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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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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반도체 패키지 LAB 구축…첨단 패키징 인력 양성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가 지난 9일 반도체 패키지 공정실습 교육과 산학협력 지원을 위한 반도체 패키지 LAB을 개소하며 본격적인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섰다. 10일 호서대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된 반도체 패키지 LAB은 약 614㎡ 규모로 패키징 전용 클린룸과 평가분석실, 반도체 VR 교육실 등에 다양한 패키징 공정 및 평가분석 장비를 갖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패키지 공정 교육은 물론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기술지원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반도체 패키지는 실리콘 웨이퍼에 집적화된 전자회로를 유저가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칩(chip)으로 가공하는 핵심 공정이다. 최근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고성능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첨단 반도체 패키지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 되고 있다. 호서대는 이러한 산업적 흐름에 맞춰 반도체 패키지 LAB을 통해 반도체 패키지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반도체 패키지의 허브로서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동철 반도체공학과 교수는 "호서대는 정부가 선정한 반도체특성화대학으로서 반도체 테스트 및 패키지 융합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의 최신 수요를 반영한 혁신 교육체계와 반도체 패키지 전용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산업과 국가 반도체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소식에는 호서대 강일구 총장, 명지대 임연수 총장, 아산시 오세현 시장, 충남도의회 홍성현 의장,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 최시돈 회장, 충남테크노파크 차남구 첨단사업본부장, 제너셈 한복우 회장 등 반도체 분야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과 호서대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이 참석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0 13:06: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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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제조업 1인당 매출 7년 뒤 최대 40% 끌어올릴 것"

한국고용정보원·한국지역고용학회 공동 '지역산업과 고용' 봄호 발간 AI(인공지능) 기술이 제조업의 1인당 매출을 7년 뒤에는 최대 40%까지 증가시키고, 생산 비용은 46% 줄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0일 한국고용정보원이 한국지역고용학회와 공동으로 발간한 '지역산업과 고용' 봄호 이슈분석에 따르면, 고용정보원 김수현 박사는 전문가 인터뷰 등 조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제조업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제조업 분야 전문가와 기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2024년 7월~9월까지 표적집단면접(FGI)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고 있는 국내 제조업체 비율은 2.7%(2022년 통계청 조사 기준)에서 31.6%(2023년 정보통신부 조사 기준)로 기관별 조사 방식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2030년까지 제조업 내 인공지능 기술 도입률이 평균 36%, 이용자 비중은 3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종사자들은 도입률과 이용자 비중을 각각 35%, 44%로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인공지능 기술이 제조업의 1인당 매출을 7년 뒤에는 최대 40%까지 증가시키고, 생산 비용은 46% 줄일 것으로 봤다. 다만, 비용 절감 효과에 대해 종사자들은 전문가 전망보다 낮은 26%로 예상했다. 기업 규모에 따른 인공지능 활용 격차도 두드러졌다. 대기업은 '확장·고도화 단계'로 진입 중이라고 판단한 반면, 10인 미만 소규모 기업은 대부분 '활용도 낮음' 수준에 머무른다고 봤다. 전문가와 종사자 모두 기업 규모에 따라 인공지능 활용 역량 차이가 크다고 평가했다. 인공지능 기술은 단순 생산직과 사무직 일자리 감소를 가져오지만, 기계·로봇공학 기술자, 소프트웨어 전문가 등 고숙련 직종의 인력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이슈 분석은 전망했다. 김 박사는 "중소제조업체의 기술 도입을 위한 지원과 고용 전환 정책이 시급하다"며 "AI 발전에 따른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직 지원, 교육훈련 강화, 인력 양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지역산업과 고용' 봄호는 이밖에도 '음식점 키오스크는 아르바이트생을 대체할까?(박세정 박사)', '디스플레이 제조기업의 일자리 전환 실태분석(전주용 부연구위원)' 등 첨단기술 도입이 산업 구조와 일자리 구성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외에도 지역사례와 고용동향을 중심으로 지역별 산업·일자리 전망 현황, 2024년 상반기 고용보험 DB를 기반으로 한 '자동차 부품 전환지도' 등 연구결과를 수록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10 13:04:2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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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버추얼 IP·콘텐츠 스타트업 ‘스콘’에 신규 투자

네이버 D2SF가 버추얼 IP·콘텐츠 스타트업 '스콘'에 신규 투자했다고 10일 밝혔다. 스콘은 버추얼 콘텐츠 제작에 특화한 B2B 솔루션을 제공하며, 자체 버추얼 IP·콘텐츠도 기획 및 매니지먼트 중이다. 스콘은 3D 모션캡처, 라이브 스트리밍 등 버추얼 콘텐츠 제작 및 송출에 특화한 솔루션을 개발해, 웹툰·게임 등 여러 IP 기업에 B2B로 제공해왔다. 버추얼 콘텐츠 특성에 맞춰 실시간 콘텐츠 제작 효율성을 높였고, 자체 스튜디오를 구축함으로써 고품질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버추얼 IP·콘텐츠 기획 및 매니지먼트 사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창업 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버추얼 캐릭터를 데뷔시켰고, 현재 VTuber 그룹 '미츄(Meechu)' 등 약 30명의 버추얼 캐릭터 IP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네이버는 버추얼 콘텐츠 특화 스튜디오 '모션스테이지'를 정식 공개하는 등 버추얼 기술 및 콘텐츠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 D2SF는 지난 21년부터 3D 엔진 및 데이터, 콘텐츠 창작 등 버추얼 기술 전 분야에 걸쳐 선제적으로 투자하며, 네이버 유관 조직과의 교류 및 협력을 지원해왔다. ▲실시간 모션캡처 솔루션을 개발한 '무빈', ▲3D 엔진 기술을 보유한 '엔닷라이트', ▲AI 기반 3D 생성 스타트업 '클레이디스' 등이 대표 사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0 12:53:1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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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 '무너' 일본 팝업스토어 성공

LG유플러스가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쇼핑몰 '로프트(LOFT)'에서 자사 대표 캐릭터 '무너'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요코하마 이후에는 도쿄 이케부쿠로(5월 2일) 로프트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본 현지 팝업스토어 운영은 지난 2월부터 본격화됐다. 현재까지 일본 팝업스토어 누적 방문객은 4만여 명으로, 일본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일본 현지 제조사가 무너 IP 라이선싱 권한을 받아 직접 굿즈를 제작한 LG유플러스의 첫 사례다. 2020년 처음 공개된 무너는 도전하며 성장하는 사회 초년생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의 인기 캐릭터다. 무너는 긍정적인 스토리로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으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으로 라이선스 매출과 굿즈 판매가 늘어나며 5년 만에 관련 매출이 45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너는 2023년 대한민국콘텐츠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콘텐츠 경쟁력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한 '라이선싱 엑스포'에 국내 대표 캐릭터로 참가하기도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4-10 12:50:4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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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첫 ‘미리내집’ 567호 입주자 모집…“신혼부부 주거안정 기대”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 일환으로 무주택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공공임대주택 '미리내집'의 올해 첫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총 567세대다. 서울시는 11일 공고를 내고 장기전세주택 367가구와 보증금 지원형 200가구 등 총 567가구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미리내집은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하는 서울시의 저출생 대책이다. 입주 이후 자녀 증가로 세대원 수가 증가한 가구는 입주 후 최장 20년까지 거주기간을 연장하고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수를 지원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우선, '제4차 미리내집'(장기전세주택Ⅱ)으로 367가구 입주자를 모집한다. 24일과 25일 이틀간 신청 접수할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을 앞둔 곳은 동대문구 이문동, 중랑구 중화동 등에 신규 아파트 단지 및 재공급 단지로 전용면적 41~84㎡까지 다양한 입지와 면적으로 공급된다. 전세금은 최저 2억1700만원(중랑구 가현 월디움 면목 1차 48㎡), 최고 9억7500만원(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59㎡)으로 공급된다. 제4차 입주자 모집 단지 중 이문 아이파크자이(동대문구 이문동)는 전용면적 41㎡, 59㎡(총 212호)가 공급된다. 1호선 외대앞역과 신이문역 사이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또 다른 단지인 중화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중랑구 중화동) 경우, 전용면적 49㎡, 59㎡, 70㎡, 84㎡(총 11호)가 공급된다. 7호선 중화역에 가까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한 데다, 인근 중랑천 수변공원 등을 누릴 수 있어 주거환경도 쾌적해 신혼부부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에 ▲롯데캐슬 이스트폴(광진구 자양동) 57호 ▲올림픽파크포레온(강동구 둔촌동) 22호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송파구 문정동) 18호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관악구 봉천동) 12호 등 15개 단지, 367호에 대해서도 일제히 입주자 모집이 이뤄진다.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은 SH공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 신청할 수 있다. 혼인 신고한 날로부터 7년 이내 신혼부부 또는 공고일로부터 6개월 이내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 신혼부부이면서 부부 모두 공고일 기준 5년 이내 주택을 소유하지 않아야 한다. 28일에는 보증금 지원형 미리내집 200호를 신규 모집한다. 전세형 장기안심주택과 연계한 유형이며, 장기안심주택 거주 중에 자녀 출산시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신청 기회를 제공한다.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신청 접수 예정이다.

2025-04-10 12:50: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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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필기시험 없는 전형 생겼다…사관학교 '유일'

육군사관학교 입시에서 필기시험 없는 전형 생겼다. 10일 대학가에 따르면, 2026학년도 육군사관학교 입시에 필기시험을 치르지 않는 미래국방인재전형이 신설됐다. 사관학교 중 1차에서 필기시험 없이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은 이 전형이 유일하다. 우선선발 전형 중 하나로, 1차 필기시험 대신 학교생활기록부 서류평가를 통해 우수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사관학교 시험은 크게 특별전형을 포함한 우선선발과 종합선발로 나뉘는데, 모든 응시자는 1차 시험(필기시험-국어, 영어, 수학)을 응시해야 한다. 1차 시험 성적이 일정 배수 안에 드는 합격자에 한해 2차 시험(면접, 체력검정, 신체검사 등)에 응시할 수 있다. 육사 미래국방인재전형은 고등학교 학교장 추천(최대 3명)을 받아야 하며,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영재학교, 예술고, 일반·종합고의 전문계반, 외국 고등학교 등 학생부 성적 체계가 다른 학교 출신은 지원이 불가하다. 1차에서는 학생부(서류평가)로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학업성취도(80%), 학업태도(10%), 진로역량(10%)을 평가한다. 서류평가이지만 일반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과 달리 정량평가 방식으로 이뤄진다. 2차 시험에서는 면접의 비중이 80%로 높은 편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는 점도 다른 전형들과 다르다. 수능최저학력 기준은 국어, 수학, 영어, 탐구(2과목 평균) 중 3개 합 8등급이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사관학교는 20~30 대 1 정도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지만, 실질 경쟁률과는 차이가 큰 편으로, 1차 시험에 합격하고도 2차 시험에는 응시하지 않거나, 타 대학과 중복 합격해 빠지는 학생들이 많기 때문에 겉으로 보이는 경쟁률에 겁먹을 필요는 없다"라며 "다만, 시험성적 외에도 면접이나 체력검정 등 당락을 결정짓는 다른 요소들이 많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원서 접수 기간은 육군사관학교, 공군사관학교, 해군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등 4개 사관학교는 1차 시험, 2차 시험, 학생부 성적 등을 종합해 우선선발 합격자를 먼저 선발하고, 이 때 우선선발에 합격하지 못한 수험생은 자동으로 종합선발 대상자로 전환된다. 종합선발은 우선선발과 달리 수능 성적이 포함된 전형 방법으로 선발 절차를 거치게 된다. 원서 접수 기간은 6월 13일부터 6월 23일까지이며, 1차 시험일은 7월 26일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10 12:11: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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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가계 여유자금 역대 최대…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 해외투자 ↑

지난해 가계와 비영리단체를 중심으로 여유자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신규입주 물량이 감소하며 가계 대출이 소폭 증가에 그치고, 해외주식 투자 등으로 소득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4년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 단체의 순자금운용은 215조5000억원으로 1년 전(160조5000억원)보다 55조원 증가했다. 통계치 작성이후 최대 수준이다. 순자금운용은 예금, 채권, 보험, 연금 준비금으로 굴린 돈(자금 운용)에서 금융기관 대출금(자금 조달)을 뺀 금액으로, 경제 주체의 여유자금으로 해석할 수 있다.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이 증가한 이유는 해외주식과 해외주식형 펀드 투자가 증가하며 소득이 늘어난 영향이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굴린돈은 266조1000억원으로 1년 전(194조8000억원)과 비교해 36.6% 증가했다. 김용현 경제통계1국 자금순환팀장은 "금융기관 예치금은 축소됐지만, 해외주식과 해외주식형 펀드가 늘어나며 소득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은 아파트 신규 입주 물량이 감소하며 소폭 증가에 그쳤다. 김 팀장은 "기성 주택 매매는 가계 간 거래로 매매자금이 가계 안에서 주고 받는 것이기 때문에 순자금 운용에 영향이 없다"면서 "신규 입주의 경우 가계에서 건설기업으로 자금이 이동하기 때문에 가계부문의 자금이 줄어들 수 있는데, 신규 입주물량이 줄면서 여유자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금융회사에서 빌린 금액은 50조6000억원으로 소득의 4분의 1에 불과하다. 비금융법인기업(일반기업)의 순자금조달규모는 65조6000억원으로 전년(109조4000억원)보다 축소됐다. 굴린돈보다 빌린돈이 많은경우 순자금조달규모로 파악한다. 비금융법인기업이 굴린돈은 68조7000억원으로 금융기관 예치금이 증가하며 1년전(9조3000억원)보다 확대됐다. 다만 금융회사로부터 빌린 돈은 같은기간 118조6000억원에서 134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채권을 중심으로 직접금융은 감소했지만 상거래 신용등이 늘었다. 일반정부의 순자금조달규모도 38조9000억원으로 전년(17조원)보다 확대됐다. 일반정부가 굴린돈은 35조9000억원으로 1년전(56조1000억원) 보다 20조2000억원 줄었다. 채권이 늘었지만,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금융기관 예치금이 줄었다. 같은기간 빌린돈은 73조원에서 74조8000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김 팀장은 "국채 발행이 감소했지만, 기타 예금이 증가로 전환되며 소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전체 순자금운용 규모는 가계및 비영리 단체의 운영자금 증가등을 중심으로 116조6000억원으로 확대됐다. 1년전(46조8000억원)과 비교해 3배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가계의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은 2.31배로 1년 전(2.25%)와 비교해 상승했다. 가계의 금융자산 잔액은 5468조9000억원, 금융부채 잔액은 237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4-10 12:10:0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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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트럭도 옥외광고 허용…건설기계 9종까지 가능

정부, 국정현안회의서 '中企·소상공인 민생규제 개선방안' 내놔 E-9 외국인, 사업장 이동 권역밖 가능…카페등 복층구조 현실화 "상반기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이행점검 철저…규제 개선 노력" 정부가 건설기계 가운데 덤프트럭에만 허용하던 옥외광고를 레미콘트럭, 지게차 등 9종까지 늘린다. E-9 비자 외국인 근로자의 일자리 변경을 수도권에서 비수도권, 비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권역간 이동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기존엔 최초로 고용허가를 받은 사업장이 있는 권역 안에서만 이동이 가능했다. 카페 등 휴게음식점의 상·하 칸막이, 즉 복층구조인 높이 기준도 현실에 맞에 완화한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상·하층 높이를 1.7m 이하로 제한하다보니 공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다. 10일 국무조정실과 중소기업옴부즈만에 따르면 정부는 10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민생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규제개혁신문고, 규제혁신추진단, 중기 옴부즈만 등을 통해 주요 업종·업태별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여기에는 ▲제조·건설업 ▲생활·전문서비스업 ▲수출입·조달 ▲창업·인증 ▲농·어업 분야 등에서 발굴한 수요자 맞춤형 규제애로 해소방안 총 60건이 포함돼 있다. 제조·건설업의 경우 외국인근로자 배정시 내국인 채용실적을 반영하는 고용허가 기준 개선, 학위·자격증 없이도 순수 현장경력만으로 중급 전기공사기술자 자격취득 허용이, 수출입·조달에선 불가피한 사유로 수출하지 못한 외국어표시 식품의 한글 스티커표시를 허용해 국내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고, 공공조달에 참여하는 공인인증 사업장(HACCP, KS 등 12종)은 중소기업 직접생산확인을 위한 현장심사를 면제하는 내용 등이 각각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농업법인의 태양광 잉여전력에 대해 거래를 허용해 휴경기간에 추가 수익 창출을 돕고, 서해안 특정해역에 대해 야간조업이 가능하도록 해 어업인의 수익성을 제고하는 내용 등도 방안에 포함돼 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과제들이 상반기 내에 완료될 수 있도록 이행점검을 철저히 하고, 앞으로도 국민불편 해소 및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규제 개선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4-10 12:00: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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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기업 지속 위해 ‘상속세-자본이득세’ 결합 방식 제안

최근 국회에서 중산층 부담 완화를 위한 상속세 개편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경제계가 기업승계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한 '상속세-자본이득세 하이브리드 결합 방식'을 제안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기업 지속을 위한 상속세-자본이득세 하이브리드 방식 제안'을 통해 "현행 상속세는 기업의 승계를 단지 부의 대물림으로 인식했던 시대에 도입되어 최대주주 할증평가 등 주식에 대해 상속세를 중과세하여 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 승계와 관련된 주식 등을 상속하는 경우에는 승계취득 시점이 아닌 향후 매각 시점에 세금을 부과하는 자본이득세를 일부 도입해 '부의 재분배'와 '기업의 계속성'을 함께 달성할 수 있는 상속세-자본이득세 하이브리드 결합 방식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자본이득세는 유산을 받는 때가 아니라 향후에 매각할 때 가격상승분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이다. 기업 주식은 경영권 유지를 위해 처분하기 곤란하고, 비상장 주식은 거래가 어려워 현금화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상속 즉시 세금을 부과해 주식을 팔도록 하기보다는 세금 납부시기를 처분시점으로 미루어 기업을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높은 최고세율(50%)과 최대주주 할증평가(20%)로 인해 전세계에서 기업 승계가 가장 어려운 나라로 꼽힌다. 세부담이 많다 보니 기업의 계속성이 단절되고 투자·성장 약화, 주주환원 제약 등 경제 역동성이 저하되고 있다. 과도한 상속세로 인한 부작용을 개선하기 위해 자본이득세로 전환하거나 상속세를 폐지하는 해외 사례도 있다. OECD 38개 회원국 가운데 상속세가 없는 국가는 14개국에 달하고, OECD 회원국 중 상속세를 자본이득세로 전환한 국가는 캐나다, 호주, 스웨덴, 뉴질랜드 등이 있다. 캐나다는 1972년 세계 최초로 상속세를 폐지하고 자본이득세로 전환하면서 자본이득을 소득에 포함시켜 과세하고 있고, 호주도 상속세가 농민·소규모 사업자의 사업 승계를 어렵게 한다는 여론에 따라 1979년 단계적으로 폐지해 1985년 자본이득세를 도입했다. 대한상의는 기업승계 부담 개선을 위한 상속세-자본이득세 하이브리드 형태로 ▲납부시점별 ▲과세대상별 ▲상속가액별 등 3가지 방식 을 제안했다. 첫째 피상속인 사망 시점에 최고 30%의 상속세를 적용하고 이후 주식매각 시점에 20%의 자본이득세를 추가로 부과하는 방식이다. 상의는 이 방식이 승계 직후 집중되는 세부담을 완화해 주식매각 유인을 줄여 기업 경영의 연속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둘째 부동산, 채권 등 경영권과 무관한 재산에는 현행 상속세(최고세율 50%)를 적용하고, 경영권과 관련된 주식에는 자본이득세(세율 20%)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경영권 주식은 기업의 계속을 위해 장기 보유해야 하므로 상속 후 쉽게 현금화할 수 있는 일반재산과 구별할 필요성이 크다는 것이다.. 셋째 전체 상속재산 중 기준금액 이하분은 현행 상속세를 적용하고 초과분은 자본이득세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는 현행 가업상속공제 한도인 600억원을 기준으로 가업상속공제를 받지 못하는 기업에 한해 600억원 초과분에는 자본이득세를 적용하고, 600억원 이하분에는 현행 상속세를 유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한상의 강석구 조사본부장은 "현재 우리 기업들은 저성장 지속, 보호무역 심화, 산업 대전환 등 구조적 위기를 맞고 있는데 기업 환경을 둘러싼 제도적 차이가 위기 극복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며 "국민 일자리의 창출과 국가 경제의 지속적인 번영을 위해 소수 기업에 국한된 현행 가업상속공제 제도를 넘어 전반적인 기업 승계제도를 마련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25-04-10 12:00:2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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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2025 '신한 Premier 멤버십' 오픈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7일 전년도 연평균 순자산 10억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VIP 서비스 '신한 Premier 멤버십'을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 Premier 멤버십은 신한금융그룹 자산관리 대표 브랜드인 '신한 Premier'의 브랜드 가치와 철학을 담아 기존의 '신한 Prestige 멤버스'를 대체하는 VIP대상의 멤버십 서비스이다. 신한 Premier 멤버십은 VIP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로 구성됐다. 자산가들의 니즈가 높은 세무와 부동산 자문서비스, 상속, 증여, 연금 자산 컨설팅 등 신한투자증권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원팀(One-Team)을 이뤄 복합적인 종합 금융 설루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멤버십 포인트 사용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편의 서비스, 차량 의전 등 라이프 케어 서비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2025년 멤버십 혜택은 올해 연말까지 유지되며, 1년 단위로 운영된다. 신한 Premier 멤버십 오픈을 기념해 올해 모든 멤버십 고객에게 '달항아리 포푸리 세트'를 웰컴 기프트로 제공한다. 정용욱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총괄사장은 "이번 '신한 Premier 멤버십'은 우수고객 고객 한 분 한 분께 더 깊은 신뢰와 감사를 전하기 위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기획한 멤버십 서비스"라며 "맞춤형 금융 설루션과 라이프 스타일 혜택 등 자산관리 이상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10 11:53: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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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하순 네이버 등 온라인판매 '농축산물 원산지' 특별점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온라인을 통해 거래되는 농축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대해 특별 단속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4~25일 실시되는 이번 원산지 표시 점검은 네이버, 쿠팡, 지마켓,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통신판매업체가 대상이다. 단속에는 소비자교육중앙회,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등 소비자단체 소속 명예감시원 182명도 합류한다. 농관원의 주요 점검 대상은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판매업체다. 원산지를 국내산이라고 써 놨으나 상세 페이지에는 외국산이라고 표시하거나, 별도 표시라고 언급했으나 실제는 구체적으로 명기하지 않은 경우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주는 사례들이라고 농관원은 설명했다. 또 일반 농산물을 유명 지역 특산물로 허위 표시하거나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방법을 준수하지 않는 행위도 단속 대상이다. 거짓표시로 적발된 업체는 수사기관에 통보할 예정이다. 원산지 법률에 근거해 거짓표시의 경우 최대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미표시·표시방법 위반은 최대 10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앞서 지난 8일 농관원은 소비자단체와 간담회를 갖고 부정유통 정보수집을 위한 사이버 모니터링 활용을 강화하는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당시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농식품을 구입할 때 표시·광고를 믿어도 되는지 소비자들이 불안감을 호소한다"며 "소비자가 표시·광고를 믿고 구입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업계가 함께 힘써야 한다"고 전했다. 박순연 농관원장은 "소비자단체와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통신판매 원산지 표시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소비자도 제품 구입 시 원산지 표시와 식별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원산지 표시가 없거나 거짓표시가 의심될 경우 전화 또는 농관원 누리집을 통해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10 11:49: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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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 CU 편의점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 500호점 돌파

BGF리테일이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CU 500개 점포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을 취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식약처가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직접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총 44개 항목을 기준으로 점수를 매기며, 평가 결과에 따라 '매우 우수', '우수', '좋음'의 세 등급을 부여한다. 앞서 BGF리테일은 지난 2022년 5월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최초 인증받은 이후, '안전 먹거리 제공 강화'를 목표로 가맹점의 인증 취득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위생등급을 취득한 점포가 이달 들어 500호점을 넘어섰다. 특히, 인증을 받은 500개 점포 중 94%에 해당하는 472곳이 '매우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위생등급 지정 점포에는 지정서와 인증패가 제공된다. 이 외에도 위생용품 지원, 상하수도 요금 감면, 인증일로부터 3년간 위생 점검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BGF리테일은 연내 1000개 점포까지 인증 취득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별 점포 맞춤형 컨설팅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BGF리테일은 전사 차원에서 ▲연 1회 위생 점검 ▲위생교육필증·건강진단 갱신 안내 등 위생관리 지침 안내 ▲즉석조리 점포 인허가 관리 ▲위생 점검 컨설팅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BGF리테일 박형식 품질관리(QC)팀장은 "식품 위생 안전성 확보를 통해 점포 경쟁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CU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식품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며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10 11:43:41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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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어 코스닥도 '매수 사이드카' 발동...'검은 월요일' 이후 8개월 만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국내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장 초반부터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4%대 반등한 가운데,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시장에서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10일 한국거래소에는 이날 오전 10시 46분 코스닥 시장에 대한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선물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6.08% 오른 1127.30이었으며, 현물인 코스닥150지수는 5.83% 오른 1057.33을 기록하고 있었다. 거래소는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고 알렸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사이드카가 작동하면 프로그램 매수호가는 5분간 정지된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6분에 코스피시장에서도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200선물이 전일 대비 5% 이상 급등해 1분간 유지되면서 발동된 것이다. 이에 따로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동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2025-04-10 11:42:58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