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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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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요금제 사용한 만큼만 낸다" LGU+, 자율형 요금제 '너겟' 공개

LG유플러스 가 5세대 이동통신(5G) 요금제를 신설한다. 무약정 온라인 요금제로 데이터를 매월 사용할 만큼만 지불하도록 설계해 이용자들의 통신요금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5일 LG유플러스는 신규 서비스 출시 간담회를 열고 통신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너겟(Nerget)'과 데이터 사용량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5G 요금제 16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 후속조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국민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저구간 5G 요금을 하향하고, 소량 구간을 세분화 하는 등 이통3사 5G 요금제를 사용량에 부합하는 요금체계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너겟 요금제는 ▲5G 온라인 전용 요금제 16종 ▲가족·지인간 결합 할인을 제공하는 '파티페이' ▲데이터·부가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으로 구성된다 요금제의 특징은 데이터 저용량 구간을 1GB부터 2GB 단위로 촘촘하게 구분한 점이다. 기존 온라인 전용 다이렉트 요금제의 최저용량은 8GB로, 이보다 낮은 수준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마땅치 않았다. 하지만 이제 너겟 요금제로 데이터 미사용량을 최소화해 데이터를 쓴 만큼만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 너겟은 고객들이 데이터 이용 패턴에 따라 보다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 외에도 최저 3만원대 1GB부터 4만원대 24GB까지 데이터 제공량과 최대 2개 구간의 속도제어 옵션을 조합해 16개로 세분화했다. 고객이 데이터 사용량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사용량 50%, 80%, 100% 도달 시 알림은 물론, 요금제 이용 30일 기준 10일·20일째 추가적인 안내와 데이터 사용 통계 분석 리포트를 통해 합리적인 통신 소비를 도울 예정이다. 너겟 요금제 16종을 이용하는 고객(파티원)이 결합 시 인당 최대 1만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파티페이'도 마련했다. 최대 4회선까지 결합이 가능하고, 선납 요금에 따라 3만원대는 2000원, 4만원대는 3000원 할인된다. 무제한 요금제는 결합 회선 수에 따라 3,500원(2회선)부터 최대 1만4,000원(4회선) 할인해준다. LG유플러스는 기본 제공량을 모두 소진한 후 데이터나 영상 통화를 추가 구매할 수 있는 토핑도 함께 내놨다. 토핑은 ▲특정 시간동안 속도·용량 제한 없이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타임 부스터' ▲테더링 전용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테더링 부스터' ▲영상통화와 부가통화를 추가 이용할 수 있는 '영상·부가통화 부스터' 3가지다. 예를 들어 데이터를 모두 소진했는데 OTT 신작 영화를 보고 싶거나 대용량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데이터를 요금제 변경 없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너겟 요금제 출시로 매월 저용량 데이터를 이용하는 고객의 가계통신비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당초 월평균 3GB를 이용하는 고객이 기존에는 최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를 3만원대에 이용해야 했지만, 이제는 너겟3GB 요금제와 파티페이로 결합 시 2만원대로 동일한 통신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너겟은 기존 온라인 다이렉트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별도 약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무약정 상품이기 때문에 요금제 변경 및 해지가 자유롭고, 요금제 변경·해지 시 잔여 일수 또는 잔여 데이터에 따라 환불받을 수 있다. 요금 납부 방식은 선불형으로, 전용 앱에서 신용카드로 선결제 후 즉시 이용 가능하다. 너겟 요금제 16종은 내년 3월 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프로모션 종료 후 정규 상품으로 전환을 검토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에도 최대 11GB 데이터 혜택을 강화한 청년 전용 너겟 요금제를 추가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만 19세 이상 29세 이하 청년 이용자에 대해서는 가입한 요금제에 따라 최대 11GB의 데이터가 추가 제공되며, 이는 11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현주 LG유플러스 인피니스타 센터장·전무는 "너겟은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 취향에 맞게 통신 서비스도 선택 가능한 옵션을 늘린 것이 특징"이라며 "이번 너겟 요금제를 통한 고객의 가계통신비 절감은 물론 향후 고객 일상에 새로운 경험을 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통신 라이프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5 10:45:4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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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과학기술인상에 신영수 KAIST 교수 "AI로 반도체 공정 개선"

기계학습 모델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고성능 반도체 리소그래피 최적화 기술을 개발한 신영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0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반도체 공정 개선을 통해 국내 산업의 자립도를 향상시킨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0월 수상자로 신영수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상이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신영수 교수가 기계학습을 적용해 기존보다 10배 이상 빠르고 해상도가 높은 반도체 리소그래피 최적화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포토리소그래피는 패턴이 새겨진 마스크에 빛을 비춰 웨이퍼 상에 소자를 형성해가는 과정으로, 반도체 수율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공정이다. 웨이퍼에 다각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마스크에 그보다 훨씬 복잡한 패턴을 그려 넣어야 하는데, 이런 패턴을 찾아가는 과정을 OPC(Optical Proximity Correction)라고 부른다. 기존의 모델 기반 OPC는 마스크 형상을 고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웨이퍼 이미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반복하게 되는 만큼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신 교수는 마스크 형상과 그에 대응하는 웨이퍼 이미지의 집합을 이용해 기계학습 모델을 만들고, 그 모델을 이용해 더 빠르고 해상도가 높은 OPC 최적화 기술을 개발했다. 만약 마스크 형상과 그에 대응하는 웨이퍼 이미지의 집합을 대량으로 갖고 있다면 이 집합을 이용해 마치 뇌를 훈련하듯 기계학습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와 함께 신 교수는 생성형 AI를 통해 기존 레이아웃 패턴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특정을 가졌지만, 기존에는 존재하지 않던 레이아웃 패턴을 생성하는 방법도 개발했다. 동시에 이렇게 생성된 레이아웃 패턴과 기존의 샘플 패턴을 같이 활용해 리소그래피 최적화에 적용했을 때 모델 정확도가 높아진다는 것도 확인했다. 해당 기술은 반도체 공정을 개선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은 OPC 솔루션의 자립도를 높여 국내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관련 연구성과는 국제학술지인 IEEE TSM에 2021년 게재됐으며, 해당 논문은 그해 동 학술지에서 1편만 선정하는 베스트 페이퍼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신 교수는 "이번 연구는 기존 반도체 리소그래피 연구와 달리 머신러닝과 AI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차별성이 크다"며 "소수의 외국회사가 독점하면서 발생하는 라이센스 비용과 기술개발의 정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4 17:01:04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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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돌발상황검지기, 지능형 교통체계 평가 '최상급' 평가

LG유플러스는 영상 기반 AI 교통 분석 시스템 'U+돌발상황검지기'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기본성능평가에서 '최상급' 평가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ITS 기본성능평가는 2010년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이 전면 개정됨에 따라 사업 시행자의 ITS 장비·시스템·서비스가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하는 인증 검사다. 지난 7월 LG유플러스의 차량검지기가 최상급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돌발상황검지기가 동일한 평가를 획득하게 됐다. U+돌발상황검지기는 자체 개발한 영상 딥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정지·역주행 차량과 도로 위 보행자·낙하물 등 도로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자동 검지해 운전자에게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도로 위 낙하물을 검지하는 기술은 통신3사 중 최초다. 이번 평가에서 특정 이벤트를 제대로 검지했는지 측정하는 '정검지율' 정확도 97.3%, 특정 상황을 다른 유형의 상황으로 검지했는지 측정하는 '다른 유형 검지' 0건,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돌발상황을 검지했는지 측정하는 '오경보' 0건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연쇄 추돌 등 2차 사고로 인한 대형사고 위험 감소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고율 감소 ▲시야확보가 어려운 교차로 진입 시 안전 확보 ▲기존 ITS 통합 시스템과 연계한 교통관리 효율화 등 안전한 교통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G유플러스는 현재 지자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 사업에 우선적으로 U+돌발상황검지기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향후 영상 기반의 AI 객체 검지 기술을 고도화해 자율주행 분야로 적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은 "기확보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시대 전국민 안전을 위해 스마트 교차로 등 다양한 솔루션을 내재화해 향후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C-ITS 사업에 적용·검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4 16:54:5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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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단골 네카오, 포털 가짜뉴스 집중조명에 '초긴장'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카카오와 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이 집중 조명될 전망이다. 포털뉴스의 공정성과 뉴스 알고리즘 조작 의혹 등이 도마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4일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에 따르면 플랫폼 기업과 관련된 안건으로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안(이하 온플법)' ▲디지털플랫폼 이용자 보호 방안 ▲통신서비스 중단 및 장애 대응 ▲생성형 인공지능(AI) 육성·규제 및 윤리 ▲포털뉴스 공정성 확보 등을 꼽았다. 특히 이번 국감에서는 포털 가짜뉴스와 관련 논란이 불거진 만큼, 포털 공정성 확보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이에 따라 국정감사의 단골 출석자인 네이버·카카오 수장들의 증인 출석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 투자총괄(GIO)는 은 2017년, 2018년, 202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국감장에 소환됐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2018년, 2019년, 2021년, 2022년까지 출석했다. 최근 뉴스타파의 허위 인터뷰 의혹이 드러나면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언론사의 공정성을 문제 삼고 포털뉴스 제휴평가위원회를 운영한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비판의 목속리를 높였다. 이에 방통위는 포털뉴스 개혁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자체적으로 운영하던 제평위를 국가의 관리·감독을 받게 하겠다는 목표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뉴스포털 개혁을 강조하면서 "특정 매체가 가짜뉴스의 원천 역할을 하고 포털,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시키며 공영방송이 다시 보도하는 조직적인 악순환을 근절할 수 있도록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가 가장 많은 상임위원회에 증인과 참고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네이버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등 4곳의 증임 참석 명단에 포함됐다. 카카오는 산자위, 농해수위, 과방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과방위 소속 각 의원실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증인 출석과 관련, 막바지 조율에 돌입했다. 이미 다수 과방위 소속 의원실에서 이들의 증일 출석을 요구를 언급하고 있어, 사실상 이들의 출석 가능성이 유력하다. 일부 증인들은 국감 출석에 의원들이 동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감이 당장 다음주인 상황에서 증인 출석 명단이 확정되지 않은 점이 변수다. 의원실에서 국감 증인을 신청하면, 각 위원회 위원장이 상황을 종합해 증인 출석일 7일 이전까지 확정해야 한다. 과방위 국정감사는 오는 10일부터 27일까지 18일간 진행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종합감사는 26~27일로 예정돼 있다. 의원실에서 국감 증인을 신청하면, 각 위원회 위원장이 상황을 종합해 증인 출석일 7일 이전까지 확정한다.

2023-10-04 16:52:2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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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6G 핵심 비전 발표 "지속가능-지능화-확장성"

LG유플러스는 차세대 이동통신 '6G'(6세대) 시대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기 위한 비전과 핵심 요구사항 등을 담은 '6G 백서'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백서는 6G의 비전을 'S.I.X'로 정의하고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 ▲지능화(Intelligence) ▲확장성(eXpansion) 등 비전별 필요 사항 등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지속 가능성'은 친환경 외에도 에너지·자원 이용이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내용 등 사회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지속 가능성을 위해서는 정보 보호·보안 측면에서 네트워크 안정성 또한 중요하다고 백서는 지적했다. 6G 시대에는 강화된 보안 기능이 중요한 기술 요소로 부각될 것이란 예측이다. '지능화'는 네트워크 인프라 곳곳에 탑재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기계학습)을 기반으로 운영·관리, 서비스 제공 수준이 향상되는 것을 말한다. 아울러 6G에서는 고객 경험과 네트워크의 역할, 서비스 영역 측면에서 '확장성'이 요구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서비스 영역 확장 측면에서는 상공이나 해상, 깊은 산 속, 인구밀도가 낮은 소외지역 등에서도 원활한 통신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6G 백서를 통해 국내 기술 중심의 6G를 글로벌 표준화 단체에 제안할 방침이다. 권준혁 LG유플러스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은 "앞으로도 차별적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혁신적인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연구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4 16:51:2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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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LG전자·현대重 조선소에 이음5G 주파수 할당

물류 현장에서 수십 대의 로봇 동시 제어와 조선소의 공정 및 안전관리에 '5G 특화망(이음 5G)' 융합서비스가 활용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전자, 세종텔레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이음 5G 주파수 공급 절차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음5G는 이동통신사가 아닌 기업·기관이 건물이나 공장 등에 필요한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를 할당·지정받아 현장에 활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LG전자와 세종텔레콤은 기존에도 이음 5G 주파수 할당을 받았다. 이번 할당으로 이음 5G 서비스 구역 신규 3개 장소가 추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경우 신규로 이음 5G 주파수 지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국내 이음 5G 서비스는 25개 기관, 46개 장소로 늘었다. LG전자는 이음 5G 주파수를 이용해 인천 지역 내 고객사의 물류센터에 수십여대의 자율주행 로봇을 운용한다. 자율주행 로봇이 출고할 물품을 보관대에서 적재한 후 검수대로 이동해 물품을 전달하는 스마트 물류 서비스가 제공된다. LG전자는 향후 다양한 맞춤형 5G 서비스 수요에 대응해 다수의 로봇, 카메라가 고정밀 영상을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대용량 초연결 서비스를 위해 28㎓(기가헤르츠) 대역 이음 5G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세종텔레콤은 울산 HD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 이음 5G 주파수를 이용해 대용량 데이터 전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인 단말에서 3차원(3D) 도면 전송 및 조회가 가능하고 작업장 내 모든 공정·안전·물류·품질·자재 등의 현황 정보의 시각화를 구현할 수 있다. 또 작업 크레인 가동 정보를 실시간 전송해 통합 관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작업 효율성 및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드론을 활용한 기술개발(R&D)을 위해 이음 5G 주파수지정을 신청했다. 군집 드론의 자율비행 등을 통한 지능형 실종자 수색, 농작물 방제 및 생육관리, 산간지역 무선국 점검 등의 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음 5G 기술을 이용해 물류 현장에서 이용 효율을 높이고, 조선소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다양한 산업 현장에 이음 5G가 확산돼 대용량 초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4 15:44:1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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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한중전 축구 응원조작 해명 "매크로 원인…수사의뢰"

카카오 포털 사이트 '다음'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여론조작 의혹에 휩싸인 것과 관련, 매크로 조작이 있었다며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오늘 입장문을 내고 "한중 8강전 클릭 응원 수의 이상 현상은 이용자가 적은 심야 시간대 2개 IP가 매크로 프로그램을 활용해 만들어낸 이례적인현상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 취지를 훼손시키는 중대한 업무방해 행위로 간주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며 "이번 이슈로 인해 불편함을 겪으셨을 이용자 여러분께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중 남자축구 8강전 당시 클릭 응원 건수 약 3130만건 가운데 중국 클릭 응원은 93.2%(2919만건), 한국 클릭 응원은 6.8%(211만건)인 이상 현상이 나타났다. 이에 대해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 정치권이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다음스포츠 '클릭 응원'은 2015년 3월 처음 선보였으며 로그인하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스포츠 경기를 응원할 수 있는 기능이다. 비로그인 기반이며 응원 횟수 제한이 없다. 카카오에 따르면 클릭 응원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된 IP 5591개 중 국내 IP 비중은 95%(5318개)였다. 하지만 확인된 IP가 만들어낸 총 클릭 응원 수 2294만 건 중 해외 IP 비중은 86.9%(1993만 건)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유입된 IP는 VPN(가상사설망)을 이용한 우회접속으로 추정된다. 카카오 측은 "해외 IP 응원 수를 분석한 결과, 2개의 IP가 해외 IP 클릭의 99.8%인 1989만 건을 차지했다"며 "2개 IP의 클릭 비중은 네덜란드 79.4%(1539만 건), 일본 20.6%(449만 건)였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클릭 응원이 로그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횟수 제한 없이 클릭할 수 있어 특정팀에 대한 클릭 응원숫자가 과도하게 부풀려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 지난 2일 해당 서비스를 중단했다. 클릭 응원 외에 포털 내 비로그인 기반 서비스를 확인한 결과 티스토리 게시물에 대한 좋아요, 댓글 외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카카오 측은 "앞으로 서비스 전반에서 어뷰징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모니터링 체계를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3-10-04 15:09:4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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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정부, "다음 中 응원 해외세력 조작"…범부처TF 구성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부가 4일 포털 '다음'의 항정우 아시안게임 응웬페이지 여론조작 의혹에 대해 강경대응에 나섰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범부처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긴급 현안보고를 받은 뒤 "법무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유관부처와 함께 '여론 왜곡 조작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시급히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방통위는 지난 1일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국과 중국의 8강전 당시 다음 응원 페이지에서는 중국팀을 클릭해 응원한 비율이 한때 전체의 91%에 달해 논란이 일었다. 방통위가 해당 경기 전후로 다음 응원 페이지에 뜬 '응원클릭' 약 3130만건(확인 IP 2천294만건)을 긴급 분석한 결과 댓글 중 약 50%는 네덜란드를, 약 30%는 일본을 경유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 세력이 가상사설망(VPN)을 악용해 국내 누리꾼인 것처럼 우회 접속하거나 매크로 조작으로 중국 응원 댓글을 대량 생성하는 수법이 활용됐다고 방통위는 분석했다. 방통위는 "국민 여론을 분열시키는 행위가 구내는 물론 해외 세력에 의해서도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인됐다"며 "드루킹 사태를 비롯해 가짜 뉴스에 의한 대선 조작 시도 등으로 사회적 우려가 큰 상황인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사태의 배후는 경찰 수사를 통해 반드시 밝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방통위는 다음 포털사 '카카오'에도 책임을 물었다. 방통위는 "포털을 통해 우리 국민 75% 이상이 뉴스를 접한다"며 "이들 사업자가 메신저 시장마저 독점해 여론 형성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방기한 채 여론을 왜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둔 것과 같다"고 질책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는 "이런 게 발전하면 바로 국기 문란 사태가 된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긴급입법'을 촉구했다. 또 관계 부처의 실태 조사 결과 현행법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에는 엄중한 제재를 하고 필요하면 입법을 통해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방통위는 범부처 TF 구성을 촉구했다. 방통위는 법무부, 과기부, 문체부 등 유관 부처가 시급히 TF를 구성해 사회적 파급력이 큰 주요 서비스의 '여론 왜곡 조작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TF를 통해 국내외 포털 사업자들의 '가짜 여론, 가짜 뉴스' 방지 의무를 비롯한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법안 마련 등 국론 분열 사태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방통위는 "김기현 의원 등이 발의해 국회에 계류 중인 포털의 여론 왜곡 방지 법안 등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입법부의 협조를 비롯한 긴급 입법 대책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카카오는 입장문을 내고 해외 IP 2개가 응원 수를 조작한 정황을 발견했다며 이를 업무방해 행위로 간주,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4 14:42:4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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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나만의 목소리 생성…'곰믹스 맥스'에 'AI보이스' 결합

KT가 영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곰앤컴퍼니와 손잡고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곰믹스 맥스'에 인공지능(AI) 보이스를 결합한 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결합 상품 이용자는 월 5900원에 2만자 수준의 AI 보이스를 생성할 수 있다. 곰믹스 맥스에서 AI 보이스를 활용하면 고급 음향 장비 없이도 고품질의 AI 음성을 생성해 손쉽게 동영상에 삽입하고 편집할 수 있다. 같은 말도 콘텐츠의 다양한 상황을 반영해 즐거움, 침착함, 중립, 슬픔, 화남 등 감정이 담긴 목소리로 제작할 수 있다.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외국어 음성을 AI로 생성해 영상에 삽입할 수 있다. 곰믹스 맥스에 적용된 KT AI 보이스 스튜디오는 AI 음성 합성 오디오 제작 플랫폼이다. 120개의 다양한 AI 음성을 지원하며 5가지 감정 표현과 5개국 언어로 합성을 할 수 있다. 예시문 30문장만 녹음하면 나만의 AI 보이스 제작을 해 주는 '마이 AI 보이스' 기능도 제공한다. KT는 다양한 캐릭터의 AI보이스를 추가하고 태국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권 언어를 포함해 다국어 합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T는 '마이 AI 보이스' 출시 1주년을 기념해 이달 5일부터 11월30일까지 요금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은 "KT는 앞으로도 생성 AI 기술을 통해 AI 음성뿐 아니라 AI 이미지와 영상, 대화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콘텐츠 제작 시장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2023-10-04 14:15: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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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저전력 고효율 서버 기반 클라우드 출시 "시장 선도"

SK텔레콤은 기업 IT인프라 구축·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저전력·고효율 ARM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사업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높은 코어 집적도와 전력 효율성을 가진 ARM 기반 서버에 상용 소프트웨어가 최적화될 수 있도록 SK텔레콤 가상화 기술을 접목한 제품이다. 기업 내 자체 운영 인프라 환경 뿐만 아니라 모든 클라우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기존 x86 기반 서버 대비 총 소요비용(3년 기준) 절감 기대효과는 최대 40% 수준으로, 투자비와 운영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또한 클라우드 어플라언스 구매로 인한 탄소절감 인증 실적을 고객사가 활용할 수 있어 기업 ESG경영을 지원한다. SKT는 첫번째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출시를 위해 서버 제조사인 한국HPE,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티맥스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검증 결과, 동일한 트래픽 용량을 처리하는 환경 하에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 전력 소비량은 x86 기반 대비 최대 40% 감축, 동일 전력 대비 성능은 최대 120% 향상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랙(캐비닛) 하나당 연간 탄소배출량을 41.7톤 감축할 수 있는 수준이다. SKT는 우선 국내 소프트웨어 전문기업(ISV, Independent Software Vendor)과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해당 기업 솔루션에 특화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사업자 및 자체 데이터센터 보유 기업 환경에 적합한 범용 어플라이언스 영역 및 AI 인프라 영역까지도 사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또한 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를 도입한 고객사의 ESG 성과를 지원하기 위해 탄소감축 방안 및 ESG인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사업을 통해 확보된 탄소 배출권을 고객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최일규 SKT Cloud CO장(부사장)은 "SKT클라우드 어플라이언스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직면한 전기료 상승, 공간 부족 등 IT인프라 구축·운영 비용 절감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4 10:48:5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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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쇼핑플랫폼 '콕', 판매량 예측 AI 분석 기술 고도화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쇼핑 플랫폼 'U+콕' 입점 업체의 재고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고객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판매 수량 예측AI 데이터 분석 기술을 고도화했다고 3일 밝혔다. U+콕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전문 MD가 직접 소싱한 고퀄리티 상품을 고객에게 1:1 맞춤형으로 제안하는 앱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약 1만여개의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94%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구매상품 배송비를 무료화했다. 이번에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활용 기술을 고도화하여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U+콕 입점 상품의 판매수량 예측 정확도를 대폭 개선, 입점 업체에 합리적인 판매 최저가격을 제안한다. AI데이터 분석은 ▲상품의 카테고리·품목·노출량 지수, 리뷰·평점, 가격 등 U+콕 데이터 ▲인구 정보, 가구 유형, 관심사 등 U+통신 데이터 ▲브랜드 지수, 온라인 검색량, 날씨 등 외부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예상 구매율과 구매 가능성이 높은 타깃 고객 규모를 적용해 판매수량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 타깃 고객 규모를 늘릴수록 예상 판매수량이 높아져 가격을 더 낮출 수 있다. 실제로 올해 3월부터 판매 중인 D제약사의 프리미엄 영양제, 2월부터 판매 중인 A코스메틱사의 기초 화장품은 예상 구매수량에 맞춰 재고를 준비하고 타깃 고객에 맞춤형으로 상품을 제안해 계획했던 이벤트 기간 내 완전 판매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AI기술 고도화를 통해 추석 명절 준비 기간 문자 메시지 발송 효율을 최대 1.6배 늘렸다. 향후 입점업체 사전 물량 계획 수립을 지원해 장기 재고 수량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고, 일정 수준의 매출을 보장해주는 등 중소 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훈 LG유플러스 광고사업단장(상무)은 "U+콕은 많은 고객이 모이면 저렴해질 수 있다는 공동구매 컨셉보다 한 단계 진일보한 서비스"라며 "중소기업 상품의 비중이 95% 이상인 만큼 앞으로도 업체들과의 동반성장을 실천함과 동시에 고객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운용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3 16:08:2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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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대기업 전용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상품 확대

LG유플러스가 양자내성암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출시한 유플러스(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 상품 라인업을 1종에서 3종으로 확대했다고 3일 밝혔다. 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은 양자내성암호 기술이 적용된 광전송장비(Q-ROADM)로 해킹이 불가능한 보안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 전용 네트워크 상품이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을 이용하는 고객층을 다양화하기 위해 기존 10G 상품에 이어 1G와 100G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기 위한 기술적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1G 상품이 공공기관과 국내 중소·중견기업에, 100G 상품은 대기업이나 글로벌 기업에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을 개발한 크립토랩,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코위버와 함께 Q-ROADM 보안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한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외에도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에서 표준화 중인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도 적용해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신규 전용회선 상품에 양자내성암호 전자서명 기술을 적용, 인증 과정까지 보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신규 상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 양자내성암호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기업고객이 목적에 따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용회선 상품에 양자내성암호를 접목해 보안성을 강화하고 일반 고객을 위한 양자내성함호 상품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 다양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3 16:03:2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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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반려동물 의료AI 서비스 ‘엑스칼리버’ 일본 진출

SK텔레콤이 반려동물 인공지능(AI) 헬스케어 서비스 '엑스칼리버'의 일본 진출을 위해 지난달 20일 일본 반려동물 보험그룹사 애니콤 홀딩스와 전략적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국내 출시한 엑스칼리버는 AI가 반려동물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15초 이내에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엑스칼리버를 도입한 동물병원은 300여곳에 달한다. 특히 엑스칼리버의 반려견 심장크기 평가는 정확도가 높으면서 통상 1분 30초 정도 걸리던 소요 시간을 6분의 1 수준인 15초로 단축해 수의사들의 진료 환경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니콤 홀딩스는 일본 반려동물 보험시장 점유율 1위(46%) 보험사와 전자차트 솔루션 기업, 동물병원 운영사 등 반려동물 관련 다양한 사업을 하는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AI 기술과 애니콤 홀딩스가 보유한 반려동물 생애주기별(유아기, 성년기, 노년기) 데이터를 활용해 반려동물 대상 AI 헬스케어 연구 협력과 의료 서비스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전자차트 솔루션 기업인 애니콤 홀딩스 자회사인 애니콤 파페와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내 동물병원에 엑스칼리버를 보급할 예정이다. 엑스칼리버가 일본에 진출하는 이유는 일본 수의진료 시장 규모(2021년 기준 약 3조원)가 국내보다 2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일본 내 반려동물(개, 고양이) 수와 동물병원 수도 각각 1600만여마리, 1만2000여개로 한국보다 2배 이상 규모가 크다. 애니콤 홀딩스는 일본 내 6000여곳의 동물병원을 거래 파트너사로 보유하고 있어 SK텔레콤은 이들의 비즈니스 네트워크와 유통 경쟁력을 활용해 엑스칼리버를 일본 내 동물병원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이번 글로벌 시장 진출, 연말에 엑스칼리버 진단 범위를 반려묘로 확대하는 것과 함께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생태계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AI 기반 청진 솔루션을 만드는 기업 스마트사운드, 클라우드 기반 동물의료 영상 저장 솔루션 제공기업 스마트케어웍스와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3 15:56:45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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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AI 경쟁 가속…주도권 핵심은?

본격적인 오픈AI의 패권 전쟁이 시작됐다.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은 AI 분야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에 나선 상태다. 뿐만 아니라 각국 정부까지 가세해 인공지능(AI) 규범 만들기에 뛰어들고 있다. 다만, 국내 AI 서비스의 상당수가 내수에 치중돼 있다는 점이 풀어야할 과제로 꼽힌다. 3일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인 메타는 미 캘리포니아주 본사에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메타 커넥트 2023'을 열고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인 '메타 AI'를 공개했다. 챗GPT와 유사한 기능의 '메타 AI'는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메신저 등 메타의 SNS 제품에서 텍스트 입력으로 구동하는 AI 비서다. SNS상에서 상대방과 대화 중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즉시 대답해준다. 이와함께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는 생성형 AI 챗봇을 자사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연동하고 있다. 구글의 자사 AI 챗봇 '바드'의 확장판은 구글 지메일·드라이브·지도·유튜브 등과 실시간 연동되도록 개선됐다. 어떤 중요한 메일을 놓쳤는지, 드라이브의 문서에서 핵심 내용은 무엇인지 질문할 수 있는 '비서'와 같은 챗봇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유튜브에서 필요한 영상을 찾거나 지도에서 길을 찾는 것도 바드에 물어볼 수 있다. 국내 기업도 빅테크발 생성형 AI 공세에 맞서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7월 초거대 AI '엑사원 2.0'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지난달 '한국어 맞춤' 생성형 AI 챗봇인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였다. 하이퍼로바X는 챗GPT보다 큰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를 자랑하고 6500배 많은 한국어를 학습했다. 네이버는 챗봇과 비슷하게 작동되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의 베타 서비스도 내놨다. 큐:는 네이버 쇼핑·플레이스 등 다른 서비스와의 연결성도 강화됐다. 특히 현재 AI는 이용자의 상황에 따라 결과를 능동적으로 생성해내는 기술을 넘어, 마치 사람처럼 성격을 가지거나 창작을 하는 능력까지 탑재하고 있다. 실제 KT는 AI, 로봇, IoT(사물인터넷) 등 ICT(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있다. 부족한 일손을 로봇이 매꿔주는 것은 물론 ai가 대신 고객을 응대한다. KT의 AI 서빙로봇은 단순 서빙업무를 대신해줄 수 있다. 매장이 바쁜 상황에서 사장은 서빙 등 단순 노동이 아니라 매장을 방문해준 고객을 위한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할 수 있다. 메타도 사람처럼 성격을 가진 생성형 AI 챗봇을 도입한다. 메타는 제 각기 성격을 갖춘 수십개의 AI 챗봇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국내 AI 서비스의 상당수가 내수에 치중돼 있다는 점이다. 국내시장만으로는 시장을 확장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해외 빅테크 기업이 국내 기업보다 먼저 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실제 구글이 지난 5월 바드를 선보이 가운데, 영어에 이어 한국어를 두 번째 지원 언어로 내세우면서 한국 시장 공략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따라 AI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해 각국 정부까지 지원에 나서고 있다. AI 규범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글로벌 표준'을 꿰차기 위해서다. 한국은 AI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선제적 작업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5일 '디지털 공동 번영 사회의 가치와 원칙에 대한 헌장'을 발표했다. 권리장전의 기본 원칙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자유·권리 보장 ▲공정한 접근과 기회의 균등 ▲안전과 신뢰 확보 ▲디지털 혁신 촉진 ▲인류 후생의 증진이다. 세부내용에는 "디지털 심화에 따른 경제·사회적 불평등 완화를 비롯해 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조처가 이뤄져야 한다"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언제 어디서나 차별 없이 접근해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등을 명시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디지털 사회의 특정 부분을 다루기 위한 원칙을 마련한 국가나 국제기구는 있지만, 디지털 환경 전체를 포괄하는 종합 헌장을 발표한 건 한국이 처음"이라며 "향후 국제기구 등의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디지털 권리장전 내용과 방향을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0-03 15:56: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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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베트남 이주 가정에 교육 프로그램 지원

LG유플러스는 자사 키즈 콘텐츠 플랫폼 '아이들나라'와 '부모나라'를 활용해 베트남 이주배경 가정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학령기 이주배경 아동 수가 급증하지만 이들의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이 저하되고 있다는 상황 인식에 따라 이번 지원사업을 계획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주배경 가정은 부모 중 한 명 이상이나 아동 본인이 이주 경험을 지닌 가정을 뜻한다"며 "이들은 언어와 문화적인 차이를 겪을 뿐 아니라아니라 교육 시기를 놓쳐 학교 생활에서 어려움을 느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LG유플러스가 군자녀 대상으로 매년 진행 중인 '12주 챌린지'를 기본 모델로 차용했다. 이는 교육격차가 발생할 수 있는 학생을 위해 재무적, 비재무적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주배경 가정 지원 사업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선발한 전국 베트남 이주배경 100가구 아동 100명과 모친 100명 등 총 200명을 대상으로 전개하며, 교육용 태블릿PC도 가구당 1대씩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를 활용해 ▲3~5세 대상의 국가 공통 교육과정인 누리과정 기반 학습 ▲문해력 향상을 위한 책 읽기 ▲정서음악 키트 수업등의 교육 과정을 온라인으로 월 1회씩 총 24회 진행할 계획이다. 또 '부모나라' 콘텐츠를 활용해 활용해 ▲자녀 코칭 이해 ▲자녀 양육 코칭 ▲한국문화 및 교육제도 설명 등 교육 과정을 온라인으로 월 1회씩 총 6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자녀 코칭의 이해 과정은 공부두뇌연구원의 노규식 박사가 부모들의 양육 고민을 바탕으로 작성한 '육아팁'을 베트남어 버전으로도 제공한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주배경 아동의 학업 성취도를 향상하고 이주 배경 가정의 모친이 자녀와의 정서적 공감대 형성을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3-10-02 08:00:05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