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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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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 사고 60% 대학서 발생…보험 가입·예방 교육 '허점'

실험실 사고 60% 대학서 발생…보험 가입·예방 교육 '허점' 최근 5년간 전국 실험·연구실에서 발생하는 사고 10건 중 6건이 대학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학의 연구·실험실 안전 관리는 현행법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제각각 운영해 부처별로 관리의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로부터 제공 받은 최근 5년간 기관별 연구활동종사자 및 사고발생 현황에 따르면 연구·실험실에서 발생한 전체 사고는 933건으로 이중에서 585건 약 60%가 대학에서 발생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도 발생한 전체 사고의 약 62%인 77건이 여전히 캠퍼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학사 운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음에도 학생들이 실험실에서 위험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기관별 연구활동종사자 및 사고발생 현황/ 서동용 의원 제공 대학 실험실의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이에 대한 보험 등 보상 대책은 부실하다. 현행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기업과 정부 부설 연구기관 종사자는 각각 '산업재해보상', '공무원 재해보상법' 등에 따라, 사고로 인한 부상·질병·후유장해 등을 보상받고 있으나, 대학 연구·실험실에서 근무하는 종사자들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의무적으로 연구실 안전·화재보험 등을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과기부가 고시하는 보험 최소 보장 한도는 요양급여 (5천만원), 후유장애 (2억원)으로 연구·실험실에서 다루는 실험도구와 위험 약품으로 인한 사고 치료비와 이어지는 후유장해 등을 고려하면 보장액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폭발·화재 사고 등을 대비해 가입하는 교육시설재난공제 보험은 사고 과실 비율에 따라 보험금이 차등 지급되고 있어 통상 중대 사고가 발생한 경우, 사고 현지실사와 관계 기관의 수사 결과가 이뤄지고, 보험사의 까다로운 심사까지 마쳐야 수령이 가능하다. 최근 3년간 대학 연구·실험실에서 발생한 유형별 사고와 보험금 지급액을 살펴보면, 유형별로는 화상, 창상, 염좌·골절 순으로 발생했고 연도별 발생 사고 건수와 보험금 지급액은 ▲2018년 162건 약 3.3억원 ▲2019년 6.0억원 ▲2020년(~8월) 77건, 약 0.4억원'으로 매년 백여 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했다. 보험금 지급액 또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사고로 인한 재활과 간병비 등을 고려하면 지급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연구·실험실 온라인 안전 교육 시스템도 사실상 무용지물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실험실 종사자는 법령에 따라 연구실 활동 종사자와 관리자는 온·오프라인 등을 통해 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연 평균 약 39만 여명의 종사자가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연구실안전교육시스템을 통해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있으나, 인터넷 상에 떠도는 간단한 소스 코드를 인터넷 브라우저에 입력하면 교육을 듣지 않아도 이수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서동용 의원은 "현행 대학의 연구·실험실 안전 관리는 연구실 안전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교육부는 고등교육법 등에 따라, 제각각 운영돼 부처별로 관리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라면서 "매년 대학 연구·실험실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학교 현장에서 교육 활동 중에 일어나는 만큼, 교육부가 책임 있는 자세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0-10-06 11:42:4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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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서 금지한 '졸업유예금'…국립대 70%가 부과 '여전'

법에서 금지한 '졸업유예금'…국립대 70%가 부과 '여전' 2018년 '징수 금지법' 제정됐지만 29개교 중 21곳 안 지켜 유토이미지 취업 준비를 위해 대학 졸업을 미루고 있는 학생들에게 부과하던 '졸업유예금'을 금지하는 법이 만들어졌지만, 국립대의 72%는 여전히 졸업유예금 성격의 돈을 편법으로 걷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교육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이 각 국립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9개 국립대 중 21개 대학이 졸업 유예생들에게 시설사용료 등의 명목으로 여전히 졸업유예금을 부과하고 있었다. 지난 2018년 국회는 '졸업유예생의 수강 의무 폐지'와 '유예생을 재학생으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이 담긴 고등교육법 제23조의 5를 신설했다. 졸업유예생들이 수업을 의무적으로 수강하면서 수업료를 납부해야 하는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서울과기대와 한경대는 10만원, 한국체대는 20만원을 졸업유예생들에게 부과하고 있었다. 다른 대학들도 졸업유예생에게 등록금의 8∼12.5% 상당을 납부하도록 했다. 강원대·경상대·목포해양대·부경대·순천대·전남대·창원대·충남대가 8%를, 경북대는 9%, 전북대·충북대·한밭대는 등록금의 10%를 내도록 했다. 금오공과대는 무려 등록금의 12.5%를 납부하도록 했다. 유기홍 의원 제공 서울대는 사실상 졸업유예생들의 수강을 강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칙상 졸업유예 제도를 운용하지 않아 개정 고등교육법 취지를 살리지 못한 것이다. 제도가 없다 보니 졸업을 미루려는 서울대생은 최소 1학점 이상을 수강신청한 뒤 '규정학기 초과자 등록금 일람표'에 명시된 등록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 때문에 졸업 요건을 모두 채운 학생이라도 2020년 2학기 학부생 기준 최소 40만 7000원을 납부해야만 졸업을 미룰 수 있다. 한편, 강릉원주대와 경남과학기술대, 공주대, 군산대, 목포대, 부산대, 안동대, 제주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해양대는 졸업을 미룬 학생들에게 졸업유예금을 부과하지 않았다. 유기홍 의원은 "고등교육법 개정 취지는 취업난으로 취업하지 못한 졸업생들에게 추가 비용 부담 없이 졸업을 유예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어 졸업유예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0-10-06 11:00: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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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8일 '세계 한국어 영상 한마당' 유튜브 공개

고려대, 8일 '세계 한국어 영상 한마당' 유튜브 공개 한글날 기념…전 세계 39개국 117개 팀 참가해 7편 본선 진출 제19회 세계 한국어 영상 한마당 포스터/고려대 제공 고려대(총장 정진택) 국제어학원 한국어센터가 한글날을 맞이해 오는 8일 오후 3시부터 '세계 한국어 영상 한마당'을 유튜브(http://youtube.com/KoreanUCCFestival)를 통해 공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세종학당재단이 후원한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 행사는 외국인들이 자신들의 한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제작한 동영상을 출품하고 그중 예술성이나 창작성 등이 우수한 작품을 선발해 시상하는 대회다. 고려대 한국어센터의 대표적인 한글날 기념행사로 매년 한글날을 전후해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행사로 개최됨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39개국에서 117개 팀이 참가했다. 예심과 1차 심사를 거친 엄선된 7편의 본선 진출작이 선정됐다. 올해는 '희망', '내가 사는 곳은 지금'이라는 주제로 팬데믹 상황에서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행사로 기획하여 더 많은 관심과 호응이 있었다. 김정숙 고려대 국제어학원장은 "올해 행사는 기획 초기에 코로나19로 개최 여부를 고심했지만, 역으로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지역적인 한계를 넘어 서로 교류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행사를 준비했다"라며 "지역과 문화가 다른 이들이 K-pop, K-drama로 대표되는 한류를 즐기는 것을 넘어 이 행사를 통해 한국어를 매체로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공유하는 것은 적어도 문화 교류의 현장에서 한국어의 위상이 높아진 것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행사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본선 심사는 MBC 정책협력부장을 역임하고 있는 박건식 PD, 세종학당재단의 강현화 이사장, 고려대 미디어학부 박지훈 교수, 국어국문학과 장경준 교수가 맡았다. 심사 결과에 따라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상 등 다양한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사전녹화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8일 오후 3시 '세계 한국어 영상 한마당'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며, 본선 진출작들도 같은 채널을 통해 볼 수 있다.

2020-10-06 10:48:4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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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연구팀, 저칼로리 감미료 '타가토스' 생산 효소 개발

건국대 연구팀, 저칼로리 감미료 '타가토스' 생산 효소 개발 건국대 제공 건국대는 KU융합과학기술원 융합생명공학과 오덕근 교수 연구팀이 저칼로리 기능성 감미료인 타가토스(tagatose)를 과당(fructose)으로부터 생산할 수 있는 효소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부의 기초연구사업(중견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화학공학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인 'ACS catalysis' (IF=12.350) 2020년 10권 19호에 게재 될 예정이다. (논문명: Development of Tagaturonate 3-Epimerase into Tagatose 4-Epimerase with a Biocatalytic Route from Fructose to Tagatose) (공동 제 1저자 신경철 학술연구교수, 이태의 박사과정 대학원생, 교신저자 오덕근 교수) 유제품에 소량으로 존재하는 천연감미료 타가토스는 설탕과 유사한 단맛을 갖고 있음에도 혈당지수(GI)가 매우 낮으며, FDA에서 승인을 받은 저칼로리 감미료이다. 타가토스는 항당뇨, 항비만, 항산화, 충치 예방 효과 등의 유익한 생물학적 효과로 인해 주목을 받고 있으나 유당에서 유래된 갈락토스를 원료로 하는 지금의 제조방법은 제조가격이 높아 대중화되는데 한계가 있다. 기존에 타가토스는 주로 엘-아라비노오스 이성질화효소(L-arabinose isomerase)에 의해 갈락토스(galactose)로부터 생산돼왔다. 갈락토스는 자연에서 단독으로 존재하지 않고 포도당(glucose)과 결합한 유당 형태로 존재하는데, 유당(lactose)의 수급 및 가격이 매우 불안정하다는 제약이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공급 및 저렴한 가격을 갖추고 있는 과당은 유당의 이상적인 대체제로 제안되어 왔으나, 이전까지 과당으로부터 타가토스를 생산할 수 있는 효소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많은 당전환 효소들을 이용하여 과당에서 타가토스로의 생산을 조사했으며, 유일하게 타가투로네이트 3-에피머라아제(tagaturonate 3-epimerase)라는 효소가 과당으로부터 타가토스를 미량으로 생산 수 있음을 발견했다. 건국대 제공 그러나 이 효소는 타가토스 생산을 위한 전환 활성이 매우 낮다는 한계가 있어, 전환 활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해당 효소를 개량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합리적 디자인(retional design) 기술인 효소 활성 부위의 아미노산 상호작용 분석을 통해 과당-타가토스 전환 활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아미노산을 찾아내었으며, 유도진화(directed evolution) 기술인 실수유발 PCR 돌연변이화법(error-prone PCR), DNA 뒤섞음(DNA shuffling) 및 포화 돌연변이화법(saturation mutagenesis)와 같은 기법들을 이용해 새로운 효소인 타가토스 4-에피머라아제(tagatose 4-epimerase)를 개발했다. 건국대 제공 이 효소는 관련 아미노산 잔기 5개가 바뀜으로써 과당-타가토스 전환 활성이 184배 향상됐지만 프락투로네이트-타가투로네이트 전환 활성은 52배 감소했다. 건국대 제공 최종적으로, 타가토스 4-에피머라아제를 과당과 2시간 동안 반응시켜 산업적 적용이 가능한 수준인 213 g/L의 타가토스를 생산해내는 데 성공했다. 오덕근 교수는 "타가토스를 미량 생산하는 타가투로네이트 3-에피머라아를 발견하고 단백질 공학 기술을 사용하여 효소 활성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킴으로써 과당으로부터 타가토스를 생산하는 새로운 효소를 제작했다"며 "기존에 유당을 사용하는 방식을 대체하는 이상적인 타가토스 생산 경로가 마련됨으로써 더욱 경제적인 타가토스 생산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06 10:30: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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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간호대학, 임상실습 교과목에 디지털 콘텐츠 도입

삼육대 간호대학, 임상실습 교과목에 디지털 콘텐츠 도입 에듀테크 기업 드림널스와 콘텐츠 공급 계약 체결 (왼쪽부터) 삼육대 간호대학 김일옥 학장, 드림널스 김진선 노은지 공동대표/삼육대 제공 삼육대 간호대학(학장 김일옥)이 임상실습 교과목에 교육용 디지털 콘텐츠를 도입해 활용한다. 6일 삼육대에 따르면 간호대학은 5일 교내 제3과학관 회의실에서 간호 전문 에듀테크 기업 드림널스와 임상 실무교육 콘텐츠 공급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간호대학이 이번 협약을 통해 공급받는 콘텐츠는 '간호학생을 위한 비대면 원격 임상 실무교육'이다. 20분씩 총 40강으로 구성됐으며, 중심정맥관 삽입 및 제거부터 배액관, 각종 혈액검사 등 실무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 담겼다. 병원에서 발생하는 실제 케이스를 예시로 들어 설명하고, 현장 언어를 사용해 마치 프리셉터(사수)의 지도를 받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다수의 현직 간호사와 전문의, 교수진의 자문·검수를 거쳐 현장성과 전문성을 갖췄다. 간호대학은 이 콘텐츠를 '성인간호학실습' 등 임상실습 교과목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의료법상 면허 취득 전 학생들의 임상실습이 제한적인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이 콘텐츠가 대학과 현장의 중간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옥 학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임상실습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불안감도 크게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디지털 콘텐츠를 적극 활용하여 교육효과를 높이고, 의료현장에 바로 투입 가능한 간호 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06 09:09: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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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명 중 1명, 유튜브 운영중… 회사에는 '비공개'

직장인 4명 중 1명, 유튜브 운영중… 회사에는 '비공개' 일상기록 위해 선호, 직장동료 구독은 '비환영' 월 평균 많게는 52만원까지…콘텐츠 투자비도 '만만찮아' 인크루트 제공 직장인 4명 중 1명 이상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으로, 회사에게는 은밀하게 공개를 꺼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와 알바콜이 공동으로 '직장인 유튜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먼저 참여자 가운데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경우는 32.3%였고 이 중 직장인 비율은 29.3%로 확인됐다. 참여 직장인 4명 중 1명 이상은 현재 유튜브를 운영 중인 것으로, 운영 이유로는 '취미생활 및 일상 기록'(47.0%)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위는 '수익창출, 부업'(36.7%)이었으며 이 외 ▲업무커리어, 포트폴리오 구축 차원(10.2%) ▲본업,본인 홍보 차원(5.3%) 등 다양한 이유로 유튜브에 뛰어들었다고 답했다. 이들 중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수익이 발생하는 경우는 29.4%로 나타났다. 이들이 밝힌(주관식 응답) 수익은 월 평균 14만원, 연 평균 117만원 선으로 집계됐다. 수익이 많은 경우 월에 52만원, 연간 459만원까지 벌어봤다고도 답했다. 한편 재직중인 직장에 수익발생 사실을 안내 또는 수익을 신고한 경우는 14.4%에 그쳤다. 그 이유로는 '신고할 정도로 수익이 높지 않음'(49.6%)이 가장 많았고 (사규에)'신고의무가 없음'(37.8%) 또는 '신고의무에 대해 몰랐음'(12.6%)의 답변도 확인됐다. 그런가 하면 유튜브 채널운영에 들어간 돈도 만만치 않았다. 응답자의 82.1%는 '유튜브 채널운영을 위해 비용이 발생했다'고 답한 것으로, 지출 항목으로는 '콘텐츠 관련 준비 비용'(42.3%)이 1위를 차지했다. 먹방의 경우 식자재 구매 및 조리도구 마련 등에, 게임을 다루는 경우 장비 및 아이템 구매 등 각자 운영중인 콘텐츠 관련 가장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었던 것. 이어서 ▲방송, 송출장비 관련 비용(20.5%) ▲인력비(편집,출연료 등/13.7%) ▲스튜디오, 장소 대관비용(5.6%) 순으로 지출항목이 확인됐다. 각 항목별 누적비용으로는 ▲콘텐츠 준비에 74만원 ▲방송, 송출장비에 56만원 ▲인력비 31만원 등으로 평균 150만원 선에 달했다. 이렇듯 많은 직장인들이 취미로 또는 부수입 창출을 위해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회사 및 직장 동료에 운영사실을 알리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응답자의 68.3%가 '회사 또는 동료가 아는 것은 부담된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결정적 이유는 '알려지는 것 자체가 싫어서'(56.0%)였다. 유튜브는 구독자 수가 많을수록 좋다지만 정작 직장 동료의 구독은 꺼려진다는 것이다. 또한 ▲부업으로 인한 업무지적 또는 핀잔 등을 원치 않아서(32.7%) ▲운영을 썩 잘하고 있지 않아서'(11.3%) 등 회사에는 비밀을 유지하고 싶은 이유들이 확인됐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간 진행했다. 총 735명이 참여했고 그 가운데 직장인은 539명 포함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61%다.

2020-10-06 09:07: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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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84.1%, "투잡 의향 있다"…기대 수입 '평균 61만원'

직장인 84.1%, "투잡 의향 있다"…기대 수입 '평균 61만원' 직장인 선호 투잡 2위 '쇼핑몰·SNS 마켓'…1위는? 직장인 10명 중 7명, 투잡 여부 회사에 알리지 않을 것 잡코리아 제공 직장인 5명 중 4명은 투잡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투잡을 통해 기대하는 월 수익은 평균 61만원이었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직장인 642명을 대상으로 '투잡 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직장인 중 84.1%가 투잡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혼(78.5%)보다 미혼(86.0%) 직장인 그룹에서 투잡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높았다. 연령대 별로는 20대(86.5%)와 30대(86.0%)가 평균보다 투잡 의향이 높았고, 40대 이상 그룹은 '투잡 의향이 있다'는 답변이 76.3%로 가장 낮았다. 이들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투잡을 조사한 결과 전체 1위에 '서비스직'이 꼽힌 가운데, 2위부터는 연령대 별로 차이를 보였다. 먼저 20대의 경우 서비스직에 이어 '유튜버(1인 미디어)(31.7%)'를 선호한다는 답변이 2위에 올랐다. 이어 30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투잡 2위는 '쇼핑몰/세포마켓(SNS)(30.8%)'이었고, 40대 이상 직장인들은 서비스직에 이어 '배달/택배/대리운전(O2O서비스)(20.8%)'을 선호한다고 답했다(*복수응답). 잡코리아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투잡을 희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추가 수입을 벌기 위해서(85.6%)'였다. 이외에 ▲평소 흥미를 가지고 있던 일을 해보기 위해(17.0%) ▲퇴근 후 시간이 남아서(16.5%) ▲자기계발/취미생활의 일환으로(13.7%) ▲창업 등 새로운 커리어 준비를 위해(13.7%) 투잡을 희망한다는 답변이 이어졌다(*복수응답). 직장인들이 투잡으로 기대하는 수익은 평균 61만원이었고, 투잡을 위해 투자할 수 있는 시간은 하루 평균 '3시간(34.6%)', '2시간(22.0%)'가량이었다. 한편 직장인 중 73.1%는 투잡을 해도 투잡 여부를 회사에 알리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직장인들이 투잡 사실을 회사에 알리고 싶지 않은 이유는 ▲업무에 소홀하다고 생각할 것 같아서(60.3%) ▲사생활을 알리고 싶지 않아서(55.4%)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서(26.2%) 등이었다(*복수응답).

2020-10-06 09:07: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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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54%, 결혼 NO…5명 중 2명은 출산도 원치 않아

2030세대 54%, 결혼 NO…5명 중 2명은 출산도 원치 않아 사람인 제공 2030 세대 2명 중 1명은 결혼 의향이 없으며, 향후 자녀 출산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경향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2030세대 1600명을 대상으로 '결혼과 자녀 출산에 대한 생각'을 주제로 조사한 결과, 53.9%가 향후 결혼 의향에서 '안할 가능성이 높다'(47.9%)거나 '절대 안한다'(6%)고 답했다. '할 가능성이 높다'는 46.1%였다. 2030세대의 절반 이상이 결혼을 절대로 안하거나 안할 가능성이 높다고 답한 셈이다. 자녀 출산에 대해서도 역시 회의적인 반응이 컸다. 응답자 10명 중 8명(80.9%)은 향후 자녀 출산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부담스러운 이유로는 '자녀를 키우기에 소득이 적어서'(28.1%)를 첫 번째로 꼽아, 경제적인 부분에서 가장 부담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나를 위한 삶을 살고 싶어서(19.9%) ▲자녀에게 충분히 잘 해줄 수 없을 것 같아서(18.6%) ▲한국의 치열한 경쟁과 교육 제도 아래서 키우기 싫어서(12.8%) ▲경력 단절이 우려돼서(10.5%)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 것 같아서(5.6%) 등을 이유로 들었다. 이들이 자녀 양육을 걱정 없이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월급 수준은 평균 731만원 (세후 기준, 가구당 월소득)이었다. 하지만 74.2%가 현실적으로 해당 급여를 받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030세대 중 63.6%는 미래의 자녀가 자신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부담감은 고스란히 출산 포기로 이어졌다. 응답자의 무려 37.8%가 자녀를 출산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특히, 성별로 보면 여성은 무려 45.5%가 출산 의향이 없다고 답해 남성(25%)보다 2배 가까이 더 높았다. 한편, 전체 응답자들은 원활한 육아와 일의 병행을 위해 직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으로 '유연한 근로시간과 형태(재택근무, 유연근무제 활용 등)'(31.5%)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육아휴직 보장과 차별·불이익 금지(27.1%) ▲높은 급여(26%) ▲회사에서 제공하는 보육 인프라(어린이집, 보육비 지원 등)(14.3%)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2020-10-06 09:07:1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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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대학혁신지원사업 학생 모니터링단·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한신대, 대학혁신지원사업 학생 모니터링단·서포터즈 발대식 개최 대학혁신지원사업에 학생 의견 반영해 민주적인 사업성과 도출 목적 대학혁신지원사업 학생모니터링단 및 서포터즈 발대식이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한신대 제공 한신대(총장 연규홍)는 최근 늦봄관 다목적실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 학생모니터링단 및 서포터즈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한신대 대학혁신추진단(단장 박상남)에서는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사업을 추진하면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민주적 사업성과를 통해 대학혁신지원사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학생모니터링단과 서포터즈단을 운영한다. 발대식은 코로나19 대비 정부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대식은 대학혁신추진단 혁신성과관리팀 조현식 팀장의 사회로 대학혁신추진단장 인사말, 대학혁신지원사업 개요 및 사업설명(조현식 팀장), 청년 리더십교육(조은님 강사), 학생모니터링단 및 서포터즈 임명장 수여식, 학생모니터링단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상남 대학혁신추진단장은 인사말을 전하며 "한신 교육혁신의 큰 방향에는 교육내용의 혁신과 교육방법의 혁신이 있는데,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맞춤형 교육으로 이끌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학생들에게 리더십과 소통능력을 고양시키는 데에 궁극적인 교육혁신의 지향점이 있다. 학생모니터링단과 서포터즈단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활동이 학생 맞춤형 교육의 중요한 교량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는 '2019 대학혁신지원사업(Ⅰ유형)' 연차평가에서 중장기 발전계획과 대학혁신 전략과의 연계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면서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수도권 우수등급(B등급) 대학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0년도에는 전년대비 약 5억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받아 대학혁신지원사업 2차년도 사업을 통한 대학역량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10-06 06:51: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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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오산시,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한신대-오산시, 지역경제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한신대 창업지원단이 위치한 60주년 기념관./한신대 제공 한신대(총장 연규홍) 창업지원단(단장 조창석)은 오산시(시장 곽상욱)와 지난 달 29일 사회적경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앞으로 관학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사회적경제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사회적경제 및 창업관련 프로그램 상호 교류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및 창업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및 상호협력 ▲양 기관 지원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조창석 창업지원단장은 "한신대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과 상생하는 기관으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오산시 관내의 사회적경제 기업 및 마을 기업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 창업지원단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산시의 지원으로 창업보육센터 운영 및 사회적경제 지역생태계 구축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오산시·평택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아카데미도 진행하고 있다.

2020-10-06 06:48: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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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전기정보통신기술연구소, 산업기술거점센터로 선정

한양대 전기정보통신기술연구소, 산업기술거점센터로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사업, 7년간 최대 120억 지원 장준혁 한양대 전기정보통신기술연구소 소장/한양대 제공 한양대 전기정보통신기술연구소(소장 장준혁 교수)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기술거점센터 육성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전기정보통신기술연구소는 '스마트팩토리를 위한 산업지능화기술개발'이라는 주제로 7년간 최대 120여억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된다. 해당 사업은 대학연구소가 R&D를 통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축적하고 이를 기업에 공급할 수 있게 R&D지원과 공급기지 체계를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산업통산자원부는 1단계인 3년 동안 매해 20억 원의 연구지원을 통해 시장수요가 높고 산업계가 지속적으로 원하는 원천핵심기술을 개발·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단계에서는 4년에 걸쳐 실용화 기술개발과 산업체 핵심기술 이전 등을 추진하게 된다. 전기정보통신기술연구소는 기 구축된 학습·연구용 스마트팩토리 시설과 ㈜동원산업의 기부로 설립된 AI솔루센션터와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제조공정에서 ▲고장 및 이상진단 ▲물류위치추정 ▲물류수요예측 등에 필요한 인공지능기술(AI)을 개발해 산업체에 제공하게 된다. 이미 AI솔루센션터에는 동원산업, KT등 30여개 국내 유수기업들이 R&D협력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어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신속히 파악해 전기정보통신기술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준혁 센터장은 "한양대 전기정보통신기술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팩토리의 지능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용적인 솔루션을 개발, 우리나라 산업체 및 제조공정분야가 AI시대로 들어가는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0-06 06:43:5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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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7일부터 '코로나19 극복 응원 사진전' 개최

중앙대, 7일부터 '코로나19 극복 응원 사진전' 개최 11월 13일(금)까지 서울캠퍼스에서 '보이는 소리들' 행사 안내 포스터/중앙대 제공 중앙대(총장 박상규)가 코로나19 극복 응원 사진전 '보이는 소리들(The Visible Voices)'을 7일부터 11월 13일까지 서울캠퍼스 영신관(101관) 앞 중앙광장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개막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하고자 7일 오후 3시 영신관(101관) 앞에서 간소하게 열린다. 중앙대 서울캠퍼스 학생처 및 총학생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어떤 사진이 주변의 이웃이나 세상의 누군가에게 힘과 위로가 될 수 있을까요?'라는 주제로 재학생들이 각자의 경험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제작한 사진 180여 점을 전시한다. 수도권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관람 동선을 고려해 전시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보이는 소리들'은 뉴미디어시대의 공통 언어인 '사진'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전세계 이웃들에게 힘과 위안을 주고자 시작한 아트 프로젝트다. 지난 3월 중앙대 사진전공 학생들이 시작하여 총 12개 학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사진이라는 매체를 통해 정서적으로 불안한 시기에 서로 위로하고 힘이 되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10-05 13:51:2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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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 개교 114주년 기념예배 거행

삼육대, 개교 114주년 기념예배 거행 기념사 하는 김일목 총장 / 삼육대 제공 삼육대(총장 김일목)는 5일 오전 교내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개교 114주년 기념예배'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김일목 총장과 각부처장 등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돼 모든 교수, 직원들이 연구실과 사무실 등에서 시청했다. 김현희 대학원장의 기도를 시작으로, 김원곤 교목처장의 기념설교, 김일목 총장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대외 표창 시상과 함께 학교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한 장기근속자에 대한 근속패도 수여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준태 총무인사팀장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간호학과 김일옥 교수는 국무총리 표창, 물리치료학과 이병희 교수와 사회복지학과 정종화 교수는 각각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공로상을 수여받았다. 교수지원팀 김광철 과장 등 22명은 20년 근속, 유아교육과 신지연 교수 등 5명은 10년 근속패를 받았다. 김일목 총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개교 114주년을 맞이하도록 도와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각자의 사역을 성실하게 감당해 주신 구성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성결과 희생의 정신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을 힘 있게 성취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1906년 10월 평안남도 순안에서 개교한 의명학교를 모체로, 지난 114년간 숭고한 기독교 신앙과 창의적이고 실제적인 전문 지식을 겸비한 진리와 사랑의 봉사자를 양성해 왔다. 최근에는 대학혁신지원사업, 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사업(ACE+), 수도권대학특성화사업(CK-II) 등 대형 국고 사업에 참여하며,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0-10-05 13:49:2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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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국시 재응시, 의료계 요구에도 '난항'…이달 국감서 '실마리' 기대

의대 국시 재응시, 의료계 요구에도 '난항'…이달 국감서 '실마리' 기대 정부 "의사 국시 추가 시행, 검토 곤란"…여론도 '싸늘' 국시 거부·동맹휴학 의대생들 단체행동 중단한다./뉴시스 의과대학 본과 4학년생들의 의사 국가시험(이하 의사국시) 실기시험 재응시 문제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의료계 내 각계 단체가 의대생 구제를 호소하고 있지만, 정부는 '응시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달 예정인 국정감사가 예정된만큼 정치권에서 의대생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5일 오전, 전국의과대학교 교수협의회 및 의협 관계자는 정부서울청사 5층 별관 1층 정부합동민원센터 민원실을 찾아 의사 국가고시 응시 문제와 관련한 해결을 요구했다. 의사단체가 국회와 정부를 찾은데 이어 이번에는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를 찾아 중재를 요청한 것이다. 앞서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해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해 온 의대생들은 대한의사협회(의협)와 당정간 합의로 정부가 고시 일정을 연기했지만 약 86%가 응시를 거부해왔다. 하지만 의협에 이어 진료거부의 최전선에 섰던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까지 업무에 복귀하면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이후 단체행동과 국시 거부 연장의 명분을 찾지 못하자 지난달 24일 전국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본과 4학년 대표들이 국시 응시 거부 입장을 선회해 "응시하겠다"고 밝혔다. 의료계에서는 지속적으로 추가 응시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제기됐다. 의협을 비롯해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등 12개 의료 관련 단체의 협의체인 한국의학교육협의회(이하 의교협)는 지난달 29일 성명을 통해 의대생의 국시 미응시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 추진에 따른 정당한 의사표현이라며 재응시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한의사협회도 의협의 책임을 강조하면서도 정부가 의대생의 재응시 기회를 전향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특히 국시 응시 불가시 내년 의료체계 공백에 대한 우려도 크다. 전국 113개 병원 전공의들은 지난달 30일 성명서를 통해 "내년에 2700여명의 의사가 배출되지 못할 경우 앞으로 수년간 국가 보건의료체계에 큰 공백이 발생할 것"이라며 "정부는 현실적 대안없이 의대생들에 모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의료계에서는 "의대생 재응시 기회 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국시 접수 취소한 의대생들에 대한 재접수 등 추후 구제를 반대한다'는 청와대 청원에는 이날까지 57만명을 넘겼다. 정부도 다른 국가고시와의 형평성과 공정성을 이유로 의과대학 학생들의 의사 국가시험 추가 응시 기간 부여가 어렵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민적 양해가 없다면 의대생들의 국시 추가 응시 부여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4일 "의사 국가고시의 추가적인 응시 기회 부여는 형평성과 공정성의 문제가 있다"며 "국민적 양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검토가 곤란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달 열리는 국정감사가 이번 현안의 돌파구를 찾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나온다. 국회가 의대생의 의사 국가고시 응시 거부 사태를 국정감사에서 다룰 전망이기 때문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가 의대생 단체의 증인·참고인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복지위는 오는 7일과 22일 예정된 국감 중 의대협 임원을 불러 의대 본과 4학년생의 대규모 공백에 따른 문제점과 해법 모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매년 국시를 통해 배출하는 3000여명의 의사가 내년에는 400여명에 그치면서 의료공백이 나타날 수 있어 정치권이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온다. 강도태 복지부 2차관은 " 국회를 통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국회 복지위 소속 한 의원실 관계자도 "4학년생 입장을 충분히 대변할 수 있을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관련 의견을 개진하며 돌파구를 찾을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2020-10-05 13:44: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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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원 상당 음식을 1천원에"…순천향대 '천원의 아침밥' 인기

월~금 오전 8시~10시30분까지 교내 7개 코너별 운영 선착순 100명까지 학생부담 1천원…학교 2천원, 농림식품부 1천원 지원 순천향대가 매일 아침 학생들에게 다양한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주관·시행하는 '2020년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선정돼 지난달 21일부터 학생들에게 '천원의 아침밥' 메뉴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학생복지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천원의 아침밥' 행사는 오는 1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교내 7개 급식업체와 공동으로 저렴한 식비로 7가지 메뉴를 선택할 수 있도록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1식 4000원 상당의 아침식사를 1000원에 이용할 수 하게 된다. 교내 학생회관과 향설생활2관의 푸드코트 및 야외 그라찌에 카페와 생활1관 등 총 7개소 코너에서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은 학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아산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해 별도의 신메뉴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존 아침밥과 차별화된 10개 이상의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면서 학생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다. 야외 '그라찌에' 카페에서는 쌀로 만든 빵과 음료, 디저트를 결합한 상품을, 학생회관에 위치한 푸드코트 '하즈벤'코너에서는 카레밥 메뉴를 '만권화밥'코너는 추억의 도시락과 라면+공기밥 메뉴를 선보인다. 또, 생활관 2관의 푸드코트 크앙분식 코너는 4900원 상당의 치킨마요덮밥, 스팸마요덮밥을 엄가네 해장국에서는 신메뉴로 해장라면에 공기밥을, 동의면가에서는 별도 개발한 김치볶음밥, 김치찌개를, 향설생활관 1관에서는 '든든한 백반' 한식뷔페를 제공한다. 교내 향설생활관 2관에 위치한 크앙분식을 자주 이용한다는 박다솜(여, 18학번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씨는 "천원의 밥상은 '천원의 행복' 그 자체"라며 "덮밥, 찌개, 라면과 같이 든든한 한 끼와 카페에서 즐길 수 있는 모닝 빵과 커피, 디저트까지 다양한 메뉴를 천원이라는 가격에 해결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운영하는 '2020 천원의 아침밥 대학생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오하영 학우(여, 관광경영학과 17학번)는 "교내 생활관에 거주하거나 자취를 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아침식사를 거르기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우들에게 아침식사가 우리의 몸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홍보하고, 아침식사를 장려하는 천원의 아침밥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식 학생처장은 "대다수를 차지하는 통학생과 교내 생활관 거주자 학생들의 아침 식사 결식률 감소와 식비에 대한 부담감 경감, 친환경 로컬 푸드 급식 확대를 통한 건강 증진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각 각의 메뉴에는 지역 농산물인 쌀을 식재료로 사용하는 소비 확대를 통해 선순환 지역경제체제 구축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 2012년 대학가에서는 최초로 1000원의 아침식사를 자체적으로 제공하면서 학생들은 물론 타 대학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천원의 아침은 11월 13일까지 운영된다. 이후 순천향대는 2단계 자체적인 운영을 검토할 계획이다.

2020-10-05 12:26:4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