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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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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왜 이렇게 싼거야?

코스피가 2400선 대에 안착했지만 한국증시가 여전히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대표 기업의 실적 개선세가 해외 업체보다 뛰어나다. 하지만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도 대만, 인도, 아프리카 등에 비해서도 현저히 낮다"고 지적한다. 상장사 가치도 장부가치(book value)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충족시키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살아난다면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이나 G2(미국·중국)의 무역 전쟁에 따른 파장 등이 변수다. ◆ 한국증시 아시아 증시보다 30% 저평가 16일 시장조사업체 IBES에 따르면 1년 후 추정 이익을 고려한 한국 증시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9.6배로 집계됐다. 과거 (2000년 이후) 평균 9.1배 보다는 높지만 정보기술(IT) 버블 붕괴(17.6배)와 서브프라임(13.4배) 시기보다 낮다. 국내 증시의 PER은 미국(17.0배) 캐나다(15.2배) 영국(13.8배) 일본(14.3배) 독일(15.8배) 등 선진국 시장은 물론 인도(18.1배) 대만(14.1배) 중국(12.3배) 홍콩(11.9배) 등 주요 이머징(신흥)시장보다도 낮다. 한국 증시는 선진국에 비해 약 36%, 아시아 평균에 비해선 30.43% 가량 할인돼 거래되고 있는 셈이다. 국내 증시가 해외에 비해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적은 것은 주가순자산비율(PBR) 전망치에서도 잘 드러난다. MSCI 기준으로 한국의 향후 1년간 PBR은 1.1배로 러시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보다 낮다. 유독 한국증시가 저평가된 이유는 있다. 실적에 대한 우려가 발목을 잡는다. 실제 올해 이익성장률(EPS) 전망치는 12.85%로 선진국 13.80%, 신흥국 14.11%보다 낮다. 글로벌 무역전쟁에 따른 세계 경제 둔화와 경기 지표 등이 하락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2.8%로 유지했다. 이는 연구원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전망과 같은 수준으로, 정부·한국은행·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전망치(이상 3.0%)보다 낮다. 관세 전쟁에 따른 수출 둔화, 가계부채 구조조정과 소비 위축, 건설투자 침체, 3고(高)(고금리·고유가·원화가치 상승) 등 하방 리스크 요인이 성장률을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원은 "한국 경제 성장을 주도하는 수출, 투자 부진이 우려된다"며 "소득주도 정책, 인위적인 고용 확대는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기업의 활력을 높일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도 둔화됐다. 전 세계 경기 회복세를 주도해 왔던 미국의 실물지표 회복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미국의 경기 서프라이즈지수는 1월 초 80.7에서 하락해 3월 말 49.8, 현재 35.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짐을 싸는 것도 이 이유다. 메리츠종금증권 정다이 연구원은 "한국의 이익수정비율이 개선세를 보이는 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글로벌 안전자산선호심리 지속, 6월 MSCI 중국 A주 2.5% 편입을 앞두고 중국 외 신흥국 주식의 상대적 매력도 낮아질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외국인 수급이 국내 증시를 이끌어나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 외국인 바라기의 한계(?) 한국 증시가 제대로 대접을 받을 수 있을 지는 외국인의 손에 달렸다. 가능성은 반반이다. 국제금융협회(Institute of International Finance)에 따르면 지난 3월 신흥국시장에 순유입된 자금 규모는 76억달러로, 지난 2월의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전환했다. 지난 2월 당시 최근 14개월 연속 순유입 기록이 깨진 바 있다. 그러나 한국시장에서는 몸을 사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지난해 이후 코스피 상승을 주도해왔던 것은 외국인 패시브 성격의 자금이었다. 외국인 순매수가 본격적으로 유입된 구간, 가치주와 대형주의 상대 강도가 크게 개선됐다. 하지만 올 해 외국인 자금 중 상당액이 액티브 성격으로 알려졌다. 환율도 부담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지수의 상관관계는 -0.41이다. 원·달러 환율이 하락(달러 약세, 원화 강세)할수록 코스피지수가 오른다는 얘기다. 상관관계는 -1에서 1까지 나타나는데 0에 가까울수록 관계가 없다. 2001년 이후 외국인은 원·달러 환율 1050원 이하에서는 순매도했다. 대신증권 박춘영 연구원은 "실적 개선에 기댄 외국인 매수를 예상했지만 환율 변화에 따라 실적 신뢰회복(이익수정비율 반등) 움직임이 다시금 약화될가능성이 높아졌다. 수출기업들의 2018년 사업계획상 평균 환율은 1090원이고 품목별 최저 환율인 생활용품(의료용품, 화장품 등)은 1076원이다"면서 "현재 원·달러 환율은 1050원선으로 이 보다 낮다. 수출기업들의 실적전망 하향조정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18-04-16 10:27:27 김문호 기자
서민들 지갑닫고 은행에 '파킹'...미래불확실로 소비는 '절벽'

#. 퇴직 2년차인 이모 씨(52·가명)는 악착같이 모은 2억 5000만원을 어디에서 불릴 지 고민이다. 주식이나 펀드는 복잡하고 자칫 원금을 까먹을 수 있어 선뜻 내키지 않는다. 저축성 예금에 넣자니 손해보는 장사 같다. 부동산 갭투자(전세 끼고 집 매입)도 생각했다. 하지만 정부가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쓰고 있어 있는 돈까지 날릴까 걱정돼 생각을 접었다. 결국 그는 프라이빗뱅커(PB)의 권유로 '수시입출금 예금'에 넣어 두기로 마음먹었다. 어렵게 마련한 목돈을 굴릴 곳이 없자 이씨 처럼 다른 투자 기회가 생기면 언제든 돈을 빼서 쓸 수 있는 '은행 파킹(단기 예금 등에 예치)'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저금리 속에 만기에 따른 금리 격차가 과거에 비해 줄어들자 서민들이 돈을 은행에 오랫동안 묵혀둬야 할 이유를 찾지 못한 때문이다. 금리가 오른 후 더 높은 금리를 따라 자금을 쉽게 이동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한편에선 청년 실업과 고령화,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소비절벽'이 우려된다. ◆ 금리인상 깜빡이에 예금도 짧게 16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올 1월 말 기준 가계가 예금은행에 돈을 맡긴 총예금액(말잔 기준)은 601조3385억원이었다. 1년 전보다 20조6224억원이 늘어난 액수다. 그러나 과거 서민들의 목돈 마련 수단으로 각광 받던 저축성예금은 낮은 금리로 점점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지난 1년간 늘어난 가계 총 예금 증가분의 절반 가량인 14조 6321억원이 저축성예금(잔액 528조9874억원)이었다. 저축성예금은 지난 2016년 1월 처음으로 500조원(502조98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증가세를 보면 제자리 걸음이다. 지난 1년간 1%대 성장률을 보인 달은 9월(1.82%), 12월(1.30%) 단 두차례다. 올해들어서는 지난해 말 529조620억원 보다 줄었다. 은행에 돈을 넣어봤자 사실상 손해보는 장사를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가계(가계에 봉사하는 비영리단체 포함) 이자소득은 30조5795억원이었다. 가계 이자소득은 1년 전보다 2.2% 줄어들며 1995년(29조7340억원) 이후 최소를 기록했다. 반면 가계 이자지출은 8.6% 증가한 34조4654억원이었다. 이자 수지는 3조885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은행에 일단 넣어 두고 보자는 '파킹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은행에 일단 넣어 두고 보자는 '파킹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2월 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시중통화량(광의통화·M2)은 1365조원이었다. 1년 전 1296조원 보다 5.29% 늘었다. M2는 언제나 원하는대로 현금화할 수 있는 자금을 말한다. 1년 전에 비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14조원), 요구불예금(6조원), 만기 6개월 미만 정기예금(14조원) 등은 대폭 늘었다. ◆ 불안한 미래'소비절벽'현실로, 물가까지 덩달아 올라 서민들은 지갑도 닫았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민간최종소비지출은 1년 전보다 0.6% 포인트 떨어진 48.1%다. 2013년부터 5년 연속 하락했으며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서도 소비는 늘지 않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08.1을 기록했다. 4개월째 내리막이다. 서민들이 돈 쓰기를 꺼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개인의 경우 고용시장에서 '재기'가 힘들어 돈 쓰기가 겁난다. 구조조정의 연쇄 사슬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있다. 기업들이 힘들어지면서 고용시장이 불안해지고, 개인은 언제든 파산의 길로 내 몰릴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 경제협력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실업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됐지만, 한국은 4년째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실업률은 3.73%였다. 연간 기준 2013년 이후 4년째 악화한 것이다. 특히 청년실업이 심각했다. 현대경제연구원 홍준표 연구위원은 "청년층의 경제활동 제약이 심화되면 지속적인 경제성장이 저하되고 사회적인 비용부담도 증가한다"며 "지속적인 경제 성장, 청년층의 심리적 불안 완화, 세대 간 갈등 해소를 위해 벼랑 끝 위기의 청년들이 처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100세 시대지만 노후자금 모으기도 빠듯하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에 따르면 중산층이 현재 마련한 노후자금은 평균 2900만원으로 모으려고 하는 평균 목표 노후자금 1억4800만원의 5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노령층의 소비는 급감했다. 신용카드 업계에 따르면 60세의 카드사용액은 55만7775원이었으며, 65세는 47만264원, 70세는 44만413원이었다. 최저임금 인상 이후 본격화된 가격 인상이 도미노 처럼 번지면서 생활물가 전반도 오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외식물가는 2.5%나 올랐다. 정부는 당초 최저임금 인상은 물가 영향이 제한적 수준에 그칠 뿐 아니라 소비 확대, 기업 매출 증대, 고용 증가로 이어지며 소득주도성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급격한 물가 상승을 유발하며 서민에게 부담을 안기고 있다. 게다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석유류 가격도 오르고 있고, 서울시가 하반기 택시요금을 최대 25%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물가는 더 불안해질 수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일자리를 늘리고, 실직에 따른 재교육, 재사회화 시스템을 구축해 가야 한다"면서 "속도감 있는 구조개혁과 과감한 산업 구조조정으로 경제 전반에 파생되는 위험을 줄이는 것도 함께 추진돼야 한다. 아울러 소비자 복지 등 다양한 대책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8-04-16 10:27:1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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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상장사, 주가는 올랐다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상장사의 주가가 평균 10% 가까이 올라 묻지마 투자가 성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629곳의 실적과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작년에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적자로 전환한 27개사는 주가(11일 종가 기준)가 작년 초보다 9.45%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0.63%)였다. 1년 전 만해도 적자전환 상장사(20개사) 주가는 -8.41%를 기록했엇다. 전년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 주요 실적 지표 중에서 한 가지만 줄어든 경우에도 주가가 올랐다. 매출액이 줄어든 205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6.71%, 영업이익이 줄어든 348개사는 6.32%, 순이익이 감소한 348개사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9.68%에 달했다. 물론 코스피 상승의 주인공은 실적을 향상한 기업들이었다. 작년에 전년 대비 영업이익·순이익을 모두 흑자로 전환한 21개 회사의 주가는 평균 51.24% 상승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이 함께 증가한 186개사도 주가가 평균 36.69% 올랐다. 매출액만 증가한 424개사(21.97%), 영업이익이 늘어난 281개사(30.22%), 순이익이 성장한 281개사(26.06%) 등 실적 지표 중 1개만 증가해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8-04-16 08:26: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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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마법의 왕국 도쿄디즈니랜드, 어른 아이 모두에 꿈을~

일본 도쿄의 전철 게이요 선 마이하마 역. 우르르 전철 밖으로 쏟아지는 인파에 등 떠밀려 발길을 옮겼다. "곤니치와(안녕하세요),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도쿄 디즈니랜드((Land)에 들어가 두리번거리면 어김없이 도우미들이 다가와 웃는 얼굴로 응대를 해준다. '드디어 도착했구나. 디즈니랜드!' 정문으로 들어가면 맨 처음 나오는 곳이 월드 바자. 20세기 초 미국의 거리 풍경을 묘사한 곳으로 빅토리아 왕조 풍의 우아한 건 물과 월트 디즈니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 등 무성영화 시대에 들어 온 듯한 착각이 든다. 색색의 리본으로 머리를 귀엽게 묶은 여고생들. 미키마우스 캐릭터로 장식한 머리띠를 하고 깜찍한 표정을 지으며 깔깔대는 연인들. 이마에 주름이 깊게 팬 중년의 아저씨들도 오늘만큼은 예외가 아니다. 캐릭터 모자를 눌러쓰고 한 손에는 커다란 팝콘 통을 든 채로 연신 싱글벙글이다. 가장 신이 난것은 아이들이다. "넘어진다. 천천히~" 엄마의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 일 뿐이다. 아이들은 이미 동화속 캐릭터다. 월드바자는 도쿄디즈니랜드의 관문이다. 15일 월드 바자 안의 메인스트리트는 35주년을 맞이해 축제 분위기로 가득한 거리인 '셀러브레이션 스트리트'로 변신했다. 중앙에는 약 10미터 높이의 모뉴먼트 '셀러브레이션 타워'가 등장한다. 이 타워에 설치되는 총 9개의 미키마우스 조형물은 지금까지 도쿄디즈니랜드에서 개최했던 각 주년의 특별 코스튬과 도쿄디즈니씨 그랜드 오픈 당시의 코스튬 등의 추억으로 구성됐다. 또한, 셀러브레이션 스트리트는 낮과 밤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세계로 게스트 여러분을 인도한다. 낮에는 35주년 테마송이 흘러나오며 축제 분위기 가득한 세계가 펼쳐지고, 밤에는 셀러브레이션 타워와 월드 바자 천정이 색색의 영롱한 빛으로 환하게 빛나는 세계로 변신한다. 특히 밤에는 도쿄디즈니랜드 개장 이후 처음으로 월드 바자 안에 영상을 비추고 음악과 빛 연출도 추가해 월드 바자를 꿈과 마법이 가득한 디즈니의 세계로 이끌어낸다. 월드 바자 거리를 빠져나오면 높이 51m의 환상적인 성과 마주친다. 도쿄 디즈니랜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신데렐라 성이다. 놀이동산으로 통하는 길은 전부 앞 정원에서부터 방사형으로 뻗어 있으므로 만일 함께 간 일행을 놓칠 염려가 있다면 신데렐라 성에서 만나자고 약속해 놓으면 당황하지 않게 된다. 꿈과 환상의 세계는,신데렐라 성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월드 바자 왼편에 위치한 어드벤처랜드. 17세기 중반~ 18세기의 미국 뉴올리언스를 그대로 옮겨 놨다. 어드벤처 랜드라고 불리는 이곳에서는 꿈과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보트에 올라 급류를 타고 내려가면 '죽음으로 들어가는 강'에 다다르며 손에 땀이 나는 스릴이 시작된다. 웨스턴랜드는 서부 개척시대의 미국을 재현해 놓았다. 투머로랜드는 미래세계와 모험여행을 엮은 곳. 이곳에는 도쿄디즈니랜드의 인기 놀이기구 '몬스터 주식회사 라이드&고 시크'가 있다. 탈것을 타고 어두운 터널을 이동하며 손전등으로 몬스터 주식회사 로고를 비추면 숨어 있던 캐릭터들이 나타난다. '스타투어스 : 더 어드벤처스 컨티뉴'는 지난 2013년 첫선을 보인 4D 어트랙션으로 영화 '스타워스'의 스타스피더를 타고 우주여행을 떠날 수 있다. 우주선 모양의 놀이기구에 오르면 우주 공간을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전투를 벌이며 나도 모르게 영화 속 주인공이 된다. 크리터 컨트리에는 카누 탐험 등의 긴장감 만점의 놀이가 있다.스플래시 마운틴은 높이 16m의 급류를 통나무 보트를 타고 순식간에 떨어진다. 툰타운은 만화영화의 주인공들을 주제로 한 곳. 판다지 랜드는 마법과 기적이 되살아나는 환상의 나라. 도쿄디즈니랜드 개장 때부터 꾸준히 사랑받아온 '잇츠 어 스몰월드'가 35주년을 계기로 대규모 리뉴얼을 거쳐 4월 15일오픈했다. 보트를 타고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과 동물들의 환영을 받으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배 여행'을 체험하실 수 있는 어트랙션 '잇츠 어 스몰월드'에 디즈니 영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가 추가되고 영화의 명장면을 연상시키는 음악이 테마송 '작은 세상'에 삽입됐다. 유럽에서 시작하여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남태평양의 섬들을 배로 둘러볼 수 있다. 각 구역에서는 '겨울왕국'의 엘사, 안나, 올라프와 '인어공주'의 에리얼과 플라운더 등을 비롯해 약 40종의 캐릭터가 화려한 볼거리를 준다. 오프닝을 장식하는 퍼레이드 '드리밍 업!'은 축제감 가득한 화려한 낮을 밝힌다. 미키마우스와 디즈니 친구들은 디즈니의 이매지네이션 가득한 꿈의 세계로 인도한다. 나이트타임 스펙태큘러 '셀러브레이트 도쿄 디즈니랜드' 시어터 올리언스의 신규 공연 '렛츠 파티그라!' 등도 오는 7월 10일 시작한다. '셀러브레이트 도쿄 디즈니랜드' 는 신데렐라 성에 비춰진 영상과 색색의 분수, 그리고 밤하늘 가득히 퍼지는 빛 연출 등이 더해졌다. 장대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세계로 고객을 초대한다. 또 세계 곳곳을 여행하던 도널드덕과 호세 카리오카가 뉴올리언스에 도착하여 미키마우스와 판치토 등의 디즈니 친구들과 함께 최고로 즐거운 축제 '파티그라(파티와 뉴올리언스의 전통적인 카니발 '마디그라'를 합쳐 만든 말)'를 개최한다. 도쿄디즈니리조트는 1983년 개장한 도쿄디즈니랜드, 이와 맞먹는 규모에 바다를 주제로 2001년 개장한 도쿄디즈니씨(sea). 파스텔 톤 건물이 해안선을 따라 늘어선 남부 유럽의 낭만적인 풍광이 펼쳐지는 도쿄 디즈니 씨의 '메디테러니언 하버'. 항구를 중심으로 삼면엔 발 디딜 틈이 없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미키 마우스와 미니 마우스, 도널드 덕과 데이지 덕, 구피 등이 배를 타고 등장하자 박수 소리와 환호성이 울려 퍼진다. 제트스키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질주하고, 하늘에서는 가오리연이 군무를 추며 분위기를 띄운다.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은 무용수와 함께 모두의 소원이 이뤄지길 기원하는 춤을 추며 흥겨움을 선사한다. 도쿄디즈니씨에서는 35주년 한정으로 수상 그리팅 '해피스트 셀러브레이션 온 더 씨'가 메디테러니언 하버에서 2019년 3월 15일까지 열린다. 화려한 코스튬을 입은 미키마우스와 친구들, 더피&프렌즈가 리본 등으로 아름답게 장식된 배를 타고 한 바탕 놀이를 펼친다. 공연은 35주년 테마송을 주제로 손님과 디즈니 친구들이 하나가 된다. 오는 7월 10일부터는 아메리칸 워터프런트 뉴욕 구역에 있는 '독사이드 스테이지'에서 '헬로, 뉴욕!'이란 공연이 시작된다. 뉴욕의 매력을 소개하는 무대다. 미키마우스와 디즈니 친구들이 이야기를 펼친다. 다운타운의 멋진 스트리트 퍼포먼스와 센트럴파크에서의 데이트, 브로드웨이의 화려한 댄스 등 뉴욕 거리의 매력과 만끽하는 방법이 소개될 예정이다. 불꽃놀이 '브랜 뉴 드림'은 또 다른 볼꺼리다. 내년 3월 25일까지 매일(2018년 7월 9일(월)부터 9월 26일(수)까지 휴연) 밤 5분간 불꽃 쇼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35주년 테마송에 맞춰 축제 분위기로 가득한 색색의 아름다운 불꽃이 펼쳐질 예정이다. 다양한 캐릭터 상품도 선보인다. 도쿄디즈니리조트는 2019년 3월 15일가지 35주년' 기념 '해피스트 셀러브레이션'을 연다.

2018-04-15 10:28:39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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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의 행복실험, 2020년까지 국공립·직장어린이집 100개 만든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기술과 지식이 중요하지만 디지털 비즈니스의 중심은 결국 '사람'입니다. 일례로 매일 밤 요양원에서 요실금 패드 교환 때문에 잠을 뒤척이시는 어머니를 본 아들이 어떻게 하면 편히 주무시게 할까 하는 고민 끝에 스마트센서 '탤리'를 개발했습니다.~ 사업을 보기보다 사람을 바라보고, 기술보다 먼저 삶을 봐야 합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또 하나의 '포용저 금융'을 실천한다.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휴매니티(Humanity, 인류애)'경영의 하나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털 기술은 혁신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부분으로 스며들어야 한다.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구상할 때 손님의 금융생활 여정(Journey)을 하나하나 되짚어 보고 어떤 서비스가 필요한지를 진정으로 고민해 봐야 한다"면서 올해 '휴매니티(인류애)에 입각한 기업문화 정착'을 과제로 제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오는 2020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90개와 직장어린이집 10개 등 총 100개의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하나금융그룹의 어린이집 설립 추진 계획은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 위협요소인 ▲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범사회적으로 함께 풀어 나가야 할 사안이며 ▲ 보육시설의 부족 문제 해결 ▲ 보육의 공공성 확보 ▲ 일과 가정의 양립 ▲ 기업의 사회적 역할 수행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추진된 것이다. 어린이집이 만들어지면 ▲ 약 9500여명의 아동에게 보육기회 제공 ▲ 총 55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 창출 ▲ 양육 여성의 경력단절 최소화 ▲ 조부모 세대의 삶의 질 개선 ▲ 특히 중소기업 직원들의 양육 부담 완화에 기여함으로써 저출산 문제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저출산·고령화 문제는 한국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시점이다"며 "이번 하나금융그룹의 보육지원사업을 계기로 향후 기업과 사회의 상생 발전에 기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이 범사회적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공립어린이집 90곳은 민자유치 방식으로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건립된다. 직장어린이집 10곳은 그룹의 자체적인 수요 조사를 통해 설립·운영된다. 또 어린이집은 국가 균형발전 계획을 고려해 비수도권 지역위주로 설립될 예정이다.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는 물론 부모들의 국공립·직장어린이집에 대한 선호 충족 및 사업장 내 보육시설 마련이 어려운 중소기업 임직원과 지역주민에게 양질의 보육 환경이 제공하려는 의도다. 하나금융그룹은 일-가정 양립 및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그룹 임직원 및 지역사회에 대한 보육지원을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2008년 국내 최초로 민자유치 보육시설인 '하나푸르니 신길 어린이집'을 시작으로 현재 8개의 임직원 대상 직장어린이집과 은행권 공동 어린이집 4개를 포함한 총6개의 지역사회 대상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설립할 100개의 국공립·직장어린이집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보육환경에 놓인 중소기업 임직원에게 양질의 보육기회를 제공하고, 국공립 수도권 위주의 보육 시설을 지방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특히 여성 직장인의 경제활동 활성화 및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다"고 말했다. 국공립어린이집 90개(100명 정원), 직장어린이집 10개(50명 정원) 등 100개의 규모로 추산 시 9500명 아동에게 보육기회가 제공되고 어린이집 운영과 관련된 최소 2100명의 직접고용 효과를 포함해 총 5500여명의 직·간접적 고용 효과도 기대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그룹의 보육지원 사업 확대를 통해 향후 저출산, 고령화 문제 극복을 위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범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희망한다. 또한 전국에 양질의 보육시설을 확충으로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에 기여하고 출산율 상승을 유도하고, 노인세대가 황혼육아 부담에서 벗어나 본인의 여가 및 사회활동 시간을 늘림으로써 노인인구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증진시키고 가족 간 양육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호기자 kmh@metroseoul.co.kr

2018-04-15 08:20:54 김문호 기자
코코본드발행, 신종자본증권 위주로 다시 는다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IBK기업은행 등 국내 금융지주와 시중은행이 '코코본드(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늘리고 있다. 시중 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코코본드의 투자 수익률이 일반 회사채 대비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자가 손실을 분담하는 구조인 데다 만기가 30년으로 장기라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커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2일 자본시장연구원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코코본드 발행액은 1조1920억원 규모다. 코코본드 발행은 지난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분기평균 1조3112억원, 1조1125억원 수준이었다가 지난해 평균 5637억원으로 줄었었다. 발행 형태도 후순위채에서 신종자본증권 위주로 바뀌고 있다. 1~3월 중 전체 조건부자본증권 중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권의 비중은 각각 83.2%, 16.8% 비중을 차지했다. 자본시장연구원 이정은 연구원은 "'바젤 Ⅲ'에서 인정하는 조건부자본증권 기준 중 신종자본증권에 대해 '증권의 발행 후 금리 상향조정(step-up) 등의 중도상환유인 조항 설정을 금지하는 신설 조항'을 충족하는 자본증권 발행이 필요하다"면서 "기존에 발행된 조건부자본 중 '바젤 Ⅲ' 요건에 맞지 않는 부적격 자본증권에 대해서는 자본인정금액을 매년 10%포인트씩 차감해야 하는 만큼 불행 유인이 생긴다"고 말했다. '조건부자본증권'으로 불리는 코코본드는 국제 은행 자본규제인 바젤Ⅲ 시행에 따라 자본으로 인정된 신종 채권이다. 우량 은행과 금융지주 회사가 발행하면서도 기존의 다른 채권보다 높은 이자를 지급하는 게 특징이다. 가장 최근에 발행한 IBK기업은행의 코코본드(3500억원)를 예로 보자. 금리는 5년 콜옵션 조건이 3.82%(국고 5년물+130bp), 10년 콜옵션 조건이 4.21%(국고 10년물+148bp)다.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코코본드가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유념할 점도 있다. 일부 회사가 발행한 코코본드의 경우 '상각형'으로 투자자들은 원금을 모두 날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즉, 발행사가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되거나 경영개선권고·요구·명령을 받으면 원리금이 전액 상각되거나 이자 지급이 중단돼 사실상 원금 손실 가능성이 후순위채보다 크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 가치 측면에서 매력이 있다는 평가다. 우선 이자를 떼일 걱정은 안해도 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IBK기업은행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한다. 하나금융이 발행하는 코코본드(2월 2000억원 규모 수요예측에) 사전청약에도 258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릴 정도로 투자 가치가 높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하나금융지주의 코코본드 신용등급을 일반 회사채(AAA)보다는 낮은 'AA-'로 평가하지만 우수한 편이다. 실적기반도 탄탄하다.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25조8831억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이자이익(23조2695억원)보다 2조6136억원(11.2%)이나 늘었다. 국내 은행들이 보유한 자산의 질이 안정적인 편이다. 국내 은행들의 자산은 대부분 대출로 구성됐다. 파생상품, 단기매매 및 매도가능금융 등이 포함된 투자자산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또한 국내 시중은행들의 대출자산 내 부실채권(NPL) 비중은 1% 초반에 불과하다. 대출자산의 약 70%는 담보 및 보증대출이며, 국내 대출이 대부분이다. 반면 유럽 주요 은행들은 투자자산 비중이 52%로 공격적인 자산운용을 하고 있다. NPL 비중도 최대 17.8%에 달한다.

2018-04-12 09:54:44 김문호 기자
삼성증권, 6일 최고가 3만9800원으로 보상액 산정한다

지난 4월 6일 당일 9시 35분 이전 삼성증권 보유한 개인이 당일 주식을 팔았다면 보상을 받게 된다. 보상액도 당일 최고 가인 3만98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한다. 삼성증권 구성훈 대표는 11일 우리사주 배당사고와 관련해 적극적인 보상의지를 담아 최대한 폭넓은 피해 투자자 구제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피해투자자 범위는 잘못 배당된 우리사주 첫 매도주문이 발생했던 4월6일 오전 9시35분 이전에 삼성증권 주식을 보유했던 투자자중에 4월6일 하루동안 이 주식을 매도했던 모든 개인 투자자들로 정했다. 이는 금융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매도가 집중돼가격이 급락했던 당일 30여분을 넘어 당일 전체로 피해시간을 확대 적용한 것이다. 매매손실의 보상금액도 접수된 두가지 손실 유형에 대해 투자자의 보상 기준점을 당일 최고가인 3만9800원으로 선정하는 등 최대한 투자자에게 유리한 기준을 찾아 보상하기로 했다. 해당 시간에(4월6일 09시 35 ~ 장마감) 매도한 경우는 '매도 주식수×(전일종가이자 당일최고가인 3만9800원 - 고객 매도가)'로 보상한다. 다만, 위 매도 후 당일 재매수한 수량은 '재매수 주식수×(재매수가 - 매도가)' 로 보상한다. 이와 함께 피해투자자의 해당 매매수수료와 세금 등 제반비용도 삼성증권 에서 보상한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피해 투자자 구제 기준에 맞춰 최대한 신속하게 보상금 지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 대표는 주주가치가 훼손 문제에 대해서도 "최대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방안을 강구 중에 있으며 향후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증권은 홈페이지내 민원신고센터, 콜센터, 각 지점 업무창구를 통해 이번 사고와 관련한 피해 접수를 받고 있으며, 피해 투자자 접수는 4월11일 11시 기준 총 591건, 이중 실제 매매손실의 보상요구는 107건으로 집계됐다.

2018-04-11 16:17:4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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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랩어카운트 신상품 2종 발매

한화투자증권은 11일 미국과 중국에 상장된 주식에 투자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인 '다이나믹 G2랩'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다이나믹 G2랩 은 쿼드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고 있는 미국과 중국 기업 중 정보기술(IT), 헬스케어, 소비재 업종에 집중하여 향후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투자하는 상품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미국과 중국이 4차혁명을 주도하면서 세계경제의 혁신과 소비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어 차별화된 투자기회가 될 것"이며 "해외주식 직접투자로 해외투자펀드와 비교할 때 절세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원이며 미국·중국·홍콩 현지통화인 달러·위안·홍콩 달러화로 별도 환헤지 없이 투자한다. 수수료유형을 다양화해서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고, 계약기간 중 중도해지 및 추가입출금이 가능하다. 또한 ELS 수익구조를 복제·운용하는 '델타랩'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상품은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 편입 비중을 늘리고 주가가 상승하면 주식 비중을 축소하는 ELS운용전략인 변동성매매전략을 구사한다. 운용 기간은 3년이며 기간 중 목표 수익률 구간에 도달 시 안전자산으로 전환되는 주식형 상품이다. 한화투자증권은 "ELS 배당수익은 과세대상이지만 델타랩은 주식으로 운용되어 매매차익이 비과세되기 때문에 실질수익률 면에서 유리할 뿐 아니라, 금융소득종합과세 부담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거액자산가(HNWI)의 ELS투자 제약을 해소하는 투자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델타 랩은 최소 가입금액을 운용자산 종류에 따라1000만원과 5000만원으로 이원화해 투자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2018-04-11 10:42:2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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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실적호조 즐거운 비명...1분기 3.6조 순익 기대

KB금융과 신한금융이 올 1분기(1~3월) 시장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는 '깜짝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리딩뱅크를 향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자존심 싸움이 관전 포인트다. KB금융은 순이자마진(NIM) 확대와 기업대출이 가계대출의 빈자리를 채우면서 9000억원대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금융도 8300억원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규제로 가계 대출에 제동이 걸린 가운데 주요 시중은행들이 앞다퉈 기업대출 영업과 예대마진 확보에 주력하고 나서 순익을 늘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은행권 전체 NIM이 1~2bp(1bp=0.01% 포인트) 상승할 것이란 전망까지 있다. 11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신한지주, KB금융, 하나금융, 우리은행, 기업은행, BNK금융, DGB금융, JB금융, 광주은행 등의 올 1분기 지배순이익 컨센서스는 3조6020억원이다. 지난해 같은기간 3조7840억원보다 4.81% 가량 줄어든 것이다. 대손충당금이 늘어난 영향이다. 하지만 증권가는 최근 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이 늘고, 증권 자회사들의 실적이 좋아지면서 순이익을 올려잡고 있다. NIM은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제외한 예대금리차뿐만 아니라 채권 등 유가증권 수익률을 더한 은행권 순익 지표다. 대신증권은 은행업 유니버스 9개사 기준 1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124% 증가한 3조627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대출성장률과 NIM은 소폭 개선되고, 대손충당금도 지난해의 낮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우여곡절 끝에 금호타이어가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최종 결정되면서 법정관리시에 추가로 발생할 수도 있었던 손실 가능성이 소멸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고 평가했다. 2017년 말 기준 상장은행들의 금호타이어 대출 익스포져(위험노출액)는 약 6500억원, 충당금 적립 잔액은 5000억원으로 충당금 적립률이 78%에 달한다. 향후 금호타이어 정상화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환입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은행별 전망치는 KB금융이 9030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남길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신한금융 8320억원, 하나금융지주 5800억원,우리은행 4740억원, 기업은행 4380억원, BNK금융지주 1730억원, DGB금융지주 980억원, JB전북은행 61억원, 광주은행 420억원 등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신증권보다 많은 3조7560억원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 백두산 연구원은 "1분기 은행 업종 순이익은 3조700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4% 웃돌 것이다. 실제 내용은 더 좋다. 업종 순이자이익은 9조3000원으로 컨센서스 9조5000원보다 1.7% 정도 낮지만 1분기는 영업일수 감소로 2% 정도 수익이 줄어드는 효과를 감안하면 기대치 수준이다"면서 "은행 신탁 및 증권 관련 수수료가 크게 증가하면서 비이자이익도 유가증권 관련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편이다"고 말했다. 금리 상승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금리 상승 기조의 영향으로 기계적으로 금리 상승세를 유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2018-04-11 09:47:5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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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4월11일자 한줄뉴스

▲서울 광화문 광장이 역사성을 회복해 시민들의 일상과 어우러지는 보행 중심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가 대표적인 노인 빈곤층으로 자리잡은 폐지 줍는 어르신을 돕는다. 서울형 긴급복지를 투입해 생계·의료·주거비 등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7월20일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추진계획' 발표 이후 올 3월말 기준, 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1000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결정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산공장 폐쇄 결정 이후 생사의 갈림길에 선 한국지엠(GM) 노사가 이르면 금주 중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이 김동관 전무의 진두지휘 아래 신흥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기업과 거래하는 중소제조기업들이 재료비 등 제조원가는 올랐지만 원청기업으로부터 납품단가는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0일 삼성증권 사태에 대해 "직원 개인의 입력 실수로 보기에는 내부 시스템상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NH농협은행이 지난 2016년 8월 출시한 모바일플랫폼 '올원뱅크'의 가입자 수가 출시 20개월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KEB하나은행은 LG전자와 인공지능(AI) 가전 기반의 신개념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인상되면서 소상공인들은 인건비 부담이 높아졌고 외식비 상승에 소비자들도 부담을 느끼고 있다. 비정규직 일자리의 수는 줄어들었다. ▲쇼핑 편의를 높이기 위한 AI 음성인식 서비스 경쟁이 유통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마트가 안전한 근무환경 및 쇼핑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매장 내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체계 강화에 나선다.

2018-04-11 07:00: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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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LG전자 인공지능 가전과 '금융 협업'

KEB하나은행은 지난 9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LG전자와 인공지능(AI) 가전 기반의 신개념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스마트홈과 금융이 결합된 인공지능 가전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미래 금융 솔루션의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적으로 KEB하나은행의 인공지능 뱅킹인 'HAI(하이)뱅킹' 서비스를 LG전자의 스마트 냉장고와 연계한 신개념 금융 서비스 출시를 위해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서비스 개발이 완료되면 LG전자 스마트 냉장고의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계좌 조회'와 '간편 송금' 서비스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국내 최초의 대화형 인공지능 금융서비스인 KEB하나은행의 'HAI(하이)뱅킹'은 문자메시지(SMS)와 하나멤버스 하나톡에서 제공 중으로, HAI는 KEB하나은행에서 자체적으로 구축한 AI플랫폼이기도 하다. KEB하나은행은 ▲연결(Connectivity) ▲편의(Convenience) ▲대화(Conversation) ▲협업(Collaboration)의 '4C 전략'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 중심의 디지털금융 플랫폼에도 역량을 기울이고 있어 LG전자의 3대 개방형 전략(오픈 플랫폼, 오픈 파트너십, 오픈 커넥티비티)과 맞물려 향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H&A스마트솔루션사업담당 류혜정 전무는 "각 산업을 대표하는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력 관계를 꾸준히 확장하며 스마트홈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한준성 부행장은 "이미 금융 분야에서 이종산업과의 합종연횡이 활발한 가운데, 치열해지는 환경 변화 속에서 손님 중심의 휴매니티 금융을 위해 전략적 협업과 내부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04-10 10:31:36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