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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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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ELS 및 DLS, DLB 10종 공모

KB증권은 12일까지, 삼성전자 보통주(KS, 005930)와 HSCEI, 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해 최고 연 7.2%(세전)의 수익을 제공하는 KB able ELS 685호(3년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를 공모한다. 이를 포함해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6종과 파생결합증권(DLS) 2종, 원금지급형 기타파생결합사채(DLB) 1종 등 10종의 상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KB able ELS 681호(3인덱스 슈퍼리자드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S&P5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구조로 3년 만기에 4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02%(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682호(3인덱스 슈퍼리자드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S&P5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2%(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683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3%(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684호(3인덱스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5.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685호(1스탁 2인덱스 스텝다운형)는 삼성전자 보통주(KS, 005930)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7.2%(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686호(3인덱스 월지급식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KOSPI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5.01%(세전, 월 0.4175%)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687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KOSPI20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달러투자상품으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8.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DLS 205호(하이브리드 리자드 스텝다운형)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북해산 브렌트유 최근월 선물,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2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6.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DLS 206호(하이브리드 슈퍼 리자드 스텝다운형)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7.7%(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DLB 173호(하이브리드 울트라 하이파이브형)는 KOSPI200지수와 USDKRW매매기준율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구조로 2년 만기에 3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5.5%(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2018-10-10 09:21:07 김문호 기자
원자재펀드 수익률 반등...환매-손절매 늘어

원유, 귀금속 등 주요 원자재에 투자하는 펀드가 반짝 성적을 내자 자금을 빼내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달러 강세가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자재 가격의 상대적 하락을 부추길 것이란 분석과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글로벌 경제 성장세에 대한 물음표가 커진 영향으로 해석된다. 9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원자재 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3.6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원자재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한 펀드 수익률도 4.95%로 반짝 상승세다. 연초 이후 -14.92%로 부진한 금펀드도 최근 1개월 동안 0.64%의 수익을 내고 있고, 천연자원펀드도 5.61%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하지만 손절매와 평가차익을 내려는 투자자는 발을 빼고 있다. 원자재 펀드에서는 한달새 132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연초 이후로 이를 확대하면 3789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천연자원 펀드도 한달 동안 195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연초 이후로는 335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원자재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도 연초 이후 1272억원, 한달새 85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국제 유가가 1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에도 원유펀드의 자금은 빠져나가고 있다. '미래에셋TIGER원유선물 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원유-파생형]'에서는 연초 이후 1835억원의 자금이 유출됐다. '삼성WTI원유특별자산투자신탁 1[WTI원유-파생형]'에서도 607억원이 환매됐다. '삼성KODEX WTI원유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투자신탁[원유-파생형](H)'에는 유일하게 최근 3개월 사이에 25억원이 순유입됐다. 그나마 금펀드가 한달 동안 0.64%의 수익률을 기록하자 41억원 가량의 돈이 유입됐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글로벌 경기 확장세가 누그러지면 원자재 수요가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다. 원자재 펀드 수익률은 미·중 무역전쟁 여파를 고스란히 받는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5일 기준 달러인덱스는 95.62에 달하고 있다. 미국은 4차 관세 부과 절차를 진행중이고, 중국과의 분쟁 영역을 정치, 군사, 사회 분야로 확장할 조짐이다. 달러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달러가 연중 최고치를 향해 가고 있다"면서 "이탈리아 재정이슈가 부각되면서 상승 반전한 달러는 미국 채권 금리 급등에 따른 불안 심히가 달러 강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국제금융센터 김용준 연구원은 "10월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 발표, 11월 미 중간선거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투기거래자들의 거래 동향 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 달러매수 포지션 청산 과정에서 달러 급락 사례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8-10-09 10:02:01 김문호 기자
코람코자산신탁 대졸 신입 공채 '2018 K-STEP' 실시

종합 부동산금융기업 코람코자산신탁이 오는 14일 까지 대졸(대학원포함)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 코람코자산신탁의 신입 공채는 'K-STEP'(KORAMCO-Start True Expert Program)이라는 차별화된 신입사원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한다. K-STEP은 부동산금융 이론과 비즈니스 기본 역량 교육 그리고 OJT를 통해 리츠 및 부동산신탁 실무형 인재를 선발하는 코람코자산신탁만의 신입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K-STEP 모집분야는 ▲리츠(REITs)부문 사업기획·지원, 투자·자산운용 ▲신탁부문 사업기획·지원, 회계·기술, 정비사업 ▲경영부문 리스크관리 등 이며 지원자는 모집분야 중 2개(1순위, 2순위)를 선택하여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과 1·2차 면접을 거쳐 K-STEP 대상자를 선정하고 합격자는 약 8주간의 K-STEP 프로그램에 참여 후 정직원으로 임용된다. 코람코자산신탁 인재개발실 홍은기 상무는 "부동산금융 전문가 양성을 위해 매년 K-STEP 신입 공채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며 "잠재력 있는 우수 인재를 선발하여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미래 코람코의 주인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001년 설립되어 외국의 리츠 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시킨 부동산 금융 선도 기업으로서 2006년 부동산신탁업에 진출했으며 2010년 자산운용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정해 온 종합 부동산금융기업이다.

2018-10-08 20:04:1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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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개관 1주년 200년 된 녹나무에 옷을 입히다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에서가 8일 200년된 녹나무에 뜨개 옷을 입히는 얀 바밍 아트프로젝트를 선보였다.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것이다. 2005년 미국 텍사스에서 시작된 얀바밍(yarn bombing)은 동상, 기둥 등 공공 시설물에 털실로 뜬 덮개를 남모르게 씌우는 행위의 게릴라 니팅으로 현재는 스트리트 아트로 발전한 그래피티의 일종이다.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는 단지내 식재된 200 년 된 녹나무에 이승은, 서정희, 김순자, 김승희 작가의 한땀한땀 정성이 가득한 수작업의 뜨개질을 통해 바쁜 일상을 벗어나 제주 캠퍼트리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자연이 주는 치유와 위로가 담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특히 제주도가 자생지인 녹나무는 제주도민의 특성과 기질과 신앙을 상징한다. 각박한 땅이나 바위 틈에서도 잘 자라는 강인한 이 나무는 악조건을 극복하면서 굳굳하게 살아가고 있는 제주도민의 근면, 소박, 인내심을 상징하며 역사의 얼이 깃든 신앙의 나무이기에 그 의미가 크다.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남경탁 마케팅 팀장은 "제주도의 상징수이자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의 심볼인 녹나무에 색색의 뜨개 옷을 입히는 아트 프로젝트는 국내외 다양한 고객들에게 따뜻한 서비스로 한층 더 친숙하게 다가고자 하는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의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얀 바밍 아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올해 말부터 회화, 패브릭, 일러스트, 음악, 설치미술, 사진 등 국내외 예술분야의 신진작가(Emerging Artist)를 발굴하여 공존과 다양성을 주제로 아티스트 레지던스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는 단순히 숙박에 대한 서비스뿐만 아니라 제주 지역의 자연, 문화, 예술, 인문학, 역사를 융복합한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개발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호텔앤리조트이다.

2018-10-08 15:21:5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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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신규 모바일 주식거래 앱 "한국투자 주식" 출시!

한국투자증권은 계좌개설 및 간편송금 등 편의기능을 대폭 강화한 신규 모바일 주식거래 앱 '한국투자 주식'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국내주식은 물론 ETF, ETN, ELW까지 거래할 수 있는 '한국투자 주식' 앱은 계좌개설, 주식매매, 투자정보, 모바일뱅킹, 모의투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특히 한층 간소화된 계좌개설 기능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한 간편 송금 기능이 추가되어 계좌개설부터 입출금까지 원스톱 거래가 가능하다.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비밀번호 만으로 로그인 할 수 있으며, 지문은 물론 홍채와 얼굴 인식 등 최신 바이오 인증 기술도 적용했다. 또한, 업계 최초로 화면잠금 상태에서도 관심종목의 시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락스크린 기능을 도입하고, 자유로운 메뉴 편집과 종목 설정 등 사용자 중심 인터페이스를 갖추어 편의성을 강화했다. 더불어 매월 지정일에 주문을 내는 적립식 자동매수 기능, 화면 이동을 최소화하는 매매 정보탭 구성 등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이병철 eBusiness본부장은 "강력한 이용 편의성은 물론 안전성과 시스템 보안에도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하며, "고객 니즈에 기반한 끊임없는 개선과 보완을 통해 보다 쾌적한 모바일 투자환경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투자 주식'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출시 기념 이벤트도 12월말일까지 진행된다.

2018-10-08 11:28:5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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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마음 달래기 나선 은행들, 자사주 매입 할까

신한금융그룹의 2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의 취임 첫 해외 기업설명회(7월 홍콩·싱가포르),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미국 기업설명회(IR·8~9월)…. 시중은행이 최근 이 같은 주주가치 제고 방안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잇달아 쏟아냈다. 소액주주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데다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이 높아진데 반해 주가가 예상 밖으로 곤두박질 치면서 불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은행권 채용비리를 비롯해 대출금리 부당산출 등의 이슈 등이 터지면서 불신이 커지고, 이미지가 땅에 떨어진 상태다. 7일 금융권과 증권가에 따르면 KB금융과 우리은행 등 시중은행이 배당 외에도 주가 부양을 위한 대규모 자사주 매입 등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해 11월 자사주를 사들인 바 있는 KB금융은 올해도 기대감을 갖게 한다. 시장에선 KB금융이 자사주를 활용해 금융사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신한금융그룹이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보험)를 품에 안으며 '리딩뱅크' 자리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가 대기업집단의 금융 계열사 보유를 압박하며 의외의 대어(大魚)가 시장에 나올 가능성도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롯데그룹이 KB금융과 물밑접촉을 하고 있다는 설까지 돌았다. 롯데는 공정거래법의 금융과 은산분리 원칙에 따라 금융계열사 지분을 2019년 10월까지 팔아야 한다. 롯데는 롯데카드와 롯데손보 등 금융계열사를 패키지로 묶어 매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의 카드와 증권 부문도 대상으로 거론된다. 실제로 지난 2015년 KB금융과 카드·증권 패키지 매각이 협상 단계까지 진행됐다. 자사주는 M&A 과정에서 활용가치가 높다. KB금융은 지난 2016년 2월과 8월에 걸쳐 총 8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 취득했다. 이렇게 사들인 자사주 2155만주 중 444만주는 지난 7월 KB손해보험 및 KB캐피탈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주식교환 과정에서 주주들에게 지급했다. 지주사 전환을 앞둔 우리은행도 자사주 카드를 쓸 가능성이 있다. 대신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12월 말 경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기간 이전에 주가를 부양할 필요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주사 전환은 또 다른 빅 트리거(방아쇠·도화선)가 될 가능이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은행법상 자회사 출자한도는 자기자본의 20%에 불과한 반면 금융지주는 130%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출자여력이 6조7000원(2018년6월말 기준)까지 증가하게 된다. M&A를 통한 추가 수익원 확보 및 다각화가 가능해지는 부분이다"면서 "지난해 수준의 배당성향을 가정하면 올해 배당은 800원이 가능한데 이는 배당수익률 4.9%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지주 이사회는 지난달 5일 오렌지라이프 지분 인수를 확정함과 동시에 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자기 회사 주식)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주주 가치를 높이고, 오렌지라이프 지분 인수 후속 단계를 준비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이 이번에 인수한 오렌지라이프 지분은 59.15%다. 나머지 지분은 대부분 소액주주가 보유 중이다. 신한금융은 앞으로 이들 소액주주가 보유한 오렌지라이프 주식을 신한금융 자사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취득한 뒤, 오렌지라이프를 완전 자회사로 만들 가능성이 커 보인다. 2016년 현대상선으로부터 현대증권 지분(22.56%)을 인수한 KB금융도 이후 주식 교환을 통해 현대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만들었다. 하나금융이 고배당에 나설지에도 시장의 관심이 크다. SK증권 김도하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2016년 수준의 배당성향 회복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배당성향 23.2% 가정 시 기말 배당수익률은 3.2%, 연간 배당수익률은 4.1%로 기대돼 투자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정태 회장의 행보도 주주환원책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지난 8월 말부터 지난 9월 초까지 열흘간 미국 현지에서 IR을 진행했다. 올해 3월 연임된 후 처음이다.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 상반기 경영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 것이다. 시장에선 김 회장의 미국 장기 체류가 핀테크 업체 등 모종의 인수합병(M&A) 구상을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2018-10-07 09:49:5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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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가 이끄는 韓경제, 3분기 상장사 영업익 50.9조

한국경제의 버팀목 '반도체의 힘'이 3분기 상장사의 성적 우려를 덜어줄 전망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증권가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 65조2000억원에 영업이익 17조2000억원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6조 6000억원(노무라 증권 예상치)의 영업이익을 예상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56조6000억원이다. 최근 5년간 이익 괴리율 10%를 적용하면 3분기 영업이익은 50조9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신통치 않다.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기준으로는 12.6%, 지난해 3분기 이익 증가율의 절반 수준이다. 괴리율 기준으로는 1.4%에 머문다. 특히 삼성전자를 빼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삼성전자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1%, 영업익은 18.5%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은 역대 최고치였던 작년 4분기(65조9800억원)에 다소 못 미치나 영업이익은 올 1분기에 써냈던 신기록(15조6400억원)을 훌쩍 넘는 수치다. 삼성전자가 실적 경신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낙관하는 결정적인 근거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 장기화'다. 지난해 말부터 '다운턴'(하강국면)에 진입할 것이란 당초 예상과는 달리 D램 가격은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고 낸드플래시도 평균판매단가(ASP)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지만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면서 전체적인 매출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스마트폰 사업은 마케팅 비용 증가로 2분기보다는 영업이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가동률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석과 함께 올레드 패널 부문 호조에 힘입어 2분기에 비해 나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함께 나오고 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작년과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추정됐다. SK하이닉스도 3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 노무라는 SK하이닉스가 3분기에 매출액 11조8000억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하 영업이익 증가율 1272.0%), 한화에어로스페이스(1104.1%), 삼성SDI(229.1%), NHN엔터테인먼트(189.4%), 삼성전기(188.0%), 코스맥스(182.7%) 등도 장밋빛 실적이 예상된다. 반면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559억원, -6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염동찬 연구원은 "한국은 수출주의 비중이 높아 기업이익은 환율, 수출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면서 "특히 환율이 상승할 경우(원화 약세) 영업이익과 순이익 증가율은 모두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3분기 분기 평균환율은 증가세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시장 움직임을 좌우하는 반도체 업종의 이익 전망치가 하향세이고 시가총액이 큰 은행도 부진하기는 마찬가지"라며 "반도체·은행의 작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 전망치는 아직 20%대를 유지하고 있어 모멘텀이 크게 훼손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주의 깊게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8-10-04 11:06:5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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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3고 시대'...유가 80달러 가면 투자 7.56% 감소

"한국 경제의 성과는 그간의 경제성장, 고령화, 중국 성장세 약화 등으로 여타 선진국의 평균수준으로 수렴할 수 있다." 신용평가사인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 이 같은 우려도 함께 했다. 높은 수준의 가계부채에 대한 걱정도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3%포인트( 3.0%에서 2.7%로 하향)내렸다.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란 영화속 얘기 처럼 한국경제가 거센 풍랑의 한 가운데 있다. 미·중 무역전쟁은 갈수록 격화하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 여기에 국제 유가는 70달러대로 뛰면서 한국 등 신흥국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1.50%에 묶어놨지만 시장금리는 계속 오르고 있고, 장바구니 물가는 심상치 않은 상승세다. 유가와 금리, 물가가 동시에 오르는 '신(新) 3고(高)'가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이 먹구름 수준에서 태풍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 생산력 10년 전 수준으로 하락…100달러의 공포↑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18달러(1.6%) 오른 76.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일 종가 기준으로 약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뒤 이틀 만에 고점을 갈아치운 셈이다. 올해 안에 '유가 100달러 시대'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여유생산능력이 2007~2008년 유가 대급등 수준으로 감소했다"면서 "세계 수요는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중 100달러를 웃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치솟는 국제유가는 한국경제에 큰 짐이다. 석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은 국제유가 상승이 경제 전반의 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면 기업은 원가 상승 압력을 받게 되고 생산활동과 투자는 위축된다. 실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았던 2011년~2014년 코스피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률은 7.5%에서 5.1%로 하락했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까지 오르면 물가 상승에 따른 가계의 구매력 약화로 소비가 0.81% 줄어 들고 기업 매출 감소, 원가 상승 등으로 투자는 7.56% 감소한다. 수출도 판매 단가 상승 효과로 단기적으로는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또한 유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연료비, 난방비 등은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소비자가 쉽게 줄일 수 있는 품목이 아니다. 유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비용 상승은 고스란히 지출 여력 감소로 이어져 최근에서야 겨우 나타나고 있는 소비 회복세를 꺾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 금리·물가도↑…지갑 열 여유가 없어 한국은행은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1.50%로 0.25포인트 올린 후 9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 주요 대출 금리가 오르고 있다. 1일 자로 고시한 주요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일정 기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로 전환하는 대출) 금리는 3주 전보다 0.10~0.12%포인트 올라 최고 4% 중반대다. 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1.89%로 2년9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으며 지난해 8월(1.59%) 이후 12개월 연속 올랐다. 가산금리도 오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국내 은행권 주요 대출금리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시중은행이 가계대출 관리에 나선 것, 금리가 오르면 가계는 쓸 돈이 줄어든다. 한은은 대출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가계의 이자 부담이 연간 9조원 늘어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무엇보다 저신용·저소득층, 다중채무자, 영세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은 금리가 조금만 올라도 대출 연체나 파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장바구니 물가는 걱정 수준이다. 작년 7월 80㎏ 한 가마에 12만8500원이었던 산지 쌀값은 1년 만에 17만7052원까지 올랐다. 서울 택시요금도 인상된다. 서울시는 지난 2일 기본요금 4000원 인상을 결정했다. 소비자 물가는 2%대를 웃돌 가능성이 있다. 대신증권은 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3%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BOK이슈노트 '우리나라의 관리물가 현황 및 거시 경제적 파급영향 평가'라는 보고서에서 "원가 변동 요인에도 관리품목의 가격 조정을 지나치게 억제해 인상 압력이 점점 쌓이면 추후 급격한 가격 변동으로 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8-10-04 11:06:4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