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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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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 자하문로 등 5곳에 ‘도시경관사업’ 추진…총 59억원 투입

미술관 밀집 자하문로엔 거리 갤러리…북창동 먹자골목·전통시장 정비 내년까지 설계 완료…2023년까지 경관개선 공사 마무리 서울시는 역사·문화적 가치나 지역 활성화 요소를 품고 있음에도 소외·낙후돼 있는 주요 지역의 특성을 살려 매력적인 경관을 창출하는 '도시경관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도시경관사업은 경관 개선이 필요한 주요 지역에 대한 공공의 직접 지원을 통해 보다 쾌적하고 매력있는 서울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가로환경 정비·개선, 녹화, 야간경관 정비, 역사적·문화적 경관 형성 등 경관 개선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각 사업지별 특성에 맞게 종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선정된 5개소는 ▲금천구 시흥행궁 ▲중구 북창동 먹자골목 ▲종로구 자하문로 일대 ▲도봉구 창동 골목시장 주변 ▲강동구 진황도로다. 금천구 시흥행궁 역사문화 보존 경관사업(시흥동 1000-124 일대)은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인 '시흥행궁'과 '보호수'의 경관을 보전하고, 보행·가로환경과 야간경관을 개선해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지역환경을 조성한다. 중구 북창동 먹자골목 경관사업(북창동 남대문로1길)은 1970년대부터 형성된 서울의 대표적인 음식거리이자 외국인 관광객 필수 코스인 먹자골목만의 개성을 살린다. 디자인적 요소를 적용해 건물 입면과 무질서한 간판을 정비하고, 열악한 보행환경을 개선해 침체된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종로구 자하문로 일대 경관사업(통의동 자하문로4길 일대)은 대림미술관 등이 위치한 거리 일대를 문화예술거리로 탈바꿈시킨다. 인근 미술관 큐레이터, 설치미술가 등의 참여를 통해 추진한다. 도봉구 창동골목시장 주변 경관사업(창동 552-12 일대)은 창동골목시장, 신창시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안전한 보행공간을 조성해 시장을 방문하는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인다.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등과 연계해 무질서한 시장 주변의 이미지를 새롭게 변화시킬 예정이다. 강동구 진황도로 경관사업(둔촌2동 진황도로 145)을 통해서는 진황도로 중 유일하게 녹지가 없는 회색 가로공간에 가로숲길을 조성해 힐링가로로 개선하고, 쉼터도 만든다. 서울시는 대상지 선정에 있어서 지역의 경관 특성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지역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최대 15억원, 총 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최진석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도시경관사업은 지역의 특성을 살릴 수 있음에도 소외·낙후된 지역들을 발굴해 공공이 직접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지난 10여 년간 높은 주민 호응도를 바탕으로 올해도 5개 지역을 추가로 추진한다. 서울 곳곳이 동네 대표 경관이 될 수 있도록 경관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7-25 12:10:0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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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학교법인 횡령 '공익제보자'에게 2216만원 지급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열린 제2회 공익제보위원회에서 서울 관내 한 중학교 교직원에게 공익제보 보상금으로 2216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메트로신문 DB 서울시교육청은 학교법인의 횡령을 제보한 공익제보자에게 보상금으로 2200여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열린 제2회 공익제보위원회에서 서울 관내 한 중학교 교직원에게 공익제보 보상금으로 2216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해당 교직원은 교육청이 인건비로 지원한 예산을 이사장 개인 고용인 급여로 지급하는 등 학교법인에서 발생한 횡령 사실을 제보했다. 공익제보로 교육청은 7388만원을 환수할 수 있었다. 이번에 지급되는 공익제보 보상금은 환수금의 30%인 2216만원이다. 공익제보 보상금은 환수금이 1억원 이하일 경우 환수금의 30%로 책정된다. 이 밖에도 교사 성희롱 행위, 사립유치원 감사 비위 등을 알린 공익제보자 등 세 명이 공무원 포상금 지급대상자로 선정됐다. 공익제보로 인해 부당한 인사 조처를 당한 7명에 대해서는 임금손실액과 의료비를 포함해 총 7463만 원의 구조금이 지급된다. 한편, 포상금은 교육감이 공익제보로 교육기관에 현저하게 재산상 이익을 가져오게 하거나 손실 방지 또는 공익 증진을 가져오게 한 자에 대해 지급할 수 있다. 현재까지 서울시교육청에서 지급한 포상금은 31건으로 총 2억1550만원이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청 청렴도 향상에 기여도가 높다고 판단해 공익제보위원회에서 교육감 표창 추천과 정부포상 추천을 권고하기로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7-25 11:57:2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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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국립대학 육성사업 정책컨퍼런스’ 성료…“대학과 고교 협력 방향 모색”

대학과 고교학점제 주제로 충남대서 개최…유튜브 실시간 생중계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춤형 비대면 학술교류 '2021년 제1회 국립대학 육성사업 정책 컨퍼런스'가 23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충남대 백마홀에서 개최됐으며 이날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됐다./ 국립대학 육성사업 발전협의회 제공 국립대학 육성사업 발전협의회(회장 이영석 충남대 기획처장)는 23일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충남대 백마홀에서 대학과 고교학점제를 주제로 '2021년 제1회 국립대학 육성사업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정책 컨퍼런스는 '국립대학 육성사업'과 고교학점제 연계형 신규 프로그램 발굴과 교육혁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대학 육성사업 발전협의회와 충남대(총장 이진숙)가 주최·주관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했다.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전국 38개 국립대가 참여하고 있는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이다. 이날 컨퍼런스는 교육부 고교교육혁신과의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 안내를 시작으로 고교학점제를 운영한 교육청과 대학의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김진회 충북교육청 장학사(교육협력센터 및 학생선택형 교육과정) ▲조정임 인천교육청 장학사(지역사회 연계 꿈두레 공동교육과정) ▲임충재 계명대학교 교수(고교학점제 참여대학 운영사례) 등의 특강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박수정 충남대 교육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은 정책토론회가 이어졌다. 패널로는 발표자와 박진호 대전교육청 장학사가 자리 했다. 컨퍼런스 마지막 시간에는 '고교학점제에서 대학은 000이다'라는 한 문장 캠페인도 진행됐다. 좌장을 맡은 박수정 교수는 "지역사회를 위해 대학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다양하게 있지만, 대학이 교육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고교학점제와 자유학년제, 기초학력제고 등 초중등학교 교육을 위해 전문적으로 교육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석 국립대학 육성사업 발전협의회장은 "국립대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교육협력 모델을 개발하고,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인력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와 국립대학의 상생협력에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이러한 정책 컨퍼런스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제1회 국립대학 육성사업 정책 컨퍼런스'는 코로나19의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현장 행사는 최소한 인원만 참가해 진행됐으며, 유튜브로 실시간 생중계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7-25 11:37: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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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경기남부 지역거점 5개 대학 창업보육센터와 MOU 체결

강남대·명지대·아주대·오산대·한국외국어대 BI와 비대면 업무협약 체결 한신대와 강남대, 명지대, 아주대, 오산대, 한국외국어대 등 6개 창업지원센터가 성공적인 창업보육을 위해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한신대 경기캠퍼스. /한신대 제공 한신대학교(총장 연규홍) 창업지원단(단장 조창석)은 22일 경기남부 지역거점대학인 강남대, 명지대, 아주대, 오산대, 한국외국어대 등 5개 창업지원센터(BI; Business Incubation center)와 상호 긴밀하고 우호적인 협력을 통한 성공적인 창업보육을 위해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온라인과 서면으로 진행된 이번 협약에서 6개 대학은 한신대 창업지원단을 중심으로 ▲각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창업 관련 프로그램 상호 교류 ▲창업 관련 교육·멘토링 및 입주기업 네트워킹 관련 제반사항 협력 ▲창업 관련 보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등을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신대 창업지원단은 창업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예비·초기창업기업의 성공적인 기반 마련과 일자리 창출을 위하여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할 예정이다.조창석 창업지원단장은 "창조적 도전 의식을 가진 초기창업인을 지원할 수 있는 허브로서 한신대 창업보육센터를 육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7-25 10:30: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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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서대, 3년 연속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 운영

호서대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1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에 선정됐다./호서대 제공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가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1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에 선정돼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3년 연속운영한다.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은 다국적 청소년 간 교류활동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에 체류 중인 유학생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도 향상 및 국가 간 우호도 증진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호서대는 '2019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시상식에서 여성가족부장관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고, 올해는 전 지구적 의제인 SDGs(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주제로 한 교류활동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와 대응을 위한 실천방안 확산을 목표로 국내 거주 다국적 청소년들과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올해 운영되는'지구촌 에코면 푸르리'프로그램에는 호서대 청소년문화상담학과 재학생 30명과 외국 유학생 30명이 참여한다. 참여 청소년들은 글로벌시대 사회참여의식 함양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기후변화와 환경특강·토론, 친환경 굿즈 제작 및 환경보존 실천을 위한 캠페인 프로젝트활동 등을 수행하며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오는 9월까지 5회에 걸쳐 운영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호서대 청소년문화·상담학과에서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는 천안시청소년수련관과 공동으로 운영된다. 사업책임자인 청소년문화·상담학과 학과장 정철상 교수는 "호서대는 2019년부터 3년 연속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대학생들이 문화교류활동을 통해 글로벌 리더십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며 "앞으로도 미래 시대가 요구하는 참다운 의식과 핵심역량을 지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7-25 10:21:3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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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창업지원단, 세종 하계 ‘스타트업 캠프’ 진행

'2021 세종 하계 스타트업 캠프'에서 학생들이 참여해 활동하고 있다./세종대 제공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 창업지원단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창업자들의 창업역량 향상을 도모하고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돕고자 '2021 세종 하계 스타트업 캠프(Start-up Camp)'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온라인 웹엑스를 통해 무박으로 진행됐으며, 총 16팀, 총 53명이 참여했다. 창업지원단은 캠프를 통해 예비 창업자들이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했다. 창업 특강과 2단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팀별 전담 멘토를 지정했다. 참가자들은 3일간 창업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경쟁사 진입장벽을 분석해 포지셔닝 맵을 작성하고 로고 스케치를 제작했다. 최종적으로 완성된 사업 계획서와 투자유지 계획서를 제출했다. 캠프에서 대상 1팀, 우수상 3팀, 장려상 5팀 등이 뽑혔다. 대상은 '유다움' 팀이 수상했다. '유다움'은 '대학생의 자아 정체감 형성을 돕는 메타버스 커뮤니티 어플리케이션'이라는 아이템을 제출했다. 심리테스트와 소통, 노트 정리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서비스이다. 유다움 팀장 스마트기기공학전공 이유빈 학생은 "캠프에서 창업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받았다. 아이템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유다움이 개발한 어플은 올해 출시될 예정이다. 서비스를 통해 대학생들이 스스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7-25 10:19:0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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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윤 변호사의 알기 쉬운 재건축 법률] 추진위가 토지등소유자의 동의 없이 체결한 소비대차계약의 효력은?

여지윤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주택재개발 추진위원회는 2003년 8월 시공사와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시공사로부터 조합운영비와 그 밖의 사업추진경비 일부를 대여받기로 하는 소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그 후 추진위원회는 2005년 8월 용산구청으로부터 도시정비법에 의한 추진위원회 설립승인을 받았다. 한편, 2002년 12월 30일 법률 제6852호로 제정돼 2003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구 도시정비법 제14조 제3항은 '추진위원회가 수행하는 업무의 내용이 토지등소유자의 비용부담을 수반하는 것이거나 권리와 의무에 변동을 발생시키는 것인 경우에는 그 업무를 수행하기 전에 대통령령이 정하는 비율 이상의 토지등소유자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었고, 이에 따라 동법 대통령령 제23조 제1항은 토지등소유자의 동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 '추진위원회 운영규정'이 정하는 바에 따르도록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러한 위임에 따라 만들어진 '추진위원회 운영규정'은 추진위원회의 '재원조달방법의 결정 및 변경'에는 토지등소유자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었다. 이는 토지등소유자의 권리나 의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대해서는 토지등소유자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절차적 보장을 하려는데 그 취지가 있다. 그러나 위 추진위는 위와 같이 시공사와 소비대차계약을 체결하면서, 토지등소유자의 동의를 받지는 않았다. 이러한 소비대차계약은 무효일까? 이와 유사한 사건에서 서울고등법원은 위 소비대차계약이 무효라고 보았다(서울고등법원 2018. 12. 14. 선고 2018나2017349 판결). 이 사건에서의 소비대차계약은 구 도시정비법 및 그 위임에 따른 추진위원회 운영규정의 시행 이후에 체결되었으므로, 위 운영규정에 따라 토지등소유자의 동의가 필요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토지등소유자의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체결됐다는 것이 그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판결을 파기했다(대법원 2021. 6. 30. 선고 2019다208281 판결). 위 '추진위원회 운영규정'은 부칙에서 '이 운영규정은 00시장, 군수, 구청장으로부터 00주택재건축, 재개발 조합설립 추진위원회로 승인을 받은 날부터 시행한다'고 규정하고 있었다. 대법원은 이에 따라 위 운영규정은 해당 추진위원회의 설립승인이 있고 운영규정이 작성된 때부터 비로소 적용되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런데 이 사건에서 추진위원회의 설립승인은 2005년 8월에 있었고, 문제가 된 소비대차계약은 그 이전인 2003년 8월에 이뤄졌기 때문에, 구 도시정비법 제14조 제3항, 구 동법 대통령령 제23조 제1항 후문의 위임에 따른 추진위원회 운영규정이 적용될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즉 이 사건에서의 소비대차계약에서와 같이 추진위원회가 설립승인되기 전으로 추진위원회 운영규정이 작성되기 전의 업무수행에 대해서는 위 '추진위원회 운영규정'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위 운영 규정은 이 사건의 소비대차계약의 효력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환송한 것이다.

2021-07-25 09:46:3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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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회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 내달 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

제66회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IPSF World Congress)가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버츄얼서울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총회 일정./국제약학대학생연합세계총회 홈페이지 전 세계 약학대학생과 사회초년 약사의 약학교육과 직능계발을 목표로 하는 제66회 국제약학대학생연합 세계총회(IPSF World Congress)가 22일부터 내달 1일까지 버츄얼서울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개최된다. 본 총회는 공중보건증진에 기여하고 약학에 관한 교육, 연구를 도모하기 위해 전 세계 약학대학생 및 사회초년약사 50만명이 활동하고 있는 국제약학대학생연합(IPSF, International Pharmaceutical Students' Federation)의 연중 최대 행사로, 올해에는 59개국의 약학대학생 및 사회초년 약사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보건인력 전문가 등 약 200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회는 국내 글로벌 약학인 양성과 네트워킹을 목표로 3000여명의 국내 약학대학생, 사회초년약사가 활동하고 있는 한국약학대학생연합(KNAPS)이 회의를 주재하고 동국대 약학대학이 공동주관해 우리나라가 의장국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70년 국제약학대학생연합(IPSF) 역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세계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총회에서는 '변화하는 미래시대 약사의 역할: 헬스케어 혁신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에 관한 심포지엄 ▲SNS를 통한 심혈관질환 예방 공중보건캠페인 ▲약사직능계발대회(제약산업대회, 복약상담대회, 조제대회, 임상지식대회) ▲해커톤 ▲IPSF 연례회의 등이 열리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변화하는 약사의 직능에 대한 참가자들의 심도 깊은 토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한국문화의 밤, 참가자의 문화를 공유하는 국제문화의 밤 등 다양한 온라인 문화교류 행사를 준비해 비대면 행사로 인한 서로에 대한 심리적 거리를 줄이고 전 세계 약학대학생이 한 자리에서 교류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IPSF 세계총회 송지원 의장(고려대 약학대학 6학년)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국가 간 이동과 소통이 어려워 아쉬움이 많았을 전 세계 약대생들에게 학문적인 갈증을 해소하고 문화적 교류를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관 단체인 한국약대생연합(KNAPS)의 지도교수인 권경희 동국대 약학대학 교수는 "우리나라 약학대학생들이 세계 약학인들의 중심에서 미래 지향적인 약사정책 수립에 앞장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된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7-23 09:19:0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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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한 명이 5과목 담당…교사 93% “고교학점제 문제 있다” 개선 촉구

전교조,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의견조사 결과 발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학점제 전국 연구·선도학교 분회장 의견조사 결과 발표하며 고교학점제 재검토 및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뉴시스 제공 오는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앞두고, 2018학년도부터 우선 시행 중인 고교의 교사들이 이 제도 재검토와 문제점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사들은 고교학점제와 현행 입시제도와의 괴리로 인해 학교와 학생의 혼란과 입시 준비 과중, 교원 수급과 교실 확보 등의 여건 부족을 어려움으로 꼽았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2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 전국 일반계고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고교학점제 시행 고교 교사 92.7% "제도 문제 있다"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939개교 가운데 조사에 응답한 548개교 담당자 가운데 92.7%가 고교학점제에 문제가 있다고 답했다. 65.8%는 '재검토 및 문제점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고교학점제 '반대'를 택한 비율도 26.9%였다. 특히 응답자들은 한 교사가 별다른 지원 없이 여러 교과를 담당하거나 교사 희망에 반해 전공과 관련 없는 과목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학교에서 제일 많은 과목을 담당하는 교사가 몇 과목을 담당하는지를 묻는 문항에서 3과목 이상을 담당하는 교사가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91.3%에 달했다. 4과목 이상을 담당하는 교사가 있는 경우도 27.7%였다. 심지어 5과목 이상을 담당하는 교사가 있다고 응답한 학교도 3.8% 존재했다. 교사들은 전공과 관련이 없는 과목에도 투입됐다. '교사 희망에 반해 전공과 관련이 없는 과목을 담당하는 경우가 있는지' 묻는 문항에 34.7%가 '그렇다'고 답했다. 교사가 본인이 희망해 자신의 전공과 관련 없는 과목을 담당하는 경우를 포함한다면 전공과 관련이 없는 과목을 담당하는 경우는 더욱 증가할 것이란 게 전교조 측 설명이다. 이른바 '콩나물 교실'도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심화했다고 교사들은 답했다. 수업에 따라 학생 수가 들쭉날쭉해 학생 수가 31명 이상인 수업이 존재하는 학교가 59.2%에 달했고, 심지어는 41명 이상인 경우도 6.2%였다. 서울지역 고교 학급당 학생수 평균은 24.2명이다. 전교조 관계자는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을 넘을 경우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교실 내 거리두기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며 "또한 학급당 학생 수가 많으면 모둠활동이나 협력수업 등 창의적 사고를 함양하기 위한 학생 주도적인 수업은 어렵고 일방적인 강의식 수업으로 진행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 "고교학점제 재검토 위해 교원단체와 상설 협의체 운영해야" 학생들의 과목 선택에 따라 학생 상담과 생활지도가 어려워지거나 학급이 해체되는 현상이 나타났고, 교우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늘어났다는 분석도 나왔다. 학생들의 과목선택에 따라 학생상담 및 생활지도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문항에 응답자의 58%는 학생상담 및 생활지도가 기존보다 어려워졌다고 응답했다. 학생의 과목선택이 개별적으로 진행돼 담임교사가 담임 학급 학생을 가르치지 않는 경우도 많아져 학생을 파악하고 지도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전교조는 "무엇보다 고교학점제와 현행 입시제도의 괴리로 학생들이 혼란스러워하며 과중한 입시 준비에 시달리거나,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판단했다. 고교학점제와 관련해 정부가 추진 중인 '교원자격증 없는 외부전문가의 기간제교원 임용을 통해 한시적 단독 수업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교사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대했다. 이와 관련해 전교조는 지난 4월 한시적 임용 교원에 의한 수업, 학생 지도, 평가 및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에서 질 관리 및 책임성 담보에 우려가 있어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고교학점제와 관련한 요구사항으로는 교사 71.3%가 고교학점제와 엇박자인 대입제도에 대한 개편방안을 우선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행정업무경감 대책 마련(51.1%) ▲다(교과)과목 지도에 대한 수업시수 감축(49.2%) ▲교육과정편성 과정의 민주적 운영 제도화(39.3%) ▲공통과목 확대(37.7%) 등을 선택했다. 전교조는 "교육부는 밀어붙이기식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 확대를 중단하고 고교학점제를 재검토하라"며 "이를 위해 교원단체와 상설 협의체를 운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7-22 13:20:2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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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동환 중앙대 교수, ‘차세대 고성능 유기광전자소자’ 구현

열 감지 카메라 등 차세대 적외선 이미지 센서 기술 발전 기대 (왼쪽부터)김민수 학생(제 1저자), 장웅식 학생(공동 1저자), 왕동환 교수(교신 저자)/중앙대 제공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왕동환 융합공학부 교수와 대학원 융합공학과 김민수 학생, 장웅식 학생이 고성능 차세대 태양전지와 근적외선 이미지 센서용 유기광전자소자를 구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연구 성과는 열 감지 카메라, 자율주행 자동차 레이더 센서 등 차세대 적외선 이미지 센서 기술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왕동환 교수 연구팀이 제 1저자와 공동 1저자, 교신 저자를 맡아 진행한 이번 연구의 성과는 '데칼코팅 공정 기반 비풀러렌계 박막의 모폴리지 형상제어를 통한 효율적인 광전변환 및 광 검출 소자 제작(Morphology Inversion of a Non-Fullerene Acceptor Via Adhesion Controlled Decal-Coating for Efficient Conversion and Detection in Organic Electronics)' 논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왕동환 중앙대 융합공학부 교수 연구 성과가 '고급 기능성 재료(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6월 18일자로 온라인 게재됐으며, 최신호인 9월호 표지 논문(Front Cover)으로도 선정됐다./중앙대 제공 해당 논문은 2021년 기준 인용지수(Impact factor) 18.808을 기록한 재료 분야 권위 학술지인 '고급 기능성 재료(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6월 18일자로 온라인 게재됐으며, 최신호인 9월호 표지 논문(Front Cover)으로도 선정됐다. 연구팀은 최근 유기광전자소자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비(非) 풀러렌계 소재 기반 반도체 감광층을 활용해 고분자 계면 기술을 접목한 형상 제어 박막 프린팅 공정을 개발함으로써 기존과 차별화 된 연구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기존에 용액공정으로 널리 채택된 스핀코팅은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우수하지만, 기판 상부에 직접 용액을 도포하기에 용매 침투에 의한 하부층 손상을 유발했다. 또한, 유기소자에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이종접합구조(Bulk heterojunction) 감광층은 박막의 표면 상·하부에 전자 도너나 전자 억셉터 등 특정 소재가 편향되는 문제를 발생시켜 구조적으로 전하 흐름에 불리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은 고성능 소재로 알려진 비 풀러렌계 억셉터 기반 유기 광전변환 층에 표면 물성이 제어된 고분자 박막을 형성한 후 건식 상태에서 데칼 코팅(Decal-Coating)하는 프로세스를 최초로 개발했다. 용매가 하부층에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고 박막 모폴리지를 형상 제어함으로써 암전류를 억제했으며 전하 흐름도 개선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프린팅 기반 적외선 감광 소자에서 10.7% 광전변환 효율과 -0.5 V 전압 인가 시 1.27 X 1012 Jones의 광 검출능을 동시에 나타내는 유기광전자소자를 구현했다. 데칼 코팅에 의해 형성된 박막의 표면 성분을 토대로 전기·광학적 분석을 실시해 성능 향상을 규명했으며, 대기 중 구동 안전성도 함께 검증했다. 왕동환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차세대 적외선 이미지 센서 기술 개발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열 감지 카메라, 자율주행 자동차 레이더 센서의 정확도 향상 등 다방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데칼 코팅 공정의 원천기술화를 기반으로 비 풀러렌계 소재에서 범위를 확장해 다양한 유·무기 반도체의 효율적 응용을 위한 핵심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7-22 11:12:4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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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호서대 총장,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

김대현 호서대 총장의 저서 '장면 연츨과 행동'(사진)이 '202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호서대 제공 김대현 호서대학교 총장이 집필한 '장면 연출과 행동'이 '2021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선정된 도서는 전국 대학 도서관에 비치된다. 22일 호서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장면 연출과 행동'은 저자가 학교 수업과 연출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연출에 관한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한곳에 모은 책이다. 대한민국학술원은 기초학문의 연구와 저술 활성화를 목적으로 해마다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하고 있다. 우수학술도서는 학술원 회원 및 학문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저술 내용의 전문성, 독창성, 학문적 기여도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된다. 김대현 총장의 주 연구 영역은 배우의 '배역 창조'분야와 연출가의 '장면 연출'분야로서 이와 관련해 다수의 논문과 저서가 있으며, 2012년 한국연극교육학회의 우수 논문상 등의 수상경력이 있다. 한국연극학회 부회장과 한국대학연극학과 교수협의회 및 한국연극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7-22 10:43:0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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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등록금 동결로 대학 위기”…유기홍 교육위원장, 대학지원 ‘4법’대표발의

교육기관의 재정 부담 완화 위한 지방세 면제 일몰규정 삭제 및 분리과세 규정 국가유공자 및 보훈보상대상자의 자녀 수업료 등 면제 금액 국가 보조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보훈보상대상자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대학위기지원 4법'을 대표발의 했다./유기홍 위원장 제공 학령인구 감소와 13년간의 등록금 동결로 위기에 빠진 대학들의 재정 지원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유기홍 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울관악구갑)은 최근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보훈보상대상자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등 '대학위기지원 4법'을 대표발의 했다. 먼저, 현행 '지방세특례제한법'은 교육기관의 지방세 면제를 규정하고 있으나 이러한 특례들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소멸하도록 돼 있고, 실제 올해 말 일몰 규정에 따라 내년부터 지방세가 부과될 위험에 처했다. 이에 '지방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은 현행법의 학교와 기숙사, 평생교육시설 등에 대한 지방세 면제에 대한 일몰 규정을 삭제해 교육기관의 재정부담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지방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교육기관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현행 지방세법 시행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토지 분리과세 규정을 법률로 직접 규정하고, 이를 통해 교육기관의 분리과세 특례에 대한 법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보훈보상대상자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은 대학이 국가유공자 및 보훈보상대상자의 자녀 등에 대해 수업료 등을 면제한 경우 면제금액의 절반만 보조하도록 규정된 현행법을 개정해 면제금액의 전부를 국가가 보조하도록 한다. 유기홍 교육위원장은 "지방세법이나 지방세특례제한법의 경우 교육기관의 특수성을 감안해 지방세를 면제 또는 분리과세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시행령에 위임돼 있거나 일몰되도록 되어 있어 언제든 사라질 수 있는 위험에 빠져 있다"며 "법률 개정을 통해 학교 교육 여건 개선을 지원하고, 대학이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인재 육성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는 한편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유공자 및 보훈보상대상자의 자녀에 대한 수업료 국고 지원이 절반에 그치고 나머지 절반의 교육비를 사립대학에 전가해 재정 여건이 열악한 사립대학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분들에 대한 국가의 교육지원 책무를 다하기 위해 수업료 등을 전액 국가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7-22 10:17:5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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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1위, '대학생이 뽑은 일하고 싶은 공기업'은?

최다 선택 이유, '만족스러운 급여·보상' 기대 공기업 Top4 지난해 대비 순위 변동 발생 한국조폐공사와 한국가스공사 신규 진입 인크루트, 2021년 조사 결과 발표 인크루트 조사 결과 '대학생이 뽑은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에 4년 연속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뽑혔다./인크루트 제공 '대학생이 뽑은 일하고 싶은 공기업' 1위 4년 연속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이름을 올렸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22일 전국 대학생 107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1 대학생이 뽑은 일하고 싶은 공기업'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올해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공기업은 ▲인천국제공항공사(17.9%)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18년부터 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최고 기업으로 인정받은 가장 큰 이유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19.9%) 때문으로 확인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신입사원 초봉(2021년 알리오 공시 기준)은 4630만원 선으로 공기업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다음으로 많았던 응답은 '동종업계와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이미지'(17%)였다. 2위를 기록한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11.8%)로 3년 연속 자리를 지켰다. 한국전력공사를 선택한 사람들 또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8.3%)를 기업의 가장 큰 메리트로 꼽았고 '고용안정성'(19.5%)을 그다음으로 들었다. 한국전력공사의 신입사원 초봉(2021년 알리오 공시 기준)은 4000만원 선으로 확인됐다. 이어 ▲한국조폐공사(5.6%)와 ▲한국가스공사(5.1%)가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했다. 한국조폐공사는 2019년과 2020년 조사에서 6위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3위에 랭크됐다. 한국조폐공사의 입사를 원하는 이들은 '관심업종'(18.5%)의 이유를 가장 많이 들었다. 올해 조사에서는 특히 한국가스공사의 가파른 상승세가 돋보였다. 2020년 조사에서 10위권 밖이었으나 올해 4위에 진입했다. 한국가스공사 또한 입사 희망 이유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30.6%)가 가장 많이 꼽혔다. 한국가스공사의 신입사원 초봉(2021년 알리오 공시 기준)은 4600만원 선으로 공기업 2위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2년 연속 상위권 4위 이내를 유지했던 한국공항공사(4.5%)와 한국철도공사(3.8%)는 이번 조사에서 각각 6위와 1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특히, 작년 조사 당시 4위였던 '한국철도공사'(3.8%)는 이번 조사에서 6계단 하락했다. 이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한 여객사업 축소가 대학생의 기업 선호도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조사에서는 순위권에 없었던 공기업이 올해 새롭게 진입하기도 했다. '(주)강원랜드'(4.8%)가 5위로 신규 진입했다. 강원랜드를 선택한 응답자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26.1%)가 입사 희망의 가장 큰 이유라고 답했으며, 특수관광산업을 경험(관심업종, 26.1%)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메리트로 들었다. (주)강원랜드의 신입사원 초봉(2021년 알리오 공시 기준)은 3900만원 선이다. 이어 7위는 지난해 조사 9위에서 올해 두 계단 상승한 '한국도로공사'(4.0%)였고 8위는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3.9%)와 '한국토지주택공사'(3.9%)가 공동 랭크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2019년 5위에서 2020년 7위, 올해는 9위로 순위 하락세를 보였다. 올해 조사의 특징적인 부분은 공기업을 희망하는 이들 중 상당수가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를 최고 입사 희망 이유로 꼽았다는 점이다. 지난 2019년 조사에서 공기업 선택 기준으로 '고용안정성'을 대세로 꼽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급여와 좋은 보상제도'가 공기업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기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2004년부터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설문조사를 진행해온 인크루트는 2009년부터 공기업 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올해 조사 대상 공기업은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ALIO)에 공시된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34곳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23%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1-07-22 09:52:14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