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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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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생산·내수·수출 2개월 연속 트리플 증가

2021년 2월 국내 자동차산업 총괄표 /한국자동차산업협회·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동차 생산과 내수 판매, 수출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대비 37.9%, 내수는 24.2%, 수출은 35.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생산·내수·수출이 모두 두자릿 수 증가한 것으로 2017년 8~9월 이후 처음이다. 2월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2020년 2월)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와 수출물량 확대 등으로 26만958대를 기록했다. 자동차 메이커별로 현대차는 67.5%, 기아차는 49.0% 증가했다. 반면 한국지엠은 미국 GM으로부터 공급받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에 따른 생산차질로 -17.2%를 기록했고, 쌍용차는 일부 부품업체들의 납품거부에 따른 생산 차질로 14일간 생산휴무가 생산량 감소로 연결돼 96.0% 감소했다. 르노삼성 역시 QM6 등 주력모델 내수 부진과 작년 4월 로그(닛산 OEM) 미국 수출중단으로 29.4% 감소했다. 내수는 영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카니발과 GV70, 투싼 등 신차 호조세 지속으로 12만3317대 팔렸다. 국산차는 10만753대 팔렸고, 수입차는 독일계 브랜드 판매 호조로 2만2564대가 판매됐다. 회사별로 현대차는 대형세단 위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며 32.6% 증가했고, 기아차는 친환경차 내수판매 호조로 31.0% 늘었다.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매호조 지속과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 확대로 16만1886대 판매됐고, 수출액은 35억3000만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SUV 수출비중이 소폭 감소(-2.1%p)했음에도, 전기차 등 친환경차(+3.2%p) 수출비중 확대가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다. 일평균 수출액 또한 최근 10년간의 역대 2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총 수출액, 일평균 수출액이 동반 증가했다. 수출대수는 전년 월평균(15.7만대) 대비 2.0% 증가, 모델별로는 코나, 트레일블레이저, 스포티지 등 소형 SUV 모델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다. 특히 중·대형(+165.1%) 차종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소나타(+120%), K5(+448%), 스팅어(+243%)의 수출 확대에 따른 것이다. 친환경차 내수는 전년 동월 대비 104.5% 증가한 1만8342대,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0.9% 증가한 2만4932대로 2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의 14.9%(+5.9%)로 전년 최초 10% 돌파 후 두 자릿수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 차종 판매 호조로 수출금액, 대수 모두 역대 2월 중 최고를 시현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체 승용차 수출대수의 16.0%를 차지했고, 차종별로는 전기차(+114.8%) 수출이 가장 크게 증가하며 43개월 연속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니로 전기차(+356.5%)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수출금액은 전기·수소차가 큰 폭으로 증가(+123.8%)하며, 친환경차 수출액(7억불)이 전체 승용차 수출액의 19.9%(+5.5%p)를 차지했다. 지난달 자동차부품 수출은 국내 완성차에 대한 선호 지속, 글로벌 시장 수출호조 등으로 8.9% 증가한 19억6000만불을 달성,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 수출이 4개월 이상 증가한 것은 2018년 4~8월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이다. #자동차수출 #자동차생산 #자동차판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15 13:49:1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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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신임 사장에 김춘진 전 의원… "귀농·귀어 지원 입법 제안할 것"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제19대 사장에 김춘진 전 국회의원이 임명됐다고 15일 밝혔다. 김 신임 사장의 임기는 3년이다. aT는 지난 1월 신임 사장 후보를 공개 모집 후 사장추천위원회의 면접 심사 등을 거쳐 김 신임 사장을 최종 후보로 추천했으며, 대통령의 임명 재가를 얻어 이날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16일 나주 aT 본사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한다. 김 신임사장은 17·18·19대 국회위원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으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농림어업 및 국민 식생활발전포럼 상임 대표, 더불어 민주당 AI 구제역확산방지특별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전북 총괄 선대위원장, 더불어 민주당 최고위원 등 국회직과 당직을 두루 거쳤다. 김 신임 사장은 의정활동 기간 동안 농어민 소득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농수산 직거래활성화법, 농수산물원산지표시법, 수산물유통관리지원법 제정을 주도했으며, 농수산식품 관련 제도 개선에 적극 앞장서 왔다. 김 신임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무엇보다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파괴로 농어촌의 낙후화가 심화되면서 갈수록 국산농산물의 자립기반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농식품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수요자 창출과 아울러 귀농과 귀어를 꿈꾸는 젊은이들과 은퇴자들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지원 입법 제안 같은 일도 시도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3-15 10:37: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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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대 노부부, KAIST에 200억원 상당 부동산 기부

90대 노부부가 2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KAIST(총장 이광형)에 기부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삼성브러쉬 장성환(92) 회장과 안하옥(90) 부부다. 14일 KAIST에 따르면, 부부는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소재 200억원 상당 부동산을 과학기술 인재 양성에 써달라며 KAIST에 쾌척했다. 발전기금 약정식은 1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렸다. 해당 부동산은 580제곱미터(175평) 대지 위에 건축된 지상 6층 지하 2층 규모 빌딩이다. 황해도 남촌에서 7남매(아버지 장수근, 어머니 이일래) 중 셋째로 태어난 장 회장은 18살에 월남해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고학으로 대학원까지 졸업했다. 이후 무역업에 뛰어들어 화장품 용기 제조 회사를 혼자 힘으로 일으킨 뒤 중국으로 사업을 확장해 재산을 일궜다. 고학생으로 공부하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절실하게 체감했던 장 회장은 "어느 정도 재산을 모으고 나니, 우리 부부가 어려운 사람을 돕는 오른팔이 되어주자고 자연스럽게 뜻을 모으게 됐다"며 "국가 미래를 위한 투자가 가장 보람될 것이라는 생각에 KAIST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장 회장 부부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은 2009년과 2011년 두 차례에 걸쳐 KAIST에 350억원을 기부한 김병호·김삼열 부부다. 이웃사촌으로 교류해 온 김 회장 부부가 KAIST에 기부한 사연과 취지에 크게 공감한 것이다. KAIST 발전재단 관계자는 "장 회장님 부부는 지난 10여년간 인재양성을 위해 김병호 회장 부부의 기부금을 활용하고 있는 KAIST의 면면을 지켜봐왔다"며 "국가 발전을 위해서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KAIST에 힘을 보태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단을 내리셨다"고 전했다. 안 여사는 "부부의 오랜 꿈을 실현할 수 있어서 아주 즐겁고 행복하다"며 "우리 부부의 기부가 과학기술 발전에 보탬이 되어 우리나라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 회장 부부는 지난 3월 2일 해당 부동산의 명의 이전 절차를 모두 마쳤다. KAIST는 부부의 뜻에 따라 우수 과학기술 인재양성 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광형 총장은 "평생 모은 재산을 흔쾌히 기부해주신 장 회장 부부의 결정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부자의 기대를 학교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세계 최고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부 #200억원기부 #논현동부동산

2021-03-14 13:00: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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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제5회 우수 해양관광상품 공모전 개최

공모전 포스터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은 코로나 이후 시대를 앞두고 우수한 해양관광 콘텐츠를 찾아 상품화하기 위해 3월15일~4월13일까지 '제5회 우수 해양관광상품 공모전'을 실시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해양자원을 활용한 해양레저, 생태?어촌체험 등 해양과 관련된 관광상품 아이디어를 공모하며, 해양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판매?운영할 수 있는 개인이나 법인 사업자가 최대 3개 상품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공모기간 안에 해양관광 플랫폼 누리집(www.oceantrip.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응모하면 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은 응모작들에 대해 상품운영계획, 고용 및 매출 증대 여부,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도, 독창성 등을 기준으로 1차 서류심사와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8개 내외의 우수 해양관광상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상품당 2000만 원의 사업화자금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15일 한국해양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공모전 설명회가 진행되며, 한국해양재단 인스타그램에서 3월15일~4월9일까지 공모전 홍보를 위한 행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해수부 전준철 해양레저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이 해양관광을 통해 다시금 행복과 즐거움을 찾고, 침체되어 있는 국내 관광시장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양관광콘텐츠 #공모전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14 12:43: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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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세먼지 발생 대비, 이달 말까지 운행차 배출가스 특별단속

비디오측정기를 이용한 배출가스 단속 모습 /환경부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17개 시도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봄철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3월 15일~31일까지 전국 500여 곳에서 운행차 배출가스를 집중 단속한다고 14일 밝혔다. 각 시도는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화물차, 도심 내 이동이 잦은 버스 및 학원차 등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은 서울 및 경기도 내 차량 진출입로 주요 거점 7곳에서 원격측정기(RSD, Remote Sensing Device)를 활용해 주행 중인 차량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원격측정 단속에 나선다. 특히, 서울 동호대교 남단에서는 운전자가 본인 차량의 배출허용기준 초과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측정 결과를 좋음·양호·나쁨으로 전광판에 알려준다. 차량 운전자는 이번 단속에 따라야 하며, 단속에 응하지 않거나 기피 또는 방해할 경우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차량 소유자에게는 15일 이내에 차량을 정비?점검하도록 개선명령이 내려진다. 개선명령에도 불구하고 차량 정비·점검을 하지 않으면 최대 10일간의 운행정지 처분을 받고, 운행정지 명령에 불응하면 3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이번 단속 기간에는 환경부(수도권대기환경청)와 서울 등 수도권 3개 시도가 수도권 지역의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매연저감장치 임의탈거 또는 불법 훼손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단속도 병행한다. 매연저감장치를 임의로 떼거나 무단으로 훼손한 차량에 대해서는 '대기환경보전법' 제91조의 규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환경부 김승희 대기환경정책관은 "이번 특별단속에서 매연을 과다하게 배출하는 차량에 대해 적절한 정비·점검을 받도록 유도하고, 노후 경유차에 대한 조기폐차 등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도 적극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미세먼지 #배출가스단속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14 12:42: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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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보건공단, 필수노동자 건강보호 지원사업 시행

코로나19 상황에서 근골격계질환 발생이 우려되는 택배기사와 환경미화 종사자 등 필수노동자 보호를 위한 지원이 시행된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필수노동자인 택배기사와 환경미화원을 비롯해 마트 노동자를 대상으로 '근골격계질환 부담작업 유해요인조사 및 개선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10월까지 추진하는 이 사업은 환경미화, 택배, 마트 사업장을 방문해 근골격계질환 유해요인 개선 컨설팅 및 보호대 무상지원, 통증호소자에 대한 사후관리를 한다. 지원 대상 사업장은 상시 근로자 50인 미만의 환경미화, 택배, 마트 사업장으로 약 4600개소에 무상지원한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사업장은 3월 26일까지 해당 지역에 소재한 안전보건공단으로 문의·신청하면 된다. 공단은 올해 이 사업 외에도 3월말 '직종별 건강진단'을, 올해 상반기에 '과로사 고위험군 정밀 건강진단'을 실시해 필수노동자 보호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박두용 이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장시간 노동과 취약한 작업환경으로 산업재해에 노출되기 쉬운 필수노동자 보호가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우리 사회 기능 유지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필수노동자의 건강보호 및 작업환경 개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공단 #필수노동자

2021-03-14 12:27: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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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 쿠팡과 대규모 장애인 일자리 창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은 이커머스 대표 기업인 쿠팡(주)과 협력해 대규모 장애인 일자리 개발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공단은 쿠팡과 함께 회사 내 직무분석을 통해 여성, 중증, 장년 장애인 등 장애 유형과 특성별로 채용 가능한 직무를 발굴했다. 발굴된 직무는 배송원 통근 차량 운전, 무인 자판기 관리, 배송 및 불법 상품 모니터링 등 7개다. 공단과 쿠팡은 이렇게 개발된 직무를 '이커머스 쇼핑파트너'로 명명하고 공단으로부터 적합 구직자 추천과 맞춤 훈련 서비스를 받아 200여명의 장애인을 신규로 채용했다. 이런 노력으로 쿠팡의 장애인고용률은 2019년 0.54%에서 2020년 1.84%로 수직 상승했다. 장애인고용을 전담하는 별도 팀을 꾸려 이커머스 쇼핑파트너 채용도 계속하고 있다. 특히, 쿠팡은 올해도 장애인의무고용률 달성을 목표로 공단과 함께 장애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장애인 직무를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 공단 조향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일자리가 위협받는 상황에도 장애인고용에 애정을 갖는 기업들이 있어 희망이 보인다"며 "직무개발 컨설팅을 확대하고 좀 더 촘촘한 지원정책을 개발해 장애인 일자리가 계속 늘어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장애인근로자

2021-03-14 12:23: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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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한·미 FTA 9년차 교역량 2.7% 감소… 투자유치도 3년만에 감소세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9년차였던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라 양국 교역량이 2.7% 감소하고 투자유치도 3년만에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미국으로의 수출은 1.1% 증가하는 등 미국과의 교역 증감률은 기타 나라와의 교역 증감률을 상회하는 추세는 이어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4일 발표한 2020년 한·미 교역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세계 경기둔화와 글로벌 교역 감소, 저유가로 양국 교역은 1316억불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다. 양국 FTA 발효 후 대미 교역 증감률은 2017년을 제외하고는 대세계 교역 증감률을 지속 상회했고, 지난해에도 대세계 교역 증감률(-6.3%)보다 높았다. 특히 지난해 우리 전체 수출은 5.5% 감소한 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741억불로 전년 대비 1.1% 상승했다.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부품), 반도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으로 컴퓨터(104.2%)와 반도체(25.3%) 등의 수출 호조가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이는 비대면 경제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등 서버 투자 확대와 SSD 전환 가속화에 따른 SSD 수출 증가, 재택근무 등을 위한 노트북 수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석유제품(-46.5%), 무선통신기기(-26.4%), 자동차부품(-11.5%) 등은 감소했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급락(-33.6%)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과 이동제한 조치로 항공유와 수송유 중심의 글로벌 수요 감소로 수출이 급감했다. 무선통신기기는 길어지는 스마트폰 교체 주기 등으로 인해, 자동차 부품은 자동차 수요 부진의 연쇄 작용 등에 따라 수출이 감소했다. 대미 수출이 증가하면서 한국의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이 전년 대비 0.2%포인트 증가한 3.3%를 기록했다. 지난해 미국 수입시장 점유율은 중국이 18.6%로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멕시코(13.9%), 캐나다(11.6%) 순으로 높다. 작년 대미 수입은 575억불로 전년대비 7.1% 급감했다. 대미 주요 수입 품목은 원유·반도체(제조용장비)·항공기및부품 등으로 반도체제조용장비(44.6%)·자동차(36.0%) 등의 수입이 크게 증가했다. 다만, 원유(-40.0%)와 반도체(-7.0%) 등은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미국의 한국시장 점유율은 전년과 동일한 12.3%로 중국(23.3%)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 수출이 증가한 반면, 수입이 크게 감소해 대미 무역수지는 166억불로 전년대비 흑자폭이 증가했다. 양국 투자 유치도 코로나19의 타격을 받았다. 2020년 3분기 누적 한국의 대미 투자는 송금기준 95억6000만불로 전년동기(103.5억불) 대비 7.6% 감소했다. 양국 FTA 발효 후 9년간 대미 투자는 892억6000만불로 발효 전(289.9억불) 대비 약 3.1배 증가했었다. 지난해 미국의 한국에 대한 투자는 신고금액 기준 53억불로 전년(68억5000만불) 대비 22.6% 급감했다. 대미 투자유치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양국 FTA 발효 후 9년간 투자유치액은 429억불로, 발효 전(198.3억불) 대비 2.2배 증가했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미국의 대한국 투자는 운송용기계 등 전통산업에서 반도체·클라우드·전자상거래 등 4차 산업과 관련된 신산업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미FTA

2021-03-14 11:59: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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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13세 이하 전동 킥보드 운행하면 부모 처벌 두 달 앞으로

두 달 뒤부턴 만13세 이하 어린이가 전통 킥보드를 운행하다 적발되면 부모가 처벌을 받는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에 대한 규제가 지금보다 강화된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이주민)은 오는 5월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에 앞서 해당 법규의 빠른 정착을 돕기 위해 공유 전동킥보드 플랫폼과 협업을 강화해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고 14일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전동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 수는 100만 명을 넘어섰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2020년 10월 기준 '공유 전동킥보드' 이용자는 115만명으로, '전동킥보드 보유자 수'를 합치면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교통사고건수는 2017년 117건에서 2019년 447건으로, 사상자수는 128명에서 481명으로 각각 3배 가까이 급증했다. 관련 사고가 증가하면서 관련 도로교통법이 강화 시행된다. 오는 5월13일부터 시행될 개정 도로교통법에 의하면, 개인형 이동장치는 기존 만 13세 이상이면 운전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만 16세 이상부터 취득할 수 있는 '제2종 원동기 장치자전거 면허(원동기면허)' 이상의 운전면허증 보유자만 운행할 수 있도록 이용자격과 연령이 상향된다. 또 ▲ 동승자 탑승 금지 ▲ 안전모 착용 ▲ 등화장치 작동 등 운전자 주의의무 불이행시 처벌규정도 강화돼 이용자들은 사전에 반드시 관련 법규를 숙지해야 한다. 무면허 운전자는 20만원 이하 벌금을 내야하고,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개인형 이동장치를 운전할 경우 보호자가 처벌을 받는 규정이 신설됐다. 인명보호 장구 미착용, 승차정원 초과, 등화장치 미점등 등 관련 처벌규정도 새롭게 추가됐다. 또 경찰청은 올해 말 시행을 목표로 필기시험과 안전교육에 중점을 둔 개인형 이동장치 전용 면허 신설도 추진 중이다. 개인형 이동장치의 통행 방법은 현행 도로교통법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자전거도로가 있는 경우 자전거도로로 통행이 가능하며, 만약 자전거도로가 없는 경우 차도의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서 통행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은 이처럼 강화된 법규에 따른 이동장치에 대한 올바른 인식 정착과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공유 전동킥보드 운영사와 함께 전동킥보드 이용자를 위한 안전 수칙 영상 콘텐츠를 개발해 도로교통공단 유튜브와 이러닝센터에 공개했다. 영상은 ▲공유 전동킥보드의 탑승 전 점검사항 등 안전수칙 ▲올바른 주차 위치 등 이용자의 필수 매너수칙을 담았다. 공단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콘텐츠를 활용한 온라인(비대면)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또 다른 전동킥보드 콘텐츠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또 지역별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 사용행태 및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 등 통계 자료를 활용해 안전사고 위험 요인을 분석해 안전 대책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친환경적이고 편리한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해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업계, 지자체 등과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전동킥보드 #13세전동킥보드

2021-03-14 11:25: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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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곳서 올해 첫 정기 해기사 시험 치른다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13일 전국 10개 시험장에서 2021년도 '제1회 해기사 정기시험'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해기사 면허시험은 해기사 면허를 새로 취득하거나 선박에서 상위직급의 선원으로 승무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시험이다. 해수부는 작년에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며 응시인원 1만 9000여 명이 총 3차례의 해기사 정기시험과 30여 회의 상시시험을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번 2021년도 제1회 해기사 정기시험은 1급부터 6급, 소형선박조종사 등 전 등급의 해기사 면허를 대상으로 부산, 인천, 여수, 마산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3300여 명이 응시할 예정이다. 해수부는 올해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시험 방역관리 안내'를 철저히 준수하며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험 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나누어 응시생들을 분산시킴으로써 방역거리 1.5m를 확보하고, 각 시험실별 수용 인원도 예년 평균 28명에서 17명으로 축소하는 등 응시생 간의 접촉을 최소화한다. 확진자, 유증상자, 자가격리자 등은 문자안내 및 자진신고 등을 통해 응시가 제한되며, 시험 접수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진 및 격리대상 여부를 확인했다. 아울러, 시험 당일 현장에서 발열검사를 통해 체온이 37.5도 이상인 수험생도 응시를 제한할 예정이다. 또한, 시험 중 마스크 착용, 시험 전?후 방역, 손소독제 비치, 시험장 환기, 순차 퇴실 등 시험장 내 방역안전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는 한편, 지방해양수산청별로 시험장 감염관리책임자를 지정하여 상황 발생 시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해수부 김석훈 선원정책과장은 "해기사 시험은 선원의 직업활동 보장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만큼, 지난해 안정적으로 시험을 시행한 경험을 살려 올해도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이번 제1회 해기사 정기시험을 시작으로 올해 6월, 9월, 11월 등 총 4차례에 걸쳐 응시인원 3000여명 규모의 정기 해기사 시험과 응시인원 200여 명의 소규모 상시시험 30여회를 시행할 계획이다. #해기사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12 15:00: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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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업계 "정부가 전자담배 유해 연구용역 발주… 황당한 처사" 발끈

전자담배업계 "정부가 전자담배 유해 연구용역 발주… 황당한 처사" 발끈 나라장터에 게시된 위해감축 주장 분석 연구용역 발주 현황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 전자담배 업계는 정부가 전자담배가 유해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다면서 발끈하고 나섰다.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는 12일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10일 나라장터에 '담배업계 위해 감축 주장 분석 연구' 연구용역을 발주했다"며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 세금 인상 시도에 이어 전자담배가 유해하다는 점을 증명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는 번지수를 한참 잘못 찾은 황당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총연합회는 올해 2월 영국 공중보건국의 '전자담배가 가장 효과적인 금연 보조제'라는 내용의 공식 보고서를 인용해 "전자담배를 금연보조제로 사용하는 것이 늘어남에 따라 금연 성공 횟수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구를 주도한 영국 킹스칼리지 앤 맥닐 교수는 '전자담배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전자담배로 전환하는 흡연자들의 수가 정체되는 현상이 매우 안타깝다'고 밝혔다"면서 "선진국 영국에서는 정부가 공식적으로 전자담배의 금연 유도 효과와 안전성에 대해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연합회는 아울러 식약처가 지난 2017년 4월11일 궐련담배 및 전자담배 유해성분 함유량을 발표하면서 일반 담배보다 전자담배가 훨씬 덜 유해하다는 점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실제로, 당시 정부는 일반 담배와 대비해 액상형 전자담배에 아세트알데히드가 561분의 1, 아세톤은 458분의 1에 불과하다고 공표했다. 또 2019년 11월 감사원은 연초 줄기·뿌리 추출 전자담배 니코틴 용액의 수입 및 관리 실태 감사 결과를 공표하면서, 액상형 전자담배가 일반 담배 대비 포름알데히드는 365분의 1, 아세트알데히드는 301분의 1밖에 없다는 점에 대해 밝힌 바 있고, 이런 수치는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2016 알데히드류 위해평가 자료와 비교할 경우 자연식품보다도 적은 양이다. 총연합회는 "이렇게 정부가 직접 발표한 자료를 봐도 전자담배의 유해 물질 함유량이 일반 담배에 비해 극히 적은데, 이제 와서 정부는 전자담배가 해롭다는 점에 대해 증명하겠다고 혈세를 써가며 연구용역을 맡기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정부가 스스로 기존 연구가 엉터리라는 것을 밝히라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를 반복하는 정부의 태도에 아연실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이율배반적이고 정책의 일관성을 상실한 행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전자담배의 유해성을 규명한 뒤 이를 이유로 세금 인상과 규제를 강화를 꾀하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멈추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희승 전자담배협회 총연합회 회장은 "전 세계 최고 세율을 부담하고 있어 줄폐업이 이어지고 있는 우리나라 액상형 전자담배 업계에 대해 정부가 실태조사 한번 제대로 해봤는가"라고 반문하며 "전자담배 업계는 사실에 입각한 조치에는 적극 동참할 것이지만, 이번 연구용역과 같이 결론을 정해놓은 듯한 비과학적인 조치에 대해서는 절대로 수긍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자담배 #전자담배협회 #전자담배유해성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12 14:46: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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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탄소중립 어렵지만 동참… 정부 지원 필요"

에쓰오일 잔사유 고도화시설(RUC) /에쓰오일 탄소 다배출업종 중 하나인 정유업계가 정부의 2050 탄소중립 동참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정부는 정유업계의 탄소중립 추진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정유업계가 2050 탄소중립에 대비한 민관 소통창구인 '정유업계 탄소중립 협의회'를 발족하고, 에너지 대전환과 친환경 산업구조 변화과정에서 탄소중립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발족식과 제1차 회의에는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대한석유협회장과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주요 기업 임원, 학계·전문가가 참석했다. 국내 정유산업은 세계 5위 정제능력을 갖추고 우리나라 제6위 수출산업이지만, 탄소중립 추진과정에서 심각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기술혁신을 통한 산업 고도화와 기존의 감축수단 외에 추가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2019년 기준 국내 정유산업 탄소배출은 연간 약 3200만톤으로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에 이어 4번째 탄소 다배출업종이다. 전체 산업 배출량의 약 6%를 차지한다. 연소배출이 49%로 가장 많고, 공정배출 33%, 간접배출 17% 등이다. 대한석유협회는 업계가 그간 정유공장과 산업단지 내의 열통합을 통한 에너지 절감, 고탄소연료(B-C유)에서 저탄소 연료(LNG)로의 전환, 제조공정상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포집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을 해왔으나, 향후 추가적인 탄소저감과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Blue 수소 생산, CCU(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개발 및 적용, 신재생 에너지 사용, 친환경 사업으로 다각화 등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대한석유협회 정동채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국내외 석유 수요가 감소해 업계가 국내 정유산업 태동 이후 최대의 영업손실(약 4.6조원)을 기록했고, 화석연료에 기반을 둔 산업 특성상 탄소중립은 당장 달성하기 힘든 목표"라면서도 "지속가능하며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기술개발과 시설투자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산업부 주영준 에너지자원실장은 "업계 주도의 탄소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분야에서 '탄소중립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하고, 에너지분야에서는 현재 마련중인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토대로 올해말까지 '에너지 탄소중립 혁신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업계와 지속적인 논의를 하고 적극 지원할 방침이며, 올해 중 정유업종에 특화된 탄소중립 기술개발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업계의 탄소중립 추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업계가 건의한 차세대 바이오연료 도입, 정유공정상 친환경 원료 활용 가능성에 대해 업계·전문가와 별도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기술수준, 품질, 안전성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탄소중립 #정유업계탄소중립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1-03-11 14:15:04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