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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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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극지연구소와 남극 기후변화-해저 생물 상관관계 연구

인하대, 극지연구소와 남극 기후변화-해저 생물 상관관계 연구 인하대 해양과학과 연구원들이 지난 2017년 남극세종과학기지를 방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인하대 제공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해양과학과가 극지연구소와 손을 잡고 남극 기후변화와 해저동물 간 상관관계와 미래를 연구한다고 9일 밝혔다. 연구는 '기후변화 복합 인자가 남극 해양 저서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하며 김태원 해양과학과 교수를 중심으로 학부, 대학원생 5명이 참여한다. 올해 1차 사업을 시작해 2022년 3차 사업까지 3년간 진행한다. 해양 저서동물은 산호, 성게, 조개, 새우 등 바다의 바위나 모래바닥에 의지해 사는 동물을 말한다. 올해는 남극 기후변화가 이곳에 서식하는 큰띠조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993년부터 확보한 큰띠조개 패각(껍데기) 시료를 분석한다. 기후와 큰띠조개 패각의 조성 변화와 패턴 변화 분석으로 기후를 추정하는 연구를 맡는다. 2차는 남극 현장에서 진행한다. 남극세종과학기지에서 현지 연구원들과 함께 남극 킹조지섬 일대 조간대 생태계를 밀착 연구한다. '옆새우'라고도 하는 큰 해양동물의 먹이가 되는 작은 갑각류 군집과 삿갓조개가 연구 대상이다. 기후변화로 생겨나는 각종 환경 요인이 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찾아 나선다. 조간대는 간조 때 수면 위로, 만조 때 수면 아래로 잠기는 연안 지역이다. 마지막 연구는 1, 2차 연구를 바탕으로 남극 해양의 수온 상승, 해수 담수화 등 환경변화가 단각류 개체, 삿갓조개 행동,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살핀다. 이번 연구는 인재 발굴을 위해 극지연구소와 협업한 학과특성화사업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학과특성화 사업은 인하대가 대표 특성학과를 육성하려 2018년까지 지원한 프로그램이다. 김태원 해양과학과 교수는 "극지연구소와의 공동연구는 학생들이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기회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3-09 11:49:1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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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재 배재대 총장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본의회 통과 환영"

김선재 배재대 총장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본의회 통과 환영"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김선재 배재대 총장이 8일 국회 본회의에 통과된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하 균특법) 개정안에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김 총장은 "균특법 개정안 통과를 배재대 구성원과 함께 적극 환영한다"면서 "이로써 충청권은 혁신도시 지정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균특법 국회 통과로 대전 충남 지역에 새롭게 이전할 공공기관과 연계해 지역 채용시장이 보다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속에서 입학자원 확보와 지역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균특법 통과는 지난겨울, 2000여 명이 넘는 배재대 구성원들이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 지정 서명 운동에 동참해 열망을 더했기에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배재대는 2019학년도부터 공공기관 지역할당제 적용을 염두에 두고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공공기관 취업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공기업 및 공공기관 취업 준비반'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준비반에서는 취업 첫 관문인 인적성 검사와 NCS 모의고사, 각종 특강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김선재 총장은 "균특법 통과로 혁신도시가 지정되고 본격적으로 이전대상 기관과 이전이 완료되면 우리 졸업생들이 이들 기관에 취업해 자신의 능력을 펼치고, 향후 충청권 이전 공공기관이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0-03-09 09:26: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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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료 인하, 기부금…"코로나19 고통 분담" 팔 걷은 대학가

임대료 인하, 기부금…"코로나19 고통 분담" 팔 걷은 대학가 한국외대 서울·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과 이웃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한국외대 제공 대학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 활동이 활발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증폭되면서 대학은 급작스러운 개강 연기와 원격수업 대체 준비 등으로 혼란을 겪고 있지만, 사태 극복을 위한 응원을 주도하고 있다. 8일 대학가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과의 상생을 위해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하는 대학이 속속 나오고 있다. 삼육대는 대학 내 입점한 학생 식당, 문구점, 안경점 등 11개 사업장의 3월 임대료를 전액 감면하기로 했다. 총 감면 금액은 1061만원이다. 박세현 재무실장은 "코로나19로 교내 입주업체들의 매출 하락이 심각한 상황임을 고려했다"면서 "사립대학이 재정난을 겪고 있지만,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임대 사업자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협력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충북대도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한다. 충북대는 대학 소유 건물에서 임대 중인 14개 사업장의 월 임대료를 4월까지 두 달간 50% 감면한다. 인제대는 학교 입주 복지 매장의 3월 임대료 전액을 감면한다. 인제대는 복지매장 임대료 수입 일부인 연 1억3000만원을 재학생 330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각종 복지사업에도 쓰고 있다. 3월 복지매장 임대료 감면을 진행해도 학생에게 지원되는 장학금과 복지사업은 줄이지 않고, 예년과 같이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기부금 모금 릴레이도 이어지고 있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숙명여대, 성균관대, 숭실대, 연세대, 한양대 등 대학가에서도 학생들의 기부 행렬이 줄이었다. 한국외대는 학생들이 팔을 걷었다. 서울·글로벌캠퍼스 총학생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진과 이웃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두 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4일부터 모금을 시작해 2시간 만에 1차 목표였던 300만원 모금에 성공했다. 2차 목표액이었던 700만원도 21시간 만에 모았다. 현재 3차 모금을 진행 중으로, 별도의 목표액을 설정하지 않고 8일 자정까지 입금되는 기부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직접 현장에 나선 대학도 있다. 순천향대는 6일부터 아산시와 신창순천향대역, 온양온천역, 도고온천역 3개 역사 대합실 출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전철 및 열차 이용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보건 서비스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황창순 부총장(감염병관리위원장)은 "대학차원에서도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아산시에 힘을 보태고자 동참하게 됐다"라며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하는 공동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3개 역사 현장에서는 2인 1조로 편성된 인원이 3교대로 하루 19시간씩 지킨다. 발열 등 건강 이상이 감지되면 아산시 보건소나 선별 진료소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또한, 개인위생에 필요한 응급 마스크와 손 세정제도 마련했다. 전북대는 지역 상권 살리기에 동참했다. 대학 본부가 교직원들에게 점심시간 등에 지역 상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도록 장려하고 나선 것. 김동원 총장은 교직원들과 함께 점심을 외부 식당에서 먹는 등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동원 총장은 "코로나19 여파가 매우 큰 상황에서 어려운 이웃들과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 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실천할 계획"이라며 "코로나19의 지역확산 방지 노력과 함께 시름에 잠긴 이들과도 따뜻하게 동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3-08 11:04:1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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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대, 하이퍼웍스 활용 '맞춤형' 기업지원

한밭대, 하이퍼웍스 활용 '맞춤형' 기업지원 한밭대학교(총장 최병욱)는 하이퍼웍스(HyperWorks)를 활용한 맞춤형 기업지원으로 기업의 기술역량 제고와 부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LINC+사업단(단장 최종인)이 주축이 돼 추진하고 있는 기업 지원으로 하이퍼웍스는 다양한 최적화기법과 통합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한밭대는 먼저 작년 10월 한국알테어(대표이사 문성수)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가상공학(CAE)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7억 5000만원 상당의 하이퍼웍스 소프트웨어를 기증받았다. 이와 같은 인프라를 활용해 현대자동차 수소차량 넥쏘에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INZI 그룹 계열사 ㈜넥스플러스에 맞춤형 기업지원을 수행했다. 넥스플러스 관계자는 "한밭대 LINC+사업단과의 협력으로 수소차의 핵심 부품에 대한 불량 예측과 선행개발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 개발협력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LINC+사업단 윤석일 교수는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기업의 홈닥터 기술지원에도 알테어 하이퍼웍스를 활용하고 있다. 수혜기업은 충청남도에 있는 (주)ADM이다. 2019년 8월 한밭대와 산학협력을 체결한 가족기업이다. 한밭대 산학협력단은 하이퍼웍스 기반 CAE 역량으로 인바(INVAR) 소재의 열팽창, 공정상 처짐 문제에 대한 시뮬레이션 지원과 제품화를 위한 기술지원을 진행 중이다. 한편, 한밭대 산학협력단은 올해 2월, 4차 산업혁명 선도용 창의융합 전산교육실을 구축했다. 올 1학기부터 창의융합 전산교육실은 하이퍼웍스를 활용한 가상공학(CAE)?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과정?파이선(Python)?디지털 마케팅?CAE검증사자격증과정?빅데이터?AI 교육 핵심 훈련 실습장으로 활용된다. 최종인 산학협력단장은 "산학협력 교육의 방법론인 INC(아이디어-니즈-역량 연계) 기반의 문제해결능력이 하이퍼웍스, 파이선, 빅데이터 등을 통해 구현돼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0-03-08 10:57:5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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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중심 국공립대 총장協, 코로나19 대응 학사운영 방안 논의

지역중심 국공립대 총장協, 코로나19 대응 학사운영 방안 논의 지역중심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19개 대학이 최근 한밭대에서 각 대학 총장 및 교무·학사관리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 데 코로나19 대응 학사운영 회의를 개최했다./ 한밭대 제공 지역중심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회장 군산대 곽병선 총장)는 최근 한밭대에서 각 대학 총장 및 교무·학사관리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학사운영 회의를 개최했다. 19개교 대학들은 이 회의에서 각 대학별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개강 연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우려로 인해 감염병 위기경보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학사운영 대책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학사운영회의에서는, 지난 2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0학년도 1학기 대학 학사운영 권고안'에 따라 코로나19의 대학 내 유입을 차단,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 및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공동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회의 결과 지역중심 국공립대 19개교 대부분이 2주에서 4주 등교 연기를 확정했거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간 동안 대부분의 대학은 집합수업은 하지 않고 원격수업, 과제물 활용 수업 등 재택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원활한 재택수업이 가능하도록 원격수업 관련 강의 콘텐츠 제작 및 LMS시스템 개선 등 준비를 철저히 하고 교육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학사운영에 있어 사안이 발생할 경우 각 대학의 교원 및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공동대응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곽병선 군산대 총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등교가 연기되는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이 보장될 수 있도록 회원 대학 총장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각 대학 교무·학사관리자들도 지금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고통을 분담하고, 학사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소통과 협력을 확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역중심 국공립대학은 19교로 강릉원주대, 경남과기대, 공주대, 군산대, 금오공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부경대, 서울과기대, 서울시립대, 순천대, 안동대, 창원대, 한경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체대, 한국해양대, 한밭대 등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3-08 10:26:4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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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익, 15일 정기시험도 취소…코로나19 여파

토익, 15일 정기시험도 취소…코로나19 여파 한국토익위원회는 오는 15일 실시할 예정이었던 제399회 토익(TOEIC) 정기시험을 취소했다. / 한국토익위원회 홈페이지 캡쳐 한국토익위원회는 오는 15일 실시할 예정이었던 제399회 토익(TOEIC) 정기시험을 취소했다. 토익 정기시험은 지난달 29일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취소됐다.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다. 토익위원회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여전히 '심각' 단계에 있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와 수험자의 안전을 위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토익위원회는 이번 시험 취소 결정에 따라 접수들은 시험을 연기하거나 응시료를 환불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토익은 한 해 700만명이 응시하는 글로벌 어학시험이다. 한국에서는 1982년 제1회 시험이 치러졌다. 한국토익위에 따르면 토익 정기시험이 취소된 것은 지난달 29일이 처음이다. 한국토익위 관계자는 "시험 취소로 수험자들에게 큰 불편을 주게 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수험자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이해해 달라"고 했다. 한국토익위는 3월 29일로 예정된 정기시험 시행 여부도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보며 결정할 계획이다.

2020-03-08 09:40: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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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아산시, 지하철역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순천향대-아산시, 지하철역에 열화상카메라 설치 순천향대(총장 서교일)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방지와 예방을 위해 아산시와 손잡고 현장중심의 보건 서비스 활동을 벌이며 귀감이 되고 있다. 순천향대는 6일 오전 9시부터 아산시(교통행정과)와 신창순천향대역, 온양온천역, 도고온천역 3개역사 대합실 출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전철 및 열차 이용객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보건서비스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산시와 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신창순천향대역을 포함한 3개 역사 현장에서는 2인 1조로 편성된 인원이 3교대로 하루 19시간씩 근무하면서, 발열이상자가 감지되면 아산시 보건소나 선별 진료소 이용을 안내하고 있다. 또한, 개인위생에 필요한 응급 마스크와 손세정제도 마련했다. 이밖에도 아산시는 고속버스터미널, KTX천안아산역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시설 내 6개소에서도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보건안전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순천향대 강건(법학과 14학번)씨는 "코로나 19에 대한 주의와 예방을 위해 대학이 아산시와 손잡고 대중교통 시설 내에서 보건 서비스 활동을 해 등하교길이 안심된다"고 말했다. 아산시 모종동에 거주하는 김윤선(여/61세) 씨도 "가족 중 한분이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입원해 방문차 외출하게 됐다"며 "대중교통 이용 등 공공장소에 사람들이 많아 불안한데, 아산시와 대학에서 확산방지를 위한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니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앞서, 아산시와 순천향대는 지난 5일 오후 5시 교내 SCH미디어랩스대학 컨퍼런스룸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3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화상 카메라설치 및 운용방법, 발열체크 이후 상황대처 및 안내사항에 대해 아산시 교통행정과 관계자와 대학 관계자 등이 합동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순천향대의 발열체크 보건 서비스에 투입되는 대학 관계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시로 소독을 실시한다. 열화상카메라가 이상을 탐지해 경보음이 울릴 경우, 아산시보건소 또는 선별진료소로 안내하는 등의 구체적인 행동요령도 전달됐다. 해당 서비스는 3개 역사에서 오전 5시부터 하루 19시간 씩 이뤄지며 다음달 4일까지 이어진다. 아산시 관계자는 "코로나 19의 지속적인 확산으로 우리 지역 내에서도 방지 대책이 시급한 상황에서 순천향대가 대학차원의 공동 노력에 뜻을 같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 감사하다"라며 "다수 시민들이 이용하는 전철역사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사전대비는 물론 지역 감염차단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감염병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황창순 부총장도 "대학차원에서도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아산시에 힘을 보태고자 동참하게 됐다"라며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자체와 함께하는 공동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3-06 18:46:0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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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 대학일자리센터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인하대 대학일자리센터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겨울방학 취업스터디에 참가한 학생들이 지난 1월 인하대 60주년기념관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 인하대 제공 인하대 대학일자리센터가 3년 연속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인하대(총장 조명우)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 고용정보원이 주관한 '2019 대학일자리센터 운영 성과 평가'에서 인하대 일자리센터가 최고 평가등급인 '우수'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우수 등급을 받아 올해까지 지원받을 예정이었던 대학일자리센터 사업은 내년까지 연장된다. 대학일자리센터는 다양한 특강을 제공해 취업률을 크게 끌어올린 것은 물론이고 진로상담 매뉴얼과 진로로드맵을 만들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 프로그램은 방학에만 운영하는 '취업스터디'다. 취업 유형별 스터디그룹을 구성해 6주간 집중 관리를 한다. 이 프로그램으로 참가학생 중 90%가 대기업, 공기업, 외국계 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매년 참가 학생이 늘어 이번 겨울방학에는 270여 명이 참여했다. 스터디그룹은 29개다. 이번부터는 '기졸업반'을 확대해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졸업생들도 재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하취업시리즈 오픈특강'은 취업스터디 확장형이다. 취업스터디에 참여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1, 2학기로 나뉘어 학기마다 6주간 월요일과 금요일에 열린다. 인원 제한은 없다. 지난해 2학기에는 모두 3700여 명이 이곳을 찾았다. 준비한 좌석을 꽉 채운 것은 물론이고 바닥에 앉아 듣는 학생들도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일자리센터는 취업스터디로 취업에 성공한 선배가 졸업 뒤 자신이 활동한 동아리를 찾아가 경험을 이야기하고 취업에 필요한 정보를 나누는 '찾아가는 동아리 상담'도 운영한다. 1, 2학년과 3, 4학년으로 나눠 수준별 취업 전략을 전한다. 지난해에는 진로 진학을 상담하는 교수들을 위해 진로상담 메뉴얼을 만들고 공과대학 신입생 '진로로드맵'도 구축했다. 올해는 진로상담 매뉴얼을 실용화하고 전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로드맵'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웅희 대학일자리센터 센터장은 "유능한 취업 컨설턴트들이 학생을 세밀히 분석해 개인에게 적합한 취업 준비 방법을 알려주고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대학일자리센터의 노력 덕분에 지난해 학교 취업률은 졸업생 3000명 이상을 배출하는 전국 30개 대학 중 3위를 차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3-06 12:41:21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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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수업'에 등록금 환불 문의 빗발…대학 재정난 '이중고'

'재택수업'에 등록금 환불 문의 빗발…대학 재정난 '이중고'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학 등록금 환불을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다. 지난 2일 청원이 시작된 '대학교 개강 연기에 따른 등록금 인하 건의' 글은 게시 당일 3만여 명을 시작으로 6일 현재 6만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대학가에 또다시 등록금 이슈가 불거졌다. 미뤄지던 대학 봄학기 강의가 최근 원격강의로 대체되기로 하면서 일부 학생들이 등록금 부분 환불을 요구하면서다. 원격 강의가 오프라인 강의보다 수준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면서, 질적으로 일부 학습권을 침해받았다는 게 일부 학생들이 등록금 일부 환불 요구 이유다. 하지만 대학은 등록금 환불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기존 인건비, 시설비 등 고정비용에 급작스럽게 원격강의 개설을 준비하며 되레 추가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6일 대학가와 교육부에 따르면, 대부분 대학이 원격강의를 마련하고 있다. 코로나19 '심각' 단계에 따른 교육부의 재택수업 권고와 대학들의 확산방지 조치다. 앞서 2일로 예정됐던 개강도 최소 2주에서 4주가량 연기했다. 서울대, 고려대와 연세대, 성균관대, 중앙대 등 대부분이 16일 개강 이후 2주 동안 온라인 강의를 진행한다. 국민대는 4주 동안 온라인 수업을 하고 4월 13일부터 등교한다. 이처럼 개강이 미뤄지고 이후 강의마저 재택 온라인 강의로 대체되면서 등록금 감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학생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라왔다. 지난 2일 청원이 시작된 '대학교 개강 연기에 따른 등록금 인하 건의' 글은 게시 당일 3만여 명을 시작으로 6일 현재 6만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자는 "대학 등록금 책정 방식 기준에는 16주 수업이라는 전제가 포함돼 있다"며 "학생들은 학습권 보장 문제로 보상받을 권리가 있다"고 등록금 인하를 주장했다. 등록금뿐 아니라 기숙사 입소 연기에 대한 비용 환불을 요구하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서강대 국제학사에 거주하던 일부 학생은 지난 3일 "기숙사 입소가 지연된 만큼, 입소 신청자에게 기숙사를 이용하지 않은 일수만큼 환불하는 게 타당하다"며 공정위에 불공정거래 행위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같은 환불 요구는 원격 강의에 대한 불신에서 시작됐다. 원격강의 경우 실제 강의자(교수)와 면대면 수업보다는 상호작용이 적다. 도서관 같은 학교 시설 이용도 제한되고, 실기 수업도 제대로 들을 수 없다. 서울지역 한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 이지우 씨는 "개강이 미뤄지며 수업일수가 줄어들었다. 또한, 일반 대학의 강의를 일정 기간 모두 온라인 강의로 전환하는 데는 학습 효과 등의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며 "코로나19로 불가피하게 온라인으로 이뤄져야 할 경우, 저렴한 학비로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고 있는 사이버대학 수준으로 학비 감면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등록금 인하는 쉽지 않다. 대학 등록금은 월 단위로 환불이 가능하지만 지금처럼 1~2주 개강을 연기하는 사유는 등록금 환불 사유에 해당하지 않다. '대학 등록금에 관한 규칙' 3조에는 '대학이 수업을 전 학기 또는 전월 전 기간에 걸쳐 휴업한 경우 해당 학기 또는 해당 월의 등록금을 면제나 감면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결국 이번 휴업 조치가 3월 한 달간 휴업이 이뤄지는 게 아니라서 등록금 환불은 어려운 셈이다. 현행 '고등교육법 시행령'에서도 대학이 매 학년 2주 이내에서 학교 수업 일수를 감축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단, 학점 당 최소 이수 시간인 15시간을 준수해야 한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교육부는 최대 4주까지 자율적으로 개강 연기를 고려하되 수업 시수는 15시간을 준수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 대학은 개강을 미루며 법적 근거 한도 내에서 시수를 단축했다. 대학은 곤란한 입장이다. 10여 년째 이어지는 등록금 동결로 대학 재정 악화가 이어지는 데다가 코로나 19에 따른 조치가 이를 부추기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비용과 원격강의 제작 등이 늘어나며 대학들도 등록금 환불에 난색을 표한다. 그간 일반 대학들은 전체 교과목 중 온라인 강의 비중을 20% 이상 구성할 수 없다는 교육부 규제에 막혀 있었다. 대규모 온라인 강의 제작에 대한 준비가 미비한 이유다. 서울지역 한 대학 한 관계자는 "16일 개강 이후 2주간 온라인 강의 대체로 갑작스럽게 온라인 강의 제작을 준비 중인데 여기에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다"며 "2009년 이후 등록금 동결이 이어지며 재정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방역비용, 온라인 제작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하며 대학 재정은 이중고에 빠졌다"고 토로했다. 등록금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데는 교육 당국의 입장도 대학과 같은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학기에 한해서는 오프라인 대신 온라인 강의를 하더라도 학점 당 이수 시간만 확보되면 등록금 인하 요인이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3-06 11:59:20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