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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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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 8월 첫째 주 5383가구

8월 첫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 총 5383가구(일반분양 3683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제기동역아이파크',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남양주왕숙A1(공공분양) · A2(신혼희망타운)', 충북 청주시 사직동 '청주센텀푸르지오자이'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구리시 갈매동 '구리갈매역세권A1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서면써밋더뉴' 등이 개관 예정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일원에서 제기1구역을 재건축한 '제기동역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2개동, 총 35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44~59㎡ 8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 제기동역 역세권 아파트로 2027년까지 동북선 제기동역 환승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경동시장, 약령시장, 홈플러스, 롯데백화점 등 상업시설과 고대안암병원, 서울동부병원 등 의료시설이 인접해 주거 편의성이 높다. 대우건설은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일원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서면써밋더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최고 47층, 4개동, 전용면적 84~147㎡, 총 919가구 규모다. 옛 NC백화점 서면점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서면역과 전포역 역세권 중심 상권과 병원, 학원가, 전포카페거리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부산지하철 1·2호선 서면역을 비롯해 1호선 부전역, 2호선 전포역 등을 도보 10분 이내로 이용 가능하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8-03 10:02:4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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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잇따른 사고에 안전관리 혁신계획 발표..."명운을 건 안전 개편"

포스코그룹이 연이은 사망 사고와 대통령 질타 속에 안전관리체계를 전면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회장 직속 전사 태스크포스(TF) 구성과 함께 안전관리 전문회사 설립도 검토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31일 '안전관리 혁신계획'을 발표하고 "사업장에서 발생한 불의의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고인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재해 발생의 근본 원인을 찾아 해결하는 데 모든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8월 1일부터 회장 직속 '그룹안전특별진단TF팀'을 출범시켜 학계·기관 외부 전문가와 노조·직원 대표 등이 참여하는 전사 안전 진단에 착수한다. TF는 그룹 전반의 안전관리체계를 진단하고 구조적 개선 과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안전을 그룹 최고 가치로 삼고 사업회사 중심의 안전관리 체계를 그룹 중심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모든 현장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하도급 위반이 적발되면 거래 중단 및 계약 해지 등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 안전은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안전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매출의 일정 비율 이상을 안전 관련 항목에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우수 안전 기업의 벤치마킹 및 인수·합병(M&A)을 포함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안전 전문회사 설립도 검토 중이다. 유가족 지원을 위한 '산재가족돌봄재단'도 설립해 장학사업, 심리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기금을 운용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들어 포스코이앤씨 4건, 포스코 광양제철소 1건 등 총 5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지난 28일에는 경남 함양~창녕 고속도로 건설 10공구 현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으며 포스코이앤씨는 전사 안전점검 및 전 현장 공사 중단 조치를 시행 중이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또다시 인명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체계 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포스코이앤씨 사례를 언급하며 "같은 방식으로 반복되는 사고는 사실상 죽음을 용인하는 것"이라며 "법률적 용어로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고 강하게 질타한 바 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31 20:22:4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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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MZ 소통 노력 강화...온라인 채널 다각화

반도건설이 MZ세대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웹진, 유튜브 등 온라인 소통 채널 다각화에 나선 결과 올해 목표치를 조기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공식 유튜브 채널인 '유보라 TV'와 지난해 오픈한 웹진 '아카이브 반도(ARCHIVE B)'를 주축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온라인 채널 통합 운영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기존 공식 채널들을 아우르는 웹진 아카이브 반도 개통 후 허브 채널로 앞세워 다양한 채널에서 통일된 콘텐츠를 운영하고 MZ세대 선호도가 높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의 디자인을 개편했다. 콘텐츠는 MZ세대가 선호하는 실용적이면서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개편하고 블로그는 검색 유입 트렌드 분석을 통해 더 쉽게 양질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유보라 단지 입주민이 직접 출연해 기업이 아닌 소비자의 시각으로 단지에 대해 소개하는 '유보라 라이프'도 인기다. 유튜브 구독자는 올해 목표치 대비 110% 초과 달성했으며 블로그의 경우 상반기 방문 유입자 수가 전년 대비 160% 증가했다. 인스타그램 역시 통합운영 방식 도입 후 콘텐츠 통일성과 디자인 개편에 따라 팔로워가 증가하며 올해 목표치 대비 112% 초과 달성했다. 올해 채널별 목표치를 상반기에 조기 달성해 전체 채널 평균 130% 초과 달성했다. 유튜브는 지난해 45~65세 연령대의 유입량이 많았으나 올해는 전체 조회자 중 31%가 25~34세에 몰렸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양방향 소통의 장점을 가진 온라인 소통 채널을 다각화하여 내외부 이해관계자와의 스킨십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MZ세대로 재편된 고객층의 눈높이에 맞춰 트렌드 정보, 부동산 상식, 기업뉴스를 고급스럽고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 크리에이터와의 협업한 결과 올해 목표치를 상반기 조기 달성했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콘텐츠 제공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31 15:25:0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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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임대시장 ‘양극화’…오피스 상승·상가 하락

2분기 전국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에서는 오피스 임대가격이 소폭 상승한 반면 상가는 하락세를 보이며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와 상가 전 유형에서 모두 하락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가 전분기 대비 0.69% 상승했으나 상가(통합)는 0.13% 하락했다. 유형별로는 중대형 상가 -0.10%, 소규모 상가 -0.21%, 집합상가 -0.15%로 모두 하락했다.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기준)가 제곱미터당 1만8600원, 상가는 집합 2만7000원, 중대형 2만6500원, 소규모 2만600원 순으로 조사됐다. 투자수익률은 오피스가 1.36%로 가장 높았고 집합상가 1.07%, 중대형 상가 0.83%, 소규모 상가 0.69% 순이었다. 소득수익률과 자본수익률 모두에서 오피스가 가장 높았으나 전반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오피스 자본수익률은 0.43%, 중대형 상가는 0.03%, 소규모 상가는 -0.03%, 집합상가는 0.10%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 8.6%, 중대형 상가 13.4%, 소규모 상가 7.5%, 집합 상가 10.5%로 집계됐다.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5.0%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고 충북(31.1%), 강원(24.1%), 경북(23.8%) 등은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서울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1.06% 상승했다. 강남대로(2.29%), 용산역(2.06%), 여의도(1.72%), 광화문(1.56%) 등 주요 업무지구 중심으로 임대료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 지역은 판교·분당 등의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영향으로 0.45% 상승했다. 상가는 서울 주요 상권에서 임대료가 소폭 상승했지만 지방권은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뚝섬(3.29%), 용산역(1.35%), 압구정(1.03%) 중심으로 임대가격지수가 올랐고 인천(-0.31%), 세종(-0.45%) 등은 주요 원도심 상권 침체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오피스 임대시장은 서울의 주요 오피스권역 내 임차 수요가 증가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상가 임대시장은 경제 심리 회복에도 불구하고 고물가에 따른 민간소비 위축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31 15:24:3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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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페르미 아메리카와 에너지 인프라 협력

현대건설은 31일 서울 종로구 계동사옥에서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와 '첨단 에너지 및 인텔리전스 캠퍼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국 전 에너지부 장관 릭 페리(Rick Perry)가 공동 설립한 페르미 아메리카는 차세대 인공지능(AI) 구현에 필수적인 기가와트(GW)급 전력망 구축을 선도하는 미국의 에너지 디벨로퍼다. 현재 세계 최대 복합 에너지 및 AI 캠퍼스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미국 텍사스주 아마릴로 외곽의 약 2335만㎡ 부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 전력망(HyperGrid™) 캠퍼스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AP1000 대형원전 4기(4GW) ▲SMR(2GW) ▲가스복합화력(4GW) ▲태양광 및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1GW)을 결합한 총 11GW 규모의 독립형 전력 공급 인프라와 이 전력을 연계할 초대형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현할 계획이다. 양사는 ▲원자력 기반 하이브리드 에너지 프로젝트 공동 기획 ▲프로젝트 단계별 세부 업무 패키지 개발 ▲기본설계(Front-End Engineering Design, FEED) ▲연내 EPC 계약 추진 등 본 프로젝트의 원자력 발전 부문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한편 정기 실무협의체를 운영하고 전략 과제에 공동 대응할 방침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본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다양한 에너지 인프라가 통합된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 에너지 및 인공지능 캠퍼스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중요한 출발점 삼아 미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다양한 신규 에너지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31 15:22:2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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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26주째↑… 6·27 대책에 5주 연속 상승폭 축소

서울 아파트값이 26주 연속 상승했지만 6·27 대출 규제 이후 5주째 상승폭이 줄며 오름세가 점차 둔화되고 있다. 3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넷째 주(28일 기준)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2% 상승하며 26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성동구(0.37%→0.22%)는 금호·옥수동, 용산구(0.24%→0.17%)는 문배·서빙고동 주요단지, 마포구(0.24%→0.11%)는 염리·공덕동, 광진구(0.20%→0.17%)는 구의·광장동 역세권. 중구(0.13%→0.08%)는 신당·회현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권의 경우 송파구(0.43%→0.41%)는 오금·송파동 재건축 단지, 양천구(0.27%→0.17%)는 목·신정동, 서초구(0.28%→0.21%)는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영등포구(0.22%→0.13%)는 문래·여의도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84㎡는 이달 22억원에 거래돼 지난 2월과 비교해 1억원 올랐다.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7단지' 전용 53㎡ 역시 7월 19억원에 거래되며 4개월 전과 비교해 1억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3을 기록해 전주(100.1)보다 내렸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매도자가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매수자가 많은 시장을 의미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이슈 단지 등에 대한 상승 거래가 국지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관망심리가 지속되는 등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됐다"며 "서울 전체 상승폭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31 14:23:3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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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의 미학(美學)] 화성 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 "로마신화로의 초대"

최근 찾은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 '화성 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 지난 1월 입주를 시작했다. 수인분당선 야목역에서 내려 1번 출구에서 22-7번 버스를 타고 10분 가량 걸렸다. 연회색 화강석으로 마감된 입구는 '예미지'로고가 중앙에 배치돼 깔끔하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붉은색과 흰색 조합의 단지 외부는 도시적인 세련미를 더하고 단차를 따라 오르는 계단과 좌우에 식재된 조경수가 품격을 보여준다. 인근에 비봉나들목(IC) 등을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향후 고속철도(KTX) 어천역(2026년 예정)이 개통되면 전국 곳곳으로 이동이 수월해진다. 단지 인근에 만찬산, 왕래봉산, 동화천 등이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고 산책로와 연계돼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이 있고 바로 앞에는 청연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단지에서 5㎞ 떨어진 곳에 신세계그룹이 약 4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화성 국제테마파크가 2026년 착공 예정으로 2030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 진행에 속도가 점차 붙어 수혜가 기대된다. 금성백조건설이 시공한 화성 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5층, 10개동, 총 917가구 규모로 조성됐다. 전용면적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76㎡(442가구)와 84㎡(475가구)로 구성됐다. 정남향 위주 배치에 전 가구 4베이·맞통풍 구조로 선보인다. 천장고를 2.4m로 설계해 가구 내 개방감을 높였고 대형 드레스룸과 팬트리로 수납공간을 넉넉히 확보하고 다용도실 공간을 최적화해 공간 활용의 실용성을 높였다. 계단으로 올라가니 화성 비봉 예미지 센트럴에듀만의 그리스 로마신화를 모티브로 한 조경이 눈에 띄었다. 단지로 들어서면 카네이션 조형물이 보인다. 제우스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카네이션은 '어머니의 사랑'을 뜻한다. 하늘을 향해 만개한 꽃다발 처럼 단지의 상징성과 생동감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고요한 잔디광장과 나무들 사이에 놓인 이 작품은 조경의 중심축이자 입주민의 시선을 머물게 한다. 그 옆에 자리한 서덕현 작가의 작품 '소원'은 우리 모두의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날개짓하는 모습이 별과 함께 동화되는 듯한 모습을 통해 은유적으로 전달한다. 단지 뒷편에 위치한 놀이터에는 태양신 '아폴론'의 태양 마차를 모티브로 한 놀이기구가 설치돼 있다. 불꽃 문양이 감싼 붉은 수레와 구름 위를 달리는 말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신화 속 장면을 체험하도록 유도한다. 미세먼지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전광판도 별자리 모양이 새겨진 원형 방패와 이를 이끄는 형형색색의 사슴 조형이 결합된 형태로, 마치 '별을 실어 나르는 마차'처럼 연출됐다. 신화적 상상력을 더한 디자인 덕분에 실용성과 조형미를 동시에 갖췄다. 잔디 정원 한가운데는 대장장이 신 '헤파이스토스'를 연상시키는 대형 망치 조형물이 꽂혀 있어 눈길을 끈다. 육중한 망치가 대지를 내리친 듯한 연출은 신화적 상상력을 자극하며 조경 공간에 역동적인 긴장감을 불어 넣는다. 옆에 자리한 휴게 공간은 태양계를 형상화한 행성 조형물이 설치돼 우주와 신화가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 공간을 연출한다. 거칠고 둥근 표면이 인상적인 운석 조형물도 놓여 있다. 깊이 패인 충돌 흔적과 불규칙한 외형은 마치 우주에서 떨어진 운석이 실제로 착지한 듯한 생동감을 더한다. 바람에 흩날리는 날개깃털 조형물은 생명의 기류를 형상화했다. 민들레 홀씨를 형상화한 설치물과 함께해 씨앗이 퍼지는 장면처럼 공간 전체에 생명감과 움직임이 흐르도록 연출됐다. 자연과 조형이 어우러진 이 공간은 단지 조경에 시적이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단지 내 석가산 옆에는 신화 속 바다를 상징하는 조형물들이 배치돼 있다. 조개껍질 모양의 구조물은 바다에서 솟아오른 생명의 기원을 형상화했다. 삼지창을 움켜쥔 거대한 손 조형물은 땅을 뚫고 솟아올라 시선을 사로잡는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을 연상시키는 이 장치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큰곰자리'와 '작은곰자리'를 상징하는 곰 조형물은 단지의 상징이다. 아르테미스에 의해 곰으로 변한 칼리스토와 그의 아들을 하늘로 올려 보낸 제우스의 이야기가 시각적으로 구현돼 단지 내 조경 공간에 신화적 상상력과 교육적 요소를 더한다./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31 13:14:59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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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오피스텔 10건 중 7건 월세…"전세 꺼리고 월세 몰려"

수도권 오피스텔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비(非)아파트 시장을 중심으로 전세보증금 반환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는 데다 임대인들의 전세보증금 운용 수익도 낮아지면서 임차인과 임대인 모두 월세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서울·경기·인천 지역 오피스텔 임대차 계약 중 월세 거래 비중은 72%에 달했다. 서울은 75%, 경기는 71%로 각각 집계돼 전·월세 거래 10건 중 7건 이상이 월세 계약이었다. 인천은 62%로 서울·경기보다는 낮았지만 전년 동기(54%) 대비 8%포인트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가격 흐름도 월세 강세를 뒷받침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4년 6월 수도권 오피스텔 평균 전세가격은 1억9235만7000원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 1억9174만1000원으로 0.3%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월세보증금은 0.2% 상승했고(1800만1000원→1804만1000원) 월세가격도 2.1% 올라(82만6000원→84만3000원) 전세 대비 월세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은 평균 월세가격이 1만7000원 오르며 '40㎡ 초과~60㎡ 이하' 소형 면적대 중심으로 2만6000원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다. 경기도는 같은 면적대에서 평균 1만6000원 올랐다. 인천은 전용 84㎡ 초과 대형 오피스텔이 2만5000원, 전용 40㎡ 이하 초소형 규모는 2만1000원 올라 평균 1만9000원 상승했다. 전세보다 월세를 선택하는 흐름은 전월세 전환율에서도 드러난다. 올해 6월 기준 수도권 오피스텔의 전월세 전환율은 6.30%이다. 지난해 9월(6.06%) 이후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환산할 때 적용하는 수익률 개념의 지표로, 통상 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준에서 형성된다. 실제로 임대인이 전세보증금을 은행 예금에 넣었을 경우 받을 수 있는 정기예금 금리는 2024년 9월 3.41%에서 점차 하락해 올해 2월부터는 2%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임대인의 월세 선호 경향은 더 뚜렷해졌고 월세 수요가 높아지면서 가격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전세가 하락과 예금금리 저하로 인해 전월세 전환율이 오르며 임대인의 월세 선호 현상이 강화되고 있다"며 "아파트 시장에 대한 규제로 오피스텔로의 임차 수요 유입이 늘고 있는 만큼 월세 가격의 상승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30 15:04:2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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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 임직원·협력업체에 '중복' 맞이 삼계탕

부영그룹이 중복을 맞아 현장근로자, 관리소, 그룹 내 계열사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한 몸보신용 삼계탕을 선물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영그룹은 출생아 1인당 출산장려금 1억원, 자녀 학자금 지원, 식사 및 간식 지원 등 근로자 친화적인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사내 복지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지급해 온 삼계탕을 올해 또 한 번 전달하게 됐다. 부영그룹은 건설 현장 근로자들을 비롯해 관리소, 그룹 내 계열사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직원들 5480명의 건강관리와 몸보신을 위해 중복인 30일에 맞춰 약 6200만원 상당의 삼계탕 5480여 세트를 지급했다. 폭염 속에서 근로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냉방·통풍장치 설치 ▲폭염경보·주의보 발령에 따른 휴식 시간 의무화 ▲보냉장구 지급 ▲근로자 상시 건강 체크 등 온열질환 사고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직원들의 여름철 건강관리를 위해 연례행사처럼 삼계탕을 지급하고 있다"며 "연이은 폭염 속 묵묵히 현장을 지키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현장 근로자들에게 이번 보양식이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30 15:01:22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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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고속도로 공사 현장 사망사고 사과… "무기한 공사 중단"

포스코이앤씨가 지난 28일 발생한 '함양~창녕 고속도로 건설 10공구' 현장 사망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 입장을 내고 전사적 안전점검과 작업 중단 등 후속 조치를 밝혔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장은 29일 사과문을 통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들어 건설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데 이어 또다시 인명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고 유가족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직후 전 현장의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전사 차원의 긴급 안전점검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안전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무기한 공사를 중지할 방침이다. 정 사장은 "제로베이스에서 잠재된 위험 요소를 전면 재조사해 유사 사고를 원천 차단하겠다"며 "생업을 위해 출근한 근로자들이 반드시 안전하게 퇴근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재해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협력업체를 포함한 모든 근로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든 자원과 역량을 동원해 근본적인 쇄신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정 사장은 "또 다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사즉생의 각오와 회사의 명운을 걸고 안전체계 전환을 이루겠다"며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29 17:50:40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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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협력사 제안 기반 '성과공유형 VE 보상제도'

현대건설은 협력사 제안 기반의 설계·구매·시공 최적화 성과를 함께 공유하는 '성과공유형 VE(Value Engineering) 보상제도'를 본격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새로 도입하는 이 제도는 협력사가 제안한 설계·구매·시공 VE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의 품질 혁신·작업공정 개선 등 원가절감에 나선 뒤 협력사가 창출한 성과의 50%를 보상하는 구조다. 국내 건설사 중 이 같은 성과 보상 제도를 공식 도입한 것은 현대건설이 처음이다. '성과공유형 VE 보상제도'는 7단계로 나뉜다. 협력사 제안은 1차 타당성 검토와 2차 실효성 평가를 거쳐 VE 제안서 제출, 계약 변경, 공사수행, 성과 정산으로 이어진다. 성과 지급 방법 및 정산 기준 등도 마련했다. VE 제안은 발주처 품질 기준에 부합하는지, 공정 지연 또는 안전성이 저하되지 않는지 등 다각적으로 검토되며 실효성과 실행 가능성이 확인된 경우에 한해 채택된다. 이번 제도는 토목·뉴에너지·플랜트 사업본부의 국내외 자재 및 하도급 계약 현장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되며 향후 건축·주택 사업본부까지 확대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제도는 협력사의 기술 제안을 제도적으로 수용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환원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술 기반의 협력 체계를 고도화해, 장기적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29 14:27:37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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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전 현장 '무재해 달성 안전 릴레이' 캠페인

롯데건설은 올해 하반기 중대재해를 근절하고 무재해를 달성하기 위해 오는 12월31일까지 전국에 있는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릴레이'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안전 릴레이 캠페인은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등 롯데건설의 각 사업본부가 전국 현장을 권역별로 나눠 현장별로 특별안전활동을 실시한 후 다음 현장으로 '안전 바통'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롯데건설은 지난 21일 주택 현장을 시작으로 26일 플랜트 현장이, 28일 건축 현장이 캠페인에 돌입했다. 토목 현장도 내달 4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안전 바통을 받은 현장은 첫날 현장소장 주관으로 모든 근로자가 참여하는 무재해 선포식 후 무재해 달성을 향한 근로자들의 다짐과 염원을 담아 2주간 특별안전활동을 진행한다. 개별 활동 기간이 끝나더라도 각 현장은 계속해서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살피고 추락, 낙하, 전도, 붕괴 등 주요 위험요소에 대해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혹서기 '집중 건강관리 기간'인 9월까지는 냉수 및 보냉장구 제공, 휴게공간 및 휴식시간 보장, 옥외작업 관리 등 온열질환 예방대책도 함께 점검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전 임직원과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함으로써 모두가 함께하는 안전문화를 실천하고 확산시키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중대재해뿐만 아니라 일반재해까지 근절해 전 현장 무재해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7-29 14:24:33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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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지역과 '상생의 건설'… 봉사·기부·재능나눔 확대

롯데건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사랑나눔기업'을 기치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건설업의 특성과 임직원들의 전문성을 살린 자발적인 봉사 활동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롯데건설의 사회공헌은 임직원 급여 일부와 회사 기부를 연계한 '1:3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마련된 기금과 이를 실행하는 '샤롯데 봉사단'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7월 기준 전국에서 50개 팀, 1313명의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활동 중이다. 2011년 18개 팀으로 시작한 '샤롯데 봉사단'을 14년 만에 50개 팀으로 확대하며 본사와 현장을 중심으로 지역 밀착형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4일 의정부 현장 봉사단은 지역 복지관과 연계해 반찬 배달 봉사에 나섰고 25일에는 이천 안흥동 현장이 공원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2013년부터는 국립서울현충원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현충일과 국군의 날을 전후해 묘역 단장 봉사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지난 5월 제70회 현충일에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묘역 헌화와 정비에 나선 바 있다. 올해는 국가유공자 가정을 위한 응원카드 제작과 식료품 키트 100세트 포장도 추가해 의미를 더했다. 겨울철 대표 활동인 '사랑의 연탄 나눔'도 올해로 14년째를 맞았다.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독거노인과 저소득층을 찾아 연탄을 직접 배달하는 이 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총 78만1500장의 연탄이 전달됐다. 저소득 가정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2012년 시작한 '꿈과 희망을 주는 러브하우스'는 지역아동센터와 복지시설의 노후 시설을 수리하고 가전제품 등을 지원하는 재능기부형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금까지 94호의 시설이 개선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서울 서초구의 가족돌봄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한 시설 개보수 작업을 진행했다. 장판·조명·화장실 공사부터 배관 정리, 단열 시공, 콘크리트 타설까지 폭넓은 리모델링이 이뤄졌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ESG 경영 실천과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7-28 19:00:21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