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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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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국제H웰니스페스타에 세계가 주목...K-한방부터 아유르베다까지

영덕군(군수 김광열)이 자연치유와 웰니스 산업의 흐름을 조망하는 국제 행사를 유치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오는 10월 30일부터 나흘간 영해면 대진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영덕 국제H웰니스페스타 2025'는 세계 각국의 전통 의학과 치유 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대규모 페스티벌이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이 공동 주최하고 영덕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인도, 프랑스,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가운데 치유 관광과 웰니스 산업의 국제적인 흐름을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K-한방과 인도 아유르베다, 중의학 등 세계 각국의 자연 의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관련 전문기관과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웰니스 산업의 미래를 조망한다. 공신력 있는 국내외 기관으로는 경북한의사회, 대한한의사협회, 담마요가협회, 명상협회, 바나라스힌두대학교 등이 참여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웰니스 기업들이 산업전과 체험전에 부스를 운영하며 관람객과의 직접 소통에 나선다. 행사 기간 동안 대진해수욕장 일대에는 10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되며, '웰니스 치유체험전'과 '웰니스 치유산업전'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국제의료체험존에서는 각국의 전통 치유법과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체험전은 의료, 생활, 자연, 음식, 문화의 다섯 가지 테마로 구성돼 관람객의 참여를 유도한다. K-한방과 중의학, 아유르베다, 한방 뷰티 등이 포함된 의료치유 프로그램을 비롯해, 요가·명상 체험과 해변 맨발 걷기, 자연치유 휴게존 등이 마련돼 심신의 회복과 휴식을 돕는다. 또한 이너뷰티, 웰니스 푸드 등의 주제를 다루는 치유산업전에서는 관련 기업의 제품 전시와 함께 웰니스 산업의 비전을 공유하는 네트워킹과 발표 세션이 함께 운영된다. 산업 간 협력과 정보 교류의 장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웰니스는 현대인이 추구하는 삶의 양식이자 미래를 선도할 산업"이라며 "이번 국제H웰니스페스타를 통해 영덕의 웰니스 관광이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1 11:07:5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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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계기 역대 최대 ‘K-수출 세일즈’ 시동… '수출붐업코리아 위크' 개막

11월 7일까지 전국 주요 28개 전시회 연계 개최 70개국 1700개 바이어 방한… 수출상담 1만건, 3억5000만달러 계약 기대 정부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역대 최대 규모의 글로벌 수출 세일즈전에 나섰다. 산업통상부는 21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2025 수출 붐업코리아 Week' 개막식을 열고, 내달 7일까지 약 3주간 전국 주요 전시장에서 수출상담회와 산업전시회를 연계한 대규모 수출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붐업코리아' 수출상담회는 2015년부터 이어져온 국내 최대 수출상담 행사로, 지난해부터는 지역 산업전시회·문화·관광을 결합해 '수출 붐업코리아 Week'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APEC 정상회의라는 국제 행사를 맞아 행사 규모를 대폭 키웠다. 올해 행사에는 70개국 1700여개 글로벌 바이어가 방한한다. 지난해보다 70% 늘어난 수치다. 국내 참가기업도 4000여개사로 30% 증가했다. 산업부는 전국적으로 1만 건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뤄지고, 3억5000만달러 규모의 계약 및 MOU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전국 전시회 연계도 강화됐다. 지난해 20개에서 올해는 28개로 확대돼, ▲수도권(한국전자전·반도체대전) ▲충청(오송 화장품뷰티엑스포) ▲영남(대구FIX·부산 국제조선해양산업전) ▲호남(광주 빅스포·목포 남도국제미식박람회) 등 권역별 대표 산업전시가 함께 열린다. 또 산업전시회와 함께 지역 문화·관광 프로그램도 확대됐다. 수도권 한강크루즈·한복체험, 영남 경주문화투어·치맥페스티벌, 충청 전통주·문화재 체험, 호남 해상케이블카·남도미식 투어 등 지역별 '블레저(Business+Leisure)'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어 체류기간을 늘리고, 내수 활성화도 동시에 꾀한다. 킨텍스 주 전시관에는 ▲AI·혁신기술관 ▲지역상생관 ▲컨설팅관 ▲한류체험관 등이 마련됐다. CES 혁신상을 수상한 '시에라베이스'(지능형 로봇 안전진단), '심지'(VR 중장비 시뮬레이터), '디지털센트'(AI 맞춤형 향수) 등 국내 혁신기업들이 제품을 선보인다. 또 영국 방산기업 BAE 시스템즈, 미국 GM, 아프리카 최대 전자기업 엘라비, 튀르키예 RMK 마린 등 해외 대형 바이어들도 대거 참석한다. 현장에는 '원스톱 수출애로 컨설팅관'이 운영돼 관세, 인증, 물류,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수출기업 애로해소에도 나선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개막식에서 "'수출 붐업코리아 Week'가 우리 기업의 혁신 역량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기업의 열정과 정부의 지원이 결합해 K-기업의 브랜드 파워를 세계에 알리고, APEC을 넘어 글로벌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정부도 끝까지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1 11:07:4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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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출산 문화 확산 나선다...감성 무대와 사랑의 편지

영덕군보건소가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예비 부모와 가족을 위한 특별한 음악회를 마련했다. 지난 17일 예주문화예술회관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에서 열린 이번 '힐링 음악회'는 감동과 위로가 어우러진 치유의 무대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10월 10일 법정기념일인 '임산부의 날'을 기념해 임신과 출산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예비 부모들이 감정을 공유하며 교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무대는 설렘, 사랑, 프로포즈, 약속, 축복, 행복 등 여섯 가지 감정의 테마로 구성됐으며, 남녀 보컬과 악기 연주로 꾸며진 총 14곡이 무대에 올랐다. 감미로운 음악은 예비 부모들의 다양한 감정을 선율로 표현하며 현장 분위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특히 참가자들의 사진으로 제작한 배경 영상과 남편이 아내에게 보내는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은 큰 감동을 자아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동규 영덕군 건강증진과장은 "건강한 출산과 행복한 육아가 지역 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출산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보건소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 운동'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며, 출산 친화적 사회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25-10-21 11:07:19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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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고메 소바바치킨', 신제품 '마쏘킥 순살'로 포트폴리오 확대

CJ제일제당이 '고메 소바바치킨' 세번째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고메 소바바치킨'은 기름에 두 번 튀겨낸 닭고기에 CJ제일제당이 독자개발한 '소스코팅 공법'을 적용해 특제 소스를 골고루 얇게 입혀 전문점 수준의 갓 튀긴 듯한 바삭함을 구현한 제품이다. 냉동치킨의 한계를 극복한 차별화된 맛 품질로 2023년 출시 후 올해 9월 말 기준 누적 판매량 2000만 봉을 돌파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소이허니', '양념'에 이어 세번째로 선택한 맛은 마늘이다. 신제품 '고메 소바바치킨 마쏘킥(마늘쏘이킥) 순살'은 '매콤짭짤한 소이소스에 마늘로 킥!'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대파와 고추향을 담아 매콤한 간장 소스에 마늘로 포인트를 줘 감칠맛을 더했다. 마늘 풍미 가득한 매콤짭쪼름한 맛이 특히 늦은 저녁 야식이나 맥주 안주로도 제격이다. 또한 닭가슴살 특유의 퍽퍽한 식감은 줄이고 육즙은 그대로 살렸다. 여기에 소스를 얇게 코팅해 튀김 옷과 조화로운 맛은 물론이고 '소바바치킨'의 시그니처인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에어프라이어 10분이면 완성돼 기다릴 필요 없이 집에서도 언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고메 소바바치킨 마쏘킥 순살'은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SSG닷컴을 비롯해 CJ제일제당 공식몰인 'CJ더마켓'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소비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9일까지 CJ더마켓에서 '고메 소바바치킨 마쏘킥 순살'을 구매한 고객들 대상으로 리뷰 이벤트를 진행,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교환권 3만원권을 증정한다. 26일까지 이어지는 CJ더마켓 브랜드위크에서는 이번 신제품을 포함한 CJ제일제당 치킨 제품 3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아이폰 17을 증정하는 추첨 이벤트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은 '고메 소바바치킨'과 'CJ 자메이카 Style 치킨' 등 외식 및 배달 치킨 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메뉴를 냉동치킨으로 선보이면서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출시한 'CJ 자메이카 Style 치킨'은 출시 첫 주에 B마트 '지금 핫한 신상품 Top 30' 1위에 올랐으며, 유튜브 크리에이터 협업을 통해 3일만에 8000개 이상이 판매되기도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스형 치킨'을 성공시키며 냉동치킨 시장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고메 소바바치킨'이 이번엔 마늘 풍미 가득한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을 만난다"며, "앞으로도 CJ제일제당만의 차별화 기술력으로 외식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맛의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권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1 11:04:1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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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이찬진 금감원장 “금융소비자 보호 최우선…감독원 기능 전면 재설계”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두고 금융감독원의 조직을 전면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이 원장은 금융시장 불안요인에 대한 선제 대응과 함께 소비자 중심의 감독체계 확립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원장은 "감독원의 모든 기능이 금융소비자 보호 목표를 실현하는 데 온전히 활용될 수 있도록 조직을 재편하겠다"며 "금융소비자보호 결의대회, 금융소비자보호 기획단 출범 등 전면적인 쇄신 노력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연말까지 기획단을 운영해 금융상품 생애주기에 걸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비자보호 과제를 발굴·개선할 계획이다. 그는 금융소비자 중심의 공정한 금융 패러다임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금융회사 소비자보호담당임원(CCO)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내부통제위원회 기능을 확대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내 민원조사 전담조직을 통해 피해 가능성이 확인되면 즉시 현장 점검에 착수하고, 고위험 금융상품은 '적합한 소비자에게 충분히 설명 후 판매'하도록 제도 개선도 추진 중이다. 이 원장은 또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감독 강화 의지도 내비쳤다.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부실 재발을 방지하고, 취약 차주와 업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유도해 금융권 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PF 대출 위험가중치 상향과 보험부채 계리가정 감리체계 구축 등을 통해 건전성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 대외 변수에도 긴장감을 갖고 시장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생산적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상도 제시됐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제도 개편과 자본규제 합리화를 통해 부동산 자금 쏠림을 완화하고,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통해 대규모 시세조종을 신속히 적발하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 인센티브 확대와 소상공인 신용평가모델 구축으로 가계·자영업자 자금 지원도 강화 중이다. 이 원장은 "온라인 플랫폼의 불법 금융광고 자율규제 확산을 유도하고 범정부 차원의 '보이스피싱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민생 금융범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AI를 활용한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는 동시에 규율체계를 마련해 책임 있는 혁신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금융권 IT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제3자 위탁 리스크 관리 기준 확립 등 보안 인프라 개선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금융사 보안사고와 관련해서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국민이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금감원이 보유한 모든 기능이 금융소비자 보호 목표 실현에 집중되도록 조직을 전면 재설계하고, 데이터 기반 감독체계와 AI 기반 불공정거래 조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금융감독의 디지털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1 11:01: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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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50만닉스’ 시대 개막…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SK하이닉스가 21일 장중 50만원을 넘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업황 호조와 증권가의 잇단 목표가 상향이 맞물리며 '50만닉스' 시대를 열었다. 이날 오전 10시48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만3000원(2.68%) 오른 49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50만2000원까지 오르며 처음으로 50만원선을 돌파했다.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1.63% 오른 9만9700원을 기록하며 '10만 전자'를 목전에 두고 있다. 대신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48만원에서 55만원으로 높이며 "D램을 제때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수요의 FOMO(기회를 놓칠까 두려워 사들이는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4분기 범용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15~20% 상승할 것"이라며 "HBM4 12단 인증에서 가장 앞서 있고 내년에도 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B증권도 목표가를 46만원에서 6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김동원 KB증권 센터장은 "AI 데이터센터의 메모리 수요가 HBM 중심에서 서버 DRAM, GDDR7, LPDDR5X, eSSD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보수적 설비투자 기조로 단기 공급 증가가 어려워 2026~2027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이익 성장이 본격화되면서 내년 SK하이닉스의 매출은 121조원, 영업이익은 64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도 키움증권은 목표가를 52만원으로, iM증권은 53만원으로 각각 올리며 반도체 슈퍼사이클의 본격 진입을 전망했다. 업계에서는 AI 수요 확산과 D램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의 이익 체력이 장기적으로 강화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025-10-21 10:53: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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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희 SK온 CEO, "기술 리더십으로 ESS 영향력 확대"

이석희 SK온 최고경영자(CEO)가 전기차 배터리에 이어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시장에서도 안전성을 앞세운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SK온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IBK홀에서 배터리 및 에너지 관련 학과 교수진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CEO 특강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석희 CEO는 ▲전기차 배터리 및 ESS 시장 전망 ▲SK온 기술 경쟁력 ▲미래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중장기 ESS 사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이 CEO는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늘면서 ESS 수요가 매년 크게 확대되고 있다"며 "ESS 사업은 전기차에 이은 중요한 미래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액침냉각 기술 등 고안전·고효율 솔루션 ▲고객 맞춤형 통합 모듈 설계 ▲화재 조기 진압 솔루션 등 ESS 사업 주요 전략을 설명했다. 이를 기반으로 북미 등 글로벌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SK온이 강점을 보유한 배터리관리시스템(BMS)과 Z-폴딩(Z-folding) 기술이 대표적인 안전성 차별화 요소로 소개됐다. 이 CEO는 BMS와 관련해 "SK온은 배터리 특성과 상태에 기반해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는 '안전진단 고도화 기술'을 개발했다"며 "이를 통해 사이버보안과 기능 안전성 수준을 동시에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SK온의 BMS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국제 사이버보안 인증(CSA)을 획득했으며 기능안전관리체계(FSMS) 레벨3 인증도 확보했다. 또한 Z-폴딩 기술을 적용한 하이니켈 배터리를 통해 전극 간 직접 접촉을 원천 차단, 화재 위험을 낮췄으며 생산성은 1세대 대비 약 2.5배 향상된 3세대 공정을 적용하고 있다. 이 CEO는 "배터리 사업에서 안전성과 신뢰는 최우선 가치"라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ESS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0-21 10:49:38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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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완 LG전자 CEO, 제20회 전자·IT의 날 금탑산업훈장 수훈

조주완 LG전자 CEO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LG전자는 조주완 CEO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0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 훈장은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기업인에게 수여되는 정부포상 중 훈격이 가장 높다. 조 CEO는 지난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 입사 후 지난 37여 년간 근무하며 LG전자와 국내 전자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특히 2021년부터는 CEO를 맡아 주력사업인 생활가전 분야에서 글로벌 1등 지위를 공고히 하며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장 사업에서는 기술 경쟁력 제고에 힘써 글로벌 완성차 상위 10개 업체 중 8곳을 고객사로 두며 100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LG전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장, 냉난방공조 등 기업 간 거래(B2B) ▲가전구독, 웹OS 등 무형(Non-HW) ▲온라인 사업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에 역량을 집중한다. '글로벌 사우스'로 대표되는 신흥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경제성장률, 인구증가율 등 잠재력이 높은 신흥시장 장악에 드라이브를 걸어 미래 성장의 모멘텀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최근 인도법인의 현지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세계 1위 인구 대국이자 글로벌 사우스 핵심 국가인 인도에서 성장 가속화에 나섰다. 핵심사업과 미래성장동력을 중심으로 투자를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R&D 투자는 직전 년도 대비 11% 이상 늘었다. AI, 로봇 등 미래 사업 분야에도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전장 사업과 함께 LG전자 대표 B2B 사업 중 하나인 냉난방공조 사업도 가정·상업용 에어컨 외에도 화석연료 보일러를 대체하는 히팅 솔루션과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이자 차세대 수출 품목 칠러를 앞세워 성장을 가속화하는 중이다. 최근 북미,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대규모 수주가 이어지며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주력 생활가전 사업에서는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가전구독이 추가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 LG전자는 국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글로벌 시장으로 구독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가전구독 매출은 약 2조 원에 달했으며, 최근 5년간 매출 연평균성장률은 30%를 상회한다. 플랫폼 기반 서비스 사업을 통한 체질개선에도 주력한다. 스마트 TV 운영체제 웹OS 기반의 광고·콘텐츠사업이 대표적이다. 웹OS 광고·콘텐츠 사업의 지난해 매출은 당초 목표한 1조 원을 넘겼다. LG전자는 '모두의 더 나은 삶'이라는 비전 아래 ▲제품·기술·인프라를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 ▲제품과 서비스 접근성 제고 ▲고객 및 임직원 참여 유도 ▲지역 맞춤형 활동 등의 전략 방향 아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21 10:49:3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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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LG전자와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개발 MOU 체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LG전자와 함께 '차세대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AI와 LG전자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기반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개발을 위해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협약식에는 KAI 미래융합기술원장 김지홍 전무, LG전자 ID사업부장 백기문 전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MOU 체결을 계기로 양사는 대형 스크린에 여러 대의 프로젝터로 외부 영상을 투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선명한 화질과 뚜렷한 대조비, 높은 밝기 제공 등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만이 가지는 장점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 시장에 표준을 제시할 예정이다. KAI와 LG전자는 차세대 항공 시뮬레이터 영상시스템을 위한 Curved 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최종 목표로 공동 연구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전시에서 항공 시뮬레이터용 Flat-based LED 디스플레이를 시작으로 향후 Curved LED 디스플레이 개발을 통해 조종사의 훈련 몰입도 증대와 함께 영상시스템 복잡도를 혁신적으로 줄임으로써 정비에 대한 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KAI의 항공 시뮬레이터 노하우와 LG전자의 디스플레이 기술력을 결합하여 항공 시뮬레이터 혁신을 지속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KAI는 또한 이번 ADEX 현장에서 XR 전장가시화체계와 MR 기반 시뮬레이터를 동시에 전시함으로써 미래형 지휘ㆍ통제ㆍ결심 지원체계와 항공 시뮬레이터 소형화에 대한 개념을 제시했다. XR 전장가시화체계는 위성, 드론 등 감시체계에서 수집한 전장 정보를 AI가 통합·분석 후 XR 환경으로 시각화(디지털트윈)하여 제공하는 차세대 지휘 플랫폼으로써 지휘관의 결심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다. MR 시뮬레이터는 실제 조종실과 IG(Image Generator) 컴퓨터에서 생성하는 가상의 외부 환경을 혼합하여 고글을 통해 조종사에게 훈련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VR 시뮬레이터의 조작의 불편성을 개선하는 동시에 시뮬레이터의 소형화를 통해 공간의 제약을 해소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10-21 10:47:34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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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2030년까지 국내 탑5 AX/DX 기업 도약 선언

CJ올리브네트웍스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공간과 일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 기업' 비전 공감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창립 기념일인 지난 14일 유인상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30년간의 성과와 2030년 국내 톱5 AX(인공지능 전환)/DX(디지털 전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1995년 창립 이래 제조·유통·물류·미디어 등 생활 문화 기반 IT(정보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계열사 IT 시스템 운영, 개발·유지보수, 보안, 네트워크 등 안정적인 IT 서비스를 지원하며 내실 있게 성장해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창립 당시 매출 140억원 규모였던 회사는 2024년 기준 매출 7277억원을 기록, 약 52배 성장하며 혁신을 만들어 가고 있다. 인력도 늘었다. 1995년 150여명의 엔지니어로 시작해 2015년에는 약 880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1500명 규모로 몸집이 커졌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2001년 이후 20년 넘게 흑자 경영을 유지했고, 영업 이익은 2024년 기준 574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의 4대 사업군(식품, 바이오, 물류·유통, 엔터·미디어) 중심의 IT 전문성 제고와 핵심 사업의 질적·양적 성장 가속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AX 선도를 위해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지속 강화하는 중이다. 특히 스마트제조물류 사업의 경우 식품, 음료, 제약, 바이오, 뷰티 등 전 산업에 걸쳐 100여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며 시장 지배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프리미엄 주류 브랜드 화요, OB맥주, hy 논산 신공장 등 국내를 비롯해 하이트진로의 글로벌 생산 공장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산업 전문성도 인정받았다. 방송·미디어 IT 서비스 역시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5년간 누적 30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기획, 컨설팅, 개발, 네트워크, 인프라까지 약 150여명의 방송미디어 분야 전문 인력을 보유한 것도 강점이다. 최근에는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국내·외 대형 콘서트, e-스포츠 대회 등 고난도 기술력이 요구되는 특수 송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속적인 외형 성장 속에 2024년 기준 32% 수준인 CJ그룹 외 매출 비중을 2028년까지 43%로 높이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기업 가치를 제고한다는 목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신사업을 확대하고 기술 리더십 강화, 최고 인재 확보 등을 통해 오는 2030년 '국내 톱5 AX/DX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도 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을 비롯해 성공적인 글로벌 개발 센터(GDC)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개발·운영 역량을 확보했으며 이를 토대로 미국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존의 안정적 성장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과 혁신의 문화로 전환하고 있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 문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구성원들의 용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의 여정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21 10:46: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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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목소리 재능기부자 모집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마음으로 듣는 소리 시즌12'의 제작에 참여할 목소리 재능기부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시각장애인 오디오북'은 시각장애인들과 베스트셀러, 인문학 도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하는 캠코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14년 이래 국민 재능기부자와 캠코 임직원 등 총 1158명이 참여해 570권의 오디오북을 제작 및 기부했다. 특히 이번 오디오북 제작은 시각장애인의 독서 수요를 반영해 제작권수와 낭독봉사 참여인원을 확대했다. 오디오북 재능기부는 만 19세 이상 국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 중 1차로 온라인 자동추첨 방식을 통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정한 뒤 2차로 온라인 낭독심사를 거쳐 60명의 재능기부자를 선발한다. 온라인 낭독심사는 1차 선정자들이 송부된 책(200자 내외)의 녹음 파일을 메일로 제출하면 전문성우가 직접 듣고 목소리의 안정성, 전달력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최종 결과는 오는 11월 12일 대상자에게 개별 안내한다. 캠코는 본격적인 오디오북 녹음에 앞서 12월 중 재능기부자에게 전문성우의 낭독특강을 실시하고, 녹음은 서울 및 부산 소재 스튜디오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정정훈 캠코 사장은 "시각장애인 오디오북은 국민 재능기부자분들의 목소리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지식 및 문화 콘텐츠 접근 기회를 높이는 의미있는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캠코는 국민과 함께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만드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21 10:46:3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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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기보와 잠재 성장기업 발굴 MOU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K-TOP 추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기보의 'K-TOP'은 AI기반 기술평가 핵심 서비스를 탑재해 기업의 기술 평가정보를 은행, 공공기관 등이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K-TOP 플랫폼과 연계해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고, 보증 추천대상을 사전에 판별해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에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한다는 방침으로, 이를 활용해 우리금융그룹의 '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생산적 금융 전환을 지원한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10억원을 특별 출연해 보증 한도 200억원을 추천하며,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고 K-TOP 추천가능 등급(기술사업평가등급 B 이상)을 획득한 신기술사업자 중소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은'우리금융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생산적 금융을 확대하겠다"라며 "우리은행은 미래 첨단산업, 벤처기업 등 생산적 분야에 신속한 자금 공급으로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21 10:45:5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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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인천~시애틀·괌·런던 등 10개 노선, 타 항공사로 넘긴다

공정위, 기업결합 후속 구조조치 이행 절차 착수… 26년 상반기 신규 취항, 총 34개 독과점 노선 이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따른 구조적 시정조치 이행 절차가 본격화됐다. 결합 이후 독과점이 우려되는 10개 국내·외 노선에 대해 다른 항공사에 공항 슬롯 및 운수권을 이전하는 절차가 시작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일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이행감독위원회(이감위)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인천-시애틀·괌·호놀룰루·런던, 김포-제주 등 총 10개 노선의 대체항공사 이전 절차 개시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전 절차는 공정위가 2024년 12월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부과한 구조적 조치의 후속 단계다. 공정위는 당시 독과점이 우려되는 34개 노선에서 대한항공이 보유한 슬롯(항공당국이 항공사에 배정한 항공기 출발, 도착시간)과 운수권(항공사의 특정국 취항 권리)을 경쟁 항공사에 이전하도록 명령했다. 이전 절차가 개시된 10개 노선은 미국 4개(인천-시애틀, 인천-호놀룰루, 인천-괌, 부산-괌), 영국 1개(인천-런던), 인도네시아 1개(인천-자카르타), 국내선 4개(김포-제주, 광주-제주, 제주-김포, 제주-광주)다. 이 중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미국 경쟁당국이 에어프레미아를 대체항공사로 지정했으며, 인천-런던 노선은 영국 경쟁당국이 버진아틀란틱을 대체항공사로 결정한 상태다. 이감위는 앞으로 ▲대체항공사 공고·접수 ▲적격성 검토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심의위원회의 평가·선정 ▲결과 통보 등의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최종 선정된 항공사는 이르면 2026년 상반기부터 해당 노선에 신규 취항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인천-LA, 인천-파리 등 6개 노선에서는 이미 슬롯·운수권 이전이 완료됐다. 해당 노선들은 해외 경쟁당국의 승인 절차까지 마쳐 우선 이전된 바 있다. 이감위는 이번 10개 노선을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부터 나머지 18개 노선에 대한 이전 절차도 순차 진행할 예정이다. 이행이 완료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결합으로 발생할 수 있는 독과점 구간의 경쟁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이번 이전 절차 개시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간 기업결합으로 인해 경쟁 제한 우려가 있던 독과점 노선들에 대체 항공사가 진입됨으로써 항공시장에서의 경쟁이 촉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1 10:45:2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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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메디컬클러스터 본격 착공… 대형 종합병원 유치·바이오산업 중심도시 도약 신호탄

파주시가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온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지난 20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파주시에 따르면 사업시행자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이날 서패동 368번지 일원에서 착공식을 개최했으며, 김경일 파주시장과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사업의 출발을 함께했다. 이번 사업은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출자자로 참여하는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 추진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로, 총 부지 44만9,338㎡에 공동주택과 함께 종합의료시설(4만㎡, 2031년 준공 예정), 국립암센터 미래혁신센터(3,500㎡, 2029년 준공 예정)가 포함된 혁신의료연구단지(5만5,320㎡), 그리고 바이오융복합단지(3만164㎡)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개발 사업이다. 시는 2020년 6월 국립암센터와 혁신의료연구센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발전종합계획 반영(2020년 12월), SPC 설립 및 사업시행 승인(2021년 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2022년 3월), 실시계획인가(2024년 12월), 개발계획 변경 및 토지 보상 완료(2025년 9월) 등 일련의 절차를 마치고 착공에 이르렀다. 그간 공사비와 금리 상승 등으로 사업성이 악화되며 일정이 다소 지연됐지만, 지난해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참여하고 토지 보상이 완료되면서 사업 추진이 본격화됐다. 도시개발사업과 공동주택 건설은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올해 하반기에는 종합병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2026년 상반기 중 사업 협약을 체결해 대형 종합병원 유치를 확정할 계획이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 추진을 기다려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파주메디컬클러스터를 통해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대형 종합병원을 유치하고, 의료·바이오산업을 파주의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100만 자족도시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5-10-21 10:44:2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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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생성형 인공지능 역량강화’ 최종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는 10월 20일(월), 도의회 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의회 의원 및 직원의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역량강화 방안 연구』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는 생성형 인공지능의 활용 역량 강화를 목표로, 도의회 구성원들이 효과적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업무에 접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마련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이날 보고회는 약 3개월간의 연구 성과를 종합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연구 수행을 맡은 재단법인 에스디엑스 이준호 연구원은 보고를 통해, 국내외 공공기관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사례, 도의회 구성원 대상 설문조사 및 심층 인터뷰, 전문가 및 업무관계자 심층면접, 인공지능 교육 니즈 분석 등을 기반으로 경기도의회 현재 생성형 인공지능 역량 수준을 진단하고 향후 필요한 맞춤형 교육 방안을 제안하였다. 발표에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심홍순 부위원장은 "교육니즈 진단을 직접 해보니,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여긴 역량과 실제 활용 사이에 격차가 있어 놀랐다"며 "도의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 연구가 정밀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충식 의원은 "세밀한 분석을 위한 과정이지만, 설문조사 문항이 다소 어려웠던 점은 향후 보완이 필요하다"며 "인공지능은 피해갈 수 없는 시대적 과제인 만큼, 도의회가 '사람 중심 인공지능 역량강화'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고 이를 실현해가는 출발점이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제영 위원장은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번 연구용역은 교육 방향을 구체적으로 잘 제시해주었다"며 "성과를 실제로 이어가는 것은 이제 의회사무처의 실행 의지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의회도 노력하겠지만, 경기도 차원에서도 필요하다면 후속 연구용역을 세부화하는 등 추가적 노력을 함께 기울여, 인공지능을 선도하는 '경기도'로 함께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기도AI국, 도의회사무처 교육 담당 부서 관계자들도 참석해, 2026년도 경기도의 생성형 인공지능 관련 교육과정에 이번 연구 결과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제영 위원장과 심홍순(국민의힘, 고양11)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미숙(더민주, 군포3),윤충식(국민의힘, 포천1) 의원, 연구용역 수행기관 관계자, 경기도의회 및 경기도청 관계 부서장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한편,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오는 10월 30일까지 최종 마무리하고, 도의회 차원의 정책 반영 및 실행 방안을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

2025-10-21 10:44:01 유진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