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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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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사정관, 8촌 혈족·4촌 인척 전형서 배제… 올해 정시모집부터 적용

- 고등교육법 시행령 국무회의 의결 올해 대학 정시모집부터 대학 입학사정관은 8촌 이내 혈족이나 4촌 이내 인척, 최근 3년 내 가르친 적 있는 학교·학원 제자의 입학 전형에서 배제된다. 교육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개정은 올해 4월 고등교육법 상 대학 입학사정관 배제·회피 근거조항이 신설됨에 따라 회피 신고대상을 구체화한 후속조치다. 개정 고등교육법은 입학사정관과 배우자, 전 배우자는 해당 대학 응시생과 4촌 이내 친족 관계에 있는 경우 해당 학생 선발 업무에서 배제토록 했다. 또 입학사정관이나 배우자, 전 배우자가 학원법에 따라 응시생을 교습하거나 과외교습한 경우 등 대통령령으로 정한 관계에 있는 경우 스스로 회피 신청하도록 했다. 시행령에 따라 입학사정관이 회피해야 할 응시생이 구체화 됐다. 시행령은 입학사정관(배우자, 전 배우자 포함)이 회피해야 할 응시생으로 ▲민법상 친족인 경우 ▲최근 3년 이내 학교에서 교육한 경우 ▲그 밖에 대학의 학칙으로 정한 경우다. 민법상 친족은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이다. 또 최근 3년 이내 학교·학원·과외에서 가르친 적이 있는 응시생이 있으면 이를 학교에 신고하고 회피해야 한다. 아울러 대학의 장이 입학사정관 등과 응시생이 4촌 이내의 친족관계를 확인해 전형에서 배제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개인정보를 수립·이용하는 근거가 마련됐다. 개정 고등교육법과 시행령은 이달 24일부터 시행되고 대학 정시모집부터 적용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개정으로 대학의 학생 선발과정을 보다 명확히 하고 대입전형 운영을 공정하게 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2019-10-15 10:22: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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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연구팀, '영화 속 성별 캐릭터 묘사의 편향성' 분석 성공

KAIST 연구팀, '영화 속 성별 캐릭터 묘사의 편향성' 분석 성공 문화기술대학원 이병주 교수 연구팀, '컴퓨터 비전 기술' 이용 KAIST(총장 신성철)는 문화기술대학원 이병주 교수 연구팀이 컴퓨터 비전 기술을 이용해 상업 영화에서 남성과 여성 성별 캐릭터 묘사의 편향성을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영화가 다루는 소재와 연출 방식이 사람들의 성 의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할리우드 역시 영화의 묘사가 관객에게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진행해 제작에 적극 반영한다. 일반적으로 영화에서는 여성 캐릭터의 성별 묘사 편향성을 벡델 테스트(Bechdel Test)를 통해 평가한다. 그러나 벡델 테스트는 여성 캐릭터의 대사만으로 판별하기 때문에 시각적인 묘사와 전체 영화 내에서의 여성 캐릭터의 비중을 고려할 수 없으며, 여성 캐릭터 혼자 극을 이끄는 영화에 적용이 어렵다. 또한, 여성 캐릭터만을 평가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남성 캐릭터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지를 알 수 없으며, 테스트에 통과하거나 하지 못하는 이분법적 잣대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성별 묘사가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충분히 대변하기 어렵다. 아울러 평가자가 영화를 보고 판단하기 때문에 오류 발생 가능성이 있다. 이병주 교수 연구팀은 영화의 시간적, 시각적 특성을 반영해 성별 묘사 편향성을 측정하기 위해 이미지 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효과적 분석을 위해 24프레임(fps) 영화를 3프레임으로 다운 샘플링한 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얼굴 감지 기술(Face API)로 영화 캐릭터의 젠더, 감정, 나이, 크기, 위치 등을 확인했다. 이어 사물 감지 기술(YOLO 9000)로 영화 캐릭터와 함께 등장한 사물의 종류와 위치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2017년과 2018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와 우리나라 영화 40편을 대상으로 이미지 분석 시스템을 통해 ▲감정의 다양성(Emotional Diversity) 등 여덟 가지 지표를 분석해 상업 영화 내에서의 성별 묘사의 편향성을 연구했고, 영화 대부분이 여성을 편향적으로 묘사하고 있음을 정량적으로 밝혀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성 캐릭터는 슬픔, 공포, 놀람 등의 수동적인 감정을 더 표현하는 반면, 남성 캐릭터는 분노, 싫음 등의 능동적인 감정을 더 표현했다. 특이하게 여성 캐릭터는 남성 캐릭터보다 행복한 감정을 유독 많이 표현했는데 이는 표현 가능한 감정의 다양성에도 불구하고 여성 캐릭터의 감정은 단조롭게 표현됐음을 보여준다. 또 여성 캐릭터가 자동차와 함께 나오는 비율은 남성 캐릭터 대비 55.7%밖에 되지 않았던 반면, 가구와 함께 나오는 비율은 123.9%를 보였다. 아울러, 여성 캐릭터의 시간적 점유 정도(Temporal Occupancy)는 남성 캐릭터 대비 56% 정도로 낮았으며, 평균 연령(Mean Age)은 79.1% 정도로 어리게 나왔다. 특히 앞서 언급한 두 지표는 우리나라 영화에서 두드러지게 관찰됐다. 이병주 교수는 "우리나라는 1인당 연간 평균 영화 관람이 4.25회로 가장 영화를 많이 보는 나라이며, 대중이 많이 접하고 영향력 있는 매체 중 하나다"라며 "따라서 영화 내 묘사가 관객들의 생각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돼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영화 제작은 더욱 신중하게 제작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KAIST 인문사회과학부에서 추진한 석박사모험연구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장지윤, 이상윤 석사과정이 주도한 이번 연구 결과는 소셜 컴퓨팅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컴퓨터 기반 협업 및 소셜 컴퓨팅 학회'(CSCW)에 발표됐다.

2019-10-14 15:16:4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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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내년 '초등돌봄 수요' 모바일 조사

교육부, 내년 '초등돌봄 수요' 모바일 조사 초 1~5학년, 내년 입학 예정 학부모 대상 교육부는 2020학년도 초등학생의 돌봄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15일~25일까지 모바일을 이용해 초등하교 1~5학년과 내년 초등학교 입학 예정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범부처 합동 수요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요조사는 지자체와 학교가 내년 새학기 초등돌봄 계획을 수립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조사 시기를 10월로 앞당겨 실시하고 결과는 11월에 제공할 계획이다. 조사는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시도교육청,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을 통해 진행된다. 이번 조사는 전체적인 수요파악을 위한 조사이고, 돌봄신청 조사는 이후 사업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설문에 응하는 학부모는 자녀의 돌봄이 필요한지와 필요한 시간, 필요로 하는 돌봄서비스 형태(초등돌봄교실, 지역아동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등에 대해 응답하면 된다. 강주홍 교육부 온종일돌봄체계 현장지원단장은 "지역사회 중심의 돌봄 정책 수립을 위해서 정확한 돌봄 수요파악이 중요하며, 이번 수요조사가 지역사회의 돌봄 기반을 구축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며 "아울러 현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온종일 돌봄 정책이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관련 정책의 법제화 등 제도적 정비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10-14 14:36: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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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3 마지막 수능 모의시험… 44만명 응시

올해 고3 마지막 수능 모의시험… 44만명 응시 "수시냐 Vs. 정시냐"… 수능 30일 앞둔 학습 전략 필요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하는 마지막 모의고사가 15일 치러진다. 서울시교육청은 15일 수능에 대한 적응력을 제고하고 학생의 대학진학 및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고3 대상 올해 마지막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2020학년도 수능 체제에 맞춰 한국사 응시가 필수이고, 수학 영역에서 학생의 희망에 따라 가형, 나형 문제를 선택할 수 있다. 응시 영역은 국어, 수학(가,나),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 및 한문(아랍어Ⅰ, 베트남어Ⅰ 제외)영역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과정에 충실하고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으로 구성, 학교 수업에 충실한 학생이면 해결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고 설명했다. 시험에는 서울 소재 255교 7만9000여 명을 포함해 전국 1828교 44만명이 응시한다. 시험은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0분까지 5교시에 걸쳐 실시된다. 성적 처리기관은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며, 개인별 성적표는 오는 30일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지난 6월과 9월 치른 모의평가 결과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어려운 수준의 난이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험생들의 학습 대비 전략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학생의 감소와 지난해에 이어 재도전에 나서는 재수생 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입시업계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 동안 모든 과목에 올인하기보다는 영역별·수준별 학습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다. 특히 학생부위주로 치러지는 수시모집 또는 수능 성적 위주로 뽑는 정시모집에 지원할지 여부에 따른 학습 요령도 필요하다. 수시모집의 경우 수능 점수를 최저학력 기준으로 반영하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 단위 영역별 최소 등급을 유지하는 전략이 우선 순위다. 성적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단기간 성적을 올리기 어려운 국어나 수학보다는 절대평가 영어나 탐구 영역에 적절한 학습 시간을 투입하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반대로 정시 모집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이라면 상대적으로 영역별 고른 성적 유지나 향상에 주력해 전체 영역의 총점 성적을 높이는 전략도 필요하다. 대학이나 학과별 차이가 있지만 정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고려해보면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탐구 순으로, 자연계열은 수학, 과학탐구, 국어, 영어 순으로 학습 비중을 높게 두는게 좋다. 또 영역별 1~2등급의 상위권 수험생은 실전 문제 풀이 위주로 마무리 학습 전략을 짜고, 3등급 이하의 중하위권의 경우는 실전 문제 풀이와 함게 틀린 문제에 대한 개념 확인 학습을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소장은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수험생이라면 남은 기간 수능 목표 영역을 선택해 학습량을 늘리는 '선택과 집중' 즉, 취사선택 전략이 필요하다"며 "정시가 목표인 수험생은 전체 영역 총점 성적을 높이도록 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영역별·수준별 학습 시간을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9-10-14 14:22:0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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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신입 지원자 연령 높아진다"… 기업 72.2% "30대 이상 신입사원 채용 경험"

"대졸 신입 지원자 연령 높아진다"… 기업 72.2% "30대 이상 신입사원 채용 경험" 사람인, 인사담당자 327명 설문조사 대졸 신입 지원자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72.2%는 '30대 이상 신입사원 채용 경험'이 있었다. 14일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327명을 대상으로 '대졸 신입 채용 시 연령'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업 10곳 중 7곳(72.2%)은 최근 대졸 신입 채용 시 지원자의 연령대가 '높아지는 추세'라고 답했다. '변동 없다'는 의견은 20.8%, '낮아지는 추세'라는 의견은 7%였다. 연령대가 높아지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다양한 스펙 쌓느라 시간이 많이 걸려서'(50.8%)가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취업난이 지속되서'(36.4%), '지원자의 눈높이가 높아서'(35.6%), '휴학, 졸업유예가 보편화되어서'(34.3%), '양질의 일자리가 많지 않아서'(25.4%), '고학력자가 늘어나서'(24.2%)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전체 기업 중 72.2%는 올해 30대 이상 신입사원을 채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지원자 대비 30대 이상 신입 지원자의 비율은 34%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0% 이하'(30.5%), '20%'(16.5%), '50%'(14.4%), '30%'(12.3%), '60%'(7.6%), '40%'(7.2%) 등의 순이었다. 30대 이상 신입 지원자의 비율 역시 지난해와 비교해 '비슷했다'는 답변이 48.7%로 가장 많았고, '증가했다'는 의견이 39.8%로 뒤를 이었다. '감소했다'는 의견은 11.4%였다. 대졸 신입사원의 적정연령이 있다고 대답한 기업은 남성 대졸 신입사원의 적정연령을 27.9세로, 여성 대졸 신입사원의 적정연령을 25.7세로 생각하고 있었다. 또한, 기업이 생각하는 대졸 신입사원의 마지노선 연령은 남성이 평균 32.1세, 여성이 평균 30.5세로 집계됐다. 한편, 기업들은 연령 마지노선을 넘긴 지원자를 꺼리는 이유(복수응답)로 '기존 직원이 불편해 할 것 같아서'(54.3%)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조직의 위계질서를 흐릴 것 같아서'(42.4%), '본인이 조직 적응을 어려워해 조기퇴사 할 것 같아서'(32.5%), '나이만큼 연봉 등 눈높이도 높을 것 같아서'(31.8%), '입사 동기들과 잘 어울리지 못할 것 같아서'(23.8%) 등의 이유를 들었다.

2019-10-14 13:47: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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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57.7% "면접 후 기업이미지 변해"

구직자 57.7% "면접 후 기업이미지 변해" 잡코리아, 구직자 1070명 설문조사 구직자 10명 중 약 6명은 면접을 본 후 기업 이미지가 대체로 변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잡코리아가 올해 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구직자 1070명을 대상으로 '면접 후 기업이미지 변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대체로 변했다(57.7%)'는 답변이 '대체로 변함없다'(42.3%)보다 많았다. 면접 후 기업 이미지가 대체로 변했다고 느끼는 구직자 중에서는 '기업 이미지가 나빠졌다'(60.9%)는 응답자가 '좋아졌다'(39.1%)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구직자들은 면접 시 기업 이미지를 결정짓는 요인(복수응답)에 대해 '면접관의 인상과 태도'(61.1%)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채용담당자의 태도'(43.3%), '면접을 보러 갔을 때 마주친 직원들의 표정과 사내 분위기'(41.4%), '면접장에서의 분위기'(41.3%), '직원 복지제도'(32.8%) 순이었다. 잡코리아 변지성 팀장은 "입사지원할 때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해당기업에 호감을 갖고 긍정적인 기회를 기대한다. 이에 채용과정에서 이러한 긍정적인 유대감이 유지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채용은 물론 장기적인 기업 이미지 관리 차원에서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2019-10-14 13:38: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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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맛있는 정릉아리랑시장' 만든다

국민대 '맛있는 정릉아리랑시장' 만든다 '특화 상점 레시피 고도화' 프로젝트 추진 식품영양학과 교수·학생, 전문가와 함께 신메뉴 개발해 제공 국민대학교(총장 임홍재) 교수와 학생들이 신메뉴를 개발해 학교 인근 정릉아리랑시장 식당 세 곳에 제공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국민대의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의 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념이 좀 자극적입니다. 간을 다시 맞춰야 할 것 같아요." 지난 7일 정릉아리랑시장, 한 무리의 상인들이 인근 식당들이 개발해 내놓은 신메뉴를 시식과 평가가 진행됐다. 이날 정릉아리랑시장의 식당 세 곳이 선보인 메뉴는 국민대 교수와 학생들이 연구한 레시피를 전수받은 것으로 이날 시식회를 통해 메뉴의 수정과 보완도 이뤄진다. 이날 시식회는 국민대학교의 '특화 상점 레시피 고도화' 프로젝트에 따른 것으로, 국민대 교수와 학생들은 식당 메뉴 중 대학생이 선호하는 맛과 괴리가 있는 일부 메뉴에 대해 청년들의 유인도가 높은 레시피를 신규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8월부터 약 2개월간 연구를 진행했다. 프로젝트에 따라 국민대 식품영양학과 이민아 교수와 학생들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정릉시장의 식당들을 방문해 기존 메뉴들을 점검하고 신메뉴 개발 방향을 정했다. 이를 토대로 이달 첫 주 교내 구성원과 정릉아리랑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시식회와 품평회를 열었다. 국민대는 향후 신메뉴가 확정돼 판매되면 매출 증대 여부도 지속 모니터링해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국민대와 함께 지난 2개월간 머리를 맞댄 식당 세 곳은 새로운 메뉴로 고객을 찾을 계획이다. 양념·후라이드 치킨 위주의 우리집양념통닭의 경우는 식재료의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닭껍질 튀김, 닭똥집 튀김 등을 새로 선보여 승부수를 던질 계획이다. 또 부미식당은 삼겹살덮밥과 불고기덮밥을, 성원쌈밥은 닭목살볶음을 신메뉴로 추가해 시식 평가단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았다. 전통시장 대학협력 사업추진단장을 맡은 국민대 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황보윤 교수는 "단순히 메뉴 개발을 넘어 젊은층이 선호할 수 있는 매장 인테리어, 서비스 등도 함께 고안했다"며 "향후 활동은 개발된 신메뉴 홍보를 위해 유튜브와 블로그 활동을 지원하는 소셜 미디어 지원팀이 운영될 것이며 젊은 층의 시장 방문을 증가시키기 위한 볼거리용 조형물 제작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2019-10-13 13:29:5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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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4일 양재 aT센터서 '2019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전' 개최

교육부, 14일 양재 aT센터서 '2019년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전' 개최 교육부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평생학습, 삶의 가치를 더하다'를 주제로 '2019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16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시상식 등도 함께 열린다. 평생학습대상 대상(국무총리상)은 은평구 내 28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한 지역네트워크형 대안대학인 은평시민대학이 차지했고, 우수상 5명 등 총 20명이 수상했다. 개인부문 우수상(교육부장관상)은 평생학습을 통해 보일러 분야 전문가(2002년 대한민국 명장)가 돼 정년 후에도 사회활동에 참여한 성광호 씨와 충주열린학교 운영 등 교육소외계층에게 재능기부 활동을 한 정진숙 씨가 선정됐다. 사업부문 우수상(교육부장관상)은 충주시 평생학습관의 '자공공,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젝트', 경상북도 포항시의 '마을평생교육 활성화사업', 강원도 횡성군의 '횡성소망이룸학교'가 차지했다. 서울 성동구, 부산 동래구, 세종시, 경기 광주시, 하남시, 전북 고창군, 전남 해남군 등 7개 기초자치단체는 올해 평생학습도시 지원 사업 대상으로 새로 지정돼 동판을 받는다.

2019-10-13 12:50: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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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채면접, 탈락 부르는 치명적 실수는?

하반기 공채면접, 탈락 부르는 치명적 실수는? 올 하반기 신입공채 면접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면접 유형'이다. 하반기 면접 전략과 탈락을 부르는 면접에서의 치명적 실수는 무엇일까. 13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삼성, SK, 롯데그룹 등은 1차 실무면접, 2차 임원면접 등 단계별 시행되는 기존 면접 대신 하루에 모든 면접을 끝내는 '원데이 면접'을 치른다. KB국민은행,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빙그레, JW중외제약, KT&G는 AI면접을 도입해 직무 적합도를 판단한다. 이밖에 실무면접, PT면접, 토론면접, 인성면접 등 다양한 면접 유형이 선보인다. 이처럼 다양한 면접전형에서는 지원하려는 기업과 산업에 대한 이해, 스스로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기반으로 각 면접전형 유형에 따른 대응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자기소개서 등 제출한 서류와 면접 응답내용 사이의 괴리감을 없도록 지원서에 작성한 내용을 반복 숙지해 예상질문과 답변을 적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사소하지만 치명적일 수 있는 면접장 실수로는 '달달 외운 모범 답안', '~것 같습니다'나 '~로 알고 있습니다' 등의 애매한 답변 등이 꼽힌다. 잡코리아 윤성훈 컨설턴트는 "가장 안타까운 지원자 유형은 '너무 외운 티가 나는' 지원자"라며 "예상 질문을 뽑고 문장의 형태로 외우면 정확히 외운 문장을 말하지 못할 경우 큰 실수로 연결되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면접을 준비할 때는 문장이 아닌, 꼭 말해야 하는 단어를 중심으로 답변을 준비하고 이 단어들을 연결해서 답변하는 연습을 해보자"고 조언했다. 질문을 받은 뒤 응답하기까지 잠깐의 시간 지체는 부정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그룹 면접에서 공통 질문이 주어지면 지원자간 생각 차이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많으므로 80% 앍고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하면 가장 먼저 대답하는 게 유리할 수 있다. 이밖에 면접장 분위기에 따라 면접 결과를 지레 예측해 위축되거나 될대로 되란 식의 태도를 보이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면접관의 압박질문에 발끈하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지 않고 차분하고 겸손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2019-10-13 12:38: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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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교육, 베트남 응웬짜이대학에 '한국어 스마트러닝 수업' 개설

비상교육, 베트남 응웬짜이대학에 '한국어 스마트러닝 수업' 개설 글로벌 교육 문화 기업 비상교육(대표 양태회)은 지난 8일 베트남 응웬짜이대(총장 응웬 띠엔 루언)에서 한국어 스마트러닝 강의실 개소식을 갖고 첫 수업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비상교육은 지난 8월 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응웬짜이대와'베트남 디지털 한국어 교육 역량 강화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은 비상교육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이미경)이 협력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 (Inclusive Business Solution, IBS) 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비상교육은 응웬짜이대 한국어학과에 자사가 개발한 한국어 스마트러닝 솔루션 (Korean LAnguage Smart Solution, KLaSS) 프로그램과 한국어 교재, 교수법을 지원하고 전자칠판과 태블릿 PC 등 디지털 수업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응웬 띠엔 루언 총장은 "많은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하고 있고, 한국 기업에 취직하려는 베트남 청년도 늘고 있어 조만간 한국어가 베트남에서 영어에 이어 제2의 외국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특히 응웬짜이대에서는 내년부터 한국어 전공 신입생을 지금의 2배인 120~130명으로 늘릴 계획이 있다. 이를 토대로 우리 대학이 목표로 삼고 있는 '글로벌 시민을 육성하는 명문 대학'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비상교육은 응웬짜이대를 시작으로 베트남 대학에 모두 24개의 한국어 스마트러닝 강의실을 설치하고, 한국어 통·번역이 가능한 고급 인력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노중일 비상교육 GEO Company 대표는 "한국의 교육기업과 베트남의 대학이 한국어 교육을 위해 협력하는 것은 향후 더 많은 분야에서 양국이 힘을 합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며 "비상교육은 양국의 소통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2019-10-13 11:51: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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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박물관, 15일부터 '근대 불교의 수호자들' 특별전

동국대 박물관, 15일부터 '근대 불교의 수호자들' 특별전 '진관사 태극기', '인중근 의사 유묵' 등 유물 선보여 동국대 박물관(관장 최응천)은 오는 15일부터 12월13일까지 특별전시실에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근대 불교의 수호자들'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특별전은 도입부 '격동기의 조선, 그리고 일본의 침탈', 1부 '불교, 일제에 저항하다', 2부 '한국불교를 수호하다', 3부 '전통 위에 도약하다' 등 총 4부로 구성, 100년 전 항일운동의 선봉이 됐던 당시 불교계의 활약상과 불교정신이 담긴 유물이 선을 보인다. 특히 10년 전 진관사 칠성각에서 발견된 진관사 태극기가 2009년 등록문화재 지정 이후 처음으로 일반에 전시된다. 진관사 태극기는 일장기 위에 덧칠해 만든 것으로, 3.1운동 당시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동안 진관사 태극기는 보존을 위해 진관사 밖으로 나온적이 없다. 또 동국대 박물관 소장 보물 제569호 안중근의사 유묵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과 한용운의 친필 '磨杵絶葦'도 전시되고, 최초로 한용운의 염주도 공개된다. 이외에도 민족대표이자 한용운의 사형인 백용성 관련 유물과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했던 프랑스 유학승 김법린의 유품, 근대 불교미술을 대표하는 흥천사 감로도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동국대 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진관사, 선학원, 흥천사, 정법사, 안양암, 성종사, 동국대학교 중앙도서관, 범어사 성보박물관, 통도사 성보박물관, 월정사 성보박물관, 금정중학교, 독립기념관 등 많은 기관이 협력했다"며 "100년 전 일제강점의 암울함 속에서도 뜨겁게 저항하던 근대 붉교계를 조명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근대 불교의 수호자들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19-10-13 11:42: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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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산학협력단, (주)에스테팜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

숙명여대 산학협력단, (주)에스테팜과 기술이전 계약 체결 최경민 교수팀 개발 '피부 재생 등에 탁월한 섬유아세포배양액 담지 구조체 제조기술' 숙명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설원식)은 지난 10일 교내 행정관에서 미용성형 의료기기 및 의약품 전문기업 (주)에스테팜(대표 이재혁)과 '세포배양액 담지구조체 제조 방법과 광자극을 활용한 마스크팩 제조기술'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부 최경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피부의 세포 재생과 치료에 탁월하다고 알려진 세포배양액 내의 단백질 및 유기 영양소 전 성분을 담지할 수 있는 구조체를 저온 또는 상온에서 제조함으로써 성분의 변성 없이 화장품을 제조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기존에 섬유아세포배양액을 담지하는 구조체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으로 선행해야 했던 열을 사용한 필름 제조공정이 아닌, 저온 또는 상온에서 광자극을 이용해 제조해 섬유아세포배양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 기술로 평가받는다. (주)에스테팜은 최근 기능성 화장품 큐티셀의 성공적인 출시에 이어 이번 기술 이전을 받음에 따라 기존 보유하던 섬유아세포 배양액기술과 이를 보호할 수 있는 노하우를 모두 확보하게 됐다. 설원식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기술이전을 계기로 대학 내 실용화 자산의 기술 사업화를 산업체에 확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재투자를 통한 후속 연구를 추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이뤄 숙명여자대학교만의 기술사업화 성공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0-13 11:27: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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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에 '유아 보호 장구 장착 의무화' 했더니… 유치원 현장학습만 줄어

차량에 '유아 보호 장구 장착 의무화' 했더니… 유치원 현장학습만 줄어 한국교총, 유치원 교원 1514명 설문조사 차량 내 '유아보호용장구 장착 의무화' 법 시행에 따라 유치원들의 현장 체험학습이 대거 축소되거나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차량용 유아보호용장구 개발 전까지 법률 적용 유예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가 9월24일~10월7일까지 전국 유치원 교원 1514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1%는 '유아보호용장구 의무화 실시로 1학기 현장체험학습이 취소·축소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4.7%는 '2학기 현장체험학습 취소·축소 예정'이라고 답했다. 유치원 교원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점으로는 '유아보호용 장구 장착이 용이하지 않은 점'(38.5%), '현장체험학습 버스 섭외의 어려움'(33.6%)을 꼽았다. 또 '현장체험학습 취소·축소로 인한 학부모 민원 속출'(15.1%), '교육과정 편성·운영 차질'(10.3%) 등을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유치원 교원의 51.9%는 '유치원 현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현장체험학습 차질 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청(혹은 교육부)으로부터 적절한 조치를 안내받은 적이 없다고 답했다. 문제 해결방안(복수응답)에 대해 유치원 교원들은 '조속한 유아보호용장구 개발 및 개발 전까지는 법률 적용 유예'(86%), '유아보호용장구 장착의 편리성·용이성 강화'(78.5%)를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교총은 "체험학습 시 보호장구 미착용 단속은 당장하면서 버스의 유아보호용장구 장착 의무는 유예하는 등 현실을 무시한 법 적용으로 유치원 교원들의 어려움이 크다"며 "도로굑통법 제50조 제1항 적용을 일정기간 유예하는 등 정부의 신속하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또 "현재 보급되고 있는 유아보호용장구는 전세버스에 탈부착이 어렵고, 특히 대다수 전세버스에 설치된 2점식 좌석안전띠(시트 벨트)에 장착할 수 있는 18kg 초과 유아용 보호장구는 개발조차 안 돼 있다"며 "조속한 장구 개발 등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해 9월28일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서 차량 내 영유아 보호용장구 장착과 착용이 의무화됐다. 하지만 개정된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서는 전세버스 등의 유아보호용장구 장착을 2021년 4월24일까지 유예해 법령 간 내용이 상충되면서 전세버스들이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유아보호용장구 장착을 꺼리는 상황이다. 일부 시도교육청은 유아보호용장구를 일괄 구입해 대여하는 등 지원하고 있지만 역부족이어서 체험학습 차질 사태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기준 국공립유치원의 통학버스 보유율은 17.7%에 불과해 전세버스 의존율이 높다. 교총은 "설문조사 결과 유치원 교원들이 불가피하게 현장체험학습을 취소·축소할 만큼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정부는 부처 간 협의를 통한 법 적용 유예, 2점식 좌석안전띠에 장착이 쉬운 KC 인증 유아보호장구 개발, 유치원에 전용버스 지원 강화 등의 대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9-10-13 11:06:2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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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사 1910명… 85%가 경징계 '솜방망이 처분' 도마

최근 5년간 음주운전 교사 1910명… 85%가 경징계 '솜방망이 처분' 도마 조승래 의원 "교사 음주운전 근절 위한 교육·징계 강화해야" 최근 5년간 교사 1910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계를 받았으나, 10명 중 8명 이상은 경징계 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시도별 교원 음주운전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에서 1910명의 교사가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았다. 이들 중 85%는 감봉, 견책 등 경징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솜방망이 처분이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 교사 음주운전이 394건으로 가장 많았다. 2016년 한해에만 188명의 교사가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아 시도별 5년간 음주운전 징계 교사 수를 합친 것보다 많았다. 이어 경남 184명, 전남 174명, 서울 149명 순으로 음주운전 교사가 많았다. 특히 경남(3만5260명)과 전남(2만1564명) 교사 수는 서울(7만6409명)에 비해 절반이었으나 음주운전 교사 수는 서울을 웃돌았다. 또 경북(140명), 인천(111명), 부산(106명), 충남(105명)에서 5년간 각각 100명이 넘는 교사가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았다. 음주운전으로 교단을 떠난 교사는 5년간 전체 시도를 합쳐 14명에 불과했고, 강등 7명, 정직 273명을 포함한 중징계는 294명(15%)으로 대부분 솜방망이 처분으로 끝났다. 특히 일명 '윤창호법' 개정 이후 올해 상반기에만 17개 시도 97명의 교사가 음주운전으로 징계 처분을 받았지만, 80% 가량은 감봉이나 견책 등 경징계에 그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승래 의원은 "당국은 음주운전에 대한 솜방망이 처분으로 교사 음주운전을 방기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선생님들의 음주운전을 근절하기 위해 관련 교육과 징계 강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19-10-13 10:36:19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