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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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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갑', 회사채 역대 최대 수요초과율 365.7%

#. SK매직은 지난달 22일 3년 만기로 900억원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섰다. 결과는 대박이었다. 모집액의 7배 넘는 6500억원 규모의 기관 자금이 몰렸다. 채권시장에서 흥행에 성공하면서 현재 진행중인 기업공개(IPO)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19일 수요예측에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한 결과 8100억원 규모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비싼 이자를 주고 돈을 빌리던 기업이 자금조달시장에서 '갑'이 됐다. 지난달 초과율이 무려 365.7%로 역대 가장 높았다. 기관투자가들이 불량 기업으로 낙인 찍힌 기업의 회사채까지 서로 달라며 달려들고 있다. 해외 채권 투자 메리트가 줄어 들자 기관이 앞다퉈 회사채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 여기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시장금리가 올라 우량 회사채만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렵다는 시장 판단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월 수요예측 금액은 2조6700억원이었다. 초과액(=밴드포함액-수요예측액)은 9조7640억원으로 초과율 365.7%를 기록했다(2월 25일 발행조건확정 기준). 미달액(수요예측액-밴드포함액)은 없었다. 지난해 12월 이례적인 518%(A급 3건, 1000억원 발행)를 제외하면 사상 최대 규모다. 등급별로는 AA급 330.3%, A급 494.0%, BBB급 390.0%를 기록했다. 만기별로는 1.5년 390.0%, 3년 393.4%, 5년 368.7%, 7년288.9%, 10년 293.5%, 15년 360.0%의 초과율을 달성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5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무려 1조 19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19일 공모채 2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한 결과 기관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모집액의 5배에 가까운 96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4100억원, 4200억원이 몰려 흥행을 이끌었다. 7년물에는 1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현대건설은 26일 발행액을 3000억원으로 늘려 회사채를 조달한다. 앞서 지난 22일 LG전자는 5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회사채 시장에서 조달했다.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대박을 터트리며 추가 발행 여지가 생긴 것. 공모액(2500억원) 대비 5배가 훌쩍 넘는 총 1조4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SK에너지, SKC 등도 잇따라 당초 자금 조달 계획보다 발행액을 늘려 곳간을 채웠다. 신한금융투자 김상훈 연구원은 "1~2월 수요예측 결과를 지수화한 가중평균 결정금리 지수(지수가 1에 가까울수록 밴드 상단금리에, '0'에 가까울수록 밴드 하단금리에 가까워짐을 의미한다. 예측금액 가중평균 기준)는 0.39로서 기준점이 0.5 이하를 기록하며 수요예측 강세시장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2019-03-04 09:38:5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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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43년만에 새 CI발표…"강소 증권사로 변신 중"

한양증권은 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43년만에 '변화와 혁신'의 일환으로 새로운 CI를 선보이는 CI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CI선포식에는 한양증권 임직원들과 지난 6개월간 CI개발을 담당한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송지성교수(디자인대학 학장)가 함께 했다. 임재택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한양증권 창립 63주년을 맞아 변화와 혁신의 일환으로 43년만에 새로운 CI를 선보이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의 새로운 CI심벌마크는 사람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기업정신으로 사람'人'(인)과 한양증권의 영문자인 'H'를 합성해 형상화했다. 더불어 심벌에 사용된 다양한 색상(그린,블루,옐로우,레드)은 성장,신뢰,안정감,열정 등 다양한 고객 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담고 있다. 임 대표는 "한양증권 임직원들은 이번 새로운 CI도입을 계기로 그동안 '은둔의 증권사' 라는 기존 이미지에서 과감히 탈피해 'ROE(자기자본이익률) 10% 달성','IB경쟁력 확보'를 통한 강소증권사로 변신하기 위해 '변화와 혁신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양증권은 이번 CI변경과 더불어 작년 8월부터 7개월여동안 본사 사옥 전체를 리모델링중에 있다. 올 상반기에 마무리되는 이번 리모델링은 임직원들의 소통강화를 위해 'Open Space' (개방형공간)를 지향해 밝은 톤으로 내부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바꾸는 등 임직원들의 사무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고 있다. 임직원들이 사용하는 모든 사무기기 및 가구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각 층별 임직원들의 휴식공간 및 직원 상호간 아이디어 미팅을 할 수 있는 '라운지'도 마련된다. 작년3월 IB(투자은행) 전문가로 평가받는 임대표 취임 이후 한양증권은 전부문에서의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사람이 곧 기업이다'라는 모토아래 1년간 60명이상 외부인력을 수혈하는 등 우수인재 영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스, AI트레이딩, ECM 강화 등 비지니스 포트폴리오도 다양화 시켰다. 한편 기업문화에서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중요 의사결정과정시 토론을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집단지성 방식'을 도입해 의사결정의 질을 높일 뿐 아니라 임직원들과 중요 경영 사항을 공유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가장 젊고 역동적'이면서 '혁신의 속도가 가장 빠른 이기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임대표의 각오는 한양증권의 변신으로 이어지고 있다. [첨부자료] [CI소개] 한양증권의 심벌마크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의 의지를 사람인(人)과 Harmony를 이루는 Humanistic Hanyang의 영문H를 통해 형상화 하였으며, 人의 Dark Blue Circle과 Yellow Circle형태는 고객과 하나되어 발전하는 한양증권의 비전을 상징 심벌의 색상은 한양증권의 다양한 고객서비스 의지 (Green : 기존 한양증권을 계승발전하여 성장, Blue : 신뢰와 합리성, Yellow : 심리적 안정감, Red : 고객에 대한 열정)를 나타냄 [사진설명] 한양증권(대표이사 임재택,앞줄 왼쪽에서 5번째)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43년만에 '변화와 혁신'의 일환으로 새로운 CI를 선보였다.

2019-03-04 09:14:30 김문호 기자
상장사 '빅배스', "선제적 위험관리 긍정적"

기업들이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손실을 지난해 4분기에 앞당겨 반영하는 '빅배스(Big Bath)'에 나서고 있다. 당장은 어닝 쇼크를 걱정하는 분위기가 짙지만 '선제적 위험관리'란 긍정적 측면으로 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빅배스란 새로 부임하는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경영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임 CEO의 재임기간에 누적된 손실을 최대한 털거나 과도하게 상각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도 흔히 발행한다. ◆ 털고가자 '빅배스'의 유혹 3일 증권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빅배스'가 잇따르고 있다. 두산건설은 2017년 말 자기자본 35%에 해당하는 손상차손 3390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52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액은 0.8% 증가한 1조5478억원, 당기순손실은 적자 폭이 확대된 551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두산건설은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사업환경 변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관련 추가손실 가능성 차단 등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손충당금을 설정했다며 올해 이후 추가 손실 가능성이 작다고 예상했다. AJ렌터카는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225억원으로 전년보다 40.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액은 6527억원으로 2.5% 늘고 당기순손실은 19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KTB투자증권 김재윤 연구원은 "4분기 진행된 주요 자회사(링커블·AJ바이크·AJ셀카·AJ캐피탈파트너스 등) 지분 매각에 따라 관계기업 투자손실 40억원이 반영됨에 따른 것이다"면서 "SK네트웍스로의 피인수 과정에서 많은 손실이 반영되며 부진한 4분기 실적을 기록했지만 2019년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조6512억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6924억원으로 전년보다 27.6% 줄었다. 4분기 빅베스의 영향이다. 대신증권 양지환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빅배스성 비용 반영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하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면서 "지나간 4분기 실적보다 2019년 유가하락에 따른 이익 개선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G그룹 계열사들도 지난해 4·4분기에 빅배스 성격의 부진한 성적을 냈다. 구광모 회장이 그룹을 지위하면서 과거 부진을 털고가기 위한 해석이란 시각이 있다. LG전자가 작년 전체 매출액 61조3399억원을 기록하면서 2년 연속 매출 60조원을 돌파했고 연간 영업이익 2조702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실적 부진'으로 인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753억원으로 급감하며 시장 전망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LG화학·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도 지난해 부진의 늪에 빠졌다. 한국투자증권은 2018년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8조317억원의 매출액과 64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7년보다 매출액은 29.5% 늘고 영업이익은 6.0%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대비 5.2% 감소한 4983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적 체질 개선 동반된다면 호재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가 한창인 기업들이 잇달아 어닝쇼크를 내자 시장에선 다양한 해석이 제기된다. 특히 오너가 없는 기업은 책임 경영이나 효율적 투자 결정이 이뤄지지 못함으로써 실적 턴어라운드가 계속해서 미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적잖다. 실제 적잖은 상장 공기업이 덩치(자산 규모)는 매년 커지고 있지만 수익성은 제자리를 맴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흑자를 내는 곳도 장사를 잘해서라기 보다는 매년 공급 가격이 오르거나 시장상황이 좋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과거 공격적 투자 정책이 기업가치 상승이나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레버리지만 키웠다는 비판도 적잖다. 건설사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곱지는 않다. 두산건설이 뒤늦게 잠재부실을 털어냈듯이 건설업종에서도 그동안 흑자를 기록한 기업들 중에서 빅배스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증권가에서는 빅배스 기업들에 투자가치 측면에서 후한 점수를 주는 편이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대규모 부실을 털었다는 측면에서 재무구조는 좋아질 가능성이 더 크다"면서 "다만 근본적인 사업 체질 구조가 바뀌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2019-03-03 11:55:51 김문호 기자
하나금융그룹,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 도입

하나금융그룹은 그룹 내 거래손님의 이익향상과 투자대상기업의 중장기적 기업가치 상승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그룹의 주요 자회사인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생명,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벤처스 등 5개 회사가 참여한다. 하나금융은 지난해부터 주요 자회사를 대상으로 내부 운용체계와 투자대상별 특성 등을 점검해 내부규정 및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자문을 받는 등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준비해왔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통해 손님(고객)자산의 수탁자로서 자산관리 업무를 보다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기관투자자로서 최근의 책임투자 이행활동의 확산추세에 따라 다양한 주주활동 추진도 병행할 예정이다. 스튜어드십 코드(Stewardship Code)란 기관투자자들이 수탁자로서 투자대상회사의 중장기 발전과 손님(고객) 및 수익자의 이익을 위해 투자대상회사와의 대화, 의결권 행사, 주주제안 등의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자율규범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에 한국형 스튜어드십코드인 '기관투자자의 수탁자책임에 관한 원칙'을 확정 발표한 이후,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019-03-03 08:00: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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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中 편입 비율 4배 확대, 韓증시에 허리케인 될까?

글로벌 주가지수 제공업체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신흥시장(EM) 지수에서 중국 본토 주식의 편입 비율을 4배 늘리기로 했다. 대신 한국 주식 비중은 줄이기로 했다. MSCI 지수는 많은 글로벌 큰 손들이 투자의 벤치마크(기준)로 활용한다. 한국증시에도 외국인이 발을 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시기의 문제일 뿐이란 지적이다. 이론적으로 17조 원 규모의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패시브 추적 자금을 감안한 매도 가능 추산액은 2조 5000억원(신한금융투자)규모다. 여기에 MSCI경쟁사인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의 공격적인 편입도 예정돼 있어 걱정은 더 크다. 경험상 실제 이탈액은 예상보다 적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국내 증시가 충분히 감내할 체력(외국인 매수세, 경제 환경)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론적인 이탈액 17조 이상 지난달 28일(현지시간) MSCI는 신흥시장 지수에서 중국 본토에 상장된 A주의 시가총액 반영 비율을 현재 5%에서 11월 20%까지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MSCI 신흥시장 지수 전체의 시가총액에서 중국 A주 비중은 0.72%에서 3.33%로 증가하게 된다. 반면 한국 비중은 13.5%에서 12.7%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국 증시에서 빠져나갈 자금 규모는 이론적으로 17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MSCI 신흥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약 1조9000억 달러와 올해 8월 신흥국지수 내 한국비중 감소분(0.8%포인트)을 고려해 나온 결과다. 여기에 전세계지수인 MSCI 전세계지수(ACWI)에서 중국 사우디 비중이 늘어나는 데 따라 한국 시장에서 추가로 외국인이 빠져나갈 수 있다. 이 지수 추종자금은 3조7000억 달러다. 그러나 실제 이탈액은 크지 않아 보인다는 전망이 많다. 국제금융센터 안남기 연구원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중국 A주가 신흥국지수에 신규 편입됐지만 외국인들이 이미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선강퉁, 후강퉁 등을 통해 중국 A주에 16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만큼 신규 투자 유인이 기대보다 작을 것이다"면서 "특히 2017년 6월 중국 A주의 편입 결정 이후 작년 말까지 외국인의 중국 국내 주식투자액은 500억달러 내외로 이전에 비해 매수규모가 늘었다. 여기에는 이전에 A주를 편입하지 못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이 같은 분석은 시장 동향에 잘 나타났다. 골드만삭스가 최근 대형 신흥국과 아태지역 투자펀드 335개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중 약 53%인 177개만이 중국 A주를 펀드에 편입했다. ◆과거에는 어땠나? 수급이 지수를 다 끌어 내리진 않아 한국 증시 여건이 좋다고 외국인을 믿고 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외국인 이탈이 예상됐던 이벤트는 과거 두 차례 정도다. 2015년~2016년 알리바바 등 외국 주식예탁증서(ADR)의 이머징 지수 편입과 2018년 중국 A주 유통 시가총액의 5% 지수 편입이다. 주식예탁증서(ADR) 편입 당시 한국의 이머징 내 비중은 0.7~0.8%포인트 가량 줄었다. 2018년에는 0.2~0.3%포인트 감소했다. 이번 A주 비중 확대에 따른 한국 예상 비중 감소폭은 0.78%포인트(신한금융투자 추정)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개별종목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MSCI 신흥시장 지수를 추종하는 자금 약 1조9000억 달러는 액티브와 패시브 자금을 모두 합한 것이다. 이 중 패시브 추적자금은 전체의 15%인 3000억달러로 추산된다. 이에 따른 매도 가능 추산액은 2조 5000억원(신한금융투자)규모다. 현재 MSCI KOREA 지수 비중 상위에는 삼성전자(26.9%), SK하이닉스(5.1%), 삼성전자우(3.7%), POSCO(2.6%), 네이버(2.3%) 등이 있다. 이를 근거로 첫 매도가 예상되는 시점인 5월(1조1000억원 매도가 예상되는 시기)에 삼성전자 2910억원, SK하이닉스 550억원, 삼성전자우 400억원, POSCO 280억원, 네이버 250억원 등으로 추산된다. MSCI경쟁사인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의 공격적인 편입도 두려운 요인이다. FTSE러셀은 올해 6월 부터 내년 3월까지 중국A주를 3단계에 걸쳐 신훙국주시에 편입할 예정이다. 반영비율도 25%로 높은 편이다. 안남기 연구원은 "최근 미중 무역협상 등으로 중국 시장 개방속도가 더욱 빨라질 가능성이 있고 경쟁사인 FTSE 러셀도 중국 A주를 공격적으로 편입하고 있다"며 "MSCI 신흥국지수 내 중국 비중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경우 국내 증시 영향이 상당할 수 있는 만큼 중국 금융당국과 MSCI 움직임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이 발을 뺀다고 지수가 다 주저앉지는 않았다. 과거 외국인 수급이벤트 기간인 지난 2015년 11월과 2018년 5월에 각각 1.8%, 3.7% 하락했다. 반면 2016년 5월에는 지수가 하락했지만, 낙폭은 -0.5%로 제한적이었다. 2018년 8월은 1% 이상 코스피가 올랐다. 신한금융투자 강송철 연구원은 "지수는 비중 확대 이슈보다 글로벌 증시 상황이나 이머징으로의 자금 유입 동향에 더 연동될 것이다"면서 "시장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기 매수세가 충분해 이런 수급 이슈가 큰 부담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2019-03-03 07:09:3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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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장 후보에 지성규 부행장 내정

KEB하나은행을 이끌 새 은행장에 지성규(56·사진) 하나은행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이 내정됐다. 하나금융그룹은 28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지 부행장을 차기 은행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신임 행장 최종 선임은 다음 달 2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지 내정자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하나은행에 입행해 현재 글로벌사업그룹 부행장, 지주 글로벌 총괄 부사장을 겸임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 부행장이 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 은행장을 역임해 전략·재무·영업 전반에 탁월한 식견과 경험을 바탕으로 하나은행의 위상을 높이고, 세대교체를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룹임원후보추천위는 또 하나카드 신임사장에 장경훈 현 KEB하나은행 부행장을, 하나금융투자에는 이진국 현 사장을, 하나캐피탈에는 윤규선 현 사장을 각각 추천했다. 전날 열린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신임 사장에 김희석 전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을, 하나에프앤아이 신임 사장에 곽철승 전 하나금융지주 전무를 추천했다. 하나자산신탁, 하나펀드서비스, 핀크에는 각각 이창희, 오상영, 민응준 현 사장이 차기 사장 후보로 추천되면서 하나금융 9개 관계회사의 CEO 후보 선정이 마무리됐다.

2019-03-02 19:49:5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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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박현주재단, 2019 미래에셋 메이커 플레이 캠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8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19 미래에셋 메이커 플레이 캠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난 18, 19일 이틀간 서울을 시작으로 여수(2.21~22), 부산(2.26~27)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각 지역마다 100여 명씩 총 311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문제에 대한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해결법인 디자인씽킹을 기반으로 미래도시 만들기와 미션로봇 제작 활동을 진행했다. 2일차에는 제작한 로봇으로 팀 단위 미션수행 경기를 펼쳤다. 이번 캠프에서 학생들은 지정된 위치에 있는 공을 잡아 특정 지점으로 옮기는 로봇을 설계하고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다양한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요소를 배울 수 있었다. 또한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팀 단위 경기를 통해 전략을 세우고 협동심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진행됐다"며 "향후 사회생활에 필요한 역량들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부터 실시한 청소년 대상 메이커 교육은 효과적인 학습을 위해 올해부터 1박2일 캠프로 확대됐다. 쉽고 재미있는 다양한 메이커 활동이 교육현장에서 펼쳐질 수 있도록 아동복지시설 종사자를 위한 워크숍도 향후 실시할 계획이다.

2019-02-28 11:15:3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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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4년연속 '1사1교 금융교육' 금융감독원장상 수상

KEB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에서 개최된 1사1교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4년 연속으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회사와 전국의 초, 중, 고등학교가 결연을 맺고, 금융회사 직원이 찾아가 다양한 금융경제 및 진로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KEB하나은행은 1사1교 금융교육 결연학교에 지속적으로 교육 신청을 안내하는 노력과, 금융소외지역에 찾아가는 체험형 금융교육인 하나드림캠프 및 어린이경제뮤지컬 등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청소년들의 금융지식 함양, 진로설계를 비롯, 건전한 금융 소비자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올해에는 지방 곳곳의 초등학교에 찾아가는 체험형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하나드림캠프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시행할 예정으로, 금융소외지역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KEB하나은행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재무설계교육 및 다문화 가정과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교육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정춘식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은 시상식에서 "금융교육은 은행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의 모습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미래의 소비자인 청소년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사회 곳곳의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금융교육을 시행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19-02-28 09:03:4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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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큰 손 외식업 투자 '활발'5년간 투자총액 416억弗 달해

글로벌 큰 손(해외 사모펀드)들의 외식산업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28일 삼정KPMG가 28일 내놓은 '외식업의 현재와 투자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해외 사모펀드의 외식업 투자는 최근 5년간 총 투자건수 364건, 투자총액 416억 달러에 달하며 꾸준한 투자를 이어 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글로벌 외식산업으로의 연평균 투자건수(73건)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의 연평균 투자건수(44건) 대비 약 1.7배 증가했고, 투자규모도 최근 5년간 연평균 83억 달러에 이르러 2009년부터 2013년까지는 연평균 투자액(48억 달러)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글로벌 외식산업의 투자 증가 사유로는 외식업이 안정적인 현금 창출이 가능하고, 불황기에도 타 산업 대비 경기 민감도가 낮아 장기적 성장 잠재력이 높은 산업으로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해외 대형 사모펀드들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높지만, 경영환경 악화로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외식 브랜드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스타벅스로 불리는 루이싱커피(Luckin Coffee)가 중국 기반의 투자회사 센터리움캐피탈과 싱가포르투자청 등으로부터 2억 달러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미국 사모펀드 아폴로 매니지먼트는 지난해 멕시칸 패스트푸드점인 큐도바(Qdoba)에 3억 달러를 투자했다. 미국 커피브랜드 큐리그와 도넛브랜드 크리스피크림을 소유한 독일계 사모펀드 JAB홀딩은 2017년 오봉팽(Au Bon Pain),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 등 다수의 베이커리 브랜드를 사들이며 글로벌 외식 업계 내 주요 투자자로 자리매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사모펀드들은 타 사모펀드에 자사가 보유했던 지분을 재매각하는 세컨더리 세일(Secondary Sale)과 기업공개(IPO) 등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하고 있었다. 영국 사모펀드 브릿지포인트는 지난해 패스트푸드 프랜자이즈인 프레타망제(Pret A Manger)를 15억 파운드에 매각해 10년 전 인수가격(3억4500만 파운드) 대비 5배 가까운 차익을 얻었다. 유럽계 사모펀드인 퍼미라는 2012년 일본의 대형 스시 프랜차이즈 아킨도 스시로(Akindo Sushiro)를 787억엔에 인수해 2017년 3월 도쿄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700억엔의 자본금을 확충하였고, 같은 해 남은 지분 약 33%를 경쟁 브랜드를 소유한 신메이(Shinmei)에 380억엔에 매각해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회수했다. 한편, 해외 사모펀드들의 공격적인 외식업 투자 행보와는 다르게 국내 사모펀드는 외식업에 대한 투자에 심사숙고하고 있다. 보고서는 임금·임대료·원재료비 상승과 업계 내 경쟁 심화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이 존재하지만,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른 인구구조적 요인과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외식 시장은 성장 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이동 삼정KPMG 외식산업 M&A 리더(전무)는 "최근 국내 외식업의 성장 전망에 대한 보수적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외식산업은 필수적인 소비재로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소비자의 트렌드를 파악하는 혜안과 외식 브랜드가 가지는 확장성에 대한 판단이 더욱 중요해졌고, LMD(Last Mile Delivery) 인프라 확대에 따른 배달식 분야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9-02-28 08:53:1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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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세대를 아우르는 나라사랑 의식 확산 기대"

KEB하나은행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나라사랑 캠페인 동영상을 제작, SNS 채널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캠페인 동영상은 KEB하나은행의 홍보 모델인 래퍼 김하온이 작사와 랩에 참여해 '하나 되어 외쳐봐, 대한민국 WE ARE 100'이라는 주제로 제작 후 SNS 채널인 유튜브(YouTube)에 공개했다. 동영상에서 김하온은 서대문 형무소, 안중근 의사 기념관, 효창공원 등 총 15군데의 독립운동 사적지를 찾아가 경쾌한 리듬의 랩(Rap)으로 소개했다. 이를 통해 우리가 미처 몰랐던 독립운동 사적지들이 생각보다 우리 주변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며, 이 곳에 서려있는 애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느껴 보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랩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표현함으로써 젊은 세대들도 독립운동의 역사를 느끼고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긍심이 확산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동영상을 보고 '좋아요'를 클릭하면 클릭수 당 500원이 기부되어 독립운동 후손 후원 사업에 쓰이게 된다. 캠페인 동영상의 음원은 KEB하나은행 모바일뱅킹 '하나원큐'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1일부터 '가슴 벅찬 그 이름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대국민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28일부터는 총 1조원 한도 규모의 연 2.3%(1년 6개월제 기준) 특판 정기예금도 판매할 예정이다.

2019-02-27 15:45:0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