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강준혁
기사사진
틱톡 vs 유튜브 vs 인스타그램...플랫폼 기업 간 벌이는 ‘숏폼 동영상’ 경쟁

대형 플랫폼 기업들이 그동안 틱톡이 선점하고 있었던 '숏폼(short form) 동영상' 시장에 진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숏폼 동영상 전문 플랫폼으로 출발한 틱톡이 성공하자 유튜브와 인스타그램도 숏폼 동영상 플랫폼을 출범했다. 유튜브는 올해부터 '쇼츠(Shorts)'의 출범을 공식화했으며, 인스타그램도 작년부터 '릴스(Reels)'를 공식 서비스하고 있다. ◆MZ세대의 미디어 트렌드, '숏폼 동영상' 현재 숏폼 동영상 시장을 이끌고 있는 건 바이트댄스의 틱톡이다. 틱톡은 숏폼 동영상 시장을 처음 개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짧고 직관적인 숏폼 동영상은 꼭 영상에 집중하며 감상하지 않아도,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10~20대 사이에서 숏폼 동영상이 큰 인기를 끌면서 숏폼 동영상 플랫폼을 활용해 영상을 올리는 게 일종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틱톡은 일찍이 이 시장의 가능성을 봤고 다른 중국 애플리케이션들과는 다르게 창업 초기부터 전 세계 이용자를 목표로 삼고 서비스하고 있다. 틱톡은 홈 화면이 추천 영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콘텐츠 추천을 틱톡은 '#For you(포유)'라고 부르는데 틱톡은 국가별, 사용자별로 이러한 추천 서비스를 잘 운영하고 있는 걸로 평가된다. 틱톡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경우도 철저히 숏폼 동영상을 위해서 구성돼있다. 틱톡은 하단 스크롤형으로 화면을 내리는 방식으로 다음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이는 15초 내외의 짧은 영상을 보고 바로 다음 영상을 볼 때 유리한 UI이다. 하단 스크롤형은 틱톡 이후 출시한 다른 숏폼 동영상 플랫폼들도 따라하고 있는 방식이다. ◆숏폼 동영상 후발주자, 유튜브·인스타그램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은 숏폼 동영상으로는 후발주자이지만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13일 유튜브는 전 세계에 쇼츠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한국 유튜브 앱에서도 쇼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유튜브가 작년 인도에 쇼츠를 처음으로 출시했다. 미국에서는 올해 3월 베타 버전을 내놓은 데 이어 7월부터 전면적인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튜브 쇼츠는 출시된 이후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유튜브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쇼츠가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65억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 공유 앱 인스타그램은 작년부터 숏폼동영상 플랫폼 '릴스'를 공개했다.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는 전통적인 동영상 플랫폼 틱톡과 유튜브에는 못 미치지만, 사진 공유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이 숏폼 동영상 플랫폼으로 성공적인 변화를 마쳤다는 평가들이 나온다. 애덤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통해서 "우리는 더 이상 사진 공유 앱이 아니다"며 "앞으로 수개월간 동영상과 관련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릴스 출시 이후 인스타그램이 더 이상 사진 공유 플랫폼으로만 남지 않을 거라는 걸 재차 확인한 것이다. ◆점점 커지는 숏폼 동영상의 영향력 지난 5월14일 발매된 이무진의 '신호등'은 음악 시장에서 커진 숏폼 동영상의 영향력을 잘 보여주는 사례이다. 발매 직후 차트에서 사라졌다가 6월 이후 틱톡 사용자들의 자발적인 챌린지로 역주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도 신호등 음원을 활용한 틱톡 영상이 계속 공유되면서 8월3일 멜론 24히츠(Hits) 차트 기준으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신인가수 뿐 아니라 글로벌 팬덤을 지닌 K팝 가수들도 신곡 홍보를 숏폼 동영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틱톡을 이용한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는 한국에 아무노래 열풍을 몰고 왔다. 결국 지코의 아무노래는 2020년 멜론 연간 음원 차트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처럼 숏폼 플랫폼을 활용한 지코의 챌린지가 큰 성과를 내자 가수들이 숏폼 플랫폼을 활용해 신곡을 홍보하는 게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았다. 이후 세븐틴, 트와이스, 선미, 블랙핑크 등도 줄줄이 틱톡을 이용한 컴백 프로모션 및 챌린지를 진행했다. 최근에는 방탄소년단이 컴백을 하며 유튜브 쇼츠를 활용한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Permission to Dance Challenge)'를 진행하고 있다.

2021-08-03 10:38:45 강준혁 기자
기사사진
NHN두레이, 독립법인으로 공식 출범...“비즈니스 SaaS 전문 기업 목표”

'NHN Dooray!(두레이)'가 NHN에서 독립하고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NHN은 'NHN Dooray!(두레이)'가 지난 1일부터 글로벌 통합 SaaS 전문 기업으로 공식 출범했다고 3일 밝혔다. NHN두레이는 기업에게 최적의 협업 비즈니스 도구를 제공하는 SaaS 전문기업으로 협업문화 정착에 주력한다. 법인은 NHN두레이의 탄생부터 시작해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온 백창열 대표가 맡는다. NHN두레이의 핵심은 '하나로 통합'이다. 프로젝트, 메일, 드라이브, 메신저 등 모든 기능을 하나로 모아 올인원 협업툴을 모듈형으로 구성했다. 온라인 환경 최적화 구현을 위해 공동편집, 화상회의, 무료통화, 자동번역 등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효율성을 높였다. 동시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SaaS 부문 클라우드 보안 인증, 국제 표준 클라우드 보안 인증 'CSA STAR' 최고 수준 '골드' 등급 획득 등 강력한 보안성을 입증한 바 있다. 10만 명이 이용 중인 NHN두레이는 탁월한 업무환경 조성, 스마트오피스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NS홈쇼핑, KB금융그룹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사를 확보 중이며 전자결재 기능 추가, 포털 홈/게시판 서비스 등으로 기업과 조직을 위해 기능 고도화를 진행했다. NHN두레이는 연내 협업 비즈니스 도구로의 진화를 위해 두레이 2.0을 정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공공시장 협업툴 도입 1위로 자리한 두레이는 향후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며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서울대, KAIST,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비롯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등 다양한 기관에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두레이는 행정안전부의 민간 클라우드 선도 이용사업에 공급자로 참여하며 공공영역 내 협업문화의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NHN두레이는 국내 협업툴 시장 규모를 약 4000억원 규모로 내다보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점유율 확대 및 협업툴 도입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종식 이후에도 원격회의, 재택근무 등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리서치기업 스태티스타는 글로벌 협업툴 시장 규모를 2020년 256억달러(약 29조원)로 예측했으며 이는 2019년 124억달러(약 14조원)와 비교 시 약 100% 이상 성장한 수치다. 백창열 대표는 "NHN두레이의 출범으로 '온라인 상의 협업을 혁신하여 인류의 삶을 개선한다'는 우리의 슬로건을 IT 기술로 더 넓은 세상에 알릴 의미 있는 첫 발을 뗐다"며 "두레이를 통해 10만 명이 넘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경험을 선사하고, 국내를 넘어 세계를 무대로 진정한 협업문화를 심는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03 10:02:05 강준혁 기자
기사사진
배달의민족, 올해 상반기 결제 추정액 8조 넘겼다...비대면문화 확산 영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배달음식 수요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2021년 상반기 배달의민족 결제 추정금액은 8조5591억원으로 지난 상반기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2021년 상반기 배달의민족(우아한형제들)의 결제추정금액을 3일 발표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의 배달의민족의 결제추정금액은 8조5591억원으로 작년 상반기(4조4172억원) 대비 결제규모가 약 94%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 기준으로 한 달 동안 1330만명이 한 달 동안 4.4회 결제하여 1조4362억 원을 결제한 것으로 추정됐다. 결제자수는 2019년 6월 784만 명에서 2020년 6월 989만명, 2021년 6월 1330만 명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배달의민족에서 결제하는 사람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의 6월 연령별 결제금액 분포는 20대가 25.2%, 30대가 38.4%, 40대가 24.1%, 50대 이상이 12.3%로 30대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결제했다.와이즈앱·리테일·굿즈 측은 "본 조사는 10대의 결제금액과 전화주문, 현장결제, 간편결제 등은 제외한 수치여서 실제 결제규모는 더 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만 20세 이상 개인이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소액결제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추정한 것으로 법인카드, 법인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 상품권, 간편결제로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2021-08-03 10:01:34 강준혁 기자
기사사진
메트로신문 8월3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 ▲유해발굴 현장에서의 발굴성과 조작 묵인과, 고위직의 비위행위 등의 의혹을 받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하 국유단)' 2일부터 대대적인 감사를 받게된다. 3일부터는 내부갑질과 비위행위 혐의를 받고 있는 국유단 A 처장과 내부고발을 함에도 피의자 신분이 된 B 소령의 소환조사가 시작된다. ▲올해에만 노동자 3명이 산업재해 사고로 숨진 현대건설은 지역 현장 포함 총 301건의 산업안전보건법(산안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현대건설 본사에 과태료 3억9000만원, 전국 소속 현장에 1억7600만원 가량을 각각 부과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줄어든 법인 택시 운전기사들은 3일부터 80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지원금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시대 변화와 '첨단 기술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부 뜻에 부응해 최근 대학에 새로운 관련 학과들이 속속 신설되고 있다. 2021학년도에 이어 내년에도 인공지능을 필두로 한 첨단학과들이 여러 대학에 개설된다.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예비후보가 최근 당 안팎 인사들과 만나 소통을 늘려가고 있다. 야권 유력 대선주자로서 국민의힘 내 지지세력 확보와 동시에 외연 확장을 염두에 둔 행보로 본격적인 경선 채비에 나선 모습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40%대를 기록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해당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6주 만에 더불어민주당을 앞지른 지지율이 나타나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가 25번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을 쏟아냈는데도 집값이 잡히지 않자 민심이 돌아섰다. 글로벌 금융 위기로 부동산이 투기 수단으로 변질되면서 주택을 살 여력이 되는 사람들이 점점 주는 것은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 2일 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주택난으로 몸살을 앓는 세계 주요 도시들이 주택 뒷마당 내 건물 신축 허용, 무주택자에게 저렴한 가격의 집 제공, 젊은층을 위한 인재 주택 확대 같은 부동산 정책으로 주택 공급에 진력을 기울이고 있다. <산업>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2분기 매출액이 197억달러로 세계 1위에 올랐다. '반도체 거인' 인텔(196억달러)을 근소하게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2017년 2분기부터 2018년 4분기까지 1위에 올랐다가 이후 2위에 머물러있던 상황, 10분기만에 다시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 ▲대한항공이 화물전용 여객기 1만회 운항을 달성했다. 지난해 3월 인천-호치민 노선을 시작으로 화물전용 여객기를 운항한 지 1년 5개월여 만의 일이다. ▲LG전자가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 34형 신제품을 출시한다. 신제품은 글로벌 그래픽 전문 기업 엔비디아가 인증하는 디스플레이 기술 중 최상위 버전인 지싱크 얼티밋을 지원한다. <금융·마켓·부동산> ▲한국수출입은행이 비상임이사 선임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문재인정부가 100대 국정과제의 일환으로 도입하겠다던 '노조추천이사제'가 금융권 최초로 수출입은행에 도입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자동차·소비재 등을 렌탈하는 롯데렌탈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의료 AI(인공지능) 솔루션 기업인 딥노이드는 코스닥에 상장한다. ▲올해 2분기에서 실적 부진을 격은 국내 대형건설사들이 하반기 리모델링 수주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노리고 있다. <유통·라이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국내 최고 럭셔리 백화점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올 상반기 20~30대의 명품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2.2%에 달한다. ▲오리온이 러시아 법인 누적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국, 베트남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누적매출액 1조원을 넘어서는 금자탑을 세웠다. ▲대웅제약이 보톨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판매 확대로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한미약품도 지난 2분기 매출 2793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4.7% 성장했다고 29일 밝혔다.

2021-08-03 07:00:29 강준혁 기자
기사사진
한글과컴퓨터, 김연수 대표 신규 선임...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한글과컴퓨터가 사업부문별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한글과컴퓨터는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변성준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2일 밝혔다. 또한, 두 대표이사를 각각 그룹운영총괄과 그룹미래전략총괄로 선임해 한컴을 주축으로 하는 그룹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이사 겸 그룹미래전략총괄은 한컴 및 그룹의 미래지속성장을 위한 M&A(기업 인수·합병)와 신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며, 변성준 한컴 대표이사 겸 그룹운영총괄은 기존 사업들을 재편해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한편 그룹사들과의 협력 모델 수립 및 시너지 창출에 집중한다. 변성준 한컴 대표이사 겸 그룹총괄은 2011년 한컴에 합류하여 경영기획실장과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업본부장을 거쳐 2019년 10월부터 한컴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으며, 한컴의 성장에 기여해 온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에 그룹운영총괄에 선임됐다. 김연수 신임 한컴 대표는 유럽 PDF솔루션 기업 iText를 인수하여 가치성장 후 성공적인 매각을 주도했으며, 한컴MDS, 한컴인스페이스, 한컴케어링크, 한컴프론티스 인수 등 한컴그룹의 M&A를 도맡아 왔다. 또한 AWS와 협력해 해외 클라우드 시장 진출을 도모했고, NHN, 네이버 등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과의 협력도 이끌고 있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모바일PDF 1위 기업이자 대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기업인 Kdan 투자를 단행하는 등 다년간 한컴오피스의 클라우드 기반 확장을 추진해왔다. 김연수 대표는 지난 5월 본인이 대표를 맡고 있는 HCIH를 통해 약 500억원의 지분을 인수하였으며, 현재 HCIH는 한컴의 10%의 지분을 보유한 2대 주주이다. 한편 미래지속성장을 위해 다각적인 체질 개선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는 한컴은, 이번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서 내연의 확장과 외연의 확장을 동시에 실현함으로써 한컴그룹의 성장 가속화에도 크게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서비스로 본격 확대하고,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들을 발굴하기 위한 M&A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021-08-02 11:45:45 강준혁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 AI 연구 역량 인정받았다…상반기에만 43개 논문 채택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각 분야 전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들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뒀다. 네이버는 2일 세계적인 AI 학회에서 올해 총 51건의 정규 논문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그 중 상반기에만 무려 43건의 논문이 채택돼, 작년 한 해 논문 발표 기록을 반 년만에 따라잡는 쾌거를 이뤘다. 네이버는 매년 AI 논문 발표 실적을 갱신하며, 국내 최고를 넘어 글로벌 AI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컴퓨터비전, 자연어처리, 딥러닝, 음성기술 등 논문 분야도 다양하다. 특히, 음성 분야의 최고 학회인 ICASSP와 Interspeech에서는 각각 9개의 논문이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가장 최근에는 최고 권위의 컴퓨터비전 학회인 ICCV에서 8개의 논문의 발표가 확정돼, 비전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CHI, NAACL, ICML, KDD 등 다수 학회에서 논문을 발표했거나 발표할 예정이다. 이처럼 괄목할만한 연구 성과는 네이버의 AI 기술에 대한 방대한 투자와 더불어, 국내 및 해외의 연구 기관들과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이어온 결과다. 네이버는 뉴욕대 조경현 교수, 옥스퍼드대 앤드류 지서만 교수, 카네기멜론대 주준얀 교수 등 AI 각 분야의 최고 권위자들과도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옥스퍼드대 연구진과는 영화 속 화자 음성인식 고도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올해 ICASSP에서 발표했으며, 이달 열릴 ACL에서는 GPT-3의 기반 기술인 '트랜스포머' 모델의 효율성을 강화하는 방법에 대해 조경현 교수와 네이버 AI랩의 김규완 연구원이 공동 연구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앞으로도 학계와의 협력을 활발히 이어가는 한편, '초대규모 AI' 기술을 중심으로 AI 연구를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 5월 전세계 최초로 한국어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를 공개하고, 검색어 교정, 쇼핑 기획전 생성, 쇼핑 리뷰 요약 등 네이버 서비스 곳곳에 '하이퍼클로바'를 상용화하고 있다. '노 코드 AI' 도구인 '하이퍼클로바 스튜디오'도 개발돼 사내 베타테스트를 시작한 상태다. 하정우 네이버 AI랩 소장은 "네이버의 AI 연구는 학술적인 기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서비스에 녹아들어가 사용자 가치로 이어진다는 것이 차별점"이라면서, "글로벌 기술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선두 AI 기업으로서 깊이 있는 중장기 선행 연구를 통해 글로벌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AI 기술 생태계를 더욱 단단히 구축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2021-08-02 11:09:10 강준혁 기자
기사사진
멜론, 24Hits→TOP100 전면 개편…차트 조작 시도 원천 차단한다

뮤직플랫폼 멜론이 '24히츠(24Hits)'와 '최신 24히츠'를 '톱(TOP)100'과 '최신 차트'로 바꾸며 전면 개편에 나선다. 멜론컴퍼니는 빠르게 변화하는 이슈와 트렌드를 시의성 있고 투명하게 반영하기 위해 멜론의 차트 서비스 24히츠와 최신 24히츠를 오는 9일부터 톱100과 최신 차트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멜론컴퍼니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합류를 발표한 후 첫 의미 있는 서비스 개편이며 향후 멜론과 카카오엔터간 시너지를 통한 수많은 변화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 개편은 작년 7월 기존 '실시간차트'에서 현재의 24히츠로 변화 후 계속된 차트 본연의 가치에 대한 치열한 탐구와 음악업계 및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한 결과이다. 현재의 24히츠에서 시시각각 빠르게 변화하는 최신 트렌드와 이슈까지 정확히 반영하기 위하여, 국내 최대 음원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선된 로직과 기능을 담아 새 차트 톱100의 론칭을 단행한다. 24히츠 대비 동시간대 데이터를 대폭 보강하여 발 빠르게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이와 함께 음원 순위를 비정상적으로 올리기 위한 시도를 최대한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최신 트렌드의 적극적 반영으로 참신하고 다양한 신진 아티스트 및 음악이 대중들에게 새롭게 알려지는 기회가 많이 생겨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톱100에 랭크된 모든 곡은 '차트리포트'를 통해 ▲최근 5분 ▲1시간 ▲24시간 동안의 감상자수 데이터를 공개한다. 또한, ▲새롭게 진입한 곡 ▲순위가 올라간 곡 ▲내가 좋아하는 곡의 차트 변화는 어떠한지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톱100 상단에 '차트 보드'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음악팬들은 트렌드의 변화를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고, 기획사나 아티스트 입장에서는 음원의 성과를 알릴 수 있는 추가적인 공간이 생겨난다. 멜론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매일 다양한 곳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음악들과 500만이 넘는 멜론 이용자들의 감상데이터를 정확하고 현실감 있게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며 "대한민국 대표 음악차트로 지속적인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업계와 이용자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끊임없이 서비스를 발전시켜가겠다"고 밝혔다.

2021-08-02 11:09:08 강준혁 기자
기사사진
한국 야구, 도미니카共에 역전승...준결승행 놓고 이스라엘과 다시 붙는다

한국 야구 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2일 이스라엘과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시 겨루게 됐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4-3으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조별리그에서 1승 1패를 기록하고 B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돌입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은 2일 낮 12시 이스라엘과 재대결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약속의 9회'였다. 1-3으로 끌려가던 한국은 9회에만 3점을 뽑으며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9회말 대타로 나선 최주환이 2루수 방면에 내야안타를 쳐 역전 기대감을 키웠다. 상대 2루수가 타구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는 실책성 플레이를 했다. 대주자 김혜성이 도루에 성공하면서 무사 2루를 만든 한국은 박해민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 2-3으로 따라붙었다. 강백호의 2루 땅볼 때 박해민이 2루로 나아가 1사 2루의 찬스를 이어간 한국은 이정후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날려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양의지가 2루 땅볼로 돌아섰지만, 그 사이 이정후가 3루로 나아가면서 2사 3루의 끝내기 찬스가 이어졌다. 결국 김현수가 해결했다. 김현수가 우익수 방면에 날아가는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면서 한국은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한국은 8회까지는 타선이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1-3으로 끌려갔다. 이의리는 1회초 에밀리오 보니파시오, 멜키 카브레라에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렸고, 훌리오 로드리게스를 상대하다 폭투를 던져 3루 주자 보니파시오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의리가 추가 실점하지 않은 가운데 한국 타선은 1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박해민의 안타와 강백호의 좌측 펜스 직격 2루타, 이정후의 볼넷으로 일군 무사 만루에서 양의지가 희생플라이를 쳐 동점 점수를 뽑았다. 하지만 4회초 도미니카공화국에 리드를 넘겨줬다. 도미니카공화국은 4회초 선두타자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좌전 안타를 쳐 만든 무사 1루에서 프란시스코가 외야 한가운데에 있는 전광판을 직접 맞추는 대형 투런 아치를 그려내 3-1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찬스마다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한국은 9회에 뒷심을 발휘하면서 짜릿한 승리를 가져왔다. 김경문 감독이 '깜짝 카드'로 내세운 신인 좌완 이의리는 5이닝 4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하며 선발로서 제 몫을 다했다. 1-1로 맞선 4회초 투런포를 헌납한 것이 아쉬웠지만 삼진 9개를 솎아내며 성인 국가대표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렀다. 이의리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1⅓이닝), 고우석(1이닝), 차우찬(⅓이닝), 박세웅(⅓이닝), 오승환(1이닝)은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펼쳐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9회초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해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오승환은 승리 투수가 됐다.

2021-08-01 22:48:00 강준혁 기자
기사사진
우상혁, 남자 높이뛰기 최종 4위...2m35 한국 신기록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이 도쿄올림픽 4위를 기록하며 한국 육상의 역사를 다시 썼다. 우상혁은 1일 도쿄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대한민국 신기록을 기록하며 최종 4위에 올랐다. 메달에는 아쉽게 못 미쳤지만 2m35를 넘어 한국 높이뛰기 신기록을 작성, 한국 육상의 새 역사를 열었다. 초반부터 가뿐한 몸놀림을 보인 우상혁은 2m19, 2m24, 2m27, 2m30을 모두 1차 시기에 넘었다. 2m33을 1차 시기에서 실패했지만, 2차 시기에 성공했다. 종전 개인 최고 기록이었던 2m31을 올림픽 무대에서 경신한 우상혁은 큰 환호를 내질렀다. 우상혁은 2m35를 앞두고 박수를 유도, 긴장을 풀었다. 그리곤 1차 시기에서 2m35까지 넘어 한국 신기록(종전 1997년 이진택 2m34)을 갈아치웠다. 이어 2m37의 1차 시기에서 허벅지가 걸려 실패한 우상혁은 이를 넘은 선수 3명이 나오자, 메달 획득을 위해 곧장 2cm를 올려 2m39에 도전했다. 1차 시기에서 2m39를 넘지 못했지만 우상혁은 아쉬운 표정을 곧바로 털어내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2차 시기에 앞서 활짝 웃으며 몸을 풀었지만, 결국 2m39를 넘지 못했다. 아쉬움도 잠시, 우상혁의 얼굴에는 금세 미소가 돌아왔다. 그는 곧바로 일어나 거수경례를 한 뒤 밝은 표정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우상혁이 세운 기록은 한국 육상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결선에 오른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다. 육상 트랙&필드에서 한국 선수가 올림픽 결선에 나선 건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이진택 이후 25년 만이다. 당시 이진택은 8위를 기록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m26으로 올림픽 결선 진출에 실패한 우상혁은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에서 무려 9㎝를 더 높이 날아올라 한국 육상 역사에 이름을 새겨넣었다.

2021-08-01 21:59:17 강준혁 기자
기사사진
여서정, 도마 결선서 銅…한국 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탄생

여서정(19·수원시청)이 기계체조 여자 도마 종목에서 한국 여자 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아버지 여홍철에 이어, 딸인 여서정이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대한민국 최초로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여서정은 1일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체조 여자 도마 결선에서 합계 14.733점을 기록해 3위에 올르며 동메탈을 거머쥐었다. '도마황제' 여홍철의 딸인 여서정은 어릴 때부터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고, 한국 기계체조의 대들보로 성장했다. 여서정은 도쿄올림픽에서도 강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다. 자신이 가진 기량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메달권이 가능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여서정 역시 아빠를 능가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6.2난도로 결선에 진출한 선수 중 가장 높은 난도를 선택한 여서정은 1차시기에서 엄청난 회전을 바탕으로 한 완벽한 착지를 선보였다. 여서정은 1차시기에서 완벽한 경기력으로 15.333점을 받아 금메달에 다가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2차시기에서 720도 비틀기에 도전한 여서정은 착지에서 뒤로 밀리며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감점을 받아 14.133점을 기록했다. 여서정은 1·2차시기 합계 14.733점을 받아 극적으로 3위에 올랐다.

2021-08-01 20:09:15 강준혁 기자
기사사진
4세대 SNS는 ‘메타버스’...기업들 관심 ‘너도나도’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이은 4세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가 떠오르고 있다. 기업들은 벌써부터 메타버스의 SNS 기능에 주목하고 직접 투자하거나 메타버스를 이용한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네이버의 제페토가 중심이 돼서 BGF리테일, 롯데 등 유통기업들이 메타버스를 이용한 판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해외에서는 페이스북이 메타버스로의 전환을 공식 발표하는 등 3세대 SNS 기업들의 메타버스 전환이 속도를 내고 있다. 메타버스는 차세대 SNS로 급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문화가 확산되면서 메타버스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2025년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현재의 6배 이상인 270억달러(약 31조원)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2억명이 활동하는 또 다른 세계, 제페토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Zepeto)'가 메타버스 SNS의 대표주자다. 지난 2월 기준, 제페토 가입자 수는 2억명을 넘어섰다. 이 중 10대가 80%를 차지한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제페토 이용자의 90%가 해외 접속자라는 사실이다. 제페토는 2018년 네이버의 자회사인 '화이트'가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제페토 안에서는 자신의 아바타를 통해 다른 이용자와 소통하거나 문자는 물론, 음성, 이모티콘으로 교류를 할 수 있고 가상세계 안에서 이용자들이 모여 게임을 하거나 춤을 추는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SNS로서의 제페토의 활용력은 광범위하다. 최근에는 기업들이 제페토를 이용해 회의를 하거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작년 9월에는 걸그룹 블랙핑크가 팬 사인회를 제페토에서 진행해 유명해졌다. 당시 무려 4600만명이 모였다. 가상공간인 '블핑하우스'도 만들어 누적 방문자가 1300만명이 넘었다. ◆메타버스 전환 선언한 3세대 SNS 페이스북 최근 페이스북은 5년 내 메타버스 기업으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하며 증강현실 연구부서에 메타버스 연구 개발팀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페이스북의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연구부서 리얼리티 랩스의 부사장 앤드류 보스워스는 "메타버스 팀은 페이스북의 가상현실 그룹 '리얼리티 랩스'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밝혔다. 앞서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3일 IT 매체 더 버지와의 인터뷰에서 "메타버스는 많은 기업과 산업 전반에 걸친 비전"이라며 "이는 모바일 인터넷의 후계자"라고 말했다. 이어 "메타버스는 가장 명확한 형태의 존재감을 전달하는 기술"이라며 "메타버스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PC, 모바일 기기, 게임 콘솔 등 모든 컴퓨팅 플랫폼에서 접속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에픽게임즈의 '파티로얄'이라는 SNS 공간이 메타버스 SNS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파티로얄 계정을 보유한 가입자는 3억5000여만명에 이른다. 지난 4월에는 미국 힙합가수 트레비스 스콧이 파티로얄에서 아바타 콘서트를 개최해 오프라인 콘서트 수익의 약 10배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SNS와 똑같이 마케팅 창구로써 기능하는 메타버스 메타버스가 처음 개발되고 한동안 게임 중심으로 그 용도를 제한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이용자가 가상자산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고 다른 이용자와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교류가 이뤄진다는 점에서 SNS 기능성이 확대됐다.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다른 SNS 플랫폼처럼 이용자들의 수익모델이 생성되고 이로 인해 가입자가 급속히 증가한다는 점은 메타버스가 성장하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현재 기업들은 공연·패션·유통 등 다양한 측면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 가능성을 집중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 구찌는 현실에서는 구매하기 힘든 가방과 의류 등을 메타버스 캐릭터 전용으로 만들어 1만원에 판매해 가상 경제 수익성을 확인했다. BGF리테일은 'CU제페토한강공원점'을 열어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해당 상품을 픽업할 수 있게 하는 등 메타버스의 마케팅 가능성을 실험했다. 한 IT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SNS 기업들의 메타버스 전환 시도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지금까지 2D로 운영되던 3세대 SNS가 기업들의 주요 마케팅 수단이었다는 걸 고려하면 상품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3D 메타버스의 경우 마케팅 수단으로써 활용가치가 더 높다"고 말했다.

2021-08-01 11:21:40 강준혁 기자
기사사진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Ai리뷰 요약' 도입한다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HyperClova)'를 스마트스토어 리뷰시스템에 적용하며 하이퍼클로바 상용화에 힘을 쏟고 있다. 네이버는 30일 하이퍼클로바를 기반으로 스마트스토어 내 수많은 상품 리뷰를 분석해 제품의 특성을 가장 대표하는 한 줄의 문장으로 추출하는 'Ai리뷰 요약' 기능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외 쇼핑서비스가 상품 리뷰에 필터를 적용하거나, 일부를 선별해서 상단에 보여주는 것에 그쳤다. 이번에 네이버가 선보이는 Ai리뷰 요약은 하이퍼클로바가 방대한 리뷰를 분석한 후 하나의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만들어 낸다는 데 차이가 있다. 사용자들이 상품에 대한 정보수집과 구매결정을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수많은 리뷰를 모두 읽지 않아도, Ai리뷰요약이 제공하는 한 줄 리뷰로 실 구매자들이 남긴 리뷰의 요약본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한층 높아진 쇼핑 효율성을 체감할 수 있다. Ai리뷰 요약은 총 네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먼저 리뷰에 언급된 주요 키워드를 분석해 테마(속성)별로 분류 후 지나치게 짧거나 무의미한 단어 반복 등 기준에 맞지 않는 문장들을 필터링 한다. 이후 의미적으로 유사한 표현의 문장을 클러스터링하고, 하이퍼클로바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한 줄의 요약문으로 생성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대표 리뷰는 다수의 사용자가 언급한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된다. 마지막으로, 하이퍼클로바가 생성한 문장을 AI클린봇 등 자동화 모듈을 통해 비속어 등을 검수하고 문장교정, 내용비교 등의 과정을 거친다. 네이버는 Ai리뷰 요약에 자체 개발한 검증기술도 적용해, 사용자가 입력한 표현 내에서 문장을 생성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높였다. 네이버 자체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검증기술 적용 후 요약 과정의 정확도가 약 20% 이상 증가했다. Ai리뷰 요약은 가구·인테리어 카테고리에 있는 약 440만개 상품에 우선 적용되며, 적용 범위는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향후 이 요약 기술을 활용하여 여러 상품을 동시 비교하거나, 제품 요약 카탈로그 등을 자동 생성하는 연구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서대룡 네이버 NLP(자연어처리) 감정분석팀의 리더는 "네이버쇼핑은 국내 최대규모의 상품DB와 방대하게 축적된 실구매리뷰 등으로 사용자가 필요한 쇼핑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라며 "여기에 네이버의 AI기술력까지 더해 사용자에게 더욱 만족도 높은 쇼핑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진화를 거듭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30 10:37:29 강준혁 기자
기사사진
보안기업 시큐아이, ICT 중소기업 보안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

네트워크 보안기업 시큐아이가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 보안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시큐아이는 과학기술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중소기업 정보보호 컨설팅 및 보안솔루션 도입 지원'사업의 보안솔루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정부가 ICT 중소기업에게 정보보호 무료 컨설팅 및 보안 솔루션 구매 비용을 지원하며, 제품·서비스 우수성, 가격 적정성, 서비스 역량, 기업 안정성 등을 종합 평가해 컨설팅과 보안 솔루션을 공급할 기업을 선정한다. 시큐아이는 이번 평가에서 ▲네트워크 방화벽 ▲원격관제서비스 보안 솔루션 부문의 공급기업으로 최종 선정되었다. 네트워크 방화벽 부문으로 선정된'블루맥스 NGF(BLUEMAX NGF)'는 보안가상사설망(IPSec·SSL VPN), 사용자ID·앱 제어, 레스트 API(REST API) 연동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차세대 방화벽이다. 특히 이 제품은 제로 트러스트(연결을 시도하는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항상 확인을 거치는 보안 모델) 개념을 적용해 증가하는 보안 위협으로부터 기업 내부의 자원을 보호하고, 중요 정보가 외부에 불법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시큐아이의 '원격관제서비스'는 인공지능(AI)기반 관제 플랫폼을 통해 보안위협에 대한 자동화 분석 및 조치 등 전문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업무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한다. 시큐아이는 또한 전문 보안 인력에 의한 취약점 점검과 체계적인 보안관리 노하우로 기존 관제서비스 대비 정·오탐 식별 속도를 두배 이상 개선했다. 황기영 시큐아이 대표는 "이번 공급 기업 선정을 계기로 시큐아이의 보안 솔루션과 노하우를 통해 보안 환경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9 10:16:54 강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