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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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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중 7명, "나도 '동학개미'"

직장인 10명중 7명, "나도 '동학개미'" 시작한지 6개월 이내 46.2%…투자 이유 1위 '자산 불릴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 사람인 제공 우리나라 직장인 10명중 7명은 '동학개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신조어인 '동학개미'는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자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개인투자자들을 뜻한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직장인 1535명을 대상으로 '주식 투자 열풍'에 대해 조사한 결과 67.2%가 '올해 주식에 투자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절반에 가까운 응답자는 주식을 시작한지 6개월이 채 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6개월 이내(42.3%)가 가장 많았고, 이어 ▲3년 이상(26.9%) ▲1년(18.3%) ▲2년(8.2%) 순이었다. 하반기에 주식 투자 열풍을 주도한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 등 '공모주 청약'으로 주식을 시작한 직장인도 4.2% 있었다 주식에 투자한 금액은 '500만원 미만'(46.2%)이 가장 많았다. 이어 ▲500~1000만원 미만(17.2%) ▲1000~2000만원 미만(11.5%) ▲2000~3000만원(6.2%) ▲3000~4000만원(4.9%) 순이었다. 1억원 이상 투자했다는 응답자는 4.5%였다. 주식 투자 이유 1위는 '자산을 불릴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인 것 같아서'(46.4%, 복수응답)를 꼽았다. '저금리 상황에서 대안투자책으로'(43.3%)가 바로 뒤를 이었으며, ▲월급만으로는 부족해서(41.7%) ▲부동산 등 다른 재테크보다 진입 장벽이 낮아서(25.3%) ▲주식시장이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돼서(18.8%) ▲주변에서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얘기를 들어서(18.7%) 등의 이유를 들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의 투자 실적은 어떨까? 과반 이상(51%)은 '수익을 냈다'고 답했으며, '원금 보전'(26.4%)과 '손실을 봤다'(22.6%)는 응답의 비율은 비슷했다. 수익을 낸 응답자의 수익률의 경우는 평균 25%로, 기대하는 연간 목표 수익률 평균인 29%보다 다소 낮았다. 손실을 본 동학개미는 평균 -28%의 손실을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견딜 수 있는 손실은 원금의 평균 19% 수준이라고 답했다 한편, 응답자 10명중 7명(66.4%)은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주식 매수 상황인 '동학개미운동' 현상이 '지속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또한, 절반에 가까운 48.1%는 앞으로도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일 것이라 답했다. '지금 수준을 유지'가 42.3%, '투자 비중을 낮춘다'는 9.5%에 불과했다.

2020-10-14 09:21:2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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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故 임정혁 교수 자서전 출판기념회

삼육대, 故 임정혁 교수 자서전 출판기념회 (오른쪽부터) 김일목 삼육대 총장, 고 임정혁 교수 당질 강석진 박사, 고인의 제자인 김장숙 희망가정상담센터장, 남대극 전 총장/삼육대 제공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13일 교내 백주년기념관 총장실에서 고(故) 임정혁 교수의 자서전 개정판 '이 거센 풍랑 까닭에'(시조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삼육대 김일목 총장과 남대극 전 총장, 최준환 전 부총장, 김정숙 대외협력처장, 고인의 제자인 김장숙 희망가정상담센터장, 가족 대표로 당질(5촌 조카) 강석진 박사 등이 참석했다. 임정혁(1909~2006) 교수는 한국 재림교회를 대표하는 여성교육자다. 근대 여명기 신여성으로, 1930년 이화여자전문학교(이화여대 전신) 문과를 졸업한 뒤 그 해 순안의명학교(삼육대 전신)에서 1년간 학생을 가르쳤다. 1935년부터 9년간 이화여전에서 교수로 근무했으며, 해방 후 1952년부터 삼육신학원(삼육대 전신)에 부임해 1972년까지 20년간 영어, 양재, 가족관계, 가정관리학을 가르치며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교수 재직 중 '새로운 건강요리'를 출간해 당시로서는 매우 선구적인 채식생활 보급에 앞장섰다. 가정교육학과(식품영양학과 전신) 생활관 건축을 위해 사재를 털어 건축비 전액을 헌신했고, 고액의 장학금을 기부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왔다. 미국에서 의사로 활동 중인 아들 정태건 박사 역시 어머니의 뜻을 이어받아 고액 기부금을 삼육대에 후원하며 대학 발전에 공헌했다. 임 교수의 자서전은 1999년 구순을 맞은 고인이 생전 '황혼 길에 서서'라는 제목으로 출간했다. 고인은 자서전에서 "내 이야기는 재림교회 신앙을 받아들인 한국 여명기 한 젊은 여성의 인생 이야기다. 옛 문물을 벗어버리고, 새 시대의 가치관을 받아들인 세대가 당해야 했던 도전과 거기에 따르는 어려움, 그것이 곧 내 인생이요, 도전이요, 내 부르심의 배경이었다"고 서술했다. 자서전은 절판 후 복사본으로 전해져오다가 최근 남대극 전 총장과 고인의 며느리인 장문영 사모, 제자 김장숙 희망가정상담센터장이 고인의 삶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자 새롭게 편집해 '이 거센 풍랑 까닭에'라는 제목을 붙여 출간했다. 남 전 총장은 "홀로된 여인으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비바람과 풍랑을 온몸에 받으면서도 초인적인 인내와 목숨을 건 기도로 그것을 이기고 지나가셨다"며 "이 자서전의 저자는 정녕 믿음의 거인이었다"고 의미를 전했다. 김일목 총장은 "이 자서전은 과거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대학 발전에 밑거름이 되신 분들의 고귀한 발자취를 잊지 않도록 우리를 일깨우는 목소리가 될 것"이라며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저자의 아름다운 삶의 대열에 함께 동참하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고인의 차남 정태건 박사는 미국에서 영상으로 감사인사를 전했다. 정 박사는 "어머님이 보여주신 기도의 생애, 신앙과 충성심, 용기와 희생의 모본이 독자들에게도 전달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했다.

2020-10-14 06:50: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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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 부르는 사학비리…"사립대 10곳 중 7곳 감사 전담조직 미비"

'폐교' 부르는 사학비리…"사립대 10곳 중 7곳 감사 전담조직 미비" 교육위, 13일 대교협 등 교육부 공공·유관기관 국감 폐교대학 17곳 중 13곳은 '비리' 때문에 문 닫아 13일 열린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는 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 /뉴시스 국내 사립대 10곳 중 7곳은 내부 감사 전담조직을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립대의 내부 감사·견제 시스템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국회 교육부 소속기관 국정감사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실태조사 결과 2018년 7월 기준으로 조사 대상 42곳 중 30곳이 내부 감사전담조직이 없었다"면서 "사립대 조직·인사·예산 업무 전반에 대한 대학감사는 아직 상당히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교육부 종합감사를 받은 12개 대학 가운데 연세대와 서강대는 학교 내 감사 전담 부서가 아예 없었다는 게 윤 의원의 설명이다. 윤 의원은 "경희대 등 규모가 큰 대학들도 감사부서나 감사실이 있긴 하지만 인력이 고작 최소 1명에서 4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내부적으로 감사를 진행하는 대학도 외부 감사를 받으면 10배에 달하는 추가 지적사항이 나온다"면서 "자체 감사 조직조차 없다는 것은 우리 사립대학들이 자체 혁신 노력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심을 불러오고 결국 사학 불신으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내부 감사 조직이 있는 대학 중 일부는 이해관계에 있는 사람을 법인감사로 선임해 내부 감사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법인 감사와 독립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는 추천 감사인을 선임하는 방안이 이 같은 문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제안이다. 윤 의원은 "일부 대학은 법인과 계열회사임원이 직·간접적 지인을 감사로 선임해 특정인의 입맛에 맞게 감사가 진행된다고 의심될 수밖에 없다"면서 "대교협에서 감사인을 대학에 추천해 선임하는 방법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인철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은 "규정상 법인 감사 중 한 명은 개방이사추천위원회에서 학생 대표와 교수협의회 대표, 이사회 대표 등이 서로 모여서 다수결에 의해 선임된다"면서도 "이와 같은 절차가 개방이사추천위원회 방식과 어떻게 조화될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사학 비리'가 교육계에서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폐교대학 17곳 중 13곳의 원인이 대학의 내부 '비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국감에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폐교한 17개 대학 중 13개 대학은 사학 비리가 원인"이라며 "폐교 대학에서 해고된 교직원이 1000명에 육박하는데 직장을 잃은 교직원에 대한 대처가 없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광주예술대 ▲아시아대 ▲명신대 ▲선교청대 ▲건동대 ▲경북외대 ▲국제문화대학원대 ▲인제대학원대 ▲한중대 ▲대구외대 ▲서남대 ▲동부산대 ▲성화대 ▲벽성대 ▲대구미래대 ▲개혁신학교 ▲한민학교 등 폐교 대학 17곳 가운데 경북외대·대구외대·대구미래대·인제대학원대 등 4곳만 학생충원 어려움과 인건비 부담 등의 이유로 폐교했다. 나머지 13곳의 폐교 원인은 비리였다. 강민정 의원은 "사학비리가 원인이 됐지만 고통을 떠안는 것은 결국 대학 교직원"이라며 "17곳 중 확인 가능한 14개 대학의 폐교 전 교직원 수는 975명이고 확인된 체불임금만 한중대, 서남대를 합쳐 814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폐교된 17개 대학 중 8개 학교법인이 해산되지 않고 존속되고 있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에 대해 지병문 한국사학진흥재단 이사장은 "청산 과정에서 한국사학진흥재단이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법이 개정됐다"면서 "실제 청산 과정을 어떻게 지원할지, 체불임금 같은 경우 융자를 해야 하는데 대상을 어디로 할 것인지, 원리금 상환을 어떻게 할 것인지 등 구체적 안을 교육부와 상의해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0-10-13 14:06: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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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덕성여대 총장직무대리 '핸드 인 핸드 캠페인' 동참

김진우 덕성여대 총장직무대리 '핸드 인 핸드 캠페인' 동참 코로나19로 어려움 직면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입 촉진 김진우 덕성여대 총장직무대리가 사회적경제기업을 돕기 위한 '핸드인핸드 캠페인'에 동참했다./덕성여대 제공 김진우 덕성여대 총장직무대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사회적경제기업을 돕기 위한 '핸드 인 핸드(Hand in Hand) 캠페인에'에 동참했다. '핸드 인 핸드 캠페인'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 구입을 촉진하고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되는 소셜 릴레이 캠페인이다.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을 구입해 다음 참가자에게 전달하면서 코로나19 극복에 관한 응원 문구를 SNS를 통해 게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김 총장직무대리는 통일부 통일교육원 백준기 원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또 다음 주자로 재단법인 부산복지개발원 유동철 원장을 지목했다. 김 총장직무대리는 "캠페인을 통해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이 널리 확산되었으면 한다"며 "코로나19 극복을 향한 우리 모두의 마음이 사회적경제기업, 나아가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오롯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20-10-13 12:00:1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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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통일부 '통일특강 지원사업' 선정

인천대, 통일부 '통일특강 지원사업' 선정 14일부터 대학생 대상 무료 '통일 아카데미' 진행 인천대 제공 인천대 통일통합연구원(박제훈 원장)은 통일부 통일교육원이 지원하는 '2020년도 2학기 통일 특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인천대는 지난 5월 통일부로부터 '통일교육 협력대학교'로 지정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통일통합연구원은 14일부터 11월말까지 '한반도 평화협력시대, 대학생 통일 아카데미'를 인천대와 인천광역시 강화군 등에서 개최한다. 아카데미는'평화도시인천 조성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인천광역시 장금석 남북교류협력특보의 강의를 비롯해 이론 강의 3강과 인천의 접경지역 교동도와 강화도 현장활동 2회로 구성돼 있다. 인천대는 "이번 통일 아카데미는 남북 분단의 최전선이자 분쟁 발발의 접경지역인 인천광역시의 지정학적 특수성을 극복하고 평화도시로의 상징성과 남북교류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추진하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인천지역 대학생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통일의식 저변 확대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인천대는 통일중심 특성화대학을 목표로 2018년 부설연구소 '통일통합연구원'을 설립하고 통일교육의 체계화와 한반도 통일통합 매뉴얼 연구를 통해 통일 선도대학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사업의 대상은 인천대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이론 강의는 온라인으로 수강하게 된다. 현장 활동을 비롯한 모든 과정은 무료이며 본 사업 종료 시까지 참여를 신청하면 함께할 수 있다.

2020-10-13 11:58: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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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코로나19 극복 위한 '면역력 강화' 특별 식단 마련

국민대, 코로나19 극복 위한 '면역력 강화' 특별 식단 마련 국민대가 13일부터 2주간 구내식당에서 면역력 강화 식단을 제공한다./국민대 제공 국민대(총장 임홍재) 생활협동조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구성원들을 위해 13일 23일까지 2주간 구내식당에서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는 면역력 강화 특별식단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식품의 섭취와 식생활 습관 개선에 대한 관심도 함께 증대되고 있다. 국민대는 이러한 점에 착안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되는 식재료를 이용한 식단을 구성하고, 이를 2주간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기로 했다. 보양 장어구이 덮밥·목살스테이크와 육류·해산물을 비롯해 피부와 눈건강에 도움이 되는 옐로 푸드, 호흡기질환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화이트 푸드, 유해물질을 배출하는 디톡스효과를 가진 그린푸드, 혈관을 맑게 해주고 항암효과가 있는 레드 푸드 등 채소를 색상별로 구분해 골고루 식단을 구성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국민대 관계자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뿌리, 줄기, 잎 등으로 분류된 부위별 채소, 발효김치, 컬러푸드 등 다양한 식자재를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평소 학생식당에서 제공하기 어려운 고단가 식재료를 사용한 건강보양식 위주로 구성된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13 11:42:0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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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현대차 '반려견 헌혈카', 국제응급수의학회 소개

건국대-현대차 '반려견 헌혈카', 국제응급수의학회 소개 한국헌혈견협회 공동 '아임 도그너: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 '주목' 건국대 동물병원과 현대자동차가 한국헌혈견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아임 도그너(I'M DOgNOR):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건국대 제공 건국대 동물병원과 현대자동차가 한국헌혈견협회와 공동으로 진행한 '아임 도그너(I'M DOgNOR): 찾아가는 반려견 헌혈카' 캠페인에 대한 운용 연구 결과가 최근 국제응급수의학회(IVECCS) 심포지엄에서 발표돼 세계 학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국제응급수의학회(IVECCS:International Veteinary Emergency and Critical Care Symposium)는 매년 2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가장 규모가 큰 국제수의학회 중 하나로, 올해 심포지엄은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건국대 동물병원 응급중환자의학과(발표 최희재 수의사)는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IVECCS에 연구 초록이 채택돼 발표를 진행했으며, 특히 올해는 '반려동물 헌혈카' 발표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발표내용에는 ▲헌혈카 제작 과정 ▲캠페인 참여 반려견 선별 과정 ▲헌혈 기부 절차 ▲캠페인 결과 등이 소개됐다. 지원 반려견의 평균 연령은 3.58세 체중은 34kg이었으며, 선정견 중 5마리는 모기, 파리,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벡터본디지즈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헌혈을 진행하지 못하였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헌혈카 캠페인이 헌혈 기부 센터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기부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증대시켜 더 많은 참가자를 모집하는데 상당히 효과적이었다고 분석했다. 건국대 동물병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 두달 간 진행한 헌혈카 캠페인에서 현대차가 쏠라티를 개조해 만든 헌혈카로 전국 13개 지역을 순회하며 반려견 헌혈 캠페인을 벌였으며 수의사 등 4~6명의 의료진과 수의과 대학생 2명 등 진료진을 지원했다. 헌혈카에는 채혈·분석실과 최신 검사장비가 마련됐으며, 헌혈 캠페인에 동참하는 반려견은 건강검진을 받고 감사의 표시로 준비된 반려용품을 수령했다. 헌혈 캠페인을 통해 확보된 혈액은 건국대 동물병원 등 일선 동물병원에 기증됐다. 한현정 교수는 "반려동물 헌혈카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최초로 시도된 시스템으로 건국대가 수의분야에서 공익성을 인정받고 학교의 이미지를 상승시킬 수 있었던 캠페인이었다"라며 "관련내용을 추후 논문으로도 발표해 캠페인이 학술적으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10-13 11:38: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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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관 울산대 교수,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

김범관 울산대 교수,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우수상' 수상 자연 변화에 따라 건축물 색상 변하는 환경 감응형 입체 패널 개발 김범관 울산대 건축학부 교수/울산대 제공 목조에 철물을 덧댄 중목 건축과 자연 변화에 따라 건축물 색상이 변하는 환경 감응형 입체 패널을 개발해 주목을 끌었던 김범관 울산대 건축학부 교수가 '2020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은 한국목조건축협회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후원하는 우리나라 대표 건축 공모전으로 목조 건축의 우수성과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친환경 목재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한 대회다. 13일 울산대에 따르면, 계획, 준공 2개 부문 중 준공 부문에서 수상한 김 교수의 작품은 '아리주진' 프로젝트로 중목 건축과 감응형 입체 패널을 적용한 목조 건축물.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지역성과 함께 목조구조를 위한 기능성 디자인 외장재를 가미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경상남도 양산시 주진동에 위치한 아리주진은 과거 지명이던 '아리'와 현재 지역명인 '주진'을 합성해 명명된 건축물이다. 화재에 취약해 주택에만 활용되던 목조구조를 상업공간인 카페에 적용해 관심을 모았다. 김 교수의 이번 수상은 지난 2월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0' 위너, 7월 'K-디자인 어워드 2020' 위너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국내외 디자인·건축 부문 수상이다. 김범관 교수는 "이번 수상은 울산의 지역성·디자인의 다양성·건축물의 기능성을 모두 갖춘 한국형 목조건축에 관심을 모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디자인·건축 교육 활동을 바탕으로 지역의 미래 건축 발전에 계속 보탬이 될 각오"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울산대에서 디자인학을 전공한 뒤 세계 최고 건축명문인 영국 왕립건축가협회 건축학교(AA School)를 수석 졸업하고 지난 2015년 울산대에 임용됐다. 울산대 재학시절 대한민국 산업디자인 전람회 국무총리상(2005), 21세기를 이끌 우수인재상(2006)을 수상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2020-10-13 11:32:0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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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공립교사 평균경쟁률 5.64대 1

서울시교육청, 공립교사 평균경쟁률 5.64대 1 464명 선발에 2619명 지원…사립은 11명 선발에 364명 몰려 최근 3년간 공립교사 임용 응시원서 접수 현황/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2021학년도 공립(사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 공립 교사는 464명 선발에 2619명이 지원해 5.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립 교사는 11명 선발에 364명이 지원해 33.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립학교의 지원 인원은 전년 934명 대비 26.3% 감소했다. 선발 분야별로는 ▲유치원 427명 ▲초등 215명 ▲특수(유치원) 141명 ▲특수(초등) 151명이 감소했다. 감소 원인은 전년 대비 선발 인원이 153명 감소한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공립학교의 경쟁률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다 .선발 분야별로는 ▲유치원 15.02대 1 ▲초등 3.29대 1 ▲특수(유치원) 3.73대 1 ▲특수(초등) 3.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1학년도 공립(사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치원·초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제1차 시험은 오는 11월 7일에 실시한다. 시험장소 등 구체적 내용은 오는 30일에 누리집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2020-10-13 11:28:5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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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5.1% "퇴근 후에도 업무와는 연결 중"

직장인 45.1% "퇴근 후에도 업무와는 연결 중" 10명 중 7명은 "회사가 잘 되면 나도 잘 될 것" 잡코리아 제공 직장인 45%가 퇴근 후에도 일을 완전히 중단하지는 않은 채 '업무와 연결된 상태'라고 답했다. 업무지시 등 비자발적으로 연결된다는 응답보다는 '업무를 위한 자기계발'과 '일상에서의 업무 인사이트 발굴' 등 자신의 발전을 위한 연결을 꼽는 응답이 많아 눈길을 끈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최근 직장인 632명을 대상으로 '직장에서의 성장'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 78.2%가 '일을 통해 나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잡코리아는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총 632명 중 30.2%가 '업무를 통한 자기계발 추구', '일상 속 업무 인사이트 발굴' 등 퇴근 후에도 업무와 연결돼 자신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일과 삶의 균형을 넘어 일과 삶의 조화를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이른바 '워라블족'이 3명 중 1명꼴로 나타난 것이다. 먼저 퇴근과 동시에 업무 중단이 일어나는지를 확인한 결과 절반에 조금 못 미치는 45.1%의 직장인들은 '퇴근 후에도 업무를 바로 중단하지 않고 업무와 연결된 상태를 유지'한다고 답했다. 퇴근해도 업무를 중단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부장급이 67.9%로 가장 높았으며, 대리급도 50.4%로 비교적 높았다. 반면 사원급의 경우 '퇴근과 동시에 업무를 중단한다'는 응답이 62.6%를 차지해 다른 직급과 확연히 구분되는 차이를 보였다. 일을 통해 자신이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지 여부에 따라 퇴근 후 업무에 연결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군의 경우 '퇴근 후에도 업무를 중단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7.0%로 그렇지 않은 응답군보다 8%포인트가량 높았다. 특히 업무와 연결되는 방식도 '업무 스킬, 지식 습득 등 자기계발을 통한 연결'이 41.8%, '퇴근 후 생활의 다양한 영역에서 업무 인사이트를 발굴'한다는 응답이 29.7%를 차지하는 등 자신의 성장을 위해 자발적으로 연결한다는 응답이 10명 중 7명꼴로 높았다. 반면 '일을 통해 성장할 수 없다'고 답한 응답군에서는 '메신저 감옥, 메일 지시 등 내 의사에 반해 업무가 계속된다'는 응답이 52.8%로 크게 높았다. 회사의 성장이 나의 성장과 함께 할 수 있는지 즉 "회사가 잘 되면 나도 잘 될 거라고 믿는지"에 대해서도 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과 그렇지 않은 직장인 사이에 거리가 있었다. 먼저 일로 성장할 수 있다고 믿는 직장인들은 '회사가 잘되면 나에게도 좋은 일이란 어렴풋한 희망이 있다'는 응답이 49.2%로 가장 많았으며 32.0%는 '회사가 잘 되면 나도 잘 될 거란 믿음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반면 일을 통한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답한 응답군에서는 '회사가 잘 되는 것과 나는 무관하다'는 응답이 57.6%로 가장 높았다. 특히 일로 성장이 가능하다고 답한 응답군에 비해 '회사가 잘 되면 나도 잘 될 거란 믿음'을 꼽는 응답이 5분의 1 수준인 6.5%로 크게 낮았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어떻게 해야 일로 성장을 꾀할 수 있다고 생각할까? '일로 상장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복수응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를 물은 결과 1위는 '충분한 경제적 보상(55.7%)'이 차지했다. 이어 '질적, 양적으로 충분한 휴식(45.7%)'이 2위를 '꾸준한 동기부여(41.7%)'가 3위를 차지했다. ▲업무에 대한 꾸준한 관심(34.0%) ▲뚜렷한 자기계발 의지, 노력(28.1%) ▲성장을 독려하는 조직문화(27.3%)도 일을 통한 성장에 있어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이밖에 ▲성취감, 성공한 경험(18.4%) ▲권한 부여(8.3%) ▲승진 등 비경제적인 보상(7.9%) ▲업무의 자율성 및 상사의 무관심(6.3%) ▲롤모델, 성공 사례(4.9%)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한편 이 회사에서 더 이상 성장할 수 없다고 느껴진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 45.2%가 '퇴사 후 성장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이직한다'고 답했다. 보다 많은 54.7%의 직장인들은 '성장 가능성 만으로 퇴사 여부를 결정할 수는 없다'며 '연봉 등 다른 사유를 참작해볼 것'이라 답했다. '성장을 찾아 이직한다'는 응답은 '대리급'에서 54.6%로 가장 높았다.

2020-10-13 10:14: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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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교수들, 연구비 부정행위…"학교는 보고 은폐" 의혹

고려대 교수들, 연구비 부정행위…"학교는 보고 은폐" 의혹 전 총장 포함 교수 5명 10년간 16억 빼돌려 산학협력단, 교수 5명 벌금형 판결에도 한국연구재단 보고 누락 권인숙 의원 "한국연구재단-고려대 산학협력단, 협약 해약해야" 국회 교육위원회 권인숙 의원 고려대가 생명과학대 교수들의 연구비 부정집행 행위가 드러나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을 알고도 이를 한국연구재단에 제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고려대의 은폐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과 연구재단의 부실한 감사시스템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3일 국회 교육위원회 권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고려대 BK사업 인건비 편취 신고대응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려대가 연구비 부정행위를 고의적으로 은폐한 의혹이 있다며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 자료에 따르면, 고려대 전 총장 및 전 산학협력단장 등 보직교수 5명은 2007년부터 10년간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부여받은 과제 수행 중 학생연구원 인건비 16억여원을 편취했다. 연구원이나 교수 명의의 공동관리 통장을 만든 후 학생연구원 인건비를 이 계좌로 받아 빼돌리는 방식이다. 이들 중 4명은 올해 3월 검찰의 약식기소로 500만에서 1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8억여원을 편취한 1명은 9월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3000만원의 벌금형 판결을 받았다. 고려대 교수 연구 인건비 편취금액 및 판결내용/한국연구재단 제출자료, 권인숙 의원실 제공 권인숙 의원은 "한국연구재단이 이같은 부정행위를 인지한 시점은 4인 교수에 대한 약식판결 후 2개월이 지난 5월 말"이라며 "그것도 고려대 산학협력단의 보고가 아닌 공익제보를 통해서였다"고 지적했다. 고려대 산학협력단이 한국연구재단과 체결한 협약상 소속 연구자의 부적절한 연구비 관리 및 사용 등의 상황이 발생한 경우 즉시 재단에 보고토록 돼 있음에도, 학교 측은 이를 위반한 것이다. 권인숙 의원은 "고려대가 보고를 누락하고 은폐를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은 한국연구재단의 감사시스템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한국연구재단은 현재 제보접수나 언론보도 등에 의존한 '특정감사'만을 진행하고 있다. 선제적 감사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교수나 연구자들 사이에서 '눈 먼 연구비'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권 의원은 "고려대는 추가로 37명의 교수가 인건비를 편취한 의혹이 있는데, 편취금액만 수십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라면서 "연구재단은 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는 한편, 부정행위 은폐를 시도한 고려대 산학협력단과의 협약을 해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국연구재단의 감사시스템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권 의원은"한국연구재단의 한해 예산이 7조원이나 되는데도, 연구기관 및 연구자에 대한 특정감사만 이뤄지는 것은 문제"라며 "국고로 지원되는 연구비가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감사시스템에 대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권인숙 의원은 13일 열리는 '교육부 소관 공공·유관기관 대상 감사'에서 고려대 연구비 부정행위 은폐 의혹을 제기하고 한국연구재단 감사시스템 개선을 주문할 예정이다.

2020-10-13 09:40: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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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이렇게 참여하세요"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이렇게 참여하세요" 서울시교육청, '학생·학부모용 화상수업 도움 영상' 개발 및 보급 서울시교육청이 실시간 쌍방향수업 플랫폼 활용법 도움 영상 자료를 보급한다./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각급 학교 원격수업에서 활용되고 있는 실시간 쌍방향수업 플랫폼 활용법이 익숙하지 않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화상수업 도움 영상' 자료 15종을 보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구글 미트(Google Meet) ▲팀즈(MS Teams) ▲줌(Zoom) ▲웹엑스(Cisco Webex) ▲구루미(Gooroomee) 등 학교 현장에서 널리 활용되는 쌍방향수업 도구 5종을 각각 컴퓨터, 안드로이드, 아이오에스(iOS)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담은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영상 자료는 쌍방향수업에 참여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각각의 도구별 활용법을 알려줌으로써 수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단위 학교의 쌍방향수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학생과 학부모는 도움 영상을 통해 ▲쌍방향수업 도구 설치 방법부터 로그인 ▲비디오·오디오 켜고 끄기 ▲채팅 참여 ▲화면 공유 등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고효선 중등교육과 원격교육팀 과장은 "안전한 원격수업 환경 조성을 위해 원격수업 참여·지도 방법을 안내하는 학부모용 영상, 원격수업 참여 예절 및 온라인 관계 형성 방법을 안내하는 학생용 영상을 추가로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10-13 07:34: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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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장기화에 학부모가 꼽은 걱정 1위는 '자녀 학업격차'

코로나 장기화에 학부모가 꼽은 걱정 1위는 '자녀 학업격차' '집에만 있다 보니 부딪혀요' 힘들다던 학부모들, 이제 '학업진도 걱정' 인크루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 따라 학부모들이 꼽은 걱정사항 1위는 '자녀의 학업진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크루트와 알바콜(대표 서미영)이 학부모 2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6.4%는 코로나19 이후 자녀 돌봄과 관련해 가족간 갈등을 겪었다고 답했다. 자녀돌봄에 있어 느끼는 어려움(복수응답)으로는 '자녀의 학업진도에 대한 우려'(28.1%)를 가장 먼저 꼽았다. 그간 미뤄진 등교 및 학원 미출석 등으로 인한 학업 공백 및 학업 격차에 대해 걱정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지는 자녀간 갈등 이유로는 ▲집에만 있다 보니까 부딪히고 싸움이 빈번해져서(26.1%) ▲외출부족으로 자녀가 힘들어함' '매 끼니 준비에 어려움'(각 21.6%로 동률)이 등의 실상이 전해졌다. 특기할 점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며 학부모와 자녀간 갈등양상도 달라진 부분이다. 지난 6월 동일 주제로 조사결과, 학부모 참여자가 꼽은 가족간 갈등 이유로 '집에만 있다 보니 부딪히고 싸움이 빈번해져서'(29.6%)와 '외출부족으로 자녀가 힘들어함'(30.0%)이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받았다면, 장기화 국면에 따라 현재는 자녀의 학업진도에 대해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해 정신과 등 전문의 상담도 고려했는지' 질문한 결과 '그렇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의 7.5%로 확인됐다. 다만 '미혼'(5.8%) 및 '자녀 없는 기혼자'(2.0%)에 비해 '자녀 있는 기혼자' 즉 학부모(10.3%)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돼 대조를 보이기도 했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달 9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진행됐다. 성인남녀 548명이 참여했고 그 가운데 학부모 249명의 응답을 참고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19%다.

2020-10-13 07:29:39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