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11월 14일 시행… "학교교육, EBS 수준으로 출제"
올해 수능 11월 14일 시행… "학교교육, EBS 수준으로 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0학년도 수능 시행세부계획 공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올해 11월 14일 시행되는 수능시험은 학교 교육을 받고, EBS로 보완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한다고 7일 밝혔다. 평가원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2020학년도 수능 시행 세부계획을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올해 수능은 전 영역/과목에 걸쳐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되고, 지난해 처럼 수능이 끈난 후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이 공개된다. 성취기준 공개는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EBS 교재·강의 연계율은 전년도와 동일하게 문항 수 기준으로 70%이다. 영어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지고, 두 영역은 성적통지표에 절대평가 등급만 표시되고 표준점수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 응시해야하고,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 영역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올해 시험지부터는 성명·수험번호 기재란 옆에 '제 ( ) 선택'처럼 해당 과목이 몇 번째 선택과목인지 기재하는 항목이 새로 생긴다. 제2선택을 먼저 풀었다가 제1선택 답란에 잘못 표기해 불이익을 받는 등의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4교시 탐구영역 OMR 답안지에도 제1선택 과목 답란과 제2선택 과목 답란을 다른 색으로 인쇄해 수험생들이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는 8월22일~9월6일까지 12일간 진행되고, 성적통지표는 12월4일까지 배부된다. 수능 시험장에는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연필, 흰색 수정테이프, 지우개, 흑색 0.5mm 샤프심, 시침·분침(초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 등은 휴대 가능하지만, 통신·결제·블루투스 기능이 있거나 전자식 화면표시기(LCD·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나 가열담배(궐련형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 모든 전자기기는 반입할 수 없다. 수능일 전후 지진 발생 등에 대비해 예비문항도 준비된다. 천재지변이나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입대 등으로 수능을 치르지 못한 수험생은 11월18일~22일 원서를 접수한 곳에 신청하면 응시료 일부를 환불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 포함)은 응시료가 면제된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낭독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가, 2교시 수학 영역 시험에서는 점자정보단말기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