수출 현안 점검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중국 무역적자의 원인 분석과 대응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무협 정만기 상근부회장의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반도체·디스플레이·화장품·식품·기계 등 품목별 중국 수출기업 8개사와 중국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무협에 따르면, 대중국 무역수지는 지난 5월 -10억9000만달러, 6월 -12억2000만달러, 7월 -6억달러에 이어 8월 -3억8000만달러로 4개월째 적자를 기록 중이다. 정 부회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올해 7월까지 원유, 석탄,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제외한 중국의 총 수입이 전년동기대비 0.5%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중국 수입 시장 점유율 2위를 유지하며 일본(3위), 독일(6위) 등에 비해 선전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중간재 산업성장 등 중국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라 중국의 제3국 수출용 중간재 수요가 감소하면서 우리 수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대응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정 부회장은 "올 7월까지 중국의 한국산 중간재 수입은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반도체를 제외하면 -2.7%로 떨어진다"면서 "특히 LCD, OLED 등 디스플레이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디스플레이를)국가 첨단 전략산업으로 추가 지정하는 등 제품 첨단화에 대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제언했다. 정 부회장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전지 등 우리 주력산업에 대한 중국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는 기업의 R&D 확대와 생산성 제고가 필요한 만큼, 현금지원과 함께 세제지원을 늘려가면서 대·중소기업간 지원격차 해소 등을 통해 생산성을 지속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정 부회장은 최근 산업부가 산업기술혁신사업 연구과제 수행자 선정 시 중소기업 등에 대한 가점제를 폐지한 것을 언급하며 "이는 R&D 생산성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런 정책을 지속 확대 시행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 중국 수출 둔화 요인에 대해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장상식 동향분석실장은 "중국의 수입에 대한 수요 감소, 중국의 대외 수출과 한국의 대중 수출간 상호 연계성 약화, 중국 수출자급도 향상, 중국 내 한국제품의 점유율 하락 등의 요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연구원 조철 선임연구위원은 "중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전 산업에 걸쳐 명확한 차별화 및 초격차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사업화될 수 있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이업종간, 대기업·벤처스타트업간 융복합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기업들은 단기적으로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수출기업들은 "(중국은)향후 4~5년 이내 한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술력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팩토리 도입,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모색하는 등 제조업의 첨단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기술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만이 살 길"이라며 "고군분투하는 무역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 현장의 애로와 목소리를 정부에 적극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9-28 13:56:20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8월 유통업체 매출 15.4%↑… "명절준비·거리두기 완화 효과"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1년 전보다 15% 이상 증가했다. 추석 명절 준비와 코로나19 거리두기 완화에 다른 휴가 나들이객 증가 영향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2022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매출은 14조6000억원 규모로 전년동기(12.7조원) 대비 15.4% 상승했다. 매출동향 조사 대상은 백화점 3사, 대형마트 3사, 편의점 3사 등 오프라인 13개사와 G마켓·11번가·쿠팡 등 온라인 유통업체 12개사로 각 유통업체별 협회나 개별 유통업체를 통해 조사가 이뤄졌다. 오프라인의 경우 명절준비와 나들이객 증가 등으로 패션·스포츠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가전/문화 및 생활/가정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늘어 전년 동기대비 14.5% 증가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가전/문화(-2.9%) 매출이 하락했으나, 방문객수 증가와 추석선물·휴가철 나들이 품목 수요 증가와 물가 상승 등으로 전체 매출이 9.9% 늘었다. 백화점은 가정용품(-13.7%)에서 매출이 크게 줄었으나, 식품(+66.5%)·의류(여성케주얼 +41.9%) 품목 판매호조로 전체 매출이 1년 전보다 24.8% 증가했다. 편의점은 정상 등교·근무 등으로 이용객수가 늘며 생활용품(+27.9%), 즉석식품(+19.2%), 잡화(+18.5%) 등 전 품목 판매호조로 총 매출이 12.8% 증가했다. 준대규모점포(SSM)의 경우 농·수축산(-2.6%) 등에서 매출 감소폭이 크게 줄고, 가공식품(+6.8%)에서 판매호조를 보이며 전체 매출은 0.3% 소폭 상승했다. 온라인은 추석에 맞춘 배송서비스, 명절기획전 등으로 화장품·식품과 e쿠폰과 여행상품 등 서비스 부문 판매호조를 보이며 1년 전보다 16.4%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에서 식품(+27.8%), 화장품(+23.1%)이 큰 폭의 매출 신장을 보였고, 서비스/기타(+21.9%) 품목 판매호조가 전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최근 오프라인 매출 규모는 6월 7조, 7월 7조4200억원에 이어 8월 7조 6500억원으로, 온라인 매출 규모는 7월 6조 5000억원, 7월 6조 7500억원에 이어 8월 6조9600억원으로 상승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월별 매출 증감률이 동시에 두 자릿수를 기록한 건 올해 4월(오프라인 10.2%, 온라인 11.0%) 이후 두 번째다. 상품군별 매출을 보면 해외유명브랜드(26.4%) 매출 상승이 가장 큰 가운데, 패션/잡화(22.6%), 식품(18.8%), 서비스/기타(16.7%) 등 전체 상품군에서 고르게 상승했다. 오프라인에선 아동/스포츠(30.0%), 패션/잡화(25.9%) 분야 상승이 눈에 띄었고, 온라인에선 식품(27.8%), 서비스/기타(21.9%), 패션/잡화(20.0%), 생활/가정(15.3%) 등 모든 품목에서 매출이 늘었다. 업태별 매출구성을 보면 온라인이 47.6%로 가장 높고, 이어 편의점(17.0%), 백화점(16.5%), 대형마트(15.9%), SSM(3.0%)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온라인 매출 비중이 소폭(0.4%p) 증가했고, 오프라인 업태 중 백화점(1.3%p)의 매출 비중은 증가한 반면, 대형마트(-0.8%p), 편의점(-0.4%p), SSM(-0.4%p)은 감소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9-28 11:12:2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한-이스라엘, 한-캄보디아 FTA 비준동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은 한-이스라엘 및 한-캄보디아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이스라엘 FTA는 2016년 5월 협상 개시 이후 총 6차례 공식협상을 거쳐 2019년 8월 최종 타결됐으며, 2021년 5월 정식 서명, 2022년 1월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한-캄보디아 FTA는 2020년 7월 협상 개시 이후 총 4차례 공식협상을 거쳐 2020년 2월 최종 타결되고, 2021년 10월 정식 서명, 2022년 2월 비준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두 협정은 지난 16일 외교통일위원회 상정돼 심의를 거쳤고 22일 동위원회 의결 후 이날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정부는 이에 따라 우리측 국내 절차가 모두 완료됐음을 양 국가측에 통보하고 발효 시점을 협의할 계획이다. 발효는 FTA 협정문에 따라 국내 절차 완료 통보 후 60일째 되는 날 또는 양국이 합의하는 날 가능하며, 정부는 동 FTA가 연내 조속히 발효될 수 있도록 상대국가와 협의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발효 전까지 남은 시일 동안 국내 이행법령·제도 정비 등에 총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발효에 대비, 사전에 대국민 홍보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협정문 상세내용은 산업부 FTA 홈페이지나 FTA강국코리아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9-27 15:42:08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무협, KAIST와 손잡고 수출기업 기술경쟁력 강화 나서

한국무역협회(무협)가 KAIST와 손잡고 수출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무협은 2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KAIST와 공동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애로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담회에는 로봇, 소재, 화학, 바이오 분야 중소기업 36개사가 참가해 KAIST 교수와 1대 1 상담을 통해 기술 문제를 진단하고 자문을 구했다. 무협은 2017년부터 연구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전문 분야 기술컨설팅 지원을 위해 국내 대학들과 협업해 기술컨설팅 사업을 시행해왔고, 지금까지 280여개 기업의 기술혁신을 지원했다. 이날 행사에서 무협과 KAIST는 '무역협회 회원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무협 구자열 회장은 "기업들이 치열한 글로벌 기술경쟁 상황에 직면한 시점에, KAIST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AIST 이광형 총장은 "우수한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과의 동반 성장을 이루고, 창업문화와 기술사업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무협과 KAIST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무협 회원사의 기술애로 자문, 연구기획, 기술이전 및 해외시장개척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9-27 15:26:27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산업부, '초기 중견기업' 집중 지원… "기업 성장사다리 복원 나선다"

정부가 우리 경제 허리인 중견기업에 진입한 초기 중견기업에 대한 집중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시 마포구 소재 상장회사회관 대강당에서 '제1회 중견기업 첫걸음 지원정책 설명회'를 갖고 초기 중견기업 대상 정부 정책 지원 내용을 소개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은 759개사, 중견기업으로 성장을 추진 중인 중소기업은 2020년 기준 2538개사다. 산업부에 따르면, 초기 단계의 중견기업들도 정부 정책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폭넓은 인센티브 패키지뿐 아니라, 상시 상담창구 등 전과정 밀착 지원체계를 통한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다. 중견기업 주요 인센티브 패키지를 보면, R&D분야가 가장 눈에 띈다.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성장을 위한 R&D, 수출, IP 확보 지원 등에 향후 10년 간 8520억원 규모 지원이 이뤄진다. 또 중견-중소 공동 기술개발 지원에도 향후 10년간 5855억원이 지원된다. 해외시장 진출 분야에선 중견기업 전용 수출 바우처에 연간 250억원, 세계일류상품 선정·지원에 연간 50~60개 중견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 인력 분야에서는 R&D 인력 채용 연계 지원에 연간 20억원이, 중견기업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연간 1000명 채용 지원이 이뤄진다. 또 디지털 솔루션 보급·확산에 연간 9개사를 지원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야 산학연 공동 기술개발에 향후 5년간 240억원 규모가 투입된다. 이밖에 금리·대출한도 우대, 외상매출채권 담보 보험 확대 등 금융·보험 지원도 받을 수 있다. 김홍주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이날 설명회 환영사에서 "중견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우리 경제의 허리 역할을 맡고 있는 기업군"이라며 "중소·벤처기업→중견기업→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 구조에서 중견기업은 중심이 되는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기업이 성장동력을 잃지 않고 세계적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뒷받침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초기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혁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행사 개최를 시작으로, 연간 2회의 중견기업 첫걸음 지원정책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9-27 15:07:2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SK그룹 5개사, 반도체 특허기술 등 306건 중소기업에 무상이전

SK그룹 5개 계열사가 반도체와 디지털 관련 특허기술 등 306건을 중소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도 산업통상자원부-SK 기술나눔'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신청을 9월28일~10월28일까지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술나눔은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미활용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주는 사업이다. 2013년부터 올해 9월까지 26개 대기업·공기업 등이 기술제공에 참여했고, 1204개 기업에 2656건의 기술이 이전됐다. 올해 SK그룹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실트론, SK플래닛 등 5개사가 기술나눔에 참여, 반도체 공정·장비, 이동통신, 무선통신 등 7개 분야 306건의 기술을 공개한다. SK그룹은 2014년부터 기술나눔에 참여해 그간 74개 기업에 137건의 기술을 무상 이전했다. SK가 이번에 무상이전하는 주요 기술은 '웨이퍼 에지 연마장치 및 방법', '웨이퍼 결함 검출방법 및 구조', '웨이퍼 연마 장치', '이젝팅 장비가 포함된 칩 본딩 설비', 'RFID를 이용한 환자관리 시스템', '단말기 간 콘텐츠 공유 방법' 등 반도체, 무선통신, 이동통신 분야 특허기술이다. SK그룹으로부터 기술나눔을 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산업통상자원부 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게시된 공고에 따라 10월 28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고, 심의를 통해 12월 중 기술이전 대상기업이 확정될 예정이다. 노건기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SK그룹 주력사가 참여하는 기술나눔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혁신성장하고, 나아가 반도체·통신 등 국가핵심 기술분야의 글로벌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2-09-27 11:07:30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정유사 판매가격 지역·판매처별 공개한다… "경쟁 촉진, 가격안정화 도모"

정부가 정유사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 공개 범위를 지역별, 판매처별로 현재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고유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별 판매가 편차가 커짐에 따라, 정유사간 경쟁을 촉진해 가격은 안정화시킨다는 취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석유사업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9월27일~11월9일까지 입법예고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각 정유사별로 지역별(시·도 단위)로 판매한 석유제품 가격과 판매량 등을 보고 항목에 추가한다. 현행 석유사업법 상 정유사는 판매한 석유제품의 종류별로 판매 가격 등을 판매처(일반대리점, 주유소 등)를 구분해 주·월 단위로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개정안은 지역별 가격 보고 항목을 추가함으로써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하고, 시·도별 가격 편차도 완화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휘발유와 경유가는 시·도별로 리터당 100원 이상의 큰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휘발유 리터당 가격(서울 1780.3원/리터, 대구 1661.3원/리터) 편차는 119원, 경유(제주 1936.7원, 대구 1798.8원)는 137.9원에 달한다. 개정안은 아울러 각 정유사별로 판매한 석유제품의 평균 가격을 판매처(일반대리점, 주유소 등)별로 구분해 공개하고, 별도로 주유소로 판매한 가격은 지역별로도 구분해 공개하도록 했다. 현행 석유사업법상 정유사 가격공개 범위는 전체 내수 판매량의 평균 판매가격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개별 대리점과 주유소는 자신이 공급받는 석유제품 가격이 어느 수준인지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개별 대리점과 주유소에 정유사 판매가격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대리점과 주유소의 선택권을 넓히고, 정유 4사에 국한된 국내 석유시장 내 경쟁을 보다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별 가격의 경우, 통상 대리점의 판매범위가 시·도 경계에 국한되지 않는 점 등을 감안, 유의미한 정보 제공을 위해 정유사가 주유소에 판매한 지역별 판매가격만을 공개범위에 포함했다. 이밖에 보일러등유의 가짜석유 등 문제로 인해 2011년 7월 이후 폐지된 '등유(1호-보일러등유, 2호-실내등유)'를 '등유'로 수정해 조문을 현행화하는 내용이 개정안에 포함됐다. 산업부는 입법예고 및 규제개혁위원회 등 절차를 통해 개정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11월 9일까지 누구든지 국민참여입법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하거나 산업통상자원부 석유산업과로 직접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한편, 최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2022년 7월 1일 유류세 37% 인하 이후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다. 이달 25일 기준 휘발유는 리터당 1715.3원, 경유는 리터당 1843.2원을 기록해 고점 대비 각각 리터당 429.6원, 324.5원 하락했다. 다만, 국제 경유 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러제재로 인한 유럽 내 경유 부족 현상과 함께 최근 가스 가격 폭등으로 인한 경유 대체 수요도 증가함에 따라 국제 휘발유 가격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국내에서도 휘발유 가격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9-27 10:51:17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공정위, 금융기관용 고속스캐너 등 입찰서 담합한 나루데이타 등 3사 제재

공정거래위원회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6개 금융회사가 실시한 '금융기관용 고속스캐너 및 문서 자동 분류 솔루션 구매입찰'에서 담합한 나루데이타, 태화이노베이션, 센트럴인사이트(구 청호컴넷) 3개 사업자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2억2800만원(잠정)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나루데이타와 태화이노베이션은 2016년 6월 ~ 2019년 10월까지 국민은행 등 6개 금융회사가 실시한 총 9건의 고속스캐너 및 솔루션 구매입찰에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들러리사 및 투찰가격을 합의하고 이를 실행했다. 이 중 2017년 10월 우리은행이 발주한 입찰과 관련 우리은행이 2019년 6월 스캐너만 구매하는 입찰을 실시했는데, 태화이노베이션은 단독입찰로 인한 유찰 방지를 위해 센트럴인사이트에 들러리 참여를 요청했고 센트럴인사이트는 이를 수락해 담합이 이뤄졌다. 이번 담합은 2016년경 금융기관용 고속스캐너 시장 내 사업자가 나루데이타와 태화이노베이션 2개밖에 없는 상황에서 양사가 출혈경쟁을 피해 향후 입찰에서 번갈아 가며 낙찰받기로 하며 시작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사실상 입찰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모든 사업자가 담합함으로써 경쟁입찰제도의 취지가 무력화된 것"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시장 참여자들 간 담합이 중단되고 기업 간 경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9-26 16:52:00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이창양 산업장관 "한국 제기 IRA 문제, 美측 해결의지 확인"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과 캐나다 등 순방 성과 중 하나로 한국이 제기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미국측이 공감하고 해결의지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점을 꼽았다. 이 장관은 이날 방미 성과를 묻는 질문에 "한국이 제기하는 문제에 충분히 공감하고 해결의지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한국 문제제기 수용하는 쪽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한 게 가장 큰 성과로 본다"고 밝혔다. IRA와 관련 미측이 공감했다는 부분에 대해 "상무장관 의회 발언을 종합해보면, 정치적으로 양분된 상원에서 급속하게 법안이 만들어지다보니 법안이 완벽하지 못한 부분있고 다들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정확히 표현하면 '낫 퍼펙트(not perfect)'였다"며 "이 문제 때문에 생긴 여러 부작용을 고치기 위해 자기들도 최대한 노력하겠다. 그런 의사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이 장관은 특히 미국측의 진정성 있는 발언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그는 "상무장관 표현 중 하나는 '한국의 이익을 백악관이나 정부 내에 대변하겠다'는 얘기는 상당히 진전된 것"이라며 "같은 맥락으로 반도체법에 가드레일 조항도 상무장관이 이 문제에 대해서도 사전에 한국에 협의를 받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앞으로 이런 문제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사로 보였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향후 대응 방안과 관련해 ▲미국 행정부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정부와 업계가 의회 의원들과 아웃리치하는 방안 ▲일본과 공조하는 방안을 언급하면서 "3~4가지 정도 전략으로 문제를 계속 접근해 나가는 그런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다만 "제가 만난 의원 중에서 IRA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는 분도 있었다"면서 "그런 면에서 우리가 우리 기업이나 관련 협단체에서 좀 더 많은 정보 제공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20일~24일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북미 순방에 맞춰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했다. 워싱턴 D.C. 를 방문해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을 비롯해 토미 튜버빌 상원 의원 등을 만나 IRA 등 현안을 협의했다. 이후 뉴욕에서 투자자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7개 기업으로부터 약 11억달러의 투자신고식을 갖고, 캐나다에서는 우리 기업과 캐나다 광물 기업간 MOU 체결, 산업장관과 반도체와 배터리, 핵심광물 협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장관은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첨단 분야 투자 유치를 약속받은 일도 성과로 꼽았다. 이 장관은 "뉴욕에서 한 투자자 라운드 테이블이 아주 순조롭게 잘 진행됐고 11억불 이상 투자신고를 받았다"며 "투자 내용이 단순 제조가 아니고 연구개발과 인력양성, 트레이닝센터 등 첨단분야 투자로 내용도 상당히 높은 고도화된 투자다. 그런 면에서 상당히 성과있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미국 IRA 대응과 관련해 캐나다와 핵심광물 공급망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도 의미있는 성과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캐나다와 새로운 협력관계가 많이 강화됐다"면서 "특히 IRA 관련해 앞으로 첨단산업에서 핵심광물이 많이 필요해 안정적으로 수급할 우호적 기지가 필요한데 그런 차원에서 협력 강화하는 게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9-26 16:28:12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이창양 10대 기업 만나 "대기업 전기요금 조정 불가피… 인센티브 확대할테니 투자 나서달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삼성과 SK 등 10대 기업을 만나 대기업 전기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에너지 위기 극복에 산업계가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장관은 26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20층 챔버라운지에서 10대 그룹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에너지 위기에 대한 민관 공동의 대응 방안과 함께 산업계 주요 현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간담회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과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위원장, 현대제철 안동일 대표이사, LG 하범종 사장, 롯데케미칼 황진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창양 장관은 간담회에서 "대내외 위기를 신속히 극복하고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아야 하고, 기업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겨울철 에너지 수급의 어려움에 대비해 각 기업이 에너지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에너지 절약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특히 "이번 위기가 상당기간 지속될 우려가 있는 만큼, 이제는 에너지 가격기능 회복과 함께,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고효율 구조로의 변화가 필요한 때"라며 "아울러 에너지 절감효과가 큰 대용량 사용자 중심으로 우선적인 요금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이와 함께 정부가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와 첨단산업 투자 세액 공제 확대 등 기업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와 규제혁신에 나서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고물가와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적극 투자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우리경제가 처한 고물가와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투자가 근본적인 해법"이라며 "투자는 빠른 경기회복, 일자리창출, 신기술 습득, 생산성 향상이라는 1석 4조의 효과를 가져온다"며 투자를 독려했다. 이 장관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협력이 중요하다면서 최근 논의 중인 노조법 개정안에 "글로벌 스탠다드에 역행, 불법파업 확산 우려, 재산권 침해로 위헌소지, 민사상 과실 책임 원칙과의 정면충돌 등 노사관계의 근본원칙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바,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기했다. 이 장관은 이번 방미 수행 성과로 미 의회와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 관련 우리 업계의 우려를 강력히 전달하고 미측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는 점을 들었다. 이 장관은 "앞으로도 우리기업 피해가 없도록 미국측과 지속적인 접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우리 산업의 근본 체질을 개선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산업부가 산업현장의 이야기를 폭넓게 수렴해 '산업대전환 전략'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무역적자를 기록 중이다. 또 연료비 인상이 에너지 요금에 제때 반영되지 못하면서 에너지 공기업 적자는 심각한 수준으로 지적되는 상황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전력 적자는 14조3000억원, 한국가스공사 미수금은 5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국내 에너지 수요 절감과 안정적 공급기반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계 필요물량을 조기 확보하고 정부-에너지공기업-민간기업 합동 비상대응 체계를 통해 수급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예정이다. 정부와 공공기관은 올 겨울 에너지 사용량의 10% 절감을 목표로, 난방온도 제한 등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계획이다. 근본적으로는 에너지 요금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해 가격기능을 회복하고 공기업 재무개선과 기업의 효율투자 지원도 강화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가정용 전기요금의 4분기 추가 인상 방침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직 결정된 건 없는데 원래 가격 조정 분기마다 하므로 거기에 맞춰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시기라든지 요율은 기재부 등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2022-09-26 15:09:20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지투보조금 이행보증보험료율 25% 인하 … "지역투자 활성화"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지방투자 기업 부담 경감을 위해 SGI서울보증과 협의해 지방투자 촉진보조금(보조금)의 이행보증보험료율을 25%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또는 지방 신·증설 투자시 투자비(입지 및 설비)의 일정 비율을 지원하는 보조금을 말한다. 올해 정부예산은 1922억원이다. 보조금 수혜기업은 투자와 고용 목표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보조금의 전부 또는 일부는 반납해야 하며, 이를 담보하기 위해 이행보증보험 가입 등 담보 제공이 필요하다. 정부는 지난 6월 지역투자협의회에서 이행보증보험료 관련 기업 애로를 듣고, 산업부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7월 SGI서울보증을 방문해 보험료율 인하를 협의한 바 있다. 이후 수 차례 업무협의를 거쳐 10월4일부터 보험 가입 기업은 25% 인하된 보험료율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기업의 보험료 절감액은 SGI서울보증 추산 결과, 최근 1년간(2021년 7월 ~ 2022년 6월) 가입한 기업 기준으로 연간 총 55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보험료 인하로 기업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음은 물론 기업의 지방투자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애로 사항을 지속·정기적으로 파악하고, 제도 개선에 반영해 지방 투자 확대를 위한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9-26 14:18:0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정황근, G20 농업장관 회의 참석… 식량안보 등 주요 농정 방향 소개

농림축산식품부는 정황근 장관이 2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G20 농업장관회의는 2008년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 G20 의장국인 프랑스 주도로 처음 개최됐으며, 2016년 회의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G20 회원국과 스페인과 네덜란드 등 초청국의 장관급 인사, 유엔식량농업기구(FA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 주제는 '모두에게 충분한 식량을 위한 생산과 무역의 균형'으로 ▲농식품시스템의 회복력과 지속가능성 ▲무역 원활화 ▲디지털 혁신 촉진 등 3개 의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이들 의제 중 '농식품시스템의 회복력과 지속가능성'과 '디지털 혁신 촉진'에서 우리나라의 주요 농정 방향을 소개하고, 관련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아울러 이번 회의를 계기로 양자 회담 등을 통해 각국 장관들과 농업협력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와 관련 지지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9-26 13:55:22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한-우루과이, 수소 등 에너지 신산업 협력 강화 논의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일준 제2차관이 26일 서울청사에서 오마르 파가니니(Omar Paganini) 우루과이 산업에너지광물부 장관을 면담하고 수소를 비롯한 에너지 신산업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박 차관과 파가니니 장관은 우루과이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높은 기술력을 토대로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면 에너지 분야에서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양측은 특히 청정수소 생산과 활용 분야에서 좋은 협력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공감했다. 우루과이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총 발전량 중 80% 이상을 차지할 만큼 수력, 풍력 등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 이에 한국과 안정적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이 가능하므로, 구체적 협력사업을 발굴해나갈 것을 제안했다. 한국측은 우루과이에서 추진하고 있는 수소 모빌리티 보급확대에 한국기업이 참여해 우루과이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아울러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전기차 협력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촉진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보급정책 추진 과정에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적 수준의 전기차·배터리 기술력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경험이 있어 우루과이의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활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양국 기업 간 협력 활동에 대해 우루과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하며 "양국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함과 더불어, 신산업 창출을 통해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9-26 13:00:26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쌀값 하락에 '역대 최대' 45만t 시장격리… "13~18% 상승 예상"

정부가 최근 급락세를 보이는 쌀값 안정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5만 톤의 쌀을 시장 격리하기로 했다.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2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전 열린 제4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정은 급격하게 하락한 쌀값의 회복을 위해 2005년 공공비축제 도입 이후, 수확기 시장격리 물량으로는 최대인 45만 톤의 쌀을 수확기(10~12월)에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산지 쌀값은 작년 10월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올해 9월 15일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24.9% 하락했다. 이같은 하락 폭은 1977년 관련 통계를 조사한 이후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이에 농식품부는 과도하게 하락한 쌀값을 상승세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초과 생산량 이상의 물량을 수확기에 전량 시장에서 격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격리물량은 2022년산 작황과 신곡 수요량, 민간의 과잉 재고 그리고 수확기 쌀값 안정 필요성 등을 종합 검토해 45만톤으로 결정했다. 이번 시장격리 물량 45만 톤과는 별개로 작년보다 10만 톤 증가한 공공비축미 45만 톤을 포함하면 올해 수확기에는 총 90만 톤이 시장에서 격리되는 효과가 생긴다. 올해 격리되는 90만톤은 2022년 예상 생산량의 23.3%에 달하며, 쌀 생산량 중 수확기에 시장에서 격리되는 비율이 과거 8.3~18.1%였던 점을 감안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번 시장격리 조치를 통해 지난해 수확기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한 쌀값은 적정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차관은 "지금과 같은 방식과 가장 비슷하게 시장격리를 실시했던 2017년의 경우 시장격리 직전 가격에 비해 수확기 가격이 13~18% 올랐다"면서 "올해도 그 정도로 상승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쌀값과 유통시장 동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는 전략작물 직불제를 도입해 가루쌀·콩·밀·조사료 등의 재배를 확대하고 쌀 가공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9-25 16:15:0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