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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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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 23년째 소방공무원 후원

DB손해보험은 소방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사회 전반에 안전의식을 확산하기 위해 한국방송공사가 주최하는 'KBS119상'을 지난 2003년부터 23년 연속으로 후원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KBS119상은 지난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때 인명구조 등 헌신적인 현장활동을 펼친 소방대원들을 포상하기 위해 1996년부터 소방청 후원으로 시상을 시작한 이래 올해로 30회를 맞이했다. 한국방송공사·KBS미디어가 주최·주관하고 소방청과 DB손해보험이 후원하는 이번 시상식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KBS공개홀에서 열렸다. 총 6개분야 28개의 상이 주어졌다. 대상은 경북 119특수대응단 고헌범 소방위가 수상했다. 올해 특별상은 재난 시 신속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협력체제 강화에 힘쓴 육군 항공사령부 의무후송항공대와 소방공무원 복지 증진과 사기 진작에 기여한 티웨이항공이 각각 수상했다. 명예상은 재난 대비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시기별·유형별 구조훈련에 충실해 인명구조 전문 능력 향상 및 대원 안전사고 저감 활동에 노력한 인천광역시 부평구조대가 수상했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손해보험의 기본정신인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회사와 사회의 간격을 좁히는 사회밀착형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09 14:44:41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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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원화'…달러 약세에도 원화 가치 '최저'

트럼프 발(發) '관세 전쟁' 여파에 원화값이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관세 전쟁 확산 우려에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주식을 팔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불가피해졌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도 타격이 예상된다. ◆ 원화, '독보적 약세'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달러당 1484.1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일 주간 거래 종가인 1473.2원보다 10.9원(0.74%) 올랐다. 세계 금융위기가 한창이었던 지난 2009년 3월 13일 이후 16년 만에 최고가(원화 가치 최저)다. 달러 가치 대비 원화 가치는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지만, 타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기준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연초보다 6.8% 상승했다. 유로화도 5.5% 올랐다. 호주 달러도 3.8% 비싸졌다. 반면 위안화는 0.6% 하락했는데, 같은 기간 원화의 낙폭은 1.1%를 기록해 위안화보다도 하락폭이 컸다. 타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지표인 달러 인덱스는 지난 8일 102.701까지 내렸다. 트럼프 취임 이후 최저 수준이다. 올해 초 달러 인덱스는 109.209에 달했다. 달러 가치 하락에도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것은 원화가 타 통화와 비교해 크게 약세라는 의미다. ◆'관세 전쟁', 한국 경제 타격 '불가피' 원화가 타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는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전쟁'이 확산하면서, 한국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는 해외 시장의 변동에 영향을 받기 쉽다. 트럼프는 지난 2일(현지시간)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10%의 보편 관세와 57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상호 관세(개별 관세)로 구성된 대규모 관세 정책을 공표했다. 보편 관세는 5일, 상호 관세는 9일 시행됐다. 보편 관세는 대(對)미 무역 흑자액 규모가 큰 국가를 대상으로 부과됐다. 한국은 25%, 일본은 24%, 유럽연합(EU)은 20%, 대만은 32%의 관세를 적용받는다. 트럼프 행정부는 당초 중국에 54%의 관세를 적용했지만, 중국이 34%의 관세로 '맞불' 대응에 나서자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104%로 인상했다. 트럼프는 미국으로부터 수입 규모를 늘릴 경우, 관세율을 조정할 수 있다며 협상 여지를 열어뒀다. 그러나 최저 10%의 보편 관세는 여전히 적용되는 만큼, 전 세계에서 보호무역이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유럽연합(EU)은 미국 시장에서 밀려난 철강 제품의 과도한 유입을 막고자 '세이프 가드(국가별 수입 할당량)'들 이달 들어 15% 감축했다. 보호무역이 확산하면 전체 경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한국은 타격이 불가피하다. 지난해 한국의 총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6838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 비중도 35.7%에 육박했다. 한국과 산업 구조가 유사한 일본의 GDP 대비 수출 비중은 20% 이하다. 한국의 주요 무역국 가운데 흑자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이다. 흑자액 상위 20개국 가운데 28.2%를 미국이 차지한다. 트럼프가 막대한 대(對)미 흑자액을 이유로 관세를 압박 중인 만큼,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 따라 국내 경제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또한 트럼프는 지난 2월 캐나다와 멕시코를 중국의 우회 수출 경로로 지목하고 중국과의 무역 축소를 압박한 바 있다. 한국을 향해서도 대(對)중 무역 축소를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입된 물품은 약 1400억 달러 규모로, 수입의 22.1%를 차지했다. 수입액 2위·3위인 미국과 일본을 합한 것보다 많다. ◆ 한은·OECD, 성장률 전망치 하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1%에서 0.6%p 낮춘 1.5%로 수정했다. 아시아개발은행(ADB)도 전망치를 2.0%에서 1.5%로 하향했다. 한은도 국내 경제 성장률이 1.5%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OECD가 제시한 세계 경제 성장률인 3.1%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500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상현 iM증권 전문위원은 "국내 성장률의 하향 조정 분위기는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 압박을 가중할 공산이 크고, 원화 가치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정부의 시장 개입이나 미국 재무부의 환율 보고서 등 환율의 추가 상승 제약 요인에도 상호관세와 미·중 환율전쟁 리스크가 환율을 1500원까지 상승시킬 수 있는 악재라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2025-04-09 14:40:0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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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 61% "의대 지원 고려 안 했지만, 증원 시 도전하고 싶다"

지금껏 의과대학 지원을 고려하지 않은 수험생 10명 중 6명은 의대 정원 증원시 의대 입시에 도전할 생각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수험생·학부모 10명 중 8명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여부가 결정되지 않아 입시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종로학원은 9일 이같은 내용의 '의대 모집 정원 관련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고교생·N수생·학부모 54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응답자 77.7%가 '의대 정원 미확정으로 입시에 대한 불안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의대 모집정원이 증원되면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몰리며 이공계열을 중심으로 다른 전공까지 도미노처럼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 수험생·학부모의 94.8%는 '의대 모집정원 조정 변수가 합격선과 경쟁률 등 입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고 답고, 77.7%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 또는 축소가 향후 의대 지원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본다고 응답했다. 같은 맥락으로, 현재 의대를 고려하지 않고 있는 학생들 중 의대 정원 확대할 경우, 의대를 지원하는 방향을 바꿀 의향이 있는 경우도 61.1%에 달했다. 의대 모집정원 축소를 반대하는 의견이 53.5%를 차지하며 과반수를 넘었고, 찬성하는 의견은 27.1%에 그쳤다. 의대 모집정원 축소로 입시에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라는 생각은 68.3%에 달해, 의대 모집인원 감소에 따라 진학 기회가 축소될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53.4%는 의대 모집정원은 당초 발표대로 5038명으로 확대돼야 한다고 답했다. 수험생·학부모 87.5%는 입시 확정이 늦어도 4월 중에는 발표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종 확정 발표 적절한 시점은 ▲4월 초 38.1% ▲4월 말 27.1% ▲4월 중순 22.3% 순으로 선호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현실적으로 의대 모집정원 조정이 어렵고 문제가 있는 것으로는 인식하지만, 이러한 정책 혼선에 따른 피해는 수험생들이 지고 있다는 의식이 강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 / 이현진 메트로신문 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4-09 14:36:0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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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신한銀과 '노란우산 상생지원금' 준다

6개월 이상 부금 납부 소상공인 2.5만명에 10만원씩 중소기업중앙회가 신한은행과 함께 '노란우산 신한은행 상생지원금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9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계속되는 불확실성과 장기화된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제적 안정을 돕기위해 마련했다. 올해 신한은행을 통해 노란우산에 가입하고 6개월 이상 부금을 납부한 소기업·소상공인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상생지원금 10만원(실 지급액 기준)을 지원한다. 중기중앙회와 신한은행은 지난 11월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밖에도 신한은행은 ▲노란우산 가입자 대상 여·수신 우대금리(0.5%p) 제공 ▲저출생 극복 출생 축하금 지급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공동안전관리자 인건비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3년부터 노란우산 가입업무 대행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수는 약 30만명으로 전체 금융기관 중 실적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이번 지원사업은 소기업·소상공인이 '노란우산'이라는 사회안전망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노란우산 제도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9 14:30:2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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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선 주자 너도나도 출사표…김문수·유정복·이철우 대선 출마 선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9일 일제히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여권 잠룡들의 조기 대선 열차에 탑승했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가 10일 후보등록 공고를 내고 14~15일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음에 따라, 출마 결심을 굳힌 여권 잠룡들이 속속들이 대권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김문수 전 장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의힘 입당 절차를 밟고 21대 대선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전 장관은 "12가지 죄목으로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재명을 상대하기에는 가진 것 없는 깨끗한 손 김문수가 제격이 아니겠나"라며 반(反)이재명 색채를 분명히 했다. 김 전 장관은 회견 후 취재진과 만나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트레이드 마크인 '전국민 25만원 지급' 공약을 거론하며 비판에 나섰다. 김 전 장관은 "집에서 쉬는 사람에게 25만원을 주는 돈이 국가에게 있다면, 땀 흘려 일한 사람 받지 못한 체불 임금부터 챙기자고 국회의원들이 말하지 않나"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노사) 계약으로 하루에 8~10시간 일해서 벌은 돈을 못 받는데, 의원들이 이건 받아줄 생각하지 않고 집에 있는 사람 25만원을 왜 줘야 하나"라고 우려했다. 김 전 장관은 "저는 약자를 위해 과거 혁명을 꿈꿨던 사람"이라며 "대한민국이 이 정도 왔으면, 객관적으로 역사도 볼 줄 알고 미래도 설계해야 한다. 말로만 과격한 주장을 하고 집에 있는 사람을 25만원이나 30만원 주자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가 일한 월급 못 받는 사람들 문제를 먼저 해결하고 그 다음에 돈이 남으면 집에 있는 사람도 줄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경선에 도전해도 최종 후보가 되지 않는 한 직을 내려놓지 않아도 되는 현직 지차제장도 출마 대열에 몸을 싣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 중구 자유공원 맥아더 동상 앞과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출마 선언식을 열었다. 유 시장은 "75년 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켜 오늘의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낸 역사의 현장이 바로 이곳"이라며 "저는 제2의 인천상륙작전으로 반드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통령과 중앙정부, 국회가 갖고 있는 제왕적 권력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분권형 개헌으로 진정한 국민주권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분향한 뒤 대선 출마를 보고했다. 이 지사는 오후엔 국회를 찾아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헌법개정과 국가 대전환을 성취하겠다고 자신했다. 이 지사는 "저는 박정희 대통령이 설계하고 실행했던 국가 개조의 정신을 계승해 열 가지의 국가 대전환을 추진하는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오는 13일 대선 출마 선언을 예고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여권 잠룡들의 출마가 빗발치는 것에 대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여러가지 약점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법적, 도덕적 리스크가 있어서 과연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겠냐는 자신감에서 많은 분들이 출마선언을 하는 것으로 개인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선관위는 10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구체적인 경선 방식과 민심·당심 반영 비율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2025-04-09 14:27:2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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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SSG랜더스필드에서 ‘스타벅스 데이’ 개최

스타벅스코리아가 이달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 대 LG트윈스 3연전을 맞아 '스타벅스 데이'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스타벅스 데이는 스타벅스코리아가 SSG랜더스와 함께 매년 진행하는 프로야구 연계 행사다. 가장 먼저, 스타벅스는 올해도 경기에 앞서 '2025 스타벅스 유니폼'을 온라인 스토어에서 단독으로 출시한다. 스트라이프 디자인과 함께 스타벅스의 브랜드 색상인 초록색과 베이지색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 중 특별 이벤트로도 마련됐다. SSG랜더스 선수가 외야석에 마련된 스타벅스 홈런존으로 홈런을 칠 경우, 당일 전체 입장객 중 3명을 추첨해 1개월 무료 음료 쿠폰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스타벅스 OX 퀴즈, 풍선 터뜨리기 등 이벤트를 통해 텀블러, 무료 음료 쿠폰, 기념 우산 등을 제공한다. 온라인에서는 스타벅스 데이 행사장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업로드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SS 오텀 스탠리 베이츠 텀블러'를 증정한다. 한편, 시구와 시타 행사도 진행된다. 고객 최다 칭찬 스타벅스 파트너를 비롯해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심폐소생술 실행으로 김포소방서장상 유공 표창을 수상한 풍무역DT점 파트너, 유소년 야구선수 등이 시구와 시타에 나설 예정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09 14:25:2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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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ESG 성적 올랐는데…'지배구조' 갈길 멀다

대한상의, 중소·중견기업 ESG 진단 대상 2131곳 조사 ESG평가, 22년 2.0~2.2 '취약'서 작년 4.6~4.8점 '양호' 지배구조, 윤리경영등 소폭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낮아 "비재무성과 공개등 투명경영 포함 지배구조 개선 중요" 국내 중소·중견기업들의 ESG 경영에서 'G(지배구조)'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E) 분야를 중심으로 ESG 성적은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나머지는 더딘 모습이다. 지배구조에 속하는 윤리경영, 비재무성과 공개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중소·중견기업 가운데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ESG 진단대상 기업 2131개사의 ESG 평가결과를 분석해 9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전반적 ESG 경영수준이 2022년 당시 '취약'인 2.0~2.2점에서 지난해엔 4.6~4.8점의 '양호' 수준으로 향상됐다. 2년새 ESG 평가 점수가 올라간 것은 환경(E) 분야 영향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E에선 '대기오염물질' 관련 점수가 1.13에서 6.48로 , '온실가스'는 0.7에서 4.15로 크게올랐다. '폐기물'은 2.29에서 3.52로 상대적으로 덜 상승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후변화, 초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위해성이 심각한 사회이슈로 부각되면서 지자체별로 기업들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감축시설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대기오염물질 감축 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활동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회(S)는 '근로환경'이 1.96에서 5.7로 눈에 띄게 상승했다. 하지만 '정보보호'는 2022년 당시 4.5에서 지난해엔 오히려 3.12까지 하락했다. 1.56이던 '사회공헌'은 3.35를 기록했다. 문제는 지배구조(G)다. '윤리경영'은 2년새 3.65에서 3.93으로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정보공시(1.67→3.38)와 감사(2.43→4.14)도 다소 올랐지만 모든 요소가 여전히 3에서 4초반에 머무르고 있는 모습이다. 대한상의는 G에 대해선 지속가능성공시 법제화가 논의됨에 따라 기존 회계감사 위주에서 경영개선 및 위험관리 중심으로 변화하는 추세가 경영 전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평가등급은 ▲취약(0~2.99) ▲양호(3~6.99) ▲우수(7~10) 3개 구간으로 구분해 관리한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앞서 내놓은 '중소기업 ESG 자가진단 체크리스트'에 따르면 지배구조와 관련해 ▲경영방침 및 사업계획서에 윤리경영 정책(목표) 반영 ▲비윤리적 이슈관리 기준 마련 및 내부 이해관계자 공유를 통한 개선사항 반영 ▲기업의 비재무 성과 공개 ▲지속가능 실행을 위한 인증 보유 등 실행 여부가 관건이다. 중소기업계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ESG 경영에서 중소기업들이 환경이나 사회적 책임 등 눈에 보이는 것들을 실천하는 움직임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또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하지만 소유와 경영이 분리돼 있지 않고, 가족경영을 하는 중소기업 특성상 지배구조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중소기업도 임직원에 대한 윤리, 고객에 대한 윤리 등 윤리경영을 제대로 실천하고 재무적 성과 뿐만 아니라 비재무적 성과를 공개하는 등 투명경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2025-04-09 14:24:5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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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97.5%…토허제 재지정 후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2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3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7.5%로 전월(91.8%)보다 5.7%포인트(p) 상승했다. 2022년 6월(110.0%)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서울시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재지정한 이후 규제를 받지 않는 경매시장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고가 낙찰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평균 응찰자 수는 10.6명으로 전월(8.9명)보다 1.7명 늘었다. 2021년 2월(11.7명) 이후 약 3년 만의 최고치다. 응찰자 수 증가 역시 낙찰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경매 진행건수는 크게 줄었다. 3월 서울 아파트 경매는 총 172건 진행돼 전월(253건)보다 32% 감소했다. 낙찰률도 41.9%로 전월(42.7%)보다 0.8%포인트 낮아졌다. 이 위원은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채무를 상환하거나 경매를 유예하는 경우가 늘어나며 경매 취소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98㎡는 지난달 말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었으나 채권자가 직전 취하서를 제출해 경매가 취소됐다. 이는 일반 매매 시장에서 가격이 오르자 헐값에 처분하기보다 매각 방식을 바꾼 사례다. 이 위원은 "낙찰가율과 응찰자 수 모두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경매 취소가 병행되며 시장 내부의 온도차가 더 커졌다"며 "당분간 경매시장 내 양극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09 14:22:48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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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정장선 시장, "미국발 관세 위기에 지금은 초유의 사태· · ·행정력 집중"

평택시는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평택직할세관 ▲평택상공회의소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 ▲평택산업진흥원 ▲경기FTA통상진흥센터 ▲경기경제과학진흥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7개 관계기관과 비상경제협의체 회의를 9일 진행했다. 평택시와 관계기관 등은 미국의 상호 관세 정책에 따른 평택 기업의 경영 악화를 우려했다. 고환율·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지역 경제 위기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미국발 관세 25% 상향으로 관내 수출 기업들이 더욱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 기업이 관련 정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미국의 추가 관세 정책이 눈앞에 다가온 위기에서 산업 현장에서 관세 영향을 얼마나 받을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평택시는 평택산업진흥원 등을 중심으로 정확한 정보를 기업에 제공해 시장 불안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수출 기업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별도의 '관세 기업 피해 접수처'를 운영해 개별적인 문의에 대응할 계획이다. 더불어 정부의 '긴급 지원 프로그램', 경기신용보증재단의 '특별경영자금' 등 기업지원프로그램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확정된 기업지원 사업 중 융자사업은 수출 기업 우선으로 진행하고, 수출대상국가의 다변화와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비상경제협의체 회의'를 지속 운영해 지역 상황을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추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장선 시장은 "미국 관세 정책으로 수출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정보가 부족해 각 기업들의 불안감은 커진 상황"이라며 "평택시는 미국 관세에 대한 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기업과 소통해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 시장은 각 기관들을 대상으로 "지금은 초유의 상황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기민하게 움직여 주길 바란다"면서 "평택시도 미국 관세 정책 대응을 위한 작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9 14:22:34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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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TV, ESG도 앞서간다…5년 연속 '탄소발자국' 인증

LG전자가 최근 2025년형 올레드(OLED) TV 신제품이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2021년 이후 5년 연속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한다. LG전자의 2025년형 올레드 TV의 G5(83·77·65·55형), C5(83형) 모델은 지난해 동급 모델 대비 탄소 저감 효과가 입증돼 '탄소저감' 인증을 받았다. 또한 LG 올레드 TV는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자원효율' 인증도 획득했다. 이 인증은 재료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 재활용 소재 사용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로, 올레드 M5·G5·C5·B5 모델이 인증 대상에 포함됐다.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에 비해 부품 수가 적고 복합섬유소재를 활용해 플라스틱 사용량과 제품 무게를 줄인 것이 강점이다. 65형 기준 주요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약 60% 적고, 무게도 약 20% 가볍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 올레드 TV 제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량이 동일한 수량의 LCD TV 대비 약 1만6000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약 8만4000톤 탄소 배출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축구장 1만 1천개 면적에 해당하는 30년생 소나무 산림이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 수준이다. 아울러 TV 제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재활용 비율도 꾸준히 높이고 있다. 지난해 전체 TV 생산에 사용된 플라스틱의 약 30%를 재생 소재로 대체했디. 올해는 이를 50%까지 끌어올려 약 7천700톤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도 친환경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에보 등 총 8개 TV 신제품으로 한국 E-순환거버넌스의 'E-순환우수제품' 인증을 획득하며, 3년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09 14:14:44 이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