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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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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22일부터 '제24회 이천쌀문화축제' 개최

가을의 풍요로움이 절정에 이르는 10월, 이천시가 자랑하는 대표 농경문화축제인 '제24회 이천쌀문화축제'가 오는 10월 22일(수)부터 26일(일)까지 5일간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올해 축제는 "맛과 멋이 어우러진, 쌀로 잇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이천쌀의 우수성과 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천쌀문화축제는 1999년 '이천농업인축제'로 시작해 2001년 '이천햅쌀축제', 2004년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며 대한민국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24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이천시 농업인 마당인 이천농업테마공원에서 개최되며,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상생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이천쌀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농업의 가치와 전통 농경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축제로서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로컬100(지역문화매력 100선)이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인정한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이천쌀문화축제는 이제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농업과 도시, 세대와 세대를 이어주는 대한민국 대표 쌀문화축제로 성장하고 있다. ▶축제의 백미! 2000명 가마솥밥과 무지개 가래떡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2000명 2000원 가마솥밥'은 매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는 인기 행사다. 320kg짜리 초대형 가마솥에서 장작불로 지은 고슬고슬 윤기 흐르는 이천쌀밥은 단돈 2천 원에 제공되며, 김치, 고추장, 들기름을 넣어 비벼낸 비빔밥은 영양과 맛은 물론, 정겨운 추억까지 담겨 있다. 이천쌀의 진가를 직접 맛볼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축제의 따뜻한 정서를 그대로 전하며, 가족 단위 관람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매일 한 차례 진행되는 '무지개 가래떡 퍼포먼스'는 약 600m 길이의 가래떡을 방문객들과 함께 뽑아 나누는 상징적 행사로, 협동과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며 축제의 흥을 더한다. 이 퍼포먼스는 단순한 먹거리 체험을 넘어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으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이 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11개 테마 마당과 풍년한마당 올해 축제는 총 11개의 테마 마당과 11개 주제 공간으로 구성된 '풍년한마당'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풍년마당', '황금다랭이논', '하늘마당', '가마솥마당', '먹거리마당', '햅쌀장터' 등 다양한 공간에서 전통 농경문화와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콘텐츠가 제공된다. 모내기, 탈곡, 떡메치기, 인형극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농경마당'에서는 전통 농기구 전시와 짚풀 공예 체험이 마련되어 어린이들에게는 교육적 경험을,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먹거리마당'에서는 이천쌀로 만든 향토 음식과 막걸리 시식이 가능하며, '햅쌀장터'에서는 갓 도정한 햅쌀과 이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소비자와 생산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산업과 농업의 만남, 반도체 주제관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SK하이닉스와 협력해 마련된 '산업의 쌀, 반도체 주제관'이다. 쌀과 반도체는 모두 미래를 책임지는 핵심 자원이라는 공통점을 지니며, 이를 통해 농업과 첨단산업의 연결을 시도한다. 관람객들은 이천의 전통 농업과 첨단 기술이 어떻게 공존하고 발전할 수 있는지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이천의 산업적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함께 공유하는 공간으로서 의미를 가진다. ▶지속가능한 축제를 위한 친환경 운영 이천시는 올해 축제를 '친환경 축제 모델'로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문화 조성에 앞장선다. 다회용기 전면 도입으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고, 음식은 모두 다회용기에 제공되며 반납 부스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식당 부스를 이원화해 혼잡도를 낮추고 대기시간을 단축함으로써 관람객 편의성을 강화했다. 이는 단순한 편의 개선을 넘어, 환경과 공공의식을 함께 고려한 운영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통 편의 대폭 개선 관람객의 접근성과 편의를 고려한 교통 시스템도 눈에 띈다. 축제장에는 3천 대 이상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며, 이천역·터미널 등 주요 거점과 축제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평일 20분, 주말 15분 간격으로 상시 운행된다. 셔틀버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천 전역을 잇는 관광 테마 버스로서의 역할도 수행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모가권 테마관광벨트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 이천시는 축제와 연계해 '모가권 테마관광벨트'를 운영하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제공한다. 축제 인증 방문객에게는 테르메덴 온천 50% 할인, 시몬스 그로서리 제조 음료 30% 할인, 라드라비 미술관 입장료 5천 원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어 관광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쌀문화축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 소통하고, 이천쌀의 우수성을 체험하는 상생의 장입니다. 올해는 반도체 주제관과 친환경 운영, 교통 편의 개선 등 미래지향적 요소를 강화했으니 가족과 함께 오셔서 쌀이 이어주는 즐거움과 풍요로움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2025-10-16 08:39:06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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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 국민銀과 함께 문화콘텐츠 기업 추가 육성한다

기술보증기금이 국민은행과 손잡고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들 추가 지원에 나선다. 기보는 국민은행과 'K-콘텐츠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콘텐츠 제작비 증가와 기획·개발 단계에서의 선제작 자금 수요 확대 등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콘텐츠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고,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금융지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기보는 국민은행의 보증료지원금 10억원을 기반으로 500억원 규모의 보증료지원 협약보증을 공급하고, 국민은행은 보증료(1.0%p, 최대 2년간)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기보의 기술보증 지원요건을 충족하는 신기술사업자 중 ▲문화콘텐츠 제작기업 ▲선도콘텐츠산업 영위기업 등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콘텐츠 제작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우수 콘텐츠기업의 제작활동을 지원해 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최근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콘텐츠 제작기업들은 제작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보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2009년 국내 최초로 문화산업완성보증 제도를 도입한 이후 지난 9월까지 1조4000억원 이상의 보증을 공급하며 ▲영화 범죄도시(2~4편) ▲드라마 열혈사제2 ▲뮤지컬 알라딘 등 다양한 우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왔다. 올해는 1200억원 규모의 문화산업완성보증을 공급해 K-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5-10-16 08:35:0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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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열풍…카드사, 日 결제 시장 공략

카드사들이 일본 결제시장 공략에 나섰다. 엔화 약세로 일본 여행객이 증가하고 있어서다. 일본 유통기업 및 카드 결제 브랜드사와의 협업은 물론, 일본 여행 맞춤형 카드 등을 출시하며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일본 여행객을 겨냥한 카드를 새로 출시하며 고객 확보에 나섰다. 편의점·편집숍 등 여행객이 자주 찾는 가맹점을 중심으로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엔화 약세 흐름으로 일본 여행객이 증가했다. 실제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해외여행 방문지로 일본이 43.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베트남(20.6%), 중국(7.6%), 필리핀(4.7%)이 그 뒤를 이었다. 현대카드는 일본 편의점 업체 '세븐-일레븐 재팬'과 손잡고 제휴 서비스를 선보인다. 일본에 있는 세븐일레븐을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세븐일레븐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1000엔 이상 결제하면 스탬프가 지급되며, 이를 이용해 세븐일레븐 PB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일본 도쿄 라포레 하라주쿠에 있는 편집숍 GR8을 방문한 고객에게 5%의 할인 혜택을 지급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새로운 혜택을 선보이게 됐다"며 "현대카드 회원의 경험의 질을 높이고 폭을 넓히는 다양한 제휴처를 계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는 일본 신용카드 국제 브랜드사인 제이씨비(JCB)와 손을 잡고, JCB 브랜드로 발급 가능한 ▲삼성 아이디 원 카드 ▲삼성 아이디 무브 카드 ▲삼성 아이디 플러그 인 카드 ▲삼성카드 탭탭 에스 총 4종을 출시했다. 일본 현지에서 해당 카드 사용 시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JCB 브랜드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카드 상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오는 12월까지 JCB와의 업무 제휴 기념 혜택도 마련됐다. 대표적으로 해외에서 삼성카드 JCB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30% 캐시백을 제공한다. 특히, 현지에서 1만엔 이상 엔화 결제 시 카드당 최대 4000엔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날로 증가하는 일본 여행·출장 수요에 맞춰, 일본에서의 원활한 카드 결제를 지원하고 브랜드사가 제공하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JCB 브랜드로 발급 가능한 카드 4종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자체적으로 '위비트레블 제이(J) 체크카드'를 출시하고 일본 관광객 공략에 나선다. 위비트레블 제이 체크카드는 일본 여행과 쇼핑에 특화된 체크카드다.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로손 등 일본 현지 3대 편의점과 더불어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 이용 시 50%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일본 내 모든 가맹점에서는 10% 상당의 캐시백 혜택이 마련됐다. 출시 기념 '우리금융 다함께 페스타' 이벤트도 진행한다. 1000엔을 환전하는 선착순 2000명 고객을 대상으로 1000엔을 추가로 환전해 준다. 카드를 발급받고 국내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한 선착순 1만 명에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일본 여행에 꼭 필요한 혜택을 담아 체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2025-10-16 08:34:3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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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학기술원, 소실점 활용한 자율주행 AI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르네상스 시대 화가들이 사용하던 소실점 개념을 활용해 자율주행차의 공간 인식 능력을 높인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주경돈 인공지능대학원 교수팀이 개발한 'VPOcc'은 카메라 영상의 원근 왜곡 문제를 해결하는 AI 모델이다. 자율주행차와 로봇은 주로 카메라나 LiDAR 센서로 주변을 인식하는데, 카메라는 가격이 저렴하고 색상과 형태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지만 3차원 공간을 2차원으로 변환하면서 거리 왜곡이 발생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소실점을 기준으로 정보를 재구성하는 방식을 택했다. 소실점은 평행한 선들이 멀리서 한 점으로 모이는 것처럼 보이는 지점으로, 화가들이 평면에 깊이감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기법이다. AI 모델이 이를 기준점으로 삼으면 카메라 영상에서 깊이와 거리를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VPOcc은 3가지 핵심 모듈로 구성됐다. 소실점 기준으로 영상을 보정하는 VPZoomer, 먼 곳과 가까운 곳의 정보를 균형 있게 추출하는 VPCA, 원본과 보정 영상을 결합해 단점을 보완하는 SVF가 그것이다. 벤치마크 실험에서 이 모델은 공간 이해 능력과 복원 능력 모두 기존 모델을 앞섰다. 특히 도로에서 멀리 떨어진 물체를 선명하게 예측하고, 겹친 객체를 정확히 구분하는 성능을 보였다. 제1저자인 김준수 UNIST 연구원은 "사람의 공간 인식 방식을 AI에 접목해 3차원 공간 이해를 향상시키고자 연구를 시작했다"며 "라이더센서 대비 가격과 무게 면에서 우위에 있는 카메라 센서의 활용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성과"라고 말했다. 주경돈 교수는 "이 기술은 로봇과 자율주행 시스템은 물론 증강 현실 지도 제작 등 여러 분야에 응용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이준희 UNIST 연구원과 미국 카네기멜런대학교 연구진이 함께 참여했으며, 3월 제31회 삼성휴먼테크논문대상 은상을 받았다.지능형 로봇 분야 권위 학회인 IROS 2025에 채택돼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학회에서 발표된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5-10-16 08:17:0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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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캠코와 '소상공인365-온비드' 수기 공모전…19편 시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부산광역시 부산국제금융센터(BIFC)에서 '소상공인365-온비드' 활용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총 19편의 수상작을 시상했다. 16일 소진공에 따르면 이번 공모전은 캠코가 운영하는 온비드 플랫폼 내에 소진공의 소상공인365 서비스 연계를 기념해 두 플랫폼을 활용, 창업에 성공한 소상공인의 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지난 7월21일부터 9월21일까지 진행했다. 공모전에는 총 120편의 수기가 접수됐으며 주제적합성·공감성 등을 기준으로 내·외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통해 ▲대상 1편 ▲최우수상 2편 ▲우수상 6편 등 총 19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작은 소상공인365와 온비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창업을 진행한 '온비드와 소상공인365가 열어둔 두 번째 기회'가 선정됐다. 카페창업 실패 경험이 있던 수상자가 '소상공인365'를 통해 유동인구 및 동종업종 현황, 매출 등의 상권정보를 분석해 입지를 선택하고 '온비드'를 통해 좋은 임대 조건을 가진 점포를 낙찰 받아 재도약의 희망을 갖게 되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 소상공인 365 서비스 내 '핫플레이스 분석' 및 'SNS 분석'기능을 활용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 '논알콜 생막걸리 분말'의 창업과정을 담은 수기가 우수작으로 뽑혔다. 공모전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각 2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 장려상 각 2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도약지원금이 돌아가고 우수상 이상 수상자들에게는 '상권분석 컨설팅'을 제공한다. 소진공 박성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상권 분석과 공공자산을 활용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선 소상공인의 생생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키고 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창업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16 08:17:0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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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기고등교육원, ‘데일리픽’ 구독자 1만명 돌파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이 운영하는 과학 기술·산업 정보 메일링 서비스 '데일리픽'의 구독자가 1만 명을 넘어섰다. 데일리픽은 전국 혁신 주체들에게 지역 과학 기술 및 산업 정보를 전달하는 BISTEP의 대표 플랫폼이다. 2019년 시작돼 무수히 생성되는 정보 속에서 접근자 관점의 수용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간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간 약 225회에 걸쳐 시의성 높은 R&D 및 산업 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지역 연구자들에게 적시 정보를 전달하고 다양한 계층 간 정보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구독자 1만 명 돌파는 BISTEP이 꾸준히 추진해온 서비스 개선과 확장 노력의 결실이다. 지역 연구자 중심으로 제공되는 메일링 서비스인 데일리픽은 현장 수요를 반영한 정보 큐레이션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BISTEP은 매년 구독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으며, 2025년부터는 R&D 행사와 해외 R&D 정책 동향을 새롭게 추가해 정보 제공 범위를 확대했다. 이는 서비스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으로 이어졌다. 김영부 BISTEP 원장은 "데일리픽은 지역 연구자뿐만 아니라 기업인, 공공기관 관계자 등 다양한 혁신주체들에게 매일 찾아가는 과학 기술·산업 정보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시의적절하고 차별화된 정보를 통해 지역 과학 기술과 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정보 격차 해소와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6 08:16:5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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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16일자 한줄뉴스

<정치> ▲국정감사를 위해 대법원을 찾은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5일 대선 후보 대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들여다보기 위해 현장검증을 시도했다. 국민의힘은 "인민재판식으로 대법원을 장악하겠다는 대국민 엄포이자 헌정사상 초유의 폭거"라며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던 반도체특별법(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 및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이 별다른 여야 논의 없이 법제사법위원회에 자동 회부되면서 '주 52시간 적용 예외'가 법안 처리의 주요 쟁점으로 재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부동산> ▲서울 전역을 비롯해 과천과 분당, 광명 등 경기도 12개 지역이 투기과열지구와 토지허가거래구역으로 전면 지정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월세는 상승 폭을 키우며 임대시장 내 월세화 현상이 뚜렷해졌다. <자본시장> ▲미국 증시가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로 요동치자 국내 투자자들이 오히려 '저가매수'에 나섰다. 반도체와 가상자산 관련 고위험 레버리지 상품이 순매수 상위권을 싹쓸이하며, '하락장은 곧 기회'라는 서학개미의 특유의 투자 패턴이 재현됐다. ▲코스피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재고조 우려에도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역대 장중·종가 최고치를 모두 경신하며 최초로 3650선을 돌파했다. ▲국내 증시가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는 동안, 개미(개인 투자자)들은 보수적인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공격적인 매수에 나선 반면, 개미들은 오히려 하락을 점치는 모습이다. 수익률 격차도 6배까지 벌어지면서 개미의 투심이 반전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이 급증하는 유사투자자문업자의 불법행위 피해를 막기 위해 구독자 256만명의 인기 유튜버와 손잡고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위원장·상임위원 공석 상태에서 치른 첫 국감에서 여야가 조직 개편과 전 위원장 해임을 두고 충돌했고 인앱결제·요금 인상 등 플랫폼 규제 이슈가 쟁점으로 떠올랐다. ▲해외 게임사가 국내 서비스 시 국내 대리인 지정이 의무화돼, 무책임한 서비스 종료나 환불 거부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줄어들 전망이다.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IAAE)는 감정 교류 AI가 인간의 외로움과 심리를 조작하는 위험을 경고하며, 이를 막기 위한 국내 첫 윤리 가이드라인 제정으로 '인간 중심의 반격'을 선언했다. ▲'인앱결제 강제 금지법' 시행 3년이 지났지만, 구글·애플이 26% 수수료의 편법 외부결제로 법망을 피해가며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국내 개발사는 여전히 종속돼 있다. <유통&라이프> ▲SSG닷컴이 성수동에서 첫 오프라인 팝업 '미지엄'을 열고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단독 간편식과 신선식품 등 자사 상품 경쟁력을 오프라인에서 직접 선보여 플랫폼 신뢰도를 입증하는 자리다. ▲유통업계가 브랜드 세계관을 구축하고 MZ세대 팬덤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캐릭터 IP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뚜기의 '옐로우즈', 삼양의 '호치' 등이 대표적이며, 이들은 팝업스토어와 굿즈, 콘텐츠 등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15일 개막한 국내 최대 바이오 산업 전시회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5'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롱제비티(건강 수명 연장)'와 재생의료를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지목했다. 이들은 K바이오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세포 치료제의 표준화·자동화 기술 개발과 함께 유연한 규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산업> ▲중기부·과기부·산업부가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 확산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부처는 산업별 AX 역량 강화, 중소·스타트업 맞춤형 기술개발, 지역 중심 생태계 조성 등 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경주 APEC'을 앞두고 삼성·한화·현대차·LG 등이 총력 지원에 나섰다. 삼성은 '트라이폴드폰'을 첫 공개하고, 한화는 5만발 불꽃·2000대 드론쇼를 연출하며, 현대차는 G90 등 192대 의전차를 제공해 'K-테크' 위상을 알릴 예정이다. ▲미국이 중국 연계 기업에 세액공제를 제한하는 PFE(금지외국기관) 규정을 본격 시행하면서 국내 태양광 업계가 '비(非)중국'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OCI홀딩스는 베트남 웨이퍼 공장을 확보했고 한화큐셀·HD현대에너지솔루션도 미국 중심의 Non-PFE 밸류체인 강화에 나섰다. ▲정부가 대출 소상공인 300만명의 부실 위험을 사전 점검하는 '회복·재기 지원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소상공인 단체들은 주휴수당 폐지 없는 주 4.5일제와 5인 미만 근로기준법 확대에 반대하며 전국 100만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2025-10-16 07:00: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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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16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16일 목요일 [쥐띠] 36년 주변의 마음을 얻지 못해 외롭다. 48년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니 긴축재정이 필요. 60년 결심이 흐지부지되니 일찍 일어나서 빨리 움직여라. 72년 돈 앞에서 물러설 곳이 없다. 84년 투자의 진로변경은 신중하게. [소띠] 37년 좀 부족하나 남들의 부러움을 받는다. 49년 이미 시작한 일 중도에 포기하지 마라. 61년 기쁘고 좋은 일만 가득. 73년 부모님과 화합해본 적이 없어 오늘도 근심이면 반성을. 85년 오늘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 [호랑이띠] 38년 피곤이 쉽게 풀리지 않음. 50년 이익만을 보고 달리면 결국 손해. 62년 한 끗 차이가 하늘이 무너질 것같이 아쉽다. 74년 정확하여야 하는 일에 실수가 없다. 86년 내가 가진 특기를 다른 사람도 인정해 준다. [토끼띠] 39년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는다. 51년 대목장 집에 기둥이 휘었다더니 주변부터 살펴라. 63년 마음이 편해야 몸도 편하다. 75년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87년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용띠] 40년 좋은 결과는 기다린 선택에서 비롯된다. 52년 남쪽으로 여행을 떠나면 행운이. 64년 아는 길도 물어가고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라. 76년 여전히 백미처럼 군계일학이다. 88년 밤이 지났으니 곧 밝은 새벽이 올 것. [뱀띠] 41년 오후 차 사고를 조심. 53년 바람이 그칠 생각이 없다. 65년 늘 대기만성(大器晩成)을 기억. 77년 생각한 일들이 꼭꼭 맞는데 부모님 교육 덕이다. 89년 재산을 마음은 별이라도 딸 듯이 주고 싶으나 계산하고 가자. [말띠] 42년 마음을 정갈히 하고 원하는 바를 기도. 54년 돛단배 가듯이 순조롭다. 66년 여름이 가면 부채는 제 역할을 다한 것이나 보관하라. 78년 할 일 없이 여태까지 실업 자시세. 90년 모래 위에 쓴 약속은 파도치면 지워진다. [양띠] 43년 타이밍이 중요하니 뜸 들이지 않는 빠른 결정이 필요. 55년 물이 들어오니 힘껏 노를 저어라. 67년 이사계약서는 주인을 확인하고 할 것. 79년 오늘부터 파이팅. 91년 지금이라도 현재를 파악해야 내 갈 길이 보인다. [원숭이띠] 44년 규칙적인 운동과 즐거운 마음이 건강을 지켜준다. 56년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말라 했는데 누가 백로인가. 68년 내일을 응원하자. 80년 대낮에 꿈을 꾸니 망상. 92년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가 있을 수 있다. [닭띠] 45년 날씨 탓만 하지 말고 밖에도 나가보자. 57년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인화는 기본이다. 69년 앞날이 창창하니 힘내도록. 81년 이익에 욕심내다 손실을 보니 마음도 처량하다. 93년 명예가 높아지고 축하도 받는 날이다. [개띠] 46년 주식투자손실로 나뭇가지가 늘어지듯 한숨만. 58년 뒤돌아보지 않는 삶은 가치가 없다. 70년 조금 안다고 지나친 교만은 혼자 고독하다. 82년 남의 연인 짝사랑하지 말도록. 94년 남이 차린 밥상에 숟가락 올리지 마라. [돼지띠] 47년 형제의 의가 좋아야 할로부터 얻어지는 것이 발생. 59년 즐거움에 도취하다 차랑 조심. 71년 신용을 지켜 내일을 얻어라. 83년 남에게 받은 은덕을 나도 베풀자. 95년 매사에 너무 작은 것을 아끼려고 큰 것을 놓치게 된다.

2025-10-16 04: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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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고사를 왜 지내야 하나

한국의 전통 사회에는 고사라는 의례가 있다. 고사는 액운을 없애고 풍요와 행운이 오도록 神에게 비는 풍습이다. 단순히 제사 의례를 넘어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신앙적 풍습이었다. 고사는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큰 사건을 앞에 두었을 때, 신에게 알리고 복을 기원하는 의례이다. 고사는 집을 지을 때나 농사를 시작할 때 또는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갈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행해졌다. 현대 사회에서도 개업식이나 영화 촬영 현장 건축 현장 등에서 여전히 고사의 전통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단순한 과거의 잔재가 아님을 보여준다. 고사를 지내는 큰 이유는 복을 기원하기 위함이니. 사람들은 예로부터 인간의 힘만으로는 대처하기 어려운 운명을 초월적 존재와 연결해 이해하려 했다. 따라서 고사를 통해 하늘이나 신령, 조상에게 정성을 다하면 복이 온다고 믿었다. 농경 사회에서는 풍년을 어촌에서는 풍어를 가정에서는 무사태평을 바라는 마음이 고사 속에 담겨있다. 또한 고사는 액운을 막는 역할을 한다. 사람의 삶에는 예기치 못한 사고와 재앙이 따르기 마련인데 고사를 지내면 이러한 불운이 사라지고 길운으로 바뀐다. 집을 새로 지을 때 고사를 지내는 이유도 결국 그 집에서 살게 될 가족의 안전과 평안을 지키기 위함이다. 사업을 시작할 때 고사를 지내는 것도 예상치 못한 실패와 손해를 막고 순조로운 성장을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다. 회사 개업식에서 고사를 지내는 것 역시 직원과 손님 모두에게 좋은 기운을 불러들이려는 의례다. 과학과 합리성이 강조되는 현대 사회에서도 고사의 전통이 살아 있는 것은 단순히 신앙 때문만은 아니다. 복을 바라고 액운을 피하고 문화적 장치 믿음은 단순히 종교적 행위라기보다 인간다운 소망의 표현이다.

2025-10-16 04:00:27 메트로신문 기자
[부고]

▲이상민(전 국회의원)씨 별세, 김후남씨 남편상, 이주형·이수형·이아현씨 부친상=15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서로95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7일 오전 9시, 장지 대전 정수원. 042-611-3980. ▲문기심(향년 93세)씨 별세, 방제용·방은자·방제경·방은숙·방은애·방제훈씨 모친상, 방태식(딜사이트 기자)씨 조모상=15일 오전 1시5분, 인천 강화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7일, 장지 인천가족공원. 032-933-1024. ▲육명심(사진가·전 서울예술대 교수·2016년 은관문화훈장 수훈·향년 93세)씨 별세, 이명희(전 청담초교 교장)씨 남편상, 육은정(국민대 영어영문학부 교수)·육현수(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AX지원팀장)씨 부친상=15일 오전 4시,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7일 오전 6시. 02-2019-4000. ▲김홍길(향년 88세)씨 별세, 김용순씨 남편상, 김진흥·김승주(국제신문 마케팅국 부장·전 국제신문 노조위원장·전 언론노조 부울경협의회 의장)·김효정·김효미씨 부친상, 황태옥·김수진씨 시부상, 변영호씨 장인상=14일 오전 6시9분, 부산 아시아드장례식장 1호실, 발인 16일 오전 5시30분, 장지 부산 영락공원. 051-503-0770. ▲김유(전 중앙일보 기자·전 큐브수산 대표·향년 84세)씨 별세, 김영숙(17대 국회의원<비례·한나라당>)씨 남편상, 김혜린·김현준씨 부친상, 홍이진씨 시부상, 이상민씨 장인상=14일 낮 12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층 5호실, 발인 16일 오전 10시. 02-2072-2018. ▲김용분(향년 90세)씨 별세, 김주일·김주이씨 모친상, 김형구(파이낸셜뉴스 정치부 기자)·김원구·김성구·김민지씨 조모상=14일 오전 2시, 쉴낙원 오산동탄장례식장 6호실, 발인 16일 오전 9시, 장지 충주 선영. 031-966-1009.

2025-10-16 00:39: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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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미국 향하는 김용범 정책실장 "美, 우리 수정안에 유의미한 반응"

미국 정부와의 관세합의 후속협상을 위해 오는 16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하는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5일 "최근 2주 사이 우리가 보낸 수정 대안에 대해 미국이 상당히 의미 있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후 공개된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쪽에서 한참 동안 가타부타 말이 없었는데, 다행히 이번에 김정관 장관이 갔을 때 의미 있는 코멘트를 했고, 우리 입장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며 "이번 주에 장관급이 건너가서 또 논의해볼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 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함께 워싱턴D.C.로 향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을 만나 한미 관세합의 후속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미 방미 중이다. 김 실장과 김 장관이 러트닉 장관을 만나 논의할 내용은 대미투자 3500억달러 펀드 조성 세부사항이다. 미국은 상호관세를 15%로 낮추는 대신 '3500억달러 직접 투자'를 요구했다. 우리 정부는 외환보유고를 감안해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을 필요조건으로 제시했지만, 미국 측에서 답변이 오지 않아 한동안 교착 상태가 이어져왔다. 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인터뷰에서 통화스와프 협상이 지지부진했던 비화도 밝혔다. 김 실장은 "상식적으로 통상적인 투자는 자본금이 있고 대출과 보증이 함께 이뤄진다. 당연히 통상적 프로젝트처럼 진행될 거라고 봤다"며 "일부에서 희망회로라는 말도 하던데, 그 당시로는 합리적인 기대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8월 초에 미국에서 MOU가 왔고 예상한 것과는 다른 형식으로 돼 있어서 물어본 것"이라며 "대출, 보증 등을 구별하는 것에 부정적이었다"고 했다. 김 실장은 "미국도 굉장히 난감했을 거고, 그렇다고 한국이 말하는 걸 무시할 수도 없었을 것"이라며 "막무가내로 하면 우리로서는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었고, 그래서 서로 격한 말도 오가는 상황까지 됐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이었지만 최근 미국 측이 한발 물러선 대안을 제시하면서 협상은 새 국면을 맞이한 모양새다. 김 실장은 미국 측이 새로 제시했다는 대안에 대해 "그 내용을 지난 추석 연휴 기간에 여러 번 회의했다"며 "이번 주에 우리 협상단이 가서 실질적으로 대화를 할 것이다. 선발대는 이미 가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협상 타결 시점에 대해서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 기간이 목표"라고 밝혔다. 명시적인 데드라인을 정해둔 것은 아니지만, 한미 정상의 만남이 자주 있는 일이 아니기에 1차적 목표를 APEC 정상회의 주간으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또 김 실장은 미국이 요구했던 3500억달러 직접 투자에 대해 "당연히 3500억달러가 일시에 나갈 수는 없다"고 재차 말했다. 김 실장은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납득 가능하게 설명했고, 우리 국민들이 이해 가능한 조건이어야 할 텐데 어떤 내용이 반드시 들어가야 되는지도 설명했다"면서 "이 패키지가 실제 집행되는 단계에 가면 특별법도 필요하고 국회 동의안도 받아야 하는 부분도 필수적이다. 그런 부분을 잘 정리해서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2025-10-15 23:01:4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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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美 애리조나주립대와 MOU…AI 기반 글로벌 교육·연구 협력 강화

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지난 14일 애리조나주립대학교(Arizona State University, 이하 ASU)와 교육·연구·산학 분야 전반의 교류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교원·학생 교류 ▲공동 심포지엄·워크숍 개최 ▲공동 교육과정·콘텐츠 공유 등을 중심으로 협력한다. 개별 사업은 별도 세부 계약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숭실대는 모든 학문에 AI를 접목하는 'AI+X, X+AI' 전략으로 교육·연구 체계를 재설계하고 있다. 2025년에는 국내 최초 'AI대학'을 신설해 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모든 구성원에게 생성형 AI 유료 서비스의 무상 접근권을 제공해 학습·연구 환경을 고도화했다. 아울러 AI 융합 교육을 강화하며 'AI 연구·교육 중심 대학'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다. 이윤재 총장은 "숭실은 'AI+X, X+AI' 혁신을 통해 교육과 연구의 질적 도약을 이루고 있다"라며 "ASU와의 협력은 글로벌 AI 리더십을 강화하고, 산업·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와 인재 교류를 가속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ASU 관계자는 "AI 시대의 교육혁신과 실용 중심 연구라는 공통된 비전 아래, 양 대학이 공동 커리큘럼과 산학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수준의 학습경험을 제공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15 22:56: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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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정책실장, 부동산 보유세에 "낮은 건 사실… 세제도 고민해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부동산 보유세를 두고 "낮은 건 사실"이라며 관련 세제를 전반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15일 공개된 '삼프로TV' 녹화방송에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증세를 검토하나'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증세가 아닌) 부동산 세제의 정상화"라면서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는 원활히 하는 방향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은 "글로벌 평균과 비교해도 세부담이 낮다"며 "세제를 건드릴 수 없다는 건 틀린 말이다. 부동산 안정과 주거 복지를 위한 정책은 세제와 공급 모두를 포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수요 억제책을 파격적으로 쓸 수밖에 없다"며 "공급은 시간이 걸리지만 각오하고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 과집중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상위 수준"이라며 "고금리로 공급 매커니즘이 망가진 상태라 단기간에 공급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경제 회복은 빠르다"고 했다. 이어 "주식시장이 40% 오른 상황에서 부동산 수요도 빠르게 복원된다"며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이다. 파격적인 공급은 결단해도 1년 내엔 어렵다"고 봤다. 아울러 "재건축은 상당히 많은 이해관계가 얽혀 있고, 아주 정교하게 해야 한다. 서울시·경기도 등 지자체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며 "한국에 땅은 있지만 자본 이익이 집중된 곳이라 조율이 쉽지 않다.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라, 이해관계 조정이 쉽지 않아서 못 하고 있는 거다. 그래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이날 경기도 12개 지역 및 서울 전역을 규제 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

2025-10-15 22:47:36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