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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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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등 전국 철새도래지서 H5·H7형 AI 항원 10건 잇따라 검출

경기도 등 전국 철새도래지서 H5·H7형 AI 항원 10건 잇따라 검출 반경 10km 지역 가금농장 이동제한 등 강화된 방역조치 가동… 고병원성 확진까지 1~5일 소요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경기도, 충청남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의 철새도래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시료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H5·H7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10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AI 항원이 검출된 곳은 경기도 오산 황구지천, 충청남도 논산 논산천·노성천, 전라북도 정읍 정읍천·고창 주진천·김제 동진강, 전라남도 순천 순천만(2건)·함평 고막원천, 경상남도 창녕 우포늪이다. 검출된 항원에 대한 정밀검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고, 고병원성 여부 판정까지는 약 1~5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이에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AI SOP)에 따라 해당 야생조류 분변 채취지점 출입통제와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 해당 지역 내 가금농장에 대한 이동제한과 예찰·검사를 강화하는 등 강화된 방역조치를 실시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충남 논산 논산천, 경남 김해 해반천, 전남 담양 담양습지 야생조류 시료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유전자가 검출됐으나, 정밀검사 결과 살아있는 바이러스는 분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0-12-04 12:47: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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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EU측에 'GDPR 적정성 결정'·'철강세이프가드조치 내년 6월 종료' 촉구

한국, EU측에 'GDPR 적정성 결정'·'철강세이프가드조치 내년 6월 종료' 촉구 산업부 '2020년 글로벌 미래 통상전략 토론회' 영상회의로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11월말부터 2주간 영상회의 방식으로 한국과 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분야별 이행위원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열린 이행위원회에서는 FTA 이행 상황 점검,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협력방안, 업계 애로사항 해소방안 등이 논의됐다. 양 측은 2011년 7월1일 발효한 한-EU FTA에 따라 장관급 무역위원회 산하에 상품무역위원회, 자동차 및 부품 작업반 등 15개의 이행위원회나 작업반을 운영하고 있다. 발효 9년차를 맞이한 한-EU FTA를 바탕으로 최근 3년 연속 1000억달러 이상의 교역 규모가 유지되고 있고, EU는 한국의 제1의 투자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양 측은 비관세장벽 해소를 통한 양 측 기업의 FTA 활용 제고방안에 대해서 중점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로 디지털 통상의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공감하면서, 우리측은 디지털 교역 활성화를 위한 EU측이 양국 개인정보 보호 시스템을 동등한 것으로 인정해 개별 기업 차원의 별도 조치 없이 개인정보의 이전을 허용하도록 개인정보보호법(GDPR) 적정성 결정을 당부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EU에 진출한 우리기업이 GDPR 준수에 드는 비용은 2018년 6월 조사를 기준으로 총 1조2000억원 발생하며, 적정성 승인시엔 약 5000억원(40%) 절감이 가능하다. 아울러 우리측은 EU측이 철강세이프가드 조치를 예정대로 내년 6월 종료할 것을 촉구했다. 3일 상품무역위원회에 수석대표로 참석한 산업부 정대진 통상정책국장은 "2021년이면 한-EU FTA가 발효 10주년을 맞이하는 만큼 이번 이행위원회가 양측간 시장접근성 개선과 관심성과 진전을 확인하는데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2020-12-03 16:21: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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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폐장 증설·안전관리 강화에 5년간 5000억원 투자

방폐장 증설·안전관리 강화에 5년간 5000억원 투자 산업부, 4일 오후 '제2차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기본계획(안)' 온라인 설명회 산업통상자원부 정부가 향후 5년간 방사성 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 증설과 안전관리 강화 등에 5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중·저준위 방폐물 관리 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해 4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 설명회(KTV 유튜브 채널 생중계)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기본계획은 30년을 계획기간으로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으로, 이번에 수립되는 2차 계획안에는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른 원전 해체 방폐물 증가 전망과 경주 방폐장 본격 가동, 높아진 안전관리 요구 등 1차 계획 수립 이후 변화된 대외 정책 여건을 반영했다. 아울러 ▲ 2단계, 3단계 처분 시설 증설 등 필요한 인프라의 차질 없는 확충 ▲ 방폐물 인수·검사·처분 역량 강화 ▲ 안전 최우선의 관리시스템 정립 등 3대 분야에 5년간 약 50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산업부는 설명회 의견을 반영해 관련 부처 협의와 원자력진흥위원회 상정·의결을 거쳐 연내 2차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고 국회에도 제출할 계획이다. 고준위 방폐물에 대해서는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 활동이 마무리되는대로 수립에 착수해 2021년 말까지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03 15:46:5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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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4~13일까지 비대면으로 개최

'2020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4~13일까지 비대면으로 개최 2020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포스터 국산 과일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행사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 주관으로 '2020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을 4일~13일까지 열흘간 비대면 위주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열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교류하며 국산 과일의 우수성을 알 수 있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조로 '우리과일과(菓) ON(溫)택트'를 슬로건으로 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간 지방자치단체, 생산자단체 등 관련 업계 총 43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다채로운 체험·판매 행사로 진행된다. 전시와 홍보는 일부 오프라인을 연계하되 온라인 위주로 운영된다. 행사 누리집(www.kfruit.or.kr)에 3개 카테고리로 전시관이 개설된다. 전시관에서는 대표과일 선발대회 수상작, 심품종 과일, 과일 상식과 건강을 주제로 한 전문가 대담, 과일요리 경연대회, 과일영상 공모전 등 사전 선발된 참가자들의 경연과 심사, 과일을 활용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체험 영상 등이 소개된다. 홍보·판매관에서는 참여기관과 업체 홍보관과 온라인 장터가 열리고, 매일 1회 초특가 할인행사도 진행된다. 농식품부 김희중 원예경영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생산자는 소비자들이 원하는 과일이 무엇인지, 소비자들은 우리 과일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확인하여, 우리 과수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03 15:12: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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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AI대학원·SW중심대학으로 핵심인재 10만명 양성할 것"

홍남기 "AI대학원·SW중심대학으로 핵심인재 10만명 양성할 것" 사업화 연계 R&D 지원… 지역 SW강소기업 100곳 육성 혁신성장전략회의서 '디지털 전환 선도 위한 소프트웨어 진흥 실행전략' 논의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인공지능(A)대학원과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등을 통해 2025년까지 관련 핵심 인재 10만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또 사업화 연계 R&D 지원 등을 통해 지역 SW강소기업 100곳을 육성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디지털 전환 선도를 위한 소프트웨어 진흥 실행전략'을 논의하며 이 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창업-성장-해외진출 단계별로 소프트웨어 드림타운과 같은 공간과 함께 마케팅 및 네트워킹, 해외 현지화를 지원하겠다"며 "내년에 민간투자형 소프트웨어 사업 제도를 도입해 공공사업에 대·중소기업 동반 진출도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에 200억원을 투입해 140개사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33억원을 들여 소프트웨어 기업의 해외 현지화를 돕기로 했다. 2021~2023년에는 소프트웨어 드림타운도 조성한다. 또 2025년까지 지역 소프트웨어산업을 선도할 기업 100개를 육성해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고, 5개 이상의 지역 소프트웨어 클러스터를 소프트웨어 진흥단지로 전환키로 했다. 아울러 공공 소프트웨어 사업 전(全) 단계에서 제값받기가 이뤄지도록 이번 달 기술평가 차등점수제를 도입하고 하도급 감독 대상 확대, 발주자 부당행위 방지 등 사업 관리·감독도 강화한다. 홍 부총리는 "AI 대학원이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등을 통해 2025년까지 핵심인재 10만명을 양성하고 AI 선도학교 500개,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센터 10개소를 바탕으로 한 초·중등 및 전 국민 소프트웨어 교육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비대면 경제로의 변화 속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과 성장 가능성이 급격히 커졌다"며 "이런 변화 속에서 소프트웨어 진흥법이 전면 개정됐고 오는 10일 시행을 앞두고 있어 정책 지원방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03 14:04:3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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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수능] 국어 난이도, 대교협 교사단 "체감 난이도 낮아"… 학원가 "'쉬웠다 Vs. 어려웠다' 분석 엇갈려"

[코로나 수능] 국어 난이도, 대교협 교사단 "체감 난이도 낮아"… 학원가 "'쉬웠다 Vs. 어려웠다' 분석 엇갈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치러진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 영역의 체감 난이도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은 '대체로 쉬웠다'고 평가한 반면, 학원가 입시 전문가들은 '쉬웠다'와 '어려웠다'는 서로 다른 분석을 내놨다. 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윤상형 교사(영동고)는 국어 영역 문제를 분석한 결과 "지난 수능과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약간 쉽게 느껴지는 수준"이라며 "수능 국어영역의 난도를 상승시킨 것이 독서 영역이었는데 지문 길이가 적당하고 어려운 개념이 출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수석(소명여고) 교사도 "전년도 수능, 올해 모의평가와 흐름이 유사하게 출제돼 이에 맞춰 준비한 수험생이라면 다소 쉽게 느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 교사는 "올해는 신유형과 고난도 유형의 문제 비중이 높지 않고 수학적 계산 문항도 없어서 수험생 체감 난도는 쉬웠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교사단에 따르면, 전체 문항 중 2~3개는 새로운 접근을 요구하는 것으로 분석됐으나, 완전히 새로운 유형은 아니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EBS와 연계되지 않은 작품도 지문으로 나왔으나, 문제는 어렵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화법과 작문 역시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조선 후기 실학자 박제가의 '북학의'를 제시하고 지문과 연계해 비판적 읽기를 수행한 후 답을 고르는 20번 문제, 3D 애니메이션과 관련한 비문학 지문을 이해한 뒤 추론으로 적절한 답을 선택하도록 한 36번 문항이 꼽혔다. 진수환(강릉 명륜고) 교사는 "화법의 경우 익숙한 문항이 출제됐고 문제상 주어진 지문도 평소에 많이 봤던 질문이었다"며 "작문 역시 전반적으로 익숙한 문항이 출제됐다"고 밝혔다. 학원가에서는 난이도에 대해 의견이 갈렸고, 고난도 문항도 달리 봤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쉽게 출제하려고 했던 의도가 보인다"며 "문학에서 EBS 연계가 높고, 독서에서는 6월, 9월 평가원 모의고사때 출제됐던 독서지문 제재와 형태를 비슷하게 해 쉽게 출제했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가장 어려웠던 문제로 29번 독서(채권관련 법률문제), 40번 문학(고전시가와 고전수필의 이해) 문제를 꼽았다. 진학사는 "전년도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운 난이도를 유지했다"면서 "변별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진학사 우연철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화법과 작문 영역은 평이했지만, 문법 영역은 수험생들이 자주 틀리는 문항들로 구성됐다"며 "문학에서는 대부분 EBS 연계 작품이지만, 소설에서 EBS에 수록되지 않은 장면이 출제돼 내용을 이해하는 데 시간이 다소 걸렸을 것이고, 고어로 출제된 고전 시가 역시 해석하기 까다로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진학사는 국어 영역 14번, 28번, 37번을 킬러 문제로 꼽았다.

2020-12-03 12:18:2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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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출제위원장 "모평서 재학생-재수생 학력격차 없어

수능 출제위원장 "모평서 재학생-재수생 학력격차 없어… 예년 출제 기조 유지했다" 민찬홍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은 3일 올해 수능 출제 기조에 대해 "예년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면서 "다만, 학생들이 더 어려워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2021학년도 수능 출제 기본 방향 브리핑에서 "올해 6월과 9월 모의고사 분석을 통해 졸업생과 재학생 간 학력격차, 재학생 내에서의 성적 분포에 있어서 예년과 달리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수능 난이도 조정 여부를 검토한 정인실 검토위원장(한서대 교수)도 "올해 모의평가는 2020학년도 수능 난이도 기조에 맞췄다. 그런데, 모의평가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특징이 예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학력 양극화 특이점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능은 학업성취도 평가가 아니라 대입전형을 위한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다"며 "기본적으로 예년과 특이하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측은 올해 재학생들이 코로나19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부연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식은 제시하지 않았다. 민 위원장은 "출제진과 검토진 각 영역 전원은 코로나로 인해 재학생들이 학습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출제 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 이번 시험에서 학생들이 특별히 어렵다는 생각을 갖지 않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올해까지 4년째 절대평가로 전환돼 치러지는 영어 영역의 경우도 예년 기조가 유지됐다. 민 위원장은 "절대평가 취지를 살려 예년 기조를 유지했다"며 "특별히 등급간 인원수를 조정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평가원 성기선 원장도 "6월과 9월 모의수능을 기초로 출제했다"면서 "난이도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원장은 2년 전 치러진 2019학년도 수능이 매우 어렵게 출제된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민 의원장은 수능 출제의 기본 방향에 대해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 측정을 위해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했다"며 "특히,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함으로써 고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또 타당도 높은 문항의 경우 이미 출제된 내용이더라도 문항의 형태, 발상, 접근 방식 등을 다소 수정해 출제하도록 했다. 영역별로,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다. 수학과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했다. 필수 지정된 한국사 영역은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 평가를 위해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해 수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EBS 수능 교재 및 강의 연계율은 문항 수 기준 70%로 예년과 동일하다.

2020-12-03 09:57: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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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WEEK 2020' 컨퍼런스 개최… "탄소중립 시대, 산업·기업의 대응전략 모색"

'기후 WEEK 2020' 컨퍼런스 개최… "탄소중립 시대, 산업·기업의 대응전략 모색"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새로운 글로벌 경제질서인 저탄소경제에 대한 산업과 기업의 대응전략 모색을 위해 '2020 기후변화 대응 컨퍼런스'를 2~3일까지 이틀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화상회의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변화대응 관련 컨퍼런스로, 올해는 '저탄소 경제시스템, 패러다임의 전환'을 주제로, 국내외 기후변화 전문가와 산업·에너지 업계가 온·오프라인으로 모여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산업부 박진규 차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EU, 중국, 일본 등 주요 국가들과 함께 우리나라도 지난 10월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는 등 저탄소 경제가 이미 새로운 글로벌 경제질서가 되었으므로, 탄소중립을 향한 노력 없이는 국가·산업·기업의 생존이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에너지시스템 대전환을 통한 재생에너지 확대, 분산형 에너지시스템 구축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주력산업의 환경친화형 전환과 저탄소 신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의 과감한 기술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기조연사로 나선 이안던롭 호주 피크 오일가스 연구협회 부의장은 "코로나에 성공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나라들은 가능한 과학적 수단을 활용해 코로나 대응을 정치와 경제보다도 우선순위로 둬 대응하고 있다"며 "기후변화는 (코로나보다) 더 큰 위협으로 코로나 대응과 유사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으며, 행사 종료 후 녹화 영상은 '2020 기후변화대응 컨퍼런스' 홈페이지와 유튜브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02 14:54: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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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뉴질랜드, 농림수산 협력사업 지속 추진

한-뉴질랜드, 농림수산 협력사업 지속 추진 농어촌 청소년 학생, 뉴질랜드 영어 연수 프로그램 등 유지 농식품부 이상만 국제협력국장이 2일 뉴질랜드 일차산업부와 지난 2015년 체결한 '농림수산협력에 관한 약정'을 다시 체결하는 서명을 온라인으로 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뉴질랜드 일차산업부(MPI, Ministry for Primary Industries)와 지난 2015년 체결한 '농림수산협력에 관한 약정'을 2일 다시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약정은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양측의 농림수산 협력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체결한 것으로 기존 약정을 대체하게 된다. 우리측은 농식품부 이상만 국제협력국장이, 뉴질랜드는 필립 터너(Philip Turner) 주한뉴질랜드대사가 서명했고, 약정 체결식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양국은 2016년부터 5년간 청소년 영어 연수, 전문가 기술역량 교류 등 농림수산 분야에 협력 활동을 활발하게 이행해왔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기존 사업을 축소 운영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4차 한-뉴질랜드 FTA 공동위원회에서 농림수산협력 활동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약정을 연장하기로 공감대를 이룬 바 있다. 이번 약정에서 우리 농어촌 청소년 학생들의 뉴질랜드 영어 연수 프로그램(매년 150명)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경검역 시스템, 수산 수입위험평가, 산림 연구 등의 분야에서 우리 전문가가 뉴질랜드에서 기술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확대됐다. 농식품부 이상만 국제협력국장은 "최근 서명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인 뉴질랜드와 농림수산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활동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02 14:29: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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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운임 10개월 만에 2.5배 급등 … 범부처 종합대응센터 개소해 대응

해상운임 10개월 만에 2.5배 급등 … 범부처 종합대응센터 개소해 대응 해상운임이 급등해 수출입 기업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자, 정부가 범부처 종합대응센터를 개소해 대응한다.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는 무역협회, 선주협회, HMM, 코트라, 중진공 등 업계와 지원기관으로 구성된 민관합동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한국무역센터 1층에 설치해 3일부터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미주노선 해상운임의 급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안정적인 수출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수출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미서부향 FEU당 운임은 올해 1월 1572달러에서 11월 들어 4000달러대에 근접한 상황이다. 무역협회가 11월 수출입기업 물류 애로사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물류비 증가(85.4%)가 가장 많이 꼽혔다. 종합대응센터는 우선 수출입물류 애로접수센터(02-6000-5218)와 홈페이지를 통해 물류관련 불공정 계약 신고나 애로를 접수받고, 이를 관계부처에 전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HMM 등 국적선사, 선주협회 등과 실시간 협력 채널을 통해 추가 선복 공급, 공 컨테이너 확보 등 현황을 실시간 점검하고 추가 지원 대책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아울러 지난달 30일 투입한 추가 선박(HMM 3880TEU급) 외에도 12월 중으로 3척의 선박을 미주노선에 추가로 투입(1만2600TEU)한다. 특히 국적선사는 이번 추가선박 투입 등으로 11월보다 국내 선복 공급량을 40% 증가한 총 3만6000TEU 규모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적선사도 12월에 한국을 경유하는 임시 선박 6척을 추가로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2월 미주향 해상운송 물동량은 11월보다 8%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12월 추가 선박 투입으로 그간 대기 물량 해소에 상당 부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중소화주의 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해말부터 내년초까지 물류기업 사용가능한 70억원 규모의 바우처 등을 12월부터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선복 확보 지원을 위해 올해 12월말까지 예정된 중소화주 전용물량 배정(350TEU×6주)을 내년도 1월말까지 연장해 1400TEU(350TEU×4주) 규모 물량을 추가 배정하기로 했다. 미주·동남아 수출물량이 전년동월 대비 10% 이상 증가한 선사에 대해서는 인센티브 지급과 함께 항만시설사용료 감면(최대15%) 연장, 추가선박에 대한 입항료 감면도 추진키로 했다. 해수부는 이번 수출입물류 애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국적선사 선복량과 컨테이너 박스 확대 등 중장기적 지원 대책도 추진키로 했다. 내년 상반기 중 HMM 1.6만TEU급 8척 신규 투입 등 주요 수출입항로 운항노선을 확대하고, 2025년까지 국적선사의 원양선복량을 현재 77만TEU에서 120만TEU로 확대할 계획이다. 동남아항로를 운항중인 국적선사 간 협력을 통한 효율적인 선대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K-얼라이언스'(가칭) 구축도 추진 중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9월은 총 수출액 플러스, 10월은 일평균 수출액 플러스에 이어 11월은 총 수출액과 일평균 수출액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수출활력의 불씨가 살아나고 있는 현 시점에 물류 애로 해소는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2020-12-02 14:13: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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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에 이어,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서도 고병원성 AI 확진

[속보] 전북 정읍에 이어,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서도 고병원성 AI 확진 중수본 "전국 바이러스 위험… 매우 심각한 상황" 지난 30일 오전 광주 북구 영산강 인근에서 북구청 시장산업과 농업축산팀 직원들이 전북 지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대응해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긴급방역을 하고 있다. /광주북구청 전북 정읍 육용오리 농장에 이어 경북 상주 산란계 농장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일 신고된 경북 상주시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8형)가 확진됐다고 2일 밝혔다. 중수본은 1일 해당 농장에서 의사환축이 발생한 즉시 농장 출입 통제와 해당 농장의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등 긴급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인접 시도인 경북과 충남·충북·세종은 3일 21시까지, 강원은 2일 21일까지 가금농장과 축산시설(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의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중수본은 발생농장 반경 3km 내 사육 가금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실시하고, 10km 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30일간 이동 제한과 AI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발생지역인 경북 상주시 모든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7일간 이동을 제한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가금농장 발생과 야생조류 검출 상황을 감안할 때 전국 전역에 바이러스 오염 위험이 있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철저한 경각심을 가지고 농장 단위 4단계 소독을 반드시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02 13:16: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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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향 공식 표명… 모스크바와 경쟁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향 공식 표명… 모스크바와 경쟁 정부, 국제박람회기구 비대면 총회서 지지 호소 정부가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향을 공식화했다. 러시아 모스크바도 박람회 유치 의사를 밝혀 유치전이 본격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제167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오는 2030년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의향을 공식 표명했다"며 "본격적인 유치 준비에 돌입하겠다"고 2일 밝혔다. BIE는 1928년 파리 협약에 따라 박람회 개최국 결정과 개최국과 참가국간 의무와 권리 규정 등 국제박람회를 관장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2030년 박람회는 5월1일~10월31일(잠정) 열릴 예정으로, 부산이 유치하면 부산시 북항 일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총회에서 산업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 조영신 부단장이 우리 정부 대표 자격으로 유치 의향을 표명하고, 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의 부산시의 매력 등을 소개했다. 또 우리 정부의 세계박람회 개최 의지를 표명하고 BIE 회원국들의 지지를 적극 당부했다. 정부는 내년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총회에서는 또 우리나라 외에도 러시아가 모스크바에서 유치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산업부 유치기획단은 러시아를 포함해 추후 유치전에 뛰어들 경쟁 예상국들의 동향을 지속 파악, 체계적 대응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유치경쟁이 본격 개시됨에 따라 대외 홍보 활동과 외교 교섭을 통해 부산시, 외교부 등과 협력키로 했다. 향후 2021년 상반기에 '민·관 합동 유치위원회'를 발족해 범국가적 총력 유치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현재는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2030년 세계박람회의 최종 개최지는 2023년 상반기 중 BIE 실사 과정을 거쳐 같은해 12월 BIE 총회에서 회원국들의 3분의 2 이상 출석, 3분의 2 이상 다수표 확보지로 확정된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3대 국제행사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2030년 부산에서 박람회가 개최되면 우리나라는 세계 7번째로 3대 국제행사를 모두 개최하는 국가가 된다. 3대 국제행사를 모두 개최한 나라는 프랑스,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 6개국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박람회는 국가 총역량의 쇼룸으로서 우리나라의 선진국 도약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라며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ICT, 혁신, 산업뿐 아니라 최근 K-방역, 한류 등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세계에 표준을 제시할 수 있는 나라임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0-12-02 11:27: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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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0.6' 춤추는 소비자물가… 2개월 연속 0%대

'1.0'→'0.1'→'0.6' 춤추는 소비자물가… 2개월 연속 0%대 10월 통신비 지원에 0.1%로 급락, 11월엔 0.6%로 반등 농축수산물 11.1%↑…돼지고기 18.4%↑, 국산쇠고기 10.5%↑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월 정부의 통신비 지원으로 0.1%로 급락했다가, 11월엔 다시 0.6%로 급등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면서 2개월 연속 0%대 저물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50(2015년=100)으로 전년 동월 대비 0.6% 오르는데 그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6월(0.0%) 이후 7월(0.3%), 8월(0.7%), 9월(1.0%)까지 오름세였다가 10월 정부 통신비 지원의 영향을 받아 0.1%로 급락한 이후 11월엔 0.6%로 다시 반등했으나 여전히 0%대다. 품목별로, 상품은 전년 동기 대비 0.9%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11.1% 올라, 10월(13.3%)에 이어 두 자릿수 오름세를 이어갔다. 농축수산물 중 농산물 물가 상승률은 13.2%, 채소류는 7.0%였다. 양파(75.2%), 파(60.9%), 사과(36.4%), 고춧가루(30.8%) 등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통계청 안형준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농산물 가격 상승률은 10월(18.7%)와 비교해 꺾였는데, 이는 지난해 작황이 좋아 가격이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축산물은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며 9.9% 상승했고, 돼지고기(18.4%), 국산쇠고기(10.5%)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저유가 영향에 따라 공업제품 가격은 1년 전보다 0.9% 떨어졌다. 석유류가 14.8% 급락했고, 전기·수도·가스는 4.1% 하락했다. 반면 가공식품(1.6%), 서비스(0.4%)는 소폭 상승했다. 공공서비스는 2.0% 하락했는데, 유치원 납입금 정책 확대, 학교 급식비 지원 등 교육 분야 정책지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의 통신비 지원 정책도 일부 영향이 지속되면서 휴대전화료는 3.3% 하락했다. 개인서비스는 1.3% 올랐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에 따라 개인서비스 중 외식물가 상승률은 0.9%, 외식 제외는 1.6% 오르는데 그쳤다. 집세는 1년 전보다 0.6% 올라 2018년 6월(0.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0.8%)는 2018년 12월(0.9%)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월세는 0.4% 올랐다.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는 식료품·비주류음료가 6.9% 상승률로 가장 높았다. 반면 교통(-4.3%), 교육(-2.1%), 통신(-1.6%), 오락·문화(-0.5%) 등은 하락했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0%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6% 상승했다.

2020-12-02 10:19: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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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1회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개최… 190개 기업·54개 대학 석박사 학생 참여

산업부, '제1회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개최… 190개 기업·54개 대학 석박사 학생 참여 '제1회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 본선 심사 현장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회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산업부의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산학프로젝트의 다양한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우수 결과물을 포상하는 자리다. 행사에는 190여개 기업과 54개 대학의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참여했고, 총 215개 산학 프로젝트 성과물이 출품됐다. 출품작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시제품 제작, 특허출원, 논문게재, 애로기술 해결, 사업화 여부 등을 종합 심사해 최종 20개 팀을 선발했다. 연구 결과물 중에는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기업 현장의 난제를 해결하고, 연구능력을 인정받아 해당기업에 취업연계까지 이뤄지는 등 산업계 맞춤형 인재양성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가 많았다. 포스텍(포항공대) '알바트로스' 팀은 포스코와 함께 AI 기술 중 하나인 '프로세스 마이닝'을 통해 공장 간 물류이동을 분석, 공정별 부하량을 사전에 예측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포스코는 "AI기술이 실제 생산성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해 놀라웠다"면서 해당 기술을 곧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 기술을 현장에 도입하면 생산계획 최적화를 통해 연간 10억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충남대 'CNU On-Fire' 팀은 스마트선박 기업(수퍼센추리사)과 AI를 기반으로 화재가 발생한 위치를 자동으로 계산해 소화수를 분사하는 기술인 '자율형 초동진압용 소화 체계'를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선박화재는 국내에서만 매년 3000여건씩 발생 중이며, 인명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국내 조선산업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명지대 '대기만성' 팀은 반도체장비 기업인 지멘스(SEMES사)와 함께 반도체 생산공정이 이뤄지는 '챔버' 내부의 온도 등을 직접 측정하는 장비인 '공정진단기기'를 개발했고, 해당 프로젝트에 참여한 학생은 연구능력을 인정받아 지멘스에 취업했다. 심사에 참여한 이병영 한반대 교수는 "기업이라면 보통 간과할 만한 일상적인 부분에 학생들이 주목해 열정적이고 신선한 아이디어를 접목하는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산업부 강경성 산업정책실장은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은 대학과 기업의 협력을 통해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등을 감안해 산업의 흐름과 대학원 교육이 괴리되지 않도록 정부에서도 관심과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산업혁신인재성장지원사업을 통해 미래차, 반도체 등 34개 산업 분야 석박사 학생 3000여명을 지원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신산업분야 비중을 늘려 지원 규모를 3500여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01 15:28:33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