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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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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4000시대] ① 역사 쓴 한국 증시, 유동성의 파도에 올라타다

"사천피(코스피 4000)라니! K-팝, K-푸드에 K-증시다!", "이대로 쭉 5000까지 가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하며 시장에 환호가 번졌다. 지난 6월 3000선을 회복한 이후 불과 넉 달 만의 일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8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83.19포인트(2.11%) 오른 4024.69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AI 수요 확대와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기대, 완화 기조를 유지하는 한국은행의 스탠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증시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코스피가 4000선을 넘은 것은 2021년 1월 6일 3000 고지를 밟은 지 약 4년 10개월 만이다. 올해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사태 때 2464(12월 9일)까지 떨어졌던 시기와 비교하면 코스피는 6개월 만에 63% 넘게 반등하며 역대급 회복세를 보여줬다. 하지만 이번 상승은 단순히 '유동성 장세'나 '정치 안정화'로 설명되지 않는다. 한국을 비롯해 세계를 누비는 시장의 돈은 빠르고 뜨겁지만, 코스피 상승은 기업 이익과 제도 신뢰 회복이라는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는 중이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달라진 돈의 방향…"환율 아닌 이익을 따지는 외국인 매수" 시장에 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 지수 상승을 기대하는 개인 투자자 자금이 대거 몰려들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국내 투자자예탁금은 80조 625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투자자예탁금은 개인이 증권사 계좌에 예치한 현금성 자금으로, 투자심리의 온도를 보여주는 대표 지표로 여기지며 보통 주가 상승 기대감이 높을수록 예탁금이 빠르게 증가하며 지난 9월 10일 이후 해당 금액은 70조 이상을 꾸준히 유지했다. 아울러 신용융자 잔액도 24조2419억원으로 2021년 '빚투' 정점을 갱신했다. 과열 논란이 재점화됐지만, 그 성격은 과거와 다르다는 것이 시장의 의견이다. 이영곤 토스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2021년은 '돈이 남아 도는 장세'였다면, 지금은 '돈이 갈 곳을 찾는 장세'"라며 "외국인 매수의 핵심은 환율이 아니라 이익"이라고 말했다. 이 센터장은 "환율이 1450원을 넘었는데도 외국인은 팔지 않았다. 그건 단순한 수급이 아니라, 한국의 반도체·전력기기·조선업이 리레이팅(재평가) 구간에 들어섰기 때문이고. 글로벌 자금이 그 중에서도 저평가된 한국 시장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본격적으로 '귀환'하며 코스피 상승세에 불을 지폈다. 10월 들어서만 3조 넘게 순매수하며 6개월 만에 시장 주도권을 되찾았다. 이들은 반도체·조선·전력기기 등 실적 가시성이 높은 업종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집중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하반기(6월 2일~10월 24일) 동안 총 20조42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도 2조7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 안정 역할을 했다.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1124조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대로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27조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는 주요 업종 전반으로 확산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초 대비 각각 90%, 210% 급등하며 반도체 랠리를 주도했다. HD현대중공업(116%),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4%), 두산에너빌리티(354%) 등 글로벌 인프라·에너지 전환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도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장세의 유동성은 위험한 과잉이 아니라 '기대와 실적이 정렬된 유동성'"이라며 "기업 이익이 오르고, 자금이 이를 따르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2021년은 돈이 너무 많아 부동산과 주식이 함께 오른 유동성 장세였지만, 지금은 부동산 자금이 증시로 옮겨가며 자산 선호의 무게 중심이 바뀌고 있다"며 "집단적 성공 (투자) 경험과 배당 상향이 장기 투자 유인을 만들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한국은행의 스탠스도 증시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고 있다. 한은은 10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0%로 3연속 동결했다. 내년 초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국고채 3년물 금리도 3.55%대에서 2.85%까지 하락, 자금조달 환경이 한층 완화됐다. 성장률 둔화와 물가 안정이 맞물려 금리 조정 여력이 커진 모습이다. 결국 이번 장세는 '돈이 만든 반등'이 아니라 '돈이 찾아온 이익'의 장세인 셈이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시장은 이제 기대가 아니라 데이터를 본다. 이익이 확인되면 자금은 망설이지 않는다"고 했다. ◆펀더멘털의 회복, 숫자로 확인되는 체력… "ROE가 이익을 끌어올린다" 유동성은 증시 상승의 불씨가 됐지만, 결국 시장을 지탱하는 건 펀더멘털이다. 한국은행과 IMF, KDI 등 주요 기관은 올해 한국의 GDP 성장률을 0.8~0.9%, 내년을 1.6~1.8%로 제시했다. 잠재성장률(1.5~1.8%) 수준의 저속 구간이지만, 기업 이익은 오히려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025년 코스피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은 213조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부문에서만 10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조선·전력기기·방산 등 인프라 산업도 수주잔고 확대로 20~3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PER은 11.8배, PBR은 1.2배 수준이다. 2021년 고점(13.5배·1.5배)에 비하면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 김학균 센터장은 "이번 랠리는 유동성에만 기댄 2021년과 다르다"며 "이익이 오르고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개선되는 장세라는 점에서 구조적으로 더 단단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에는 실적이 따라오지 못해 밸류에이션만 부풀었던 시장이었지만, 지금은 기업 이익이 실제로 회복되고 있다"며 "이익이 뒷받침되는 장세는 길게 간다"고 덧붙였다. 기업의 체질이 좋아지는 구간에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가치 재평가)이 일어날 수 있어 코스피 4000을 넘어 5000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익 서강대 교수도 "GDP는 정책 변수에 흔들리지만, 주가는 결국 생산성과 기업이익의 함수"라며 "AI 투자 확대 등이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잠재성장률을 2%대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이번 4000은 단기 고점이 아니라 중기 흐름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소폭 오른 모습이다. IMF의 경우는 최근 10월 보고서에서 한국의 2026년 잠재성장률을 0.9%로 상향 조정했다. KDI는 "AI·전력 인프라 투자가 민간 부문 생산성을 견인하며, 2025년 하반기부터 경기 확장 국면이 재개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JP모건 "12개월 내 코스피 5000 가능"… 제도가 바뀌면 밸류에이션도 바뀐다 글로벌 기관들은 한국 시장의 '구조적 리레이팅' 가능성에 주목한다. JP모건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는 상법 3차 개정, 배당소득 분리과세,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병행될 경우 12개월 내 코스피 4000~5000선 도달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제조업 경쟁력, AI 밸류체인, 낮은 밸류에이션, 거버넌스 개혁 의지라는 네 가지 요인을 동시에 갖췄다"며 "이는 신흥국이 아닌 '준(準)선진국형 리레이팅 사이클'"이라고 평가했다. 김 센터장도 "과거 한국 증시가 할인받았던 이유는 이익의 불안정성과 지배구조 리스크 때문이었다"며 "이익의 변동성이 줄고, 거버넌스가 제도적으로 보완되면 프리미엄 시장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 중인 배당소득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의무화, 충실의무 강화가 실행된다면 외국인 장기자금이 돌아올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 상장사들의 배당성향은 평균 27.4%. 미국(45%), 일본(38%)보다 낮지만 개선 속도는 빠르다. 2025년엔 30%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 IMF는 "한국의 주주환원율이 5년 내 40% 수준으로 올라가면, 코스피의 PBR은 1.5배 이상으로 리레이팅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역시 핵심 변수다. 외환결제 인프라 개선, 공매도 전산화, 외국인 투자 절차 간소화가 이뤄져야 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MSCI 편입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외국인 자금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제도적 전환점"이라며 "유동성·펀더멘털·제도의 세 축이 동시에 맞물릴 때 비로소 4000은 일상이 된다"고 말했다. 코스피 4000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이영곤 센터장은 "지금 외국인 매수는 환율이 아니라 한국의 체력에 대한 투자"라며 "정책 불확실성만 크지 않다면 내년 말쯤엔 4000이 일상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학균 센터장은 "시장의 고점은 이익이 꺾일 때 찾아오지만, 지금은 그 반대"라며 "이익이 오르고 제도가 바뀌고 있다. 이번 4000은 숫자보다 구조가 변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시장은 단기 자금이 아니라 체류형 자금을 기다리고 있다. 완화 기조가 만든 유동성 위로 기업 이익과 제도 개혁이 맞물리며, 한국 자본시장은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돈이 시장에 몰리는 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돈이 머무는 시장은 구조적이라며 코스피 4000은 '하나의 과정'이자 '시작점'이라는 평가다.

2025-10-27 10:06: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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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인천 하수처리장 사망사고' 관련 인천환경공단 본사 압수수색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인천경찰 30명 투입 노동부 "기초 안전수칙 미준수 사고, 압수수색·구속 등 강제수사"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인천경찰청이 인천환경공단 본사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 인천 서구의 한 하수처리장에서 청소작업 중 합판 덥개가 깨지며 50대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근로감독관과 경찰 등 약 30명이 투입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수사팀은 원·하청 본사를 상대로 계약 관련 서류와 이전 사고 이력, 휴대전화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청소작업 시 저수조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것을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음에도 추락방호조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던 이유'를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안전을 선도해야할 공공기관에서 반복적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이 밝혀질 경우 엄정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대형 사망사고가 아니더라도, 기초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지 않았거나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압수수색,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활용해 사업주의 법 위반 여부를 신속히 밝혀낼 방침"이라며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더 엄격한 잣대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7 09:56:4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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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시니어 일자리 연계 ‘파도소리 오션마켓’ 개장

울진군(군수 손병복)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활기찬 일자리를 제공하고, 공공기관과의 협력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파도소리 오션마켓'을 본격 개장했다. 이 사업은 단순한 판매장을 넘어 세대와 기관이 함께 만드는 상생의 사회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군은 지난 24일, 국립울진해양과학관과 울진시니어클럽이 함께 참여한 '파도소리 오션마켓' 개장식을 열고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어르신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시장형 공동체 사업이다. 단순 매점 형태를 넘어선 오션마켓은 국가 공공기관과 지역사회의 협력체계를 기반으로, 공공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어르신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복합 모델로 기획됐다. 개장식에는 일자리 참여 어르신들과 죽변면 노인회, 발전협의회, 이장협의회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특히 마켓매니저 명찰을 직접 부착하는 순서는 점장으로서의 책임과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의미 있는 장면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션마켓에서는 스낵, 음료, 커피 등 간단한 먹거리와 함께 울진의 농·수산 특산물을 판매한다. 관광객들에게는 편의와 휴식을 제공하고, 지역 특산품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창구로도 기능한다. 조만우 울진시니어클럽 관장은 "이 마켓은 어르신들의 삶의 경험과 지속적인 노력이 만든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국립울진해양과학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역 관광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일자리 모델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마켓 개장은 시니어 군민들의 새로운 도전과 지역사회 발전의 기회를 함께 연 것"이라며 "2026년까지 경북도 군부 노인일자리 참여자 수 2위라는 목표를 달성해 '행복한 노후가 있는 울진'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7 09:38:21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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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의상대사 탄신 1400주년 기념 부석사 화엄음악회 개최

의상대사의 탄신 1400주년을 기념하는 '부석사 화엄음악회 「무량음」'이 지난 25일 세계유산 부석사 범종각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고승의 사상과 정신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무대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동의 순간으로 시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우리나라 화엄종의 개조이자 부석사 창건주인 의상대사의 탄신을 기념해 열렸다. 그의 사상을 조명하고, 시대를 넘어 이어지는 화엄철학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는 의상대사 헌다례 법요식으로 시작됐다. 개회와 입재를 시작으로 싱잉볼 연주와 향·등·화·미·과·다의 육법공양, 회향까지 엄숙한 절차가 진행되며, 참석자들은 의상의 뜻을 기리는 마음으로 의식을 함께했다. 이어 열린 '의상 화엄 다르마 토크콘서트'에서는 '산사에서 찾는 마음의 평화'를 주제로 현대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불교철학에 대한 강연이 펼쳐졌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 교무국장 자현스님이 진행을 맡아 대중과의 소통에 깊이를 더했다. 저녁 6시부터는 '무량음(無量音)'을 주제로 한 본격적인 음악회가 시작됐다. 첫 무대는 국악실내악단의 공연으로 문을 열었으며, 테너 김민성과 가수 강애리자, 클래식 기타리스트 장하은, 감성 밴드 이상 밴드의 무대가 차례로 이어졌다. 음악은 부석사의 고즈넉한 풍광과 어우러지며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형식의 예술 공연으로 완성됐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마하 합창단이 산회가와 사홍서원을 합창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청중들은 무대의 울림을 마음에 새기며 고요한 감동 속에 자리를 마무리했다. 이번 음악회는 경상북도와 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부석사와 (사)경북불교문화원이 주관한 의상대사 탄신 14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부석사 화엄학술대회가 지난 23일 개최됐으며, 오는 31일까지는 경상북도청 동락관 제2전시실에서 화엄특별전시회도 진행된다. 조종근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음악회는 부석사의 역사적 의미와 의상대사의 정신을 시민들과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7 09:38:0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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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버즈 창사 이래 최대 실적] (下) "모든 서비스가 광고 플랫폼이 된다"

디지털 광고 대행사 와이즈버즈가 '광고를 운영하는 회사'에서 '광고를 설계하는 기술 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회사는 플랫폼 운영사가 직접 '메타나 구글과 같은 매체'로서 광고 사업을 하고 싶어 하는 수요를 포착하고, 이를 위한 자체 광고 사업 지원 솔루션인 '네스트 애즈 매니저(Nest Ads Manager·NAM)'를 개발했다. 와이즈버즈는 광고 솔루션 개발 사업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메타·구글·네이버 등 국내외 주요 플랫폼과의 최상위 파트너십을 토대로 쌓은 미디어 자원과 노하우를 통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 상반기 회사의 기술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61%,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트래픽만 많고 수익 모델 없는 플랫폼 위한 솔루션 NAM은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기반의 광고 서버 및 운영 플랫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고객사가 광고 플랫폼을 쉽고 빠르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신준열 와이즈버즈 기술사업총괄상무(CSO)는 "전에는 하나투어에 롯데면세점이 광고를 싣고 싶어도 별다른 방법이 없었다"면서 "와이즈버즈가 특정 버티컬(산업 특화) 서비스의 광고 사업을 위해 선보인 솔루션을 통해 이제는 하나투어 자체 플랫폼에서 직접 광고를 송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스트'라는 이름에는 '어미새가 새끼새를 키워 독립시키듯, 각 플랫폼이 스스로 광고 매체로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신 CSO는 "NAM을 통해 트래픽을 가진 모든 기업이 스스로 광고 매체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NAM에는 머신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이 적용돼 광고 반응·수익률을 자동 분석, 최적의 광고를 송출한다. 핵심 기술은 비로그인 사용자 분석이다. 쿠키값과 시청 이력을 분석해 성별·연령을 97% 이상 정확도로 추론한다. 1만5000TPS(초당거래건수) 이상의 대용량 트래픽을 분산 처리하며, 어뷰징 탐지·중복 노출 방지 등 안정적인 품질 제어 기능도 내장됐다. 신 CSO는 "단순히 새로 고침을 반복하거나 배너가 절반 이상 보이지 않는 광고를 노출로 잡는 등의 부정행위를 방지해 광고 리포트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 고객사가 광고 성과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잔여 광고 지면은 자동으로 외부 광고와 연동돼 수익을 놓치지 않는다. 광고 클릭 수 조작을 방지하는 '어뷰징 탐지' 기능과 50% 이상 노출 기준을 적용한 '정량 리포팅 시스템'은 광고 투명성을 보장한다. 고객사는 SDK만 설치하면 광고 지면을 바로 개방하고, 어드민(관리자) 계정에서 광고를 등록해 운영할 수 있다. 빠르면 2주 만에 광고 사업 시작이 가능하다. 신 CSO는 "광고 사업의 필요성을 느끼는 기업은 많지만, 직접 시스템을 구축하기엔 인력과 비용 부담이 크다"며 "우리 솔루션을 이용하면 개발자를 포함해 약 20명, 1년의 구축 기간이 필요한 일을 단 몇 주 만에 해결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경쟁사 대비 차별점도 뚜렷하다. 구글 애드 매니저처럼 범용형 솔루션이 아닌 매체 맞춤형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외부 광고만 받아 트래픽을 메우는 구조에서 벗어나, 매체 고유의 데이터로 직접 광고를 설계해 판매할 수 있다. 지난해 8월 공식 론칭한 NAM은 데일리샷, 사람인, 블라인드, 하나투어, 자소설닷컴, 레진코믹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광고 매체로 전환시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1000만명이 넘는 대형 서비스사들도 NAM 도입을 검토 중이다. 특히 주류 플랫폼 데일리샷은 광고 매출 제로에서 월 7000만원 이상의 광고 매체로 성장했다. 신 CSO는 "TV 주류 광고는 밤 10시 이후에만 가능하고 효과 측정도 어려웠는데, 데일리샷은 성인 인증 플랫폼에서 실제 구매 데이터까지 제공한다"고 말했다. 신 CSO는 "광고 사업은 진입 장벽이 높다. 서버 구축, 대용량 데이터 처리에 막대한 투자와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와이즈버즈는 NAM을 통해 트래픽 수익화와 개인화 광고를 실현한다. 이 솔루션은 자사의 애드 테크 기술력을 집대성한 결과물"이라고 부연했다. ◆"광고는 정보, 필요한 순간 발견하게 만드는 일" 와이즈버즈는 광고 집행 시 단순한 매체 구매를 넘어 광고주의 제품을 어떤 전략으로, 어떤 고객층에게, 어떤 소재로 게재해야 효과가 높은지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한다. 최호준 와이즈버즈 대표이사(CEO)는 "나에게 도움이 안 되는 순간 광고는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다"며 "보기 싫고, '왜 이게 나한테 왔지?'라는 생각이 드는 불쾌한 콘텐츠는 광고 본연의 의미를 잃은 것"이라고 밝혔다. 와이즈버즈는 이러한 부정적인 경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교한 타겟팅과 최적화 작업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배달 플랫폼 '요기요' 광고를 서빙할 때도 배달 주문이 집중되는 퇴근 후부터 잠들기 직전 시간, 그리고 주말에 광고비가 가장 많이 사용되도록 '어느 매체에, 어느 시간에, 어떻게, 누구에게 보내줄 건지'를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고 최적화한다. 최 CEO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리가 필요로 하는 제품을 만나게 해주는 게 광고의 일"이라며 "오로지 제품력에만 집중하는 근본주의를 잘 이뤄놓으면 정교한 애드 테크 기술로 우리가 만나야 할 제품과 서비스를 이어주는 기술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다음의 성장을 위해서는 광고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5-10-27 09:37: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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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첫 4000 돌파…10만전자·53만 하이닉스 '방긋'

"살다살다 코스피4000에 10만전자를 보는날이오다니... 감개무량하네요." 국내 증시가 마침내 꿈의 4000선을 넘어섰다.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환호성도 커지고 있다. 팬데믹 이후 급등했던 국내 시장은 글로벌 긴축과 경기 둔화, 기업 이익 부진으로 장기간 박스피를 면하지 못했지만, 글로벌 유동성과 실적, 반도체 랠리가 동시에 살아나며 '역사적 고점'을 갈아치웠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전 9시 1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97% 오른 4019.08을 기록 중이다. 개장 직후 수직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최고 4018.38을 터치했다. 이는 사상 처음으로 '사천피 고지'를 밟은 수치다. 지난 24일 3900선을 처음 넘어선 지 불과 하루 만이다. ◆삼성전자 10만 돌파…하이닉스 53만원대 시장 상승을 이끈 건 단연 반도체 투톱이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오전 9시 10분 기준 2.53% 오른 10만1300원에 거래되며 사상 처음 '10만전자'를 달성했다. 주가가 10만원선을 넘은 것은 상징적 의미가 크다. 500만 명이 넘는 개인주주가 모두 수익권에 진입하게 됐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삼성전자의 소액주주는 504만9175명, 지분율은 67.58%에 달한다. SK하이닉스는 같은 시각 4.31% 상승한 53만2000원을 기록했다. 한 달 새 20% 이상 오른 주가다. 업황 회복세와 AI 반도체 수요 급증이 실적 개선 기대를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실적(매출 86조원, 영업이익 12조1000억원)은 시장 예상치(10조1923억원)를 2조원 이상 웃도는 '어닝서프라이즈'였다. 2022년 2분기(영업이익 14조1000억원) 이후 최대치다. SK하이닉스 역시 호실적이 예고된다. ◆반도체 훈풍에 'M7 효과'에 코스피↑…"이번 주는 슈퍼 위크"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도 훈풍이 불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각각 2%대 상승했고, AMD는 7.6%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89% 오른 6976.94를 기록했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메모리 가격 반등이 글로벌 반도체주를 다시 끌어올린 것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31%를 차지하며 '지수의 방향'을 결정짓는 수준으로 비중이 커졌다. 반도체 랠리가 곧 코스피 랠리로 직결되는 구조다. 여기에 AI 서버, HBM, 전력반도체 등 신성장 축이 형성되면서 '단일 모멘텀 장세'가 아닌 산업 생태계 전반의 구조적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 투자심리를 자극한 또 다른 요인은 금리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28일(현지시간) 열리는 10월 FOMC에서 0.25%포인트(25bp)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CPI 둔화로 글로벌 유동성이 풀릴 환경이 조성됐고, 국내 증시는 그간 저평가 상태에서 한꺼번에 탄력을 받은 측면이 있다"며 "다만 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는 코스피 향방을 결정할 '슈퍼위크'다. 삼성전자(29일)와 SK하이닉스(30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고, 같은 기간 미국 'M7'(애플·MS·엔비디아·메타·아마존·알파벳·테슬라)의 3분기 실적이 잇따라 나온다. AI, 클라우드, 반도체를 아우르는 빅테크 실적이 글로벌 자금 흐름을 좌우할 전망이다. 정치·외교 변수도 겹친다. 이번 주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으며, 미중 정상의 관세 협상과 직접투자 논의도 병행된다. 오는 1일까지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결과에 따라 환율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2025-10-27 09:29: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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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年 투자 유치 10조 시대 개막… 서울에서 투자유치설명회 개최

경남도가 연간 투자 유치 1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도는 오는 2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025 경상남도 투자 유치 설명회'를 열고 민선 8기 출범 이후 적극적인 투자 유치 활동의 결실을 맺을 전망이다. 수도권 소재 잠재 투자 기업 최고 경영자(CEO), 국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설명회는 '왜 지금, 경남에 투자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진행된다. 경남의 산업 경쟁력과 미래 비전, 투자 인센티브,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며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경남형 투자생태계를 선보인다. 행사장 로비에는 경남 투자 상담 부스가 마련돼 주요 산업단지, 특화 산업, 기업 지원 정책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참석 기업들은 도내 산업단지 관계자 및 경남투자청 담당자와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경남 투자 환경 및 지원제도 설명, 경남 산업 육성 정책 소개, 우수 투자 기업 표창 수여, 맞춤형 상담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조례 개정을 통해 마련된 전국 최고 수준의 파격적 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한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은 기업당 최대 200억원까지 지원 가능하며 대규모 투자 시 지방비를 포함해 총 300억원 이상 지원도 가능하다. 경남은 5만여 개 제조업체가 밀집한 대한민국 제조 산업의 심장으로, 한강 이남에서 유일하게 전 산업 기반을 완비한 지역이다. 우주항공, 방위, 원자력,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전국 1위를 비롯해 기계 산업 전국 2위, 자동차 부품 산업 전국 5위를 기록하며 산업 전반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도내에는 210개의 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한국재료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국방기술품질원 등 11개 국책 연구기관이 위치해 지역 기업의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있다. 도내 22개 대학에서 매년 1만 9000여 명의 인재가 배출되고, 이 중 3000여 명이 기술전문 인력으로 산업 현장에 진출한다. 박완수 도지사 취임 이후 경남도는 투자 유치를 도정의 핵심 과제로 삼고 전담기관인 경남투자청을 신설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92개사, 8조 3806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를 달성했으며 28일 투자 협약식을 통해 사상 첫 연간 투자 유치 10조원 시대를 맞이할 예정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30조 7853억원에 이른다. 박완수 도지사는 "경남은 우주항공, 방위, 원자력, 조선해양플랜트 등 미래 성장산업에서 전국 최고 경쟁력을 보유한 지역"이라며 "올해 사상 첫 연간 투자 유치 10조원을 넘어서고, 이를 마중물 삼아 경남을 대한민국 산업·경제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2025-10-27 09:12:42 손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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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2025 울릉군민의 날 및 독도의 날 기념식’ 개최

울릉군은 10월 25일 울릉한마음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울릉군민의 날 및 독도의 날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척 143년, 설군 125년, 광복 80주년을 맞아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독도의 가치와 울릉의 정체성을 되새기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되었다. 특히 "독도에서 피어난 80년의 빛, 새로운 울릉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군민의 다짐' 영상 상영이었다. 울릉군민 80명이 직접 참여해 "더 친절한 울릉, 더 깨끗한 울릉, 더 자랑스러운 울릉"을 다짐하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농어민·자영업자·학생·어린이·의료인 등 다양한 계층의 목소리가 하나로 모여 울릉의 미래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기념식은 울릉문화원장의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군민상 및 명예군민증 수여,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울릉군민상'에는 임선자 울릉팟캐스터, 정재화 바다환경지킴이, 울릉문학회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특별공로상'은 박태하 울릉장학회 이사, '명예군민증'은 속초연탄은행 김상복 대표에게 각각 수여됐다. 또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유림 씨가 감사패를, 서승환·차승우 씨가 표창패를 각각 받았다. 부대행사로는 어린이 공연단체 '웃는아이'의 애국 퍼포먼스와 LED 영상, 캘리그래피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큰 감동을 선사했으며, 행사장 로비에서는 지역 특산물 시식회와 자원봉사센터의 따뜻한 차 나눔이 진행돼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올해 기념식은 군민 스스로 주체가 되어 울릉의 미래를 다짐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군민의 다짐 영상은 울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담은 약속이자 앞으로 더 살기 좋은 울릉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소중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025-10-27 09:12:15 박병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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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025 DMZ OPEN 에코피스포럼' 11월 3일 개최

경기도는 오는 11월 3일 고양시 소노캄 고양에서 '2025 DMZ OPEN 에코피스포럼'을 개최한다. 'DMZ OPEN 에코피스포럼'은 DMZ의 생태·평화적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고 한반도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하는 국제 학술회의다. 올해는 'DMZ에서 시작하는 미래 길 찾기'를 주제로 3일간 진행된다. 3년차를 맞아 지금까지의 성과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DMZ와 한반도의 평화·생태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회식에서는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의 기조연설과 'DMZ OPEN 페스티벌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의 대담이 진행된다. 특히 마이클 샌델의 기조연설 시간에는 청중들과 마이클 샌델이 하버드식 문답으로 열린 대화를 할 예정이다. 문화·예술과 미래기술을 아우르는 개방형 세션인 'OPEN 세션'도 마련돼 있다. OPEN 세션 첫 번째 시간에서는 인도의 설치미술가 파르바티 나야르 작가를 특별초청해 인도-한국 간의 역사적 서사를 예술로서 재조명하는 'Limits of Change'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세계테마기행, 한국기행 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권기봉 작가도 출연해 '광복 80주년, DMZ의 의미'에 대해 청중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OPEN 세션 두 번째 시간에서는 고려대 박훈 교수가 좌장을 맡아 ▲DMZ 재생에너지벨트(식스티헤르츠 김종규 대표) ▲재생에너지 전력의 시장 진입 확대(서강대학교 김홍석 교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기후테크의 역할(Capture6 박형건 부사장) ▲파주 민통선 평화에너지벨트 구축(황우현 교수) 등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고 논의한다. 세션참여 외에도 DMZ 전시 이벤트, 세션 참여 인증 이벤트, 에코피스 리포터 활동 이벤트 등 참여자들이 포럼의 멤버가 되어 활동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우병배 경기도 평화협력과장은 "DMZ OPEN 에코피스포럼은 단순한 학술회의를 넘어 DMZ의 가치를 전 세계와 공유하고, 평화·생태 담론을 정책적 실천으로 확장하는 자리"라며 "도민과 청년, 국제사회의 폭넓은 참여로 평화와 공존의 미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의 사전 참가신청은 'DMZ OPEN 에코피스포럼' 공식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이벤트 페이지에서 에코피스포럼 관련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5-10-27 09:12:04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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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위한 종합 점검회의 개최

포항시는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4일 'APEC 성공개최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부서별 준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이번 회의는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부서별 추진 중인 지원계획과 향후 일정, 협업 체계 구축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시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며, 안전·환경·의전·홍보 등 전 분야에 걸쳐 실무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APEC 주요 일정과 함께 경주-포항 간 연계 행사 추진 상황, 영일만항 숙박 크루즈 운영, 포항 불꽃쇼 및 해양미식축제 등 지역 홍보 프로그램, 교통·안전·의료·환경관리 대책, 시민 참여형 환영 분위기 조성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장 부시장은 전 부서가 실질적 협업 체계로 전환해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시는 회의 기간 동안 종합지원상황실을 중심으로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준비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미비점을 조기에 보완하는 선제적 행정 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경북과 포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중요한 기회"라며 "행정 전 분야의 긴밀한 협력과 철저한 준비로 경주 APEC의 성공 개최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7 09:11:42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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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성공 개최 위해 24시간 현장상황실 가동

경주시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현장 중심의 24시간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APEC 정상회의 주간(10월 27일~11월 1일)을 앞둔 25일부터 시청 대회의실에 「경주시 APEC 현장상황실」을 설치하고, 종합적인 상황관리와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한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 현장상황실은 교통, 환경, 상하수도, 안전, 숙박, 위생 등 9개 분야별 대응반으로 구성되며, 정부와 경북도, 유관기관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며 운영된다. 시는 관광객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현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현장상황실 가동에 맞춰 소노캄 경주호텔, 경주엑스포대공원, 보문관광단지 등 주요 시설을 잇달아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특히 외빈 숙박시설과 안내데스크, 만찬장·회의장 등 정상회의 주요 동선을 직접 점검하며 청결과 질서, 서비스 품질 유지 상황을 세밀히 확인했다. 시청 대회의실의 현장상황실을 찾은 주 시장은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하고, 종합상황실과 긴밀히 공조해 즉시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품격과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는 무대"라며 "모든 대응은 글로벌 기준으로, 한 치의 빈틈도 없이 완벽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시의 첫인상은 현장에서 결정된다"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시민 모두가 경주의 얼굴이라는 자부심으로 세계 손님을 맞이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회의 종료일인 다음달 1일까지 현장상황반을 24시간 운영하며, 모든 부서가 현장 중심의 대응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특히 보문단지와 엑스포공원 일대에는 다국어 안내체계와 의료·안전지원반을 상시 배치해 외국 정상단의 편의를 지원한다.

2025-10-27 09:11:34 김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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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특례시, 106만 시민이 하나로 '2025 화성특례시민 한마음 체육대회' 성료

106만 화성특례시민의 화합을 다지는 '2025년 화성특례시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26일, 시민들의 뜨거운 응원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화성시체육회와 화성시장애인체육회, 각 종목단체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화성종합경기타운 보조경기장과 종목별 구장에서 열렸다. 총 16개 종목 28세부 경기에 29개 읍면동 4천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펼쳤으며, 육상·휠체어육상·축구·배드민턴·볼링·씨름 등 다양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26일 오전에는 각 읍면동 선수단이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입장식에 이어 개회식이 진행됐다. 개회식은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의 대회사와 내빈 축사, 박종선 화성시체육회장의 개회 선언, 선수 대표 선서, 입장상 시상, 축하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입장상은 궁중 악대 '대취타'를 면민들과 함께 재현한 정남면(조성하 면장, 이용기 체육진흥회장, 최학운 이장단협의회장)이 수상했다. 2위는 진안동, 공동 3위는 팔탄면·서신면·기배동이 차지했다. 정명근 시장은 행사 중 48개 부대행사 부스와 29개 읍면동 부스를 차례로 방문하며 시민들과 소통했고, 오후에는 시민 명랑운동회에 직접 참여해 공굴리기와 박터뜨리기 경기로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폐회식에서는 종합·종목별·모범상·응원상 시상이 이어졌으며, 향남읍(민영섭 읍장, 안성현 체육진흥회장)이 종합우승을, 봉담읍이 2위, 남양읍이 3위를 차지했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오늘 시민체육대회는 새로운 변화가 가져올 진정한 화합의 의미를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스포츠를 통해 하나로 뭉친 시민들의 열정과 단결이 새롭게 출범할 구청 체제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7 09:10:47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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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AI 로봇오페라 '2025 경기 컬쳐 로드' 프리뷰 개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정주)은 오는 11월 6일 오후 3시, 전곡선사박물관에서 '2025 경기 컬쳐 로드 AI 로봇오페라' 프리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백남준아트센터와 전곡선사박물관이 공동으로 기획·운영한다. '경기 컬쳐 로드'는 경기도형 문화예술 콘텐츠를 발굴하고, 실험적·비주류 장르를 지원하며 문화 소외 지역에 새로운 예술 경험을 확산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백남준 서거 20주기(2026년 1월)를 앞두고 그의 대표작 '로봇 오페라'의 정신을 현대 기술로 계승해, AI 로봇이 주체가 되는 극의 일부와 제작 과정을 먼저 공개한다. 프리뷰에서는 사운드아티스트이자 미디어 작가인 권병준이 제작한 로봇 작품이 퍼포먼스 '아해와 나엘'을 선보이며, 제작 과정을 담은 메이킹 필름과 인터뷰 영상도 상영된다. 또한 전곡선사박물관과 백남준아트센터가 참여하는 '신기술과 예술' 아트토크도 진행되며, 경기문화재단 유정주 대표이사가 직접 모더레이터로 참여해 관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어 12월 11일에는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로봇 K-456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한 프리오프닝 행사가 열린다. 초기 로봇 아트의 상징인 '로봇 K-456'의 복원 과정과 관련 강연, 연주 프로그램 등이 마련돼 백남준의 예술 실험을 오늘의 시선으로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AI 로봇오페라는 인간 배우 대신 로봇이 연기하고 AI가 서사를 이끄는 새로운 형태의 연극형 오페라"라며, "실험적 공공예술에 관심 있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자리인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문화재단 GGC멤버스를 통해 11월 3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정책실로 문의하면 된다.

2025-10-27 09:10:10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