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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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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KB able Account' 잔고 1조원 돌파

KB증권은 지난해 7월 출시한'KB able Account'가 잔고 1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KB able Account'는 통합자산관리 플랫폼(UMA: Unified Managed Account)을 통해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외 주식은 물론 ELS, 펀드, 채권, ETF, 대안투자상품 등 다양한 투자자산을 거래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일임형 랩어카운트 서비스다. KB증권은 상품 출시 후 불과 1년여 만에 잔고 1조원을 돌파한 배경으로 다양하고 우수한 포트폴리오, 업계 최저 수준의 가입금액, 차별화된 운용 및 통합서비스 역량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본사·지점운용형 중 본사운용형만으로도 잔고 1조원을 돌파해, 통합자산관리 플랫폼 기반의 종합 자산관리서비스 중 본사운용형으로는 업계에서 가장 높은 잔고 수준을 기록했다. KB증권은 본사운용형뿐만 아니라 올해 6월 출시한'KB able Account'지점운용형 서비스를 통해 개별 고객의 투자목적과 투자 성향에 따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지점운용형서비스도 우수한 운용 역량과 서비스를 이어 갈 수 있도록 이를 운용할 전문 운용자격을 갖춘 PB들을 대상으로 시장 및 경기지표 분석, 자산배분 구성 등 운용능력 강화를 위한 자체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경은 사장은"KB able Account의 잔고 1조원 돌파는 철저한 수익률 관리 등 한 차원 높은 자산관리 제공을 위한 노력들이 고객 신뢰를 얻은 결과"라며"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자산증식을 위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로 신뢰 받는 국민의 평생 투자파트너로 거듭 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8-07 09:55:45 김문호 기자
미래에셋대우, 손실 시 해외주식 실물 지급 ELS 포함 총 7종 판매

미래에셋대우, 손실 시 해외주식 실물 지급 ELS 포함 총 7종 판매 미래에셋대우는 6일(월) 연 4.6%에서 연 7.1%까지 다양한 구조의 지수형 ELS 5종과 글로벌 ELS 2종 등 총 7종을 약 950억원 규모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26102회 아마존-알리바바 해외주식지급형 트윈-윈 글로벌 ELS(고위험)'는 만기 1년 상품으로 조기상환평가일(3, 6, 9개월)에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0% 이상이면 연 10%의 수익을 제공한다. 조기상환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경우 만기평가일(12개월)에 두 기초자산(아마존, 알리바바)의 만기평가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보다 상승했다면, 기초자산 상승률이 낮은 종목의 상승률 만큼을 수익으로 지급한다. 트윈윈 상품은 두 기초자산 중 열위에 있는 종목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보다 하락했을지라도 만기평가일까지 두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도 각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기초자산 하락률 만큼 손실이 아닌 수익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최초기준가격의 65%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미만에 있어 손실이 발생한다면,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 해외주식을 실물로 지급한다. 해외주식지급형 제26102회 ELS(고위험) 상품은 미래에셋대우 영업점에서만 청약이 가능하며, 이번 상품들은 10일까지 최소 1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아울러, 미래에셋대우는 2018년 상반기 글로벌 ELS 1천억 발행을 기념해 골드바와 상품권을 제공하는 고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2018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미래에셋대우가 발행하는 글로벌 ELS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누적 청약 금액 기준으로 골드바와 상품권을 제공한다.

2018-08-06 14:37: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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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코스닥 떠난다, 돈 끌어모을땐 언제고'자본먹튀(?)'

더블유게임즈가 유가증권시장으로 둥지를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해로 출범 22년 째를 맞는 코스닥시장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실제 더블유게임즈가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긴다면 비난의 여론도 높아질 전망이다.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하는 실리가 있을 지 의문이고, 있다고 하더라도 코스닥을 발판 삼아 성공한 기업이 개미들로부터 등을 돌리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자본 먹튀다. 미국을 대표하는 벤처기업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나, 인텔은 흔들림없이 나스닥시장을 지키고 있는 것과 비교가 된다는 얘기다. 더블유게임즈는 오는 17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코스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코스피 이전 상장 승인'과 관련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6일 공시했다 시장에서는 NHN, 엔씨소프트, 카카오에 이어 더블유게임까지 이전을 검토하면서 코스닥을 떠나려는 기업들이 속속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고개를 든다. 이렇게 되면 그렇지 않아도 활력을 잃은 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시장의 '2부리그'로 전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더블유게임즈는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기업중 하나다. 2015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더블유게임즈는 시가총액 1조원대의 게임 개발사다. 석 달 전엔 기술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거래소의 '코스닥 라이징스타 2018'로 선정됐다. 하지만 IPO 만 3년을 채우기도 전에 코스닥을 떠나기로 한 것.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55.0% 증가한 260억원이다. 매출액은 1139억원으로 175.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38억원으로 20.6% 증가했다. 이런 기업이 코스닥에서 발을 뺀다면 가뜩이나 뒷걸음 하고 있는 코스닥 지수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비상이 걸린 코스닥시장본부는 더블유게임즈의 이전 소식에 당혹해 하고 있다. 코스닥시장본부 한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균형발전을 위해 코스닥시장에 남아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왜 이전을 검토한 것일까. 표면적으로는 최근 자회사 디에이트게임즈가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중복 상장 리스크'가 불거진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속내는 따로 있다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유가증권시장으로 가면 기관이나 외국인 등 큰손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을 수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0위 권인 더블유게임즈는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할 경우 한참 뒤로 밀린다. 하지만 더블유게임즈 주주들은 코스닥에 남아 있는게 큰 이득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과거 카카오, NHN, 엔씨소프트, 동서 등의 주주 들이 그랬다. 더블유게임즈가 코스피로 편입되면 장기 투자자가 늘고, 기관투자가들이나 일부 보수적인 연기금에서의 신규 편입 가능성도 더 높아진다. 주가 재평가를 기대해 볼 만 하다.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던 더블유게임즈는 최경수 전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직접 코스닥 상장 유치를 위해 방문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덕분에 상장 당시 공모가는 예상치를 뛰어넘는 주당 6만5000 원으로 기록했고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만 2777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공모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코스닥시장이 횡령·배임 사건이 끊이지 않는 등 이미지가 좋지 않다는 점도 더블유게임즈를 고민케 했다는 지적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매년 코스닥 알짜 기업들이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기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며 "우량기업을 위한 지수 및 상품을 개발해 코스닥에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18-08-06 14:26:29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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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KB국민은행과 리서치 자문서비스 제휴

하나금융투자는 KB국민은행과 4차산업 리서치 자문서비스 제휴를 맺었다고 6일 밝혔다. KB국민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출시하는 해외주식 직접투자 상품에 하나금융투자가 글로벌 4차산업에 대한 리서치 자문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계약으로 하나금융투자는 시중은행과 자문서비스 제휴를 한 국내 최초의 증권사가 됐다. 지난해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는 KTB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등에 자문서비스를 제공해 4차산업 분야의 상품들을 선보였다. 출시된 상품들의 우수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한 펀드 규모 확대는 KB국민은행과의 자문서비스 제휴로 연결됐다. 대표적으로 KTB자산운용의 'KTB 글로벌4차산업1등주 펀드'는 2017년 자금유입 2위를 기록했으며,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 글로벌4차산업1등주플러스 펀드' 역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시중은행 중 신탁부문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 대한 직접투자를 원하는 손님들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글로벌 4차산업 관련 주식을 담는 상품을 개발하면서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와 손을 잡았다. 하나금융투자는 4차산업 분야의 대표기업들을 '4차산업 1등주'로 분류하여, 향후 이들이 주식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차산업 1등주'는 기술혁명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기회를 선점하여 글로벌 경제와 산업 트렌드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 자율주행 자동차, 클라우드 환경, 사물 인터넷 등 핵심 4차산업 기술 분야는 아직 초기 단계로 장기간 발전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4차산업 1등 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새로운 서비스와 시장은 메가트렌드가 되고 있다"며 "KB국민은행과의 이번 자문계약을 통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미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꿀 수 있는 큰 변화의 흐름에 동참하는 투자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나금융투자와 KB국민은행이 협업하여 만든 자문형 상품은 오는 8일 KB국민은행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2018-08-06 10:44:3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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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KB청춘스타' 제3기 해오름잔치 개최

KB증권은 지난 3일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KB청춘스타' 제3기 해오름잔치(발대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KB청춘스타'는 KB증권과 함께 디지털 금융을 체험하고 응원하며 실현하는 대학생 온라인 서포터즈로, 2017년 7월 1기를 시작으로 현재 3기까지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앞서 1·2기 '청춘스타'는 KB증권의 새로운 디지털서비스(MTS·HTS)를 체험, 이를 대학생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콘텐츠 제작 및 SNS 홍보활동 등으로 KB증권이 젊은 세대와 소통을 확대하는 데에 큰 기여를 했다. 이번에 출범한 'KB청춘스타' 3기는 전국의 온라인 마케팅 역량이 뛰어난 32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되었으며, 오는 11월까지 약 3개월 동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인터넷방송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투자설명회 '비대면 투자미식회 the Live' 및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등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에 대해서도 기획단계부터 직접 참여, 기발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원활한 서포터즈 활동을 위해 매월 인당 10만원 수준의 활동비를 지원하며, 우수 활동자에게는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인턴십 기회 제공 ▲장학금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이 함께 주어진다. KB증권은 'KB청춘스타'를 통해서 증권업 및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 등 젊은 세대들과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경은 사장은 "이번 'KB청춘스타' 활동을 통해 선발된 대학생들이 본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젊은 고객들의 창의적인 목소리를 적극 수용하고 더욱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B증권은 'KB청춘스타'활동을 비롯하여, 젊은 고객들을 위해 디지털공모전 및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개최 등 활발한 '유스(Youth)'마케팅을 계획하여 디지털증권사로서 이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018-08-06 09:44:2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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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올 여름 당신의 선택은? 시애틀 스타벅스 vs 도쿄 디즈니랜드' 이벤트

신한금융투자는 신한금융그룹 앱을 이용해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올 여름 당신의 선택은? 시애틀 스타벅스 vs 도쿄 디즈니랜드'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신한플러스'는 신한금융그룹의 앱(신한은행 SOL, 신한카드 FAN, 신한생명 스마트창구)에서 한번의 클릭으로 신한금융그룹의 통합 포인트 혜택과 각 계열사의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원신한 금융플랫폼이다. '글로벌 투자여행' 서비스는 '신한플러스'의 메뉴 중 '글로벌 투자여행' 서비스를 이용해 아마존, 넷플릭스 등 미국 브랜드 36개 종목을 환전을 하지 않고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올 여름 당신의 선택은? 시애틀 스타벅스 vs 도쿄 디즈니랜드' 이벤트는 '신한플러스'의 '글로벌 투자여행'메뉴를 통해 미국주식을 1주 이상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이다. 이벤트 기간 동안 미국주식을 매수한 선착순 1000명에게는 베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미국 시애틀 스타벅스 1호점 투어 상품권, 도쿄 디즈니랜드 투어 상품권, 넷플릭스 및 애플 주식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동안 신한금융투자 공식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아만다 글로벌 투자여행'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190명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2018-08-06 09:44:0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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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시킹' 집단이기주의가 경제 망친다] (끝)'모럴해저드'서 시작되는 부패사슬 끊으면 4% 성장 가능

"본래 도덕적인 사람도 어느 조직이나 집단에 속하면 조직이기주의에 빠지는 행동 패턴을 보인다" 미국 신학자 라인홀드 니부어(Reinhold Niebuhr)는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라는 저서에서 분석한 내용이다. 자신의 이익을 희생해 타인의 이익을 배려할 수 있는 개인이 조직 안에서는 집단적 충동이나 조직이기주의에 지배당한다는 것이다. 실제 대법원의 '재판거래', 노동조합의 '고용세습', 공공기관 및 금융 노조의 '성과주의'반대, 공무원 연금개혁 반대 등 적잖는 사례들이 집단 이기주의에서 나온 것들이다. 문제는 이러한 집단 이기주의가 부정·부패의 단초가 된다는 점이다. 경험적으로 부패의 폐해는 단순히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국민의 윤리의식을 떨어뜨려 공동체 기반을 훼손할 뿐 아니라 국가 브랜드나 신인도 등에도 치명적이다. 경제 대국이 된 중국이 국제적으로 존경받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끊이지 않고 터지는 관료 부패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인 한국의 부패가 OECD 평균 수준으로만 줄어도 연간 잠재성장률이 4%대로 올라설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갑질·유착·부정·부패…韓 경제 좀먹는다 한국의 부정·부패는 고질이다. 수치가 말해준다. 한국은 국제투명성기구가 발표한 2017년 국가별 부패인식지수에서 OECD 35개 회원국 중 체코공화국과 함께 공동 29위로 아시아 국가 중 최하위였다. OECD 가입국 가운데 한국보다 낮은 국가는 이탈리아·터키·멕시코 등 6개국이었다. 특히 정치권을 넘어 최근에는 노동조합과 각종 단체의 집단이기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상고법원제도 법제화라는 목표를 쟁취하고자 권력 비위를 맞춰가며 무진 애를 썼고, 그 과정에서 '재판거래'까지 도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재판거래'는 인간이 집단이나 조직에서 만들어내는 '치부'를 그대로 드러낸다. '문재인 케어 저지'를 반대하는 대한의사협회의 행동도 집단 이기주의란 지적이다. 무상의료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열어 "의협이 문재인 케어에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강행하는 이면에는 '수가 인상'을 바라는 의사들의 집단 이기주의가 깔려 있다"며 "많은 국민이 바라는 제도가 일부 집단의 반발에 가로막혀 후퇴하는 선례를 남겨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전세계에 유례를 찾기 힘든 고용세습도 문제다.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기준으로 고용 세습 단협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사업장은 금호타이어·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쌍용자동차 등 29곳이다. 앞서 지난 2016년 고용부는 "우선·특별채용 등 고용 세습을 담은 단협에 대해 시정명령 등 집중 개선 지도를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노동계는 단협 개정이 노사 자율 사항이라는 등 이유로 "정부가 시정명령을 내리는 것은 노조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생활속 집단이기주의는 경제의 기둥을 뿌릿채 흔들고 있다. 아파트 가격 담합 문제가 대표적이다. 공무원과 공공기관, 금융권에선 '성과연봉제'를 적폐로 몰고 있다. 하지만 '일방통행식' 성과연봉제 도입이 문제지 평가 자체가 문제가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 부정부패, 정경유착은 '렌트 시킹'의 문제 부정부패는 '연줄을 통해 자기 몫 이상을 챙기는 행태(rent-seeking)'의 문제다. 여기서 '렌트(rent)'는 임대료가 아니고 '경제적 지대'로서 정당한 몫 이상을 의미한다. 지대 추구는 1960년대 말 공공선택이론의 대가인 고든 털럭 교수가 학계에 처음 소개했다. 그는 지대 추구란 사회적 또는 정치적 여건을 조작해서 생산성에 별 기여를 하지 않은 채 다른 사람(기업 등)의 이익을 가로채는 것이라고 했다. 박근혜, 이명박 정부의 정경유착이라는 부정부패의 고리가 대표적인 예다. 자원 배분의 비효율성을 높이고, 소득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등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털록의 패러독스(Tullock's paradox)관점의 시각도 있다. 부패의 총비용이 이익보다 많다면 아무도 부패게임에 동참하려고 하지 않게 된다는 것. 뇌물의 한계효용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OECD는 보고서에서 "부패가 민간 부문 생산성을 낮추며 공공 투자를 왜곡하고 공공 재원을 잠식한다"면서 경제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OECD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하는 글로벌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GII)와 국제투명성기구(TI)의 국가별 부패인식지수(CPI) 사이에 뚜렷한 반비례 관계가 성립하고 있음을 그 증거로 들었다. OECD 사무국에 따르면 부패 인식이 낮은 국가보다 높은 국가는 해외직접투자(FDI)를 유치할 확률이 15% 포인트 낮았다. 부패인식지수가 25.2% 상승할 때 소득 불평등 척도인 지니계수가 11포인트 상승해 소득 불평등이 심해졌다. 지난 2012년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의 청렴도를 OECD 평균인 70점까지만 높여도 4%대의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현대경제연구원 한재진 연구위원은 '부패와 성장' 보고서에서 부패지수 개선을 위해 ▲부패의 폐해에 대한 국민 교육 및 홍보 강화 ▲각종 법·제도 및 감사기구 등 관련 기관 실효성 제고 ▲민간의 자발적인 부패 방지 체제 구축을 제시했다.

2018-08-06 09:13:1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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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2분기 순이익 또 신기록

메리츠종금증권은 2분기(4∼6월)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1090억 원을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작년 2분기 981억 원 보다 11.2% 늘고, 지난 1분기 1034억 원에 비해 5.5% 증가한 것이다. 지난 1분기 1000억 원대 분기 순이익 달성으로 창사 이래 최대 규모 순이익을 기록한 데 이어 재차 신기록을 경신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269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5%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1351억 원에 비해서는 6.1% 줄었다. 법인세차감전순이익은 146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3.4% 늘고, 지난 1분기 보다 4.8% 증가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124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8.7% 높다.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2621억 원과 286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17.6%와 21.7%씩 늘었다. 판관비를 제외한 영업비용을 영업수익에서 차감한 순영업수익은 4780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4334억 원 보다 10.3% 증가했다. 금융사 경영효율성 판단지표인 판관비/순영업수익비율은 46.2%를 기록했다. 인건비 등 관리비 등을 합리적으로 통제·관리하면서 효율적 경영 시스템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6월말 자기자본은 3조 3813억 원으로 작년말 3조 3126억 원 보다 687억원 증가했다.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7%를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자기자본 3조원인 종합금융투자사업자('대형IB') 자격 인가 이후 대형사에 걸맞은 실적을 안정적으로 내고 있다"며 "올 상반기 거래량 증가 등 증시 호조에 힘입어 리테일과 트레이딩 부문을 필두로 전사업부의 고른 이익성장세와 자회사인 메리츠캐피탈의 실적 개선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2018-08-06 08:52:26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