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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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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조로 덩치 커진 PDF, 중기벤처 자금조달 역할 못해

대출형 사모펀드(Private Debt Fund·PDF, 이하 PDF)가 도입된지 3년이 지났지만 중소·중견기업의 마중물(자금조달 수단)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PDF란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해 기업에게 대출을 제공하거나 채권을 매입해 운용하는 사모펀드를 말한다. 비상장 중소기업에게 자금조달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중위험·중수익형을 추구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대체투자 수단으로 기회를 제공하는 것. 24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제도 도입 이후 PDF에 대한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3월 말 기준 설정·운용 중인 PDF 수는 총 289개로 전년 대비 173개가 증가했다. 대출방식으로 운용 중인 펀드의 규모는 전년대비 7조9000억원 증가한 총 12조3000억원 가량이다. 그러나 국내 PDF가 도입취지와 달리 선순위 채권발행을 통한 대출이나 M&A를 위한 인수금융에 국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행 가이드라인은 사모펀드의 금전 대여 관련 조항에 대출채권을 매입하거나 양도받는 행위는 제외하는 등 단순한 대출만 포함하고 있어 대출형 사모펀드는 여전히 시장 초기 형성단계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 해외에서는 기업대출 분야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정보 전문기관인 프레킨(Preqin)에 따르면 유럽 PDF의 경우 스폰서(sponsor)형 대출이 보편적인 전략으로 나타났다. 스폰서형 대출이란 PEF(사모투자펀드)가 투자하고 있는 기업에게 대출을 해주는 투자 전략을 말한다. 이는 상대적으로 비스폰서(non-sponsor)형 대출보다 리스크가 낮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PDF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투자자의 59%가 PDF 투자기회에 있어 유럽시장이 가장 유망한 것으로 전망하였으며 미국이 44%, 아시아가 30% 순이었다. 또 유럽에서 PDF 투자를 받은 기업들의 은행 대출비중과 PDF 대출비중을 비교한 결과 2011년에는 은행 72%, PDF가 28%를 차지했으나 2017년에는 각각 39%, 61%를 기록했다. 자본시장연구원 안유미 연구원은 "국내 스타트업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자금공급원을 다양화 시키는 것이 중요한 과제다. 이러한 측면에서 PDF의 한 유형인 벤처대출(venture debt)을 통한 자금공급이 벤처캐피탈에 투자한 기업에 대한 후속투자의 일환으로서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9-03-24 10:50:3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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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장단기 금리 역전…불안힌 지표 韓 경제전망도 `암울`

"(보유자산 축소 정책 중단)순조롭고 예측할 수 있게 진행되도록 하겠다.", "현 경제지표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필요성을 나타내지 않는다. 우리가 인내심을 갖고서 지켜보고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시간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지난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2.25~2.50%)하면서 올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을 예고했다. '긴축 카드'인 보유자산 축소를 오는 9월 말 종료키로 했다. 연준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에 내놓았던 2.3%에서 2.1%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계절 조정치) 전월 확정치 53.0에서 52.5로 하락했다. 21개월 만에 최저치다. 유로존의 3월 제조업 PMI 예비치도 약 6년 만의 최저치인 47.6으로 예상치 49.5를 크게 밑돌았다. 최근 미국 등 세계 경제전문가들은 불안한 마음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잘 나간던 경제 지표가 하락하고, 줄어들던 미국 장·단기 국채 금리 간 격차(스프레드)가 지난 22일(미국시간) 장중이지만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역전됐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단기 금리보다 장기 금리가 올라 일정 부분 금리 차가 유지되는 것이 정상이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가 뒤바뀌면서 '경기 침체(리세션·recession)' 공포가 세계경제를 불안으로 몰아 넣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작지만 개방수준이 높은 '스몰오픈이코노미(small open economy)'의 특성상 세계경제의 침체는 치명적이다. ◆ 2007년 후 첫 美 장·단기 금리 역전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과 3개월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나란히 2.45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10년물 금리가 2.42%선까지 급락하면서 3개월물 금리를 밑돌았다. 3개월물과 10년물의 수익률 역전은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왜 시장은 미국의 장·단기 금리역전을 두려워 할까. 장·단기 금리 역전은 대표적 금융 및 경제 위기 전조 현상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것은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의 장기적 성장성에 대해 물음표를 갖고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시장 불확실성이 크다고 판단해 10년물 국채를 꾸준히 사들이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시장에서 국채 매수에 나서면 국채 가격이 올라가고 금리는 반대로 떨어진다. 통상 연준(Fed)의 금리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기물의 수익률이 크게 좋아 진 것도 없다. 연준은 올해는 금리 인상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경험적으로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와 맞물려 있다. 시장에서 정책금리와 그 영향을 받는 단기 금리의 수준이 너무 높다고 판단해 장기 채권의 수요가 더 올라가는 현상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1955년 이래 지금까지 60년간 있었던 9번의 경기침체에 모두 앞서 나타났다. 역전 현상이 발생한 뒤 실제 경기침체가 일어나기까지 걸린 시간은 최소 수개월에서 최대 2년 정도였다. 1990년대 초 미국의 경기침체는 역전 현상이 일어난 지 약 1년 뒤, 2000년대 초 닷컴 버블 붕괴는 약 6개월 후, 2007년 서브프라임 금융위기는 겨우 3개월 남짓 밖에 지나지 않았다. ◆ 세계경제 주춤…韓경제도 뒷걸음질? 세계경제는 곳곳에서 신음이 들린다. 연준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2월 내놨던 2.3%에서 2.1%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고, 내년 성장률 전망도 2.0%에서 1.9%로 낮췄다. 일본은 3월 월례경제보고에서 2016년 3월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판단을 하향 조정했다. 지난해 6.6%(28년래 최저) 성장에 그친 중국 경제는 무역전쟁의 여파로 올해도 6%대 성장을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수출로 먹고사는 한국경제에 세계경제 침체는 좋을리 없다. 중국(23.6%), 미국(11.5%) 등은 우리나라 최대 교역국이다. 이미 경고의 목소리는 나왔다. OECD(경제개발협력기구)는 올해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2.6%로 전망했다.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낮췄다. 현실도 다르지 않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80억4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4.9% 감소했다.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의 부진 탓이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년 전보다 12.6% 줄었다. JP모간은 우리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에 대해 "수요가 둔화하면서 재고가 증가하고 설비 가동률은 높아지면서 가격 하락이 가속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OECD는 한국 경제의 성장 전망에 대해 "글로벌 교역과 세계 성장 둔화의 영향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확장적 재정과 낮은 물가상승률로 인한 소비여력 등이 국내 수요를 뒷받침해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불안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움직임도 부담이다. 국제금융센터 안남기 연구원은 "글로벌 유동성 회수 시기에 금리역전이 지속되면 미 증시 약세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9-03-24 10:50:25 김문호 기자
NH투자증권, 서울스퀘어빌딩 인수 완료(Deal Closing)!

NH투자증권이 서울스퀘어빌딩 인수 완료(Deal Closing)!했다. 지난해 9월 NH투자증권이 서울스퀘어빌딩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매도자 이슈 및 운용사 교체로 클로징이 지연되다가 약 6개월만인 3월 22일에 인수가 최종 마무리됐다. 인수 방식은 ARA코리아자산운용(싱가포르계 투자회사 ARA에셋매니지먼트의 부동산 자산운용사)이 설정한 펀드를 통해 서울스퀘어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서울스퀘어의 인수 가격은 작년 NH투자증권과 매도자가 체결한 양해각서(MOU) 상의 금액보다 실사 과정에서 소폭 하락했으며, 거래 총액은 1조원에 육박하는 약 9,800억원 수준이다. 초 역세권인 서울역 권역(CBD의 세부권역)은 공실률이 낮아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서울스퀘어는 평균 9년 이상의 장기 임대계약과 임대율 약 98% 수준을 달성하였으며, 연평균 6% 초중반의 배당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2025 서울시 도시재생전략계획과 서울북부역세권 개발, GTX개통 등 서울역 주변 환경 개선에 따라 높은 자산가치 상승도 기대된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총 Equity 4,100억 중 약 1,600억원을 ARA 및 대주단들과 공동 투자 했으며, 나머지 2,500억원도 국내 기관 투자자 및 해외 LP들의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서울스퀘어 임차인 구성은 현재 벤츠와 위워크(Wework),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SK플래닛과 같은 국내 대기업, 독일 대사관, 주한유럽대표부 등 외국계 공공기관이 입주 중으로, 임대율은 약 98% 수준이다.

2019-03-23 19:33:2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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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업계 최대 규모 제3기 고객패널단 발대식

미래에셋대우는 22일 미래에셋센터원에서 고객중심 가치 실천과 금융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해 '제3기 미래에셋대우 고객 패널단'을 모집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 경기 지역과 경남, 부산, 충청, 호남 등 전국에서 모인 45명의 고객과 함께 21일 진행됐으며, 고객패널단의 숫자를 증권업계 최대 수준으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3인의 외부 전문가 패널단을 별도로 구성함으로써 업계 1위 증권회사에 걸맞는 선도적인 소비자보호는 물론 미래에셋이 지향하는 고객중심 경영철학을 진정성 있게 실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제3기 미래에셋대우 고객패널'로 선발된 45명은 금융상품 투자경험이 풍부하고 의견개진에 적극적인 고객과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3월부터 9월까지 약 6개월동안 △ 신상품과 서비스 관련 의견 제시 △ 기존 상품과 서비스 제도 등에 대한 개선사항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대우는 '고객을 위해 존재한다'는 핵심 가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라며 "이번 고객 패널단을 통해 고객을 위한 상품을 만들고, 미래에셋대우가 지향하는 고객동맹 가치를 실천할 수 있도록 패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19-03-22 13:39:2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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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아시안뱅커誌 선정'인공지능 챗봇 서비스'부문 최우수상 수상

KEB하나은행은 글로벌 금융전문 매체 아시안뱅커지(誌) 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현지에서 21일 개최한 2019 인터내셔널 리테일 파이낸스어워드에서 '인공지능 챗봇 서비스(Best Automated Chatbot Initiative)'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KEB하나은행의 '하이뱅킹 2.0(HAI Banking 2.0)'는 국내 최초의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금융서비스로 손님이 인공지능 금융비서인 하이(HAI)와 실시간 음성 및 문자 대화를 통해 송금, 조회, 세금납부, 상품가입, 환전, 해외송금 등 25개의 은행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이다. 아시안뱅커지(誌)는 KEB하나은행의 하이뱅킹 2.0(HAI Banking 2.0)를 "챗봇이 한정된 명령어를 습득해 제공해 왔던 기존의 단순 조회 서비스를 넘어 3D 금융비서가 손님과의 일대일(1:1)대화를 통해 손님의 의도를 파악해 실제 상품가입까지 도와주는 매우 혁신적이고 새로운 방식의 금융 서비스다"고 평가했다. 아시안뱅커지(誌)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금융산업 관련 연구조사와 정보제공을 목적으로 1996년 설립된 글로벌 금융전문 매체로 매년 금융상품?서비스 분야에서 국가별 최우수 은행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한준성 KEB하나은행 미래금융그룹 부행장은 "'국내 금융권 최초'라는 수식어에 안주했다면 오늘의 결과는 없었을 것이다"며 "향후 하이뱅킹을 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의 간편 접속이 가능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별 특화 서비스까지 제공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인공지능 금융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자체개발 인공지능 하이(HAI)기반으로 ▲인공지능 금융비서 하이(HAI) ▲딥러닝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 하이로보(HAI Robo), ▲콜센터 상담지원봇 등의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금융서비스의 영역을 혁신적으로 확대해가고 있다.

2019-03-22 09:36:3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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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물이 다른 '큰 손', 국경 넘어 부동산 쇼핑

50대인 박 모씨는 130억원대의 현금과 운용자산을 보유한 큰 손이다. 그는 물려받은 자산과 부동산·대체상품 투자로 생활하는 '위험 중립형' 투자자로 분류된다. 그는 최근 집값이 떨어진다는 소식에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았다가 마음을 접었다. 호가만 높고, 부동산 정보 사이트에 올라온 급매물도 낚시였다. 고심 끝에 은행 프라이빗뱅커(PB)를 찾았다. "사모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면 직접투자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권유에 10억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은퇴자 최 모씨(61)도 지난달 한국투자증권이 내놓은 해외 부동산 펀드에 가입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했다. 10분만 늦었으면 '그림의 떡'이 될 뻔했다. 이 펀드는 3일만에 완판됐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오피스 건물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얻는 상품인데, 국내 판매물량인 약 550억원을 금새 채웠다. 해외 부동산펀드가 '자금 블랙홀'로 떠올랐다. 올해 시장에 선보인 부동산펀드 대부분이 '완판 행진'을 기록하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주식시장이나 채권 시장과 달리 해외 부동산펀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면서 강남 큰 손들의 쇼핑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수익률이 높은 사모펀드에 일반투자자는 명함도 못내밀 정도다. 서초구에 있는 A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은 "투자자의 상당수는 평소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자산가"라며 "부동산 규제가 시작되자 이들은 일찌감치 해외 부동산 시장으로 눈길을 돌렸다. 일반투자자가 자칫 '불나방'꼴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고 했다. 블룸버그는 "부동산거품이 2019년의 가장 저평가된 리스크일 수 있다"며 "주요국에서 역대 최고 수준 가격, 구매력에 비해 비싼 집값, 과잉 공급, 타이트해진 금융여건, 중국 등 외국 수요 둔화 가능성 등 우려스러운 징후는 늘어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국경을 넘은 강남 스마트머니 안전할까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해외부동산 펀드 설정액(설정원본+계약금액)은 41조5721억원(19일 기준)이다. 전체 부동산펀드 81조649억원의 절반(51.28%)이 넘는다 국내 부동산에 쏠려 있던 자산가의 관심이 국경을 넘고 있는 것.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 집중됐던 투자 수요가 정부의 규제로 꼬마빌딩, 상가 등으로 옮겨간데 이어 국내 수익형 부동산 시장 상승세가 주춤하자 이번에는 큰 손들의 시선이 해외 부동산으로 향하는 모양새다. '완판'을 넘어 과열 양상까지 보인다. KB자산운용이 지난달 서울 중구의 옛 명동 본점 사옥 투자를 위해 조성한 'KB 와이즈스타 부동산투자신탁 1호'는 목표 금액 750억원을 판매 시작 10분 만에 모두 팔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이탈리아 밀라노의 상업용 건물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한국투자 밀라노 부동산투자신탁 1호'도 3일 만에 546억원을 모집했다. 지난해에도 시장에서 판매된 공모형 부동산펀드 9개 모두 목표한 공모금액을 채우는데 성공했다. 신한은행이 지난해 3월 내놓은 부동산 간접투자펀드는 출시 하루 만에 160억원어치가 모두 팔렸다. 영국 크루 지역 물류창고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로 1인당 최소 투자금액이 4억원이다. 당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내놓은 1820억원 규모의 미국 애틀랜타 오피스 빌딩 공모펀드 역시 하루 만에 마감됐다. 정부가 부동산투자신탁(리츠·REITs)을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밀면서 이들 상품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 간접투자 광풍은 나름 이유가 있다. 돈이 되기 때문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 35종의 평균 수익률은 8.21%(20일 기준), 국내에 투자하는 부동산펀드의 수익률도 평균 5.28%에 달한다. 반면에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평균 -13.02%에 그쳤고 국내 채권형(2.94%), 해외 채권형(1.36%)도 은행 이자 수준에 머물렀다. ◆사모 해외부동산펀드 40조 눈앞 해외 부동산 투자는 펀드를 통한 간접투자 형태가 많다. 고객성향도 기관투자가 중심에서 큰 손으로 바뀌고 있다. 저금리 시대에 '고수익'이란 이름을 내 건 사모펀드는 출시하자마자 투자처에 굶주린 강남 '슈퍼리치'에게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는 것.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펀드와 달리 사모펀드는 300억~500억원 안팎의 자금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치고 빠지기식'의 운용이 장점으로 꼽힌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해외 부동산펀드 설정액(사모 기준)은 39조9111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월 초 28조 5953억원에 11조원 넘게 불어났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해외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보통 15~20년 이상 장기 임대차 계약을한다. 그만큼 안정적인 수익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수익률은 보통 연 6∼7%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개미투자자들에 해외 부동산 투자는 그림의 떡이다. 지난해 1월 2일 1조5950억원이던 공모형 해외부동산 펀드 설정액은 겨우 1조6609억원에 불과하다. 경기도 중소 제조업체에 근무하는 이 모씨는 "정보와 자금이 부족한 서민들에게 사모펀드는 쳐다볼 엄두도 나지 않는다. 성실하게 살아가는 서민들도 투자할 수 있게 좀 더 많은 상품이 나왔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의 이장욱 과장은 '국내 대체투자 현황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투자자 및 자산운용사 모두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위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대체투자는 전통적 투자대상보다 유동성이 낮고 위험이 커 거시경제 충격이 발생하면 높은 손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 간접투자는 오피스텔 등의 공실률 상승으로 수익률이 하락했고 해외 대체투자의 경우 환율 변동, 투자지역의 경제여건 등 위험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버블 우려도 끊이지 않는다. 스위스 은행 UBS는 지난해 9월 내놓은 보고서에서 홍콩과 뮌헨, 토론토, 밴쿠버, 암스테르담, 런던이 부동산거품 리스크가 가장 큰 도시라고 분석하면서, 지난 5년간 주요 도시 평균 집값 상승률이 35%에 달해 '구매 가능성(affordability) 위기'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K-머니'의 해외 직접투자도 늘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 그룹 '쿠시먼&웨이크필드'에 따르면 2018년 한국의 유럽 부동산 투자액은 73억유로(약 9조3600억원)였다. 5년 전 대비 6배 늘었다.

2019-03-21 10:39:3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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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4월 6일 크리에이티브포럼(DCF) 개최

대신증권은 다음달 6일 오후 2시에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제7회 대신크리에이티브포럼(DAISHIN Creative Forum7th)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강연에서는 카카오프렌즈의 국민캐릭터 '라이언(Ryan)' 브랜드 총괄자와 88올림픽 마스코트 호돌이 디자이너의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첫 번째 강연은 국민캐릭터 카카오프렌즈 라이언을 담당한 윤영진 카카오 브랜드 IP팀 이사가 '캐릭터에서 셀러브리티로, 무표정 라이언의 NEXT 행보'라는 주제로 설명한다. 라이언은 젊은 세대가 주 소비층인 카카오프렌즈를 전 연령층으로 확대하는데 기여한 캐릭터이다. 이어 진행되는 강의는 김현 디자인파크 고문이 나선다. '캐릭터와 브랜드' 라는 주제로 호돌이의 탄생 과정과 50년간 디자이너로서 진행한 다양한 프로젝트 사례를 소개하며 브랜드 디자인의 중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대신증권 공식 페이스북이나 대신증권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참가신청 기간은 이달 31일까지이며, 신청자 가운데 총 200명을 추첨해 초대장을 제공한다. 김봉찬 대신증권 브랜드전략실장은 "이번 포럼은 캐릭터 IP(Intellectual Property)가 가지는 힘을 조명할 수 있는 자리"라며 "2019년에는 단순한 세미나를 넘어 각계 각층의 크리에이티브들과 고객들이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서로 공유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2019-03-21 10:28:2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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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온라인ELS '봄' 이벤트 개최

삼성증권은 21일 오후 1시까지 온라인으로 ELS를 1000만원 이상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만원 상당의 보너스쿠폰을 증정하는 'ELS의 계절이 왔나 봄'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1회 2000만원 이상 금융상품을 온라인으로 거래할 경우, 거래 횟수에 따라 보너스쿠폰을 제공하는 '혜택을 THE 받다' 이벤트에 신청하면 된다. '혜택을 THE 받다' 이벤트에 신청하고 ELS를 1000만원 이상 거래한 고객이 타 상품을 포함해 2000만원 이상 온라인으로 거래했을 경우 자동으로 두가지 이벤트에서 모두 참여하게 돼 중복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혜택을 THE 받다' 이벤트를 신청하고, 삼성증권 POP HTS, 모바일 앱 엠팝(mPOP),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ELS를 매수하면 된다. 이번에 출시하는 온라인 전용 ELS(21033회)는 한국(KOSPI200), 홍콩(HSCEI), 미국(S&P5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의 상품이다. 세 지수가 모두 기준가의 5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세전 연 8.12%의 수익을 지급한다. 스텝다운 구조로 3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주어지며, 세 지수가 모두 설정시 기준가의 92.5%(3개월), 90%(6·9·12·15·18개월), 85%(21·24·27개월), 80%(30·33개월), 75%(36개월) 이상이면 세전 연 8.12%를 지급하고 상환된다. 같은 기간 모집하는 ELS(21034회)는 미국(S&P500), 유럽(EuroStoxx50), 홍콩(HSCE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세 지수가 모두 기준가의 43%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으면 세전 연 6.48%로 상환된다.

2019-03-21 10:25:5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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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백 화투자증권 대표 자사주 매입…책임경영'강조'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대표(사진)가 책임경영에 나서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임원·주요주주특정증권등 소유상황 보고서' 를 보면 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는 지난 4일과 8일에 자사주 총 2만9445주를 매입해 총 12만3600주를 보유하고 있다. 권 대표는 취임 이후 3년간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 그 누구보다 책임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WM본부장 배준근 전무를 포함한 임원진도 대표이사의 책임경영 강화에 발 맞춰 올해에만 벌써 자사주를 12만5438주를 매입했다. 이렇게 한화투자증권 대표이사 및 임원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배경에는 한화자산운용이 참여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후 회사의 성장을 기대함과 동시에 주가는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자사주를 매입함으로써 주가부양 의지를 강화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3자배정 유상증자가 오는 26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의되면, 한화투자증권은 자기자본 1조 원대로 진입하며 중대형사 지위 확보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실제로 지난 4일, 신용평가사 한국기업평가는 "제3자 배정 방식으로 한화자산운용이 전량 인수하는 유상증자가 성사되면 금융 계열로부터 지원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한화투자증권 후순위사채 신용등급과 전망을 'A-, 안정적'에서 'A-,긍정적 검토'로 변경했다. 또 NICE신용평가 역시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한화투자증권의 자본적정성이 큰 폭으로 제고되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장 한종석 상무는 "이번 대표이사 등 임원진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겠다는 경영진의 책임경영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것이다"며, "또한 지난 2년간 흑자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낮아 자사주를 매입하여 주주들에게 보답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기존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융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여 단순 자본 확대 이상의 효과를 내도록 하겠다" 고 덧붙였다.

2019-03-21 09:34:49 김문호 기자
신한금융, '토스뱅크' 컨소시엄에서 발빼

비바리퍼블리카 (이하 토스)가 주도해 온 제3 인터넷 전문은행 컨소시엄은 전략 방향 및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신한금융이 최종적으로 불참하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토스 인터넷전문은행 추진단은 "지난달 11일 MOU 체결 이후 양사가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의 사업 방향 및 사업 모델, 그리고 컨소시엄 구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이 상당부분 차이가 있어 양사 논의 끝에 신한금융이 컨소시엄에서 빠지기로 했다" 고 밝혔다. 토스는 제3 인터넷 전문은행의 지향점으로 스타트업 문화/비즈니스 모델을 기반으로 한 챌린저 뱅크를 내세운 반면, 신한금융은 생활플랫폼의 분야별 대표 사업자들이 참여해 국민 모두가 쉽게 이용하는 포용성을 강조한 오픈 뱅킹 기반의 금융 생태계 확장을 지향해왔다. 컨소시엄 구성 변경에 대해 토스 관계자는 "큰 틀에서 양사의 시각차이가 생각보다 크다 보니 이후 사업 모델 수립과 컨소시엄 구성 등 실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인 협의를 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인터넷 전문은행 설립이라는 혁신적인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다른 컨소시엄 주주들과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도 "아쉬움이 크지만, 최종적으로 신한과 컨소시엄을 유지할 수 없겠다는 토스 측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히며, "토스뱅크 컨소시엄이 혁신적 인터넷전문은행을 만드는 것을 계속 지원하겠으며, 신한은 앞으로도 금융 혁신에 계속 도전함과 동시에 국내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9-03-21 07:25:0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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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은행채 유통시장서 인기

최근 금융지주와 계열 은행이 발행한 채권이 유통시장에서 동반 강세다. 저금리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으면서도 안정적인 채권을 찾는 투자심리가 반영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다. 그러나 국내 회사채 시장에서 기관투자가는 신용등급 AA급 이상 우량채만 편식하고 있다. 발행시장에서는 기존에 A등급 이하 회사채도 거뜬히 소화해내던 기관들이 금리 방향성을 섣불리 예단하지 않은채 몸을 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주간(3월 11일~3월 15일) 회사채 유통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종목은 KB금융지주 회사채다. 'KB금융지주 37-1'은 14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부문 거래량 1위에 올랐다. 이어 'KB금융지주 37-2'는 700억원의 거래량을 보였다. '엔에이치투자55'도 거래량 3위에 오르며 70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하나금융 36-2'와 '신한금융지주 113-1'이 각각 600억원의 거래량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채 거래량 순위에서도 시중은행채가 톱10에 4개나 이름을 올렸다. '신한은행 23-03-이-2.5-A'와 '신한은행 23-03-이-2-B'는 각각 4500억원, 4000억원의 거래량으로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은행 23-03-이표 02-갑-14'는 3500억원의 거래량으로 3위에 안착했다. '신한은행 23-03-할-11M-A'는 2900억원의 거래량을 기록, 6위에 올랐다. 한화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채권 유통시장은 은행과 기금공제가 주도했다. 은행은 국채·통안채·은행채·특수채 등의 채권을 골고루 순매수했으며, 기금·공제는 은행채·통안채 위주로 순매수했다"면서 "잔존만기 1년 이내 단기 시장에서는 무위험채권과 은행채 매매가, 종목별로 중소기업진흥채권·신한은행채·KB금융지주채 매매가 가장 활발했다"고 분석했다.

2019-03-20 15:09:52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