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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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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본부장 "통상정책 로드맵 신속이행할 것… 미 대선 등 불확실성 적극 대응"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7일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통상정책 로드맵'을 신속하게 이행하고, 미 대선에 면밀히 대비해 우리 기업의 비즈니스 불확실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관계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40차 통상추진위원회에서 '통상정책 로드맵 이행 계획' 등 주요 안건을 논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경제·통상업무 담당 부처들은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고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8월 발표한 '통상정책 로드맵' 이행계획을 수립하고 신속 추진키로 했다. 또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대선에 대한 동향을 공유하고, 지난 10월 8일 한-싱가폴 정상회의 계기 싱가폴과 체결한 양자 공급망 파트너십(SCPA)에 대한 향후계획과 주요국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 본부장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공급망 협정을 양자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한 공급망 파트너십을 확대해 다층적 공급망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며 "지난달 역대 9월 중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으며, 12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한 바, 최근의 수출 호조세를 연말까지 이어나가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7 15:41:3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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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편의 표준, 국민이 제안하고 국민이 뽑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7일 생활편의 표준화 과제 선정을 위한 온라인 국민투표를 10월18일~11월1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지난 6월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641건의 표준화 수요를 발굴했다. 이후 전문가 검토를 거쳐 표준화 타당성과 시의성이 높은 후보 과제 22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표준화 후보 과제로는 △의류 치수 범위 표시기준 △간병 서비스 표준화 △아동 통학버스 안전운영 표준화 △장애인을 위한 수상 휠체어 표준화 △자동차 야영장 운영 가이드 등이 있다. 국표원은 이들 후보 과제 중 최종 생활편의 표준화 과제 선정을 위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최종 과제는 국민투표 결과를 반영해 '국민 생활편의 표준협의회'가 선정하고, KS표준 개발로 이어질 예정이다. 최종과제 중 우수 아이디어로 뽑힌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에 대해서는 상금이 지급된다. 국표원은 아울러, 하반기에도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추가로 진행한다. 국민투표와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민 생활편의 표준화 누리집(kslife.ks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생활편의 표준은 국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만큼 국민들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생활체감형 표준을 개발하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7 15:10:0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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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국감] 가스공사 미수금 14.3조원 '역대 최고'… "가스공사에 발전부담 전가"

한국가스공사 미수금이 14조3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때 민간 LNG발전사 영업이익은 1조8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정호(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가스공사 민수용(주택난방용) 미수금 역시 올해 상반기 기준 13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2020년 1941억원 대비 무려 71배 증가한 수준이다. 연도별 LNG 시황에 따른 가스공사-민간 수입자 도입량 변화를 보면, 2022년 전체 LNG 도입량 4630만톤 중 민간 직수입 물량은 717만톤으로 전체 국가 도입량의 15.5%에 달했다. 반면, 2023년 전체 4412만톤에서 민간은 937만톤(21.2%)을 도입했다. 민간 LNG발전사들은 2022년도와 같이 현물가격이 높을 경우 도입량을 줄이고, 가격이 낮아질 경우에는 다시 도입량을 늘렸다. 의무 비축이 없는 민간 LNG발전사는 고가 현물도입을 줄여 전력생산의 첨두부하를 담당하는 LNG발전 부담을 가스공사에 전가한 셈이고, 그만큼 가스공사는 고가 현물 구매를 하면서 부담이 커진 것이다. 실제로 최근 4년간 주요 LNG발전사 영업이익을 보면, 2020년 7331억원에서 2023년 1조8653억원으로 3년 사이 254%(1조1322억원) 증가했다. 비슷한 시기 가스공사 부채는 2020년 28조원에서 2024년 6월 기준 44조원으로 급증했고, 미수금이 6911억원에서 14조3718억원으로 불었다. 연이자만 8000억원에 달한다. 김정호 의원은 "국내 천연가스 수급의무가 없는 직수입 민간발전사는 LNG 현물 시황에 따른 선택적 도입으로 국가 발전량 수급 불안을 야기하고 고비용 발전부담을 공기업 발전사와 가스공사에 전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부담을 가중시켜 이득을 취하는 민간발전사의 체리피킹을 근절하기 위해 민간발전사의 비축 의무화, 불이행 패널티 부과를 즉시 도입하고, 에너지위기상황에서 에너지기업의 초과이익을 회수하는 횡재세를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울산 석유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자중기위 국정감사에서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은 미수금과 관련 "단독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정부와 협의하고 다각도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17 14:54: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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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자동차 수출액 역대 9월 중 최고… 전기차·하이브리드차 수출이 견인

9월 자동차 수출액이 역대 9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차 신차인 기아 EV3 수출 본격화, SUV 수출 확대, 한국지엠의 수출 회복세 등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를면, 올해 9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4.9% 증가한 55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9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전년동월 대비 1.6% 증가한 529억달러로 역대 최고다. 친환경차(승용 기준) 수출은 1년 전보다 12.3% 증가한 19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4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1.9% 증가한 6만2388대다. 특히, 투싼, 싼타페, 카니발 등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전년 대비 75.6% 급증한 10억1000만달러로 수출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승용차 모델별 수출량은 트랙스(2만2436대), 코나(1만7488대), 아반떼(1만6252대), 투싼(1만3077대), 트레일블레이저(1만2931대), 펠리세이드(9789대), 니로(9238대), 스포티지(7982대), 모닝(7557대), 쏘나타(7414대) 순이다. 자동차 생산량은 30만7000대로 1년 전보다 1.7% 증가했다. 지난해 9월보다 조업일수는 평일 기준 1일 감소했으나, 주요 완성차사는 해외 수요를 바탕으로 생산을 확대하면서 3개월만에 월 생산 30만대를 회복했다. 내수 판매량은 작년 9월보다 2.3% 감소한 13만1000대를 기록했다. 다만, 친환경차 판매는 5만9000대로 작년 9월과 비교해 37.9% 증가했고, 하이브리드차의 경우 4만6000대가 판매돼 월 최고 실적(2023년12월 4.1만대)을 경신했다. 업체별 승용차 국내 판매 비중은 현대차(39.0%), 기아(30.2%), 메르세데스벤츠(7.1%), BMW(6.0%), 르노코리아(4.2%), KG모빌리티(3.9%), 한국지엠(1.7%), 테슬라·렉서스·볼보(각 1.1%)가 상위 10위로 집계됐다. 이 중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르노코리아(201.6%), 렉서스(43.2%), 메르세데스벤츠(+20.2%), BMW(+14.4%) 순으로 높았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7 11:16:4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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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머노이드로 산업 AI 전환 속도낸다"… 2027년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 휴머노이드 개발

정부가 휴머노이드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로봇 기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 로봇을 반도체·배터리 등에 이어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신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성택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6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학교기업 에이로봇을 방문한 자리에서 "로봇분야 'A/X(인공지능 전환) 선도 프로젝트' 등을 통해 2027년까지 휴머노이드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최고 수준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박 차관은 "휴머노이드는 산업 AI 대전환의 핵심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미국, 중국 등이 대규모 선제 투자로 앞서나가고 있지만 우리도 인력과 기술력 등에서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휴머노이드 A/X 프로젝트가 AI, 로봇, AI반도체, 부품 기업 등의 역량을 결집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2027년 글로벌 최고수준의 휴머노이드 개발을 목표로 내년 상반기 중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로봇을 반도체, 배터리 등에 이은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며 "추후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될 경우 휴머노이드 등 로봇산업 발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휴머노이드(Humanoid)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로봇을 말한다. 최근 챗GPT 등 AI 기술 혁신으로 휴머노이드 관련 글로벌 투자는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 경쟁도 치열하다. 올해 1월 골드만삭스는 2035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규모를 380억달러로 예측했는데, 이는 불과 1년여 만에 6배 증가한 수준이다. 최근 엔비디아의 CEO 젠슨황은 "생성AI에 이어 물리(physical)AI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휴머노이드 등 로봇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도 테슬라는 이제 AI·로봇기업이라며, 수년 내 대량 생산을 목표로 자사 휴머노이드 모델인 옵티머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처럼 전 세계가 휴머노이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휴머노이드가 인간의 사고와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산업과 경제, 나아가 개인 삶의 질에 근본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휴머노이드가 가진 고도의 인지·판단 능력은 산업현장의 생산성·안전·품지 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정부도 지난달 26일 대통령주재 '제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산업의 AI 대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위해 주요 산업에 AI를 접목하는 '산업 A/X 선도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내놨다. 산업부는 2027년까지 300개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해 제조, 로봇, 디자인, 유통 등 각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AI와 AI반도체 등 신산업 성장동력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300개 프로젝트 중 가장 먼저 AI 자율제조 분야가 이번 달부터 시작된다. 한편 박 차관이 방문한 휴머노이드 전문기업 에이로봇은 이날 앨리스 4세대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에이로봇은 국제 휴머노이드 축구 경진대회 '로보컵'에서 3년 연속 수상한 국내 대표 휴머노이드 기업으로, 산업현장에 투입 가능한 휴머노이드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날 시연에서 앨리스는 여러가지 물건 중 사람이 음성으로 지시한 물건을 담아 옮기는 모습을 선보였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6 11:54:5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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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기업 현장애로 36건 해소… 장·차관 등 3개월간 기업현장 627회 찾아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3분기 '산업부 기동대(기업동향대응반)' 운영을 통해 현장방문·간담회 등 총 627회 산업계와 소통하고, 90건의 현장 애로를 발굴, 이 가운데 36건을 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해 11월 이후 현장방문·간담회·기업미팅 등을 통해 기업 애로해소를 지원하고, 새로운 정책과제 발굴 등을 위해 산업부 기동대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지난 3개월간 직급별로는 장·차관 70회, 실·국장 147회, 과장·실무자 410회 등 기업 현장을 방문해 산업 현장 목소리를 듣고 애로해소·규제개선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발굴된 애로·건의 사항은 총 90건(정책건의 30건, 규제개선 24건, 재정·세제 20건, 행정지원 16건)으로 관계기관 검토·협의를 통해 'K-조선 초격차 비전 2030 수립', '친환경차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 연장 발표', '산업단지 자동차종합수리업 입주 허용', '지속가능항공유(SAF) 확산전략 마련' 등 3분기 중 총 36건의 현장 애로를 해소했다. 박성택 산업부 1차관은 "우리기업들이 인공지능·로봇 등 미래 신산업에 과감히 도전하고 산업 전반에 걸친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현장 중심의 규제·애로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차관부터 실무자까지 현장을 직접 찾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우리기업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즉시 행동할 수 있는 산업부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6 11:00: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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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인체데이터 활용 신산업 발굴·육성 기반 마련 착수"

한국인의 인체치수 데이터를 수집·보급하는 정부의 '사이즈코리아'사업이 디지털전환 추세에 발맞춰 개편된다. 민간 참여를 확대해 인체데이터를 활용하는 신산업을 발굴·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6일 서울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1차 사이즈코리아 포럼'을 개최하고 인체데이터 활용·확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최신 인체데이터 연구 동향, 기업 활용 사례, 사이즈코리아 중장기 발전 방안이 공유됐다. 정부는 사이즈코리아 사업을 통해 1979년부터 한국인의 인체치수 데이터를 수집·보급해 왔다. 국가차원의 인체치수 데이터를 수집해 보급하는 사업은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국표원이 이날 공개한 사이즈코리아 중장기 발전 방안에는 '디지털 융합 측정 기술개발', '산업계 인체데이터 활용·확산 서비스 기반 구축', '제도,인프라 개선'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는 최근 AI(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데이터의 수요가 급증하고, 그 활용 형태도 능동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국표원은 그간 인체데이터를 수집해 의류·신발 등 기성 제조업에 활용해 온 데 그치지 않고 개인 체형·건강관리나 맞춤형 패션·착용기기 등 신산업 분야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 운영방식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날로 심화되는 글로벌 데이터 산업 주도권 경쟁 속에서 사이즈코리아의 인체데이터가 첨단기술과 융합해 헬스케어 서비스, 디지털 패션, 웨어러블 로봇 등 신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강조하며 "앞으로 포럼을 통해 민간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체데이터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6 11:00: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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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편리하고 안전한 전력-국도 SOC 사업 추진"

한국전력은 15일 부산 동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편리하고 안전한 전력-국도 SOC 사업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력-국도 건설계획부터 시설물 관리까지 공공 갈등 및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상호협력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로 내 전력설비 병행 건설을 위한 인·허가 협조, 국도와 전력망 건설사업의 계획 및 설비 현황 공유, 도로 및 전력설비 건설사업 관련 시공 및 안전관리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협약 이행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협력과제를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호곤 한전 송변전건설단장은 "도로-전력망 SOC 협력은 국민의 편익 제공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선형 SOC 기관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특히 전력·국도 등 대규모 SOC 사업의 경우 설비계획 및 건설을 담당하고 있는 양 기관의 협력이 SOC 사업의 국가적 편익을 극대화하는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전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전력-국도 SOC 사업의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타 기관과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6 09:25: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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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제주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 지원… 무탄소에너지 선도도시로 육성

정부가 제주에서 보다 혁신적인 에너지 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주도의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지원한다. 또 제주의 유일·특화 수자원인 용암해수 관련 산업을 지역의 고부가가치·지역 특화산업으로 키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2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6월 시행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에 근거해 분산에너지특화지역(분산특구)' 지정을 추진 중이다. 지역 단위에서 에너지의 생산·소비를 화성화하고 에너지 분야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취지다. 내년 1분기 지자체 공모를 통해 2분기 분산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다. 분산특구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 내 전력직접거래 특례가 시행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된다. 제주도는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풍력 설비 인프라를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도 전국 최고 수준이다. 제주도 연간 전기발전량의 22%를 태양광·풍력이 차지한다. 또 에너지 분야 실증사업 경험도 풍부하다. 이에 산업부는 제주에서 재생에너지 등 발전자원을 활용해 보다 혁신적인 에너지 신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주도 분산특구 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아울러 제주를 무탄소에너지 전환·확산 우수사례로 육성한다.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달성한 지역으로, 지난 5월에는 제주도 자체적으로 2035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비중 70%, 그린수소 6만톤 이상을 생산하겠다는 '에너지 대전환을 통한 2035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한 바 있다. 정부는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등 무탄소에너지의 공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금융 지원, 기술개발, 법·제도 제·개정 등을 추진해왔으며, 특히 제주가 무탄소에너지 전환과 확산의 우수사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규모 ESS 구축, 그린수소 생산 실증 등을 지원해 왔다. 이에 더해 이달 3일 출범한 글로벌 작업반을 통해 무탄소에너지 조달 수단, 검·인증 방법 등을 포함한 이행체계 합의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이를 CFF 참여기업의 실제 활용으로 연계해나갈 예정이다. 이옥헌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제주는 분산에너지특구 주요 후보지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여지가 높다"며 "무탄소에너지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글로버 기업들이 무탄소에너지 조달을 위해 데이터센터 구축 등 활발할 지역투자를 추진, 일자리 창출, 경기 활성화 등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 유일·특화 수자원인 용암해수(현무암층에 여과된 염지하수) 관련 산업을 지역 고부가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제주에 지난 2008년부터 1단계 용암해수 담수화를 위한 기반구축 지원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용암해수 활용 제품 개발과 생산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을 지속 지원 중이다. 아울러 '용암해수 미네랄 기반 건강지향성 고도화, 바이오소재 및 제품다각화 사업(2021~2025, 총사업비 224억원)'을 통해 생산 소재 제품의 효능 검증 등 기술지원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또 2025년까지 지식산업센터를 신축해 10개사 규모 기업을 추가로 유치할 예정이다. 이옥헌 정책관은 "제주도와 협력해 용암해수 관련 산업이 제주 특화산업으로 육성되도록 지속 지원할 예정"이라며 "사업화 성과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화해 용암해수 추출 미네랄 소재, 화장품 사업화 촉진 등 연관산업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5 16:39: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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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제조기 6개 제품 가격차이 최대 3.8배… 조유 농도·온도 정확성 차이 있어

시중에 유통 중인 분유제조기의 조유(調乳) 농도와 온도 정확성이 제품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분유제조기 6개 제품의 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발표했다. 분유제조기는 설정한 온도와 용량으로 분유를 자동 조제할 수 있어 신생아·영유아를 양육하는 가정에서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하는 시성비(시간 대비 만족도) 리빙용품으로 꼽힌다. 이번 시험·평가 대상 제품은 눈누(씨오케이컴퍼니), 리하스(태강컴퍼니), 버들(버들), 베베러브(내일의생활), 베이비브레짜(아이브이지), 브라비(진온) 6개 제품이다. 우선 제조된 분유가 국내 분유 제조사 권장 농도 대비 편차가 얼마나 작은지 시험한 결과, 버들, 베이비브레짜 2개 제품이 권장 농도 대비 1%포인트 이내 편차를 보여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눈누, 리하스, 베베러브 3개 제품은 '양호', 브라비 제품은 '보통' 평가를 받았다. 제조된 분유 온도가 설정 온도(40℃) 대비 얼마나 정확한지 확인한 시험에서는 버들, 베베러브, 베이비브레짜 3개 제품이 1℃ 이내 편차를 보여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조유 시간은 베베러브 제품의 조유시간이 가장 짧았고, 버들 제품이 가장 길어 제품 간 최대 2분 이상 차이가 났다. 분유 뭉침은 모든 제품에 이상이 없었으나, 분유 거품 발생 정도를 확인한 결과 눈누 1개 제품에서 거품이 발생했다. 신생아·영아 수유 시 분유 거품은 배앓이를 유발할 수 있다. 작동 중 발생하는 소음의 크기는 전자레인지와 비슷했고, 드럼세탁기보다는 낮은 수준이었다. 브라비 제품 소음이 55dB로 가장 작았고, 베이비브레짜 제품 소음이 67dB로 가장 커 최대 12dB 차이가 났다. 제품 가격은 최저 14만2000원 ~ 최대 53만8000원 수준으로 제품 간 최대 3.8배 차이가 있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5 15:31: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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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 한전 김태균 본부장·삼전 김윤선 마스터 등 정부포상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년 세계 표준의 날' 기념식을 열고 표준화를 통해 산업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단체에 총 40점의 포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포상 수여식에서는 27년간 전력망 기술 표준화에 매진해 온 한국전력공사 김태균 기술혁신본부장이 차세대 전력망 기술 표준화를 우리나라가 주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공로 등으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특히 올해 국제표준화기구(IEC)는 향후 중점적으로 표준화를 진행할 과제로 김 본부장이 제안한 '중전압직류 배전망 기술'을 채택했다. 또 삼성전자 김윤선 마스터는 25년간 이동통신 분야 국제표준화에 기여한 공로로, 특히 5G 국제표준 제정을 주도하고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미래시장을 지배할 첨단기술의 주도권 경쟁의 핵심은 표준"이라며 "우리나라의 첨단산업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부는 국제표준 개발 속도를 올리고 민간이 주도하는 지속적인 표준화 화동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올해 세계 표준의 날을 시작으로 표준화 성과를 공유하는 '표준 주간'을 이날부터 18일까지 운영한다. 표준 주간에는 △사이즈 코리아 포럼 총회 △참조표준 사업화 우수성과 발표회 △R&D-표준 연계 우수성과 발표회 △국가표준 코디네이터 성과 발표회 △생활편의 표준화 아이디어 국민투표 등이 진행된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5 14:18: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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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붐업코리아 Week' 개막 … 62개국 1000여개사 바이어 방한

미국·유럽·중국 등 62개국 1000여개사 바이어와 국내 첨단산업·소부장·바이오의료 등 수출 유망기업 3000개사가 2주간 전국 전시장에서 만나 수출상담을 진행한다. 지역 관광프로그램과 연계한 K-수출 마케팅과 내수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6~31일까지 2주 간 해외 바이어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국내 기업과의 비즈니스 계약체결을 지원하는 '수출 붐업코리아 Week'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출 붐업코리아는 그간 단일 수출상담회 형식으로 운영돼 왔으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국 20개 산업전시회, 문화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기간과 규모를 대폭 확대했다. 행사는 16일 부산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를 시작으로 서울(한국전자전, 반도체전), 대구(미래모빌리티엑스포), 일산(로보월드, 국제건설기계전) 등 전국 각지의 전시장에서 국내 우수기업들이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각자의 제품과 기술력을 선보인다. 행사 주체, 범위,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기존에는 KOTRA가 중심이 돼 수도권 위주 상담회만 개최했으나, 이번부터는 코엑스, 벡스코, 킨텍스, 엑스코 등 전국 주요 전시장과 전시회 운영사, 지자체, 관광공사 등 다양한 수출지원기관이 참여하며 마케팅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행사에는 국내기업 3000여개사와 바이어 1000여개사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운영된다. 아울러 수요자 중심의 수출 마케팅을 위해 참여기관이 원팀으로 협업해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KOTRA 해외 무역관이 제품 소싱수요가 있는 바이어를 국내로 초청하면, 전국 전시회가 협업해 국내 유관 제품과 매칭 후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요 전시장은 연계 홍보 및 전시장 간 차량 배차를 지원한다. 문체부와 지자체가 협업해 지역 전시회와 연계한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모든 방한 바이어들에게는 숙박·식사에 활용할 수 있는 지역관광 바우처를 지급하고 다양한 현장 방문과 관광코스 참관도 지원한다. 일산(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스타필드), 서울(더현대서울, 한강 크루즈, 홍대 거리, 광화문, 경복궁), 대구(수성못, 사유원, 서문시장) 등 지역별 다양한 문화 체험과 관광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에 전국 전시장을 중심으로 20여만명 가량의 참관객과 바이어의 음식, 숙박 등 관광 소비가 이어지며 수도권에 집중된 전시산업이 지역에서도 활성화되는 계기가 되고, 내수 활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역관광 및 전시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최근 물가 상승 등으로 위축되고 있는 내수시장에도 수출 활성화의 온기를 전파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공사 대표 수출상담회에 20개 산업별 전문 전시회와 관광 지원프로그램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최초로 추진하는 만큼 우리 기업의 성공적인 수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5 11:02: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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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체코 원전, 부당한 무역특혜처럼 얘기하는 건 안타까운 상황"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체코 원전 금융지원 논란과 관련 "수출신용은 당연히 해야되는 역할인데, 이를 부당한 무역 특혜, 금융 특혜를 줘서 하는 것처럼 얘기하는 건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기자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무보가 작년에 제공한 수출신용이 245조원쯤 되고, 수출입은행이 약 77조원 정도 제공했는데, 그게 기반이 돼 역대 최대 무역 수출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안 장관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수출신용협약을 언급하며 "전세계 OECD 메이저 국가 수출신용기관들이 불공정 경쟁을 하지 않도록 기본적 룰이 만들어져있다"며 "우리나라에 있는 수출신용기관들도 프랑스나 다른 나라 수출신용기관과 같은 조건으로 경쟁했다. 국회 가서 거듭 말씀드렸지만 문서에도 써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죽 답답하면 문서 보여드렸다"며 "재무적이나 경제적 타당한 경우에 한해 우리도 당연히 지원할 의향이 있다라는 의향서를 제출했었고, 그 문서가 금융지원을 하는 게 아니라는 걸 명시했는데, 그런 문서를 들고와서 부당한 금융지원이라고 하시니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체코 원전을 '덤핑 수주'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체코 언론에서도 가격 차이는 별로 없었다는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왜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덤핑으로 폄하할 일을 정말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코 원전은)바라카 원전 사업비와 비교해도 체코에서 나온 예상 사업비는 그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충분히 수익성을 보장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체코 원진이 덤핑수주라면)삼성이나 LG 수출도 다 덤핑이라고 얘기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안 장관은 아세안 정상회의 계기 순방 성과에 대해서는 "(아세안과)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했다"며 "아시아는 경제 전체로 보면 우리 무역 투자의 두번째 카운터파트너다. 중미 사이에 껴있고, 공급망이나 에너지 분야, 에너지안보 정책을 보면 시장이 커지고, 우리 기업들이 나가서 투자를 해서 경쟁력을 키워가는 전략 거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필리핀과 체결한 바탄원전 타당성조사 MOU에 대해선 "상당히 오랜 기간 방치돼 있는 설비를 어떻게 활용 가능한지 한수원에서 점검하겠다는 것"이라며 "(바탄원전 참여에 대한)경제성 등이 나오면 필리핀 정부와 어떤 것들을 준비해야 할지 여러가지 단계에 걸쳐 조사를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기 ·가스요금 인상에 대해선 "지금 실무진에서 인상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당연히 요금이 정상화돼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대가 있다. 시점과 수준의 문제"라고 말했다. 안 장관은 올해 역대 최대 수출 목표와 관련 "히말라야 정상 등정 위해 마지막 베이스캠프를 출발한 심정"이라며 "정상 등정 직전에는 꼭대기 가면 구름 껴있고, 여러가지 지정학적 전세계 불확실성 많지만 최대한 노력해 최대 실적 달성해서 산업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내달 9일부터 시작되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관련 "그동안 낙수효과 없고 수출과 내수 따로 논다는 얘기가 있어서 산업부도 내수 진작 차원에서 올해 참여 기업을 최대로 만들어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자동차와 가전제품 할인이 많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국민들고 기대하는 게 있는데, 업계와 노력해서 내수 진작 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4 16:44: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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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산업데이터 협력… "산업 AI 전환 가속화"

정부가 우리 산업의 AI(인공지능) 전환을 위해 독일과 산업데이터 협력을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제1회 한-독 산업데이터 플랫폼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오승철 산업기반실장, 독일 연방경제기후보호부 등 양국 정부 담당자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지난 6월 한-독 산업장관회담, 9월 제3차 한-독 산업협력대화에서 논의된 산업데이터 공유 및 플랫폼 협력의 후속조치다. 아울러 지난 4월 구축된 산업데이터 플랫폼 관련 양국 민간협력체계에서 처음으로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서 양국 참석자들은 산업데이터 플랫폼 정책 추진상황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플랫폼 연동을 위한 표준, 공유 확산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을 계기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독일측 '인더스트리 4.0(Industrie 4.0)' 관련 기관인 'LNI 4.0(Labs Networks Industrie 4.0)은 산단형 산업데이터 공유와 데이터 표준 개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독일과의 산업데이터 플랫폼 협력 체계 구축은 우리 산업계가 산업데이터를 공유 및 활용해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하는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독일 측과 산업데이터 표준, 상호인정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 등을 통해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4 15:13: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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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디지털통상협정 6차 협상… "디지털통상 규범, 협력 논의"

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이 서울에서 디지털통상 규범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15일~17일까지 서울에서 EU와 양측 정부 대표단이 참여한 가운데 '제6차 디지털통상협정(DTA)' 공식 협상이 개최된다고 14일 밝혔다. 양측은 한-EU 무역위원회 계기 합의한 한-EU 디지털 통상원칙에 기반해 높은 수준의 디지털 통상규범 마련을 목표로, 작년 10월 협상 개시 선언 후 브뤼셀과 서울을 오가며 5차례 협상을 진행했다. 디지털통상이란 인터넷 등 전자적 수단에 의한 상품·서비스·데이터 등 교역과 이와 관련된 경제주체 간 초국경적 활동 전반을 의미한다. 양국은 음원 등 전자적 전송물에 대한 무관세 혜택, 전자서명의 법적효력 인정 등 전자상거래 원활화와 온라인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한 디지털 경제 신뢰 구축, 상대국 디지털 제품에 대해 자국 또는 제3국의 동종 디지털 제품에 비해 불리하지 않은 대우 부여 등과 관련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 6차 협상에서는 그간 협상 결과를 토대로 조항별 논의를 지속해 협상 진전방안을 모색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EU 디지털 통상협정은 거대경제권인 EU와의 디지털 통상 규범을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양국 간 디지털 상품 및 서비스 교역을 활성화하고, 안정적인 데이터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회 확대 및 협력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4-10-14 14:01:11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