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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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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2025 한탄강·광릉숲 국제포럼' 개최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지난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포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에서 '2025 한탄강·광릉숲 국제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인증 1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아시아 권역 8개국 40여 개 기관이 참여해 유네스코 프로그램인 세계지질공원과 생물권보전지역의 미래 비전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은 개막식, 학술세미나, 현지답사, 체험·전시 부스, 토크콘서트 등으로 구성되어 유네스코 지정지역의 가치 확산과 시민참여 확대를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한탄강·광릉숲의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참여형 부스 운영과 지역 파트너 협업을 통해 유네스코 프로그램의 대중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비전선포식은 생태경관단지 메인 무대에서 열렸다. 퓨전 타악 공연과 오프닝 영상으로 시작해 주요 내빈 인사말 후, '광릉숲 묘목 + 한탄강 물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내빈들이 광릉숲 묘목이 심어진 화분에 한탄강의 물을 함께 뿌리는 상징적 장면을 통해 '생명과 지속가능성의 결합'을 시각화했다. 공동 '비전 선언문'에는 △자연유산의 지질·생태적 가치 보전과 전 세계적 공유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운영 실천 △자연유산 보전과 지역 발전을 위한 국제 교류 확대 △시민 참여 및 지질·생태교육 활성화 △보전과 발전을 조화시키는 지속가능한 모델 창출 등의 핵심 메시지를 담았다. 참가자들은 "한탄강의 생명력과 광릉숲의 지혜를 잇는 곳에서 사람과 자연, 그리고 지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하며 선언문 낭독을 마무리했다. 이번 포럼은 개막식, 비전선포식 외에도 기조강연(지질공원 분야: 후루카와 류자부로, 생물권보전지역 분야: 김재현 교수), 세션별 학술 발표(지속가능발전교육, 주민참여, 관광 활성화, 국제협력 등), 토크콘서트, 현지답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유네스코 지정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대중참여의 영역을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비전선포식 끝에는 후속 과제로 △지질·생태 보전과 시민참여 확대, △유네스코 지정지역 간 교육·교류 프로그램 정례화, △아시아 권역 기관과의 실무 협력체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탄강의 생명과 광릉숲의 지혜가 하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유네스코 프로그램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2025-10-20 15:35:18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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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2025 구리 빛 축제' 점등식 개최

구리시(시장 백경현)는 지난 10월 18일 장자호수공원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2025 구리 빛 축제 점등식'을 성황리에 마치며, 오는 12월25일까지 이어질 69일간의 빛 축제의 서막을 화려하게 열었다.이날 점등식에는 시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함께 첫 불빛을 밝히며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장자호수공원, 빛으로 걷는 시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점등식은 시민 참여 점등 퍼포먼스를 비롯해 마술쇼와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장자 호수 위에 설치된'대형 뽀구리 풍선'이 불을 밝히며 축제의 상징물로 눈길을 끌었다. 호수의 수면 위로 반사되는 화려한 조명과 어우러진 빛의 장관은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SNS를 통한 인증사진 열풍으로 이어졌다.'2025 구리 빛 축제'는 10월 18일부터 12월 25일까지 장자호수공원 일원(볼거리 존)과 골목형 상점가 일원(어울림 존)에서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일상 속 특별한 추억과 따뜻한 겨울의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번 점등식을 통해 구리시가 따뜻한 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라며"69일 동안 이어질 구리 빛 축제가 시민 모두에게 위로와 행복, 그리고 희망의 불빛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2025-10-20 15:34:56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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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제19회 남양주시장기 체육 대회' 4개 종목 성료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10월 18일과 19일 이틀간 관내 체육시설에서 열린 '제19회 남양주시장기 체육 대회'의 합기도, 클라이밍, 궁도, 수영 4개 종목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남양주시민의 건강 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목표로 개최됐으며, 총 1,2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해 종목별로 열정적인 경기를 펼쳤다. 18일에는 호평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합기도대회'가 개최됐다. 12개 팀 300여 명이 참가해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겨루며 합기도의 매력을 한껏 선보였다. 이어 19일에는 세 종목의 대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인공암벽장에서는 140여 명이 참가한 '클라이밍대회'가 진행돼 체력과 기술, 도전 정신이 어우러진 역동적인경기가 펼쳐졌다.천마정 국궁장에서는 300명이 참가한 '궁도대회'가 열려 활쏘기를 통한 집중력과 심신 수련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겼으며, 별내커뮤니티센터 아쿠아 아레나 수영장에서는 2017년 이후 8년 만에 부활한 '수영대회'가 10개 팀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어 남양주시 수영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주광덕 시장은 "이번 시장기 대회를 통해 시민 여러분이 일상 속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과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종목별 인프라 확충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올해 총 2억4천만 원을 지원해 42여 개 종목의 시장기 체육대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1인 1체육 실현'을 통한 건강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2025-10-20 15:34:30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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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부 "'종량제 과태료 상향' 등 허위정보 난무"

정부는 '종량제 봉투 관련 단속이 강화된다' 등의 가짜뉴스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퍼지고 있다며 근거 없는 정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일 "인터넷 영상 등으로 퍼진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거짓 정보를 바로잡기 위해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을 통한 홍보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최근 생활정보를 안내하는 일부 유튜브 이용자 사이에서 기후부가 이달부터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규정을 강화한다는 소문이 번지고 있다. 또 과태료를 크게 물린다는 내용의 영상도 올라온 상태다. 기후부는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기후부가 일반적인 분리수거 지침 기준을 제시하고, 각 기초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실정에 맞게 관련 조례를 운영하고 있다. 기후부는 "올해 분리수거 지침을 개정한 이력이 없다"며 "전국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달라고 기초 지자체에 요청하거나 과태료 부과 기준을 상향한 사실도 전혀 없다"고 했다.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정보는 기후부가 운영하는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지자체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정확하다. 김고응 기후부 자원순환국장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누리집에 대한 홍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20 14:45:4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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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10·15 부동산 대책' 도마 위…금융위·한은 국감서 공방

수도권 전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하는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놓고 국회 정무위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여·야간 공방이 이어졌다. 정부는 과열된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야당에서는 부동산 거래를 중단시킬 뿐이라는 지적을 냈다. 같은 날 열린기획재정위 한은 국정감사에서도 부동산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한은은 부동산 시장이 현 상황대로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진단하면서 수요 억제 뿐만이 아닌 공급을 포함한 종합적인 부동산 대책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이번 대책은 시장 상황에 따라 대출 규제에 주안점을 둔 6·27 대책, 주택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9·5 대책에 이어 추진됐다"면서 "이번 대책은 거래규제, 특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 큰 비중을 뒀다.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공급 대책을 통해 시장 안정을 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의 "(지난 6월 출범한) 이번 정부에서 부동산 규제 정책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같은 규제 일변도의 정책으로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있겠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헌승 의원은 "(이번 규제로)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정부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시대가 됐다. 잡으라는 집값은 잡지 못하고, 국민을 잡는 정책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이번 대책도 실패하면 결국에는 부동산 보유세 강화로 갈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양수 의원도 "부동산 가격이 안정돼야 전세 가격 안정으로 이어진다. 공급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지적에도 금융위는 땜질 처방만 이어가고 있다"면서 "(주담대가 막히면서)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기 위한 주담대 뿐만 아니라, 기존 주택과 대출을 정리하고 더 작은 집으로 옮기는 것도 불가능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양수 의원은 "정부의 6·27 대책은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단기적으로 집값을 억제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라면서도 "그러나 9·5 대책은 실패했다. 부동산을 공급한다면 국민이 살고 싶은 곳에 부동산을 공급해야지, 살고싶지 않은 곳에만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적절한 공급 없이) 금융정책으로 부동산을 잡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수도권 고가주택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 상승이 이어졌고, 그보다 낮은 가격의 주택으로도 번지고 있었다"라면서 "이를 방치하면 부동산 가격의 앙등으로 이어지고, 주거 사다리가 무너지는 상황이 된다. 비상상황이기 때문에 비상에 준하는 조치를 마련했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그는 "서민 실수요자 대상 정책 금융과 생애최초주택 등을 예외로 하는 내용은 땜빵으로 마련한 것이 아니라, 정책 입안 처음부터 고민했던 부분이다"라면서 "대출을 끊임없이 지원하는 것만이 주거사다리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집값을 안정시키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서민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기획재정위 국정감사에서도 부동산 정책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여·야를 막론하고 한국의 부동산 시장은 현 상황대로는 지속할 수 없다. 전세대출과 같은 제도로 부채비율이 너무 높아지고 있고,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데 공감하실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현 상황에서는 수요·억제 정책만 가지고는 안 되며, 주택 공급도 있어야 된다. 공급은 현재 서울 지역에서만 (공급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서울로 유입되는 인구를 막는 중장기 정책도 필요하다"라면서 "한두 개 바꾼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정책 전환 과정에서 전세를 받을 걸 기대했다가 못 받게 되는 등 피해를 보는 계층이 반드시 생긴다. 보완대책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민규 민주당 의원이 "(10·15 부동산 대책에 포함된) 전세대출 DSR 포함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나"라고 묻자, 이 총재는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5년 가계부채가 GDP 대비 줄어든 적이 없었다. 이는 특정 정권이나 정책 실패의 문제가 아닌, 단기적인 처방이 반복됐기 때문이다"라면서 "더 이상은 (단기 처방을 반복하는) 해당 방식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해졌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20 14:45:1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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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5, 실손24 2단계 카운트다운…동네의원·약국까지 '종이 없는 청구'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실손24'가 오는 10월 25일 2단계를 시작한다. 지난해 병원급·보건소에서 출발한 1단계를 넘어 의원·약국 약 9만6천 곳으로 확대되면서 소비자는 종이 서류 없이 앱·웹으로 간편 청구가 가능해진다. 다만 의원·약국의 낮은 사전 참여율, EMR(전자의무기록) 연동 속도, 개인정보 보호 장치가 확산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개정 보험업법 제102조의6·제102조의7 및 시행령에 따라 가입자가 요청하면 요양기관은 진료비 계산서, 영수증(약제비 포함), 진료비 세부산정내역서, 처방전을 보험사에 전자적 형태로 전송해야 한다. 입원 청구에 필요한 진단서·입퇴원확인서 등 추가서류는 가입자가 사진 첨부로 제출할 수 있다. 제도상 전자전송 대상 서류가 명확히 규정돼 있고 절차는 실손24 앱·웹에서 동의→전송으로 표준화됐다. 정부는 오는 25일 2단계 시행을 앞두고 실손전산시스템운영위를 가동해 점검에 나섰다.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참여 요양기관은 7801곳(병원 1085곳·보건소 3564곳·의원 1862곳·약국 1290곳)으로 집계됐다. 1단계(병원·보건소) 참여율은 약 59%, 의원·약국은 3.3% 수준으로 격차가 크다. 제도·시스템은 열렸지만 현장 참여율이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의료계의 참여를 유도하는 '가속 장치'를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9월 5일 의료계·보험업계가 공동 참여하는 '실손전산시스템운영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는 실손24 연계 의료기관에 ▲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 보증료 5년간 0.2%p 감면 ▲참여 요양기관 일반보험료 3~5% 할인 등 경제적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동시에 EMR 업체의 개발·확산·유지보수 비용을 지원해 연동 커버리지를 넓힌다. 의료기관의 비용·업무부담 우려를 낮추기 위한 설계다. 소비자 경험도 빨라진다. 30만원 이하 통원 중 심사 불필요(비조사) 건은 원칙적으로 24시간 내 보험금 지급을 목표로 프로세스가 정비됐다. 이용 경로도 확대했다.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이른바 '네·카·토'와 연계해 예약→청구까지 원스톱을 구현하고 지도 서비스에 연계 병·의원과 인근 약국 표시도 예고됐다. 초기에는 시스템 부하·오류 대응에 따라 체감 속도가 달라질 수 있어 시행 후 처리시간(TAT) 공개가 중요하다. 관건은 참여율과 신뢰다. 제도의 취지(편의·신속)는 충분히 확보됐다. 남은 퍼즐은 의원·약국의 연계 속도와 데이터 거버넌스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제도와 인센티브가 현장에 스며드는 과도기라 업계가 당장 할 수 있는 건 가입자 안내와 초기 오류 대응 정도뿐"이라며 "초기 참여율이 낮아 보여도 의무 시행이 본격화되고 EMR 연동이 안정되면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0 14:43:1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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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에 끝없이 오르는 주담대 금리…은행 최대 이익 내나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규제와 부동산 대책으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예금 금리는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어 예대차 금리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신규 취급 주담대 금리(변동형)는 이날 기준 연 3.82~5.97%로 집계됐다. 지난 9월 이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81~5.96%였던 것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 주담대 금리가 여전히 떨어지지 않는 이유는 정부의 가계대출 총량규제와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 컸다. 정부는 지난 6월 27일 부동산 대출 규제 이후 10월 15일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 규제 및 금융 규제 지역 지정을 강화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은 가계대출 증가세를 억제해야 하는 상황에서(총량 감축 등) 대출태도를 강화할 수 밖에 없다"면서 "대출태도 강화는 불가피하게 신용도가 높은 차주 중심의 취급, 대출금리 인상(또는 유지)를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경우 은행의 예금금리는 낮아져 예대차 금리가 커질 수 있다. 예대차 금리는 은행이 돈을 빌려줄때의 대출금리와 예금을 받을떄 지급하는 예금 금리의 차이로 예대마진으로 불린다. 이 차이가 클수록 은행의 수익은 커진다. 이날 기준 5대 시중은행의 예금금리는 기본금리 연 2.05~2.58%, 최고금리 연 2.55~2.58% 수준이다. 최고 금리를 기준으로 보더라도 주담대 금리가 두배 이상 높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월 3.05% ▲2월 2.97% ▲3월 2.89% ▲4월 2.70% ▲5월 2.59% ▲6월 2.53% ▲7월 2.48% ▲8월 2.47%로 떨어졌다. 반면 예대금리차는 같은기간 1.41%→ 1.40%→ 1.50%→ 1.43%→ 1.35%→ 1.42%→ 1.48%→ 1.48%%로 벌어졌다. 예대차 금리가 벌어지며 은행의 이자이익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현수 상상인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신금리 하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여신금리 하락폭은 제한돼 업종 방어력이 유지될 것"이라며 "순마진이익은 약 1bp에 그쳐 실적전망은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10-20 14:42:3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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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 3호펀드' 출시

KB자산운용이 미국과 중국 인공지능(AI) 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를 추가로 선보인다. KB자산운용은 20일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3호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해당 펀드는 미·중 인공지능(AI) 밸류체인 투자로 수익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국내 우량 채권 자산에 투자해 안정성을 확보하는 상품이다. 포트폴리오 비중은 주식 50%, 채권 50% 수준이다. 목표수익률은 7%다. A클래스 기준 누적 운용 수익률이 목표치를 달성하면 주식 관련 자산을 모두 매도하고 채권 재간접형 펀드로 전환해 국내 채권 관련 자산에 주로 투자한다. 해당 상품은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1·2호 펀드'의 후속이다. 앞서 두 상품 모두 목표수익률을 조기 달성한 바 있다.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3호 펀드'는 AI 기반 기술 경쟁력이 높은 미국과 응용 기술 성장 속도가 빠른 중국에 동시 투자함으로써 세계 양대 기술 강국의 AI 산업 성장성을 균형 있게 담아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주행차를 포함한 물리적 AI 시장 규모는 2032년까지 약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KB자산운용은 이 같은 산업 구조적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기술(반도체·클라우드·AI 소프트웨어 등)과 응용 산업(로봇·자율주행·스마트 제조 등)을 동시에 포괄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기업을 살펴보면 미국의 알파벳, 테슬라, 엔비디아, 팔란티어, 메타 플랫폼즈 등을 비롯해 중국의 샤오미, 텐센트, 알리바바 등이 있다. 그 외 50%는 국내 우량 채권에 투자하는 단기채 상장지수펀드(ETF)와 머니마켓펀드(MMF) 등에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 이자 수익을 추구한다. 육동휘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장은 'KB 미중 AI테크 목표전환형 3호 펀드'는 미·중 AI 혁신 기업에 투자해 수익성을 추구하는 동시에 국내 우량 채권 투자로 안정성을 추구하는 효율적 상품"이라며 "목표수익률 달성 시 채권 재간접형 펀드로 전환하기 때문에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연금 투자자에게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0 14:42: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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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뉴욕서 '신라면 X 케이팝 데몬 헌터스' 글로벌 캠페인 성료

농심은 지난 18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협업한 신라면 출시를 기념해 대규모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심은 하루 약 45만 명이 오가는 '세계인의 교차로' 타임스퀘어에서 글로벌 소비자가 신라면 브랜드를 직접 맛보고 즐기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참여형 마케팅을 마련했다. 이날 농심은 타임스퀘어 초대형 디지털 옥외광고(DOOH)를 통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신라면 광고를 선보였다. 디지털 옥외광고 운영 외에도 농심은 소비자가 신라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의 부스를 함께 운영했다. '푸드존'에서는 즉석 라면 조리기로 신라면 툼바, 새우깡 시식행사를 진행해 현지에서 관심이 높은 '한강 라면' 문화를 체험하도록 했다. '리워드존'에선 '케이팝 데몬 헌터스'캐릭터를 배경으로 한 즉석 포토부스를 운영했고, '이벤트존'에서는 SNS 팔로우 이벤트로 신라면 등 경품을 증정해 현장의 분위기를 온라인으로 이어갔다. 농심 관계자는 "이날 캠페인은 단순한 디지털 광고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이 신라면을 직접 맛보고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진행했다"라며 "뉴욕 타임스퀘어를 기점으로 앞으로도 전 세계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적극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콜라보 패키지를 8월 말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미주지역에서는 9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해 순차적으로 출시 국가를 확대하며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과 호주 지역에서도 연내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20 14:40: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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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美 부동산 1:1 세미나' 실시

KB증권은 미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 부동산 1:1 세미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미국 부동산 1:1 세미나'는 KB증권 TAX솔루션부 부동산연구소가 주관하며 고객 맞춤형 미국 현지 부동산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로, 이번이 4회차다. 이달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하반기 세미나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하와이 등 미국 주요 16개 도시를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 전망 및 투자 전략을 심층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특히, 대면 참석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화상 세미나도 함께 실시해 수도권 외 지역 고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세미나에는 미국 부동산 플랫폼 '코리니(Koriny)'가 함께 참여해 보다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현지 정보를 제공한다. 코리니는 미국 현지 부동산 매매, 임대 관리 및 매각 등 '올인원(All-in-on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KB증권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KB증권 TAX솔루션부 부동산연구소는 자체 전문인력을 통해 부동산 시장 전망, 투자 분석 등 고객 니즈에 맞춘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2025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웹세미나를 통해 심도 있는 시장 분석과 인사이트를 전달한 바 있으며, 서울 4개 지역의 주택시장과 상가 및 꼬마빌딩 시장 전반을 파악할 수 있는 '프라임 부동산 맥 노트'를 발간하는 등 실질적이고 유용한 부동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박민배 KB증권 상품전략그룹장은 "미국 부동산 1:1 세미나는 경험한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를 바탕으로, KB증권만의 차별화된 부동산 자문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니즈에 기반한 전문적이고 고도화된 자산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0 14:37:3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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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 자체 개발 AI 기술 2건 특허 출원

신한투자증권이 자체 개발한 AI기반 기술 2건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20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자사 AI솔루션부가 자체 개발한 ▲계층적 산업 분류와 매출 구조 임베딩을 이용한 유사 기업 검색 방법 및 시스템 ▲링크 예측 기반 그래프 신경망을 이용한 기업 연구개발 방향의 유사 검색 방법 및 그를 이용한 연구개발 유사 검색 시스템 등 총 2건에 대한 특허출원이 마무리됐다. 두 기술 모두 기획부터 구현까지 AI솔루션부가 독자적으로 개발했으며, 일부 알고리즘은 신한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신한 SOL증권 앱' 내 리서치 서비스에 적용됐다. 특히 이번 특허 기술은 산업과 기업 데이터를 다각도로 분석해 유사 기업을 탐색하거나 연구개발 전략을 도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의 단순 통계 기반 분석보다 정교한 구조적 학습 방식을 도입해 기업 간 관계성과 사업 내 트렌드를 보다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평가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금융 산업 내에서도 AI가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자체 개발 기술이 실제 서비스로 구현된 만큼, 고객들에게 더 정교하고 차별화된 투자 정보와 리서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재 추가적인 인공지능(AI) 관련 특허 출원을 준비 중이다. 향후 금융 데이터 분석, 투자 자문, 리서치 자동화 등 AI기반 업무 전반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AI중심의 금융혁신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10-20 14:33: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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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윤열의 푸드톡톡] AI가 150년 된 화학반응에서 요리의 답을 찾다

영화 '아이언맨' 속 인공지능(AI) 비서 '자비스'는 주인공의 말 한마디에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해서 최적의 해결책을 척척 내 놓는다. 만약 이런 AI 기술을 활용한 AI 셰프가 우리 집 주방에 들어 온다면 된장찌개를 가장 맛있고 건강하게 끓이는 법과, 스테이크를 완벽하게 구워서 최고의 풍미를 찾아내는 비법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공상과학 영화 같았던 이 상상이 현실이 될 날이 머지 않았다. 최근 세계 최고 권위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국내 과학기술원 연구진이 발표한 논문 한 편이 그 가능성을 열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화학자들은 온도, 농도, 시간 등 수많은 변수들이 얽혀 있는 화학 반응의 최적 조건을 찾기 위해 제한된 실험에 의존 해야만 했다. 마치 유명 셰프가 오랜 경험과 직관에 의존해 레시피를 개발하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로봇 자동화 기술을 이용하면 하루에 수천 가지가 넘는 다양한 조건에서 음식을 조리할 때 분자간 화학 반응을 실험하고,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획기적인 플랫폼 개발이 가능하다. 이는 사람이 평생 실험을 해도 불가능할 정도로 어려운 것을 단 며칠만에 끝내고,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최적의 황금 레시피를 찾아내는 것과 유사하다. 식품의 맛, 향, 식감은 아미노산, 당, 유기산 등 다양한 성분간의 복잡한 화학반응에 의해 결정된다. AI 로봇플랫폼은 온도, 시간, pH, 원료의 농도 비율 등 수많은 변수를 조합해서 탐색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특정 로스팅 조건에서 피라진과 같은 향기 성분이 최대로 생성되는지, 혹은 인돌과 같은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부산물을 최소화하는 조건을 체계적으로 찾아낼 수 있다. 이 AI 로봇플랫폼은 지치지 않는 초정밀 셰프 군단과도 같다. 로봇 팔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온도, 시간, 재료의 농도를 미세하게 바꿔가며 수백, 수천 개의 요리를 동시에 진행한다. AI는 이 수많은 요리의 맛과 품질을 자외선-가시광선 분광법이라는 빛을 이용한 분석기술을 활용해 음식에 빛을 쏘아 흡수되거나 반사되는 패턴을 분석하면, 그 안에 어떤 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기존 정밀 분석기술이 한가지 샘플을 분석하는 데 몇 시간씩 걸리고 비용도 비쌌던 반면, 이 기술은 샘플 하나당 1분 이내에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분석을 끝낼 수 있을 것이다. 덕분에 로봇은 망설임 없이 수천 가지 실험을 진행하며 맛과 영양의 비밀을 담은 거대한 지도를 그려 나갈 수 있다. 이 기술은 단순히 최상의 레시피 하나를 찾는 데 그치지 않는다. 연구팀은 150년 가까이 연구된 고전적인 화학반응을 이 로봇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되지 않았던 9종류의 새로운 물질을 발견하였고 이들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는지 전체적인 복잡계를 밝혀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재료의 비율을 조금 바꾸는 것 만으로도 완전히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마치 전등 스위치를 켜고 끄듯, 원하는 맛의 경로를 활성화시키는 것과 흡사하다. 이 원리를 돼지고기, 김치, 두부, 고추장 등 같은 재료로 김치찌개를 끓인다고 가정해 볼 때, 깊고 진한 맛을 원한다면 돼지고기 지방을 먼저 충분히 볶아 기름을 이끌어 낸 뒤 신김치를 넣고 특정 온도에서 오래 끓이면 마이야르 반응이 극대화되어 깊고 진한 감칠맛이 폭증하는 김치찌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원한다면 반대로 채수에 김치를 먼저 넣고 짧게 끓여 아삭함을 살린 뒤 돼지고기와 두부를 나중에 넣어 익히면, 같은 재료라도 완전히 다른 깔끔하고 시원한 맛의 김치찌개가 완성될 수 있다. AI 로봇은 이처럼 수천 가지 변수 조합을 탐색해서 각각의 '맛 스위치'가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찾아낼 수 있게 된다. 덕분에 우리는 같은 재료로도 목적과 취향에 따라 자유 자재로 맛을 조절하는 '맞춤형 요리' 시대를 맞이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은 맛을 넘어 식품안전과 건강까지 책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온에서 감자를 튀기거나 빵을 구울 때 아크릴아마이드라는 유해물질이 생성될 수 있다. AI 로봇은 어떤 온도와 시간, 재료 조합에서 이 물질이 많이 생성되는지 유해물질 예측 지도를 정확히 그려낼 수 있다. 이를 통해 유해물질 생성은 최소화하면서도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풍미는 최대로 살리는 최적의 튀김 및 베이킹 공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특정 식물에서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을 추출할 때, 어떤 용매와 온도, 압력 조건에서 추출 효율이 가장 높은지 찾아내어 고부가가치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더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도 있다. 물론 이 로봇 셰프가 당장 우리 집 주방에 들어 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이 연구는 우리가 음식을 만들고 즐기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혁신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다. 경험과 감에 의존하던 요리의 세계가 정밀한 데이터와 AI를 만나서 누구나 최고의 맛과 최상의 영양을 누릴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머지않아 우리는 스마트폰 앱으로 "오늘은 스테이크를 부드럽고 발암물질은 최소로 구워줘"라고 주문만 하면 AI가 찾아낸 황금 레시피가 우리 집 주방으로 전송되는 날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 /연윤열 식품기술사, 직업능력개발훈련교사

2025-10-20 14:31:57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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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김현지 국감 출석 여부에 "상당히 부정적인 것은 사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 국정감사 증인 출석 협의가 잘 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당과 김 실장 증인 출석을 위한 협의가 어디까지 진행됐냐는 질문에 "김현지 실장 출석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했다. 6개 상임위라고 정해놓고 (여당에) 말씀드리지 않았다"며 "각 상임위 별로 판단해서 여야 간사 간 논의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영위원회는 원내대표와 원내수석이 참여하고 피감기관이 대통령실이라서 원내수석과 원내대표가 직접적으로 협의하고 논의한 상황인데, 김 실장 출석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인 것은 사실"이라고 부연했다. 송 원내대표는 "오전에 행사장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나서 이야기를 했다.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현 제1부속실장)은 지난 추석 전에 운영위를 했을 때 출석 대상자 리스트에 들어가 있었으면 아무런 문제 없었던 의결 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콕 짚어서 김 실장만 빼고 국감 출석 대상자 명단이 나와서 (야당에서) 문제 제기를 했었고 민주당에서 결사적으로 반대하다보니 결국 '존엄현지'가 실세 중에 실세라는 걸 국민들이 알게 된 계기가 됐다"고 부연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간담회를 하면서 새로운 총무비서관이 임명됐으니 당연히 국감에 출석한다고 이야기했다"며 "특정인이 총무비서관일 때는 결사적으로 안 된다고 하다가 사람이 바뀌니 당연히 출석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김 실장을 보호하기 위해 급작스럽게 대통령 내부 인사를 급작스럽게 했다는 점과, 김현지이기 때문에 국감 출석을 결사적으로 막아야 했다는 점, '존엄현지'라는 실세가 드러났다는 점을 어제 김 원내대표의 발언에서 확인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김 실장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김 실장이 자신의 휴대폰을 이 대통령의 고비 때마다 교체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김 실장의 휴대전화 교체 기록을 KT로부터 입수해 분석했다. 이 대통령의 대장동, 대북송금 관련한 결정적 순간마다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올해 국감 시작 당일엔 2차례나 교체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사법리스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온만큼 증거인멸을 위한 행위로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브리핑을 내고 박정훈 의원을 고발하겠다고 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김현지 부속실장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휴대폰을 교체한 적이 없다. 택도 없는 음모론으로 공직자를 모략하지 말라"며 "최근 약정기간이 끝나 신형으로 기기 변경을 하라는 대리점 안내 문자를 받고 신청했지, 기계만 수령하고 업무에 바빠 기기를 교체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유심을 갈아 끼운 적도 없다. 약정이 끝나서 휴대폰을 최신형으로 신청한 게 죄인가"라고 반문했다.

2025-10-20 14:27:54 박태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