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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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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객정보 유출’ 과징금 최종 승소

KT가 고객정보가 유출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한 불복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대법원 3부는 KT가 방송통신위원회를 상대로 낸 과징금부과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지난 2014년 해킹사고로 인해 방통위로부터 7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당시 해커들은 KT 관련 홈페이지에서 회원들의 요금명세서를 불법으로 조회하는 등의 방식으로 약 980만명(1200만여건)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KT가 고객정보를 이용하고 접근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조치하지 않아 해킹 사고가 발생했다며 과징금 부과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법원은 KT가 과징금 처분을 받은 사유 중 일부만 인정된다며 방통위가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 봤다. 1심은 해커가 이용한 퇴직자 계정의 정보 접근권한을 KT가 삭제하지 않아 해킹을 차단하지 못한 책임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KT는 침입을 탐지해 차단할 수 있는 방지시스템을 설치해 운영 중이었다는 점이 언급됐다. 해커가 홈페이지에 자주 접속하긴 했으나, 정상적인 접속에 비해선 1%도 채 안 되는 횟수여서 방지시스템이 이상 행위로 탐지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다. 해커가 고객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내부 직원 전용의 링크를 취득한 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으므로 KT의 책임으로 볼 수 없다고도 했다. KT는 주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로 취약점을 보완하고 외부 보안 전문가를 통해 상시적으로 모의 해킹 훈련을 실시했다는 판단도 나왔다. 1심 재판부는 "KT가 방통위 고시인 개인정보의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기준 제4조 2항을 위반한 것은 맞지만 고시 제4조 5항과 9항을 위반했다고 볼 수는 없기 때문에 방통위가 제4조 5항과 9항을 위반했음을 전제로 한 이 사건 처분은 재량권의 일탈·남용으로 위법하다"며, "처분이 방통위의 재량행위에 해당하는 이상 법원은 재량권 일탈·남용 유무만 판단할 수 있을 뿐 재량권의 범위 내에서 어느 정도가 적정한지 판단할 수 없으므로 처분 전부를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판결했다. 2심도 방통위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KT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도 하급심의 판단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원고가 방통위 고시 제4조 9항에 따른 조치, 즉 자신이 취급 중인 개인정보가 해킹 등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기술적 보호조치를 다하지 않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피고가 원고 위반행위를 중대한 위반행위로 평가해 과징금을 산정한 것을 재량권을 일탈·남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원심을 확정했다. KT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번 판결과 관련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1-09-13 11:21:4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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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미래형 AI 타워 '송파빌딩' 출범...디지코 전환 속도낸다

KT가 인공지능(AI), 로봇 등 기술로 완성된 'KT송파빌딩'을 거점으로 디지코(DIGICO) 전환에 속도를 낸다. KT는 Enterprise부문 및 AI/DX융합사업부문을 최근 완공된 'KT송파빌딩'으로 이전한다고 13일 밝혔다. KT송파빌딩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해있으며, 오피스동과 호텔동으로 나뉜다. 오피스동은 총 지하 5층 지상 28층 규모로 KT는 4층부터 16층까지 13개 층을 사옥으로 사용한다. 호텔동은 지하 5층부터 지상 32층 규모이며, 국내 최초로 프랑스 럭셔리 호텔 체인 소피텔이 입점해 이달 말 오픈 예정이다. KT송파빌딩은 에너지·실내공기·보안·안전과 같은 빌딩관리부터 사원증·우편배송· 좌석예약·헬스케어 등 업무 및 복지 전 영역에 AI·로봇·미디어·블록체인과 같은 KT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와 기술을 집약시킨 미래형 인공지능 타워다. KT는 오피스동과 호텔동을 포함한 송파빌딩 전체에 약 2000개의 IoT(사물인터넷) 설비를 구축하고 클라우드 기반으로 AI이 최적으로 에너지 설비를 자동제어해주는 AI 빌딩 오퍼레이터를 도입했다. 이미 인공지능 빌딩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KT 광화문 East 사옥의 경우 연간 에너지 비용 15%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방역로봇이 자율주행으로 KT 사옥 곳곳을 누비며 공기살균을 하고, 에어샤워, 산소발생기, 공기청정기 등이 AI환경플랫폼 및 빅데이터 기반 실내공기 관제 시스템과 연동돼 청정한 실내 환경을 유지한다.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무인 우편 배송 시스템도 운영한다. 또한 기존의 실물 사원증 대신 블록체인 기반 DID(Decentralized ID, 분산식별자)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출입증을 도입해 보안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 사원증을 통해 구내식당, 매점 등에서 결제 기능도 제공한다. 유연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자율 좌석제를 도입했으며, 직원들이 업무 성격에 따라 일반 업무공간, 집중 업무공간, 협업형 좌석 등을 선택할 수 있다. KT는 송파빌딩을 B2B 비즈니스 및 외부 협력 확대의 장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8층에는 KT의 디지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체험할 수 있는 쇼룸도 마련했으며, 방문자의 니즈에 따라 AI, 클라우드, 빅데이터, 자율주행, 로봇 등 다양한 솔루션을 영상 시뮬레이션으로 연출할 수 있다. 같은 층 카페 라운지는 바리스타 로봇과 서빙 로봇으로 운영되는 '로봇카페'으로 구성했다. KT 구현모 대표는 "KT송파빌딩 출범은 디지털 플랫폼 사업 가속화의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B2B 및 AI/DX 사업 성과로 기업가치를 지속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3 11:21:42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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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페이코, 다음달 4일까지 '비기술 직군 신입 공채' 진행

NHN이 '2021년 페이코(PAYCO)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통해 회사를 이끌어 갈 우수인재를 모집한다. NHN은 생활금융 플랫폼 '페이코'로 결제, 금융, 공공 등 일상 곳곳에 자리잡으며 페이코 라이프의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NHN페이코가 비기술 직군을 대상으로 사업, 영업, 마케팅 등 세 가지 부문에 걸쳐 신입사원 두 자릿수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NHN페이코가 2017년 설립된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신입 공채로, 앞으로 매년 페이코 신입사원 채용을 정례화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전형절차는 오는 15일부터 10월4일까지 NHN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원서접수를 받고, 이후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사전과제를 기반으로 하는 1차 면접 'T인터뷰'와 2차 면접인 'C인터뷰'을 진행한 후, 11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모든 인터뷰는 화상면접으로 실시된다. 해외 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고, 기졸업자 또는 합격 후 즉시 입사 가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특히 금융, 핀테크, IT 분야에 대한 기본지식과 관심이 높고, 다양한 경험과 더불어 채용 직무에 걸맞는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갖춘 지원자를 우대한다. 이번 페이코 공개채용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NHN 채용 홈페이지와 공식 채용 인스타그램, NHN 그룹사 뉴스룸 'INSIDE NHN'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승찬 NHN 인사총무지원실 이사는 "이번 비기술 직군 채용이 기존 기술 직군 채용 위주였던 IT및 핀테크 업계에 문과 학생들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페이코와 함께 핀테크 시장에서 성장해 나갈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2021-09-13 09:58:07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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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021 하반기 채용전환형 인턴 채용 실시

KT가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나선다. KT는 2021년 하반기 채용전환형 인턴 채용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채용분야는 IT설계, 소프트웨어(SW)개발, ICT(정보통신기술)인프라기술 3개 직무로 KT는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해 IT인력 확보에 집중한다. 서류 접수는 9월14일부터 27일까지며 서류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 전형을 통해 채용전환형 인턴을 선발한다. 각 전형에서는 직무 역량과 KT의 핵심가치 부합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며, 공정한 채용을 위해 모든 전형은 블라인드로 운영된다. KT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면접을 시행하는 등 지원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KT가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채용전환형 인턴십은 인공지능 등 4차 산업 관련 실무교육과 채용직무별 현장 인턴십으로 구성된 9주 간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후 임원 면접을 거쳐 KT에 적합한 인성과 직무역량을 갖고 있는 인턴은 신입사원으로 채용된다. 채용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KT 채용 홈페이지와 KT 공식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KT 경영지원부문장 신현옥 부사장은 "KT의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청년 구직자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도권과 지역 기반 인재에 대한 균형 있는 채용과 인재양성을 지속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9-13 09:57:3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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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2021 글로벌 창업경진대회' 오는 30일까지 접수

알리바바 그룹이 최고 2만달러(약 2300만원)를 제공하는 창업경진대회를 진행한다. 알리바바 그룹은 '2021 알리바바 글로벌 창업경진대회-글로벌 디지털 탤런트(GDT)'를 개막해 한국의 젊은 창업가들에게 사업 실현 기회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참가 희망자는 한국GDT 공식 웹사이트에서 신청 할 수 있으며 등록은 9월30일에 마감된다. 알리바바 GDT 프로그램은 디지털 인재 인큐베이션을 통해 디지털 전환 및 포용적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016년에 설립되었다. GDT는 세계 젊은 인재들이 시장의 수요에 대응하여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하는 경연의 장이다. 올해 대회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으로 소비자들의 쇼핑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DTC(Direct-To-Consumer) 브랜드를 강조한 온라인 플랫폼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비대면 상황에서 소비자에게 어떻게 직접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을지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대회 참가자는 알리바바 GDT가 추천하는 기존 제조업체와 협력하여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하게 된다. 국내에서는 씨케이브릿지와 부경대학교 창업지원단이 공동 주관한다. 선발전에서 우승한 팀은 11월5일에 중국, 콜롬비아, 프랑스,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몽골리아, 필리핀, 태국, 영국 등 12개 국가 우승팀과 함께 결선에 오른다. 제임스 송 알리바바 글로벌라이제이션 오피스 사무총장은 "미래의 주역은 청년들이다. 과거 알리바바 GDT를 통해 청년 인재들로부터 수많은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오는 것을 보았다. 올해는 기존 선진 제조사들의 도움으로 더 많은 아이디어를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젊은 인재들의 디지털 지식에 제조사들의 경험을 더해 오늘날 소비자의 선호에 부응하는 새로운 솔루션 개발이 원활해질 것 이다"라고 말했다. 지낸해의 경우 한국 1위로 글로벌 결선에 올라 Global Top10에 선정된 로빈후드 플레인이 있다. 로빈후드 플레인은 합리적인 가격, 키워드 등 판매자가 사업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소비자 데이터를 제공하는 마켓 리서치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그 외에도, GDT의 참가자는 프로그램 인증을 받은 강사들의 'DTC 전문 브랜드 전략 구축'을 주제로 하는 비공개 교육 세션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내용은 브랜드 포지셔닝, 고객 인사이트, 마켓 리서치 수행, 디지털 전략관련 인사이트 등이 포함된다. 참가팀의 심사는 사업제안서를 바탕으로 소비자 통찰력,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전반적인 실행력 및 프레젠테이션 능력 평가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글로벌 결선 진출자는 알리바바 그룹에서 선정한 제조업체와 협력하며, 이 협력사로부터 마케팅 예산을 받게 된다. 최종 글로벌 결선에서 우승한 팀은 각각 2만달러(약 2300만원), 1만달러(약 1200만원), 5000달러(약 59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2021-09-13 09:57:33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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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블록체인·AI로 '지역화폐 깡' 등 이상거래 단속 강화

KT가 블록체인·인공지능(AI) 머신러닝 기술로 지역화폐 이상거래를 잡는다. KT는 지역화폐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고도화로 안정적 운영 및 이상거래 단속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KT는 2019년부터 'KT 착한페이'로 지역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KT 착한페이는 블록체인 및 클라우드 기반의 안정적인 운영과 카드 및 QR코드를 활용한 결제 편의성 등의 장점이 있다. 최근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화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 주민들은 선할인, 캐시백 등 혜택을 받고 있다. 이에 주민들의 지역화폐에 대한 관심과 발행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역 내 소비도 활성화 되고 있다. 반면에 지역화폐를 활용한 불법 판매, 환전 등의 이상거래 방지에 대한 필요성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매년 지역화폐 구입에 따른 혜택을 취한 후 불법으로 다시 현금화 하는 '지역화폐 깡'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KT는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지역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화폐의 이상거래 단속 강화를 위해 지역화폐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고도화했다.. 기존 시스템은 관리자가 사전 정의한 규칙에 대해서만 탐지 및 통보되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고도화는 ▲머신러닝 기반 소비자와 가맹점의 소비패턴 학습 ▲다양한 패턴의 이상거래 조기 탐지 ▲지역화폐 유통과정 투명화 등이 주요 특징이다. 지역화폐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은 지역화폐 거래 데이터를 머신러닝 기술로 학습한다. 이를 통해 학습된 구매 패턴을 토대로 정의된 이상거래와 수시로 발생하는 미리 정의되지 않은 이상거래에 대해서도 탐지할 수 있게 했다. 예를 들면, 기존 가맹점들의 결제 및 환전 건수 대비 지나치게 짧은 시간이나 많은 양의 결제 또는 환전이 이뤄지면 시스템에 의해 즉각 탐지 된다. 이를 통해 KT의 지역화폐 관리자는 이상거래 발생 추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화폐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은 이상거래로 탐지되는 건이 발생하면 자동으로 KT의 담당자에게 경고 메시지를 보낸다. 이후 담당자는 이상거래에 대한 판단을 내리며 필요할 경우 결제 및 정산을 차단한다. 임채환 KT AI/DX플랫폼사업본부장은 "블록체인, AI 등이 적용된 이번 지역화폐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은 지역화폐 악의적 유통 대응과 차단이 가능하다"며, "KT는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안정적인 운영과 이용을 위한 방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1-09-12 10:16:4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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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PQC 투자 계속..."미래 양자컴퓨터 시대 보안 선도 목표"

LG유플러스가 양자내성암호(PQC)시대를 이끌기 위해 속도를 낸다. LG유플러스는 암호기술 전문기업 크립토랩과 함께 지난 10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설명회를 열고 PQC 기술 및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컴퓨터로 풀어내는 데도 수십억년이 걸리는 복잡한 수학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암호화 방식으로, 암호키 교환/데이터 암·복호화/무결성 인증 등 핵심 보안요소에 적용할 수 있으며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구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크립토랩의 격자문제 기반 암호알고리즘은 2019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국내 표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 천정희 크립토랩 대표는 양자컴퓨터의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양자내성암호가 필요한 이유와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만이 안전하게 인증된 통신채널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소개했다. 이어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구성철 LG유플러스 유선사업담당은 디지털뉴딜사업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가 공공, 민간분야 전용회선에 양자내성암호를 구축한 사례를 소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크립토랩에 통신업계 최초로 지분 투자를 단행해 양자내성암호 기술력을 확보한 바 있다. 크립토랩은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장인 천정희 수리과학부 교수가 설립한 암호기술기업이며, 양자내성암호와 암호화된 상태에서 원본 데이터를 연산할 수 있는 동형암호 등에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그룹장은 "양자컴퓨터의 공격에도 견딜 수 있는 양자내성암호를 통해 통신인프라 전반의 보안을 강화하는 '포스트 퀀텀 트랜지션'을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9-12 10:10:1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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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 강화하거나 서비스 알리거나...음악으로 홍보 나서는 IT사들

기존에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들을 수 있던 OST·BGM의 활용법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OST·BGM의 역할이 기존에는 작품의 분위기를 끌어 올려주는 배경음악에 그쳤다면 현재 IT 회사들은 보유 IP를 강화하거나 새로운 서비스를 알리는 용도로 OST·BGM을 사용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플레이리스트와 같은 웹드라마 기업부터 네이버웹툰·카카오웹툰과 같은 웹툰사들까지 이르기까지 OST 제작에 열을 내고 있다. 최근 일부 서비스를 재개한 싸이월드는 유명 가수들과 협업한 BGM을 발표하며 서비스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플레이리스트, OST 통해 IP 홍보 웹드라마 전문기업 플레이리스트는 매번 발매하는 웹드라마마다 OST를 꾸준히 발매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으로 TV 드라마에 비해 제작비가 적은 웹드라마로써는 이례적인 일이다. 플레이리스트가 이처럼 OST에 힘을 쏟고 있는 건 2018년 방영한 웹드라마 '에이틴'의 영향이 크다. 드라마와 동명의 OST 세븐틴의 'A-TEEN'은 발매 직후 음원차트 10위권에 진입에 성공했고, 공개 다음 날에는 1위를 차지하며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또한 Mnet 2018 MAMA 시상식에서는 BEST OST상을 수상했다. 주목할 점은 OST가 흥행하면서 드라마의 인기도 같이 올라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플레이리스트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OST에도 힘을 주며 드라마 IP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일 종영한 '블루버스데이'의 경우에도 현재까지 총 4개의 OST가 공개됐다. 그중 Colde, 레드벨벳 예리가 각각 부른 'It's You'는 오리지널 곡이다. ◆웹툰사들, 웹툰과 OST 연계한 IP 강화 네이버웹툰도 TOON STUDIO를 통해 일부 작품의 OST를 발표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건 지난 7월27일 완결된 '바른연애 길잡이'이다. 바른연애 길잡이는 OST만 15곡을 발표했다. 그중 허각이 부른 '고백'의 경우 멜론차트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현재 연재 중인 '낮에 뜨는 달'의 OST를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4곡을 발표했다. 카카오웹툰도 꾸준히 웹툰OST를 발매하고 있다. '취향저격 그녀'의 경우엔 현재까지 OST 음원 9개를 선보이며 웹툰 IP를 알리는데 성공했다. 취향저격 그녀는 현재 시즌3까지 제작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해엔 래퍼 비와이와 '이태원 클라쓰' OST '새로이'를 발매해 눈길을 모았다. 주목할 점은 이태원 클라쓰의 경우엔 이미 드라마도 발매가 됐고 드라마 OST도 이미 출시가 됐지만 웹툰 자체적으로 따로 OST를 발매했다는 점이다. 네이버·카카오뿐만 아니라 다른 웹툰사들도 OST를 발매하고 있다. 리디는 소유와 협업한 '티파니에서 모닝 키스를'의 OST 'Breath' 지난 8일 공개했다. 리디는 이후 다른 테마곡들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진코믹스도 지난 28일 가수 안예은과의 콜라보를 통해 웹툰 '야화첩'의 OST를 공개했다. ◆싸이월드, 리메이크 BGM 발표로 서비스 홍보 아직 서비스 재개 전인 싸이월드는 과거 유명했던 싸이월드 BGM들을 리메이크하는 '싸이월드 BGM 2021'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원조 메타버스의 '재부활'을 홍보하고 있다. 싸이월드는 OST와 함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싸이월드의 서비스를 홍보하는데 나서고 있다. '싸이월드 BGM 2021'은 소유의 'Y (Please Tell Me Why)'를 시작으로 기프트(GIFT)의 '기억을 걷는 시간', 가호의 'Officially Missing You', 에일리의 '눈의 꽃', 정승환의 '애인 있어요', 죠지의 '고칠게', 하성운·펀치의 '자니', 황치열의 '잔소리'까지 총 8곡을 발매했다. 지난 3일에는 매드클라운과 이해리가 가창자로 참여한 '싸이월드 BGM 2021'의 아홉 번째 리메이크 음원 '수취인불명'을 공개했다. 싸이월드는 이를 통해 자사의 강점인 감성적인 SNS의 면모도 강화한다. 싸이월드 측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2021년을 대표하는 음원강자들이 싸이월드 BGM을 다시 부르는 추억소환 프로젝트"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러한 음원을 통한 홍보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한 IT 관계자는 "음원을 통한 홍보는 다른 창구에 비해 비교적 돈이 적게 들기 때문에 많이 시도하는 것 같다"며, "OST나 BGM이 흥행한다면 추가 수익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한 방식의 홍보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12 09:55:07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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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CG·VFX 전문사 인수로 '종합 콘텐츠 기업' 도약 본격화

컴투스가 최근 컴퓨터그래픽·시각특수효과(CG·VFX) 전문사 '위지윅스튜디오'를 인수하고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 도약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컴투스는 게임을 중심으로 콘텐츠 산업 전반에 걸쳐 유망 기업의 역량을 자사 경쟁력으로 확보하고, 컴투스만의 강력한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최근 대표적인 메타버스 전문 기업인 위지윅스튜디오의 지분 38.11%를 취득하고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난 3월 획득한 지분 13.78%에 이어, 1607억원으로 보통주 약 1127만주를 추가로 획득했다. 콘텐츠 분야에 대한 컴투스의 적극적 투자는 최근 몇 년 사이 폭넓게 추진됐다. 2019년부터 웹소설, 웹툰, 코믹스 등 텍스트 기반의 원천 IP부터 영상, 메타버스, 게임, 금융에 이르는 여러 기업들에 투자하며, 컴투스만의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해 왔다. 하나의 IP(지식재산권)를 여러 콘텐츠로 전환하는 트랜스 미디어 전략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이번 위지윅 인수를 통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이라는 컴투스의 비전을 한층 가시화했다. CG·VFX 기술로 넷플릭스 '승리호' 등 국내외 다양한 영화, 드라마 등을 만들어온 위지윅은 자체 제작 역량뿐만 아니라, 수년간 적극적인 자회사 인수로 IP 제작부터 배급, 유통, 공연, 음원, 전시 컨벤션 등 컴투스가 구상하고 있는 콘텐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독보적 원스톱 제작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영화 부문에서 인스터, 메리크리스마스, 드라마 분야에서는 래몽래인, 에이치월드픽쳐스, 이미지나인컴즈 등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장르물 출판사 고즈넉이엔티, 애니메이션 제작사 골드플레임 등 10여개의 우수한 콘텐츠 제작사를 통해 폭넓은 IP 라이브러리를 확보하고 있다. 최근에는 IT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차세대 기술로 각광받는 메타버스 시장에도 진출해 주목받고 있다. 이달 상장한 자회사 엔피는 업계 최고 수준의 XR(가상융합현실)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기술과 더불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기술을 토대로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컴투스는 이처럼 IP 창작부터 기술 구현까지 콘텐츠 시장에서 최고 수준을 구가하는 위지윅의 경쟁력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위지윅의 인기 드라마, 영화 등을 게임화하거나, '서머너즈 워' 등 자체 인기 게임 IP를 영화나 웹툰 등으로 제작하는 트랜스 미디어도 그리고 있다. 자체 IP 뿐만 아니라, 적극적 투자 및 인수를 통해 확보한 여러 기업 간의 경쟁력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윈윈 전략을 펼쳐갈 예정이다. 한편 컴투스의 콘텐츠 시장과 차세대 유망 산업에 대한 투자 행보는 앞으로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분기 기준 6000억원 이상의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만큼, 종합 콘텐츠사로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넓힐 추가 투자 여력은 무궁무진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위지윅 인수로 게임을 넘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는 자사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는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강력한 콘텐츠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다각도의 투자를 진행하고, 미디어 트랜스 전략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09-12 09:54:33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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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뮤직, '밀리의 서재' 인수...구독형 서비스 확대한다

KT의 미디어 그룹사 '지니뮤직'이 전자책 전문사 '밀리의 서재'를 인수하고 구독형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지니뮤직은 464억원을 투자해 '밀리의 서재' 지분 38.6%를 인수하고 '밀리의 서재' 1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니뮤직은 국내 구독형 전자책 1위 기업인 '밀리의 서재'를 전격 인수하며 국내 최고의 'AI 오디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밀리의 서재는 21년 5월 기준 누적 구독자수 350만명, 보유 전자책 10만권으로 전자책 구독형 서비스 플랫폼 중 압도적인 1위이다. 오디오북 분야에서도 밀리의 서재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밀리의 서재는 3000여권의 오디오북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한 전자책을 활용해 매월 1000여권 이상의 오디오북 제작을 추진하고 있다. 지니뮤직 고객은 밀리의 서재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니뮤직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지니'와 '밀리의 서재'를 결합한 번들형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KT의 유·무선 고객에게도 다양한 방식으로 밀리의 서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 외에 지니뮤직 주주사인 LG유플러스, CJ ENM 과의 다양한 협력도 추진할 계획이다. KT그룹과 밀리의 서재 또한 다양한 시너지가 기대된다.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미디어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는 KT는 국내 최고 '스토리 IP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를 통해 콘텐츠 흥행 가능성이 높은 IP확보가 가능해진다. 밀리의 서재는 국내 최다 전자책과 독자 성향 분석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KT스튜디오지니는 밀리의 서재를 통해 IP를 제공받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며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올레 tv, seezn, SkyTV 등을 통해 서비스 된다. 밀리의 서재를 통해 서비스되는 도서들도 KT그룹 콘텐츠 생태계 속에서 오디오북, 오디오 드라마, 영상 콘텐츠 등 2차 저작물로의 확장이 유리해진다. 2차 저작물을 접한 이용자가 책을 찾아보는 선순환 구조도 기대할 수 있다. 지니뮤직 조훈 대표는 "저성장 국면의 음악 스트리밍 시장을 극복하고 글로벌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밀리의 서재를 인수하게 됐다"며,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인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하고 커넥티드 영역까지 서비스를 넓혀 청각 점유율을 높이고 지니뮤직 기업가치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2021-09-10 13:58:02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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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문서파일 통한 악성코드 기승에 사용자 주의 당부

악성 매크로를 포함한 문서를 이메일에 첨부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방식의 해킹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안랩은 최근 문서파일(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내 악성 매크로 실행을 유도해 악성코드 유포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10일 밝혔다. 공격자는 다양한 주제의 가짜 이메일에 악성 매크로가 포함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 문서 파일을 첨부해 유포했다. 이후 사용자가 문서 파일을 열고 매크로 실행을 허용하는 버튼을 누를 경우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방식이다. ◆무역/사업 관련 문서 위장 사례 올 7월 발견된 무역 배송 관련 표로 위장한 엑셀 파일의 경우, 파일 내에 '엑셀 호환 이슈'라는 문구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보려면 '콘텐츠 사용' 버튼을 누르세요'라는 내용을 포함해 사용자를 속이고자 했다. 8월에는 인도네시아어로 작성된 이메일에 '첨부된 상품 및 배송비 견적을 확인해달라'는 메시지와 파워포인트 형식(.ppam)의 파일을 첨부한 사례가 발견됐다. 사용자가 첨부된 파워포인트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열면 매크로를 포함할 것인지 묻는 보안 경고창이 나타난다. '매크로 포함' 버튼을 누르면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행사/법률 안내 문서 위장 사례 행사나 법률안내 등으로 위장한 문서 파일에 악성 매크로를 삽입하는 사례도 잇따랐다. 올 5월 '제헌절 국제학술포럼'이라는 제목으로 악성 매크로가 삽입된 문서 파일(.doc)이 유포됐다. 문서를 열면 마이크로소프트를 사칭해 '온라인 미리 보기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한국어 메시지가 노출되며 '콘텐츠 사용' 버튼을 누를 것을 유도한다. '콘텐츠 사용' 버튼을 누르면 악성코드 감염과 동시에 행사 안내 본문도 노출되어 사용자의 의심을 피한다. 또 9월에는 '법률 동의서'라는 제목의 악성 문서 파일(.doc)을 메일로 유포한 사례도 발견됐다. 사용자가 첨부된 압축파일의 압축을 해제하고 문서 파일을 열면 '구 버전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워드에서 작성된 문서'라며 '콘텐츠 사용' 버튼 클릭을 유도하는 메시지가 나타난다. 이러한 사례에서 사용자가 메시지에 속아 '콘텐츠 사용' 또는 '매크로 포함' 버튼을 누르면 문서 내 악성 매크로가 실행되어 악성코드에 감염된다. 감염 이후에 사용자는 금융 관련 정보 및 사용자 PC 정보 탈취와 악성코드 추가 감염 등 피해를 당할 수 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출처가 불분명한 메일의 첨부파일 실행 금지 ▲발신자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나 조직의 이름이더라도 메일주소 재확인 ▲출처가 불분명한 문서 파일의 '콘텐츠 사용' 또는 '매크로 포함' 버튼 클릭 자제 ▲최신 버전 백신 사용 등 보안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양하영 안랩 분석팀장은 "사용자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문서 파일에 매크로를 삽입해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방식은 공격자들의 단골 공격 전략"이라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일상생활에서 기본적인 보안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2021-09-10 13:57:31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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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EA, '제 2회 인공지능 윤리 대전' 컨퍼런스 성료

국내 유일의 인공지능(AI) 윤리를 주제로 한 종합 컨퍼런스인 '제 2회 인공지능 윤리 대전'이 지난 1~3일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됐다.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KAIEA)는 협회가 주관하고,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 동서대 SW중심대학사업단, 동국대 동서사상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제 2회 인공지능 윤리 대전' 컨퍼런스가 현장과 온라인 생중계로 치뤄진 가운데 호응 속에 성료됐다고 9일 밝혔다. 올해 2회차를 맞은 인공지능 윤리 대전은 'Practical AI Ethics'를 주제로 현재 국내와 세계적으로 가장 큰 AI윤리 이슈인 'AI편향성' '딥페이크' '자율주행차' '메타버스'를 주제로 총 4개 세션에서 전문가 강연과 토론이 이어졌다. 벡스코 현장과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부산광역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벡스코가 주최하는 AI KOREA 2021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가 공동주최로 참여하고,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CJ올리브네트웍스, 빅인사이트, 토룩, TMD교육그룹, 심심이주식회사, 티벨, 아이콘, 오썸피아, 블루인, 젠트아이, 메트로신문 등이 후원했다. 특히 올해는 호주 UNSW 토비월시 교수, 캐나다 앨버타대 조나단 쉐퍼 교수, 미국 버클리대 토마스 길버트 박사 등 AI윤리 분야 해외석학 3의 특별 강연과 국내 AI 및 AI윤리 전문가 18인이 강연에 참여하여 내용과 규모 면에서 확대됐다고 협회 관계자는 밝혔다. 이청호 회장의 개막사에 이어 이찬규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장, 문미경 동서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 유흔우 동국대 동서사상연구소장,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권호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등의 축사와 함께 시작된 컨퍼런스는 첫째날 한국인공지능윤리학회 세션에 이어 둘째날과 셋째날에는, ▲데이터 윤리와 AI 편향성에 대하여(서울교대 변순용 교수) ▲알고리즘 편향 완화를 위한 국내외 정책 동향 및 시사점(정보통신정책연구원 문정욱 센터장) ▲심심이, 나쁜말 그리고 AI윤리(심심이주식회사 최정회 창업자) ▲딥페이크, 양날의 검인가?(동국대 심지원 교수) ▲AI와 뉴스의 만남, 열쇳말은 신뢰(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신한수 이사) ▲CJ올리브네트웍스의 페이스에디팅 사례 및 AI 윤리 정책(CJ올리브네트웍스 손종수 AI코어연구소장) ▲자율주행차를 책임지게 만들기: 자율성과 감수성(중앙대 문규민 연구교수) ▲자율주행자동차의 공도주행 실현을 위한 법적이슈에 대한 검토(국민대 김연주 연구교수) ▲사람 중심의 AI, SK텔레콤의 AI 추구 가치(SK텔레콤 송진한 PL) ▲메타버스의 기술과 진화(동서대 최동혁 교수) ▲메타버스 시대, 확장된 세상의 윤리적 통제선(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한정택 부회장) ▲메타 사피엔스(CJ올리브네트웍스 신정호 AIDT연구소장) 순으로 진행됐다.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전창배 이사장은 "AI윤리를 주제로한 국내 유일의 컨퍼런스인 인공지능 윤리 대전이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각 세션별로 학계, 공공기관, 산업계 전문가를 강연자로 구성하여, 각 분야별 AI윤리에 관한 균형감 있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CJ올리브네트웍스가 대기업으로 공식 후원으로 참여하여 미디어방송 분야에서 AI윤리에 관한 활동들을 처음으로 밝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행사의 주제는 신뢰다. AI윤리가 반드시 안전장치로서 AI기술에 적용돼야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고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자료는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홈페이지에서 내려받기 할 수 있으며 영상은 유튜브 채널 KAIEA TV를 통해서 다시 볼 수 있다.

2021-09-09 19:35:07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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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청년 대상으로 AI 교육 지원하는 ‘디지코 혁신스쿨’ 추진

KT가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무상교육을 실시한다. KT는 국가 과제인 고용 문제를 해결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지코 KT AI 혁신스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KT 구현모 대표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에 위치한 KT 연구개발센터에서 현장 간담회를 갖고, 연간 1200명, 2024년까지 총 3600명의 AI 인력 양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박화진 고용노동부차관, 오영식 국무총리 비서실장, 윤성욱 국무조정실 제2차장, KT 구현모 대표를 비롯해 경영지원부문장 신현옥 부사장, 융합기술원장 홍경표 전무, KT DS 우정민 대표가 자리했다. 또한 중소기업 대표로 에이앤티솔루션 이용훈 대표와 디케이아이테크놀로지 허경수 대표 그리고 AI 스타트업에서 인턴활동을 하고 있는 박소은 학생 등이 참석해 현장의 소리를 전했다. KT는 AI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AI 등 첨단기술 교육 기회가 부족한 지방 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칭 '디지코 KT AI 혁신스쿨'을 새롭게 선보인다. 2018년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한 AI 전문가 육성프로그램 'AI 아카데미'와 이를 고도화한 '4차산업 아카데미', 임직원 리스킬링(Re-Skilling) 프로그램인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AI 혁신스쿨'은 대학생과 청년구직자 대상의 맞춤형 무상 교육으로 코딩 교육과 AI·DX(인공지능·디지털전환) 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실습 등 5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KT의 6대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광역본부별로 연간 200명을 선발하며, 오는 12월 시작해 2024년까지 총 3천 600명의 지역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모집분야는 AI 개발자 및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컨설턴트 두 분야다. KT의 채용전환형 인턴십과 연계해 AI 혁신스쿨 수료생 중 우수인력은 인턴 과정을 거쳐 정식 채용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번 간담회에서 "코로나19와 취업난에 힘든 청년들에게는 일자리가 최고의 희망"이라면서, "청년들이 희망을 갖지 못하는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며 "청년에게 따뜻한 일자리를 제공해서, 청년의 도전이 멈추지 않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기업과 정부, 우리 공동체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KT 구현모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을 위해 국민기업 KT가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희망 ON' 프로젝트에 KT가 갖고 있는 기술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청년에게는 희망을 주고, 중소 벤처 기업들에게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업하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7 14:13:27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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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I&C, 과기부-KISA와 한국형 완전스마트매장 기술 표준 구축한다

신세계아이앤씨가 한국형 완전스마트매장의 표준 구축에 힘을 보탠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이마트24와 손잡고 완전스마트매장 국가 기술 표준 구축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와 이마트24는 오는 8일 서울 코엑스 스타필드에 완전스마트매장 기술 상용화를 위한 실증매장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번 실증매장은 과기정통부, KISA의 '완전스마트매장 보안성 향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신세계아이앤씨가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이마트24, MGV보안시스템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신세계아이앤씨는 AI 비전(vision) 기술 기반의 자체 완전스마트매장 기술력을 비롯해 정보보안 등 관련 기술 적합성 등을 평가 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실증매장에는 신세계아이앤씨의 리테일테크 브랜드 '스파로스'의 컴퓨터비전(Spharos AI Vision), 음성챗봇(Spharos AI Chatbot), 클라우드POS(Spharos Cloud POS) 등 자체 인공지능, 클라우드, 센서퓨전 기술들이 적용됐다. 특히 이번 실증매장에서는 자체 개발한 '라이다(LiDAR)' 기술을 도입하며 비식별 데이터를 활용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1개의 QR코드로 최대 4명까지 동반입장이 가능하게 설계했다. 자율주행에 주로 활용되는 라이다 기술은 레이저를 통해 소비자를 3D 데이터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결제 정확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또한 '스파로스 AI 음성챗봇'을 활용해 상품위치, 프로모션, 연관상품 안내 등 매장 직원처럼 소비자와 대화 가능한 음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비전 기술을 활용한 '자동학습기술'도 적용됐다. 오는 11월에는 ▲비정상 쇼핑 행위(입장, 구매 등) 식별 ▲응급상황, 기물파손 등 매장 내 이상상황 감지 ▲담배 등 성인 인증이 필요한 상품 판매 기술 도입 ▲지능형 IoT 기술을 활용한 원격 매장 관리 시스템 도입 ▲점포 시스템 보안 위협 개선 등 소비자의 완전 스마트매장 모든 이용 과정에서 예상되는 물리적/정보적 보안 위협을 개선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신세계아이앤씨가 지난 2019년에 국내 최초 자동결제 매장으로 선보인 셀프서비스 스토어 '이마트24 김포DC점' 이후 고도화된 자체 기술을 적용해 선보인 이번 실증매장을 유동인구가 많은 코엑스 스타필드에 선보이는 만큼 많은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정현 신세계아이앤씨 대표는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19년 국내 최초 자동결제 매장 '셀프서비스 스토어'를 오픈한 이후, AI 비전, 클라우드, IoT 등 자체 기술을 고도화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매장을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해왔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완전스마트매장의 보안성과 편의성이 향상되고, 핵심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K-완전 스마트매장'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고, 유통을 넘어 물류, 제조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관련 기술이 확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9-07 14:00:23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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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400억 규모 '흥국생명 차세대 시스템 사업' 수주

한화시스템이 흥국생명의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한화시스템 ICT 부문은 400억원 규모(하드웨어·소프트웨어제외) '흥국생명보험차세대 시스템' 구축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흥국생명이 보험·금융 환경의 디지털 전환(DT)과 다양한 고객 요구에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보험업무시스템을 전면 개편 및 고도화 하는 것이 본 사업의 골자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신규 도입은 추후 별도로 분리발주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흥국생명의 보험코어(상품개발·보험계약·입출금 등 보험 주요업무), 재무회계, 영업채널, 경영관리 업무 전반의 IT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한다. 보험상품 개발·운영의 효율 극대화와 판매채널 다양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경쟁사인 LG CNS를 제치고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보험업 감독규정 개정안 반영과 MSA 및 클라우드 기술 기반의 최신 패키지를 제공해 기술적 우위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험의 각 기능들을 부품처럼 모듈화 해 신상품 개발기간을 최대 일주일로 단축시키는 한화시스템 독자개발 차세대 보험코어 솔루션 브랜드 'W1NE(와인)'의 시장성이 유효했다는 평가다. 한화시스템 W1NE을 통해 필요할 때마다 켜고 끄는 온디맨드형(On-Demand) 보험과 온라인 미니보험 등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고 개인화 특성에 맞춘 트렌드 상품을 발 빠르게 개발·출시할 수 있다. 올 7월 선보인 한화시스템 보험코어 솔루션 W1NE은 상품개발·보험계약·입출금·보험회계 등 모든 보험업무 서비스를 '올인원'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우선협상 선정은 올해 새롭게 선보인 한화시스템 보험코어 솔루션 W1NE과 선진형 서비스 패키지 제공 등 기술력우위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며 "'디지털기반 건강보험 특화회사'라는 비전을 갖고 있는 흥국생명을 위해 업계 최고의 금융·보험 시스템을 구축, 고객사 디지털 혁신과 미래형 비즈니스 경쟁력 극대화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9-07 13:34:15 강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