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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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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광군제·美블랙프라이데이 연계 한국 수산식품 판촉행사 열어

中광군제·美블랙프라이데이 연계 한국 수산식품 판촉행사 열어 해수부, 7일~22일 'K-SEAFOOD GLOBAL WEEK 2020' 개최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수산물 수출 시장의 판로 확보를 위해 오는 7일~22일까지 미국, 중국 등 11개 국가에서 '2020 K-SEAFOOD Global Weeks'(2020 KGW)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4회째인 이번 행사에는 11개 주요 수출국가의 온·오프라인 매장 463개소가 참여한다. 해수부는 행사 기간 동안 중국의 광군제(11월11일),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월27일) 등 세계적인 소비 성수기와 연계해 우리 수산물을 집중 홍보하고, 할인·시식 등 판촉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현지에서 수요가 증가하는 김스낵, 어육소시지 등 간식류와 조미김, 어묵, 전복 등 가정에서 쉽게 조리할 수 있는 수산식품을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판매해 해외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온라인 유통채널은 현지에서 유명한 중국의 타오바오·핀둬둬, 미국의 아마존·이베이, 일본 라쿠텐, 태국 라자다?쇼피 등에서 홍보, 판촉행사를 진행하고, 오프라인 유통채널은 미국의 H마트, 베트남 Big C, 중국 CGV 등 현지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대형마트와 문화시설 등을 활용해 해외 소비자에게 우리 수산식품을 선보인다. 한편,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산물 수출 시장도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가정용 간편식 등으로 소비되는 조미김(3억4700만달러, 13.1%↑), 참치캔 등 어류가공품(4900만달러, 18.3%↑) 등 일부품목은 10월 누계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해수부 김성희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이번 행사에서 가정용·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홍보·판촉을 집중해 수산물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고, 이를 통해 우리 수산 업체들이 재도약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1-05 13:23: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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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정보 산업 디지털 전환, 국제표준으로 기반 다진다"

"문헌정보 산업 디지털 전환, 국제표준으로 기반 다진다" 문헌정보 기술 상호운용성 국제표준화위원회 의장,간사 수임 문헌정보 분야의 디지털 전환 촉진을 위한 글로벌 표준화를 한국이 주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수표준원은 5일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관리이사회(TMB)에서 정회원 국가들의 투표를 통해 성균관대 오삼균 교수와 국표원 심명현 전문위원이 각각 문헌정보 기술 상호운용성 표준화위원회(TC46/SC4) 의장과 간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도서관과 박물관 등 문헌정보서비스 제공기관의 공공 데이터 접근 용이성을 확보하게 하고, 디지털 문헌정보의 상호호환성 인프라를 구현하기 위한 기술표준을 다루는 문헌정보 분야의 중요 위원회다. 정부는 위원회를 통해 기존의 아날로그 정보와 비(非)표준화된 문헌정보 일체를 국제표준 기반의 디지털 문헌정보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디지털 객체식별자(DOI)를 체계화하고, 각종 데이터의 상호호환 기술을 국제표준화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표준을 통해 국내·외 학술정보 체계 통합을 유도하고 유통 시스템 구축을 촉진해 관련 산업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국표원 이승우 원장은 "이번 국제 의장, 간사 수임이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디지털 문헌정보 분야의 국제표준화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디지털 출판, 유통, 관리 등 문헌정보 산업 생태계 변화에 맞는 다양한 시장 창출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1-05 13:03: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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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만1000개 농가·농업인에 '기본형 공익직불금' 2조2753억 원 지급 개시

112만1000개 농가·농업인에 '기본형 공익직불금' 2조2753억 원 지급 개시 올해 첫 시행 '기본형 공익직불금' 집행 코로나19·재해 피해 등 고려 1개월 이상 조기 집행 올해 첫 도입된 '기본형 공익직불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재해 피해 등으로 어려운 농촌 여건을 고려해 이달부터 앞당겨 조기 집행된다. 총 지급액은 제도 개편 전인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농촌 공익기능 증진 직접지불제도 운영에 관한 법률'(공익직불법)에 따라 올해 첫 도입된 기본형 공익직불금을 5일부터 지급한다고 이날 밝혔다. 총 지급 규모는 2조 2753억원으로, 기본형 공익직불금 자격요건이 검증된 112만1000개 농가·농업인(면적 112만8000ha)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이는 제도 개편 전 지난해 지급된 쌀·밭·조건불리직불금(1조2356억 원) 대비 1조397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농가 단위로 지급되는 소농직불금은 5174억원(43만1000호), 농업인(법인 포함) 단위로 지급되는 면적직불금은 1조 7579억원(69만명)이다. 논·밭으로 구분해보면, 논농가(36만1000ha)에 8016억 원, 밭농가(16만7000ha)에 3784억 원, 논·밭 모두 경작하는 농가(60만ha)에 1조 953억 원이 지급된다. 농식품부는 "중소규모 농가·농업인과 밭을 경작하는 농가·농업인의 직불금 수령액이 상대적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경작 규모별로 보면, 0.1ha 이상 ~ 0.5ha 이하 규모를 경작하는 농가·농업인에게 지급하는 직불금 총액은 5091억 원으로 전체 지급액 중 22.4%를 차지한다. 이는 전년 동일 구간에 지급된 직불금 비중(10.6%) 대비 11.8%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기본형 공익직불금은 시·군·구(읍·면·동)를 통해 5일부터 신청자 계좌에 순차적으로 입금된다. 각 지자체에서 농업인 계좌 확인 등을 거치므로 농업인들이 직불금을 지급받는 날짜는 지역별로 상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농식품부는 올해 5월~6월 말까지 기본형 공익직불금 신청접수를 받아 7월~10월 말까지 신청자와 신청농지에 대해 실경작 여부, 농외소득 등 자격요건 충족여부를 검증했다. 검증에서 지급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2만6000건(3만2000ha)은 직불금 지급대상에서 제외했다. 농가 구성원의 농외소득 합산 4500만원 미만, 농지면적 합산 1.55ha 미만 등 소농직불금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농가는 면적직불금 지급 대상으로 전환했다. 또, 신청접수 이후 준수사항 이행점검을 추진, 농지를 적정하게 유지·관리하지 못하거나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지키지 않은 등 위반이 확인된 경우 각 준수사항별로 직불금을 10% 감액했다. 농식품부 박수진 식량정책관은 "코로나19와 태풍·호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농촌의 현실을 고려해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지급하도록 최선을 다해온 만큼, 최종 지급이 완료될 때까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2020-11-05 11:00: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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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무역위, 베트남에 "한국산 액상과당 반덤핑 조사 공정하게 판정해달라" 요청

산업부 무역위, 베트남에 "한국산 액상과당 반덤핑 조사 공정하게 판정해달라" 요청 '제4차 한-베트남 무역구제협력회의', '제5차 FTA 무역구제이행위원회' 동시 개최 우리 정부가 현재 베트남이 진행 중인 한국산 액상과당 반덤핑 조사 건에 대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판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4일 베트남 무역구제청과 '제4차 한-베트남 무역구제협력회의'와 '제5차 FTA 무역구제이행위원회'를 화상회의로 동시 개최한 자리에서 이 같이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무역위원회 윤상흠 무역조사실장과 베트남 러 찌유 쭝 무역구제청장이 수석대표로 참가한 가운데, 양국 무역구제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한-베트남 FTA 무역구제분야 이행현황을 점검했다. 먼저 양측은 양국 교역 1000억불 달성을 위해 무역구제분야 협력도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협력범위를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양국 기업인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무역구제포럼' 추진 방안, 양국 조사관 간 기술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측은 특히 수입규제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시행되도록 조사과정에서 양국 기업 등 이해관계자의 절차적 권리를 최대한 보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베트남의 대 한국 수입규제 대상은 화학·철강제품 등 총 5건으로 도금강판(AD), 칼라강판(AD), 와이어·형강(AA), 비료(SG) 등 4건은 현재 규제가 진행 중이고 액상과당(AD)의 경우는 규제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우리 측은 신규수출자 재심 등 우리 수출기업의 수입규제 관련 애로 사항에 대해서도 베트남의 관심을 당부했다. 이 외에도 양측은 반덤핑 등 무역구제조치의 판정 근거가 되는 핵심적 사실(Essential fact)의 내용 및 이해관계인 통지 범위 등에 대한 기술적 사항을 논의하는 등 양국의 제도와 조사 실무에 대한 상호 이해를 증진하는 기회를 가졌다.

2020-11-04 15:52: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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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케이티하이텔·(주)대유에이텍 등 8개사 노사문화대상 수상

(주)케이티하이텔·(주)대유에이텍 등 8개사 노사문화대상 수상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는 2020년 노사문화대상 총 8개사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노사문화대상은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실천하는 기업을 포상하는 것으로 올해는 대통령상 2개사, 국무총리상 3개사, 장관상 3개사가 선정됐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주)케이티하이텔과 (주)대유에이텍이 수상했고, 국무총리상은 아진산업(주), 티아이씨(주), 한국국제협력단이, 장관상은 현대백화점, (주)정석케미칼, 예금보험공사가 수상했다. 케이티하이텔은 경영 위기로 2002년부터 4년 연속 구조조정이라는 시련을 겪으며 한때 노사가 극심하게 대립했다. 하지만 2013년부터 노사가 화합해 경영 정상화와 매출 실적 개선 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2013년 대비 2019년 매출은 247% 증가했고, 같은 기간 노동생산성도 282% 급증했다. 노사안정기에 접어든 지난 6년간 고용은 54% 증가, 이직률은 지난해 2.9%로 92% 감소했으며, 청년일자리 390명을 창출했다. 이 회사는 연차 휴가 외 능력 향상 휴가 등 다양한 휴가제도를 시행해 연 최대 59일 휴가를 제도화하는 등 노동자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유에이텍의 경우 2009년 경영난 속에서 노사합의로 임금 5% 삭감과 순환 휴업을 실시해 인위적인 구조조정 없이 고용을 유지하고, 올해의 경우 코로나19 위기 속 노조가 임금동결을 선제적으로 제안하는 등 고통분담을 통한 위기 극복에 힘쓰고 있다. 2000년 노조 설립 이후 현재까지 무분규 사업장이기도 하다. 노사문화대상 수상 기업은 향후 3년 동안 정기근로감독 면제, 은행 대출 시 금리우대, 산재예방시설 및 장비 구입 시 산재기금 최우선지원 등의 혜택을 받는다. 올해 노사문화대상은 2018~2020년간 노사문화우수기업으로 선정된 115개 기업 중 23개사가 신청했고, 노사관계 전문가 등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12개사를 대상으로 사례발표를 통해 최종 8개사가 선정됐다. 시상은 12월 중 '노사문화유공 및 지역노사민정협력 유공자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이뤄진다. 고용노동부 류경희 노사협력정책관은 "이번 대상 수상업체들의 사례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노사가 상생의 자세로 협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며 "정부는 기업들이 상생의 노사문화를 토대로 위기를 극복하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1-04 15:31: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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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림식품 분야 12건 선정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림식품 분야 12건 선정 "국가 R&D 예산(4.4%) 대비 돋보이는 성과" 2020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영양과 식감을 개선한 고령자 맞춤형 기호식품 개발기술(주식회사대상 변명희 연구팀)을 적용해 출시된 제품. /농식품부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림식품 분야 12건이 선정돼 국가 연구개발 예산 대비 돋보이는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림식품 분야의 연구개발 성과 12건이 '2020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는 과기정통부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 고취와 우수한 국가연구개발 성과 홍보를 위해 매년 기계·소재,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정보·전자, 융합, 순수기초·인프라 등 6개 분야 우수성과를 선정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올해 생명·해양 분야에 3건, 에너지·환경 분야에 1건 등 4건, 농촌진흥청은 생명·해양 분야 6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1건 등 7건, 산림청은 생명·해양 분야에 1건의 우수성과를 기록했다. 약 24조원 규모인 국가 연구개발 예산 중 농림식품 연구개발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4.4%(약 1조원) 가량인 점을 고려하면, 우수성과 100선 중 12건이 선정된 것은 돋보이는 성과다. 생명·해양 분야 우수성과로는 '잔류 가능성이 없는 천연물질 기반의 향균 및 세균독소 펩타이드 대량생산기술'(건국대 박찬규 연구팀), '영양과 식감을 개선한 고령자 맞춤형 기호식품 개발'(주식회사대상 변명희 연구팀), '농산물 원산지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동위원소 지도 개발'(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봉연식 연구팀) 등이다. 고령자 맞춤형 기호식품 개발의 경우 연구 결과는 국내 우수 특허 등록됐고 개발된 기술을 적용한 상품을 출시해 9억25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추후 다른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해 장기적으로 국내 고령식 맞춤형 제품시장 진입 기반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환경 분야 성과로는 '음식물쓰레기를 활용한 고밀도 친환경 바이오연료 생산'(고등기술연구원 연구조합 송형운 연구팀)으로 내염성과 내열성이 뛰어난 유용 토착미생물을 활용해 운전시간이 2.5배 향상된 친환경 시스템을 개발해 소비되는 에너지를 30% 이상 절감했다. 확보한 유용 토착미생물 판매를 통해 최근 3년간 26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기술은 미생물이 음식물쓰레기를 분해할 때 생성되는 부산물을 바이오 연료로 재자원화함으로써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고, 수입에 의존하던 미생물을 토종 미생무로 대체함으로써 로열티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우수성과로 뽑힌 '농장 단위 작물별 맞춤형 기상·재해 예측 조기경보 서비스'(국립농업과학원 심교문)의 경우 상세한 기상정보 예측 알고리즘 개발로 농장 단위 작물별, 맞춤형 재해예측정보 서비스를 제공해 농작물의 기상 재해 최소화에 기여했고 광역실증을 거쳐 앞으로 전국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농식품부 과학기술정책과 김상경 과장은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되며, 2년간 R&D 과제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통해 농림식품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과학기술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1-04 15:14: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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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 유발' 면마스크 3개 제품 등 비대면 소비증가 품목 40개 리콜 명령

'성조숙증 유발' 면마스크 3개 제품 등 비대면 소비증가 품목 40개 리콜 명령 성조숙증 등을 유발하는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된 어린이·유아용 면마스크 등 코로나19로 증가한 비대면 품목 40개가 안전기준을 위반해 리콜 명령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용이 증가한 실내 놀이·여가용품 등 언택트시대 관련 502개 제품에 대해 9~10월간 집중 안전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 어린이 완구, 실내용 텐트, 트램펄린 213개 제품의 제조·수입업자에 대해 위반 정도에 따라 유해 화학물질 등 안전기준을 심각하게 위반한 40개 제품에 수거 명령과 KC인증 취소 등이 처분됐다. 사용연령, 주의사항 등 경미한 표시의무 위반 173개 제품엔 수거 등을 권고했다. 리콜명령을 받은 40개 제품 중 실내 놀이용품이 18개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 완구 14개, 여가용 전기용품 5개, 마스크 제품 3개 등이었다. 실내용 텐트인 코쿤(모델명 코쿤 티피 놀이텐트)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최대 346배나 초과했고, 간과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와 피부염, 각막염 등을 유발하는 납 기준치를 각각 최대 270배, 15.9배 초과한 트램펄린 5개 제품이 리콜 명령을 받았다. 어린이 완구인 액체괴물 11개 제품에서 피부 자극과 생식 발달에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붕소 기준치를 최대 14.8배 초과했고, 이 중 6개 제품은 삼킬 경우 유독할 수 있어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방부제(MIT, CMIT)도 함께 검출됐다. 세계유통의 '스포츠게임 시리즈 테이블 축구게임기(대) 628' 등 2개 제품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기준치를 최대 130배 초과했고, 온도기준치를 최대 48.3℃를 초과해 사용 중 화재 위험이 있는 전기찜질기 3대 등 여가용 전기재품 5개도 리콜 조치됐다. 특히, 어린이와 유아용 면마스크 3개 제품(새실로 아동용 올인원 3중 면마스크3p, 겨울왕국 캐릭터방한대 유아용, 뽀로로 캐릭터 키즈방한대)에서도 호르몬 작용 방해, 성조숙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인 노닐페놀이 기준치를 최대 8.5배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별도로 유해물질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pH 기준치를 위반한 면마스크 4개, 스포츠용 방한대 2개 등 7개 제품에 대해 안전기준상 중결함에 해당돼 리콜 권고와 판매차단 조치를 했다. 국표원은 리콜 명령한 40개 제품의 시중 유통 원천 차단을 위해 제품안전정보센터 및 행복드림에 해당 제품정보를 공개하고,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과 제품안전 국제공조 차원에서 OECD 글로벌리콜포털에도 등록했다. 국표원 이승우 원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 영향으로 불법제품 유통에 취약한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고 있고, 언택트시대 실내 여가 용품의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이 예상되고 있어 관련 제품에 대한 안전성조사와 리콜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0-11-04 14:18: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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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노크 12년' 한국 파프리카 중국 수출 본격화

'중국 노크 12년' 한국 파프리카 중국 수출 본격화 중국 수출을 타진한 지 12년 만에 국산 파프리카가 이달부터 중국으로 수출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전북 김제에서 우리 파프리카의 대중국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선적식은 파프리카가 본격 수확되는 11월에 맞춰 중국시장에 정식으로 우리 파프리카를 첫 수출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다. 첫 수출 물량은 1.7톤으로 7일 평택항을 출항해 8일 중국 천진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산 파프리카는 이날부터 매주 1~2컨테이너(1톤 이상) 물량이 중국으로 수출된다. 수출되는 품종은 레드, 오렌지, 미니 등 다양하며, 중국 북경 중심의 프리미엄 수퍼마켓 체인인 BHG, 상하이 최고급 대형유통매장인 씨티, 프리미엄 식품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춘보 등 프리미엄 유통매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춘보는 회원 300만명 규모로, 회원 중 80% 이상이 중상류층 주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수출은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12년 간의 노력 끝에 이룬 결실이다. 특히 코로나19로 현지검역이 어려운 상황을 영상검역 방식으로 극복해 의미가 크다. 양국은 2007년부터 검역협상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11월 한·중 양국간 검역요건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이후 검역조건에 따라 중국측 검역관이 입국해 현지검역을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로 입국이 어려워지는 문제에 봉착했다. 이에 김현수 농식품부장관이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면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영상을 이용한 현지검역이 진행됐고 국산 파프리카의 중국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9월 농식품부·aT·KOPA가 협력해 파프리카 820kg을 시범수출 한 바 있으며,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 등은 한국산 파프리카의 품질 등에 대해 만족스러운 평가를 했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농식품부는 시장 개척 초기임을 감안해 한국산 파프리카 인지도를 높이고 관련 시장 형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출통합조직인 KOPA(생산자 389, 수출업체 22)를 중심으로 수출창구를 일원화하고 한국산 파프리카의 고품질 이미지 구축을 위한 홍보 활동을 집중 지원한다. 특히, 드라마 PPL, 유명 쉐프를 통한 파프리카 레시피 개발·홍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중국 내 생식 문화가 빨리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선적식 인사말을 통해 "중국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리면 일본에 편중돼 있는 수출시장의 위험이 분산될 뿐만 아니라 우리 농가 소득 증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중국시장에서 한국산 파프리카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품질관리 등 수출경쟁력을 갖추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11-04 11:02: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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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1주일전 고교 원격수업… 교육부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 발표

수능 1주일전 고교 원격수업… 교육부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 발표 12월3일 수능일 출근 시간 10시 이후로 권고… 대중교통 증편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주일 전인 오는 26일부터 전국 고등학교와 시험장으로 이용되는 학교가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학년도 수능 시행 원활화 대책'을 3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능은 12월 3일 오전 8시40분~17시40분까지 전국 86개 시험지구 1352개 시험장에서 실시되며, 응시자는 전년보다 5만5301명 감소한 49만3433명이다. 대책에 따르면, 질병관리청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동 상황반을 구성 시도별 확진·격리 수험생 수요를 분석해 응시기회를 제공한다. 확진 수험생 대상 거점 병원·생활치료센터에 수험 환경을 조성하고 수능 3주 전인 11월12일부터 해당 시설에 입원토록 안내한다. 또 시험지구별 2개 내외의 격리 수험생 대상 별도시험장을 확보하고, 수험생 자차 이동을 원칙으로 하되 필요시 구급차 등을 지원한다. 수능 시행일 1주 전인 11월26일부터는 전체 고교와 시험장 학교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시험 당일 교통 소통 원활화를 위해 시군 지역 관공서와 기업체 등의 출근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토록 협조를 요청한다. 시험장 근처에 군부대가 있는 경우 수험생 등교 시간(6시~8시10분)에 군부대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다. 전철과 지하철, 역사 등의 출근 혼잡 운행시간을 4시간(6시~10시)으로 2시간 연장하고 증차 편성한다. 시험 당일 시험장 인근 교통통제도 강화한다. 시험장 200m 전방부터 대중교통을 제외한 차량 출입을 통제하므로, 자차 수험생은 시험장 200m 전방에서 하차해 걸어야 한다. 수능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오후 1시10분~35분까지 25분간은 통제시간으로 설정, 항공기가 이착륙하지 않도록 했으며, 포 사격 등 군사훈련도 금지토록 했다. 수험생들이 날씨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 11월27일~12월4일)에서 전국 시험장별 날씨정보를 제공하고, 기상악화 등 돌발 상황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시도별 도서·벽지 수험생을 위한 수송 대책, 강우·강설 등에 대비한 제설 대책 및 대체 이동수단 투입계획 등을 마련토록 했다. 수능 문답지 수송 시 경찰인력 지원을 받아 보안을 유지하고, 전체 86개 시험지구에 교육부 중앙협력관을 파견해 비상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2020-11-03 16:56:3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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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래기술교육硏, '전기차 화재요인 분석 등' 세미나

한국미래기술교육硏, '전기차 화재요인 분석 등' 세미나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대표 박희정)은 12월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고안전/고효율 전기차 개발을 위한 전기차 화재요인 분석 및 배터리 문제점 해결 방안 - BMS, 배터리 성능/시험평가, 배터리/충전시스템 이상감지, 화재사고 분석/평가' 세미나를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세미나에서는 △'이차전지 활성화(후공정) 공정과 배터리 성능/수명 검사 및 시험 평가' △'전기차배터리 BMS기반 내부상태 모니터링 및 이의 최적화 기술' △'Data-driven 기반 배터리 상태추정 기술 및 배터리 이상 진단에의 응용' △'전기차 충전시스템의 오류발생 및 차량화재 가능성과 해결방안' △'차량 결함의 분석 및 감정평가 결과 도출과정' △'전기차 화재 원인분석과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산업체 대응방안' △'전기차용 리튬전지 문제점 발생 및 해결을 위한 차세대 전지 개발기술'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금번 세미나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및 소재, 재료 동향을 비롯해 국내외 연구기술개발 현주소와 관련업계 실태를 조명해 현재 제기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분석과 대응방안을 심도있게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0-11-03 16:28: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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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참문어 금어기 신설… 5월16일~6월30일

해수부, 참문어 금어기 신설… 5월16일~6월30일 내년부터 매년 5월16일~6월3일까지 46일간 참문어의 포획·채취가 금지된다. 다만, 시도지사는 고시를 통해 참문어의 산란기인 5월1일~9월15일 중 46일 이상을 금어기로 따로 설정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참문어 자원 보호를 위해 금어기를 신설하는 내용의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2021년부터 시행된다고 이날 밝혔다. 참문어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에 주로 서식하며 지역에 따라 돌문어, 왜문어로도 불린다. 5~9월이 산란기인데, 그 중 주산란기는 6월이다. 참문어 생산량은 지난 2009년까지 1만 톤 이상이었으나, 2011년에 6800톤 수준으로 급감한 이후 감소 추세에 있다. 최근에는 남해안에서 포획·위판된 어린 참문어가 '총알문어'라는 이름으로 누리소통망(SNS)과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어린 개체의 남획 또한 우려되는 실정이다. 참문어 금어기는 지난 9월에 개정이 완료된 13개 어종과 함께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내년부터는 총 44개 어종의 금어기와 42개 어종의 금지체장?금지체중 조항이 시행된다. 해수부 고송주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이번 참문어 신설을 통해 산란기 어미 참문어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며 "국민들께서는 어린 참문어 소비를 자제하는 등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11-03 16:16: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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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폰 국내 자회사 강상호 대표 등 외국인투자 유치 기여 44명 유공자 포상

듀폰 국내 자회사 강상호 대표 등 외국인투자 유치 기여 44명 유공자 포상 산업부, 2020년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 듀폰 강상호 사장 '2020년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이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외국기업협회(회장 유세근) 주최로 열렸다. 기념식에는 주한 EU대표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대사를 비롯한 주한외교사절, 외국상공회의소 관계자, 외국인투자유치 유공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 외국인투자 유치에 기여한 44명이 유공자로 선정됐다. 듀폰사의 국내 자회사인 '롬엔드하스 전자재료 유한회사' 강상호 대표가 주로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핵심재료인 첨단 EUV용 포토레지스트 투자를 유치해 국내 생산과 신규 고용창출에도 크게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총 1억3100만달러 규모의 외국인투자를 유치해 인조 흑연 소재에서 제조에 이르는 일관공정 체제를 국내에 구축한 '이비덴 그라파이트 주식회사' 아오키 타케시 대표가 수상했다. 그밖에 산업포장은 대구텍 유한책임회사 최창희 상무, 씨에스에스씨케이코리아 유한회사 이홍주 이사, 한국산요카세이제조 주식회사 안도 다카오 대표이사 및 주식회사 리코코리아의 박영철 대표이사 등 4명이 수상했다. 산업부 박진규 차관은 "한국은 성공적인 K-방역을 통해 기업인의 중단없는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고, 첨단산업 유치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한국형 뉴딜 정책을 통해 경제위기 극복은 물론 디지털?친환경 혁신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외국인투자가들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1-03 15:40: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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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장(醬)문화 유네스코 등재 준비"… 한·중·일 두장문화 비교 국제학술포럼 개최

"한국의 장(醬)문화 유네스코 등재 준비"… 한·중·일 두장문화 비교 국제학술포럼 개최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식진흥원과 함께 12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2020 동북아 두장문화 국제 학술포럼'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포럼은 한국 장(醬)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기 위한 단계로,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3개년 장문화 국제 포럼 중 2차에 해당한다. 1차 포럼에서는 '한국과 아세안의 발효음식 문화'에 대해 논의했고, 2차 포럼은 '동북아 두장문화의 가치와 한국의 장문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주제로 진행된다. 각 분야 전문가가 동북아 3국의 두장문화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가능성과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 국제적인 지명도와 관심이 높아지면서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음식 문화로는 '김장문화'가 지난 2013년 등재된 바 있다. 이번 포럼 종합토론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선정 국제심사위원을 역임했던 동국대 임돈희 석좌교수가 사회로 나서고, 전북대 함한희 명예교수, 가톨릭관동대 윤덕인 명예교수가 기조발표자로 나선다. 이어 안동대 배영동 교수, 부산대 최덕경 명예교수, 오구라 히라쿠 발효음식 연구가 겸 디자이너 순으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이번 포럼이 동북아 3국 두장문화의 전통과 가치를 입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여 2024년 한국 장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포럼은 한식진흥원 유튜브 채널에서 누구나 접속해서 시청할 수 있으며, 이달 6일까지 한식포털에서 온라인 사전 등록을 실시하고 있어 질문 등록 및 이벤트 참가가 가능하다.

2020-11-03 15:23: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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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아시아 국가 간 표준협력으로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국표원 "아시아 국가 간 표준협력으로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제3회 스마트시티 아시아 표준포럼' 개최 국가기술표준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일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주요 5개국과 사우디, UAE, 일본 등 총 9개국이 참가하는 '제3회 스마트시티 아시아 표준포럼'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세종시 스마트도시 총괄 계획가인 이상건 국토연구원 선임 연구위원과 K-방역 국제표준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성균관대 안선주 교수가 기조연설에 나서, 스마트시티 표준화 성공전략과 비대면 기술기반의 방역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발표세션에서 참가국들은 '코로나 시대의 스마트시티의 미래와 표준화'라는 슬로건 아래 각국의 스마트시티 표준화 사례를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표원은 이번 3차 포럼을 통해 스마트시티 표준화 공동연구 과제를 도출하고 국제표준화 공동 대응에 나서는 등 실질적인 표준협력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표원 이승우 원장은 "향후 아세안과 중동 국가들과의 표준협력을 통해 표준 기반의 상호운용성을 확보함으로써 스마트시티의 성공적인 구축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1-03 15:13: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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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발목잡는 해외 기술규재 개선 나서… EU 디스플레이 신규 규제 "사실상 유예"

수출 발목잡는 해외 기술규재 개선 나서… EU 디스플레이 신규 규제 "사실상 유예" 유럽연합(EU)이 도입한 디스플레이 신규 규제가 사실상 시행 유예되는 등 우리 수출 기업의 발목을 잡는 해외 기술 규재 12건이 해소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지난달 27~30일 화상회의로 개최한 2020년 제3차 세계무역기구(WTO) 무역기술장벽(TBT) 위원회를 통해 5개국 12건의 우리 기업의 수출 애로가 해소됐다고 3일 밝혔다. 먼저, EU가 11월부터 시행하는 TV, 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신규 규제의 불확실성이 제거됐다. EU가 디스플레이 에너지라벨 규정에 대한 시험방법을 공표하지 않자 국표원이 EU 측에 시험방법 공표와 시행일 유예를 요청했고, EU는 시행일은 고수하는 대신 "제품 사후 감시 단계에서 유연하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국표원 관계자는 "사실상 시행을 유예한 것과 같은 효과로, 스마트폰, 태블릿의 유럽 수출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면서 "유럽으로의 TV 수출이 정상적으로 이뤄져 우리 브랜드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도의 경우 시험소 부족과 코로나19로 인해 국표원이 요청한 신규 규제 시행 연기를 수용했다. 인도는 에어컨과 관련 부품 인증 규제의 시행시기를 7개월 유예해 현지 지정시험소를 충분히 확보한 이후 규제를 시행키로 했다. 국표원은 아울러 코로나19로 인한 공장심사 지연으로 신규 시행되는 아세톤과 무수프탈산 품질관리 규정 준수가 불가능함을 인도에 설명하고, 시행 연기를 요청했고 이를 인도가 수용함에 따라 우리 기업의 수출 장애요인이 제거됐다. 에콰도르와 콜롬비아는 가전기기의 에너지 효율관련 규제를 개정·개선해 우리 수출 장애요인을 없앴다. 에콰도르는 국제표준과 상이할 뿐 아니라, 과도한 기준치가 적용된 건조기 에너지효율 등급제를 개정할 것을 약속하고, 개정 진행 현황을 공유하기로 했고, 콜롬비아는 에너지효율 등급 라벨 규제에 대해 시행 후 6개월의 경과기간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룸에어컨의 경우 라벨 변경을 할 필요가 없다고 공식 확인했다. 구 소련 국가 중 러시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으로 이뤄진 EAEU(The Eurasian Economic Union)의 경우는 2021년 도입 예정인 전기전자제품 에너지효율규제에 대해 2022년으로 시행 유예를 검토하기로 약속했다. 또 무효화된 시험방법을 준용하는 청소기 제품에 대한 규제 적용 제외 요청을 받아들여 향후 대체 시험방법이 나올 때까지 규정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에너지 소비가 큰 초대형 TV에 대한 규정 적용의 시행유예 요청에 대해서도 EAEU는 2024년 또는 2025년 적용을 검토키로 했다. 이번에 참석한 WTO TBT위원회는 무역기술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는 각국 기술규제 해소를 위해 164개 WTO회원국을 대상으로 매년 3차례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 앞서 우리나라는 에너지 효율, 안전 인증 등 해외기술규제 10개국 27건에 대해 우리 기업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규제개선이나 시행유예 등을 요청했다. 이 가운데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에너지 효율, 안전 인증 등 해외 기술규제 7개국 14건에 대해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과 공조해 모든 회원국이 참여하는 정례회의에서 특정무역현안(STC)으로 제기했다. 국표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가 우리 기업의 수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업체들에 회의결과를 신속히 전파하고, 미해결 애로사항에 대해 업계와 함께 지속 대응할 예정"이라며 "미해결 의제 해소를 위해 WTO/FTA TBT위원회 외에도 외국의 규제당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1-03 14:00:27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