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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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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공공기관 감사업무 유공기관 대상 수상

한국전력공사 감사실은 지난 9일 한국공공기관감사협회가 주관하는 '2024년도 한국공공기관 감사인대회'에서 기관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전은 임직원 청렴의식 제고와 공직사회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부패 취약사업소 밀착 관리 ▲부패행위-평가 연계 ▲이해충돌방지 T/F 운영 등 다양한 반부패·청렴활동을 추진해 왔다. 또 ▲'KEPCO 청렴윤리Week' 운영 ▲청렴한전 사업소 인증 ▲권익위 및 타 공공기관 대상 우수사례 공유 등을 통해 대내외 청렴문화를 전파했고, 직급별 맞춤형 청렴교육 실시, 불합리한 제도개선으로 청렴윤리의 토대를 마련했다. 한전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내부감사', '공직기강·청렴윤리', '적극행정면책 및 컨설팅 감사', '사회적 가치' 등 4개 업무 부문 종합기관 대상의 성과를 거뒀다. 또 전영상 상임감사위원은 감사원장으로부터 특별공로상을, 감사실 차장은 청렴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전영상 상임감사위원은 "21세기에 요구되는 새로운 감사 패러다임을 충실히 실천하고 다양한 경영 제언을 통해 조직의 건전화 및 효율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인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각종 부조리나 불합리한 관행을 지속 개선하고 청렴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10 16:06:5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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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탈취제… "대변·부패 냄새 잘 못 잡아"

반려동물 활동공간 탈취제가 냄새 원인물질과 제품에 따라 탈취성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반려동물 활동공간 탈취제 9개 제품의 탈취성능 등 품질과 안전성, 환경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시험 결과, 반려동물의 배설물이나 사료 등으로부터 유래하는 냄새에 대한 탈취 성능은 냄새의 원인물질과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대다수 제품은 소변 냄새(암모니아) 탈취성능이 대변 냄새(황화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소변 냄새 탈취성능의 경우 '고강탈'(바이오신화), '네츄럴클린'(네츄럴코어)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또 사료에서 유래하는 생선 비린내(트리메틸아민) 탈취성능이 사료 부패 시 발생하는 냄새(메틸머캅탄)에 비해 우수했다. 생선 비린내 탈취성능의 경우 '네츄럴클린'(네츄럴코어), '펫클린허니라벤더향'(태광유통)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유해물질과 알레르기물질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고, 용량 대비 가격은 최대 15.7배 차이가 났다. 용량 100mL를 기준으로, '반려동물 탈취제'(산도깨비)가 2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프레시미 스프레이'(바잇미)는 3132원으로 가장 비쌌다. 일부 제품은 표시항목을 누락하거나 소비자가 오인할 수 있는 용어를 사용해 개선이 필요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이 나타난 제품에 대해 해당 사업자에게 개선을 권고하고, 관계부처에 관련 내용을 통보할 계획이다.

2024-12-10 15:52: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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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CES 2025 혁신상 휩쓸었다"

내년 1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 2025 주최측이 수여하는 CES 혁신상을 한국 기업이 휩쓸 전망이다. 10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에 따르면, 최근 CES 주최사인 전미국소비자기술협회(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발표한 CES 2025 혁신상 1차 결과, 전 세계 수상기업 292개 중 129개가 한국 기업이다. 코트라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지원한 기업도 55개사가 73개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CES 혁신상 전체 결과는 내년 1월 7일 CES 전시회 개막일 발표된다. 최종 500여개사가 수상할 전망이다. CES 혁신상은 전 세계 혁신제품 중 기술성, 심미성, 혁신성이 뛰어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그 해 첫 출시된 제품만 받을 수 있고, 세계 각지 100여명의 심사위원이 평가한다. 올해는 전례 없이 많은 3400개사가 신청한 반면, 선정 규모는 다소 줄어 경쟁은 훨씬 치열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작년에 이어 올해 최대 수상국이다. 129개사가 165개 상을 받아 기업 수 기준 전체 44.2%, 혁신상 기준 46.1%를 차지한다. 코트라 분석 결과, 33개 카테고리 중 ▲핀테크(4개, 100%) ▲스포츠(3개, 100%) ▲인간안보(12개, 86%) ▲스마트시티(11개, 82%) ▲드론(4개, 67%) ▲메타버스(4개, 65%)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메인 카테고리인 ▲인공지능(24개, 65%) ▲디지털헬스(23개, 53%)에서도 우리 기업이 과반 이상 수상했다. 국가별로는 한국에 이어 미국(64개사), 중국(16개사), 일본(15개사) 순이다. CES 혁신상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혁신기술기업에게 의미가 크다. 국제적인 공신력이 높아 제품의 기술성 입증 지표가 되고, 브랜드 인지도와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코트라는 지난 2021년부터 기업의 유력 레퍼런스가 되는 CES 혁신상 수상지원 사업을 매년 추진중이다. CES 혁신상 수상기업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코트라는 수상기업을 위한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대폭 강화한다. 1월 미국 CES 전시회에 대규모 통합한국관(403개사)을 운영하고, 국내에서 CES 혁신상 지원사업을 여러 기관과 협업 추진한다. 이후 붐업코리아, 인베스트코리아서밋 등 코트라 대표 연례 행사와 연계해 혁신상 기업을 위한 전시관, 상담관을 연중 조성할 방침이다. 또 혁신상 기업은 내년부터 코트라 수출 바우처와 인베스트코리아 마켓플레이스 투자유치 지원사업 신청시 참가 우대를 부여한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국제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CES 혁신상 수상을 계기로 우리 기업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수출 지원 방안 등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겠다"며 "우리 기업의 혁신성과가 단순히 수상으로 끝나지 않고, 수출과 해외 진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10 15:32: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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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교 통상본부장 "미국 신행정부 정책 이슈별 대응 방안 수립 중"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 "정부는 미 신 행정부 내각 구성과 정책 방향을 예의주시하며 이슈별로 대응 방안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무역안보관리원에서 주요 통상·국제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신행정부 통상정책 대응 논의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이 1달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정부의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대응전략을 보다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본부장은 "한미 관계는 우리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바탕으로 첨단기술·공급망이 밀접하게 연계된 상황인 바 이를 바탕으로 상호호혜적 협력관계를 지속하고 우리 기업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통상전문가들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대외정책이 지난 1기 대비 상당한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정부의 차분하고도 치밀한 대응을 주문했다. 발제를 맡은 중앙대 이승주 교수는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 노선이 미국 내 주류로 자리잡으면서, 대외정책이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봤다. 또 보편관세 실행과 다자통상질서 재구성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교수는 이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기 대비 강화된 미 신행정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거래적 접근(transactional approach)에 잘 대비할 것을 조언했다. 산업부는 최근 국내 정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미 신행정부 출범 대응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철저한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우리 기업과 긴밀히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10 15:07: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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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기억력 향상된다'는 바디프랜드… "객관적 근거 없어"

바디프랜드가 자사 안마의자를 판매하며 객관적 근거 없이 제품사용설명서에 '집중력과 기억력이 향상된다'고 표시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바디프랜드에 대해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4600만원을 부과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정위 조사 결과, 바디프랜드는 2021년 3월~9월까지 사용된 안마의자 '아제라 플러스' 제품의 사용설명서에 브레인 마사지 프로그램이 '집중력 및 기억력을 향상'시킨다거나, '집중력 등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표시했다. 브레인 마사지 프로그램은 물리적인 마사지와 바이노럴 비트가 적용된 피아노 연주곡, 자연의 소리 등의 힐링 음악을 함께 결합한 안마 프로그램을 말한다. 공정위는 이같은 표시 내용에 대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근거에 의해 입증되지 않았으며, 소비자들은 바이노럴 비트와 같이 전문적인 분야에 대해서까지 알기 어려워 사업자가 제시한 정보를 더 깊게 신뢰하게 되므로 브레인 마사지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집중력과 기억력 향상에 실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오인하거나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또 자신의 홈페이지·블로그 또는 인터넷 기사 등을 통해 아제라 플러스 안마의자를 광고하면서 브레인 마사지 프로그램이 더해져 출시된 안마의자라는 점을 주요 특징으로 홍보했다. 공정위는 이러한 광고와 이번 사건 표시를 함께 접한 소비자들은 브레인 마사지 프로그램이 다른 안마의자와 차별화되는 기능을 통해 집중력·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인식하게 돼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선택을 방해, 공정거래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다고 봤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10 14:32: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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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공정 AI 자율제조에 전문 기업 참여 확대"

자동차,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철강 등 제조 공정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프로젝트에 민간 AI 전문기업들이 본격 참여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AI 자율제조 네트워킹 데이'를 열고 제조 현장의 AI 전환 프로젝트 지원 제도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100개 이상 기업, 연구기관이 참여했으며, 특히 AI와 로봇기업들은 회사와 기술을 소개한 후 수요기업들과 1대 1 미팅도 진행했다. 산업부는 내년 초까지 'AI 자율제조 전문기업 디렉토리'를 만든다. 이 디렉토리는 산기평 주도로 생기연·전자연·기계연 등 연구기관과 학계, 전문가, 산업계가 조사해 작성할 예정이며, AI 솔루션 기업, 로봇 기업, SI기업(시스템 통합) 등 3개 분야별 10개 이내, 총 30개 내의 기업들이 선정된다. 이들 전문기업에는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이 프로젝트는 산업부가 연구개발 자금·금융·컨설팅 등을 제공해 AI로 제조 공정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올해 26개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200개까지 확대된다. 올해 사업에는 현대자동차, GS칼텍스, 삼성중공업, HD현대미포, 포스코, 에코프로, 대한항공, 코오롱, DN솔루션즈, 삼표시멘트 등 제조업 대표 기업들이 대거 참여했다. 향후 선정되는 선도 프로젝트에는 전문기업 참여 여부 등이 평가에 반영되며, AI 전문기업들은 내년부터 1년 기간으로 지원되는 'AI 자율제조 미니 프로젝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AI 전문기업들은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다. 제조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Open AI의 GPT와 같이 광범위한 데이터를 사용해 지식과 패턴이 학습된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을 제조 기업들이 생산현장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제조에 특화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말한다. 산업부와 생기연·전자연 등 연구기관들은 올해부터 총 100억원을 투입해 제조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고 2026년부터 제조 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제조 기업들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초로 자사의 공정에 특화된 AI 제조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와 산기평은 이번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며, 전문 기업들은 자체 보유한 기술과 실제 제조현장에서의 적용효과 등을 수시로 발표할 기회를 갖게 된다. 산업부는 "AI 자율제조는 우리 기업들에게 선택이 아닌 미래 생존 전략이 되고 있다"며 "AI 자율제조의 성공적 확산과 AI 전문기업의 기술력과 역량 강화를 위해 모든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10 11:36:0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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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中 인구 고령화에 따른 바이오의료 신시장 공략"

정부가 업계가 중국 인구 고령화에 따른 바이오의료 신시장 공략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7일~9일까지 사흘간 중국 창춘에서 열린 '중국(창춘) 국제의료건강산업 박람회'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오스템임플란트(치과 기자재), 다산제약(고혈압, 고지혈증 복합제), 세라젬(의료기기), 한국인삼공사(건강기능식품) 등 16개사가 참가했다. 중국의 인구 고령화로 수요가 급증하는 분야 현지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것이다. 중국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60세 이상 고령인구는 2억9000만명으로 매년 약 1000만명 씩 증가하며 전 인구의 21.1%를 차지한다. 노인 요양산업 규모는 2023년 약 1조7000억달러로 전년 대비 16.5% 성장했고, 올해 1월 중국 국무원의 실버경제 육성정책 발표 등이 이어지며 관련 시장은 2027년 약 3조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또 웰니스에 대한 인식 제고로 치과, 재활 의료기기, 항노화 등을 위한 미용시술, 건강관리 등 분야도 꾸준한 성장이 예상돼 국내 기업의 진출이 유망한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치과 의료 분야는 고령 환자 발병률과 의료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라 2020년 이래 매년 15% 이상씩 성장, 2025년 약 383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또 중국산 재활 의료기기가 중저가 시장에만 주로 집중돼 있어 기능성 물리치료용 재활의료기기에 대한 수입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항노화를 위한 미용 시술 분야도 미백, 피부 재생, 주름 개선 등을 위한 히알루론산 필러와 보톡스 등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고, 면역력 강화와 질병 예방 등 건강관리 목적 건강기능 식품에 대한 인기와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창춘시 정부의 적극적인 실버산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600여개가 넘는 중국과 외국의 병원, 제약회사, 기업 등이 참가해 의료기기, 원료의약품, 제약 설비, 스마트 의료제품, 건강기능 식품 등을 전시하며 열띤 현장 상담이 이어졌다. 중국은 한국 의료기기 주요 수출 시장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10대 의료기기 수출국 중 중국 수출 비중은 12%로, 미국(17%)에 이어 두번째다. 수출액도 2019년 약 5억8000만달러에서 지난해 약 6억5000만달러로 증가하며 호조세다. 황재원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대중국 수출 확대의 새로운 모멘텀으로서 중국 인구의 고령화로 급성장 중인 바이오의료 산업을 주목해야 한다"며 "국내 기업들이 첨단 기술력을 갖춘 치과, 재활 의료기기, 미용, 건강기능 식품 등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9 16:06: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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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고래 시추선, 부산외항 입항… "탄핵정국 속 계획대로 추진"

동해 심해 석유·가스 유망구조(대왕고래) 내 석유 부존여부를 확인할 탐사시추 선박이 9일 부산외항에 입항했다.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2·3 비상계엄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 속에서도 탐사 시추를 계획대로 추진한다. 이날 석유공사에 따르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첫 시추를 진행할 웨스트 카펠라호가 이날 오전 6시경 부산 영도구 외항에 입항했다. 노르웨이 심해시추업체 시드릴사 소속 드릴십인 웨스트 카펠라호는 영도 앞바다 인근 부산외항에 정박한 뒤 보급기지인 부산신항으로부터 7~8일간 시추에 필요한 자재들을 선적, 17일께 경북 포항 영일만 시추 해역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시추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시추선박은 해수면 아래 1 km 이상 깊이 대륙붕 해저까지 첫 시추공을 뚫은 뒤 암석 시료를 확보해 해당 좌표의 석유·가스 부존 여부를 확인한다. 시료 확보까지 2개월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시추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지난 6월 긴급 대국민 브리핑을 통해 국내 첫 석유 개발 의지를 드러낸 만큼 현 정부의 대표적인 정책 과제로 꼽힌다. 시추의 타당성 논란으로, 사전 유망성 평가를 진행한 미국 액트지오(Act-Geo)사 비토르 아브레우 대표가 입국해 기자회견을 열어 석유 시추 가능성을 밝히기도 했다. 국내 첫 석유 시추 가능성에 국민적 관심사가 높지만,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이날 시추선박 입항 사실을 공식적으로 알리지 않았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계엄 해제, 이후 탄핵정국으로 이어지며 조용히 시추작업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탐사시추 관련 예산이 국회에서 전액삭감돼 1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조달에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첫 탐사시추 예산은 정부와 석유공사가 절반씩 부담하는데,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에서 사업 예산 497억원 전액 삭감했다. 박성택 산업1차관은 지난 3일 여당의 예산 삭감에 "에너지안보 포기"라며 성토하며 "감액안이 철회되길 기대한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산업부 TF와 국회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탄핵정국)이전 상황과 변함없이 탐사시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산반영이 되리라 생각하지만, 안되면 석유공사가 자금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9 15:38: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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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서비스투자협상 가속화에 합의"

한중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서비스투자 협상 가속화에 합의했다. 수출통제대화와 공급망 핫라인 등을 통핸 공급망 안정화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에서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과 왕셔우원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장관급)를 수석대표로 하는 제6차 한중 FTA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위원회는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한중 최고위 회담과 11월 페루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지난 2015년 12월 발효된 한중 FTA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한중 FTA 서비스투자 가속화와 예측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특히, 양측은 지난 10년 간 한중 FTA가 양국 간 무역과 투자 확대에 크게 기여했고, 앞으로도 상호 호혜적인 경제협력을 증진시켜나가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한중 교역액은 2015년 2274억달러에서 지난해 2676억달러, 올해 10월까지 2260억달러 수준이다. 이날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은 한중 FTA 10주년을 맞아 공동 수행한 '한중 FTA 이행 공동연구'에서 2023년 기준 양국 FTA 활용률이 수출은 73.3%, 수입은 85.8%에 달하고, 교역액은 2015년~2021년까지 연평균 4.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향후 양국은 지난 11월 개최된 '제2차(옌청) 한중 공급망 핫라인 회의', '한국기업 대상 중국수출통제제도 설명회(우시)'를 내년에도 개최해 공급망 안정화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9 14:32: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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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라오스서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 성과 점검"

한국서부발전이 협력중소기업과 함께 라오스 현장을 방문해 해외시장에서 정부의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 구매 사업' 성과를 점검했다. 서부발전은 4일(현지시간)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에서 협력중소기업인 씨앤엘, 파워닉스와 세남노이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특수목적회사 피앤피시(PNPC)를 대상으로 '혁신제품 시범 구매 사업 현장점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에는 파워닉스의 스마트 전력 안정화 시스템과 씨앤엘의 열전냉각기가 설치돼 있다. 씨앤엘과 파워닉스는 현지 실무자들의 운영 후기를 경청하며 해당 시스템과 제품의 개선점을 점검했다.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은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수요에 적합한 혁신제품을 선정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부발전은 조달청이 구매한 10억원 상당의 중소기업 혁신제품을 해외사업장인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에 설치하고 이 과정에 드는 운송, 통관비를 부담했다. 서부발전은 앞서 지난 7월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을 위해 라오스 세남노이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특수목적회사인 피앤피시와 국내 협력기업의 혁신제품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피앤피시는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수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특수목적회사다. 지분 구성은 SK에코플랜트 26%, 서부발전 25%, 태국 라차부리 일렉트리시티 제너레이팅 홀딩(RATCH) 25%, 라오스 라오 홀딩 스테이트 엔터프라이즈(LHSE) 24%다. 서부발전은 라오스 법인(KLIC·KOWEPO LAO International Company)을 통해 피앤피시와 발전설비 유지보수·관리(O&M)를 계약을 맺고 관련 업무를 수행 중이다. 정문용 서부발전 상생협력처장은 "혁신제품 해외실증 시범구매는 현지 시범사용으로 성능과 품질이 검증되면 수출로 연계되는 확실하고 직접적인 수출 지원제도"라며 "향후에도 협력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12-05 14:44: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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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日 반도체 소부장기업 투자유치 총력"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지진흥공사(코트라)는 5일 일본 도쿄 페닌슐라호텔에서 한국 진출에 관심 있는 일본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80여개사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일본 반도체 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화학소재와 장비, 부품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다. 일본기업의 반도체 소재·부품 글로벌 점유율은 40% 이상으로 세계 1위이며, 글로벌 반도체 장비 산업 점유율도 30% 이상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반면, 국내 반도체 산업에서 한국산 소부장 공급 비중은 30% 수준으로, 글로벌 기업 유치를 통해 첨단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필요성이 제기된다. 설명회에서 코트라는 한국 투자 환경을 발표했고, 일본 SMBC 은행은 일본의 대한 투자 현황을 설명했다. 이후 국내 반도체 산업 동향, 지역별 투자 환경 등을 알리고, 법무법인 율촌과 삼정KPMG는 한국 반도체 산업 투자세액 공제와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소개했다. 일본 기업들은 한국의 반도체 분야 대규모 투자에 따른 시장기회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대구시와 경기경자청은 참가기업들과 1대 1 투자유치 상담회를 진행했으며, 6일에는 대구시, 경기경자청과 코트라가 합동으로 국내 투자에 관심 있는 일본기업을 직접 방문해 향후 계획을 청취하고 한국 투자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김태형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최근 한국과 일본 정부 모두 자국 반도체시장 확대와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일본의 반도체 분야 소부장 기업들의 한국 투자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5 14:24: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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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택 산업1차관 "비축유 대여절차 대폭 간소화할 것"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정부가 비축유종 다양화와 비축유 신속 대여 등 업계 애로 해소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성택 1차관이 5일 오후 충남 서산 소재 HD현대오일뱅크·HD현대케미칼을 방문해 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수출확대 방안을 업계와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월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액은 유가에 영향을 받는 수출단가 하락으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8.7%, 5.6% 감소했다. 특히, HD현대오일뱅크의 경우 11월 마지막 주 기상악화로 인해 제품 운반선 5척과 원유도입선 3척의 입항 지연으로 수출·생산에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 같은 항만을 이용하는 HD현대케미칼의 경우도 5척의 제품운반선 선적 지연이 지난달 수출 감소로 이어졌다. 박 차관은 이날 수출 선적 및 생산 현장을 점검하며 "정부는 이번과 같이 예상치 못한 기상악화로 생산·수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유사별 사용유종을 고려해 비축유 유종을 기존 중질유 중심에서 경질유 등으로 다양화하고, 기업 필요시 비축유를 신속히 제공할 수 있도록 비축유 대여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최근 석유화학업계가 전례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석화 생산현장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원료비 절감과 산단 내 기업 간 협력 강화, 고부가 스페셜티 분야로의 사업재편 등 방안에 대해서도 기업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5 14:09:0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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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 "K-방산 생태계 역량은 선진국 대비 60% 수준"

한국의 방산산업 생태계 역량이 선진국 대비 6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러-우 전쟁 이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들이 방위산업 생태계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K-방산 혁신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산업연구원은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글로벌 방산 생태계 최근 동향과 K-방산 혁신생태계 조성 방안'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방위산업은 최근 수출 증가로 생산과 고용 규모가 모두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나, 여전히 내수 및 기존 방산업체 중심의 '전통적 방산 생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요 측면에서 2022년 기준 방산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은 12%에 그친다. 공급 측면에서도 같은 기준 84개 정부 지정 방산업체 중 소수의 체계종합업체가 전체 매출액의 71%, 수출액의 92%를 차지한다. 여전히 방산중소기업과 함께 첨단민간기술기업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다. 기술지원 인프라 측면에서는 ADD,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정부출연연구소가 국방 연구개발사업의 대부분을 주도하고 있고, 자금지원 인프라는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대부분의 이차보전 및 보증 업무를 담당한다. 산업연구원의 방위산업 생태계 실태조사에서도 지적된 바와 같이 K-방산 생태계 역량은 선진국(미국=100) 대비 60% 수준이며, 생산성 58.7%, 강건성 58.5%, 혁신성 63.9% 수준에 그치고 있다.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글로벌 방산 생태계 변화 추이를 면밀히 살펴 우리나라도 선진국 수준의 'K-방산 혁신생태계' 구축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아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보다 강력한 수출산업화 정책과 함께 민간 혁신주체를 포함하는 광의의 생태계 구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5 13:54: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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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 전환 대기업 총수일가 지분율 47.7%, 전년대비 소폭 상승

지주회사로 전환한 대기업집단의 총수일가 지분율이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외계열사 간접 출자가 늘어 편법적 지배력 확대 우려가 제기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이같은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상 지주회사의 소유출자 현황과 수익구조를 분석·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올해 88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43개 전환집단 중 9월 기준 총수가 있는 전환집단 41곳이다. 전환집단 소속 일반지주회사에 대한 총수, 총수일가 평균지분율은 각각 24.7%, 47.7%로 전년(23.2%, 46.6%)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지 않은 일반 대기업집단 대표회사의 총수, 총수일가 보유 평균 지분율(22.4%, 40.2%)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전환집단의 평균 출자단계는 3.4단계로, 일반 대기업집단의 평균 출자단계인 4.4단계보다 적다. 이는 수직적 출자 외 국내 계열회사 출자 금지 등 지주회사 등 행위를 제한하는 규정에 따라 수평형·방사형·순환형 출자 등이 제한·금지된 결과로, 전환집단이 비교적 단순·투명한 출자구조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주회사 등의 해위제한 규정이 직접 적용되지 않는 국외 계열사 또는 지주체제 외 계열사로 인해 출자구조가 복잡해지는 사례도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 등이 국외계열사를 거쳐 국내계열사로 간접 출자한 사례는 전년(25건)보다 증가한 32건이다. 또 지주회사 체제밖에서 지배하는 368개 계열회사 중 228개 회사가 사익편취 규제대상이다. 총수있는 전환집단의 국내 계열회사 간 내부거래 비중은 12.6%로 총수있는 일반 대기업집단(12.4%)과 유사한 수준으로, 2018년 이래로 양 집단간 격차가 감소하는 추세다. 다만, 셀트리온, 부영, 반도홀딩스 등의 순으로 국내 계열사간 내부거래 비중이 많이 증가했다. 전환집단 대표지주회사의 매출액 중 배당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0.2%로 배당수익이 지주회사의 주요 수입원으로 나타났다. 배당외수익의 대표적인 유형은 상표권 사용료(1조3806억원), 부동산 임대료(2182억원), 경영관리 및 자문수수료(1669억원)로 확인됐다. 상표권 사용료 상위 5개집단의 상표권 수취액 합계는 99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3억원 증가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주회사 제도를 이용해 편법적 지배력 확대, 지주체제 집단에서의 부당 내부거래 및 사익편취 행위 등에 대해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법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2-05 13:43:0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