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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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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인 이상 민간 사업장 절반, '가족돌봄' 등 생애주기별 근로시간 단축제 도입

300인 이상 민간 사업장 절반, '가족돌봄' 등 생애주기별 근로시간 단축제 도입 지난 30일 오전 광화문네거리 횡단보도에서 우산을 쓴 출근길 시민들이 거리를 두고 서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커피전문 프렌차이즈 기업에 근무하는 유 모씨는 올해부터 시행된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활용해 지난 3월부터 주4일 근무하고, 하루는 직업훈련과 어학공부를 병행한다. 유 씨처럼 300인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 근로자는 올해 1월부터 학업, 본인건강, 가족돌봄, 은퇴준비를 위해 주당 소정근로시간을 15~30시간으로 줄일 수 있다.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해 개정돼 올해 1월부터 생애주기별 근로시간단축제도가 시행된 데 따른 것이다. 근로자는 단축 사유가 있는 경우 최대 3년(학업은 1년)까지 근로시간 단축을 신청할 수 있고, 사업주는 사업운영에 중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등의 사정이 없는 한 이를 허용해야 한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이 법률 적용 대상인 300인 이상 사업장(공공기관 제외)을 조사한 결과 취업규칙이나 단체협약 등에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도입한 사업장은 전체의 50.1%(1492개소)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회사 내 취업규칙 등에 이를 제도화하지 않아도 법률에 근거해 근로시간 단축이 가능하지만, 제도가 도입돼 있으면 보다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에 고용부는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인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근로시간 단축근무를 도입한 기업은 워라밸일자리장려금제도를 통해 간접노무비, 임금감소보전금, 대체인력 채용 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5월말 기준 워라밸일자리 장려금을 지원받은 사업장은 전체 1156개소 3991명으로 파악됐다. 사용 사유는 임신이 1287명, 육아 및 자녀돌봄 1290명, 학업 508명, 본인건강 330명, 가족돌봄 255명, 퇴직준비 96명 등이었고 대체인력 지원인원은 225명으로 나타났다. 고용부는 일·생활균형에 대한 공공부문의 선도적 역할을 유도하기 위해 시간제 전환실적도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부처, 자치단체, 공공기관과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각 기관별 시간제 전환 등 제도활용 실적을 올해 2사분기를 기준으로 7월 말 공표할 예정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7-02 15:33:3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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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소부장·바이오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협력 시동

한-러, 소부장·바이오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협력 시동 한-러 산업협력위 수석대표간 화상회의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과 러시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바이오산업 협력에도 시동을 건다. 박기영 통상차관보는 2일 광화문 영상회의실에서 러시아 알렉산드로 모로조프 산업통상부차관과 한-러 산업협력위원회 수석대표간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양측은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논의가 지연된 협력의제들을 점검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벨류체인 협력과 신산업 협력 확대 등 양국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는 인구 1억4000만명의 거대시장을 보유한 신북방정책 핵심 협력국으로, 양국은 올해 9월 우리나라와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2020~2021년을 '한-러 상호교류의 해'로 지정해 협력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이날 화상회의에선 우선 지난달 9000억 규모 대우조선해양의 LNG바지선 건조 계약 체결, 현대위아 자동차 엔진공장 기공식 개최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 자동차·조선·항공·금속·농기계 등 분야 협력을 지속 확대키로 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미래차, 소재·부품·장비·의료·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 협력성과를 새로 창출하자는 필요성에 공감하고 자율주행차 협력 확대, 수소차 협력, 소재·부품 공동R&D, 영상진단정보 교류 등 구체적 협력 사업들을 추진키로 했다. 박기영 통상차관보는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산업협력 추진과 협력관계 제도화를 위해 장관급 협력채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올해 중 '한-러 산업협력 대화'를 신설하고 제조업·신산업 협력 확대, FTA를 통한 교역·투자 확대 등 한-러 경제협력을 한층 더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모로조프 산업통상부 차관은 이런 제안에 공감하면서, 제조업 육성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추진 중인 러시아에게 한국은 핵심 협력대상국 중 하나임을 강조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양국간 산업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7-02 15:13: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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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7월의 A-벤처스에 '더플랜잇' 선정

농식품부, 7월의 A-벤처스에 '더플랜잇' 선정 더플랜잇 양재식 대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 분야 벤처·창업 붐 확산을 위해 매월 뽑는 이달의 A-벤처스로 (주)더플랜잇(대표 양지식)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더플랜잇은 2017년 3월 창업해 순식물성 대체식품을 개발·판매하는 식품기술 새싹기업(스타트업)으로, 생명공학 및 데이터처리 기술을 활용해 빠르고 정교하게 순식물성 대체 원료를 개발·제조하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식물성 원료 발굴을 위해 설립한 기업부설 연구소는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해 동·식물성 원료 특성을 분자 수준까지 확보한다. 또 자체 개발한 분석체계, 모의실험을 통해 원료 특성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비교·분석해 동물성 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순식물성 물질을 효과적으로 찾는다. 더플랜잇의 대표상품인 '잇츠베러 마요'는 이런 기술을 활용해 마요네즈에 들어가는 계란 성분을 순식물성 물질로 대체한 제품이다. 보통 마요네즈에 계란을 가진 유화 성분이 들어가지만, 더플랜잇은 동물성 원료처럼 유화를 강력하게 할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하는 물질을 약콩과 대두에서 찾아내 순식물성으로 대체했다. 기존 마요네즈와 맛과 풍미는 비슷하지만, 열량은 4분의 1 가량 낮고, 콜레스테롤은 아예 없다. 더플랜잇은 계란 외에도 우유, 버터를 대체하는 식물성 소재로 총 9개의 제품의 출시했다. 제품에 대한 시장의 좋은 반응에 힘입어 마켓컬리, 쿠팡 등 50여 개 주요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 온라인 매출 호조로 지난해 매출 3억7600만원보다 4배나 많은 15억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기술수출 전략을 통해 아시아와 영미권 등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어서 앞으로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 더플랜잇 양재식 대표는 "미래 먹거리를 이끌 수 있는 식품기술 기업으로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7-02 14:54:2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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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올 상반기 농식품 수출 4.4% 증가… 라면·김치·쌀가공식이 주도

코로나에도 올 상반기 농식품 수출 4.4% 증가… 라면·김치·쌀가공식이 주도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라면.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국내 농식품 수출액은 전년보다 증가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면과 김치, 쌀가공식 등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상반기 농식품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36억784만불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주요 증가 품목은 라면(302.1백만불, 37.4%↑), 김치(74.7, 44.3%), 쌀가공식품(61.5, 20.8%), 고추장(23.7, 27.3%) 등이다. 신선농산물 수출액의 경우 채소류와 버섯류 등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김치 수출 호조에 힘입어 1.2% 증가한 6억4720만불을 기록했다. 채소류는 국내 생산량이 감소한 파프리카·딸기는 전년 동기대비 수출금액이 감소했다. 김치는 미국에서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고, 유자는 유자생강차 신제품이 미국 대형 할인매장에 입점해 대대국 수출이 93.8% 증가, 전체적으로 23.2% 증가한 2100만불을 기록했다. 다만, 인삼류는 중국·일본에서 스틱형 제품 인기 등으로 수출액이 대폭 증가했지만, 대만·홍콩은 뿌리삼 바이어 입국 애로 등으로 수출액이 감소해 전체 수출액이 소폭 줄었다. 가공식품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29억6064만불을 기록했다. 가정에서 주로 소비되는 라면·쌀가공식품·과자류·소스류 등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다만, 외식업 침체 영향으로 식당에서 주로 소비되는 맥주, 소주, 음료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연초 부진했던 중국 수출이 회복됐고, 미국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최대 농식품 수출 대상국인 일본은 라면과 김치 수출 증가에도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전체 소비가 감소하는 등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다. 농식품부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류, 유통 여건 악화 속에서도 상반기 수출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은 민간에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며 "하반기에도 코로나19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성과 창출이 가능한 품목을 중심으로 비대면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7-02 14:35:4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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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기업 9만개 키운다"… 뿌리산업 범위 10년 만에 전면 확대·개편

"뿌리기업 9만개 키운다"… 뿌리산업 범위 10년 만에 전면 확대·개편 산업부 '뿌리 4.0 경쟁력 강화 마스터플랜' 확정 뿌리산업 핵심소재 1개→6개로 다원화, 공통기반 뿌리기술 6개 →14개로 확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9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관계자와 가까이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뿌리기술은 소재·부품·장비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산업부 정부가 자동차·조선 등 우리나라 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초산업인 뿌리산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에 범 정부적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정세균 총리 주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뿌리 4.0 경쟁력 강화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뿌리산업은 기존에는 주조, 금형, 소성 가공, 용접, 열처리, 표면처리 등 금속 소재 중심의 6개 공정기술을 뿌리기술로 삼았으나,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뿌리 소재 범위를 기존 금속을 포함해 플라스틱, 고무, 세라믹, 탄소, 펄드 등 6개로 늘렸다. 부품과 장비를 만들 때 쓰이는 소재 가공기술인 뿌리기술은 사출·프레스, 3D 프린팅, 정밀가공, 엔지니어링 설계, 산업지능형 SW, 로봇, 센서, 산업용 필름 및 지류 등 14개로 확대했다. 뿌리기술 범위를 전면 개편한 건 2011년 뿌리산업 진흥법 제정 이후 10년 만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이번 개편 내용을 반영해 뿌리산업 진흥법을 '차세대 뿌리산업 진흥법'으로 올해 중으로 전면 개정할 방침이다. 뿌리산업 범위가 넓어지면 뿌리 기업 대상도 기존 3만개에서 약 9만개로 대폭 확대된다. 현재 뿌리기업의 전체 생산액 70%는 자동차, 기계 등 주력산업에 의존하고 있으나, 더욱이 대부분 기업이 영세해 미래수요와 기술요구에 맞는 기술혁신 역량이 부족해 외부변화 취약으로 매출 변동폭이 크다. 또 해외 이전이나 폐업이 증가하며 국내 공급망 안정성에 위기가 초래되고 있고, 노동집약적 저부가가치 구조로 성장이 정체된 상태다. 정부는 우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 지원을 위해 현재 1000억원인 신성장기반자금 뿌리기업 대출 규모를 늘리고, 뿌리기업의 현장애로 공정기술을 인근 대학 소부장 기술 지원단이 해소해주는 산학협력 R&D지원을 226억 규모로 신설한다. 또 숙련된 외국인 인력이 장기체류할 수 있도록 비전문 비자(E-9)에서 숙련기능인력 비자(E-7-4)로 전환시 필요한 고용추천서 발급 요건도 완화키로 했다. 기존에는 우수 뿌리 기업을 중심으로 발급했지만 영세업체까지 발급 대상을 확대한다. 숙련기능인력 비자를 발급할 때 부리 기업 외국인 종사자를 위한 전용 쿼터(50명)도 신설한다. 뿌리산업 확대에 따른 업종별 특화대책도 마련했다. 예를 들면, 인력난을 겪는 용접 분야에서 3년간 8000여명의 용접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폐수처리 등 환경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표면처리업종을 위해서 공동폐수시설 구축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소재 4개 분야는 실증지원을 늘리고, 로봇 등 하이테크형 뿌리기술은 연구·개발과 인력양성에 지원을 집중키로 했다. 뿌리산업의 수급 안정을 위해 '밀크런(Milk Run)'을 도입한다. 밀크런은 업계가 공동으로 자재를 구매하거나 물류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우유 회사가 축산 농가를 돌면서 우유를 거둔 데서 유래한 말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뿌리 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원자재 공동구매 대상 품목과 수입국, 제3자 물류 기관 등 사전 수요 조사를 할 예정이다. '밀크런 추진 TF'도 만들어 1~2개 품목을 선정한 뒤 내년에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베트남 등 신남방 국가와 밀크런 조달 체계도 협의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뿌리산업의 주요 경쟁 요소인 기술, 공정, 입지, 인력 등을 첨단화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설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뿌리기술의 경쟁력 강화는 결국 소부장의 대응 역량 확대로 이어져 글로벌 공급망 경쟁에서 우위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독일 등 선진국처럼 뿌리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군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7-02 14:14: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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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연속 초저 물가… 돼지·한우 등 먹거리 물가는 급등

두 달 연속 초저 물가… 돼지·한우 등 먹거리 물가는 급등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0.0%… 한 달 만에 마이너스 물가는 탈출 돼지고기 16.4%↑, 한우 10.5%↑… 석유류·공공서비스 등 물가 하락 주도 안형준 통계청 경제통계동향심의관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0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과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 /연합뉴스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0%로 한 달 만에 마이너스(-) 물가에서 탈출했지만 두 달 연속 초저물가가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돼지고기와 한우 등 먹거리 물가는 급등했다. 2일 통계청의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7(2015년=100)로 작년 동월과 같았다.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따지면 -0.01% 하락이지만, 국제노동기구(ILO) 매뉴얼 상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가 공식 물가이므로 제로 물가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대로 올라섰지만, 코로나19 여파로 4월에 다시 0%대(0.1%)로 떨어진 뒤 5월에 -0.3%로 더 내렸다. 작년 9월(-0.4%)에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마이너스 물가를 기록했다. 품목별 물가는 요동을 쳤다. 농·축·수산물(4.6%)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 상승률을 0.35% 포인트 끌어올렸으나, 석유류(-15.4%)와 공공서비스(-0.2%)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를 각각 0.68%포인트, 0.28% 포인트 끌어내렸다.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생활 방역 전환 등으로 수요가 증가한 축산물 가격이 10.5% 상승한 영향이 컸다. 반면, 석유류를 비롯한 공업제품 가격은 -1.4%로 덜어졌다. 서비스 중 개인서비스는 10.0%, 집세는 0.2% 각각 올랐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축산물 중 돼지고기, 국산 쇠고기가 많이 올랐고 내구재 중 소파, 식탁 등 가구 물가가 올랐는데 재난지원금 효과가 있지 않았나 본다"며 "다만 6월 물가 전체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음식·숙박업 생산이 14.4% 증가했는데 이번에 외식 물가 상승률은 0.6%에 그쳤다"며 "물가는 산업활동동향보다 후행지표라 재난지원금 효과가 조금 더 늦게 반영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0.6% 상승했다. 축산물과 가공식품 가격이 상승한 영향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간 비교가 가능한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2%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전체 460개 품목 중 자주 구매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작성한 '생활물가지수'는 0.3% 내렸다. 소비자물가에 소유주택을 사용하면서 드는 서비스 비용을 추가한 자가주거비포함지수는 보합이었다. 통계청은 7월엔 물가 상승요인과 하락요인이 함께 있다고 밝혔다. 안 심의관은 "6월까지 오른 국제유가가 7월 물가에 반영되면서 석유류 가격이 상승할 것 같고, 소매판매가 조금 살아나고 서비스업 생산이 늘어나며 수요 증가가 일부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은 물가 상승 요인"이라며 "하락 요인은 교육부문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으로 인한 수요 감소"라고 말했다. 한편 마스크 가격은 안정세다. KF94 마스크의 경우 오프라인은 1600원대, 온라인은 한달 전(2700원)보다 가격이 크게 하락한 2100원대였다. 비말차단 마스크는 6월 셋째 주부터 온라인 가격을 조사한 결과 500~1000원에 팔렸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7-02 13:21: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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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사과·배, 그랩 타고 달린다"

"한국산 사과·배, 그랩 타고 달린다" aT, 말레이시아서 공동마케팅으로 과실류 수출 60% 증가 그랩 타고 달리는 한국산 사과와 배 /aT 2019~2020년 대 말레이시아 과실류 수출실적 /aT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한국산 사과와 배 등 과실류의 말레이시아 수출이 증가해 주목받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코로나 사태로 침체된 신선농산물의 수출활로 모색을 위해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과실류 빅 바이어와 공동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사과, 배 등 과실류 수출이 60%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말레이시아로 수출되는 과실류는 5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60.8% 상승한 100만 달러이며, 특히 한국산 배는 전년 대비 5배, 사과는 4.5배, 포도는 2.5배 이상 늘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산 과일의 말레이시아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aT는 올해 5월부터 말레이시아 현지 최대 신선과실류 수입업체인 CHOP TONG GUAN(대표 코에이)과 공동으로 한국산 과실류 온라인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라자다와 배달앱 그랩푸드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추진한 결과, 한국산 배와 사과, 포도, 참외 등이 현지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 국가 중 인터넷 보급률이 가장 높은 말레이시아는 최근 비대면 식품구입이 늘고 온라인 마켓과 배달앱 시장이 호황을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시장을 공략한 마케팅이 과실류 프로모션이 주효했다는 것이 aT의 분석이다. 특히 말레이시아에서는 한국산 과실류가 프리미엄 과실로 인식되면서 현지 고소득층과 젊은 층들을 중심으로 구입량이 증가하고 관련시장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번 마케팅에 참여한 현지 수입상 끌로에(여, 25세) 씨는 "한국산 과실류의 규격화된 모양과 맛은 고품질을 원하는 현지 고소득층의 소비 욕구를 만족시키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산 복숭아, 메론 등 한국의 제철 과일에 대한 수입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올해 한국산 농식품의 인기가 뜨거운 말레이시아 수출은 전년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말레이시아가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농식품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김치, 고추장 등 가공식품에 대한 비대면마케팅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7-02 11:33: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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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수험자에게 공인어학시험 응시료 50% 할인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수험자에게 공인어학시험 응시료 50% 할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동만)은 1일 ㈜한국지텔프(대표이사 김현중)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공인 영어시험 G-TELP 응시료 50% 할인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지텔프는 국제공인 영어시험 G-TELP를 운영하고 있으며, G-TELP는 세무사, 노무사, 감정평가사 등 국가자격시험의 영어과목 대체시험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변리사, 세무사, 광광통역안내사 등 국가자격시험 일부 종목 수험자는 2021년 6월 30일까지 국제공인 영어시험인 G-TELP 정기시험 원서접수 시, 응시료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종목 및 자세한 내용은 국가자격정보 누리집 큐넷(Q-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험자는 G-TELP 정기시험 응시료 결제 시, 수험표에 적힌 할인쿠폰 번호를 입력하면 할인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해 공단에서 시행된 국가자격시험 수험자는 정보처리기사 등 국가기술자격 350만명, 공인중개사 등 국가전문자격 50만명으로 총 400만 명이었다. 공단 김동만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개인 역량강화와 취업준비를 위해 노력하는 수험자들이 경제적 부담을 줄여줄 수 있게 되었다"며, "더 많은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하여 국가자격시험 수험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0-07-01 15:58: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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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공영·홈앤·GS 홈쇼핑서 10월까지 우수특산물 판매

aT, 공영·홈앤·GS 홈쇼핑서 10월까지 우수특산물 판매 "우리농산물, TV홈쇼핑 농가 판로지원" 공영홈쇼핑 마늘농가 특집방송 /aT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주요 TV홈쇼핑사와 손잡고 코로나19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농가 돕기에 나섰다. 지난 26일 공영홈쇼핑의 '마늘농가 특집방송'을 시작으로, 홈앤쇼핑, GS쇼핑을 통해 순차적으로 10월까지 약 70회의 우수농산물 특판전을 방송한다. 이번 특판전은 코로나 사태로 위축된 농가들이 다시 일어나길 바라는 의미로 '으랏차차 우리농산물!'이라는 슬로건 하에, 의성 마늘, 금산 흑삼, 광양 남고매실, 철원 오대쌀, 제주 감귤 등 대한민국 전역의 우수 지역특산물을 판매할 예정이다. 특히 특판전 방송 송출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aT에서 지원하고, TV홈쇼핑 3사는 농가가 부담하는 판매 수수료를 낮춰 농가는 소득에 보탬이 되고, 소비자는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지난 26일 첫 방송은 최근 가격하락으로 시름을 겪고 있는 마늘농가를 돕기 위해 햇마늘 100통을 세트로 판매하여 총 2,880세트, 8천3백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aT 오정규 유통이사는 "이번 TV홈쇼핑 우수농산물 특판전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농가들의 판로가 되어주고, 소비자는 비대면으로 지역 우수농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소농가의 판로지원과 소비자의 만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7-01 15:49: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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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본격 해수욕 시즌 맞아 '이안류 지수' 서비스 확대

해수부, 본격 해수욕 시즌 맞아 '이안류 지수' 서비스 확대 이안류 지수 홈페이지 서비스 화면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홍래형)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7월1일부터 '안전해' 앱과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을 통해 이안류 지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안류는 해안 가까이에서 파도가 부서지면서 육지 쪽으로 밀려든 바닷물이 좁은 폭을 통해 다시 바다로 빠르게 빠져 나가는 흐름으로, 얕은 곳에 있던 해수욕객을 순식간에 수심이 깊은 먼 바다로 이동시켜 인명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이안류로 인한 구조자수는 963명에 달하며, 이안류는 파도가 잔잔하거나 날씨가 맑은 날에도 갑자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국립해양조사원은 2011년 부산 해운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7개 해수욕장에 대해 실시간 이안류 감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강원도 속초 해수욕장을 추가해 총 8개 해수욕장 이안류 지수를 확대해 제공한다. 유관기관과 지자체, 소방본부, 해양경찰, 현장 구조대원 등은 기존과 같이 시스템에 접속하여 실시간으로 바다 상태와 이안류 발생현황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일반 국민의 경우 '안전해' 앱과 국립해양조사원 누리집(www.khoa.go.kr/oceangrid)에서 이안류 지수를 확인할 수 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7-01 15:38:0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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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식량농업기구, 아·태지역 대표로 한국인 김종진씨 임명

UN 식량농업기구, 아·태지역 대표로 한국인 김종진씨 임명 농림축산식품부는 국제연합(UN) 식량농업기구(FAO)가 FAO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대표로 김종진 부소장을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FAO 지역대표로 한국인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국제연합 식량·농업 분야 국제기구 진출 한국인 중 가장 높은 직위에 해당한다. 지역대표는 사무차장보급으로 사무총장·사무차장과 함께 FAO의 설립목적인 인류 생활 및 영양 개선, 식량 생산 및 효율성 개선, 기아퇴치 등을 위해 관할 지역 관련 FAO 사업을 기획·조정하는 비중있는 자리다. 1946년 설립된 FAO는 국제연합의 식량·농업 분야 대표 국제기구로 이탈리아 로마에 소재하며 194개국이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는 1949년 가입해 현재 이사국으로 활동 중이다. 태국 방콕에 사무소를 둔 아·태지역 대표는 그간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인도 출신 사무차장보들이 임명돼 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동안 우리나라가 세계 식량안보와 농촌개발에 대한 기여와 협력을 증진해 온 결과로서, 농업 분야에서도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종진 신임 아태지역 대표는 농식품부 재직 후 2013년 한국인 최초로 FAO 본부 고위직으로 부임하는 등 국제농업통상분야 전문가로 인정받아왔다. 1982년 농수산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30여년 간 식량정책 등 업무를 담당했고 농림수산식품부 국제협력국장, 통상정책관(차관보급) 등 국제농업통상 업무를 주로 담당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적 보건위기가 식량위기로 이어지지 않도록 대비하고 식품의 공급사슬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한 생산과 유통, 농어업인의 소득 안정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0-07-01 15:27: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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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한식당 250여 곳서 최소 20% 할인… '2020 코리아 고메 위크' 개최

전국 한식당 250여 곳서 최소 20% 할인… '2020 코리아 고메 위크' 개최 대한민국 동행세일과 연계 한식 소비 촉진 2020 코리아 고메위크 홍보 포스터 전국 한식당 250여 곳에서 최소 20%의 할인해주는 등 한식 소비 촉진 행사가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외식 소비를 극복하고 한식업계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2020 코리아 고메 위크(Korea Gourmet Week)'를 7월3일~30일까지 지역별로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는 국내 주요 한식당에서 진행되는 외식소비 촉진 행사로, 한국외식산업협회, 한국외식업중앙회 등 외식 단체를 통해 ▲음식 덜어먹기 ▲위생적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쓰기 등 식사문화 3대 개선과제를 지키는 한식당 250여 곳이 참여한다. 행사는 서울서울(7.3∼7.16)을 시작으로 부산·대전(7.10∼7.23), 광주·대구(7.17∼7.30) 소재 한식당에서 진행되고, 참가 한식당의 1가지 이상 대표메뉴를 국민 누구나 최소 2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아울러 국산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농협 하나로 유통과 협업해 참가 한식당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국산 식자재를 구입하고 농협은 추가 할인과 포인트를 제공한다. 국민 참여 확산을 위해 릴레이 캠페인, 리그램 등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이벤트가 진행된다. 한식포털(http://www.hansik.or.kr) QR코드를 통해 참가 한식당과 대표메뉴를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 이재욱 차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계가 활력을 되찾길 바라며, 국민들이 식사문화 개선과 함께 우리의 한식을 보다 많이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7-01 15:02: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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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까지 수소 전문기업 1000개 육성… "수소경제 앞당겨 경제 활력 돌파구 만든다"

2024년까지 수소 전문기업 1000개 육성… "수소경제 앞당겨 경제 활력 돌파구 만든다" 향후 10년 내 수소차 85만대·수소충전소 660기 확충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 수소경제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에서 정의선 현대차 총괄수석 부회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수소경제를 앞당기기 위해 2024년까지 수소 전문기업 1000개를 육성한다. 또 10년 이내 수소차 85만대, 수소충전기 660기를 확충하고 3기 신도시 5곳 중 2곳은 수소도시로 조성한다. 정부는 1일 일산 킨텍스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수소경제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6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수소경제위는 산업부, 기재부, 행안부 등 8개 관계부처와 산업계·학계·시민단체 등 분야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수소경제 컨트롤 타워다. 지난 2월 제정된 수소경제법에 따라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주요 정책을 수립·추진한다. 정의선 수소위원회 의장(현대자동차 수석 부회장), 문일 연세대 교수, 이미경 환경재단 상임이사 등 11명은 수소경제위 민간위원으로 위촉됐다. 정부는 우선 수소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500개, 2040년까지 1000개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소모빌리티, 연료전지, 액화 수소, 수소충전소, 수전해 등 5대 분야의 소재·부품·장비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우수 기술이나 제품에 대해선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구매하도록 했다. 340억원 규모 수소경제 펀드도 조성해 다양한 기업들이 수소 경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역별 수소 생태계 육성 방안도 내놨다. 현재 부생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은 당진, 울산 등 해안선을 따라 U자형으로 분포해있지만, 수소 관련 기업은 주로 수도권, 경상권에 있다.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경남, 호남, 중부, 강원 등 4대 권역별 중규모 생산기지를 설치하고, 2025년까지 소규모 생산기지 40개를 구축해 안정적인 수소 공급 인프라를 마련할 방침이다. 그린수소를 조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30년에는 100MW급 그린수소 양산 체제도 구축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수소차 85만대, 수소충전소 660기를 확충할 계획이다. 대형화물차와 중장거리 버스까지 보급 차종을 늘리고, 구매 보조금도 늘린다. 아울러 3기 신도시 5곳 중 2곳 안팎을 수소도시로 조성해 공동 주택 연료 전지 발전, 수소충전소 및 수소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선정된 울산, 안산, 전주·완주, 삼척 등 수소 시범 도시에도 관련 인프라를 늘릴 예정이다. 대형 수소차량 보급을 위한 연료 보조금 제도를 내년부터 도입하고, 2023년부터 교통거점 내 대형 복합충전시설도 구축할 방침이다. 정부는 ▲ 수소산업 진흥 전담기관으로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 수소유통 전담기관으로 한국가스공사 ▲ 수소안전 전담기관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지정했다. 이들 기관은 전문인력 양성과 표준화, 수소 가격 안정화 및 공정한 유통체계 확립, 수소용품 및 사용시설의 안전기준 등을 제정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7-01 14:47: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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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예타 통과… 5년간 1354억원 투입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 예타 통과… 5년간 1354억원 투입 유토이미지 중소 철강회사 미래 기술력 확보와 철강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5년간 1354억원이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해 2021~2025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354억4000만원(국비 923.9억원, 지방비 102.8억원)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대기업 중심 범용 소재 위주의 양적 성장을 도모했던 국내 철강 산업의 한계를 인식, 새로운 성장 주체로서 중소 철강사의 역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자 기획됐다. 사업에는 중앙부처인 산업부 뿐만 아니라 경북, 전남, 충남 등 철강 산업 주요 거점 지자체와 업계·연구계가 밀접하게 협력해 철강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지원 방안이 포함됐다. 주요 사업 내용은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친환경 자원순환 기술개발 ▲산업공유자산으로 구성된다. 사업을 통해 기가급 강판 압연롤용 초내마모계 분말소재 개발 등 중소 철강사 가공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철강 공정에서 발생되는 제강분진이나 슬래그 등 부산물의 재자원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 기술개발을 위한 장비 구축과 결과물의 사업화 연계를 위한 수요-공급 기업 간 협의체 운영, 향후 사업을 총괄 운영하게 될 사업운영지원단도 구축한다.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중 과제별 상세 기획을 마무리하는 한편, 사업의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사업운영지원단을 구성하는 등 2021년부터 차질없이 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산업부 김완기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은 "최근 중소 철강사의 어려움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예타 통과로 중소·중견 철강사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7-01 13:45: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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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세계 최초로 도라지 표준유전체 해독했다"

농촌진흥청 "세계 최초로 도라지 표준유전체 해독했다" 기관지 보호하는 '사포닌' 합성경로도 밝혀내 도라지 사포닌 생산 흐름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세계 최초로 도라지 표준유전체를 해독하고 도라지 사포닌 생산에 관여하는 유전자들을 발견했다"고 1일 밝혔다. 표준유전체란 특정 생물종을 대표할 수 있는 표준이 되는 유전체 정보를 말한다.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 사업을 통한 유전체 해독은 생명체가 가진 유전자의 종류와 개수, 구조, 기능 등을 밝히는 연구로, 우수한 유전자를 활용하여 종자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토종 품종 유전체 해독을 다른 나라가 먼저 할 경우, 신품종을 개발할 때 로열티를 지불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유전자원 주권확보 차원에서도 꼭 필요한 연구다. 포스트게놈다부처유전체사업은 농식품부, 농진청, 과기부 등 7개 부·청이 2014년부터 2021년까지 추진하는 다부처 공동사업으로, 농촌진흥청은 8년간 농작물, 가축, 곤충 등 우리 고유자원 40작목의 유전체 해독을 담당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인 장백도라지를 선정, 유전체 680Mb를 해독하고 유전자 40만18개를 발굴했다. 도라지의 주요 약리물질인 사포닌의 대사경로를 분석한 결과, 기관지 보호 효과가 뛰어난 베타아미린에 관여하는 24개 유전자를 새롭게 밝혔다. 도라지와 인삼은 다른 종류의 사포닌을 생산하며, 여기에는 4개의 유전자가 관여하는 것도 밝혀냈다. 도라지 사포닌은 스쿠알렌부터 베타아미린의 대사경로를 갖는 올레아난형 사포닌이며, 스쿠알렌부터 담마레네디올의 대사경로를 갖는 담마레인형 사포닌이다.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도라지 사포닌 함량이 높은 종자개발, 유용물질의 대량생산 등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도라지에서 해독된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더덕과 도라지를 구별하는 분자마커를 개발해 특허출원과 기술이전을 진행했다. 이번에 해독된 도라지 유전체 정보는 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NABIC)에 공개되어, 일반 연구자, 종자기업, 산업체 등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농촌진흥청 농업생명자원부 윤종철 부장은 "유전체 정보는 생명체의 표준설계도로 생명산업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원천 지식재산권"이라며, "도라지 유전체와 사포닌 생산 정보가 신품종 육성 등 농산업 현장에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7-01 11:33:56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