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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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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리자드 쿠폰금리 상향 리자드 ELS 등 총 4종

하나금융투자는 리자드 쿠폰 금리를 올린 리자드 ELS 등 파생결합상품 총 4종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홍콩지수(HSCEI), 미국지수(S&P500),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4.5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8699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홍콩지수(HSCEI), 미국지수(S&P500),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4.5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8700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홍콩지수(HSCEI), 미국지수(S&P500),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 5.04%의 월지급식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8701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마지막으로 홍콩지수(HSCEI), 미국지수(S&P500), 유럽지수(EuroSTOXX50)를 기초자산으로 연4.21%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8702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ELS 8699회와 ELS 8700회, ELS 8701회는 50억원을 모집하며, 7월 20일 금요일 오후 1시 30분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ELS 8702회는 10억원 한도로 모집하며, 청약기간은 7월24일 화요일 오후 1시까지이다.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각

2018-07-17 10:57:5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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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佛 SG와 제휴...글로벌 리서치망 '畵龍點睛(화룡점정)'

삼성증권은 17일 유럽 대표 금융사인 프랑스의 소시에떼 제너럴(Societe Generale·약칭 SG) 증권부문과 유럽주식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8월부터 생생한 유럽주식 투자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삼성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제휴 양해각서(MOU) 체결식에는 삼성증권 구성훈 대표와 SG 글로벌마켓 아시아태평양지역 대표 제롬 니담(Jerome NIDDAM) 등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향후 유럽주식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소시에떼 제너럴은 프랑스 3대 은행 그룹 중 하나로 1864년 설립되어 현재 전세계 66개국에서 14만50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유럽 대표 금융사이다. 프랑스 내 리테일 뱅킹, 인터내셔널 리테일 뱅킹 및 금융서비스, 글로벌 뱅킹 및 투자 솔루션(IB·프라이빗 뱅킹·자산운용 및 증권 서비스) 등 3대 핵심 비즈니스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1983년부터 기업금융솔루션을 제공해 오고 있다. 삼성증권은 그동안 중화권의 경우 중신증권과 KGI증권,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은 RBC증권, 일본시장은 SMBC닛코증권, 베트남의 경우 호치민증권 등과 제휴를 맺고 리서치 정보를 제공해 왔으며, 이번 SG와의 제휴로 유럽시장이 추가되며 국내투자자들의 핵심 투자지역을 총망라하는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 삼성증권은 SG와 협력해 오는 8월부터 '유럽 주식 유니버스 20선' 발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유럽투자정보 제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현석 투자전략센터장은 "글로벌 자산관리의 성패는 전세계에 산재한 다양한 유망투자처를 적시에 발굴해 분산투자하는 것에 달려 있다"며 "유럽시장의 경우 기업 특성이 워낙 다양해 우량주 선별이 쉽지 않은 지역이었는데 이번 SG 제휴로 시의적절한 투자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8-07-17 10:57:3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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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ELS 및 DLS 9종 공모

KB증권은 20일 까지, 3개 기초자산(Nikkei225, HSCEI, S&P500)으로 최고 연 5.8%(세전)의 수익을 제공하는 KB able ELS 603호(3년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를 포함한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5종과 파생결합증권(DLS) 4종 등 총 9종의 상품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KB able ELS 602호(3인덱스 슈퍼리자드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 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3.8%(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603호(3인덱스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5.8%(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604호(2인덱스 울트라 스텝다운형)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와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노 낙인(No Knock-In Barrier)구조로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4.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605호(3인덱스 월지급식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5.1%(세전, 월 0.4250%)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ELS 607호(3인덱스 슈퍼리자드 스텝다운형)는 Nikkei225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S&P5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4.1%(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DLS 180호(하이브리드 스텝다운형)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9.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DLS 181호(하이브리드 스텝다운형)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북해산 브렌트유 최근월 선물,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3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9.1%(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DLS 182호(하이브리드 스텝다운형)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Eurostoxx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2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7.0%(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KB able DLS 183호(하이브리드 스텝다운형)는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 최근월 선물과 북해산 브렌트유 최근월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며, 2년 만기에 6개월 단위로 조기상환 기회와 최고 연 6.5%(세전)의 수익을 제공한다.

2018-07-17 09:54:0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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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사회공헌위 발족...위원장에 박승 전 한은 총재

하나금융그룹은 16일 인천 청라 소재 하나금융그룹 통합 데이터센터에서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실천 강화를 위한 사회공헌 자문기구인 '사회공헌위원회'를 발족했다. 이번 새롭게 발족한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위원회는 박 승 전 한국은행 총재를 위원장으로 5명의 외부전문가와 김한조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 안영근 하나금융지주 사회공헌 담당 임원 등 분야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됐다. 하나금융그룹의 사회공헌위원회는 분기 1회 이상 정기 위원회를 개최해 ▲저출산 고령화 문제 극복,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보육사업을 비롯한 ▲남북교류, 새터민 지원 활동 등 통일시대 준비 ▲청년 일자리 창출, 사회적 기업 지원 등 사회적 금융 강화 ▲소외계층 지원 등 지역 사회공헌 ▲빈곤 국가지원, 국제구호 등 글로벌 사회공헌 ▲자연사랑 미술대회, 글로벌 환경 기준 준수 등 환경 보전 활동 등 그룹의 중장기 사회 공헌활동 방향 및 추진 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자문할 예정이다. 박 승 위원장은 "하나금융그룹은 보육지원사업을 비롯해 사회공헌사업에 가장 앞장서 실천하는 금융그룹인 점을 감안해 이번 그룹의 사회공헌위원회 위원장 직을 흔쾌히 승낙했다"며 " 예전에는 기업이라고 하면 이윤을 많이 내고 경쟁에서 이겨 더 크게 성장하는 기업이 환영을 받았지만 지금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더 요구되고, 공동체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 소비자와 국민으로부터 선택을 받는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앞으로 사회공헌위원회는 인간존중, 휴매니티에 기반한 그룹의 철학과 미션을 근간으로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는데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07-16 14:47:3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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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해외·국내주식 통합 MTS 출시 기념'헬로우 M-able' 이벤트

KB증권은 16일 MTS 'M-able(마블)'에 해외주식 기능을 추가해 해외 및 국내주식 MTS를 통합하고 이를 기념하는'헬로우 M-에이블(able)'이벤트를 진행한다. 기능이 통합 된 'M-able'은 하나의 화면에서 해외·국내주식의 현재가 조회와 매매가 가능하고, 하나의 관심종목에서 해외·국내주식 조회가 가능해 전세계 주식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해외·국내주식 동일업종 기업 비교분석 및 해외 ETF 비교 분석자료 등 다양한 해외주식 컨텐츠를 추가 제공한다. KB증권은 'M-able'의 해외·국내주식 기능 통합을 기념해 오는 10월 31일까지 '헬로우 M-able'이벤트도 진행한다. '헬로우 M-able'이벤트는 'M-able' 로 해외주식을 100만원 이상 거래한 모든 고객에게 모바일 커피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진행중인 해외주식 입고·매수'91 Days'이벤트를 통해 해외주식 자산 1억원 이상을 연속 91일 보유 시 10만원 상당의 모바일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고, 이를 충족하면서 2억원 이상 해외주식 매매 거래 시 10만원 상당의 모바일 백화점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배인수 고객지원본부장은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자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대표 MTS인 M-able에 해외주식 기능을 통합했다" 면서 "향후, 해외주식 원화거래시스템 개발 및 인도네시아 온라인 거래 오픈 등 해외주식 거래인프라 개선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7-16 10:59:3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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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내가 만드는 Lifeplus'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3일 '내가 만드는 라이프플러스(Lifeplus)'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내가 만드는 Lifeplus'는 한화 금융 공동 브랜드 Lifeplus의 상품·서비스 개발을 위한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공모전은 상품의 혁신성, 서비스의 복합성, 라이프스타일 기반 서비스, 타겟 적합성, 디지탈 프랜들리 라는 5가지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공모전은 임직원의 많은 관심 속에 약 700여건의 아이디어가 공모되었고 1차 심사를 통과한 63개의 아이디어 중 임직원 투표 50%, 전문가 심사 50% 를 합산하여 최종 순위를 산정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권희백 대표이사와 담당 임직원들이 참석해 라이프플러스(Lifeplus) 철학에 따라 보다 젊은 감각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수상 직원들을 축하했다. 시상식에서는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이벤트 발생 시 일부 출금하거나 미리 정한 목표를 달성할 경우 다른 금융상품으로 전환하는 등 '생애 주기 지급식 적립형 금융상품 설계'와 관련한 아이디어가 대상을 받았다. 그밖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금융생활 점수 및 베스트 상품 정보 등을 제공하는서비스와 사회 초년생 종자돈 마련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 1인 가구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특화상품과 관련된 아이디어 등이 수상했다. 한화투자증권 경영지원본부 한종석 상무는 "임직원의 아이디어가 씨앗이 되어 우리회사의 라이프플러스 대표 상품 및 서비스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한화투자증권은 앞으로도 한 사람 한 사람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디지털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 모두의 삶을 더 잘 살 수 있게 하는 것을 실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8-07-16 10:58:38 김문호 기자
미래에셋대우, 글로벌 인재 양성으로 금융강국 꿈꾼다

미래에셋대우는 금융투자업 발전을 위해 직원을 선발하여 해외에서 체류, 연수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해 글로벌 인재육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인재 육성 프로그램(Global Leader Development Programme)은 혁신적인 글로벌 역량을 가지고 고객 자산을 관리하는 글로벌 금융투자 전문가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사내 공모를 거쳐 선발된 인원은 미래에셋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 10개국 14개 거점(현지법인 11개, 사무소 3개)에서 3개월부터 1년동안 연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국가별 현지 문화와 언어 습득, 라이선스 취득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박현주 미래에셋대우 홍콩 회장 겸 글로벌투자전략책임자(GISO)는 "미래에셋그룹이 고객의 사랑과 사회에 보답하는 길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인재를 꾸준히 육성해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꽃을 피우는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속도에 발맞춰 전문가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미래에셋그룹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재단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국내 장학생 제도와 더불어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 제도를 운영하면서 매년 600명씩 선발, 해외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8-07-16 10:58:2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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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수익률 깡통 수준…"노후가 두렵다"

#. 10년차 직장인 박모 씨는 요즘 퇴직연금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다. 지난 2009년 가입한 확정기여형(DC)형 연금의 누적수익률이 5.7%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는 "가입만 하면 노후는 걱정이 없을 것이란 은행원의 말만 믿고 놔뒀던 게 잘못이다"며 한숨을 내 쉬었다. #. 5년차 직장인 김우울(30·가명)씨도 퇴직연금 명세서만 보면 한숨이 나온다. 몇해 전 연 4.8%로 가장 높은 금리를 준다는 금융인 친구의 말을 철석같이 밑고 가입했지만, 수익률은 곤두박질치고 있어서다. 근로자의 마지막 보루인 퇴직연금 때문에 가입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가입 의무화와 '100세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퇴직연금에 가입했지만 수익률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어서다. 6월 말 현재 수익률은 1.26%(은행 DC상품 기준)에 머물고 있다. 2분기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5%였던 점을 고려하면 오히려 손해를 본 셈이다. 퇴금연금 운용사는 꼬박꼬박 수수료를 챙긴다. 은행이나 보험사의 배만 불리는 꼴이다. ◆ 깡통 퇴직연금 넣을수록 손해? 16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3개 시중은행의 2분기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의 평균 수익률은 1.26%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0.91%에 비해 뒷걸음질 했다. 물가상승률, 기회비용, 수수료 등을 따지면 오히려 마이너스다. DC형은 회사가 납부할 부담금이 연간 임금총액의 12분의 1로 확정된 제도를 말한다. 회사는 퇴직연금 운용을 관리해주기로 계약을 맺은 금융기관(퇴직연금사업자)에 개설한 가입자의 개별 계좌에 부담금을 불입하고 가입자가 자기 책임 아래 적립금을 운용한다. 13개 시중은행의 비원리금보장형 상품은 깡통 수준이다. 6월 말 현재 수익률은 -0.40%로 부진하다. 노후는 커녕 당장 원금마저 날릴 위기에 처해 있는 것. BNK경남은행의 비원리금보장상품은 -1.08%로 가장 부진하다. 부산은행의 상품도 -1.03%로 저조하다. 광주은행과 NH농협은행도 각각 -0.66%, -0.78%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그나마 원리금보장상품의 평균 수익률도 1.40%로 지난해 말 1.48%다 나빠졌다. 수익률은 깡통 수준이지만 은행들은 꼬박꼬박 수수료를 떼가고 있다. 가입자들이 지난해 이들에게 낸 DB형 퇴직연금의 평균 총비용부담률은 연간 0.52%였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12개 생명보험회사의 6월 말 기준 직전 1년 DC형 평균 수익률은 1.92%에 머물고 있다. 물가 등을 감안하면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 수익률은 낮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수익률은 2.16%에 불과하다. 이중 교보생명의 원리금보장형은 2%(1.94%)가 채 안된다. 이들 보험사의 비원리금보장형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0.12%였다. 이 중 IBK연금의 수익률은 -8.15%까지 추락하면서 서민들의 가슴에 멍이 들었다. 삼성생명(-0.34%), 흥국생명(-0.39%), 교보생명(-0.08%), 동양생명(-0.72%)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한화손보 롯데손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해보험 등 6개 손보사의 3월 말 기준 DC형 평균 수익률은 2.13%였다. 확정급여(DB)형도 수익률은 신통치 않다. 13개 시중은행의 2분기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의 평균 수익률은 1.13%에 불과하다. 12개 생명보험회사의 6월 말 기준 평균 수익률은 1.67%로 전분기 2.65%에서 급격히 나빠졌다. ◆ 월 198만원 필요한데…퇴직연금은 벌써 마이너스(-) 불안한 노후를 퇴직연금에 맡겨야 하는 월급쟁이들은 속이 까맣게 타들어 간다. 직장인 이모(45)씨는 "당장 꺼내 쓸 돈이 아니기 때문에 퇴직연금 수익률에는 특별한 관심이 없었다"며 "수익률이 이렇게 낮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과연 최선의 노후 대비용 투자인지 앞으로 진지하게 고민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는 1953명(수도권 및 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25∼74세 비은퇴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인은 노후에 월 198만원이 필요하다고 여겼다. 노후 대비로 저축하는 돈은 월 41만원이었다. 그러나 전반적인 은퇴준비 수준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연금은 국민연금 및 개인연금과 함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3층 구조의 한 축이라 말한다. 이대로 가다간 축이 무너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DC형 가입자 비중은 2012년 34.7%에서 지난해 말 40.4%로 늘었다. 올 상반기(1∼6월) 적립금액도 DB형은 줄어든 반면 DC형은 2조원 가량 늘었다. 특히 근로시간이 줄어들면서 가입자의 상품선택에도 새로운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윤치선 연구위원은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근로시간이 줄어도 근로자의 퇴직급여가 감소할 수 있다"면서 "근로시간 단축을 도입하는 기업은 이를 미리 알려야 하고 DC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거나 중간정산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8-07-16 10:58:11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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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빚부담↑…금리 1%p 오르면 고위험가구 3.5%로 증가

#. 1년 전 명예퇴직한 김한울 씨(51·가명). 재취업 자리를 찾아 봤지만 하루 일거리 밖에 없었다. 작은 식당이라도 해보고자 큰 맘 먹고 계약을 했다. 가계를 알아보던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주택담보대출을 잘 하면 3%대 초반(변동금리 기준)에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지난달 계약 후 계약서를 들고 은행을 찾았더니 분위기가 달라졌다. 변동금리는 잘해봐야 3%대 후반, 고정금리는 아예 처음부터 4% 중반대나 가능하다고 했다. 이마저도 "신용등급이 좋아야 한다"는 상담원의 말에 한숨이 나왔다. 가뜩이나 고단한 서민들이 빚 무게에 삶이 힘겹다. 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이하 상호저축은행 기준) 사이의 '금리단층'(가계-가계, 가계-기업 대출 금리 차)이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데다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대책으로 대출심사가 강화된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저울질 중이다. 일부 저축은행은 합리적 신용평가 체계를 만드는 일에는 손을 놓고 쉽게 '돈놀이'에 치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은행연합회와 시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은행별 주택담보대출 금리(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는 우리은행이 평균 3.63%다. 이외에 KEB하나은행 3.54%, 신한은행 3.55%, KB국민은행 3.49%로 3.5% 중반대 금리다. 지방은행도 사정은 다르지 않다. 제주은행이 3.88%로 4%에 육박한다. 전북은행 3.81%, DGB대구은행 3.77%, 광주은행 3.78%, BNK부산은행 3.72% 등이다. BNK경남은행은 3.52%로 시중은행 수준이다. 반면 시중은행 대표상품 평균 정기예금 금리는 6월 기준 평균 1.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12개월 상품은 평균 1.75%, 24개월과 36개월은 각각 1.78%, 1.81%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저축은행도 고금리 대출 비중이 많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분기 기준 대형저축은행의 전체 가계신용대출 중 고금리 신용대출 비중(27% 이상 28% 미만)은 65.3%였다. 지난해 말 68.1%보다 낮지만 여전히 높은 비중이다. 이처럼 저축은행이 고금리대출을 유지하면서 1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7%(1519억원) 늘어난 1조91억원에 달했다. 금감원은 고금리대출 비중보다 중요한 문제는 저축은행들이 차주의 신용등급과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고금리를 부과하는 영업형태라고 보고 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의 금리단층도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 대출금리는 연 3.75%(주택담보대출 금리 3.49%) 였다. 같은 분기 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 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14.59%(5.93%)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금리 편차도 10.84%포인트나 됐다. 두 금융권의 격차는 비교 가능한 시점인 2010년 1분기 13.19%포인트에서 매년 증가세를 보이다 2011년 18.08%포인트까지 치솟았다.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높은 단층 현상을 보이고 있다. 금리 하락기에 낮아졌던 가계 부담이 다시 늘고 있다는 의미다. 기업보다는 가계를 대상으로 한 금리장사도 여전했다. 상호저축은행의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사이 금리 편차는 5월 말 현재 6.34%포인트에 달했다. 올해 1월 7.02%포인트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은행도 마찬가지다. 5월 기준 0.09%포인트 편차다. 2월 잠시 역전된 것을 제외하면 가계에 더 큰 부담을 지우고 있다. 앞으로가 걱정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시장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은행은 대출 억제를 위해 가산금리를 이전보다 높게 적용하고 있다. 실제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5월 전체 가계대출의 평균금리는 3.75%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올랐다. 또 한국은행이 머지않아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가정하면 한·미 기준금리 역전 폭은 더 확대되고 국내 기준금리는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결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대출금리가 100bp 상승할 경우 고위험가구 비중은 지난해 3월 전체 부채가구의 3.1%(34만 6000가구)에서 3.5%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출금리가 200bp 상승하면 고위험가구 비중은 4.2%로 1.1%포인트 상승한다.

2018-07-15 11:28:45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