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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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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치안 솔루션, 중남미 진출 '모색'…파라과이와 협력 강화

중기부, 경찰청·주파라과이대사관과 '비즈니스 커넥트' 열어 업무협약 후속…국내 유망 中企 해외 공공조달 시장 연결 도모 우리나라 치안 솔루션이 중남미 진출길을 모색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찰청, 주파라과이대한민국대사관과 화상회의 형식으로 'K-치안 솔루션 비즈니스 커넥트'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행사는 파라과이의 치안 장비 조달 수요에 대응해 한국과 파라과이의 치안 장비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우수 치안기술 보유기업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했다. 먼저 파라과이 내무부가 '공공치안 인프라 현대화'를 위한 조달 계획 및 수요 품목을 설명하고, 국내 치안산업 기업 9개사가 혁신 기술 및 장비를 소개했다. 발표 이후에는 파라과이 측이 지정한 기업들과의 1대1 B2G(기업과 공공기관 간 거래) 비즈니스 매칭 상담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4월 체결한 경찰청-중기부 간 '치안산업 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국내 유망 중소기업을 해외 공공조달 시장과 연결한 정책 모델 사례다. 경찰청은 드론과 디지털 포렌식 장비 등 첨단 치안장비를 파라과이 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향후 국내 기업들이 파라과이를 교두보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찰청 최주원 미래치안정책국장은 "치안 분야 장비에 대한 사용자 교육, 기술 이전 및 유지 관리 등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이번 회의가 양국 간 치안 분야 협력 방안을 찾아내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 노용석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이번 협력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K-치안제품이 중남미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외교부, 경찰청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6-25 08:25:5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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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본업은 웃고 자본은 울고"…한화생명, 권혁웅·이경근 체제 과제는?

한화생명이 권혁웅·이경근 각자대표 체제로 새 출발선에 섰다. 새 각자대표는 성장의 불씨를 살리면서도 지급여력 관리라는 숙제를 함께 떠안았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한화생명의 보험손익은 10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 증가했다. 고객에게 받는 보험료에서 실제로 나간 보험금·사업비를 빼고 남은 돈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고금리 채권 편입과 분기 배당주 효과가 겹치면서 운용자산이익률도 3.19%까지 뛰었다. 3%대 수익률은 저금리·역마진에 시달리던 생보업계 전체로 봐도 반가운 수치다. 총자산은 125조8000억원으로 1년 새 12조원 이상 늘어 투자 포트폴리오를 넓힐 여력까지 확보했다. 다만 1분기 순이익은 1220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30%나 뒷걸음질쳤다. 글로벌 증시 부진으로 투자손익이 70% 가까이 증발한 여파다. 자본 건전성을 보여 주는 지급여력비율(K-ICS)도 173.1%에서 154.1%로 19%포인트(p)나 미끄러졌다. 금융당국 권고치인 150%에 근접해 위기 때 한 두 번 더 출혈이 생기면 규제선(100%)과의 간격이 빠르게 좁아질 수 있다. 부실자산비율도 0.26%로 소폭이지만 상승세다. 금리 반등이나 신흥국 채권 불안이 다시 불거질 경우 추가 자본 확충 압박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희비가 갈린 실적은 최근 단행된 사장단 인사로 고스란히 새 경영진에게 넘어왔다. 권혁웅 대표는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한화에너지·한화토탈에너지스 등 그룹 주력사에서 구조조정과 인수합병(M&A)을 진두지휘해 온 '전문 경영인'이다. 이경근 대표는 전 영업총괄 부사장 출신으로 전국 대면·독립 법인대리점(GA) 채널을 다져 온 '현장 영업통'이다. 업계에선 새 경영진이 '보험본업 수익성 유지와 자산운용 다변화, ALM(자산·부채)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권혁웅 대표는 그룹 계열사에서 M&A 및 사업 재편을 주도한 경험을 살려 대체·해외투자 비중 확대 등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제기된다. 영업통으로 알려진 이경근 대표는 보장성 상품 판매력 강화와 채널 효율화를 통해 보험서비스이익 흐름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두 과제가 맞물리면 보험 이익과 운용이익률을 지키면서도 순이익과 지급여력의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 과제도 뚜렷하다. 운용자산이익률 반등은 '좋은 금리 구간'을 선점한 덕분이지만 시장 금리 인하 기조가 예상되는 만큼 추가 개선 여지는 제한적일 수 있다. 변동성 장세가 반복되면 투자손익이 다시 흔들릴 수 있어 듀레이션(채권 가중평균만기) 매칭과 헤지(위험회피) 전략을 한층 정교하게 다듬을 필요도 있다. 지급여력비율이 150 %대 초반으로 떨어진 만큼 내부유보 확대나 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 관리 계획이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권혁웅·이경근 각자대표 체제의 시험대는 '보험본업 성장 모멘텀'과 '자본 방패 재건'을 얼마나 빠르게 결합하느냐에 달렸다. 2분기부터 보험계약서비스마진(CSM) 증가세가 둔화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권혁웅·이경근 체제는 출범과 동시에 즉시 성과를 증명해야 한다는 '실전 운영'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각자대표 체제의 핵심은 '속도'와 '연속성'"이라며 "공동대표는 의결에 전원 합의가 필요하지만 각자대표는 대표 중 한 명이 결재해도 바로 집행할 수 있어 시장 상황이 급변할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영업·관리 처럼 업무를 나눠 전문성을 살리는 건 회사 운영 방식의 선택일 뿐 제도 자체의 필수 요소는 아니므로 '전문성 분담 구조'라고 일반화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25 08:25:1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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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살아나야 경제도 살고, 증시도 산다, 기업살리기 해법은

1980~90년대 한국 경제는 연평균 8% 내외의 고도성장을 이어갔다. 제조업과 수출 중심으로 산업화가 빠르게 진행됐지만, 주식시장은 실물경제 성장을 뒤따라가지 못했다. 1985~88년 단기적인 강세장을 제외하면 지수는 장기간 박스권에 머물렀다. 이 같은 흐름에는 기업들의 지배구조 문제가 자리했다. 당시 기업들은 순환출자와 내부거래 등을 통해 대주주 가족들이 경영권을 집중적으로 행사했다. 지배력 유지가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작용하면서 기업 투명성과 소액주주 권익 보호는 뒷전으로 밀렸다. 이는 투자자 신뢰 부족으로 이어졌고, 결국 주식시장 성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한국 증시는 지배구조 개편과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과거와 다른 체질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대주주 중심의 지배구조에서 벗어나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인공지능(AI) 등 신성장 산업으로 투자 기반을 확대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기업들도 지배구조 개편·투명성 강화 적극 나서야 정부가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경영 투명성 강화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기업들도 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이 기업 신뢰도와 투자 매력을 높이는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순환출자와 지주회사 체계로 얽힌 복잡한 지배구조는 아시아권에서도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으며, 상법 개정 등 제도 개선이 자본 효율성 제고와 기업가치 재평가를 통해 증시 체질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재계에서는 경영 부담 확대와 경영권 위협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사 충실의무 확대가 의사결정 지연과 소송 리스크 확대를 초래할 수 있고, 경영권 유지 역시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논의 중인 개정안은 이사를 2인 이상 선임하는 상장사에 대해 집중투표제 적용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해당 제도가 도입되면 소액주주 권리 강화, 행동주의 펀드 활성화로 기업 가치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부작용으로 기업이 경영권 방어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투입해야 함에 따라 장기 성장 동력이 약화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우려와 달리, 제도 개선이 장기적으로는 기업 경쟁력 강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이준서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 기업에 부담은 불가피하겠지만, 제도 개선이 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상승을 유도할 것"이라며 "주주 충실의무 확대는 경영 판단을 제한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해 상충을 방지하고 지배권보다는 소유권 중심의 의사결정을 유도하려는 취지"라고 강조했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도 "과거 대주주들은 소액주주 친화 정책을 경영권 위협으로 여겼지만, 폐쇄적 지배구조는 오히려 투자 매력을 떨어뜨려 대주주에게도 손실로 돌아간다"며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이 결국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신산업 투자 시급…성장 모멘텀 확보 관건 지배구조 개선만으로 한국 증시의 체질 개선이 완성되긴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기업 수익성 악화와 성장성 둔화가 맞물리면서 성장 모멘텀 약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경쟁 심화, 인구 구조 변화, 내수 한계 등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업들의 이익 성장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8%로 하향 조정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올해 성장률 전망을 기존 1.6%에서 0.8%로 낮췄다. 장기적인 주가 상승은 결국 기업 실적 확대 여부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신성장 동력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혁신 기술 개발, 생산성 향상, 글로벌 시장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이 뒷받침돼야 주가도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기존 전통 제조업 기반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AI,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등 차세대 성장산업으로의 투자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정책적 뒷받침도 요구된다. 기업들이 사업 재편과 신산업 투자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규제 완화, 세제 혜택,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전문 인력 양성 등 산업 전환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AI 등 첨단 산업 중심으로의 구조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나스닥처럼 성장 기업들이 활발히 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신산업 분야의 육성과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도 경쟁력이 떨어지는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고, 경쟁력이 있는 분야에 선택과 집중하는 방식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06-25 06:00:4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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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복합기업집단 자본적정비율 174.3%…전년 대비 19.4%p 하락

지난해 말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 적정성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 적정성 비율은 174.3%로 전년 말(193.7%)과 비교해 19.4%포인트(p) 감소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동일한 기업 집단에 속한 둘 이상의 금융회사가 여·수신, 금융투자, 보험업 중 둘 이상을 영위하고, 자산 총액 합계가 5조 원 이상이 되는 기업을 말한다. 올해 지정된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삼성·한화·미래에셋·교보·현대차·DB·다우키움 등 7개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그룹 차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전이·위험 집중, 내부거래 등 재무·경영상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감독하기 위해 2021년 6월 법 시행 이후 매년 금융복합기업집단을 지정하고 있다. 금감원은 집단 차원의 추가적인 위험을 평가해 그 결과를 통보하고, 금융복합기업집단은 평가 결과에 따른 위험가산자본을 반영해 자본 적정성비율을 산정해야 한다. 금융복합기업집단 감독에 관한 법률상 자본 적정성 규제비율은 100% 이상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 하락에 따른 보험 부채 증가로 보험계열사 그룹의 기타포괄손익 누계액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복합 기업집단별로는 ▲교보가 201.4%로 가장 높았고, ▲DB(195.0%) ▲다우키움(193.8%) ▲삼성(185.1%) ▲미래에셋(164.2%) ▲한화(154.9%) ▲현대차(146.9%) 순이다. 전년 말과 비교하면 미래에셋(+8.7%p)은 상승한 반면, 교보(-37.5%p), 삼성(-25.4%p), DB(-23.7%p), 한화(-17.4%p), 다우키움(-14.9%p), 현대차(-7.7%p)는 하락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7개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자본 적정성 비율은 금리 영향 등으로 하락했지만 규제비율(100%)을 상회해 손실흡수능력은 양호한 수준"이라며 " 금융복합기업집단 내 위험이 전이·집중되지 않도록 내부거래, 공동투자 등 잠재 위험 요인에 대한 관리강화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6-25 06:00:1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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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운명 바꾸기

조선시대 때 명종의 어머니로서 대리청정했던 문정왕후는 그 유명한 정난정과 올케 시누이 사이로서 돈독했다. 당시 권력의 정점에 있던 문정왕후의 올케로 권력을 계속 누리고 싶었던 정난정은 명종의 외아들 순회세자의 비를 자기가 점찍은 대신인 황대임의 딸로 하고 싶었다. 그런데 황대임의 딸은 팔자가 좋질 않았다. 결국, 생일을 바꿔서 사주를 고친다. 그러나 타고난 운명이 바뀌랴? 결과는 사주대로 병약했고 숨겼던 고질병이 드러나 세자빈은 후궁으로 강등된다. 팔자를 바꾼다 한들 의도가 좋지 않은 경우는 우주로부터 받은 기운을 바꿀 수는 없다. 그 이후의 얘기는 다 아시는 바다. 현대에는 의술이 발달하다 보니 제왕절개로 날짜와 시간을 택일하여 좋다는 팔자를 만들려고 하는데 그러나 날짜를 택일하여도 갑자기 양수가 터지며 택일이 무색한 경우도 종종 생긴다. 그리고 사주팔자에서는 시도 중요한데, 부산과 서울지역은 면밀하게 따지자면 15분 정도 차이가 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표준시는 동경 기준시다. 동경과는 무려 30분 차이가 난다. 이렇게 되면 야자시 차이로 인해 날짜가 달라지기도 하고 각각의 시가 경계선에 걸려 의도한 일시에 차질이 생기기도 한다. 무엇보다 태어날 연도와 달은 거의 건들 수가 없다. 물론 절기가 하루 이틀 정도 겹친다면 월도 조정해 볼 수가 있지만 이미 정해져 있는 년과 월의 천간과 지지를 참작하여 날과 시를 살필 수밖에 없다. 제왕절개라고 해서 좋은 사주를 만들어 낸다는 게 쉽지 않다는 뜻이다. 또한, 좋은 일시라 하더라도 대부분 병원 출신인지라 제왕절개 수술의 경우 새벽이나 늦은 밤, 공휴일 같은 경우는 날을 잡기가 어렵다. 이는 제왕절개의 맹점으로 좋은 탄생도 본인이 복이 있어야 한다.

2025-06-25 04:00:14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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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6월 25일 수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6월 25일 수요일 [쥐띠] 36년 피곤한 날이니 돈거래는 하지 마라. 48년 모난 돌이 정 맞는 법이니 오늘은 자중. 60년 남의 것을 욕심내면 내 것이 2배로 나간다. 72년 혼자여도 외로움을 견뎌내야만. 84년 걱정만하고 일을 해결할 생각이 없다. [소띠] 37년 자식이 새로운 인연을 데려오니 흡족. 49년 뜻은 원대하나 현실은 만만하지 않다. 61년 마음이 우울하지만 일을 찾아 지내자. 73년 마음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 즐거운 하루. 85년 소금장사 나가는데 비 오는 격. [호랑이띠] 38년 성공은 가정의 화목에서 비롯된다. 50년 새로운 인맥으로 정보를 얻게 되니 이득. 62년 하늘에서 다이아몬드가 쏟아진다. 74년 유혹이 많으니 지갑을 지켜라. 86년 동서남북 어느 방향으로 떠나도 거칠 것이 없다. [토끼띠] 39년 직업이 생겨 일중독이어도 즐거운 날. 51년 일의 결과가 좋아 명예가 높아지는 날. 63년 폭풍우가 쳐도 방비가 든든하다. 75년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각오로 도전. 87년 짧은 생각보다는 인생을 다시 설계해보도록. [용띠] 40년 만 약보다는 현실을 직감해야만. 52년 재능 많은 자식으로 인해 지출이 많다. 64년 처음 하는 일이 서투르나 곧 익숙해진다. 76년 모래 위에 세운 성은 휙 바람 불면 날아간다. 88년 착각은 자유지만 결과는 책임져야. [뱀띠] 41년 기죽지 말고 살아라. 53년 마른논에 물들어 오듯이 일이 순조롭게 해결된다. 65년 실속은 적으나 남의 부러움을 사는 날이라 감사. 77년 인색하다가 민망한 일을 당하게되니. 89년 세상에 나쁘기만 한 일을 없구나. [말띠] 42년 누구에게나 비춰주는 태양에 감사. 54년 2보 전진을 위해 1보 후퇴는 즐거운 마음으로 이기심을 버려라. 66년 너무 참으면 병이된다. 78년 가족은 서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90년 단정한 옷차람에서 신뢰가 나오기도 하니. [양띠] 43년 구정물에 발을 담그면 더러워지기 마련. 55년 뿌린 대로 거두는 법이니 착하게 살아야. 67년 기회가 주어져도 망설이다가 놓친다. 79년 일이 잘되어가니 부모님께 효도를. 91년 강을 건넜어도 배는 소중히 보관하도록 해야만. [원숭이띠] 44년 집에서라도 이기심을 버려라. 56년 희비는 동전의 양면과 같으니 매사 마음먹기 나름. 68년 비빌 언덕이 있었으면 좋겠다. 80년 남의 허물을 지적하기 전에 자신을 돌아보라. 92년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야 하는데. [닭띠] 45년 양보하니 이웃과의 거래가 쉽게 풀린다. 57년 먼 길을 돌아서 원점으로 복귀하게 된다. 69년 성공의 결실이 보이니 적극적으로 행동해보자. 81년 인생은 단거리가 아니라 장거리경주. 93년 신념이 있으면 기적도 발생할 것. [개띠] 46년 죽은 나무에 물을 주는 것은 시간 낭비. 58년 자신 없는 일을 맡아 종일 마음이 불편. 70년 동료와 의견 차이로 약간의 손해가 발생. 82년 고용안정이 되는 공무원시험 준비를 해본다. 94년 밥 하늘까지 음주는 하지 말아야. [돼지띠] 47년 주변을 환기해볼 필요를 느낀다. 않는다. 59년 알아도 조용히 포용. 71년 좋은 일로 관공서에 갈 일이 있다. 83년 말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니 신중히. 95년 인생을 참되게 살려면 젊을 때부터 건강해야만 하는 일을 성취하니.

2025-06-25 04:00:1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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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중심 'SSAFY 2.0' 도입…"실무형 AI 인재 키운다"

삼성이 청년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프로그램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를 인공지능(AI) 중심 교육과정으로 전면 개편했다. 실무형 AI 인재를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조치다. 삼성은 24일 서울 강남구 SSAFY 서울캠퍼스에서 12기 수료식을 열고, 'SSAFY 2.0' 도입을 공식화했다. SSAFY는 국내 AI·SW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삼성의 대표 사회공헌(CSR)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올해부터 교육과정을 AI 중심으로 개편하고, 프로그램명도 기존 '삼성청년SW아카데미'에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로 변경했다. 핵심은 교육의 60% 이상을 AI에 집중하는 커리큘럼이다. 총 교육 시간은 기존 1600시간에서 1725시간으로 확대됐으며, 이 중 1025시간을 AI 교육 및 실습에 배정했다. AI 기초 이론부터 프로그래밍, 팀 프로젝트와 특강까지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로드맵이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고성능 GPU 기반의 AI 모델 실습 환경을 활용하고, 온라인 강의·자료 공유가 가능한 자체 학습 플랫폼 'SSAFY AI 포털'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도 가능하다. SSAFY는 2018년 출범 이후 11기까지 누적 수료생 9144명을 배출했으며, 이 중 7727명이 취업해 8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조기 취업자를 포함하면 누적 취업자는 8000명을 넘었고, 이들은 IT, 통신, 금융, 유통, 스타트업 등 2000여 개 기업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교육 대상도 확대됐다. 올해 1월 시작한 13기부터는 마이스터고 졸업생 등 비전공자와 특성화 고교 출신 청년도 선발해, 보다 다양한 배경의 청년에게 균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수료식에는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 국회 산업·노동 분야 여야 의원, 삼성전자 CR담당 박승희 사장 등 주요 인사와 수료생 가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과 고용노동부는 수료식에 앞서 SSAFY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연장에도 합의했다. 2018년부터 시작된 이 협약은 교육생 선발부터 취업 지원까지 정부와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자리잡았다. 또한 삼성은 신한·KB국민·하나·우리·농협은행 등 5대 은행과도 협력해 금융 특화 개발자를 양성 중이다. 지금까지 SSAFY 출신 740여 명이 은행권에 취업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은 "수료생 여러분들의 열정과 성실함을 믿고, 세상을 조금 더 따뜻하게, 조금 더 편리하게 바꿔가는 개발자가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6-25 00:20:55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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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바일 AP '엑시노스 2500' 공개…Z 플립7에 첫 탑재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7'에 탑재될 자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 2500'을 공개했다. 삼성 스마트폰에 3나노 공정이 적용된 AP가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반도체 홈페이지를 통해 엑시노스 2500의 상세 사양을 공개하고, 제품 상태를 '대량 양산으로 표기했다. 수율이 본격 양산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의미다. 이 칩은 갤럭시 Z 플립7에 전량 탑재될 전망이다. 엑시노스 2500은 삼성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고, 삼성 파운드리가 3나노미터(㎚)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으로 생산한 제품이다. GAA는 전력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차세대 트랜지스터 구조로, 스마트폰용으로는 이번이 첫 적용이다. 삼성전자가 3나노 공정으로 양산한 첫 스마트폰용 AP도 엑시노스 2500이다. 지난해 7월에는 같은 공정으로 만든 웨어러블 칩 '엑시노스 W1000'을 갤럭시 워치7에 처음 탑재한 바 있다. 엑시노스 2500은 인공지능(AI) 연산 능력과 멀티미디어 처리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초당 최대 59조회(TOPS)의 연산이 가능해 전작인 엑시노스 2400보다 약 39% 향상됐다. 최신 암(Arm) 아키텍처 기반의 10코어 CPU는 15%, GPU는 28% 성능을 각각 개선했다. 팬아웃 웨이퍼 레벨 패키징(FOWLP) 기술도 적용해 전력 효율을 높였다. 이미지·영상 처리 성능도 강화됐다. 최대 320메가픽셀(MP) 카메라를 지원하며, 8K 해상도 기준 60프레임, 4K 기준 120프레임 영상 녹화·재생이 가능하다. 그동안 삼성은 갤럭시 Z 시리즈에 퀄컴 스냅드래곤 칩셋만 탑재해 왔다. 플래그십 폴더블폰에 엑시노스를 넣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엑시노스에 대한 판단은 제품이 출시된 뒤 성능으로 받겠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일부 정보기술(IT) 유튜버들과 소비자 커뮤니티 사이에선 "엑시노스 탑재에 대한 기대감이 낮다"는 반응도 있다. 엑시노스 2500은 당초 상반기 '갤럭시 S25'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수율과 발열 등 초기 안정성 문제로 계획이 무산됐고, 갤럭시 S25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들어갔다. 결국 삼성은 엑시노스를 자사 플래그십 라인업 중 하나인 Z 플립7을 통해 재도전하는 셈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갤럭시 언팩 2025'를 열고 Z 플립7·폴드7, 갤럭시 워치8 등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2025-06-25 00:20:21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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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00 시대 준비"…금감원, 자본시장 구조개선·소비자 보호 전략 국정위에 보고

금융감독원이 국정기획위원회에 자본시장 불공정 해소, 소비자 보호 강화, AI 기반 금융감독 체계 구축 등 새 정부의 '진짜성장' 기조를 뒷받침할 핵심 과제를 보고했다. 이날 보고는 자본시장 경쟁력 확보와 금융소비자 중심 감독, 혁신금융 지원 방안 등을 중심으로 폭넓게 이뤄졌다. 24일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분과장 정태호)는 금감원 업무보고를 받았다. 보고에는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을 비롯한 금감원 부원장·부원장보 등이 참석했으며, 국정기획위 측에서는 경제1분과 기획위원과 전문위원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금감원이 당면한 주요 현안과 새 정부 금융분야 국정과제 이행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금감원이 보고한 주요 현안은 ▲자본시장 신뢰도 제고 ▲불완전판매 방지 및 금융범죄 대응을 통한 소비자 권익 강화 ▲가계부채·PF 부실 등 시스템 리스크 관리 강화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자금공급 확대 ▲AI 발전에 따른 혁신금융 활성화 필요성 등이다. 특히 자본시장과 관련해선 '코스피 5000 시대' 실현을 위한 구조개선 과제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금감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 불공정 거래 구조를 해소하고, 모험자본 공급을 촉진하기 위한 제도 정비 방안을 보고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와 관련해서는 사모펀드, ELS 등 대규모 피해가 반복된 점을 감안해 분쟁조정 제도에 '편면적 구속력'을 도입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민간 전문가 중심의 '금융소비자보호 평가위원회' 신설 등 구조적인 제도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 외에도 가계·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금융사 내부통제 강화, ESG 확산, 인공지능 도입에 따른 감독 수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견 교환이 이어졌다. 업무보고를 받은 국정기획위원들은 "미국의 관세 충격,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등 불안정한 대외환경 속에서 금융감독원이 자본시장 불공정 요소에 대해 보다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금감원이 소비자 보호 기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고, 금융회사 내부에 이를 정착시키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관련 국정과제 구체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태호 경제1분과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국민 삶을 괴롭히는 보이스피싱, 불법추심 등의 문제 해결에 금감원의 역량을 집중해달라"며 "새 정부가 추진하는 'AI 정부'에 발맞춰 금융감독 차원에서의 AI 활용 전략도 함께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금감원은 조직 분리·개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24 18:37: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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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브라질서 '리얼 퀀텀닷' 등 TV 신기술 공개

삼성전자가 중남미 시장을 겨냥해 차세대 TV 기술을 선보이며 글로벌 TV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24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2025년형 TV 기술을 소개하는 '2025 중남미 VD 세미나'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의 '리얼 퀀텀닷' 기술 ▲삼성 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글레어 프리 2.0' 기술 ▲타이젠 운영체제(OS) 서비스 등 삼성TV의 화질과 서비스 신기술을 선보인다. 퀀텀닷 광학 부품과 청색광 백라이트를 활용한 QLED TV의 '리얼 퀀텀닷' 기술의 장점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퀀텀닷이 적용된 TV는 파장이 좁고 형광성이 높아 다양한 컬러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 특히, 이 기술은 최근 삼성전자 QLED TV는 독일 시험·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로부터 '리얼 퀀텀닷 디스플레이' 인증을 받아 기술 우수성을 입증 받은 바 있다. 2025년형 삼성 OLED에는 '글레어 프리 2.0' 기술이 적용돼 외부 빛 반사를 최소화하고, 콘텐츠 종류와 주변 조도를 감지해 자동으로 화면 밝기를 조절하는 기능도 탑재됐다. 어두운 장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유지해 시청 몰입감을 높였다. 또한, 삼성 타이젠 OS를 기반으로 하는 삼성 TV 플러스와 같은 콘텐츠 플랫폼도 소개한다. 삼성 TV 플러스는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FAST) 채널로, 지난 5월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로스앤젤레스' 공연 등 한류 콘텐츠를 독점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5년형 TV의 화질 신기술을 글로벌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지난 3월 유럽 VD 세미나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중남미에서도 진행했다.

2025-06-24 18:00:5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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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정위에 소비자 보호·불공정거래 대응 방안 보고

금융감독원이 국정기획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등을 중점적으로 보고했다. 앞으로 금감원에서 금융소비자 보호가 금융시장 안정 기능과 유사한 수준으로 격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감독체계 개편과 관련해 구체적인 안건은 다뤄지지 않았다. 금감원은 24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에 업무보고를 실시했다. 금감원이 현장에서 국정기획위에 직접 보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정기획위는 통상 각 부처가 서울로 올라와 보고하던 관례를 깨고 '찾아가는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은 한국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도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국정기획위 경제1분과장)은 이날 보고를 마친 "소비자보호를 위해 조직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조직을 어떤 식으로 강화해야 할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부서들에 비해 (업무보고를) 충실하게 많이 준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특히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독립된 기관인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으로 분리하는 방안과 관련해 질문이 이어졌으나, 정 위원장은 "아직 거기에 대해 말하기 곤란하고, 역할을 강화하는 정도다"라고 답했다. 이어 "조직 개편에 관한 얘기는 국정기획위원회 차원에서는 태스크포스(TF)에서 논의하는 걸로 정리가 돼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도 "(소비자 보호에 관해) 어떻게 지금보다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것이냐는 얘기 위주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보고에서는 주식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등 공정한 자본시장 조성을 위한 방안도 주요 논의 의제로 다뤄졌다. 정 의원은 "대통령께서 주가조작하다 걸리면 패가망신한다고 말씀했던 것처럼 공정한 시장질서를 유지하는데 제일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보이스피싱에 대해 서민금융 쪽 피해자들이 많이 생기고 있는 만큼 소비자보호 방안도 잘 챙기도록 했다"고 말했다. 다만 금감원의 조사 권한 강화, 검사기능 확대 여부 등 구체적 조치에 대해서는 "돌아가서 내부 회의를 통해 판단할 것"이라며 "구체적 정책에 대해 제가 개인적 입장을 얘기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24 17:41: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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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돌보는 조부모 지원 필요해'… 野 김장겸, '황혼육아 지원법' 발의

자녀 부부를 대신해 손주를 돌보는, 소위 '황혼육아'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맞벌이 부부가 많은 상황에서, 조부모의 황혼육아가 늘어나고 있어서다. 이에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황혼육아 지원법(아이돌봄 지원법 개정안)'을 지난 23일 대표발의했다. 통계청의 2023년 자료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가구의 56.8%가 맞벌이를 하고 있다. 특히 6세 이후 자녀를 둔 가구 중 맞벌이 비율은 51.5%, 7세 이상 12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율은 58.6%, 13세 이상 17세 이하 자녀를 둔 경우 맞벌이 비율은 62.6%에 달했다. 즉 자녀를 키우는 가구의 절반 이상이 맞벌이인 셈이다. 서울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조부모 돌봄수당'을 지급하고 있으나 실효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관련 교육을 이수해야 하는 등 선정 기준이 까다롭고, 지원 기간이 단기간에 불과한 것이 한계점으로 지적된다. 반면 이번 개정안은 손주를 돌보는 이들은 '손자녀 돌보미'로 등록하고, 국가 또는 지자체가 '손자녀 돌봄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손자녀돌보미'가 되려면 시·도지사가 지정한 교육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후, 아이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에 등록하도록 하는 조문도 신설했다. 또한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손자녀 돌보미'에게 돌봄대상 아이의 연령, 수 등을 고려해 '손자녀 돌봄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부정수급에 대해서는 처벌 조항을 신설해 제도의 신뢰성을 확보하도록 했다는 게 의원실의 설명이다. 김장겸 의원은 "조부모의 육아 참여가 일상화되면서 돌봄의 가치를 두고 가족 내 갈등도 증가하고 있다"며 "조부모의 황혼 육아 지원에 대한 지원은 저출산 해소와 여성의 경력 단절 방지, 일·가정 양립과도 긴밀히 연결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손자녀 돌봄수당이 부모 세대의 양육 부담을 덜고, 가족이 함께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작지만 의미 있는 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며 "가족친화 정책 중 하나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06-24 17:34:1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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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사태'에 당정 긴급 회동… 민주당 "상황 계속적으로 보고 요청"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이란·이스라엘 전쟁 및 미국의 개입 등 중동 사태가 국내에 미칠 여파에 대응하기 위해 24일 비공개 긴급 안보 점검회의를 했다. 박상혁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원내수석)는 이날 국회에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임웅순 국가안보실 2차장과 정광용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이 이날 국회를 찾아 김병기 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에게 '이란-이스라엘 전쟁' 관련 상황을 브리핑했다고 전했다. 박 원내수석은 "(정부 측에서) 지난 12일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을 공급하며 제기된 상황들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에 대해 상황 브리핑을 해줬다"며 "이후 국제사회 동향과 관련해 미국과 기타 중동 국가들의 상황, 반응들에 대해 설명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현재 대통령실을 중심으로 해서 범정부 차원의 비상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가동하며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특히 (정부는) ▲재외국민보호 ▲경제 안보 ▲선박·항공 안전 등과 관련해서 집중적이고 엄중하게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씀을 주셨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에 따르면 상황 보고 후 김 원내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여러 질의와 부탁을 했다고 한다. 특히 이들은 "현 중동 상황이 동아시아에 미칠 영향에 대해 정부 당국이 조금 더 면밀하게 상황을 주시하며 필요한 상황을 당에 계속 보고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아울러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12·3 내란 이후에 몇몇 우리나라 대사관은 정확한 내란 상황에 대해 정부측으로부터 설명을 듣거나 하는 자리가 많이 부족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부분도 외교적 사안으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한다. 박 원내수석은 이와 관련해 "정부측은 이에 대한 필요성을 충분히 이해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은 국내 원유 수입의 주요 경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 및 대응 시나리오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해양수산부와 국토교통부 중심으로 이 문제에 대해 계속 파악하고 있다 정도로 얘기했다"며 "구체적인 시나리오에 대한 논의나 언급은 없었다"고 답했다. 또 유가 급등 우려와 관련한 물가 안정 당정협의 계획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은 참석자들이 안보 중심이었고, 당에서는 오늘 물가관리TF도 출범했다"며 "필요한 사안과 관련해서는 필요한 단위에서 계속 논의하고 당과 정부가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6-24 17:32:41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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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5개 중 3개만 보상?"…금감원, 치아보험 유의점 공개

치아보험으로 치료비 걱정을 덜었다고 안심하긴 이르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분쟁사례에는 약관의 작은 글씨를 놓쳐 보험금을 받지 못한 사례가 줄줄이 담겼다. 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주요 분쟁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치아보험 보상 관련'에 따르면 치아보험 민원의 상당수는 약관 오해에서 비롯됐다. 임플란트 연간 한도, 자가 발치, 사랑니·교정 목적 발치, 면책·감액 기간, 실효계약 부활 시 대기기간 등 다섯 가지 조항만 정확히 알면 불필요한 분쟁을 상당수 줄일 수 있다. 지난해 3월 기준 치과 비급여 진료비는 7414억원으로 전체 비급여의 39.3%를 차지한다. 고액 치료가 흔해지면서 치아보험 가입도 늘었지만 상품마다 보장 범위가 달라 '내 임플란트가 몇 개까지, 언제부터' 보장되는지 헷갈리는 소비자가 많다. 금감원이 최근 접수한 민원 사례를 보면 ▲발치한 치아 개수로 연간 한도를 계산해 임플란트 5개 중 3개만 보상된 사례 ▲집에서 스스로 뽑은 치아는 보상 대상이 아니라 보험금이 거절된 사례 ▲사랑니·교정용 발치는 약관상 제외 항목이라 분쟁이 발생한 사례가 반복됐다. 또한 충치·잇몸질환은 계약일부터 90일이 지나야 보장되고 그 이전에 진단받은 치료비는 면책 대상이다. 최초 1년간은 보험금이 절반만 지급되는 감액 기간도 있어 약관 확인이 필수다. 한 번 실효된 계약을 부활시키면 치과치료 보장 개시일이 다시 '부활일부터 90일 경과 후'로 밀리기 때문에, 부활 직후 치료를 받으면 보험금을 못 받을 수 있다. 금감원은 "치아보험은 동일 임플란트라도 보험상품마다 연간 보장 한도·면책 기간이 다르다"며 "사랑니 등 특정 치아는 발치치료 보장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으니 반드시 약관의 보장 범위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6-24 17:22:07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