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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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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닭고기 항생제 내성률 증가 추세… 잘 익혀먹는 등 위생수칙 지켜야

축산물에서 주요 항생제 내성률 변화 추이 /자료=농림축산감역본부·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시중에 유통되는 축산물의 항생제 내성률을 조사한 결과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항생제 내성률이 소고기보다 상대적으로 높고 비율도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들 축산물 섭취시 잘 익혀 먹는 등 위생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축산 분야 항생제 사용과 내성률에 대해 공동으로 조사·분석한 결과를 담은 '2020년도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동물·축산물)'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항생제 내성은 세균이 특정 항생제에 저항력을 갖고 생존하는 능력으로, 항생제 내성률이란 가축이나 축산물에서 분리된 세균 중 항생제 내성을 나타내는 세균의 비율이다.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미생물에 사람이나 동물이 감염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항생제의 효과가 줄어들어 해당 항생제 치료가 잘 듣지않는 문제가 발생한다. 영국의 '짐 오닐 보고서(2016년)'에 따르면, 매년 약 70만 명이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고, 2019년 서울분당병원의 연구 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연간 약 4000여 명이 항생제 내성과 관련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축산물에서 분리한 대장균의 항생제 내성률이 소고기에서는 전반적으로 낮게 나타났으나, 돼지고기와 닭고기는 높게 나타났다. 돼지고기의 경우 암피실린(67%), 클로람페니콜(63%), 테트라싸이클린(61%)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이 높았고, 닭고기는 암피실린(83%), 테트라싸이클린(73%), 씨프로플록사신(71%) 항상제에 대한 내성률이 높았다. 특히, 닭고기의 제3세대 세팔로스포린계(세프티오퍼, 2013년 12.8%→2020년 18.6%), 페니콜계(클로람페니콜) 항생제에 대한 내성률이 증가했다. 다만, 세균성 감염병 치료를 위해 최후의 항생제로 사용되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대한 내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축산물로 인한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품 공급단계마다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내성균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항생제 배합사료 첨가가 금지된 2011년 7월 이후 지속 판매량이 감소한 일부 항생제 내성률은 낮아진 반면, 판매량이 증가한 항생제의 경우 항생제 내성률도 함께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축산농가의 경우 항생제는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수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하고, 가공업자와 유통업자는 작업장과 유통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식품이나 작업자가 내성균에 오염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소비자도 축산물이나 축산물 가공품 조리 시 익혀먹기, 손 씻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2021-10-21 13:10: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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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유통사 직매입거래 대금 60일 이내 지급해야… 지연시 15.5% 이자 문다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메트로신문DB 앞으로는 대규모 유통사가 직매입거래 대금을 60일 이내 지급해야 한다. 기한을 넘길 경우 연이율 15.5%를 물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납품업체 등의 권익보호를 위한 개정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걸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대규모유통업법)'과 개정 '상품판매대금 등 지연지급 시의 지연이율 고시(이하 지연이율 고시)가 21일부터 시행된다고 이날 밝혔다. 개정 대규모유통업법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쿠팡 등 대규모 유통업자는 납품업자와의 직매입거래를 통해 상품을 공급받은 경우, 상품 수령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상품 대금을 지급하도록 했다. 대금은 현금지급이 원칙이지만, 현금 외 기업구매전용카드나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 등 대체결제수단을 통한 지급의 경우 현금 지급과 유사한 효과를 가지는 경우에 한해 허용된다. 예컨대 대체결제수단의 만기일이 법정지급기일 이전인 경우 혹은 현금 지급일 이전 빠른 현금화 등을 위해 납품업자가 대체결제수단을 선택하는 경우 허용된다. 직매입 거래의 법정 대금 지급 기한을 초과해 상품 대금을 지급하는 경우 지연이자를 물어야 한다. 개정 지연이율 고시를 보면 직매입 거래시 지연이율은 기존 특약매입 거래와 같은 연 15.5%이다. 이번 대규모유통업법과 지연이율 고시는 시행 이후 대규모유통업자가 직매입 거래를 통해 상품을 수령한 경우부터 적용되므로, 시행 전에 상품을 수령한 경우라면 해당 조항이 적용되진 않는다. 아울러 매장임차인뿐 아니라 판매수탁자도 필요 최소한의 범위에서 영업시간의 단축을 요구할 수 있게 했다. 판매수탁자가 대규모 유통업자에게 질병 등 불가피한 사유로 최소한의 범위에서 영업시간 단축을 요구할 때, 유통업자가 이를 거절하면 시정명령 또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 조항은 판매위탁을 받은 시점이 개정법 시행 이전이라도 개정법 이후에 영업시간 단축을 요구한 경우도 법 적용 대상이 된다. 공정위는 "기존에 법정 지급 기한이 없던 직매입 거래에서도 유통업자가 상품을 수령한 후 60일 이내 납품업자에게 그 대금을 정산하도록 해 중소 납품업자의 현금 흐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연이율 고시에서 지연이율의 수준을 정해 대규모유통업자의 예측가능성과 준수 유인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향후 이번 개정 내용이 유통업자·납품업자에게 전파해 법 준수를 유도하고, 유통시장에서 대금 지급이나 영업시간 구속 관련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엄정한 감시활동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2021-10-21 11:55: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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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반려동물 산업 분야 규제혁신 포럼'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메트로신문DB 국내 반려동물산업 규제혁신 과제 발굴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과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1 반려동물 산업 분야 규제혁신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중앙대 이정희 교수를 좌장으로 반려동물 산업 분야 규제혁신 방안 논의를 위해 전문가 및 산업 관계자의 발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정민 박사는 '반려동물 신산업 분야 규제 현안과 대응방향'을, (주)올핀 최상호 대표는 '반려동물 맞춤형 사료 서비스 실증특례와 현장 애로사항'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국내 반려동물의 먹거리 제조 관련 과도한 규제 사례와 현장 애로사항, 반려동물산업 진흥을 위한 데이터 구축 및 펫푸드 품질평가와 우수제품 지원·홍보 강화 필요성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건국대 장재봉 교수는 반려동물 연관산업 관리 및 육성을 위한 정부의 조직체계 변화 필요성을, 한국애견연맹 정태균 국장은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한다. 정부는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반려동물 산업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해 반려동물 연관산업 분야 법령·제도 등을 개선·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범 농식품부 차관은 "반려동물산업은 미용·장묘업 및 펫푸드까지 다양화되며, 향후 첨단기술과의 융·복합화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며 "반려동물 신산업을 육성하고 동물의 보호와 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규제혁신 과제를 지속 발굴하고 대국민 의견 수렴 등을 통해 반려동물 관련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1-10-20 15:25: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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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는대로 받으라'는 항공사들 여행사 수수료 갑질에 공정위 시정 권고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메트로신문DB 항공사가 여행사에 주는 각종 수수료를 항공사 스스로 정해온데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제동을 걸었다. 공정위는 20일 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siation, IATA)의 여객판매 대리점계약을 심사한 결과, 일부 불공정 약관 조항에 대해 시정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IATA는 2021년 기준 전 세계 120개국 약 290개 항공사가 가입돼 있는 항공사단체다. 여행사들은 IATA 회원 항공사의 국제항공여객 판매를 대리하기 위해서는 IATA 여객판매 대리점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공정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항공사 판매 통합 전산 시스템인 BSP(Billing and Settlement Plan) 시스템을 이용하는 IATA 회원 항공사가 여행사에 지급하는 모든 수수료와 기타 보수를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런 규정에 대해 공정위는 "수수료 기타 보수의 지급은 대리점 계약에서 항공사가 부담하는 채무의 목적이 되는 급부이고, 그 급부의 내용은 양 당사자가 협의해 결정하는 것이 상당하다"며 "급부의 내용을 사업자가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조항은 약관법에 위반된다"고 판단했다. IATA가 이번 공정위의 시정 권고에 따라 불공정한 약관을 시정하면, 향후에는 여행사에 지급하는 발권대행수수료를 항공사들이 일방적으로 결정할 수 없게 된다. 공정위는 수수료 결정에 여행사들의 의견이 반영되면 여행사들의 수수료에 대한 권리가 보호될 것으로 기대했다. 공정위는 이밖에 ▲여객판매 대리점계약의 개정 사항에 대해서도 여행사가 서명한 것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고 규정한 조항 ▲수시로 개정되는 규정 등을 계약에 포함되는 것으로 간주하고 여행사가 이를 준수하는 것에 동의한다고 규정한 조항 ▲여행사가 '여행사 핸드북'의 현재 유효한 판의 사본을 수령하고 그 내용을 숙지·이해했다고 인정하는 조항도 약관법에 위반된고 지적했다. 공정위는 시정권고 후 60이 이내에 IATA와 해당 약관 조항들에 관한 시정 협의를 완료할 계획이며, 협회가 공정위 시정권고를 정당한 사유없이 따르지 않을 경우 시정명령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공정위의 이번 조사는 IATA의 여객판매 대리점계약의 수수료 결정 조항을 근거로, 다수 항공사들이 여행사들의 발권대행 수수료를 폐지해 여행사 업계 전체의 위기가 초래됐다는 한국여행업협회 신고에 따라 이뤄졌다.

2021-10-20 14:54: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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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캔 구매시 파열방지기능 유무 확인하고 구매하세요"

부탄캔 파열방지기능 유무 표시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파열방지기능 장착을 용기 외부에 표시한 부탄캔이 출시되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이런 표시를 확인하고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7월5일부터 부탄캔 파열방지기능 장착 유무를 부탄캔의 용기외부에 의무적으로 표시토록하고 있다. 다만 6개월간 기존 표시사항 병행은 허용된다. 부탄캔 파열방지기능이란 부탄캔 용기 가열로 내부가스 압력이 상승하면 용기가 파열되는데, 파열압력 전에 용기에 틈새를 만들어 가스를 방출함으로써 내부압력을 낮춰 파열을 방지하는 기능이다. 파열방지기능이 장착되면, 상당수 부탄캔 사고를 예방하고 파편으로 인한 부상도 방지할 수 있다. 최근 5년간 전체 부탄캔 사고 97건 중 파열에 의한 사고는 78건(80%)을 차지하는데, 한국교통대학의 '부탄캔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강화 방안 연구' 결과를 보면, 부탄캔 관련 100건의 사고 중 파열방지기능을 통해 75건은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부탄캔은 국민 1인당 연간 약 4개를 사용할 정도로 국민생활과 밀접한 제품으로, 부탄캔으로 인해 연간 평균 약 20건, 18.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에도 파열방지기능을 갖춘 부탄캔이 일부 제조·판매되고 있었으나, 올해 9월 기준 약 18.4%에 불과한 실정이다. 특히, 파열방지기능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명시적 표시가 없어 소비자가 이를 확인하기도 어려웠다. 2023년부터는 부탄캔 파열방지기능 장착이 의무화될 전망이다. 산업부는 "2023년부터 모든 국내소비용 부탄캔은 파열방지기능 장착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고압가스안전관리법 시행규칙'을 금년말까지 개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10-20 12:27: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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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허가절차 없어도 소비자단체소송 가능… 기업 부담 가중 우려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메트로신문DB 소비자기본법 개정 방향 및 주요 내용 /자료=공정위 소비자 권익의 '명백한 침해가 예상되는 경우' 소를 제기할 수 있는 예방적 금지 청구권이 도입된다. 소비자단체소송 활성화를 통한 소비자 권익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한편, 무분별한 소송 남발로 인한 기업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일 '소비자기본법 일부 개정 법률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소비자단체소송 요건 완화 ▲소비자단체소송에 대한 소송허가절차 폐지 ▲실태조사 근거 마련 등이 골자다. 공정위는 개정안에 따라 소비자단체소송제도가 활성화되어 대규모 소비자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실태조사를 통해 효율적인 소비자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개정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사후 금전배상을 목적으로하는 집단소송과 달리 소비자피해의 예방 및 차단을 목적으로 하는 소비자단체소송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실제로 소비자단체소송은 지난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으나, 엄격한 소송요건과 절차로 인해 제도 시행 이후 14년간 8건의 소가 제기되는데 그치는 등 활용이 저조했고, 소송 지연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기존에는 '소비자의 생명·신체 또는 재산에 대한 권익을 직접적으로 침해하고 그 침해가 계속되는 경우' 법원에 소비자권익침해행위의 금지·중지를 구하는 단체소송을 제기할 수 있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소비자의 권익 침해가 계속되거나 명백히 예상되는 경우로서 그 권익보호 또는 피해예방을 위한 공익상 필요가 있는 경우'도 소를 제기할 수 있게 된다. 공정위는 다만, 지난 4월 입법예고시 소 제기 요건이던 '소비자 권익의 현저한 침해'를 '소비지자 권익의 명백한 침해'로 보다 명확히 했다. 개정안은 특히, 소송지연과 단체소송 활성화 저해요소로 지적돼 온 법원의 소송허가 절차를 폐지했다. 대신 소송을 제기하기 전 14일 이상의 기간을 정해 사업자에게 소비자권익침해행위를 금지·중지할 것을 서면으로 요청하도록 했다. 그간 소비자단체소송을 위해 법원에 제기된 소송허가 신청 8건 중 최근 호텔스닷컴의 청약철회 거부건의 경우 법원의 기각 판결이 나온 바 있다. 아울러 공정위가 소비자 권익증진 또는 소비자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필요한 경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표할 수 있도록 했다. 개정안에 대해 경영계에서는 소비자단체소송이 급증할 수 있고, 소송 대응력이 약한 중소기업 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공정위의 실태조사와 자료제출 요구도 기업 부담이 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 최문석 미래혁신팀장은 "소비자단체소송의 요건이 보다 명확해지긴 했으나, 소송허가절차가 폐지되면서 소송 남발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실태조사를 위한 자료제출과 그 결과를 대외에 공표되면서 혹시 모를 기업 이미지 훼손 등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경영계 의견을 반영해 개정안을 수정했다"면서 "궁극적으로 소비자단체소송 활성화를 통해 기업의 책임경영을 유도하는 측면이 더 크다"고 말했다.

2021-10-19 15:44: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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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나무 등 한국 고유 침엽수종, 멸종위기에서 구해낸다

한국의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제2차 보전·복원 대책 안내문 /산림청 산림청은 19일 최근 개체수와 분포면적 감소로 생육을 위협받는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을 보존하기 위해 '제2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을 발표했다. 산림청이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전국 분포현황을 파악한 결과, 한라산, 지리산 등 전국 31개 산지 약 1만2094ha에 걸쳐 370여만 그루가 생육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9~2020년까지 1차 점검 결과 구상나무림은 약 33%, 분비나무림은 약 31%, 가문비나무림은 약 40% 등 전체 평균 약 32%의 쇠퇴도를 나타내 2년 전 조사 결과(26%) 대비 약 6%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대책에 따라 우선 정밀조사 도입과 장기 분포변화 예측 체계를 마련하는 등 고산 침엽수종 점검 체계를 고도화한다. 체계적인 복원을 위한 표준절차와 지침을 마련하고, 복원소재의 국가 관리체계 확립 등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사업의 실행기반을 구축한다. 아울러 고산 침엽수종의 천연갱신(기존 나무에서 떨어진 종자나 뿌리 등 자연의 힘으로 후계림을 조성하는 것) 유도를 위한 실연사업을 추진하는 등 현지 내·외 보전사업을 본격화한다. 또 고산 침엽수종 보전을 위한 연구·협력을 활성화하고, 조직 확충 등 추진기반을 정비한다. 임상섭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이번 대책은 1차 대책을 좀 더 구체화해 실행에 착수하기 위한 정책 과제를 담았으며, 앞으로도 고산 침엽수종의 쇠퇴현상을 완화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10-19 13:07:4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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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스마트 선박 실증기반 구축 본격 착수

지난달 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2021 수소모빌리티+쇼가 열린 가운데 현대중공업이 선박을 선보이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국내 친환경·스마트 선박의 실증기반이 본격 구축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 기공식과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착공식을 각각 개최하고 세계 1등 조선강국 실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는 산업부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추진하는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실증을 위한 기반으로, 울산동구 일산동 35번지 일원 부지면적 9128㎡에 건축연면적 1278㎡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향후 자율운항선박 핵심기술 개발·시험·평가 및 검증을 위한 장비·시스템 등이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기자재·장비, 자율항해시스템 등에 대한 운항·선박 성능 데이터를 해운사, 조선소 등에 제공해 국내 조선산업의 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본격 건조가 시작되는 ICT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은 첨단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동시에 실증할 수 있는 선박으로 2022년부터 울산 앞바다에서 운항된다. 선체길이 89.2미터, 폭 12.8미터, 2,800톤급, 총 4개 층 규모로 300여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미래 조선해양기술을 선도할 핵심기술이 탑재된다. 선박 운항이 본격 시작되면 온실가스 감축, 엔진효율 최적화, 통합제어시스템 등의 도입·실증이 추진될 예정이며, 친환경·스마트선박 산업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 권혜진 조선해양플랜트 과장은 "이번 친환경·스마트 선박 실증기반이 국내 친환경·스마트선박 핵심 기술·기자재 상용화를 촉진해 K-조선 재도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부는 'K조선 재도약 전략'이 담긴 나머지 사업들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1-10-19 12:36: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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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주일 전부터 전체 고교 원격수업 전환… 격리·확진 수험생도 응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 고3 학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 손진영기자 son@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다. 시험 2주일 전부터 특별 방역기간이 운영되고 1주일 전부터는 전체 고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코로나19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는 물론 시험 당일 유증상자도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2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19일 국무회의에서 보고·발표했다. 2022학년도 수능은 오는 11월 18일 8시40분~17시45분까지(일반 수험생 기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00여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응시 지원자는 전년보다 1만6387명 증가한 50만9821명이다. 수능 응지 지원자 중 백신 접종을 위한 허수 지원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돼 시험 결시율은 평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수능 원활화 대책에 따르면, 우선 수험생의 코로나19 확진, 자가격리 여부와 관계없이 응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유형별 시험장이 마련된다. 현재 일반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시험장은 1255개소를 지정한 상태이며, 시험장 내에는 시험 당일 유증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실 2895실이 마련된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도록 별도시험장 112개소(676실)가 마련되고, 확진 수험생이 응시할 수 있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도 33곳이 지정됐다. 확진 또는 격리 수험생이 해당 시험장에 배정될 수 있도록 수능 3주 전부터 수험생에 대한 상황관리가 시작된다. 수험생 중 확진자 또는 격리자 발생 시 보건소는 교육청과 지자체 관련 부서에 해당 내용을 통보하게 된다. 확진 수험생은 수능 2주 전부터 사전에 지정된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게 되며, 격리 수험생은 수능 당일 별도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응시하게 된다. 수능 2주 전인 11월4일~17일까지 특별 방역기간이 운영된다. 해당 기간 320여개 입시학원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점검이 실시되고, 지자체 협조로 스터디카페, 게임제공업소, 노래연습장, 영화상영관 등 수험생 출입 가능성이 있는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도 시행된다. 시험 1주 전부터 수능 당일까지(11월11일~18일까) 전체 고교가 원격수업을 실시하며, 고교가 아닌 수능 시험장 학교는 11월15일부터 원격수험을 실시하되, 각 시·도교육청은 지역별 상황을 고려해 원격수업기간을 연장해 시행할 수 있다.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유전자 증폭(PCR)검사를 받도록 권장하며, 수능 전날인 11월17일에는 보건소의 PCR 검사 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된다. 수험생이 PCR 검시 시 수험생임을 밝히면 빠르게 검사 결과를 받고 필요한 안내와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수능 당일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종합상황실을 설치해 긴급 상황에 대응하게 되고, 수능 실시 이후에는 시험장에 대한 사후소독, 응시자 및 관리·감독 인력에 대한 점검이 실시된다. 교육부는 시험 당일 교통 원활화를 위해 시·군 지역 관공서 및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은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토록 협조를 요청했다. 시험장 근처 군부대가 있을 경우 수험생 등교 시간(6시~8시10분)에 군부대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철·지하철·열차 등 출근 혼잡 운행시간이 기존 2시간(7시~9시)에서 4시간(6시~10시)로 2시간 연장되고 증차 편성된다. 시내버스·마을버스 배차간격도 단축해 증차 운행되고, 여건에 따라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지하철역·버스정류소와 시험장 간 집중 운행토록 할 계획이다. 시험 당일 시험장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이 통제되므로, 자차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하차해 걸어가야 한다.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13시10분~13시35분까지 25분간을 통제시간으로 설정, 항공기 이·착륙과 포 사격 등 군사훈련이 금지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험생이 수능과 수능이후 이어지는 대학별 전형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험생 본인과 가족의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며, 국민 모두 방역수칙 준수에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21-10-19 10:51: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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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주), 하청업체에 서면 없이 기술자료 요구… 공정위 제재

정부세종청사 공정거래위원회 /메트로신문DB 삼성중공업(주)가 하청업체에 기술자료를 요구하며 서면 제공 의무를 위반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삼성중공업에게 이 같은 내용에 대한 시정명령과 과징금 52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2016년1월~2018년11월까지 조선기자재의 제조를 위탁하고 납품받는 과정에서, 63개 중소업체에게 그 제품의 제작 등과 관련된 도면 등 기술자료 396건을 요구하면서 사전에 권리 귀속 관계, 비밀유지 사항, 대가 등을 정한 서면을 제공하지 않았다. 삼성중공업은 중소업체로부터 받은 승인도를 통해 발주처가 요구하는 사양, 성능, 기준 등을 충족하는지 확인하는 등의 목적으로 관련 기술 자료를 요구해 그 정당성은 인정됐다. 하지만, 하도급법에서 기술자료 요구에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도 양자 간 요구목적 등을 명확히 하고, 사후 분쟁시 절차적 정당성을 확인하기 위해 기술자료 요구서를 제공토록 의무화하고 있으나, 삼성중공업은 이를 어겼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술자료 요구서 제공은 수급사업자의 기술 보호를 위해 지켜져야 할 핵심 사항을 사전에 명확히 해 원사업자의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고 더 나아가 기술유용 행위를 미연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절차적 의무"라며 "기술자료 요구서 제도 정착을 위해 요구서 미제공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적발 시 엄중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10-18 16:32: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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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중위 "2050 탄소중립 실현하려면 석탄발전 중단해야"… 업계 보상방안 마련이 과제

우리나라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석탄발전을 중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발전 중단을 위한 법적 근거 마련과, 업계 보상방안 마련이 과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이 확대되면서 발전비용 증가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도 더 커졌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는 18일 오후 서울 노들섬에서 제2차 전체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탄소중립 시나리오 2개 안을 정부에 제안했다. 탄중위가 정부에 제안한 시나리오는 ▲화력발전 전면 중단 등 배출 자체를 최대한 줄이는 A안 ▲화력발전이 잔존하는 대신 CCUS 등 제거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B안이다. 당초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에서는 2050년에도 석탄발전소 7기를 운영하는 안이 포함됐으나, 이번에는 제외됐다. A안은 화력발전을 전면 중단해 전환부문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방식이다. 다만, 산단과 가정·공 열 공급용 LNG는 유지한다. B안은 화력발전 일부(LNG)를 유지해 배출량이 잔존한다. 화력발전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재생에너지·수소기반 발전을 확대한다는 내용이 골자로, 공통적으론 석탄발전을 전면 중단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산업 부문에서는 철강 공정에서의 수소환원제철 방식을 도입하고, 시멘트·석유·화학·정유 과정에 투입되는 화석 연·원료를 재생 연·원료로 전환해야 한다. 건물/수송 부문에서는 건축물의 에너지효율을 향상시키고 무공해차 보급을 최소 85% 이상 확대하며, 개인 모빌리티 이용 확대, 친환경 해운 전환 등이 필요하다. 탄중위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탄소비용을 가격에 반영해 탄소중립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는 정책을 펴야한다고 제언했다. 배출권거래제를 강화하는 등 장기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피해비용을 발전원가에 100% 반영하고, 단기적으론 이미 도입된 환경급전을 강화해 발전부문의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연료비와 함께 탄소비용을 전기요금에 반영하도록 했다. 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와 수용성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력공급 체계의 안정성 확보도 필요하다. 탠덤 태양전지와 부유식 시스템 등 차세대 기술을 개발해 태양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원의 효율을 높이고 수소터빈과 해양에너지 등 신규 발전원의 조기 상용화도 필요하다. 특히, 전력수요 감축을 유도하기 위한 전기요금 정상화, 전력수요 최대 시간대 모든 분야 전력수요를 감축·분산할 수 있도록 가격신호 등 다양한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따라 석탄발전 중단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야 하고, 업계 보상방안이 마련되야 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화석연료발전의 급격한 중단으로 인한 지역사회 및 시장피해 최소화를 위해 사회적 논의를 통한 중단 시점,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탄중위는 아울러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온실가스 총배출량 대비 40% 감축으로 기존 26.3% 감축에서 대폭 상향하는 방향으로 심의·의결해 정부에 제안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탄소중립은 우리 경제·사회 전 부문의 구조적 전환을 수반하는 어려운 과제이지만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피할 수 없는 길,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우리 산업과 에너지 구조를 저탄소 경제체제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혁신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과정에서 수소경제 등 유망산업 육성, 순환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모두 말씀을 통해 "(2050 탄소중립은)우리 입장에서는 훨씬 가파른 비율로 온실가스를 줄여 나가야 하기 때문에 감축 속도 면에서 상당히 빠르고, 매우 도전적인 목표다. 과연 감당할 수 있을지, 산업계와 노동계의 걱정이 많을 것"이라며 "정부는 기업들에게만 그 부담을 넘기지 않고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국민들도 행동에 나설 때다. 정부와 기업, 국민이 함께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야만 우리는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심의·의결된 안건은 오는 27일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2030 NDC 상향 목표는 11월 초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발표된다.

2021-10-18 15:59: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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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산업부 차관, KT·한전과 '전력계통 영항평가제도 도입' 등 논의

박기영 산업부 차관, KT·한전과 '전력계통 영항평가제도 도입' 등 논의 박기영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박기영 차관은 18일 서울 목동 KT 데이터센터를 방문해 수도권 전력계통 상황점검과 '전력계통 영향평가제도' 도입 등 안정적 계통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NDC(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상향, 2050 탄소중립 실현 등 에너지 및 산업부문에서 큰 환경 변화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재생에너지 보급 증대, 산업부문별 화석연료를 전기로 대체하는 등 안정적 전력공급에 있어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력 수요와 공급의 지역간 괴리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계통 측면에서 이를 연계하기 위한 지속적인 전력망 보강과 함께 전력수요 분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도권 등 특정 지역에 집중된 전력수요를 균형있게 분산해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한전은 42개 권역별 전력계통 여유현황을 공개하는 '전력계통 정보공개 시스템'을 올해 중 구축해 기업들이 투자계획 단계에서 계통상황을 미리 감안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대규모 전력소비시설이 계통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분석해 안정적인 계통운영을 확보하는 '전력계통 영향평가제도'가 향후 법제화되면 세부 실행 방안을 정부와 함께 마련할 방침이다. KT는 데이터센터와 같은 에너지 다소비시설은 에너지 효율화 도모와 태양광 자립시설 확대 등 친환경 경영을 통한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계획을 밝혔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전력계통 영향평가제도' 도입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의 기반이 될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1-10-18 14:19: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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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식품대전 20일 개막… 170여개 식품회사 참가

'2021 대한민국 식품대전 홍보포스터' /농식품부 우리 전통식품은 물론 미래 먹거리를 위한 최신 푸드테크를 경험할 수 있는 대한민국 식품대전이 20일 온라인으로 개막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22일까지 사흘간 '2021 대한민국 식품대전'(www.koreafoodshow.com)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3회째를 맞는 이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올해 행사는 '미래를 맛보다'를 주제로, 전통식품에서 첨단 식품기술(푸드테크)까지 대한민국 식품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식품기업 홍보관'에서는 170여개 참여기업별 제품과 회사 소개, 유명 유튜버 리뷰 영상 등을 볼 수 있다. 관심 있는 제품은 주문이 가능하도록 업체의 판매 사이트와도 연계된다. 또 '식품정책 홍보관'에서는 정부의 식품·외식·한식 육성 정책, 수출 확대 정책 등 식품산업 분야별 육성, 지원 정책이 소개되고, '유관기관 홍보관'에서는 한국식품산업협회, 서울시먹거리창업센터 등 식품산업 관련 14개 기관이 참여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또 '푸드테크 특별관'에서는 김치 시즈닝, 대체식품, 저온 진공건조, 선도유지 포장재, 서빙로봇 등 식품 관련 첨단 기술을 보유한 10개 기업 홍보 영상을 제공해 식품산업의 미래와 비전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밖에 '온라인 강연·토론관'에서는 '위드 코로나 시대 식품산업의 변화와 전망', '미래의 먹거리' 등을 주제로 한 발표, 토론회가 진행되고, 참여 중소식품기업 판로 지원을 위해 구매자 상담회, 온라인 판매망과 연계한 판촉전도 진행된다. 식품대전 누리집은 행사 이후에도 11월30일까지 상시 운영된다.

2021-10-17 14:19: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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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 경매도 비대면으로"… 농협, '스마트폰 활용 비대면 경매 플랫폼' 개발 추진

경남 하동 스마트 가축시장 /사진=농협 가축 경매를 스마트폰을 이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플랫폼이 구축된다. 농협(회장 이성희) 경제지주는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장으로 4개 축협을 선정했으며, 그 중 하동축협을 대상으로 1차 시범사업 테스트를 진행해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농협은 ▲가축시장 스마트폰 응찰 ▲경매 실황 중계 ▲스마트 출하 안내 시스템 등 축협 맞춤형 플랫폼을 개발해 2024년까지 전국 가축시장에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또 미래 축산사업을 선도하기 위해 플랫폼 도입을 빠르게 확대하고, 개발 완료 후에는 플랫폼 기능을 고도하는 등 가축시장 현대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했다. 또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의 완벽한 구현을 위해 2021년에는 플랫폼 전산개발 및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2022년부터 시스템 안정화 및 전국 축협에 순차 적용, 이후에는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 고도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농협 김태환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스마트 가축시장 플랫폼 구축은 국내 축산업의 미래를 밝힐 중요한 과제"라며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축협 의견을 적극 수용해 축협과 농가가 원하는 맞춤형 플랫폼을 구현, 가축시장 현대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1-10-17 14:03:5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