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한용수
기사사진
벨킨, 전 세계 누적 판매 '10억개' 돌파…美 무선 충전 '1위' 선정

모바일 액세서리 브랜드 '벨킨'이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0억 개를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서카나에 따르면, 벨킨은 2024년 미국 무선 충전 부문에서 매출 기준 1위를 차지했다. 벨킨은 현재 전 세계 171개국에서 약 2만3000미터 규모의 판매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보조배터리, 충전기, 케이블을 중심으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미국 아마존(Amazon USA)에서는 관련 제품군의 매출과 점유율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성장하며 온라인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또 벨킨은 제품 연구소를 중심으로 세일즈, 마케팅, 데이터 랩과 협력해 700개 이상의 특허도 획득했다. 벨킨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6%에 달한다. 모바일 충전·연결·보호, 오디오, 커널 기반 가상 머신(KVM) 및 미래 사업 부문에서는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 충전은 벨킨의 핵심 사업으로, 최근 5년간 판매량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제품은 ▲USB-C 20W 초소형 충전기 ▲USB-C 30W 차량용 충전기 ▲USB-C to USB-A 케이블 ▲10000mAh 보조배터리 ▲10W 무선 충전 패드 등이다. 스티브 말로니 벨킨 최고경영자(CEO)는 "벨킨의 성장 동력은 40년 이상 끊임없는 혁신을 위한 노력과 높은 퀄리티의 제품을 선보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람들이 보다 편리하게 기기를 충전하고 보호하며, 연결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07 16:43:26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SK 창립 72주년…과감한 결정과 꾸준한 투자가 '재계 2위' 자리로

불황에도 매년 조단위 R&D·밸류체인 투자 인프라 갖추며 글로벌 대표 반도체기업 육성 SK그룹이 8일 창립 72주년을 맞는다. 지난 1953년 경기도 수원시에서 '닭표' 안감을 개발한 선경직물로 시작한 SK그룹은 신사업 인수합병(M&A) 등 공격적인 투자를 앞세워 재계 2위 그룹으로 성장했다. SK그룹은 올해도 특별한 행사 없이 조용히 지나갈 예정이다. 이는 그룹 창립일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 실용 중심의 경영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창립기념일 등 연례행사를 최소화하려는 분위기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지난 1953년 한국전쟁 후 잿더미 속에서 찾아낸 부품을 재조립해 선경직물을 설립했다. 지난 1955년에는 물에 빨아도 안감이 줄지 않는 '닭표' 안감을 개발해 국내 시장을 장악, 이후 '봉황새 이불감'도 날개 돋친 듯 팔리며 섬유업계에서 이름을 높였다. 선경직물은 국내 최초로 섬유 수출에 성공한 후 지난 1970년대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최종건 창업회장의 별세 후 최종현 선대 회장은 지난 1980년대에 대한석유공사(현 SK이노베이션), 1994년에는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 등을 연이어 인수해 석유·이동통신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1996년에는 세계 최초로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디지털 이동전화를 상용화해 국내 최대 통신 업체를 키워냈다. 이후 최태원 회장은 반도체, 바이오 분야 등 미래 먹거리로 판단되는 분야에 과감하게 뛰어들어 재계 2위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2012년 하이닉스반도체(현 SK하이닉스)는 인수 당시 채권단 관리를 받으며 연간 2000억원 대의 적자를 기록한 부실기업이었다. SK 내부에서도 불투명한 반도체 산업의 미래를 두고 무리한 투자라며 반대가 심했지만 최 회장은 반도체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경영진을 설득했고 결과적으로 대성공을 이뤄냈다. 2012년 메모리 업황 부진으로 대부분의 반도체 기업들이 투자를 줄일 때도 SK는 매년 조 단위 연구개발(R&D) 비용을 투입했고, M14와 M16을 비롯한 신규 메모리반도체 공장도 적극 건설했다. 이후 반도체용 특수가스(SK머티리얼즈)와 웨이퍼(SK실트론) 회사를 인수하고,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 반도체 연관제품을 전략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결국 SK하이닉스는 인수 10년 만에 매출 4배, 시가 총액이 6배 상승하며 글로벌 대표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선대의 유지를 받들어 선대의 도전과 위기극복 정신으로 SK그룹 경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4-07 16:41:53 이승용 기자
기사사진
중앙선관위, 8일 조기대선 대책 회의…10일엔 투·개표 시연회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60일 이내 조기 대통령선거가 실시돼야 하는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실시를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한다. 중앙선관위는 오는 8일 17개 시·도 상임위원 및 사무처장 등이 참석하는 '선거관리 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신속한 선거준비와 안정적 투·개표관리를 위한 분야별 관리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다. 21대 대통령 선거의 관리방안 및 관리 지침 등을 각 시·도 선관위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10일 오후에는 방송사 등을 대상으로 21대 대통령 선거 투·개표 절차 시연회를 개최한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선거 관리에 대한 신뢰도 제고 및 부정선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중앙선관위는 위원회의를 열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한 중점 관리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투·개표 사무의 정확성·투명성 강화 ▲선거관리체제 신속한 구축 ▲인력·시설·장비 등 안정적 확보 ▲직원 및 투·개표사무원 등 선거업무종사자가 안심하고 선거관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에 힘쓸 것을 사무처에 주문했다. 중앙선관위는 짧은 준비기간 등 궐위선거의 특성을 감안하여 범정부 차원의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절차사무를 안정적으로 준비 및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거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투·개표 절차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보여주기 위해 그동안 실시해 왔던 수검표와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에 더해 이번 선거에서는 공정선거참관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정치 관련 학회들이 주도하는 공정선거참관단은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되며, 제21대 대선의 사전투표, 투표, 개표 등 선거절차 현장을 참관한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이번 대통령선거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해 그동안 제기되었던 부정선거 의혹을 종식하고, 나아가 이번 선거가 사회갈등 해소 및 국민 화합의 디딤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5-04-07 16:39:21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Declaration of the 'Personalized AI TV Era'… Samsung Electronics unveils '2025 AI TV'"

Samsung Electronics unveiled a wide range of AI-based 2025 TV models, marking the beginning of the "personalized TV era." The strategy goes beyond simple video viewing by understanding users' preferences and lifestyles to offer new experiences. On the 7th, Samsung held the 'Unbox & Discover 2025' event in Seocho-gu, Seoul, where the company revealed its next-generation AI TV lineup. Key themes include ▲AI-based personalization ▲Expansion of large and mobile screens ▲Differentiated viewing environments. Yong Seok-woo, President of Samsung Electronics' Visual Display Business, stated, "The vision for AI that Samsung envisions is to act as a companion, making daily life easier and more convenient for users," and added, "We will open a new world of experiences that existing screens could not offer, exceeding consumer expectations." ◆Smarter TV with AI features… understands your daily life. Samsung's AI TV consists of three features: 'AI Home', 'AI Assistant', and 'AI Viewing Optimization.' 'AI Home' includes 'Home Insights', which analyzes the user's lifestyle patterns, device usage history, and indoor environment to automatically suggest the operation of appliances such as air conditioners and air purifiers. 'Home Monitoring' in AI Home sends real-time alerts if unusual movements are detected while the user is away. It also includes 'Pet & Family Care', which detects pet or baby cries, enhancing safety. The 'AI Assistant' offers features like 'Real-time Subtitle Translation' and 'Click to Search', which provides recommendations for similar content to what’s being watched, as well as information about cast members and the program. Additionally, the 'AI Viewing Optimization' function upscales low-resolution content to high definition and automatically applies a 'Remastering' feature to enhance details, depth, and contrast based on the scene. ◆AI TV lineup expanded significantly to 61 models… strengthening ultra-large and mobile options. Samsung Electronics has significantly expanded its AI TV lineup, growing from 9 series and 34 models last year to 14 series and 61 models this year. In the OLED category, the SF90 series now offers a lineup ranging from 42-inch to 83-inch models, while the Neo QLED series has added ultra-large models, with new 115-inch and 100-inch models joining the 98-inch model. Additionally, 'Moving Style', which combines a moving stand with existing smart monitors, has been expanded to models up to 55 inches, enhancing mobility and versatility. The ultra-short throw projector, 'The Premiere 5', which supports touch interaction, is also introduced as the first in the industry to provide a large 100-inch screen at a distance of just 43 cm. The 'Samsung Art Store' subscription service has been expanded to include the 2025 Neo QLED and QLED models, offering access to approximately 3,000 works from world-renowned museums in 4K resolution. The 'Wireless One Connect Box' and 'Glare Free' technology provide a cleaner installation environment and a glare-free viewing experience. Soundbar performance has also been improved. The 2025 'Q Series' reduces the subwoofer size by 58% compared to previous models while delivering powerful bass. The newly launched 'Convertible Soundbar' features a built-in gyro sensor that detects installation direction and automatically optimizes sound. Whether placed on a stand or mounted on the wall, it provides immersive surround sound with features like Dolby Atmos and Q-Symphony. Samsung Electronics is running a promotion until the 30th of this month to celebrate the launch of its new products. Buyers will receive up to 3 million Samsung Electronics membership points, along with discounts on items such as soundbars and the Slim Fit Camera. The retail prices for the 2025 Neo QLED 8K models are as follows: for the top series (QNF990), the 98-inch model is priced at 50.4 million won, and the 85-inch model at 16.2 million won. For the Neo QLED QNF95 series, the 85-inch model is priced at 7.89 million won, and the 75-inch model at 6.39 million won. The 115-inch and 100-inch models will be released later. The retail prices for Samsung OLED are as follows: for the SF95 series, the 83-inch model is priced at 12.8 million won, and the 77-inch model at 8.99 million won. The Frame Pro models are priced at 6.49 million won for the 85-inch, 4.89 million won for the 75-inch, and 3.39 million won for the 65-inch. The ultra-short throw projector, The Premiere 5, is priced at 1.99 million won. ChatGPT를 사용하여 번역한 기사입니다.

2025-04-07 16:36:19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최준용 SK하이닉스 부사장 "HBM4E 적기 공급…리더십 더 강화할 것"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사업기획을 이끄는 최준용 부사장이 "HBM4 12단 양산은 물론, HBM4E도 적기에 공급해 글로벌 HBM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7일 밝혔다. 최 부사장은 이날 SK하이닉스 뉴스룸 인터뷰에서 "고객의 특화된 요구에 맞춘 커스텀 HBM으로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고,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1982년생인 최 부사장은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서 HBM사업기획을 총괄하는 최연소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모바일 D램 상품기획팀장을 거쳐 HBM 사업 성장을 주도한 핵심 인물로, HBM 시장을 선도해온 주역 중 하나다. HBM사업기획 조직은 제품 기획, 기술 개발 로드맵 수립, 글로벌 고객 전략 마련 등 HBM 사업 전반을 담당하는 핵심 부서다. 최 부사장은 "HBM 시장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최적화된 사업 기획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낙수 효과처럼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 바위를 깨듯, 원팀 정신으로 도전해온 결과 HBM4 개발 기회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수많은 도전 속에서 경쟁력을 더욱 견고히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SK하이닉스는 세계 최초로 HBM4 12단 샘플을 주요 고객사에 공급했으며, 올해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차세대 제품인 HBM4E 개발도 병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D램 매출 중 HBM 비중이 40%를 넘어섰으며, 올해는 50%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물량은 이미 '완판'된 상태로,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라 내년 물량도 상반기 중 모두 소진될 전망이다. 내년 공급 제품에는 HBM3E 12단과 HBM4 12단이 포함될 예정이다. 최 부사장은 "회사와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소통을 중시하는 리더가 되겠다"며 "MZ세대 구성원들이 열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관점의 아이디어를 경청하며 최적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07 16:19:15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윤석열, '사저정치' 노린 메시지만 내… 한남동 관저 퇴거는 이르면 이번주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나흘째인 7일에도 한남동 관저에서 머물고 있다. 이제 대통령직에 있지 않으니 관저를 비워야 하는데, 퇴거에 상당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오히려 윤 전 대통령은 관저에서 지지층 결집을 위한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이르면 이번 주말에 한남동 관저를 떠날 예정이다. 구체적인 퇴거일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신변 정리와 사저 정비, 경호 계획 수립 등에 시일이 걸려 더 빠르게 퇴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2017년 3월10일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이틀 후인 3월12일에 삼성동 사저로 돌아간 바 있다. 지난 주말 동안 윤 전 대통령의 퇴거 소식 대신, 관저에서 국민의힘 주요 인사를 만났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파면 선고 당일인 지난 4일 오후에는 국민의힘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 전 대통령과 차담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은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길 바란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튿날인 지난 5일에는 나경원 의원을 만나 "어려운 시기 역할을 많이 해줘서 고맙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퇴거 준비에 대한 언급 없이, 자신의 극렬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만 계속 발신했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선고 당일인 4일과 6일 변호인단을 통해 지지층에게 직접적으로 감사를 표했다. 이는 지지세력 결집을 토대로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사저로 돌아가더라도, 조기 대선 국면에서 '사저 정치'를 하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주말이 지나도 관저에 머물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을 향한 날선 비판이 쏟아졌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 자정 청와대 개방을 압박했던 그 잣대를 자신에게 동일하게 적용하라"고 꼬집었다. 문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10일 0시를 기해 청와대를 개방한다는 윤 전 대통령의 압박으로 인해, 9일 저녁 청와대에서 퇴거했다. 김용만 민주당 의원도 이날 "내란수괴 윤석열이 (헌재의) 탄핵 인용 후 나흘이 지나도록 여전히 관저에 머물고 있다"며 "이미 윤석열·김건희는 그 어떤 공적 지위도 없는 자연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권한이 없는 자가 관저를 점거하고 권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는 더 이상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4-07 16:16:13 서예진 기자
기사사진
"탄핵 정국 끝났지만"…유통가, 소비심리 기대와 우려 교차

탄핵 정국이 일단락되면서 유통가에서 소비심리 진작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경기 불황 장기화로 큰 변동은 없을 것이라는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이 확실시되면서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유통가 전반에 소비심리가 반등할 것이라는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다. 실제 정치적 불확실성과 소비심리는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까지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웃돌았으나, 비상계엄 사태가 터진 12월 88.2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100을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제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심리가 낙관적이라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비관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당시 정치 혼돈 상황에 외국인들까지 국내 여행 및 호텔 예약을 취소하면서 유통 시장 불안은 더 가중됐다. 당시 비상계엄으로 여행 및 숙박 취소를 문의하는 여행객이 몰려, 호텔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당시 서울의 한 호텔의 경우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10여 건의 예약이 취소된 바 있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만큼,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식당업을 운영하는 김 모 씨(52)는 "지난해 말 계엄 사태 이후 전반적인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타격이 있었다"며 "이제는 국민들이 가슴 졸일 상황이 해소되기도 했고, 날씨도 따뜻해지고 있으니 어느 정도 외식을 하는 손님들이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더해, 유통업계가 봄맞이 할인 행사 시즌에 돌입하면서 소비심리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신세계그룹은 이달 13일까지 열흘간 그룹사 최대 규모 행사인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진행한다. 롯데쇼핑은 온라인 전용 애플리케이션 '롯데마트 제타'를 정식 출시하고 이를 기념해 '땡큐절' 온라인 행사를 마련했다. 반면,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기엔 아직 이르다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다. 미국 트럼프 관세, 지속적인 물가 상승 압박 등 소비심리 위축 요인이 다방면으로 퍼져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프라인의 경우는 온라인 커머스 경쟁에 밀려 정치적 혼란 정국 이전부터 어려운 흐름을 이어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오프라인 연간 매출 통계 증감률을 살펴보면, 지난 2022년 8.9%에서 2023년 3.7%, 2024년 2.0%로 꾸준히 하락세다. 반면, 상대적으로 온라인은 2022년 8.8%에서 이듬해 5.2%로 하락세를 보이다 2024년 15.0%로 급격히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심리를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미국 트럼프 관세 문제, 이상 기후로 인한 식료품 공급 불안 등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는 가격 변동 요인에 근본적인 문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국이 일단락된 이후 차기 정부가 어떤 기조를 펼칠지 역시 유통업계가 주목하는 중요한 이슈"라고 덧붙였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4-07 16:11:10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김병환, 5대 금융지주 소집 "美 관세에 변동성↑…금융이 버팀목"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로 수출기업과 협력업체들의 경영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필요한 자금 공급과 지원이 적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챙겨달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7일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 상황 점검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5대 금융지주 회장, 정책금융·유관 기관장 및 금융협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다음 정부 출범까지 남은 2개월여 동안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주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로 국내외 경제·산업과 금융시장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다음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2개월가량 남은 만큼 시장 안정을 유지하고 금융중개를 하는 등 금융 본연의 기능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수출기업과 협력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공급과 지원이 적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로 직접 영향을 받는 수출기업은 물론, 협력업체들의 경영이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현장에서 기업들의 상황과 영향을 밀착 점검하고 필요한 자금 공급과 지원을 적시에 해달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시장 상황에 따라 유동성 공급 등 필요한 조치가 언제든 취해질 수 있도록 약 100조원 규모의 시장안정프로그램을 준비·집행한다. 김 위원장은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 산업 기금을 조성하는 등 기존에 발표했거나 현재 추진중인 정책은 일정대로 차질 없이 추진해 시장 신뢰를 확고히 해나가겠다"며 "다시 한 번 금융이 제 역할을 해야 할 때인 만큼 적극적으로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2025-04-07 16:10:12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2025년형 올레드 TV 유럽 출시…13년 연속 1위 '정조준'

LG전자가 2025년형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유럽 8개국에 본격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초부터 영국, 독일, 스위스, 헝가리 등 유럽 주요 8개국에서 2025년형 올레드 TV 신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북미, 한국에 이어 유럽까지 판매 지역을 확대하며 전체 출시 국가는 20여개로 늘었다. LG전자는 향후 전 세계 150개국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5년형 올레드 TV는 42형부터 97형까지 다양한 크기로 구성됐다. 프리미엄 모델인 올레드 에보(M5·G5·C5)와 일반형 모델인 B5 시리즈로 운영된다. LG전자는 신제품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5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했다. 주요 기능은 ▲사용자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고객 의도를 추론해 검색 결과를 제공하는 'AI 서치' ▲간단한 문제해결을 돕는 'AI 챗봇' ▲취향에 맞는 화면·음향 설정을 지원하는 'AI 맞춤 화면·사운드 마법사' ▲음성으로 사용자를 구분해 맞춤 환경을 제공하는 '보이스 ID' 등이다. 이 모든 기능은 매직 리모컨 전용 버튼으로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화면 밝기도 기존보다 3배 이상 밝아졌다. 디스플레이 알고리즘과 유기 화합물 적층 구조를 바꾼 새로운 밝기 향상 기술이 적용됐다. 해외 유력 매체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프랑스 정보기술(IT) 매체 '레뉴메리끄'는 LG 올레드 에보(G5)에 5점 만점에 5점을 주며 "뛰어난 화질, 우수한 게이밍 성능, 높은 수준의 최대 휘도 등을 제공하는 2025년 최고의 TV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영국 TV 리뷰 전문 매체 HDTV Test 역시 유튜브 LG 올레드 에보(G5) 리뷰 영상에서 "강렬한 태양과 태양을 둘러싼 주위의 구름 디테일까지 보여주는 TV"라며 "높은 휘도와 정확한 색상 표현력 등에서 상당한 발전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LG전자는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52.4% 점유율로 12년 연속 1위를 기록 중이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앞세워 13년 연속 1위 달성과 함께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5-04-07 16:09:38 이혜민 기자
기사사진
'관세전쟁' 확산…원화값 '급락'

원화값이 급락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공표 이후 '관세전쟁'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각국 증시가 폭락한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져서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3.7원 오른 달러당 1467.8원에 주간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같은 시간 원·엔 환율도 26.39원 오른 100엔당 1008.21원에 거래됐다. 달러는 2020년 3월 이후 5년 만에 최대 일간 상승을 기록했고, 엔화는 2023년 4월 이후 2년 만에 1000원을 넘겼다. 앞서 원화값은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상승했지만, 지난 5일(현지시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보편관세 시행으로 세계 증시가 급락하면서 7일 개장 직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9시 12분 사이드카가 발동했고, 일본 닛케이지수에서도 장 개장 직전 서킷 브레이커가 발효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물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대(對)미 무역 흑자가 많은 25개의 주요 무역국에는 개별적인 관세율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10%의 기본 관세는 5일 시행됐고, 국가별 개별 관세는 오는 9일 시행된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중국 상무부는 지난 4일 국가 안보·이익 보호와 확산 방지를 위해 미국에 대한 희토류 7종의 수출 통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도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준비 중이라고 예고했고, 캐나다도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를 도입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4-07 16:05:05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권익위 중앙행심위 "발주청 권한 제공하지 않아 계약이행 못한 경우, 제재 처분 부당"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는 7일 발주청이 프로그램 접근 권한을 제공하지 않아 계약이행을 하지 못한 경우 '부정당업자 제재'를 하는 것이 잘못됐다는 판단을 했다. 중앙행심위는 이날 A회사가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발주청이 A회사에 부과한 3개월간의 부정당업자 제재 처분을 취소했다. A회사는 프로그램 고도화사업을 위한 입찰에 참가해 1순위로 낙찰된 후 발주청과 기존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기 위한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사업에 착수한 A회사는 발주청에 기존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 권한과 개발 소스의 제공을 요청했으나, 발주청은 "기존 프로그램을 개발한 업체와 협의해 확보하라"며 계약 내용에 없는 요구를 하다가 계약 기간이 만료되자, 계약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A회사에 3개월간의 부정당업자 제재 처분을 했다. 이에 A회사는 "발주청이 기존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 권한과 개발 소스를 제공하지 않아 계약을 이행할 수 없었던 것임에도, 오히려 부정당업자 제재로 응수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지난해 12월 중앙행심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중앙행심위는 "1차 연도 입찰공고 및 계약서에 계약상대방이 기존 개발자로부터 직접 프로그램 접근 권한 등을 확보해야 한다는 조건이 없었고, 2차 연도 입찰공고는 1차 연도와 달리 기존 프로그램 개발자로부터 기술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새로이 부가됐으며, 2차 연도 입찰은 기존 개발업체 1곳만 단독으로 응찰해 유찰된 사정을 고려할 때, 발주청은 1차 연도 입찰공고 및 계약 시 프로그램 접근 권한에 관한 사항을 분명하게 명시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결국, 중앙행심위는 "A회사에게 계약을 이행할 수 없었던 정당한 이유가 있다고 인정됨에도, 오히려 계약을 이행하지 못한 책임을 A회사에게 돌려 부정당업자 제재를 한 발주청의 처분은 위법·부당하다"고 결정했다. 조소영 권익위 중앙행심위원장은 "이번 사례는 프로그램 고도화 사업을 발주한 발주청이 해당 사업의 특수성 및 계약의 중요사항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막연하게 입찰공고를 한 후 계약을 체결해 발생한 분쟁"이라며 "앞으로도 중앙행심위는 사례별 특성 및 구체적인 사실관계 등을 면밀히 검토해 억울한 권익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07 16:01:02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K바이오, 글로벌 빅파마와 파트너십 강화..."에이비엘바이오, '4조원' 기술수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잇따라 수출해 글로벅 빅파마와 협업을 강화하며 'K바이오'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5일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뇌혈관장벽 투과 기술 '그랩바디-비'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총 4조1104억원 수준으로, 우선 에이비엘바이오는 계약금 약 739억원, 단기 마일스톤 약 741억원 등 총 1480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기타 마일스톤은 임상, 허가, 상업화 등의 성공에 따라 단계별 수령하며 그 규모는 최대 3조9623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에 따라 GSK는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비를 도입해 복수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상업화하는 독점 권리를 확보했다. GSK는 소형 간섭 RNA(siRAN), 안티센스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ASO), 폴리뉴클레오타이드, 항체 등을 활용한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랩바디-비는 약물의 혈액뇌관문(BBB)을 투과율을 높여 해당 물질의 치료 효능을 증가시킨다. 즉, 그랩바디-B 기반 약물은 뇌 내피세포 표면에 발현된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1 수용체(IGF1R)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기전을 갖춰 혈액뇌관문(BBB)을 통과한다. 이 경우 퇴행성 뇌질환을 비롯해 중추신경계(CNS) 질환의 발병 원인을 정조준하는 치료가 가능해진다. 혈액뇌관문(BBB)는 유해한 물질과 인자가 뇌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보호막이지만,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작용 기전에서는 핵심 장애물로 여겨지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비'를 상업화해 글로벌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기업 입지를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체 연구개발로 이중 항체 플랫폼을 확보해 단일 항암제, 면역항암제, 항체·약물접합체(ADC) 치료제 등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을 구축함으로써 국내 대표 제약 회사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왔다. 유한양행과는 이중항체 기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 ABL104, ABL105 등 2종을 공동연구하고 있다. ABL105는 현재 한국과 호주에서 유방암, 위암, 담도암 등 HER2 발현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항암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를 치료하는 데 중점을 뒀다. ABL104의 경우,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유한양행이 임상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 이번에 승인받은 연구는 해당 약물을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여하는 임상시험이다.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항종양 활성 등을 평가한다. 한독과는 최근 담도암 2차 치료제 'ABL001(토베시미그)' 연구개발에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토베시미그는 표적항암제로,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진행성 및 전이성 형태로 예후가 좋지 않은 담도암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주목받는다. 토베시미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개발사의 빠른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에이비엘바이오의 계약은 올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국내 기업이 글로벌 빅파마와 파트너십을 맺은 두 번째 사례다. 앞서 지난달에는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미국 자회사 메드이뮨 LLC 및 영국 자회사 메드이뮨 Ltd와 피하주사제형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은 약 1조9640억원(13억5000만달러) 규모다. 알테오젠은 다품목 항암 치료제의 피하주사제형 개발에 대한 독점적인 글로벌 개발 권리를 아스트라제네카에 부여했고, 계약금을 포함해 ALT-B4 개발 및 규제, 판매 관련 마일스톤 등을 확보하게 됐다. ALT-B4는 알테오젠 보유하고 있는 정맥주사 제형을 피하주사 제형으로 전환하는 원천 기술을 구현한 물질이다. 국내 제약업계 관계자는 "국내외에서 신약개발이 고도화되면서, 기존 신약 후보물질 탐색을 넘어선 첨단 기술력이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오래된 난제에 답을 제시할 수 있는 최근 연구를 상업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기술력이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07 15:59:30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인터뷰]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 "나눔 문화 확대, 아이들에게는 '꿈' 지원"

"누구를 돕겠냐고 물어보면 항상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음 한 중심에는 아동들이 제일 먼저 들어왔다. 꿈을 만들어내고 그 꿈을 달성하는데 지원하고 싶다" 마티아스 바이틀 벤츠코리아 사장은 제12회 기브앤레이스 행사 전날인 5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마티아스 사장은 "기브앤레이스 같은 경우는 단순하게 불우이웃을 돕고 돈으로 기부했다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일종의 기부 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의 특별한 활동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브앤레이스 이외에도 약 70개 정도의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고, 알려지지 않은 사회공헌활동들 역시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어떤 활동이든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또한 "벤츠가 한국에서 사랑받고 있는 만큼 기업시민의 하나로써 책임을 다하고 받은 사랑을 환원해야 된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며 "기브앤레이스 슬로건처럼 언제나 '미래를 위해서 함께 뛰고 아이들을 위해서 함께 뛰자'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기브앤레이스는 벤츠코리아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2회를 맞이했다. 코로나19 당시에도 비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할 만큼 참가자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참가자 1인당 5만원의 참가비 전액이 기부금으로 사용되며 , 12회 행사 기준 누적 참가자 약 14만 5000명, 누적 기부금 약 76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기부금도 아동학대 예방사업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벤츠의 진심이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이날 인터뷰에서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벤츠코리아의 대응 전략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질문에 대해 마티야스 사장은 "트럼프 대통령 관세에 대해서 언급하기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벤츠는 독일과 미국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고 특히 SUV 모델은 미국에서 생산해 한국에 들여오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서 저희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사업에 있어서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저가 공세에 대한 질문에서도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티아스 사장은 "공정한 경쟁은 산업을 발전시키는 동력이기 때문에 경쟁은 언제든 환영이다"며 "벤츠만이 가지고 있는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의 차별화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 고객의 높은 수준에 맞게 품질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마티아스 사장은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선사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로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발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4-07 15:56:28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