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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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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 농축산·식품 업계도 동참

26일부터 '대한민국 동행세일'… 농축산·식품 업계도 동참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위축과 경기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기획된 할인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 전날인 25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오픈마켓과 홈쇼핑, 농협 하나로마트 등 온·오프라인에서 우리 농축산·식품 할인 판매전이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활력 제고를 위해 '대한민국 동행세일(6.26~7.12)에 농축산·식품 업계도 동참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축산·식품 업계 동행세일에서는 우리 농축산물과 식품, 생필품 중심의 할인행사와 외식·관광 활성화를 위한 할인 홍보 행사가 병행된다. 우선 코로나19를 계기로 변화된 비대면 방식의 소비패턴을 반영해 온라인 채널 특별판매전이 열린다. 국내 대표 오픈마켓 7개사와 1200여개 농가가 참여하는 '농식품 온라인 직거래기획전'이 8월까지 진행된다. 6월에는 쿠팡과 11번가, 7월에는 옥션과 G마켓, 8월에는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에서 산지 직배송 농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TV홈쇼핑에서는 26일 마늘농가 특집 공영홈쇼핑 방송을 시작으로 홈앤쇼핑, GS홈쇼핑에서 순차적으로 9월 말까지 농산물 판매프로그램이 총 65회 방송된다. 한돈 자조금 단체가 운영하는 한돈몰은 저지방부위 소비 활성화를 위해 동행세일 기간에 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중소식품기업 제품은 우체국 쇼핑몰에서 7월1일~15일까지 10% 할인쿠폰 지급 등 특별기획전 등 특별기획전을 통해 판매한다. 농협 하나로유통은 6월25일~7월8일까지 전국 800여개 매장에서 수박, 양파, 마늘, 삼겹살, 한우불고기 등 농축산물을 최대 3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계란·오리 자조금 단체는 7월10일~12일까지 코엑스 광장 동행세일 현장에서 할인판매와 부대행사를 연다. 전통식품과 외식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잇따라 열린다. 특별 여행주간(7월1~19일)에 맞춰 전국 42개소 양조장에서 운영되는 '찾아가는 양조장'을 홍보하고, 우수 후기를 작성한 방문객에게 기념품을 준다. 한국전통식품문화관 '이음'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전통주, 식품 명인 제품을 최대 10% 할인 판매하고, 한식 메뉴를 20% 이상 할인 판매하는 '코리아 고메'는 참여 한식당 250개소를 모집해 서울(7월3일~16일), 부산·대전(7월10일~23일), 광주·대구(7월17일~30일) 순으로 개최한다. 농식품부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 수요를 회복하자는 대한민국 동행세일 취지에 각 산업계가 공감하는 만큼 농식품부와 농축산·식품 업계도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이를 시작으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할인·홍보행사를 하반기에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6-25 13:11: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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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6만645명 귀농·귀촌… 30대 이하 젊은층이 귀촌 주도

지난해 46만645명 귀농·귀촌… 30대 이하 젊은층이 귀촌 주도 총 이동인구 규모 감소 등 영향, 귀농·귀촌자 전년 대비 6.1% 감소, 2년 연속 감소세 귀농가구 절반 이상 50·60대… 베이비부머 은퇴 영향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자리 연계 귀농·귀촌 정책 확대 추진 유토이미지 작년 한해 동안 46만645명이 농촌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고, 30대 이하 젊은층이 귀촌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귀농·귀촌 인구가 전년 대비 6.1% 감소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총 인구이동 감소와 혁신도시 지방이전 종료 등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 향후 은퇴 연령 증가 등으로 귀농·귀촌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한해 동안 귀농·귀촌 인구는 46만645명(32만9082가구)으로 전년 49만330명에서 2만9685명(6.1%) 감소했다. 2014년 45만7511명에서 2017년 51만6817명까지 증가하다, 2018년 49만330명으로 감소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다. 최근 농촌인구 역시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이지만, 증가폭은 둔화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농촌인구는 2010년 875만8000명, 2015년 939만2000명, 2017년 962만9000명, 2018년 971만4000명이다. 정부는 그러나 저밀도 농촌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베이비부머를 포함한 은퇴연령층 증가 등으로 귀농·귀촌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 인구 추계를 보면, 은퇴 연령층(55~65세)은 2019년 847만명에서 2026년 941만명으로 증가한다. 귀농·귀촌 특징을 보면, 연령별로 30대 이하 젊은층 귀촌과 60대 귀농 흐름이 지속된다. 30대 이하 귀촌 가구 비중은 전년 43.8%에서 44.3%로 0.5% 포인트 소폭 증가했고, 여전히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60대 귀농가구 비중도 전년도 28.3%에서 30.3%로 2.0%포인트 증가했다. 또 귀농에서는 오랜기간 준비하고 신중하게 선택하는 경향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1인 귀농가구 비중이 전년 대비 증가해 가구주가 먼저 이주 후 가족 구성원이 합류하는 경향이 확대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인 귀농가구 비중은 68.9%에서 72.4%로 증가했다. 많은 귀농인이 전통적인 농업지역을 선택한 이유도 신중하게 지역을 선정하는 경향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귀농 상위 지역은 고흥군(176명), 의성군(173명), 상주시(171명), 나주시(166명), 고창군(162명) 순이었다. 또 귀촌가구의 34.1%(2018년 33.3%)가 취업이나 사업 등 직업을 이유로 귀촌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돼 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귀농귀촌 실태조사를 보면 귀촌가구 경제활동은 직장취업이 45.3%, 자영업 23.8%, 임시·일용 21.8%, 농사 15.0%, 농산물 가공·판매 4.7% 순이었다. 정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귀농귀촌에 관심을 갖는 도시민 증가에 대비하는 한편,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 과거 1997년 IMF 구제금융 시 귀농가구는 1841가구에서 이듬해인 1998년 6409가구로 증가했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2218가구에서 2009년 4080가구로 증가하는 등 두 차례 경제위기시 고용 위축 등의 영향으로 인해 귀농이 일시 증가한 경험이 있다. 정부는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고자 하는 도시 구직자를 대상으로 농업 일자리 연계 단기 귀농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청년들의 영농초기 소득 부족 애로 해소를 위해 월 최대 100만원의 지원금을 최장 3년간 지원하고 유망한 청년창업농을 민간이 발굴해 투자하는 영 파머스 펀드도 올해 100억원 조성할 계획이다. 청년 귀농귀촌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농지, 주택 지원 등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농지은행이 유휴농지를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하는 등 맞춤형 농지지원 규모를 올해 6460억원으로 확대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귀농인 집 확대시 종전 빈집 수리 위주에서 신축도 지원대상에 포함키로 했다. 이밖에 농촌에서 6개월간 거주하며 경제활동을 체험하는 살아보기 프로그램이나 청년 장기교육, 농촌인 대상 농산물 가공, 유통, 마케팅 등 농산업 분야 창업교육 지원 등에도 나설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김정희 농업정책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귀농귀촌에 관심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도시민들이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 정보제공, 취창업 지원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6-25 12:03:0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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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WTO 사무총장 출마… "다자무역체제 복원하겠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 WTO 사무총장 출마… "다자무역체제 복원하겠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 입후보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공식 출마했다. 정부는 24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갖고 WTO 차기 사무총장직에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입후보하는 것으로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로베르토 아제베도 현 WTO 사무총장은 임기만료 1년 전인 오는 8월31일 조기 사임할 예정이다. 정부는 최근 보호무역조치 확산과 다자체제 위상 약화로 어려움에 처한 국제공조체제를 복원·강화하는 것이 우리 경제와 국익 제고에 중요하고 WTO 중심 안정적 국제교역질서를 기반으로 성장한 통상선도국으로서 국제사회에 주도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우리측 인사의 입후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 본부장은 지난 25년간 통상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현직 통상장관으로, 차기 WTO 사무총장에 적합한 충분한 자질과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유 본부장은 이날 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국이 WTO 체제로 구축된 통상규범과 교역질서 속에 자유로운 우역을 통해 성장한 만큼, 이제는 우리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WTO 교역질서와 국제공조 체제를 복원, 발전시키는데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재 WTO는 협상·규범제정·분쟁 해결 등 그 어느 기능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 1995년 출범 이래 가장 큰 위기에 직면했다"며 WTO 개혁의 적임자임을 자처했고 "현재 WTO가 미중 등 주요 국간,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갈등으로 정체된 만큼, 한국이 회원국 간 갈등을 중재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출마 선언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출마가 한일 무역갈등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WTO 사무총장이라는 자리는 특정 소송에서 특정 국가를 대변하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개별 소송은 개별 논리에 따라 철저히 준비해서 대응해야 한다.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경우 WTO 규범을 위반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 입장"이라고 답했다. 정부는 이날 주제네바대표부를 통해 WTO 사무국에 유 본부장의 입후보를 공식 등록키로 했다. 사무총장 선출 절차는 후보등록, 선거운동, 회원국 협의 순으로 진행되며 회원국과 협의를 통해 지지도가 낮은 후보부터 탈락시키는 절차를 반복, 최종 단일 후보에 도달하는 방식이다. 후보자 등록기간 이후 일정은 아직 미정이나 WTO 사무국은 사무총장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절차를 보다 신속히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까지 유 본부장을 제외한 나이지리아, 이집트, 멕시코, 몰도바 등 총 4개국 후보자가 입후보한 상태며 등록 마감일인 7월8일까지 추가 후보 등록 가능성이 있다. WTO사무총장 임기는 4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한편, 한국의 WTO 사무총장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정부는 이번에는 어느 정도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산업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범부처 TF를 구성해 유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입후보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6-24 15:10: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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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내년 시범도입 '농촌협약' 대상 9개 시·군 선정

농식품부, 내년 시범도입 '농촌협약' 대상 9개 시·군 선정 유토이미지 중앙과 지방정부가 협력해 생활권 구축 등 농촌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도입키로 한 '농촌협약'을 시범 도입·적용할 9개 시·군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도입되는 농촌협약 제도 추진대상 시군으로 홍성군, 임실군, 원주시, 영동군, 순창군, 보성군, 상주시, 김해시, 밀양시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농식품부는 작년 12월 지방분권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중앙과 지방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농촌협약 도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농식품부는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를 진행해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총 9개의 시범도입 시군과 3개의 예비도입 시군(이천시, 영월군, 괴산군)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시군은 생활권 분석, 각 생활권의 현황진단, 농촌협약 투자전략과 정책과제 설정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시군은 주도적으로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농식품부와 협의를 거쳐 내년 5월 농촌협약을 체결한 후 공동 투자를 통해 계획 이행에 착수하게 된다. 여기엔 민간 투자사업도 포함된다. 농촌생활권 활성화계획은 2021년~2025년까지 사업으로 지역주민들이 문화·교육·복지 등의 서비스를 향유하는 공간적 범위(생활권)을 구분하고, 가장 서비스 접근성이 낮고 취약한 생활권을 대상으로 정주여건 개선 등을 추진하게 된다. 농식품부 김인중 농촌정책국장은 "농촌협약은 지역 주도의 농촌정책 추진기반을 갖추도록 한다는 측면에서 자치분권 기조에 부합하고, 농촌의 읍면 소재지, 마을 등에 대한 점 단위 투자에서 공간 단위로 투자범위를 확대, 사업 간 연계·복합화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장기적으로 농촌협약을 현재 도입을 검토 중인 '농촌공간계획'과 연계 운영할 예정이며, 대상 정책의 범주도 '농촌'에서 '농업'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6-24 14:21: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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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개 기업에 로봇활용 공정 구축… 제조업 전 분야에 로봇 공정모델 보급 착수

60개 기업에 로봇활용 공정 구축… 제조업 전 분야에 로봇 공정모델 보급 착수 산업부 '로봇활용 표준공정 모델 실증 프로젝트' 출범 강원 철원군 와수리 농업회사법인 조은그린에서 열린 파프리카 선별 시스템 시연회에서 로봇 팔을 활용한 자동 선별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철원군 정부가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을 마련해 국내 제조산업 60곳에 시범 적용하는 등 로봇 보급에 본격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로봇활용 표준공정 모델 실증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은 지난해 최초로 개발 완료된 14개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을 활용해 제조현장에 적용해 검증하는 실증 프로젝트의 착수행사다. 우리나라는 종업원 1만명 당 산업용로봇 설치대수를 의미하는 로봇밀도가 2018년 기준 774대로 싱가포르(831대)에 이어 세계 2위이나, 주로 자동차와 전기전자 분야에 편중돼 있어 근무환경이 열악한 제조업 등 뿌리산업에도 로봇활용의 확산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로봇활용이 가능한 이송·적재, 탈착 등 6개 공정에 대해 뿌리·섬유·식음료 등 로봇활용이 미흡한 업종들을 중심으로 적용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우선적으로 로봇도입이 필요한 108개 공정을 선발했고, 작년부터 업종별·공정별 표준공정모델 개발을 시작했다. 108개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은 지난해 14개를 시작으로 올해 23개를 개발 중에 있고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표준공정모델이 적용되는 공정은 단순반복 업무, 안전사고 노출업무, 근골격계 질환유발 업무 등 주로 작업자들이 기피하는 공정으로, 로봇을 활용하면 공정시간을 단축해 생산성을 높이고 노동강도를 감소시키거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에 처음 제조현장에서 실증하게 되는 뿌리, 섬유, 식음료, 자동차 산업 분야 60개 기업들은 향후 6개월간 생산현장에 해당 표준모델에 따른 로봇활용 공정을 구축해 운영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해 로봇도입비용 지원을 기준 50%에서 70%로 상향키로 했다. 산업부 최남호 제조산업정책관은 "제조현장에 로봇을 활용하는 것은 생산성 향상분 아니라 제조현장의 비대면화를 위한 시대적 요구라며 "최근 환경변화를 고려해 표준모델 개발을 가속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조산업 전 분야로 로봇보급이 확산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6-24 13:59: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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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작년 해외 기술규제 애로 50건 해소… 기업 수출증대·비용절감 효과

국표원, 작년 해외 기술규제 애로 50건 해소… 기업 수출증대·비용절감 효과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절차 /국표원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 기술규제 애로를 해소한 결과 기업의 수출이 증가하고 비용도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작년 해외 규제당국과 120건의 무역기술장벽 협상을 벌여 이 중 50건의 우리 수출 기업의 애로를 해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무역기술장벽(TBT, Technical Barriers to Trade)이란 국가 간 서로 다른 기술규정, 표준, 적합성평가 등을 적용해 상품의 자유로운 이동을 저해하는 무역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기술적 장애요소를 말한다. 국표원에 따르면, A 기업은 인도의 유무선 통신장비 규제시행 연기로 인해 연간 약 48억원의 시험평가, 인증취득 비용이 절감됐고 1400여억원의 수출이 가능해졌다. 베트남으로 타이어를 수출하는 B기업의 경우 기술규제 강화에도 불구하고 기존 인증서의 인정을 연장해주도록 협상해 약 6억원의 시험평가 비용을 절감했다. 국표원은 무역기술장벽 관련 활동과 성과, WTO(세계무역기구) 위원회 동향 등을 담은 무역기술장벽 연례보고서를 발간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정부와 산업계 TBT 대응 협력 강화를 모색하고자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무역기술장벽 대응 전략 간담회를 개최했다. WTO 무역기술장벽위원회에 따르면, 무역기술장벽 통보문은 2019년 3337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2020년 이후에도 개도국과 선진국의 무역기술장벽 확대는 지속될 전망이다. 국표원은 WTO 무역기술장벽 통보문 모니터링을 통해 중요규제 630건을 심층 분석해 산업계에 제공했고, 해외 규제당국과 협상을 실시해 우리 수출기업 애로를 해소했다. 국표원은 6월 말 발간되는 '2019/2020 연례보고서'에 이번 기업애로 성과를 바탕으로 과도한 규제, 불투명한 규제 등 유형에 따른 대응·협상 사례를 제시하고 무역기술장벽 대응에 손쉽게 대응토록 다양한 실무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가기술표준원 이승우 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경제와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날로 증대되고 세계 각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에게 무역기술장벽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대책은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며 "이번 연례보고서 발간과 산업계 간담회가 수출현장에서 겪게 될 각종 무역기술장벽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6-24 13:36: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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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개발 약콩, 콩 산업에 날개 달다"

"농촌진흥청 개발 약콩, 콩 산업에 날개 달다" 피부주름·지방간·아토피 피부염 개선 효과 큰 기능성 콩 '에스셀원' 개발 한국인삼공사가 기술이전 받아, 일반식품 시작으로 기능성 화장품도 제품화 계획 에스셀원, 일반 쥐눈이콩, 일반 검정콩 종자 외관과 내부 /농진청 피부주름, 알코올성 지방간, 아토피 피부염 등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큰 기능성 콩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국내 재래콩 종자의 추출물에서 피부주름, 알코올성 지방간, 아토피 피부염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두 기관은 공동 연구를 통해 한국 고유의 콩 핵심집단을 활용해 세 가지 기능성을 동시 보유한 'SCEL-1'(에스셀원) 품종을 개발하고 특허등록과 기술이전을 마쳤다. 한국 고유 콩 핵심집단은 국립식량과학원이 지난 2017년 콩 신소재 발굴과 정밀 유전체 육종을 위해 재래콩과 야생콩 등 국내외 유전자원 4300여점의 유전체를 분석해 선정한 816점이다. 이번에 개발된 에스셀원 품종은 검정색 소립의 쥐눈이콩 계열로 안토시아닌과 플라보노이드 계열 항산화성분 3종이 일반 쥐눈이콩 대비 최대 20배 높게 함유돼 있다. 쥐눈이콩은 동의보감에 '약콩으로서 혈과 독을 풀어준다'고 기록돼 있다. 에스셀원 품종은 일반 쥐눈이콩과 달리 종자가 납작한 형태이며 100알의 무게가 9.4g인 소립종으로 10아르(a)당 270kg 정도 생산된다. 재배 적지는 항산화물질 함량을 기준으로 볼 때 위도와 해발이 높은 경기도 파주, 강원도 평창 등으로 확인됐다. 연구에서 에스셀원 추출물을 자외선 처리로 피부노화를 유도한 쥐에 섭취토록 한 결과, 섭취하지 않은 군에 비해 주름이 17% 감소했고, 콜라겐 양은 76% 증가했다. 일반 검정콩과 쥐눈이콩을 비교했을 때도 에스셀원의 콜라겐 생성 효능이 15~17%포인트 우수했다. 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도한 쥐 실험의 경우에선, 에스셀원 섭취 쥐의 혈중지질이 30% 감소했고, 알코올로 거대화된 지방간 조직의 병변 부위도 25% 줄었다.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한 쥐에서도 대조군에 비해 약 40% 정도 염증이 감소했다. 이는 지방간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실리마린이나 염증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약물 '덱사메타손'과 비슷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앞으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치료제 원료를 국산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식량과학원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에스셀원 품종과 기능에 대해 각 3건의 국내와 해외 산업재산권을 출원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중개로 지난 18일 (주)한국인삼공사와 전용실시의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기술이전에 따라 한국인삼공사는 에스셀원을 이용해 일반식품을 시작으로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 화장품 등으로 제품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에스셀원 종자는 기술 전용실시 받은 한국인삼공사와 계약된 농가에서만 재배할 수 있으며 일반 농가에는 보급되지 않는다. 국립식량과학원 김상남 원장은 "에스셀원 개발을 통해 앞으로 콩을 비롯한 식량작물의 기능성 자원 개발 연구를 더욱 확대하고 부가가치 증진과 관련 산업을 활성화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6-24 11:43:3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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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장관,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부총리와 화상회의… "코로나 상황서도 협력 지속"

성윤모 장관, 투르크메니스탄 석유가스부총리와 화상회의… "코로나 상황서도 협력 지속"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해외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MOU 체결식'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윤모 산업통상부장관은 24일 투르크메니스탄 무랏겔디 메레도프 석유가스부총리와 양국 경제공동위 수석대표간 화상회의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투루크메니스탄 수주 활동 지원 등을 요청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천연가스 매장량이 세계 4위인 중앙아시아 가스강국으로 신북방정책의 핵심국가이고, 국내 기업의 에너지플랜트 건설 분야 누계 수주액은 100억달러로 우리 기업과의 교류가 활발하다. 양측은 우선 지난 3월 현대종합상사와 투르크메니스탄 교통청 사이에 체결한 현대 버스 400대 공급계약을 양국 경제 협력의 구체적인 성과로 평가하고 향후 투크크메니스탄의 교통 인프라 개선 사업 추진에 지속 협력키로 했다. 양국은 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의 최소화를 위해 무역과 투자를 유지하고 경제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입장을 같이했다. 이를 위해 섬유 등 전통제조 분야 뿐 아니라 플랜트·국토·보건의료 분야에서 현재 진행중인 협력 사업들이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조선, ICT·철도 분야에서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성윤모 장관은 특히 현재 계약 협상 단계에서 코로나19 등으로 지연되고 있는 주요 프로젝트의 조속 계약 체결과 해수담수화 플랜트 등 신규 발주 프로젝트도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쿠르크메니스탄 정부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현재 양국 정부기관간 계약 협의중인 프로젝트는 키얀리 플랜트 생산물 판매권(연간 2억3000억달러), 키얀리 플랜트 O&M(3억달러), 토지정보화 인프라 구축사업(835만달러) 등이다. 성 장관은 아울러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안정적인 활동을 위해 향후 우리 기업인의 출입국 등에 협조를 당부했다. 현재 쿠르크메니스탄은 7월20일까지 자국민와 외국인 모두 출입국을 제한하고 있다.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양측 기업의 애로 해결을 도모하고 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한 것으로 평가하고, 실질 성과 창출을 위해 올해 하반기 '제8차 한-투르크메니스탄 경제공동위'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6-24 11:00:0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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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확진 농가 500곳… 최근 6년간 주간 최대 4배 이상 발생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 500곳… 최근 6년간 주간 최대 4배 이상 발생 2015~2020년 5~7월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 /농촌진흥청 사과나 배 등 장미과 식물에 주로 발생해 말라죽게 하는 과수화상병 확진 농가가 최근 6년중 주간 최대 4배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중순 들어 발생 건수는 감소 추세로, 대부분 매몰작업이 완료됐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과수화상병이 23일 현재 총 500농가(271.4ha)에서 확진됐다고 24일 밝혔다. 과수화상병 확진 발생 농가는 충주(309곳)와 제천(118곳)에서 집중 발생해 전국 발생 농가의 85.4%, 면적은 88.5%를 차지한다. 이어 안성 37곳, 음성 12곳, 천안 9곳, 경기 광주·진천·파주·이천·연천·평창·익산 각 2곳, 양주 1곳에서 발생했다. 5월 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과수화상병은 6월 12일 정점에 달한 이후 현재까지 감소 추세다. 현재 431농가 대상 매몰작업이 완료됐다. 농진청은 '과수원 사과나무 5% 이상 증세가 나타났을 때 신고하라는 방제 기준 때문에 말도 못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농가는 한 주만 이상증상을 발견해도 신고를 하도록 하고 있다"며 "농가에서 발생주율이 5%가 될 때까지 고의로 신고를 미루면 500만원 이하 과태료 부과와 손실보상금 감액 지급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과수화상병이 한 주만 발생해도 농장 전체를 매몰하던 것을, 기존 발생 지역에서는 발생주율이 5% 미만인 경우 발생주만 제거하는 부분·선별 방제로 기준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과수산업 유지와 방제피해 최소화를 위한 것으로 올해 첫 적용됐다. 다만, 신규 발생지역의 경우 청정지역 유지에 초점을 두고 선제적 방제 추진을 위해 병이 발생한 해당 농장은 매몰하고 주위 100m 내 사과·배 농장도 추가 발생이 확인되면 매몰하도록 하고 있다. 농진청은 "현재 병이 발생한 충주지역 포장에 격리시설을 설치하고 나무 주사 방제효과, 방제약제 선발, 매몰지 병원균 존재여부 등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발생주가 5% 미만 이어서 발생주 만 부분제거한 농장 모니터링을 통해 확산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진청은 과수화상병 예찰과 방제 효율성을 높이고, 그동안 방역과정에서 제기된 사안에 대해 제도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현재 발생 및 방제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전문가와 지자체 의견 수렴을 위해 25일 농작물병해충 예찰방제대책회의를 연다. 회의에서 과수화상병 예찰, 방제와 관련 농가 책임과 역할을 강화할 수 있도록 농가가 중심이 된 예찰제도 마련과 교육방안, 신고의무 등에 대해 논의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6-24 09:59: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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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제14회 농촌경관사진 공모전' 개최

농어촌공사, '제14회 농촌경관사진 공모전' 개최 '농촌, 풍경, 사계' 주제… 8월21일까지 응모 '제14회 농촌경관사진 공모전' 포스터 한국농어촌공사(사장 김인식)는 '제14회 농촌경관사진 공모전'을 통해 농촌의 아름다운 풍경, 활기찬 농촌의 행복한 삶의 모습, 가치 있는 농촌 전통문화 등 매력적인 농촌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공모 주제는 '농촌, 풍경, 사계'로, 농촌 경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새로운 가치를 알릴 수 있으며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에 대한 메시지를 대국민에게 전할 수 있는 사진이면 된다. 국내 거주 내외국인 모두 지원할 수 있고 일반카메라 부문과 스마트폰 부문으로 구분된다. 응모 작품은 2019년 1월1일~2020년 8월21일까지 촬영한 사진 중 3000픽셀 이상, 20MB 이내 규격으로 분야별 1인당 3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8월21일까지 공모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https://www.raise.go.kr/pcon)으로 하면 된다. 응모작은 공모요건 부합여부를 확인하는 예비심사와 주제부합성, 작품성, 참신성, 활용성 등을 심사하는 전문가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반카메라분야 대상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과 상금 400만원,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공사 사장상과 각각 상금 200만원, 100만원 등 모두 50점에 219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인식 사장은 "이번 공모전이 우리 농촌의 아름다움과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스마트폰분야 응모도 가능한 만큼 풍요로운 삶터인 농촌에 관심을 갖고, 많은 응모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6-23 15:13:5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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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식품명인 찾아요"… 7월13일까지 공모

"대한민국 식품명인 찾아요"… 7월13일까지 공모 대한민국 식품명인 인증마크 /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선정할 우수 식품 기능인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대한민국 식품명인은 전통식품 분야에서 제조·가공·조리 등 우수한 기능을 보유한 명인을 지정해 육성하는 제도로 1994년부터 현재까지 78명이 선정돼 활동 중이다.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지정되면, 국가 지정 식품분야 명인으로서 명예를 갖게 되며,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박람회, 전수자 장려 지원금, 체험교육 활동비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식품산업진흥법 제14조 제3항에 따라 인증마크를 해당 제품에 표시할 수 있다. 대한민국 식품명인 신청 자격은 △해당 식품의 제조·가공·조리 분야에 계속하여 20년 이상 종사자 △전통식품의 제조·가공·조리방법을 원형대로 보전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자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부터 보유기능에 대한 전수교육을 5년 이상(대한민국식품병인 사망 시는 2년) 받고 10년 이상 그 업에 종사한 자로, 이 가운데 하나 이상에 해당하면 관련 신청 서류를 구비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6월 24일부터 7월 13일까지 각 시·도에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시·도는 신청자가 제출한 자료의 사실관계를 확인·조사한 후 지정기준에 적합한지를 판단해 7월 30일까지 농식품부에 추천하면 농식품부 전문가로 구성된 현지 실사단이 적합성 검토를 시행하고, 식품산업진흥심의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최종 선정자를 지정하게 된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6-23 15:04: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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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빨강해면맨드라미 유성생식을 통한 인공증식 성공

해수부, 빨강해면맨드라미 유성생식을 통한 인공증식 성공 빨강해면맨드라미 /해수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최근 기후변화로 개체군이 급감하고 있는 빨강해면맨드라미의 유성생식을 통한 인공증식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고 23일 밝혔다. 빨강해면맨드라미는 우리나라 남해안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연산호로 맨드라미 꽃처럼 화려한 색을 가지고 있고, 연한 몸체를 가지고 있다. 주로 남해안 수심 10~30m의 암반에 부착하여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해 빨강해면맨드라미가 점차 눈에 띄게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가거도 인근의 빨강해면맨드라미 대표 군락이 절멸에 가깝게 급격히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다. 이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우석대학교 연구진은 2019년부터 군락 회복을 위한 빨강해면맨드라미 인공증식 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 빨강해면맨드라미의 난자와 정자를 인공 수정해 , 자연 방류가 가능한 단계까지 배양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재영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유성생식을 통한 연산호 인공증식은 국내 최초의 성과이자 국제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든 성과로, 훼손된 산호 군락지를 회복시키기 위하여 즉각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6-23 14:53:5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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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이전 해외 청정수소 도입 추진… 민·관, 공급 플랫폼 구축 나서

2030년 이전 해외 청정수소 도입 추진… 민·관, 공급 플랫폼 구축 나서 산업부 '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국제협력 공동사업 MOU' 체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앞으로 10년 이내인 2030년 이전에 해외 청정수소를 도입키로 하고 국내 기업 등과 해외 청정수소 공급을 위한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에서 에너지 공기업과 연구기관, 민간기업 등이 함께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린수소 해외사업단을 발족했다. 이날 협약에는 수소 분야에 관심이 큰 대우조선해양, 두산퓨엘셀 등 민간기업 16개사, 한국가스공사·한국전력공사 등 공기업 5개사, 에너지기술평가원 등 준정부·연구기관 6개사,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한국선급 등 30곳이 참여했다. 이들 기업·기관은 세계 수소 경제 산업 선도와 해외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기초타당성 조사, 기술개발·실증·국제협력·공동연구 등에서 민관이 협력하자고 약속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수소차와 충전소 등 6개 분야 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한 후 이를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19년 글로벌 수소차 판매 1위, 연간 수소충전소 세계 최다 구축, 세계 최대 연료전지 발전시장 조성 등의 성과를 냈다. 올해 5월까지 수소전기차 보급 대수는 2231대로 지난해 동기간 1008대 대비 약 120% 증가했으며 연료전지 역시 올해 하반기까지 180MW 이상 추가 완공될 예정으로 2022년 목표 1GW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초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하기는 했으나 수소 충전소는 올 한해 누적 100기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 연간 수송용 수소 수요량은 2020년 4000톤에서 2030년 약 37만톤, 2040년 약 100만톤까지 확대가 예상되고, 철강·화학 등 산업계 수소 활용이 활대될 경우 수소 공급의 중요성이 더 부각될 전망이다. 하지만 국내 부생수소의 공급 잠재력, 추출수소의 온실가스 배출 문제, 국내 그린수소 생산능력과 기술적 한계 등을 고려할 때 2030년 이후 국내 수소 수요의 최소 10~50%의 청정 수소를 해외에서 조달해야 할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와 유사한 환경의 일본도 호주, 브루나이 등지에서 해외 수소 도입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업무협약 이후 관관합동 수소 사업 기획단을 통해 저렴한 해외 청정수소를 도입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해외 청정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후보군에 대해 약 6개월간 전문 컨설팅 기관을 통한 경제·기술·지정학적 타당성 분석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해외 청정수소 생산·공급을 실증한 후 민간의 해외 청정수소 생산·공급에 대한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국내 수소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수소 전문기업을 2021년부터 지정해 육성할 예정이며 수소 분야 창업과 업종 다각화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 수소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역 특화 클러스터 조성, 지역 수소 산업 혁신 기관과 연계한 지역 생태계 지원에도 나선다. 이러한 지원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수소 경제 컨트롤 타워인 '수소경제위원회'도 7월1일 국무총리 주재로 조기 개최한다. 성윤모 장관은 "수소 분야 선도자가 돼 청정 수소 생산에 관한 앞선 기술력과 국제 공급망을 확보해 대한민국 수소 경제의 밝은 미래를 열기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6-23 14:46:1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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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조류인플루엔자 3배이상 급증… 올 겨울 국내 유입 '비상'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3배이상 급증… 올 겨울 국내 유입 '비상' 시베리아와 알래스카 등지에서 번식하고 한국 등지에서 겨울을 나는 철새 기러기 /유토이미지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1년 전보다 3배 이상 급증하면서 올 겨울 국내 유입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선제적인 방역상황 점검을 위해 23일 충북 청주 소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민관 조류인플루엔자 전문가 협의회를 열고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헝가리와 폴란드 등 유럽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집중 발생 중이며, 중국과 대만 등 우리 주변국을 비롯해 전 세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농식품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 대학 교수, 현장 수의사, 철새전문가 등 18명이 참석해 해외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국내에 미칠 수 있는 영향, 긴급행동지침 개정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참석자들은 해외 발생 상황과 철새 이동 시기 등을 고려하면 올겨울 조류인플루엔자 국내 유입 가능성이 높으므로 선제적 방역대책 추진을 위해 위험시기를 미리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철새와 축산차량 등 농가 내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는 주요 전파 매개체에 대한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 민관 전문가들은 가금농가에서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빠짐없이 준수하도록 겨울철이 오기 전 방역 교육과 홍보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농식품부 이기중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현재 추진 중인 전국 가금농가 방역과 소독시설 일제 점검에서 확인된 미비점은 겨울 전 모두 보완하고 9월부터 철새도래지에 축산 차량 출입통제 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전국 가금농가에 방역수칙을 절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06-23 14:04:2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