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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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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4차 산업혁명 펀드 1년수익률 1~3위차지

4차 산업혁명이 화두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소개되며 확산된 개념으로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이 주도하는 차세대 산업혁명을 말한다. 언제 도래할 지에 의견이 분분하지만 이미 우리 삶을 변화시키고 있고,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것은 분명하다. 투자 영역에서도 관련 산업 투자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시장 리더로 떠올랐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펀드', '미래에셋연금글로벌그로스펀드',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의 1년 수익률(이하 6일 기준)은 각각 32.39%, 21.41%, 21.40%를 기록 중이다. 업계 글로벌 주식형 펀드 가운데 1, 2, 3위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해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펀드는 혁신을 주도하는 미국과 중국본토, 대만, 홍콩 등 범중국의 유망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세계 1,2위 경제대국임과 동시에 연구개발 투자 국가인 양국에서 혁신기업을 선별하고 있다.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는 혁신 과학기술 발달, 신흥국 중산층 증가, 인구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적 발전현상에서 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일 수 있는 혁신기업들에 투자한다. 올해 유입된 자금만 700억원에 육박하며 설정액이 3000억원에 달한다. 두 펀드 모두 개별기업에 대한 정량적·정성적 분석을 통해 소수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불확실한 종목을 여럿 보유하는 것 보다 확신하는 소수의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것이 관행적인 분산투자보다 나을 수 있다는 논리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기술변화의 핵심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이는 글로벌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 ETF'를 상장하는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작년 8월 1일 상장해 3개월도 안된 시점에 1000억원을 넘는 등 초기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 순자산 3000억을 넘었다. 해당 ETF는 설정 이후 약 11%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리테일마케팅부문 성태경 부문장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시장환경에 영향을 덜 받으며 성장할 수 있는 혁신기업들에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장기적인 시각에서 글로벌 분산 투자하는 미래에셋G2이노베이터펀드와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가 자산배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10 10:47:2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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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채권 사는 외국인, 재정거래 유인 사라지면 발 뺄수도

주요 국부펀드와 중앙은행 자금이 한국 채권시장에 유입되면서 외국인 투자액이 110조원을 넘어섰다. 이들이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에도 한국시장에서 발을 빼지 않는 것은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탄탄한 데다 '분산 투자나 재정거래'차원에서 매력이 크기 때문이다. 다만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전망에 일부 취약 신흥국의 금융 불안이 진정되지 않고 있고, 미·중 무역갈등이 커지면서 한국 수출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1994년 채권시장 대학살(Bond Market Massacre)'의 추억이 다시 재현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 이 때문에 글로벌 국부펀드와 중앙은행이 지속해서 한국채권을 사들일 지 여부는 섣불리 판단키 어렵다는 지적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외국인 원화채권 투자 잔액은 110조5620억원이다. 원화채권 투자가 6개월째 이어지고 있고, 지난해 말보다 12조원이 늘었다. 차별화된 통화정책으로 한·미 금리 역전 폭이 확대됐고,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과 자본 유출 우려 속에서도 외국인의 원화채 사랑이 지속되고 있는 것. 유진투자증권 신동수 연구원은 "외국인의 원화 채권 투자는 재정거래에 기인한다"면서 "스와프자금의 불균형으로 선물환율이 현물환율보다 낮고 격차가 확대돼 스왑레이트와 내외금리차 격차인 재정거래 유인이 컸다"고 설명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는 "최근 원화채를 매수하는 주요 외국인 주체 가운데 국부펀드와 중앙은행계 자금도 상당하다. 외국인의 원화채 수급 안정성 제고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국부펀드로는 노르웨이 연기금(GPFG)과 싱가포르 투자청(GIC),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투자청, 중국 CIC 등을 들 수 있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한국경제의 체력이 아직은 외풍에 버틸만 하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을 포함한 36개 경제전망기관의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9%다. 한국은행이 지난 4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6월 외환보유액'은 4003억달러다. 외환보유고는 외풍의 버퍼 역할을 한다. 그러나 미국 연준의 통화 긴축 강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한·미 간 금리 역전 폭이 더 확대되면 외국인 투자금 유출 가능성도 점증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통화정책에 대해 "금리 인상을 통해 미국과 금리 격차가 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달러 강세도 걱정이다. 달러가 오르면 해외 빚 부담이 커진다. 한국은행의 '2018년 3월 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대외채무는 4339억달러로 151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무 가운데 만기가 1년 이하인 단기외채는 1205억달러다. 전체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를 의미하는 단기외채 비중은 27.8%로 전 분기보다 0.1%포인트 올랐다. 미 달러가 오르면 신흥국 자금유출 가능성이 커지고, 글로벌 금융불안이 재현될 가능성도 커진다. 외국계 IB 한 관계자는 "미 연준의 추가 금리 전망으로 내외금리차 역전폭도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재정거래 유인의 축소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2018-07-10 10:47:0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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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국내외 주식 거래하고 경품도 받자

대신증권은 10일 대신증권 온라인 거래매체(HTS, MTS, WTS)를 통해 국내외 주식을 거래하는 고객에게 축하금, 백화점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하는 '더블찬스 이벤트'를 다음달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이벤트는 '주식거래 하고! 또 하고!', '해외주식거래' 이벤트로 나눠 진행된다. '주식거래 하고! 또 하고!' 이벤트는 지난 6월 한 달간 주식거래 내역이 없는 고객을 대상으로 7월 31일까지 ETF, ETN를 포함해 국내 상장주식을 2일 이상 거래하면 백화점상품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누적거래대금 1000만원 이상 거래해야 하며 이벤트 종료 후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5만원권 백화점상품권을 증정한다. '해외주식거래' 이벤트는 대신증권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8월 10일까지 미국, 홍콩, 중국 주식을 거래하면 최대 10만원의 축하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기간 동안 미국 주식을 3백만원 이상 거래하면 추첨을 통해 4백명에게 1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홍콩 및 중국 주식은 거래금액이 5백만원 이상이면 현금 1만원, 5천만원 이상이면 5만원, 1억원 이상이면 10만원을 축하금으로 지급한다. 응모기간은 '주식거래 하고! 또 하고!' 이벤트는 7월 31일까지, '해외주식거래' 이벤트는 8월 10일까지다.

2018-07-10 10:46:4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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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쿠폰금리를 상향한 리자드 ELS 등 총 4종 모집

하나금융투자는 쿠폰 금리를 올린 리자드 ELS 등 파생결합상품 총 4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미국지수(S&P500), 유럽지수(EuroSTOXX50), 홍콩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연5.05%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8679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미국지수(S&P500), 유럽지수(EuroSTOXX50), 홍콩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연5.2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8680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지수(KOSPI200), 미국달러와 원화의 매매기준율을 기초자산으로 연5.80%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DLB 740회'도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3개월마다 12차례 평가하여 쿠폰을 지급한다. 홍콩지수(HSCEI), 미국지수(S&P500), 유럽지수(EuroSTOXX50), 일본지수(NIKKEI225)를 기초자산으로 연3.81%의 쿠폰을 추구하는 '하나금융투자 ELS 8681회'를 모집한다. 만기는 3년이고 6개월마다 총 6차례의 상환 기회가 주어진다. ELS 8679회와 ELS 8680회, DLB 740회는 50억원을 모집하며, 7월 13일 금요일 오후 1시 30분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ELS 8681회는 10억원 한도로 모집하며, 청약기간은 7월17일 화요일 오후 1시까지이다. 상품가입은 최소 100만원 이상, 100만원 단위로 청약이 가능하다.

2018-07-10 10:46:3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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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증권 ‘KIS인도네시아’ 출범, 유상호사장 "5년내 'TOP5'로 키운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물리아 호텔에서 한국투자증권 현지법인 'KIS 인도네시아(Korea Investment & Sekuritas Indonesia)'의 공식출범 기념식을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해 12월 인도네시아 중위권 규모의 단빡(Danpac, 자기자본 62억원)증권사 인수계약 체결 후,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420억원대로 늘려 인도네시아 106개 증권사 중 11위의 대형사로 발돋움 시킨 바 있다. 이후 지난 6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아 이번에 'KIS 인도네시아'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 것. 'KIS 인도네시아'는 올해 말까지 한국형 선진 주식매매 온라인 시스템 (HTS/ MTS)을 현지에 도입해 리테일 영업체계를 완벽하게 구축할 방침이다. 나아가 채권과 주식중개 인프라를 더욱 확장하는 한편 동시에 인수업무까지 확대시켜 향후 5년내 TOP5 증권사로 진입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연내 인도네시아에 자산운용사도 진출해 현지 금융시장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해 간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연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세계 4위 수준의 인구(약2억 6000만명) 중 증권거래 계좌수가 0.3%수준(75만개)에 불과해 앞으로 증권업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010년 베트남 현지 중소형 증권사를 인수해 5년만에 TOP10에 진입시킨 성공DNA를 인도네시아에 이식해, 현지 국가의 금융발전과 함께 성장하며 한국투자증권이 아시아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도약하는 제2의 도약대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8-07-10 10:40:29 김문호 기자
KB證, 전문가가 직접 알려주는 '해외주식 아카데미'

KB증권은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KB증권 대치지점에서 전문가가 직접 알려주는 '해외주식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주요국에서 신흥국까지 확장되고 있는 해외주식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KB증권의 해외주식전문 PB와 세무전문 PB가 직접 나서 해외주식에 대한 투자 노하우를 전달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국내 첫 중국 동포 출신 중국주식전문 PB인 JIN ZHE(김철) 과장의 '2018년 중국 유망종목 및 중국 바이오 기업 탐방 후기'를 시작으로, 본사에서 해외주식투자 컨설팅을 담당하다 해외주식전문 PB가 된 전래훈 과장의'미국 4차산업 관련 종목 및 베트남 핵심 기업 탐방 후기', 세무 컨설팅을 담당하다 세무전문 PB가 된 임창연 세무사의'해외주식 증여 및 부동산 절세전략'의 강의로 진행된다. 김성익 강남지역본부장은 "해외주식 전문가들의 명확한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올바른 투자 방법과 투자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금번 아카데미를 마련했다" 며 "해외로 투자를 확대하는 고객들에게 해외주식전문PB의 전문적인 시각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매월 정기적인 아카데미를 개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카데미는 해외투자에 관심 있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별도 신청 없이 참석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KB증권 대치지점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8-07-09 11:28:50 김문호 기자
7월 9일자 메트로신문 한줄뉴스

▲올해 고등학교 3학년 대상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 15일 전년과 같은 출제경향으로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서울시가 성희롱·성폭력 대처와 관련한 내부제도 개선을 완료하고, 시 업무를 수행하는 계약·위탁기관이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경우 협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외식물가가 많이 오르면서 가계에 적잖은 부담이 됐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외식물가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 올랐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동생인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이 서로 다른 행보를 보이면서 경영성적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짠테크'족이 늘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해 돈을 버는 앱테크(앱과 재테크의 합성어)를 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KT 엠하우스가 8일 자사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에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 먹거리 창출을 위해서다. 하나금융은 2025년까지 글로벌 부문 이익 비중을 4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하는 장위동 '꿈의숲 아이파크'에 눈길을 쏠리고 있다. 이 단지는 숲세권·역세권 입지를 갖춰 '준(準)로또 아파트'로 기대된다. ▲지난 한 주 국내외 증시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미국의 중국 수입품 관세부과 발효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된 탓이다. ▲롯데마트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시와 손잡고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고밥점(Go Vap)에 부산 중소기업제품 전용매장인 'BE GOODS by busan'을 오픈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외에서 발암 가능물질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나 회수된 원료를 사용할 수 있게 국내 허가받은 고혈압 치료제에 대해 잠정 판매중지와 제조·수입 중지 조치를 했다. ▲롯데하이마트, 전자랜드프라이스킹 등 가전 양판장이 옴니스토어, 파워센터 등을 통해 고객 체험 중심 매장을 선보이고, 라이프 스타일 매장으로의 변화에 주력하고 있다.

2018-07-09 06:30: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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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회장 해외 영토 확장에 광폭행보...중국 길림성과 전면적 업무협력 추진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해외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불망위(安不忘危)'의 각오를 되새기며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만리장성 등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편안한 가운데서도 위태로움을 잊지 않는다'는 각오를 밝힌 그는 순이익 2조원에 달하는 하나금융그룹 현재에 안주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조용한 2인자'에서 하나금융그룹의 '백년 대계'를 설계하는 김 회장. 그에게 해외 시장은 두려움이자 설렘이다. 3연임에 성공하면서 덩치 큰 글로벌금융사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하나금융의 새로운 미래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8일 하나금융그룹은 중국 길림성 정부와 전면적인 업무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는 정부가 신남방정책과 함께 글로벌 성장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정책에 부응하고, 북한의 정세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마련됐다. 길림성과 지속적이고 밀접한 협력관계를 이어온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6일 길림성 정부가 주최하는 '제1회 길림성·홍콩·마카오 및 국제 금융합작 교류회'에 초청 받아 참석해 밀접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교류회 참석에 앞서 중국의 훈춘시, 연변자치주, 장춘시 그리고 러시아 자루비노 항구 방문을 통해 '창지투 개발·개방 선도구' 일대의 현황을 살펴보고 향후 길림성과의 협력확대 방안을 구상했다. 특히, 이 날 파음조로(바인차우루) 길림성 서기 및 경준해(징쥔하이) 성장, 강치영(지앙쯔잉) 연변주 서기 등 고위급 인사와의 회견을 통해 상호발전방안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폭넓은 상호이해의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KEB하나은행을 통해 길림성 정부와 '상호협력 및 발전, 공동번영'의 원칙에 따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중 국제협력 업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날 체결한 양해각서에는 KEB하나은행과 길림성 간 ▲동북아지역 일대일로(一 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전략추진에 대한 금융협력 ▲'한중 국제합작 시범구'의 발전 및 성공을 위한 지원 ▲창지투 지역인 장춘(창춘), 길림(지린), 두만강(투먼) 개발과 관련된 금융업무상의 협력추진 및 ▲두만강 지역 개발 관련 국제금융포럼 추진 등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길림성과의 전면적 업무협력 추진을 통해, 남북한 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모드가 조성되고 향후 북한 개방이 본격화되면 북한과 중국 내 북한 접경지역에서 금융 관련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중국법인인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의 임영호 법인장은 "이번 길림성과의 MOU를 통해 길림성의 창지투 지역 개발에서 금융 파트너로서의 지위를 확보하고, 신북방정책을 추진하는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협력 사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한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길림성은 중국국가발전 전략 중 하나인 '신동북 진흥계획'과 '일대일로'전략, 러시아의 '신동방 개발계획' 그리고 한국의 '신북방정책'이 교차되는 전략적 요충지다"면서 "향후 한국의 부산을 거쳐 북한의 나선, 중국 길림성의 창지투 개발개방 선도구 그리고 러시아의 극동지역과 유라시아 대륙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경제회랑 건설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제발전의 중심축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해외에 하나금융의 미래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2025년까지 그룹 내 글로벌 부문 이익 비중을 40%까지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하나금융그룹은 전 세계 24개국에 총 174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하나은행(중국)유한공사는 지속적인 현지화 추진을 통해 금년 상반기 당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100%이상 성장한 400억원 이상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해외 행보도 바빠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중국과 베트남·일본·싱가포르·홍콩 등을 쉬지 않고 다녔다.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전략인 신남방정책의 주요 국가인 인도·베트남·필리핀 지역을 거점지역으로 키워 아시아 벨트를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외 M&A에도 직접 발품을 팔았다. 베트남 4대 국영상업은행인 베트남산업은행(BIDV)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김 회장은 올해 초 비공식적으로 베트남을 방문했고 베트남 경제부총리까지 만나는 등 공을 들였다. /김문호기자 kmh@metroseoul.co.kr

2018-07-08 08:00:0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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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제 1회 중국주식 기업분석 대회' 시상식

하나금융투자는 오는 13일 하나금융투자 본사 3층 한마음홀(여의도역 2번 출구)에서 '제1회 중국주식 기업분석 대회' 시상식 및 2018년 하반기 중국 경제?증시 전망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와 사단법인 중국자본시장연구회가 공동 개최하고 네이버 중국 차이나랩이 후원한 '제1회 중국주식 기업분석 대회'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국내외 주요 대학 총 66팀이 참가해 중국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 실력을 뽐내는 향연을 펼쳤다.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및 국내 최고의 중국 전문가로 구성된 20명의 심사위원단이 분석기법, 종목선정, 보고서형식, 정성평가 4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하여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총 6개의 수상팀을 최종 선정했다. 1부는 시상식 및 수상팀이 직접 분석한 기업에 대한 발표를 한다. 2부는 김경환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 중국 팀장이 나와 2018년 하반기 중국 경제 및 증시전망을 설명한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중장기적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주식 투자에 대한 수요는 점차 커질 전망이지만 중국 및 해외주식에 대한 사전적인 조사와 분석은 아직 미흡한 상태" 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수록 우량기업에 대한 가치분석과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의 필요성이 커 이번 대회가 분석과 가치투자 기반이 두터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8-07-05 14:00:4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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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속담으로 풀어보는 농가경제 리포트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일을 미리 처리 했더라면 크게 애쓰지 않아도 될 것을 내버려 두었다가 손해를 보거나 수고를 한다는 의미의 속담이다. 자산관리도 마찬가지다. 미리 점검해보고 꾸준히 관리해가면 적은 노력으로 충분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농촌 경제 생활자는 자산관리 자체에 깜깜이인 경우가 많다.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위해서는 일(농업) 자체를 통한 소득확대도 중요하지만 자산관리를 통해 좀 더 효율적인 목표달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NH투자증권의 스페셜 리포트 '2018 대한민국 농촌경제보고서, 속담으로 풀어보는 농촌경제 생활'에 그 답이 들어 있다. NH투자증권은 5일 우리나라의 농촌경제 현황을 분석한 스페셜 리포트 '2018 대한민국 농촌경제보고서, 속담으로 풀어 보는 농촌경제 생활'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장수시대 및 고령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트렌드를 조사하는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매년 1~2회 스페셜 리포트를 발간한다. 농협그룹의 일원으로서 중요한 기반산업인 농업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자 이번 농촌경제보고서를 준비했다. 특히 가장 빠르게 고령화 되어가고 있는 현재 농촌의 모습에서 우리 사회의 미래를 엿볼 수 있어 농촌과 관련돼 있지 않아도 관심 가져볼 만한 자료이다. 이번 농촌경제보고서는 총 4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편에서는 자산과 소득 등 전반적인 농가경제 현황을 분석하고, 둘째 편에서는 농업인의 노후준비전략을 제시했다. 셋째 편에서는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농지연금의 활용방안을 안내하고, 마지막 편에서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신농업인을 위한 귀농·귀촌 관련 노하우를 담고 있다. 100세시대연구소 박진 소장은 "농촌과 관련된 다양한 통계자료들을 기반으로 그 이면에 담고 있는 현상을 좀 더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번 농촌경제보고서를 준비했다"며 "딱딱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농촌관련 속담들을 활용해 재미있게 풀어내려고 노력한 리포트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2018 대한민국 농가경제보고서는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또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8-07-05 13:33:1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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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스노우볼 이펙트 현실화되나

"원하는 것을 해주지 않으면 상황은 악화될 수 있다."(I will make things worse for you, so that you will do something that I want.)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트럼프의 협상전략이 바뀔 가능성은 제로라고 말했다. "무역전쟁 가능성은 제한적 (a low probability event)으로 평가하고 있지만 사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브루스 카스만, JP모간 이코노미스트)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세계경제를 위협하고 있다. 6일은 공식 방아쇠가 당겨지는 날이다. 미국과 중국은 이날부터 연간 500억달러의 상대국 수입제품에 25% 추가관세를 순차적으로 부과하기로 했다. '말의 전쟁'에서 '행동의 전쟁' 단계로 비화되면서 위기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무역전쟁이 G2 갈등을 넘어 '미국대 비 미국(US Vs. Non-US)' 구도로 이어질 경우 '스노우볼 이펙트(Snowball Effect·눈덩이 효과)'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세계교역이 위축되고 이는 세계경제 침체의 도화선이 된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대 미 수출액 500억달러에 대한 25% 관세 부과는 한국 수출에 큰 영향이 없지만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확산될 경우 전체 수출은 6.4% 감소한다. ◆ 무역전쟁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이어지는 불확실성 5일 재계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6월 이후 미국의 천문학적인 관세 폭탄과 이에 대항하는 해당국들의 보복 관세 부과 및 국제기구 제소 등으로 무역전쟁이 수렁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유럽연합(EU)과 캐나다, 멕시코 등은 미국이 자국에 대해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각각 25%와 10%의 높은 관세를 부과하자 지난달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결정했다. 멕시코는 별도로 미국산 철강을 비롯해 돼지고기, 사과, 치즈 등 농축산물에 상응하는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캐나다는 7월 1일부터 130억달러어치의 수입 상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여기에는 미국산 철강에서부터 요구르트, 커피 등 식품까지 포함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리어 확전을 불사하겠다는 자세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중국은 이미 (미국산) 대두에 대해 16%의 세금을 부과했고 캐나다도 우리의 농산물에 대해 무역 장벽을 설정했다"고 비난하면서 추가 대응 조치를 시사했다. 터키 정부는 미국이 터키에 수출하는 18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수입품에 2억 6700만 달러의 관세를 부과했다. 러시아 정부가 미국이 수입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매긴 미국의 관세가 부당하다며 WTO에 제소하기로 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는 WTO 제소 절차와는 별도로 미국에 5억4000만 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현재까지 관세가 부과된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미국의 무역전쟁이 중국 외에 다른 비 미국(Non-US)으로 격화한다면 미국 수입액의 17.5%에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 비 미국의 보복관세도 하나 둘 현실화되며 그 규모가 누적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미국 수출액의 7.25%에 불과하지만 트럼프 행보에 따라 비중은 늘어날 전망이다"면서 "무역분쟁의 규모가 점차 커지며 글로벌 교역·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공교롭게 타이밍이 맞은 것일 수도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확대와 무역전쟁 이슈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축소 국면과 맞물려서 영향력이 더 부각되고 있다. 연준은 이미 자산을 줄여가고 있고 올해 하반기 유럽중앙은행(ECB)도 양적완화를 중단해 글로벌 유동성 공급은 이제 축소세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미·중 무역전쟁으로 韓 0.50%p↓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과 깊이는 상상 이상이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미국과 중국의 제재규모가 1500억달러가 되면, 미·중 GDP가 0.3~0.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럽과 캐나다도 7월부터 미국 대형 이륜차에 보복관세를 표명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과 유럽의 관세인상으로 무역비용이 10% 오르면, 전 세계 GDP가 1.4%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계경제 둔화는 한국경제에 치명적이다. 미국 컨퍼런스 보드에 따르면 부가가치 기준 수출량으로 따졌을 때 한국의 중국 경제의존도는 일본,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국 가운데 가장 컸다. 지난 2016년 국제통화기금(IMF)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의 GDP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한다면 한국의 성장률은 0.50%포인트(일본 -0.25%p, 세계경제 -0.23%p)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보호무역 조치에 따른 직·간접 수출 차질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수출의 0.5%(명목 GDP의 0.2%)로 추정된다. 또 추세가 지속할 때 수출차질은 2017~2020년 중 수출의 0.8% 수준까지 확대된다. 무역규제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은 수출이 약 0.41%포인트 하락한다. 이는 반덤핑, 상계관세 등 조사 개시 직후부터 불확실성으로 인해 수출이 2~3년간 하락하는 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또한, 글로벌 교역 둔화로 중간재 수출이 감소하는 간접 차질 규모로 수출의 약 0.05% 감소한다. 3% 성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국제금융센터 강영숙 연구원은 "달러 강세, 무역정책 관련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에 대한 보수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며 "특히 아시아는 중국 성장둔화와 유가 상승에 취약하다는 데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HSBC는 "한국은 교역조건 악화와 유가 상승으로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장기평균인 GDP의 3% 수준(2017년 5.1%2→018년 3.8%)까지 축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07-05 10:50:5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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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채권발행 자금수혈 3배이상 늘었지만...투자는 '멈칫'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자 기업들이 자금조달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달 발행물량도 세 배 이상 늘렸다. 그러나 대부분 회사 운영자금과 차환 용도의 회사채 발행이라는 점에서 고용 확대 등 거시경제 개선에 미치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신한금융투자 등에 따르면 6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1조5600억원이었다. 미달액(수요예측액-밴드포함액) '0'원으로 미달률은 0%를 기록했다. 초과액(밴드포함액-수요예측액)은 4조630억원에 달했다. 초과율은 260.4%다. 발행 규모는 4~5월 대비 감소했으나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발행시장 강세가 지속됐다. 등급별로 AA급에서 초과율은 265.6%로 1~5월 평균 수준(268.9%)을 유지했다. 특히 신세계는 모집액 대비 6배 이상의 오버부킹을 기록하며 증액 발행에 성공했고, 2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 포스코는 모집액 대비 5배 이상의 오버부킹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발행을 마쳤다. A급에서는 초과율 237.5%로 1~5월 평균(283.7%) 대비 하락했으나, 높은 수준의 초과율로 발행을 이어갔다. BBB급에서는 초과율 247.1%로 1~5월 평균(227.4%) 대비 상승했다. 특히 한화건설이 BBB급을 극복하고 수요예측에 성공했다. 국내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확대'는 신규 투자를 위한 재원 마련이라기보다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선제적인 자금 조달로 풀이된다. 매년 하반기 회사채 발행시장이 위축된다는 점을 깨달은 기업들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 무역 전쟁 이슈 등을 우려해 상반기에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 실제 2018년 들어 조달목적 비중은 변했다. 운영목적 발행 비중(5월 말 기준 39%)은 줄고 차환목적 발행 비중(47.9%)은 증가하고 있다. 4년 만이다. 이는 발행사들의 선발행 수요는 마무리가 됐다는 것이고, 차환에만 대응하는 발행으로 전환했다는 의미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기업 투자가 쪼그라들면서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5월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3.2% 감소했다. 기계류 투자 증가율이 0.2%로 전월(3%)보다 큰 폭으로 꺾인 데다 운송장비 투자 증가율이 11% 감소한 탓이다. 설비투자는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설비투자 감소세가 이렇게 오래 지속된 것은 2015년 3~5월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설비투자는 -1.9%(3월), -4.4%(4월), -3.8%(5월)를 나타냈는데 이번엔 -7.6%, -2.7%, -3.2%로 감소 폭도 더 크다. 국책 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해 8.6%였던 총고정투자(설비+건설+지식재산생산물) 증가율이 올해 1.6%로 곤두박질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2018-07-05 10:20:12 김문호 기자
KB證, 'KB able Account' 1년만에 7000억 돌파

KB증권은 종합자산관리서비스인 'KB 에이블 어카운트(able Account)'가 출시 1년만에 잔고 7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출시한 'KB able Account'는 하나의 계좌에서 다양한 자산을 포트폴리오 담아 거래·관리할 수 있는 고객맞춤형 서비스다. 출시 당시 윤경은 KB증권 사장이 직접 1호 고객으로 가입하며 관심을 끌었다. KB증권의 투자상품서비스(IPS) 역량을 총 집결해 탄생한 'KB able Account'는 연 초 약 2400억원을 시작으로 5월에는 5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가파른 잔고 증가세를 보이며 마침내 출시 1년만에 7000억원을 돌파했다. '모두를 위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업계 최저 수준의 최소가입금액 설정과 고객별 맞춤형 상품제공, 시장 대비 양호한 수익률 등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KB able Account'는 국내투자형, 글로벌투자형 및 펀드투자형의 기본 포트폴리오 외에 고객 성향별 자산배분형 11개 포트폴리오 등을 비롯한 총 22개의 세부적인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며 맞춤형 상품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거액 자산가 및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헤지펀드 포트폴리오도 출시한바 있으며, 이어 6월에는 최소 가입금액 1000만원 수준의 지점운용형 서비스를 추가로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지점운용형 서비스는 전문 자격을 갖춘 지점 PB의 일대일 상담으로 개별 고객의 투자목적, 투자성향에 따른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신속하고 간편한 자산 변경과 위험도에 따른 합리적인 수수료로 고객 수익률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증권은 앞으로도 'KB able Account'에 우수한 포트폴리오 편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고객의 선택 범위를 확대해나가 고객별 맞춤 서비스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형일 WM총괄본부장은 "KB증권의 대표 자산관리 서비스로 자리매김한 'KB able Account'를 통해 고객의 소중한 자산증식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5 09:14:50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