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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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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승강기안전공단, 韓中 승강기 안전제도 기술 교류 회의 개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지난 14일 경남 진주시 본부에서 중국 장쑤성 특수장비안전감독검사연구원(JSSEI) 대표단과 한·중 승강기 안전제도 기술교류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양국의 승강기 안전관리 제도와 기술 표준 정책, 사고 조사, 디지털 기반 관리 기술 등 핵심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과 JSSEI 대표단, 협력 기업인 오티스엘리베이터코리아가 참여해 한·중 간 협력 기반을 더 견고히 했으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한 국제 기술·제도 교류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공단은 회의에서 한국의 승강기 안전제도 운영체계와 표준 부합화 추진 현황, 사고 조사 제도의 법적 토대 및 절차, IoT 기반 원격 관리 시스템 등 디지털 기술의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승강기법에 따른 제도 운영 경험과 개선 방향을 공유하며 국제 협력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의 후 대표단은 거창 승강기인재개발원과 승강기안전기술원을 방문해 교육 시설, 실습 장비, 125m 시험 타워 등 첨단 인프라를 둘러봤다. 제도 기반 안전관리와 현장 기술이 결합된 공단의 운영 모델도 살펴봤다. JSSEI는 중국의 특수 장비 안전관리 정책과 기술 연구 성과를 공유했으며 양 기관은 제도 개선과 기술 표준 협력, 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협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교류는 한국의 승강기 안전제도와 정책 운영 경험을 국제사회에 공유함으로써 제도적 신뢰와 기술 협력의 폭을 넓힌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한국형 승강기 안전관리체계가 세계 표준과 함께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6 08:55:22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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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재료연구원, 日 NIMS와 국제공동연구센터 개소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지난 14일 일본 물질재료연구기구(NIMS)와 국제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협력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KIMS-NIMS 국제공동연구센터는 지난 6월 양 기관이 맺은 업무 협약을 토대로 설립됐다. 한국과 일본의 대표 재료과학 연구 기관이 일시적 교류를 넘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센터는 양 기관의 연구 역량과 강점을 결합해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세계 수준의 성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KIMS은 센터 운영을 위해 약 10억원 규모의 연구비로 자성 재료와 세라믹 재료 분야 협력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 기관은 정기 기술 워크숍과 심포지엄 개최, 연구 인력 교류 등을 통해 안정적·발전적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두 기관은 복잡한 다성분계 조성의 세라믹 나노 분말 제조 및 전류 인가 초고속 소결 기술을 활용한 투명 세라믹 소재 원천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전류 인가 초고속 소결 기술은 전류를 소재에 가해 빠르게 소결하는 기술이다. 양 기관 책임 연구자들은 상호 방문을 통해 공동 실험과 데이터 분석을 수행하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특허 출원과 국제 학술지 논문 공동 게재 등의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최철진 KIMS 원장은 "NIMS와의 국제공동연구센터 개소는 양 기관 간 깊이 있는 재료과학 기술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뛰어난 연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센터 운영을 통해 재료과학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더 확대되고, KIMS-NIMS 국제공동연구센터가 지속 가능한 공동 연구 모델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5-10-16 08:54:5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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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장애인체육회, 2025 장애인체육대회 평가회 개최

경기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라메르아이에서 '2025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는 도내 31개 시·군 장애인체육회, 종목단체, 올해 개최지인 평택·파주와 차기 개최지인 광주·가평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회 운영 결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회의 질적 향상과 참여 확대를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6월 평택시에서 열린 '제7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에는 도내 장애인·비장애인 선수 807명이 5개 종목에 참가해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들었으며, 9월 파주시에서 열린 '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는 31개 시·군 4,823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종목 운영의 전문성과 현장 만족도가 높게 평가됐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장애인 접근성이 높은 체육시설 확보 ▲참가신청부터 경기운영까지 사전 안내 및 교육 강화 ▲대회 전산시스템 안정화 ▲종목별 참가자격 및 순위결정 기준 일원화 ▲개회식 시군입장 인원 통일 등 다양한 개선 과제가 제시됐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시군과 종목단체의 소중한 의견을 내년 대회 준비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김동연 회장님의 정책 기조에 따라 장애인에게 더 많은 체육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 장애인체육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에는 제16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가 광주시에서, 제20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가 가평군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2025-10-16 08:54:38 김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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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칭] 안성우 직방 대표, 디지털 전환 이끈 1세대 프롭테크 개척자

안성우 직방 대표이사는 스마트폰으로 집을 구하는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불과 10여년 전만 해도 원룸이나 아파트를 찾으려면 발품을 팔아 부동산중개업소를 직접 돌아다녀야 했다. 허위 매물에 속아 헛걸음을 하거나 중복 매물 때문에 시간을 낭비하는 일도 비일비재했다. 정보 비대칭이 구조적으로 고착된 시장에서 임차인·매수자는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안 대표는 바로 이 지점에서 문제를 포착했다.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고시생 시절, 원하는 방을 찾기 위해 수많은 부동산을 전전하며 허위 매물과 엉터리 정보에 시달렸던 경험이 그의 뇌리에 강하게 남았다. "모든 것은 문제 해결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는 그의 철학은 이후 창업과 경영 전반을 관통하는 원칙이 됐다. 직방은 바로 그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 불편함을 기회로 2010년 안 대표는 정보기술(IT)을 통해 부동산 시장의 오래된 병폐를 해결하겠다는 구상으로 직방을 창업했다. 서비스 이름은 '직접 찍은 방 사진'에서 따왔다. 초기부터 허위 매물을 뿌리 뽑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었다. 창업 초기에 직방이 내세운 차별화 포인트는 '신뢰'였다. 앱을 통해 매물을 올릴 때 사진을 직접 촬영해야만 등록이 가능하도록 하고 허위 매물이나 중복 매물을 올리는 중개사는 제재했다. 이용자가 헛걸음을 했을 경우 보상해 주는 '헛걸음 보상제'는 업계 최초의 제도였다. 이용자 보호 장치도 강화됐다. 매물을 문의한 사용자에게 광고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하는 '안심피드백', 공인중개사와 플랫폼이 함께 거짓 광고를 검증하는 '안심광고위원회' 같은 시스템은 신뢰를 핵심 자산으로 삼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당시만 해도 부동산 시장에서 신뢰를 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러나 직방은 허위 매물 근절을 앞세워 단기간에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앱으로 집을 구한다'는 새로운 경험이 빠르게 자리 잡았다. ◆ 데이터로 시장을 바꾸다 직방의 진짜 힘은 데이터에 있었다. 단순한 매물 나열 플랫폼을 넘어,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장의 기준을 만들어갔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직방 시세'다. 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모델이 분석해 산출한 가격 추정치다. 기존에는 호가가 곧 시장 가격처럼 여겨졌지만, 직방은 실제 거래 정보를 기반으로 객관적인 시세를 제공했다. 층수, 방향, 타입별 특성, 인근 단지 거래 이력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해 가격을 추정하는 방식이었다. 거래가 없는 단지도 인근 시세와 비교 분석해 가치를 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서비스는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사용자들의 의사결정을 돕는 중요한 도구가 됐다. 직방이 단순 매물 중개 플랫폼이 아니라 프롭테크 기업으로 불리게 된 계기였다. ◆ 프롭테크 유니콘으로 성장 2021년 직방의 기업가치는 2조5000억원에 달했다. 국내 12번째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했다. 부동산·건설 분야에서 최초의 유니콘이 탄생한 것이다. 당시 투자에는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것은 직방이 보유한 데이터 자산과 기술력, 그리고 시장 지배력이었다. 수년간 축적한 매물 정보와 사용자 패턴, 자회사 호갱노노와의 시너지 등은 직방만의 강점이었다. 업계는 직방이 단순한 중개 플랫폼을 넘어 '주거 데이터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에 주목했다. 2025년 5월에도 VIG파트너스 계열 투자사로부터 6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직방은 지금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다. ◆ 3D 단지 투어와 디지털 트윈 안 대표가 강조하는 또 다른 키워드는 '주거 경험의 디지털 전환'이다. 직방은 3D 단지 투어 기능을 선보이며 모바일에서 현장 임장을 가능하게 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화면에서 단지 전경과 세대 내부를 3차원으로 둘러볼 수 있다. 이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한 것이다. 현실의 부동산 정보를 가상 세계로 그대로 옮겨놓아 전국 아파트 단지의 99% 이상을 커버할 수 있게 했다. 이용자들은 굳이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충분히 임장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3D 단지 투어는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니라, 부동산 거래 문화 자체를 바꾸는 혁신이었다. '집을 선택하는 경험'을 데이터와 기술로 재구성해, 실수요자의 부담을 줄이고 투자자에게는 더 많은 정보를 제공했다. ◆ 스마트홈 기업으로의 확장 직방은 더 이상 원룸·아파트 매물을 소개하는 앱에 머물지 않는다. 2022년 삼성SDS의 홈 IoT 사업부를 인수하며 스마트홈 기업으로 변신을 선언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도어록 '헤이븐'과 AI 로비폰은 국내 최초로 비밀번호 없는 패스워드리스 출입 방식을 적용했다. 얼굴 인식과 모바일 키 태그 기능을 탑재해 보안성과 편리성을 동시에 강화했다. 이 기기들은 '직방 스마트홈 앱'과 연동된다. 단지 커뮤니티 시설 예약, 자녀 귀가 알림, 택배 알림 등 생활 전반을 앱 하나로 관리할 수 있다. 안 대표는 "스마트폰이 업데이트되듯, 주거 공간도 업데이트돼야 한다"고 말한다. 그의 철학이 스마트홈으로 확장된 것이다. ◆ 산업 생태계와 가교 역할 안 대표는 직방이라는 한 기업에만 머물러 있지 않았다. 2018년에는 한국프롭테크포럼을 출범시켜 초대 의장을 맡았다. 프롭테크 기업, 건설사, 디벨로퍼, 기술기업들을 연결해 교류와 협력을 이끌었다. 초기 26개 회원사로 시작한 포럼은 현재 320여 개 회원사 규모로 성장했다. 2020년에는 김슬아 컬리 대표, 이승건 토스 대표와 함께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공동의장을 맡았다. 그는 스타트업 업계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며, 규제 완화와 정책 지원을 요구하는 창구 역할을 했다. "1세대 창업가로서 경험을 공유하고 후배 창업가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의 발언은 업계 안팎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 문제 해결은 곧 혁신 안 대표는 경영 철학을 묻는 질문에 "모든 것은 문제 해결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다. 직방 창업이 허위 매물 문제 해결에서 출발했듯, 지금도 그는 주거 경험 속 불편함을 찾아내 이를 기술로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스마트폰이 진화하듯, 집도 진화해야 한다. 사람들의 생활이 변화하면 주거공간도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안 대표의 철학은 단순히 중개 플랫폼 운영자가 아니라, '주거 경험 혁신가'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고 있다./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출생 및 학력 1979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복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통계학과에 진학해 학사 학위를 받았다. ◆주요 경력 2022.08 ~ 2024.08국무조정실 규제심판부 규제심판위원 2021.05 ~ 2021.12제3회 컴업(COMEUP) 조직위원장 2020.02 ~ 2022.02코리아스타트업포럼, 공동의장 2018.11 ~ 2023.04한국프롭테크포럼, 의장 2010.11 ~ 현재직방, 대표이사 2009 ~ 2010블루런벤처스, 투자심사 팀장 2005 ~ 2008삼일회계법인, CPA

2025-10-16 08:53:3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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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주목 받는 K-바이오 기술 한 자리에..차세대 혁신 이끈다

차세대 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이끌 새로운 기술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동물대체시험법으로 주목을 받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비롯, 효율적인 약물전달로 신약의 효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들도 소개된다. 오는 22일 메트로경제 주최로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리는 '2025 제약·바이오 포럼'에는 'K바이오 혁신:독자기술로 여는 미래'를 주제로 혁신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는 기업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기조강연을 맡은 인벤티지랩은 독자 기술인 'IVL-DrugFluidic®'을 보유하고 있다. IVL-DrugFluidic®은 고분자 마이크로 입자를 활용해 장기지속형 주사제형을 구현하는 기술로 기존 약물(API)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장기지속 효과를 달성할 수 있는 제형화 제조 플랫폼이다. 인벤티지랩은 이 플랫폼을 활용, 한달간 지속할 수 있는 비만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개발 중이며, 보건복지부 과제를 통해 장기지속형 약물중독치료제 IVL3004을 개발 중이다. 최근 약물중독치료제로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인 비비트롤(Vivitrol®) 대비 뚜렷한 우위를 나타낸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가 기조강연을 맡아 '미세유체 기반 플랫폼이 이끄는 차세대 제형 혁신'을 주제로 독자 플랫폼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국가첨단전략 기술을 보유한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역시 이번 포럼에서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비전을 공개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해 신약개발 초기 단계의 비임상 평가를 대체할 수 있는 독자 플랫폼 '오디세이(ODISEI)'를 개발, 운영하며 동물시험의 대안으로 큰 주목을 받아왔다. 또한, 지난해 국가첨단전략 기술로 선정된 오가노이드 기반 재생치료 기술을 활용한 장(腸) 재생치료제 '아톰(ATROM)-C'를 개발 중이다. 최근 공개한 임상에서 ATORM-C 투여 환자 전체에 궤양 치료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받았다. 유종만 오가노이드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오가노이드 기반의 바이오 산업 인프라 구축 전략'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연구자와 기업, 그리고 일반 청중에게 혁신 기술과 산업 전망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10-16 08:53: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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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톨릭대-우리들병원, 인재 양성 산학 협약 체결

부산가톨릭대학교는 지난 13일 오후 우리들병원과 의료 보건 분야 인재 양성 및 공동 연구 활성화를 위한 산학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종호 부산가톨릭대 산학 협력단장, 김동현 방사선학과장, 이현용 교수 등과 황병욱 우리들병원 병원장, 조세민 행정본부장, 손경란 간호부장, 장현호 영상의학실장, 박경미 원무팀장 등이 참석했다. 1982년 국내 최초 척추 전문 병원으로 출발한 우리들병원은 부울경 지역에서 척추 치료 분야를 선도해온 기관이다. 단계별 진단 및 치료 시스템을 갖추고 복잡한 척추 유합 및 교정 수술까지 척추 전 범위 토털 케어를 제공한다. 여러 전문의가 팀을 이뤄 함께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수술을 진행하는 '팀 서저리(Team Surgery)' 방식이 정착돼 있어 단일 분야를 넘어 협업 진료 역량을 갖췄다. 척추 내시경 분야 논문 저술 세계 1위 기록, 국제 환자 유치 실적, 해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 등 학술적 성과와 국제적 위상도 인정받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산학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 사회 건강 증진 등 다방면에 걸친 상호 협력을 공식화했다. 황병욱 우리들병원 병원장은 "우리들병원은 부울경 지역을 대표하는 척추 전문 병원으로, 지속적인 보건 의료 역량 강화와 장비 인프라 확충, 산학 협력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산가톨릭대와의 네트워크를 확장해 지역 사회 의료 발전에 함께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호 부산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은 의료 보건 분야의 전문 역량을 갖춘 우리들병원과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을 수행하는 부산가톨릭대가 함께 지역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을 강화해 현장 중심의 교육과 공동 연구를 통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상생과 발전을 이끌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가톨릭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건 의료계열 현장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지역 의료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5-10-16 08:53:11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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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의회, 건의안 2건 만장일치 채택… 제381회 임시회 개회

양주시의회(의장 윤창철)는 15일, 제381회 임시회를 열어 지역사회 안전을 책임지는 자율방범대 지원을 촉구하고 진로기반 학습과 대입제도의 불일치로 구조적 한계를 지닌 고교학점제의 재검토를 정부에 건의했다.자율방범대는 범죄예방, 재난대응 실무역량을 키워온 민간과 경찰의 협력 조직이다. 법령에 따라, 연간 12시간 이상의 기본 직무 교육을 이수하며 주민 스스로 참여해 지역의 안전을 적극적으로 지키고 있다. 관련 법령은 2022년에 제정한 자율방범대법이지만 활동지원에 대한 근거만 마련했을 뿐 수당과 보상 등 구체적인 지원내용이 빠져있다. 자율방범대 인력의 안정적 확보와 활동 지속성을 감안하면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한상민 의원은 "의용소방대법에 기반한 의용소방대는 법에 의해 임무 수행에 따른 수당과 피해보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며 "자율방법대 활성화를 위해 의용소방대와 동등한 수준의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도록 정부가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수연 부의장은 '고교학점제 전면 재검토 및 제도 개선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교육부는 올해부터 전국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를 시행했다. 학생이 학습 주체로 과목을 선택, 학점을 이수하는 제도다. 학생의 자율성을 키우고, 과목의 다양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제도의 강점이다. 하지만, 교육현장에서는 혼란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대학 입시는 여전히 수능과 상대평가 중심의 내신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학생도 교사도 원하지 않는 제도가 됐다. 좋은 취지의 고교학점제가 대학입시에 종속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부의장은 제안설명을 통해 진로기반 교육이라는 본래 취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고교학점제가 입시제도와 조화를 이루면서 학생과 교사의 부담을 줄여주는 실질적 개선도 동시에 이루어져 한다"고 강조했다. 양주시의회는 이날, 양주시 보행안전지도사 육성에 관한 조례안(강혜숙 의원), 양주시 이상동기 범죄 방지 및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안(최수연 부의장), 양주시 산불방지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정희태 의원) 등 의원발의 조례안 3건도 심의, 의결했다. 한편, 정희태 의원은 임시회 개의에 앞서 'LH 등 공공시설물 인수 시 검증 전문용역 제도 도입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했다. 정의원은 상·하수도, 전기·통신 등 분야별 기술사들이 참여하는 '전문용역 제도'를 도입하여 양주시가 공공시설물을 인수할 때 외부 기술자문단의 진단을 거치는 절차적 장치를 반드시 마련해야 시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25-10-16 08:52:59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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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지역 기업 2곳과 1022억원 규모 투자 협약 체결

부산시는 15일 오후 2시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강림인슈, 케이시스와 총 1022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380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시명선 강림인슈 회장, 천병민 케이시스 대표가 참석한 이날 체결식은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들의 부산 재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림인슈는 본사는 창원이지만 주력 생산 시설은 부산 기장군과 사하구에 두고 있는 선박 극저온 단열재 제조업체다. 이번 협약으로 명례산단에 803억원을 투자해 한국형 극저온 단열 판 생산시설을 신설하고, 350명을 채용한다. 현재 세계 LNG 선박의 70%를 한국이 생산하지만, LNG 화물창 기술은 프랑스 GTT사가 독점하고 있어 막대한 로열티가 해외로 유출되는 상황이다. 강림인슈는 2004년부터 조선소와 한국형 화물창 개발에 나서 2017년 상용화에 성공했다. 신규 공장은 오는 11월 착공 예정이며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 기반의 첨단 생산 공정을 갖출 계획이다. 케이시스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로 사업장을 확장 이전하며 219억원을 투자하고 30명을 신규 채용한다. 부산에서 창업한 LED 전광판 전문 제조 기업인 케이시스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조달청 계약·납품·구축 건수 1위를 기록했다. 약 1000평 규모 스마트 자동화 공장을 갖춘 이 회사는 연간 10만개 이상의 국산 LED 모듈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로 직접 생산 시스템 구축과 핵심 인력 확보를 통해 미국 등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협약이 수도권 집중화 현상 속에서 지역 기업의 재투자를 이끌어낸 사례로, 기업 투자 선순환 구조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박형준 시장은 "두 기업의 투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역에서 성장한 기업이 지역에서 충분한 성장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6 08:52:10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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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2025 청년정책 포럼' 개최

대구시는 청년정책을 돌아보고 새로운 10년을 청년들과 함께 설계하기 위해 17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2025 청년정책 포럼'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Re:Youth Policy-연결, 변화, 그리고 다음 10년'을 주제로 급변하는 사회환경 속 청년정책의 방향성을 재점검하고, AI 시대를 포함한 향후 10년간의 청년정책의 비전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을 비롯해 산·학·연 전문가를 비롯해 청년 활동가, 중앙 및 전국 청년센터 관계자,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주제별 4개의 세션으로 구성해 다양한 관점에서 청년정책의 현재를 진단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한다. '세션1'에서는 'AI 시대, 청년정책 방향성 모색'을 주제로 산·학·연 전문가들이 맞춤형 공공서비스, 윤리적 문제, 청년 AI 역량 강화 등을 다루며, 세션2에서는 '대구청년정책의 성과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대구시 청년정책 현황과 제3차 대구시 청년정책 기본계획 수립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세션3에서는 '청년센터의 연대와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청년센터의 역할 재정립, 청년센터 간 연대 활성화를 위한 네트워크 전략 등을 공유하며, 세션4에서는 '연결된 청년, 확장된 영향력, 전국 청년네트워크 연대 방안 모색'을 주제로 청년네트워크 간 협력 가능 영역 등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2025-10-16 08:45:32 김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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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협력 거버넌스 구축

국립창원대학교는 14일부터 18일까지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NTU)에서 열리는 'GICC 2025 인더스트리데이(Industry Day)'에 공식 참가, WOLF(Worldwide Open Labs for Future) 캠퍼스 구축을 위한 실질적 교류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을 포함한 방문단은 글로컬대학사업의 하나로 세계적 명문 NTU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해 글로벌 연구 협력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전략적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국립창원대는 이번 행사에서 ▲글로벌 대학·기업 벤치마킹 ▲국제 산학연 포럼 및 특강 참석 ▲NTU와의 공동 연구 협력 논의 ▲기업·연구기관과의 교류 확대 등을 폭넓게 진행한다. 리더십 포럼(Leadership Forum) 등 주요 세션에서는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구축, 글로벌 공동 연구 추진, 대학-기업 협력 모델 확대 등이 심도 있게 논의된다. 박민원 총장은 참여 대학 대표로 축사를 맡고, 'WOLF Campus' 조성 계획을 주제로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국립창원대는 캠퍼스혁신파크사업, 지역대학 최초로 설립되는 LG전자 연구센터, 개발제한구역 지역 전략사업과 연계해 '울프 캠퍼스'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R&D 허브 센터' 구축을 핵심으로 한다. NTU를 비롯한 세계적 대학 및 기관, 지역 혁신 기관과 초밀착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글로컬대학30사업과 연계한 'D.N.A(Defense, Nuclear & Nature energy, Autonomous & Aerospace)+' 분야 초집중 다자간 파트너십 기반 국제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NTU는 국립창원대가 대한민국 최대 국가 산업단지 중 하나인 창원국가산단과 긴밀하게 연계돼 있다는 점을 큰 강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행사 참가 기관 및 기업 중 유일하게 국립창원대와 별도 특별 간담회를 열어 울프 캠퍼스를 중심으로 한 양 대학 협력, 연구그룹 교류 및 학생 파견 프로그램, R&D 공동 연구 수행 등 다각적 국제교류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박민원 총장은 "이번 교류를 통해 창업 및 기술 중심 R&D 직접화 울프 캠퍼스 전략과 연계해 국제 산학연 혁신 네트워크 허브로서 입지를 강화했고, NTU와의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수준의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을 구체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NTU와의 교류를 계기로 내년 하반기 구축을 목표로 하는 울프 캠퍼스 조성에 속도를 내고 ▲국제 공동 R&D 과제 발굴 ▲해외 유수 대학·기업과의 장기 협력 체계 구축 ▲학생·연구자 국제 교류 확대를 혁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0-16 08:42:28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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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 평가 ‘A등급’ 획득

부산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진행한 2024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성과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2월 부산시와 공동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된 이후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목표로 지역 주도의 교육 혁신 사업을 진행해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이 주도하는 교육 혁신을 통해 인재 양성부터 정주까지 통합 지원하는 체제다. 교육부는 전국 56개 시범지역을 대상으로 5개 영역 13개 세부 지표를 평가했다. 평가 항목은 ▲지자체-교육청 협력 거버넌스 구축 ▲특별교부금 집행 및 관리 ▲지역 교육 혁신 의지 ▲성과 관리 체계 ▲우수 사례 확산 등이다. 운영 초기임을 고려해 거버넌스 구축과 혁신 의지 등 기반 조성 분야에 평가 비중을 뒀다. 부산교육청은 부산시와 협력해 고위급 및 실무 협의체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특별교부금을 균형 있게 배분했다. 또 지방비 대응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교육 현장과 지역 사회가 참여하는 정책을 추진했으며 정책 브랜드화와 전국 확산 노력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추가 사업비 최대 30억원을 확보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성과는 교육청·부산시·지역 대학 등 지역 사회가 함께 협력한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인재를 키우고 정주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6 08:42:00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