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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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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도시브랜드연구회, 진주 방문해 ‘유등축제’ 등 우수사례 벤치마킹

고양특례시의회 도시브랜드연구회(회장 조현숙)는 지난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경상남도 진주를 방문해 도시 브랜드 정책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역의 고유 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드 강화 전략 및 축제 운영 사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구회는 이틀간 진주남강유등축제, 물빛나루쉼터, 진주성, 국립진주박물관, 진주남강유등전시관 등 주요 현장을 둘러보며 진주시의 도시 브랜드 조성 전략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방식을 면밀히 살폈다. 특히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수변 공간을 활용한 경관 연출과 시민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국내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연구회는 축제의 공간 구성, 조명 디자인, 운영 체계 등을 집중적으로 관찰하며 고양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국립진주박물관과 유등전시관을 방문해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확인하며, 향후 고양시의 전시 공간 운영과 축제 콘텐츠 개발에 참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었다. 조현숙 도시브랜드연구회장은 "문화도시 진주의 우수한 축제 운영과 시민 참여 시스템은 고양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큰 시사점을 줬다"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도시 브랜드와 문화 콘텐츠가 확산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브랜드연구회는 조현숙 회장을 비롯해 김미경 부회장, 김해련, 문재호, 송규근, 신인선, 임홍열, 정민경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도시 브랜드 정책 연구 및 발전 방향 모색을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2025-10-16 18:27:31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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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도시관광공사, 통일촌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실시

파주도시관광공사(사장 고광필)는 지난 15일 민통선 내 통일촌 경로당에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사 평화관광팀 소속 1급 응급구조사들이 직접 통일촌을 방문해 진행한 '찾아가는 생명 안전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민들이 심폐소생술의 기본 원리와 정확한 시행 절차,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직접 실습하며 체계적으로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심폐소생술은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가 생명 유지의 관건이 되는 핵심 응급처치로, 특히 119 구급대 접근이 제한적인 민통선 지역에서는 초기 대응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은 지역 주민들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파주도시관광공사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 환경 조성을 목표로 DMZ 평화관광지 내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1급 응급구조사 인력을 기존 2명에서 3명으로 확대 배치했으며, 이번 교육 또한 지역사회 협력을 통한 주민 안전망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공사 관계자는 "통일촌은 접근이 제한된 특수지역으로, 응급상황 발생 시 주민의 초기 대응이 곧 생명을 구하는 결정적 요인이 된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응급처치 교육을 정기적으로 확대해 나가 지역 안전 수준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5-10-16 18:27:17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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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골든타임 안에 구조”… 고양소방서, 뇌졸중 환자 신속 이송

고양소방서(서장 박기완)는 지난 9일 덕은동 야산에서 발생한 뇌졸중 환자를 신속히 구조·이송해 환자 가족으로부터 감사 전화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당시 오전 10시경, 덕은동 일대 야산에서 80대 여성이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화전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인 주현우 소방교와 김진희 소방교, 화재진압대원 이진규 소방위, 김성수 소방장, 이세형 소방교, 이경민 소방사가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환자에게 좌측 편마비와 구음장애 등 뇌졸중이 의심되는 증상을 확인하고, 즉시 들것을 이용해 산 아래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이어 의사와의 의료지도 하에 응급처치를 실시하며 은평성모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했다. 신고 접수부터 병원 도착까지는 뇌졸중 치료의 골든타임인 3시간 이내에 완료됐으며, 환자는 병원 도착 직후 혈전용해술(tPA)을 시행받아 현재 의식을 회복하고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환자 가족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도움을 준 소방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기완 고양소방서장은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응급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대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6 18:27:08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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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저연차 공무원과 조직개편 논의… “현장 목소리 반영한다”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15일 제1별관 교통정책회의실에서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의 현장 의견을 직접 듣기 위한 '조직개편 의견수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기획정책관 주재로 열렸으며, 고양시공무원 노동조합 장혜진 위원장과 저연차 공무원 11명이 참석해 조직개편 방향과 인력운영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실무 현장에서 체감하는 문제점을 솔직하게 전달했다. 주요 논의 내용으로는 ▲정원 동결 장기화로 인한 하위직 승진 적체 및 사기 저하 ▲행정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동적 인력 재배치 체계 구축 ▲복합·다변화되는 행정 업무에 대응할 전문조직 신설 및 세분화 ▲과제 중심의 협업 구조로 부서 간 칸막이 완화 등이 제시됐다. 안영선 기획정책관은 "현장의 목소리는 조직개편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저연차 직원들의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장혜진 공무원노조 위원장도 "하위직 승진 적체 해소와 근무환경 개선은 조직 활력의 핵심 과제"라며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조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이번 의견수렴회를 계기로, 현장 중심의 조직개편 방향을 구체화하고 유연한 인력운영 체계를 강화해 공직사회의 사기 진작과 행정 효율성 제고를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5-10-16 18:26:55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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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파주시의원 “교하 3·1 만세운동 유적지, 역사교육의 장으로 복원해야”

파주시의회(의장 박대성) 최창호 의원이 교하 3·1 만세운동의 역사적 가치 보존을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최 의원은 16일 열린 제259회 파주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교하 3·1 만세운동 유적지의 보존과 이를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광복 80주년과 3·1운동 106주년을 맞아, 파주에서 처음으로 만세운동이 시작된 교하 만세 시위의 의미를 되새겨야 한다"며 "현재 교하헌병주재소 터는 보호수 한 그루만이 남아 있을 뿐, 역사 현장이 사실상 방치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교하초등학교와 와석면사무소에는 기념비와 안내비가 세워져 있지만, 만세운동 주동자들의 투옥과 희생이 있었던 교하헌병주재소 터는 사유지로 매각돼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역사적 복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의원은 "지역 주민들도 해당 유적지를 역사교육의 공간으로 조성해 달라는 뜻을 파주시와 경기도에 전달했다"며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파주시는 교하 3·1 만세운동의 마지막 현장인 교하헌병주재소 터를 반드시 보존하고 교육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청했다. 이번 발언은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지역 내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에 대한 보존과 활용 방안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5-10-16 18:26:42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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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HBM4 속도 전쟁 본격화...엔비디아 요구에 맞불

삼성전자가 7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E의 목표 대역폭을 현세대 HBM3E 대비 2.5배로 높이고 핀 속도를 13Gbps(초당 기가비트) 이상으로 제시했다. 엔비디아가 내년 블랙웰 GPU의 차기 제품 루빈 플랫폼에 탑재될 HBM4 데이터 처리 속도 기준을 기존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표준(8Gbps)보다 높은 10Gbps를 요구한 데 이어, 메모리 업계 전반에 속도 전쟁이 불붙는 분위기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오픈컴퓨트프로젝트(OCP) 글로벌 서밋2025'에서 HBM4E 핀 속도 목표치를 14Gbps 이상으로 제시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6세대 HBM4와 관련해 11Gbps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는데, 7세대 HBM4E에서 속도를 한층 더 높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핀 속도는 메모리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사이에서 데이터가 얼마나 빠르게 전송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핵심 지표다. SK하이닉스 또한 지난 9월 세계 최초로 HBM4 개발을 마무리하고 양산 체제를 구축했으며 12단 적층 구조를 기반으로 10Gbps 이상의 동작 속도를 구현했다. 아울러 시장에서 안정성이 검증된 자사 고유의 패키징 기술인 'MR-MUF' 공정과 10나노급 5세대(1bnm) D램 기술을 적용해 양산 과정의 리스크도 최소화 했다. 메모리 업체들은 공정 측면에서도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HBM4의 두뇌 역할을 하는 로직 다이를 자사 4나노미터 파운드리 공정으로 만들어 고객사 요구나 품질 이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췄다. SK하이닉스는 대만 TSMC의 12nm 공정을 활용해 패키징 기술 역량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처럼 내년 엔비디아 공급 물량을 둘러싼 경쟁이 가속되는 가운데 HBM 후발주자로 불리던 마이크론도 지난달 실적설명회를 통해 HBM4 핀당 속도가 11Gbps에 달한다고 공개했다. 당초 마이크론은 엔비디아가 요구한 데이터 처리 속도를 충족하지 못해 납품에 실패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잠재웠다는 평가가 따른다. 일각에서는 엔비디아 루빈 출시 일정에 맞춰 어느 기업이 먼저 대량 공급 체제를 갖추느냐가 향후 시장 우위를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마이크론은 HBM4 첫 양산·출하 시점을 내년 2분기로 잡았으며 본격 대량 생산은 하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공급 일정을 크게 앞당겨 마이크론보다 빠르게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HBM4의 속도를 1Gbps 높이는 것만으로도 발열과 전력 소모 문제 등으로 인해 설계 난이도가 크게 높아지기에 수율 개선이 관건"이라며 "메모리 3사 모두 HBM4 샘플을 고객사에 공급한 상태인 만큼 내년쯤 본격적인 공급 일정이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0-16 17:41:55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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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 사고’ 신한투자증권, 기관경고 제재…발행어음 인가엔 숨통

금융감독원이 1300억원대 내부통제 부실 사고를 일으킨 신한투자증권에 대해 기관경고 제재를 통보했다. 지난해 10월 현장검사 착수 이후 1년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신한투자증권에 기관경고 처분을, 김상태 전 사장에게는 문책경고를 통보했다. 기관경고는 등록·인허가 취소, 영업정지, 시정명령 다음으로 무거운 중징계에 해당한다. 문책경고를 받은 임원은 향후 3년간 금융회사 임원으로 선임될 수 없다. 이번 사고는 지난해 8월 2일부터 두 달간 발생했다. 당시 ETF 유동성공급자(LP) 거래 과정에서 1300억원대 손실이 발생했으나, 이를 감추기 위해 허위 스와프 거래를 꾸며낸 정황이 드러났다. 김상태 전 사장은 책임을 지고 사임했으며, 후임으로 이선훈 사장이 선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사고 이후 내부통제 전반을 손봤다. 위기관리·정상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내부 운용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사고의 배경으로 지적된 성과보상 체계를 전면 수정했다. 내부통제 위반 발생 시 전 임원의 성과급을 일괄 차감하고, 부서 평가에서 내부통제 항목 비중을 확대했다. 준법감시인력도 보강했으며, 감사정보분석팀을 신설해 상시 점검 체계를 강화했다. 금감원이 제재 수위를 확정하면서 신한투자증권이 추진 중인 발행어음 사업 인가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행 자본시장법상 발행어음 인가의 결격 요건은 '영업정지 이상'의 제재이기 때문에, 이번 기관경고 처분은 인가 추진에 직접적인 제약이 되지 않는다.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7월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했으나, 금감원의 조사 진행으로 심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다만 금융당국이 최근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인가 심사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신한투자증권도 연내 인가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6 17:28: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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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 ‘ACE ETF 연금 투자 가이드북’ 개정…“저축에서 투자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ETF 연금 투자 가이드북'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정판은 연금 계좌 내 투자 형태 변화와 이에 따른 투자자 관심을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고용노동부와 금융감독원이 올해 6월 발표한 '2024년 퇴직연금 투자백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은 431조7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상장지수펀드(ETF)를 비롯한 실적배당형 상품 비중은 17.5%로, 전년 대비 4.7%포인트 증가했다. '저축'이 아닌 '투자' 목적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투자자가 늘어난 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런 변화를 반영해 실전 포트폴리오를 전면에 배치하는 방식으로 가이드북을 개정했다. 연금 제도에 대한 이론적 설명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적용 가능한 포트폴리오 예시에 투자자 관심이 더 높다고 판단했다. 가이드북에 포함된 포트폴리오는 총 7개다. 7개 중 4개는 투자 목표별 포트폴리오다. ▲2개 ETF로 구성하는 포트폴리오(초보 투자자용) ▲핵심-위성 전략 포트폴리오(장기수익률 극대화 추구용) ▲월 2회 분배금 수취 포트폴리오(현금 흐름 확보용) ▲올웨더(All-Weather) 포트폴리오(변동성 방어용) 등으로 구분된다. 연령대별 포트폴리오는 2030세대와 4050세대 및 은퇴 준비기 등 3가지를 소개했다. 특히 소득 상승기에 해당하는 4050세대 포트폴리오는 투자성향별로 포트폴리오를 세분화했다. 적극투자형 투자자에게는 ACE 미국나스닥100 ETF와 같은 해외주식형 40%, ACE 주주환원가치주액티브 ETF와 같은 국내주식형 25%, ACE 머니마켓액티브 ETF와 같은 안정형 10%, ACE 미국배당퀄리티 ETF와 같은 인컴형 20%, ACE KRX금현물 ETF와 같은 원자재 투자 5%를 제안하는 식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퇴직연금 시장 패러다임이 '저축'에서 '투자'로 변화되는 모습을 반영해 연금 투자 가이드북 개정판을 발간하게 됐다"며 "연금 제도와 관련된 기본적인 이론은 물론이고 투자자가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연금연구원 등에 따르면 2025년 기준 1인당 국민연금 월평균 수령액(67만 원)에 비해 실질적으로 노후에 필요한 1인 생활비(192만 원)가 훨씬 높다"며 "가이드북에 소개된 내용과 ACE ETF를 활용해 보다 안정적인 노후 대비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6 17:25: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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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댄 왓킨스 회동…한국투자증권, JP모간과 글로벌 투자 시너지 강화

한국투자증권이 JP모간(J.P. Morgan Asset Management)과 만나 양사 간 전략적 비즈니스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16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댄 왓킨스(Dan Watkins) JP모간 아시아태평양 CEO가 참석했다. 양측은 국내 투자자를 위한 상품 출시, JP모간자산운용의 글로벌 리서치 국내 제공 등 다양한 협력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했다. 글로벌 투자지역 다각화를 위해 아시아 및 중국지역 투자 금융상품을 우선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댄 왓킨스 JP모간 CEO는 JP모간 유럽 COO(최고운영책임자), 유럽자산운용 부대표(Deputy CEO)를 거쳐 현재 홍콩, 싱가포르, 도쿄 등 아시아 7개 지역의 비즈니스 총괄을 맡고 있는 글로벌 금융 전문가다. JP모간은 뉴욕에 본사를 둔 JP모간체이스그룹(J.P Morgan Chase& Co) 산하 자산운용 부문으로, 전 세계 약 8,000명의 임직원과 3.9조 달러(약 5,400조 원) 규모의 운용자산(AUM)을 보유한 글로벌 톱 티어 운용사다.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은 물론 부동산, 인프라, 사모·헤지펀드, 멀티에셋, ETF 등 다양한 대체투자 영역까지 포괄하며, 운용 및 리서치 역량 등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앞서 골드만삭스, 칼라일, MAN그룹, 얼라이언번스타인 등 세계 유수 글로벌 금융기관과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국내 투자자에게 차별화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단순한 상품제공을 넘어, 글로벌 리포트와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금융사와 국내 투자자를 잇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JP모간자산운용과의 협업은 한국투자증권이 추진 중인 글로벌 파트너십 다변화 전략의 일환으로, 투자 인프라 고도화와 상품·리서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지속 가능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한국투자증권을 거래하시는 고객분들에게 특별한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미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금융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해 국내 투자자의 글로벌 투자 생태계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6 17:22: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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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특허괴물'의 땅 美 텍사스에서 잇단 피소…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도 '몸살'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마셜 법원에서 잇따라 특허 침해 소송에 휘말리고 있다. 특허로 수익을 얻는 비실시권자(NPE)들이 원고(특허권자)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리는 것으로 유명한 마셜 법원을 통해 합의금이나 배상액을 노린 이익 추구형 소송을 연달아 제기하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5년간 텍사스 마셜과 웨이코 관할에서 10건 이상 피소돼 누적 배상 평결액이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를 넘어섰다. 지난해 G+커뮤니케이션즈 사건 재심에서 1억4200만달러(약 2016억 1160만원), 올해 10월 콜리전커뮤니케이션즈 사건에서는 4억4550만달러(6325억 2090만원) 배상 평결이 각각 내려졌다. 미국 텍사스는 특허권자에게 가장 유리한 법률 관할지로 꼽힌다. 2025년 들어서는 전체 NPE 제소의 약 45%가 동부텍사스(EDTX)에 접수되는 등 집중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배심원이 외국 대기업보다 개인 특허권자에 공감하는 경향이 짙어 글로벌 기업들이 방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배심원 제도 등 구조적 특징때문에 특허권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고착화된 가운데, 텍사스 내 법원의 평균 1심 배상액 역시 타 관할보다 높은 축에 속해 원고가 합의금 압박을 목적으로 소송을 제기하기에 유리한 구조다. 애플·인텔 등 미국 기업들 역시 텍사스 내 사업 활동을 근거로 동일 소송에 노출되고 있으며, 일례로 애플은 텍사스 마셜 법원에서 진행된 옵티스 사건에서 LTE 특허 침해로 3억달러 배상 평결을 받은 바 있다. 이 평결은 2025년 항소심에서 파기·환송됐다. 이런 환경은 혁신 기업의 연구개발 투자와 경영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고액 평결과 방어비용 증가로 글로벌 IT기업들의 특허소송 대응비용은 연간 수십억달러에 이르며, NPE의 공격적 제소가 장기화할 경우 실질적인 연구·개발 자금의 유출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미국 일부 주와 유럽권 몇몇 국가에서는 NPE의 특허권 남용 방지를 위한 입법 논의가 진행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삼성전자가 올해도 신규 NPE발 특허 침해 소송에 피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통상 NPE는 이듬해 배심 재판 일정과 연말 회계 마감에 맞춘 자산 확보를 위해 신규 소송을 연말에 집중적으로 제기하는 경향이 짙기 때문이다. 오승택 동국대학교 지식재산학과 교수는 "삼성전자가 특허 침해를 의도적으로 한 것으로 보긴 어렵고,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서 사업 영역이 방대한 만큼 다양한 특허권자들의 이해관계에 포착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NPE를 단순한 '특허괴물'로 볼 것이 아니라, 하나의 사업 주체로 인식하고 체계적·조기 대응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0-16 17:04:07 정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