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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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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태 악몽 잊었나....금융사 간 거래 2천조 부실 땐 '전염'

"설마 지구가 줄어 들기라도 했단 말인가요?." "100년 전에 비하면 열 배는 빠른 시간에 지구를 돌 수 있으니 지구가 줄어든 셈 아닙니까?." 1872년 가을. 영국 런던 중심가 상류층 사교모임 '개혁클럽'의 객실에선 회원들 사이에 사소한 논쟁이 붙었다. 얼마 전 영국은행에서 발생한 5만5000파운드 도난사건이 발단이 됐다. 오리무중인 도둑의 행방을 놓고, 도둑이 이미 먼 나라로 손쉽게 도망쳤을 것이란 쪽과 도둑을 뒤쫓아가 잡아오기도 예전보다 훨씬 쉬워졌다는 쪽으로 갈렸다. "아무리 세계일주를 하는 데 세 달밖에 안 걸린다고는 하지만…." 이 와중에 누군가 못 미덥다는 듯 툭 던지자 한 신사가 정색하며 되받았다. "80일이면 됩니다." 필리어스 포그의 엉뚱한 세계일주여행(프랑스 작가 쥘 베른의 대표작 '80일간의 세계일주'(1873년)는 이렇게 시작됐다. 치열한 패권 다툼을 벌이던 각국은 뒤질세라 사막을 파헤쳐 뱃길을 내고 산맥을 깎아 철길을 이었다. 너도나도 뛰어든 철도 건설 투자 열풍은 부실대출 우려를 키워 각국 금융기관을 속속 집어삼켰고, 철강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글로벌 불황은 대규모 실업으로, 다시 구매력 부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낳았다. 이 작품은 속도로 대변되는 세계화의 한 면이기도 하다. 금융·자본시장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한 글로벌 금융위기는 순식간에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2011년 부동산PF 부실로 촉발된 위기는 한순간에 저축은행을 도산으로 내몰았고, 시중은행까지 충격에 빠뜨렸다. 세계경제와 금융시장이 하나로 묶이면서 전염성이 강해진 것이다. 최근 국내 금융사(특히 비은행간 거래)끼리 자금을 조달하는 규모가 최근 커지면서 금융사 부실에 대한 우려가 조금씩 고개를 들고 있다. 거래규모는 2000조원을 넘어섰다. 거래증가는 낮아진 금리로 가계신용 등이 급증한 탓이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1560조원 규모의 가계부채는 이미 한국 경제의 골칫거리다. 영세 자영업자는 빚에 허덕이고 있다. 지난해 말 자영업자 대출금액 549조2000억원 중 84%에 달하는 463조6000억원이 다중채무를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은행권 자영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 대출은 125조원, 전체 대출의 88.3%나 된다. 가계대출 증가가 외부적 요인이라면 금융사 간 거래 증가세는 자칫 금융부실의 내부 불씨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시장 우려다. 29일 한국은행의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의 상호거래 자금은 지난해 말 현재 2119조5000억원이다. 1년 전보다 149조 3000억원(7.58%) 증가했다. 상호거래는 예금과 대출, 파생상품 등 각종 금융상품으로 연계된 자금을 의미한다. 금융사 상호거래 총액은 2012년 말 1508조 1000억원에서 2013년 1581조 8000억원, 2014년 1712조6000원, 2015년 1863조원, 2016년 1970조 2000억원 등으로 늘고 있다. 경제 규모가 커질수록 금융사 간 거래도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거나 규모가 크면 '전염'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개별 금융사가 부실해졌을 때 그 충격이 다른 금융사로 번지면서 금융시장 전체가 흔들릴 위험이 있는 것이다. 앞서 2003년 '카드 사태' 때도 카드사 부실이 은행 등 다른 업권으로 전이되면서 시장이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로부터 발생한 부실이 부채담보부증권(CDO·주택담보대출을 기초로 만들어진 파생금융상품)을 많이 보유한 대형 투자은행(IB)의 부실로 전염되면서 글로벌 금융위기를 야기한 바 있다. 특히 비은행권간 거래가 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상호거래 주체별로는 비은행권 간 거래가 58.6%에 달한다. 이어 은행·비은행권 거래 37.2%, 은행권 내 거래 4.2% 등이었다. 금융업권별로 보면 은행, 신탁, 증권, 투자펀드 등의 상호거래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가운데 그 중심에서 국내은행이 핵심적 역할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부문 총자산 대비 상호거래 비중은 30.3%로 전년 말(30.1%)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편 한국은행은 "상호연계에 의한 횡단면 차원의 리스크를 나타내는 부실전염 및 집중도 리스크 지표도 전년 말과 대체로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2018-07-29 10:46:5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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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펀딩 제자리...대중 쫓기보다 독자 투자판단해야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200만원을 투자했던 직장인 박모 씨(35). 지금 생각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개봉 초기 평론가들의 혹평에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흥행에 성공하면서 25.6%(세전)의 수익금을 챙겼다. 지금도 그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 관심이 많다. 김 씨는 "주변에선 지금도 좋은 투자처가 생기면 알려달라고 한다"고 했다. 반면 자영업자 이모 씨(45세)는 크라우드펀딩 얘기만 나오면 손사례를 친다. 아픈 경험 때문이다. 사건은 지난 5월 29일 모바일 게임 '부루마블M'의 제작 업체인 I사가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체 와디즈 홈페이지 등에 '채권 만기상환을 연기한다'는 공지를 띄우면서 벌어졌다. I사는 공지를 통해 "매출 부진으로 만기일 상환이 어렵다"며 지급 불능을 선언한 것. 지난해 12월 I사는 와디즈를 통해 770명의 개인 투자자로부터 7억원을 투자받았다. 회사 관계자가 온라인 질의응답(Q&A)에 남겼던 '원금 보장' 약속만 믿고 투자했다가 낭패를 본 것. 영화 '인천상륙작전', '판도라'의 성공으로 기지개를 켜던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시장이 제자리 걸음이다. 26일 자본시장연구원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법률이 시행된 2016년 1월 이후 7월 현재(3일 기준) 총 346개 기업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612억원을 조달했다. 성공률은 60%였다. 상반기 기준으로 P2P(개인 간) 누적 대출액이 3조6000억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더디다 주요 시중은행의 정기적금 금리(1년 기준)가 연 1%대에 머무는 시대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효자 상품으로 급부상했지만 대박 내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또 투자자 보호 장치도 부실하다. 지난 1월 금융위원회는 '창업·중소기업에 힘이 되는 크라우드펀딩 주요 동향 및 향후 계획'을 내놓았지만 어디에도 투자자 보호와 관련된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구조적으로 '집단지성(the wisdom of crowds)'의 문제점도 낳고 있다. 성공 캠페인과 실패 캠페인의 청약률이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고, 투자자와 기업간의 정보비대칭성 등으로 역선택의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 ◆'정보 폭포'현상에 따른 역선택 문제 우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삼바(삼성바이오)는 한물 갔다", "바닥이다. 바이오 투자에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 "외국인 따라가면 돈 번다"는 말이 입에 오르 내린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한목소리를 낸다고 해서 그것이 정답이라는 보장은 없다. 경제학 용어 중에 '정보 폭포(information cascade) 현상'이 있다. 대다수가 독립적인 판단 없이 서로의 행동을 따라 할 경우, 집단이 크다고 해서 그들의 정보가 꼭 옳은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실제 크라우드펀딩 시장에서도 '정보 폭포' 현상에 따른 투자 대상의 역선택 현상이 종종 발생한다. 이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의 몫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이 2016년부터 2018년 3월까지 국내 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에서 진행되었던 캠페인 220건의 자료를 토대로 국내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투자행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 성공 기준으로 받아들여지는 청약률 80%를 기준으로, 성공캠페인과 실패 캠페인의 청약률이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성공 캠페인의 경우 63%가 청약률이 110% 이상인 반면 실패 캠페인의 경우 76%가 청약률이 20% 미만에 불과했다. 투자자 수에서도 실패 캠페인의 경우 1건을 제외하고 모두 투자자 수가 100명 미만에 집중돼 있지만, 성공 캠페인에서 투자자 수는 최소 1명에서부터 최대722명까지 다양했다. 성공 캠페인의 경우 성공 시점은 펀딩 초기와 후기에 집중됐다. 성공 시점은 누적 모집 금액이 처음으로 목표 모집액의 80%를 넘은 시점을 의미한다. 또 펀딩 후반으로 갈수록 누적투자액이 증가면서 성공 빈도수도 증가했다. 실제 펀딩 초반 10% 시점 내 성공한 캠페인의 비율이 23%(32건)로 후반 90% 시점과 같았다. 이러한 초반 쏠림 현상의 원인으로는 신규 캠페인에 대한 플랫폼의 사전 홍보 효과, 혹은 전부-또는-전무(all-or-nothing), 선착순(first-come, first-served) 자금 모집 방식에 따른 투자자 인센티브 변화 등 다양한 가능성 때문으로 보인다. 자본시장연구원 박혜진 연구원은 "후자가 펀딩 초반 투자를 증가시키는 이유는 개별 투자자의 관점에서 좀 더 일찍 투자할 경우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뿐만 아니라 자신이 남보다 앞서 지분을 획득할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펀딩 초기시점에서의 투자자 집중 현재까지의 모집액 규모뿐만 아니라 시간도 투자의사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실제 '투자 시점별 평균 신규투자자 수 분포' 조사에서 성공 및 실패 캠페인 모두 펀딩 시작부터 10% 기간까지 신규투자자 수가 가장 많았다. 이후 신규투자자 수가 급격히 감소해 ' L'형태를 보였다. 또한, 성공 캠페인의 초반 투자자 수가 실패 캠페인 보다 월등히 높았다. 이는 펀딩 초반의 자금 모집 성과가 최종적인 펀딩 성공여부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선·후 투자 간 상관관계'분석 결과에서도 펀딩 시작후 5일까지(또는 10일까지)의 투자자 수, 투자액 모두 이후 후속 투자자 수, 투자액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 선·후 투자 간 상관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감소했다. 박 연구원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신생벤처기업에 대한 원활한 자금조달을 가능하게 하고, 소수의 부유한 이들에게 한정돼 있던 벤처투자 기회를 일반 개인들에게까지 확대하는 등의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투자자와 기업 간의 정보 비대칭성은 기존의 벤처투자에 비해 더 심화될 수 있다. 특히 펀딩 초기 투자자 쏠림이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이러한 경우 역선택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8-07-26 10:12:52 김문호 기자
눈치빠른 '스마트 머니' 부동산 펀드로...뭉칫돈 70조 돌파

#. 50대인 박 모씨는 130억원대의 현금과 운용자산을 보유한 큰 손이다. 그는 물려받은 자산과 부동산·대체상품 투자로 생활하는 '위험 중립형' 투자자로 분류된다. 그는 최근 부동산 갭투자를 위해 부동산 중개업소를 찾았다가 마음을 접었다. 대학생까지 부동산을 찾아 "얼마면 투자가 가능하냐"는 소리를 듣고 부동산도 끝 물이라는 판단에서다. 고심 끝에 은행 프라이빗뱅커(PB)를 찾았다. "사모 부동산펀드에 투자하면 직접투자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권유에 10억원 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 나올 때마다 '품절'이다. 뭉칫돈이 몰리는 부동산 펀드 얘기다. 사상 처음으로 설정액이 70조원을 돌파했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전체 부동산펀드(펀드+투자일임) 설정 잔액은 70조393억원에 달한다. 올해 신규 펀드 조성액만 6조9360억원 늘었다. 매달 1조원 가량의 뭉칫돈이 들어왔다는 얘기다. 특히 저금리 시대에 '고수익'이란 이름을 내 건 사모펀드는 출시하자마자 투자처에 굶주린 강남 '슈퍼리치'에게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공모펀드와 달리 사모펀드는 300억~500억원 안팎의 자금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치고 빠지기식'의 운용이 장점으로 꼽힌다. 일부에선 자본시장으로 번진 부동산 광풍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다. 투자 기간이 긴 부동산 투자 특성상 회수(exit) 가능 시점인 5~10년 뒤에는 수익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 부동산펀드 설정액 사상 첫 70조 돌파 국내외 부동산펀드는 판매 한도가 조기에 소진될 만큼 인기다. KB국민은행이 지난 2일 내놓은 아산 SG아름다운 골프장 부동산 펀드는 60억원어치가 순식간에 팔렸다. 골프장을 담보로 잡고, 골퍼들이 내는 라운드 비용 등에서 나오는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연 4%대에 배당으로 돌려주는 구조다. 서울 강북의 건대 CGV 건물에 투자하는 부동산 펀드는 지난달 시장에 나오자마자 208억원어치가 단시간에 동이 났다. 서울 핵심 상권에 위치해 있고, 대기업 계열사인 CJ CGV가 15년 장기 계약을 해서 공실 우려가 낮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했다. 몰오브케이(건대CGV)는 올해 1월에 준공된 신축건물로 서울 핵심상권 중 하나인 건대 상권에 위치해 있으며, 현재 임대율 100%를 달성하고 있다. 7700억원의 자금이 필요했던 스타필드 고양엔 국민연금 산하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사모펀드가 자금의 49%를 투자했다. 하나은행 클럽원은 이달 말 부동산펀드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점 고객의 11층짜리 수도권 빌딩이 투자 대상이다. 해외 상업용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상품이 늘고 있다는 점도 최근 눈에 띄는 변화다. 더 이상 국내에서 좋은 조건을 갖춘 매물을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금융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린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삼성증권·하나자산운용과 함께 공모형 부동산 펀드를 조성해 미국 워싱턴 D.C.의 미국항공우주국(NASA) 본사 빌딩을 4600억원에 인수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후 지점 고객에게 펀드 판매를 시작했고 1시간 만에 모집 금액 900억원어치를 모두 팔아치웠다. 리츠도 인기다. 지난 25일 청약에 들어간 신한알파리츠는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 등 주요 부동산금융회사들은 신한알파리츠의 흥행 여부에 따라 공모 리츠(REITs) 출시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신한알파리츠의 성공 여부에 공모리츠 시장의 확대가 달린 것. 기존 리츠도 인기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재팬(Japan)리츠(REITs) 공모펀드의 경우 높은 수익률을 자랑한다. 유나무 한화자산운용 솔루션사업본부 매니저는 "펀드의 일본 상업용 부동산 시장 환경에 맞는 오피스와 지역적 차별화 투자 전략이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며 "미국발 금리인상을 대비해 현재 조달비용이 낮고 도쿄를 중심으로 핵심지역에 부동산을 보유한 리츠 위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적은 돈으로 부동산에 투자해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내는 부동산펀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 초저금리 시대에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다. ◆ "대체투자 자산 리스크 관리해야" 하지만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부가 잇따라 부동산대책을 내놓으며 투기세력을 잡겠다고 벼르고 있어서다. 대박 칠 찬스일까. 쪽박 차는 막차일까. 매력적인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의 잇따른 규제로 국내 부동산 경기가 꺼지고, 미국이 추가 금리를 예고한 만큼 부동산 거품이 일시에 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해외 대체투자의 경우 환율 및 투자지역의 경제여건 변동 등 대외적 위험이 상존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부동산의 경우 되팔 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환매도 쉽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의 이장욱 과장은 '국내 대체투자 현황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투자자 및 자산운용사 모두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위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대체투자는 전통적 투자대상보다 유동성이 낮고 위험이 커 거시경제 충격이 발생하면 높은 손실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부동산 간접투자는 오피스텔 등의 공실률 상승으로 수익률이 하락했고 해외 대체투자의 경우 환율 변동, 투자지역의 경제여건 등 위험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8-07-26 10:04:18 김문호 기자
KB자산운용, KB온국민TDF 설정액 1000억원 돌파

KB자산운용의 'KB온국민TDF'가 설정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출시 후 연말에 600억원 규모로 커졌고, 1년만에 1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KB온국민TDF'는 업계 최초로 출시된 인덱스형 타깃 데이트 펀드(TDF)로 저렴한 비용과 안정적인 성과가 장점이다. 특히 최근 판매사가 꾸준히 늘며 상반기에만 400억원이 증가했다. 월별 유입액을 살펴보면 4월 25억원, 5월 54억원, 6월 107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TDF는 장기투자 상품으로 비용 차이가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KB온국민TDF는 뱅가드의 저보수 상장지수펀드(ETF)와 인덱스펀드를 활용해 업계 최저 수준의 보수(0.13~0.15%)를 자랑한다. KB온국민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에 따라 펀드에서 자동적으로 자산배분을 해주는 펀드다. 미국 TDF 시장 1위 운용사인 뱅가드(2017년말 시장점유율 34%, 모닝스타)의 검증된 생애주기모델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을 고려해 한국인에게 최적화한 연금펀드다. 정해진 목표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위험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려 운용하며 하나의 펀드를 통해 전세계 주식, 채권 등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한다. 주식 편입비중이 가장 낮은 KB온국민TDF2020의 설정이후 수익률은 2.25%이며 주식 편입비중이 가장 높은 KB온국민TDF2050의 설정이후 수익률은 5.14%(25일 기준)이다. KB자산운용 리테일연금전략실 배성철 실장은 "2008년말 1,580억 달러였던 미국 TDF 시장 규모는 2017년말 1조 1,100억 달러로 성장했다." 며 "인덱스펀드의 비중은 2008년말 24% 수준에서 2014년말 35%, 2017년말 42%로 점점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KB온국민TDF는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삼성증권, SK증권, 신한금융투자, 삼성생명, 교보생명, 펀드온라인코리아 등을 통해 판매 중이다.

2018-07-26 09:23:4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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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최초의 통합멤버십 1천일 맞은'하나멤버스 리뉴얼'오픈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최초의 통합멤버십 프로그램인 '하나멤버스 리뉴얼'을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0월 6일 출시된 하나멤버스는 '흩어져 있는 포인트를 모아 현금처럼 사용한다'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출시 8개월만에 500만, 18개월만에 1,000만 회원이 가입한데 이어 지난 7월 18일 1400만 회원을 돌파하는 큰 성과를 이뤘다. 또한 지난 1000일간 축적된 노하우와 손님 만족도, 개선 항목 서베이 결과를 기초로 '하나멤버스 리뉴얼' 오픈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멤버십 서비스 및 디지털 화폐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하나멤버스 리뉴얼' 오픈의 핵심 변화는 개인화이다. 기존에 많은 메뉴들을 한눈에 보여줬던 첫 화면은 손님 각자의 하나머니, 쿠폰, 이벤트 등 하나멤버스 모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맞춤 화면으로 변모했고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 경험(UX)도 화이트톤의 심플함을 지향했다. 손님은 마이페이지를 통해서 필요한 메뉴로 이동이 가능하며, 손님에게 제공되는 맞춤형 정보들을 향후 더욱 추가함으로써 마이페이지를 통해 즐거운 디지털 머니생활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하나멤버스의 대표 서비스인 결제와 송금이 빠르고 손쉬워졌다. 휴대폰 화면을 똑똑 두드리기만 하면 바코드 결제가 열려 하나머니로 결제하는 과정이 손쉬워졌다. 송금은 전화번호, 계좌번호, QR코드로 편의성을 높이고 기존 송금내역과 연동하여 빠른 송금이 가능해졌다. 하나멤버스 소확행 서비스인 '꽝 없는 룰렛'은 현실감을 높였다. 실제로 휴대폰을 돌리면 자동으로 룰렛이 돌아가며 룰렛2가 신설되어 하루 두 번의 룰렛 이용이 가능해졌다. 출석체크와 다이아몬드 레이스도 새롭게 개편되어 머니즐기기 메뉴가 보다 다이나믹 해졌으며 하나멤버스만의 대표적인 VR서비스인 '하나머니Go'를 통해 제휴사 서비스가 가능한 곳곳에서 '하나머니Go' 경품을 확대 할 예정이다. 하나멤버스는 하나금융그룹의 포인트를 한 곳으로 모아서 시작한 플랫폼으로서 하나금융그룹 내 개인고객서비스를 하는 KEB하나은행, 하나카드, 하나금융투자 등 6개 관계사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 하나멤버스 금융몰은 6개 관계사의 주요 상품서비스를 소개하고 가입하는 역할을 했지만 새로워진 금융몰은 손님과의 소통을 더욱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손님들이 관심을 가질 금융서비스에 대한 친절하고 재밌는 컨텐츠로 구성된 '재미있는 금융스토리'를 추가하였다. 또한 상품 배치를 카테고리화 하고 UI/UX를 변경하여 비대면 상품 가입을 보다 수월하게 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하나멤버스 리뉴얼 오픈'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한준성 하나금융지주 부사장은 "하나멤버스를 사랑해 주신 손님의 시선으로 더욱 편리하고 쉬운 디지털 머니생활이 가능하도록 리뉴얼에 중점을 두었다"며 "앞으로도 하나멤버스가 손님에게 더 많은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07-26 09:23:32 김문호 기자
KB證, 피치(Fitch)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획득

KB증권은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기관 중 하나인 '피치(Fitch)'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피치는 KB증권의 장기신용등급 전망에 대해서 '안정적(Stable)'으로 평가했다. 피치는 KB증권이 KB금융그룹의 전략적 목표인 투자은행(IB) 및 자본시장 부문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KB국민은행과의 시너지와 공동투자기회(joint investment opportunities)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모회사인 KB금융지주가 필요 시 KB증권을 지원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 KB증권은 피치의 이번 국제신용등급 결정과 관련해 2016년 KB금융그룹 편입 후 리스크 관리 역량이 크게 개선된 점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2년간 리스크 관리를 포함한 KB증권의 경영과 운영은 KB금융그룹의 전략방향과 함께 유기적으로 실행되어 왔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이달 초 S&P(Standard and Poor's)로부터 국제신용등급 'A-' 등급을 획득하였으며, 지난 3월에는 국내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존 'AA'에서 한단계 상향 조정된 'AA+' 등급을 부여 받은 바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KB증권의 안정적인 재무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역량이 국내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며, "기업 위상 제고는 물론,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대외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8-07-26 09:23:1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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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해외주식 실물 지급 ELS 포함 총 7종 판매

미래에셋대우는 25일 연 4.5%에서 연 7.5%까지 다양한 구조의 지수형 ELS 5종과 글로벌 ELS 2종 등 총 7종을 약 950억원 규모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판매하는 '제26086회 넷플릭스-엔비디아 해외주식지급형 트윈-윈 글로벌 ELS(고위험)'는 만기 1년 상품으로 조기상환평가일(3, 6, 9개월)에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5% 이상이면 연 18%의 수익을 제공한다. 조기상환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 경우 만기평가일(12개월)에 두 기초자산(넷플릭스, 엔비디아)의 만기평가가격이 모두 최초기준가격보다 상승했다면, 기초자산 상승률이 낮은 종목의 상승률 만큼을 수익으로 지급한다. 트윈윈 상품은 두 기초자산 중 열위에 있는 종목의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보다 하락했을지라도 만기평가일까지 두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도 각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다면 기초자산 하락률 만큼 손실이 아닌 수익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만기평가가격이 최초기준가격의 100% 미만에 있어 손실이 발생한다면, 하락률이 큰 기초자산 해외주식을 실물로 지급한다. 해외주식지급형 제26086회 ELS(고위험) 상품은 미래에셋대우 영업점에서만 청약이 가능하며, 이번 상품들은 27일까지 최소 100만원부터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미래에셋대우는 2018년 상반기 글로벌 ELS 1천억 발행을 기념해 골드바와 상품권을 제공하는 고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2018년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미래에셋대우가 발행하는 글로벌 ELS에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누적 청약 금액 기준으로 골드바와 상품권을 제공한다.

2018-07-25 15:39:4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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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비중 높은 韓, 온라인 대출시장 지속성장 전망

박모 씨(61·여)는 지난해 6월 수원시 팔달구에 김밥집을 열면서 은행 등에서 5000만원을 대출받았다. 집 구매 자금도 대출받았던 박 씨가 올해 갚아야 할 원리금은 매달 약 500여만원이 훌쩍 넘는다. 그는 "은행 빚 갚는 것도 벅찬데 건물주는 임대료를 또 올려달라고 한다. 최저 임금까지 올라 아르바이트생 없이 혼자 12시간씩 일한다. 이러다 거리로 나 앉는 게 아닌가 걱정이다"고 말했다. 너도 나도 자영업에 뛰어 들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17 기업가정신 한눈에 보기'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영업자 수는 556만3000명으로 미국, 멕시코에 이어 OECD 회원국을 비롯한 주요 38개국 가운데 세 번째로 많았다. 특히 최근에는 한국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상당수가 노후 걱정에 자영업에 뛰어 들고 있는 형편이다. 이들 중 상당수가 경기가 어려워지자 대출로 버티는 형편이다. 그나마 은행 빚이라도 얻어 쓸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대출금리 상승, 임대료 인상 등이 맞물린 가운데 빚에 짓눌린 자영업자들이 한꺼번에 유동성 위기에 내몰린다면 '도미노 파산'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P2P 등 온라인 대출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다만 전제 조건으로 온라인 대출 시장에 대한 신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美소상공인 애로 '현금흐름' 온라인 대출도 증가 미래에셋은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50, 60대 은퇴자 가운데 창업한 사람의 65.1%가 휴업이나 폐업을 했고 평균 7400만원의 손실을 봤다. 고령층은 투자금액이 큰 반면 소비 트렌드를 제대로 읽지 못해 실패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창업 실패로 5억원 이상 손실을 입었다는 응답도 18%나 됐다. 그러나 벌이는 신통치 않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영업 잉여는 127조823억원으로 1년 전보다 1.0% 증가하는데 그쳤다. GNI 대비 가계 영업 잉여 비중은 지난해 7.3%로 전년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여기에 내수가 좋지 않다 보니 자영업자들은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까지 겹친 것이다. 금융감독원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2016년 전체 자영업자 60%가 연평균 소득 4000만원을 넘지 못했다. 자영업자 20%는 연 1000만원도 채 벌지 못했다. 자영업 3년 생존율은 2010년 40.4%에서 2015년 37.0%로 떨어지고 있다. 가계는 빚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 은행권 개인사업자 대출은 약 302조1000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이들 자영업자가 한꺼번에 유동성위기에 내몰릴 수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출 연체율은 1분기(1∼3월) 0.33%로 지난해 말보다 0.04%포인트 올랐다. 특히 60대 이상 고령층은 소득이나 대출 상환 능력이 다른 연령대보다 떨어져 연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더 높다. 지난해 30, 40대는 만기 때 대출금을 일시에 갚는 비중이 25%를 밑돌았지만 60대 이상은 44%나 됐다. 만기 때 목돈을 한꺼번에 갚아야 해 고령층의 부실 위험이 그만큼 크다는 뜻이다. 현금흐름 관리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얘기다. 답이 없을까. 강정현·안남기 연구원의 '미국 소상공인의 온라인 대출에 대한 인식' 보고서가 작은 실마리를 제공한다. 보고서는 미국의 소상공인은 사업상 가장 어려운 부문으로 현금흐름 관리를 꼽았다. 소상공인 상당수가 쉽고 빠르게 대출이 가능한 온라인대출을 활용했다. 미국의 소상공인의 온라인대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120억달러 수준이다. 이들이 온라인대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율, 인지도, 대출절차와 승인율 등이다. ◆ 자영업 비중 높은 韓, 유동성 관리측면에서 활용할 만 국제금융센터 안남기 연구원은 "자영업자 비율이 높은 국내에서도 온라인 대출 산업은 유동성 관리 측면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면서 "다만 금융당국과 업계가 협의를 통해 편의성과 신뢰도를 보완, 소비자의 선택 폭을 높히고 금융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근 잇따른 사건·사고로 P2P금융업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가운데 업계 3위 루프펀딩 등 대형사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P2P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61개 회원사 가중평균 연체율은 4.84%로 집계됐다. 이는 5월 말 집계치인 3.57%보다 1.27%포인트(p) 오른 수치다. 안 연구원은 "온라인 대출회사의 경우 전통적인 금융회사에 비해 신뢰도가 매우 낮다. 재무제표나 사업현황 등 각종 공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또한 대출 상품도 조건과 절차 등을 확실하게 공시할 경우 불완전 판매 등 금융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5월 P2P(개인 간) 누적대출액은 2조 2093억원에 달했다.

2018-07-25 11:19:2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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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 제주 최고의 밤바다 비경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루프탑 오픈!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가 여름 성수기를 맞이해 한곳에 오래 머물며 편안한 휴식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연박패키지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특히 낭만 가득한 선셋과 여름 밤바다를 수놓은 어선의 불빛이 가득한 제주 최고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루프탑을 오는 26일 개장한다.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는 남쪽으로 한라산, 북쪽으로 알작지와 이호테우해변이 있어 밤바다에 비치는 어선의 불빛이 유난히 아름다운 곳이다. 예로부터 제주에서 경관이 뛰어난 열 곳을 의미하는 영주십경 중의 하나로 잘 알려진 산포조어(山浦釣魚)는 바로 이 한치잡이 배의 불빛을 뜻한다. 제주의 자연이 깃들어 있는 캠퍼트리의 프라이빗한 단독형 리조트와 안락한 호텔에서 일상의 고민과 걱정을 내려놓고 편안한 휴식을 하며 힐링여행을 즐겨보자. 캠퍼트리 호텔앤리조트가 선보인 루프탑 선셋 투나잇 패키지(Rooftop Sunset Two Night PKG)는 야경을 보며 생맥주 무제한을 즐길수 있다. △객실 2박 △치킨 + 감자튀김 + OB생맥주 무제한(2인기준), 1회제공 △캠퍼트리6종 파우치로 구성됐다. 운영은 9월 30까지. 또한 8월 말까지 운영하는 엔조이 썸머 투나잇 패키지(Enjoy Summer Two Night PKG)도 선보였다. 이 패키지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패키지로 △객실 2박 △캠퍼트리 6종 파우치 증정 △레스토랑 바우처(조,중,석식 이용 가능) △제주 관광공사 면세점 할인쿠폰 △실내, 외 수영장 무료이용으로 구성됐다. 이 외에 방문객을 위해 특별히 △독일 3대 맥주 파울라너 생맥주 1+1 △썸머치맥세트 △셀프 바비큐 △루프탑 전용 메뉴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18-07-25 09:24:27 김문호 기자
NH투자증권의 Guard형 ELS 조기상환 1000억원 달성

NH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6월 15일 처음 출시한 Guard(안전지지대)형 파생결합증권(ELS) 약 1000억원을 조기상환했다고 24일 밝혔다. Guard(안전지지대)형 ELS는 안전지지대 역할을 하는 Guard 옵션을 추가해 조기상환에 실패하더라도 기초자산의 가격이 -35% ~ 45% 수준까지만 하락한 적이 없다면 1년 이내에 일정 수준의 수익을 지급하고 투자를 청산한다. 기존의 스텝다운형 ELS의 경우 투자 후 6개월~1년 안에 조기상환 되지 않으면 투자가 만기까지 갈 확률이 높지만, Guard형 ELS는 1년 안에 기초자산 가격이 Guard 베리어(-35%~-45%) 미만으로 하락하지만 않으면 투자를 종료시키기 때문에 투자의 조기상환성공률과 유동성을 높인 상품이다. 글로벌 증시가 역사적 고점을 형성하고 최근 소폭의 등락을 보이며 조정 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국발 무역전쟁 이슈가 있는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의 조정으로 일반 스텝다운형 ELS 상품의 조기상환이 연장되는 가운데 Guard형 ELS는 7월 한달 간 약 1,000억원 조기상환에 성공하여 투자자들에게 단비를 선사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Guard형 ELS' 16822호를 오는 27일까지 모집한다. 청약은 NH투자증권 전 영업점 및 NH투자증권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각 상품별로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2018-07-24 16:02:2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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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베트남 현지법인 파생상품 시장 진출

한국투자증권의 베트남 현지법인(KIS베트남, 이하 'KISV')은 베트남 파생상품(선물) 라이선스를 신규 취득하고, 25일부터 파생상품(선물) 시장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하노이 증권거래소로부터 승인 받은 파생상품(선물) 라이선스는 베트남 진출 외국계 증권사 중 최초이며, 베트남 전체 증권사 중에서는 여덟 번째다. KISV은 이를 통해 앞으로 현지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인, 운용사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해 시장 점유율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지난 해 8월 개장한 베트남 파생상품(선물) 시장은 매월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급격히 증가하며 6월말 기준 누적거래대금 32조(월평균 2.9조)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 들어 주식시장 조정에 따라 또 다른 투자대안으로 선물시장이 급부상하며, 매월 누적 거래량·거래대금이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또한 KISV은 6월 372억원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934억원으로 늘려 자기 자본 기준 업계 8위의 대형 증권사로 발돋움했다. 이번 증자로 신용공여 한도가 기존의 2배 가까이 확대됨에 따라, 주식중개영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유상호 한국증권 사장은 "파생상품시장 신규진출, 신용공여 확대에 따른 주식중개 강화와 더불어 최근 한국기업의 베트남 사업 확대 추세에 따른 PI(자기자본투자), IPO(기업공개), M&A(기업합병) 등 IB 비즈니스로 사업 다각화를 통해 베트남 성공스토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18-07-24 15:56:4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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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장우진, 한국 탁구의 역사를 만들다

미래에셋대우 토네이도 탁구단 소속 장우진(23·세계랭킹 30위) 선수가 코리아오픈 탁구 사상 첫 3관왕을 달성했다. 지난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기대주 량진쿤을 상대로 4대0(11대8, 11대9, 11대7, 11대 3)으로 승리해 혼합복식·남자복식에 이어 2001년 출범한 코리아오픈 사상 첫 3관왕에 올랐다. 장우진은 단식에 앞서 치른 혼합복식에서 북한 차효심과 남북한 단일팀으로 결승에서 왕추친-순잉샤 조를 3대1로 눌렀고,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임종훈(KGC인삼공사)과 짝을 이뤄 호콴킷-웡춘팅 조를 3대1로 꺾었다. 특히, 남북 선수가 탁구에서 단일팀을 이뤄 금메달을 딴 건 1991년 지바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우승 이후 27년 만이다. 장우진 선수는 "이번 코리아오픈에서 3관왕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탁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미래에셋대우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2020년 올림픽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미래에셋대우 토네이도 탁구단은 1986년 창단해 90년대 한국 실업탁구의 절대 강자로 군림한 '미래에셋대우 탁구단'이 전신이다. 2007년 5월 새롭게 태어난 미래에셋대우 토네이도 탁구단은 남녀팀이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김택수 국가대표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

2018-07-24 10:21:07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