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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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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업계, '방구석'에서 즐기는 이색 이벤트 봇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코로나19 )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최근 신학기를 맞아 교육업계가 집에서 즐기며 참여할 수 있는 이색적인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고객과 함께 하는 추억소환 이벤트 '라떼는 말이야'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윤선생과 함께한 과거 또는 현재 회원들의 어릴 적 추억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윤선생 관련 에피소드와 사진을 한자리에 모아 시대별 추억을 공유해보는 기회로 마련됐다. 윤선생으로 학습한 경험이 있다면 관련된 기억을 돌아보고 집안 어딘가 남아있는 흔적도 찾아보며 유쾌한 추억 여행을 떠나볼 수 있다. 이벤트 참여는 사연이나 사진 형태로 응모하면 된다. 윤선생 학습 경험이 없는 고객이더라도 40주년 축하 댓글을 남겨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오는 5월 31일까지 윤스닷컴 40주년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응모하면 된다. 윤선생은 최근 '윤선생과 만든 인연'을 테마로 한 창립 40주년 기념 영상을 통해 △10년 간 윤선생으로 학습하고 본사 연구직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회원 △대를 이어 윤선생 영어교육 사업을 이어가는 가족 △윤선생 회원으로 만나 결혼하고 자녀까지 윤선생을 하는 가족 등 그간 윤선생과 남다른 인연을 맺어온 사연을 소개한 바 있다. 윤선생 관계자는 "40년이라는 역사만큼 캠페인 영상을 통해 소개한 내용뿐만 아니라 미처 발견하지 못한 다양한 사연들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요즘, 이번 이벤트를 통해 윤선생과의 추억은 물론 회원들 개인의 추억도 함께 돌아보는 추억 여행을 선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비상교육 와이즈캠프는 개뼈TV 크리에이터를 모집하는 개뼈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홈스쿨링의 인기가 높아진 가운데, 아이들에게 매일 반복되는 지루한 학습이 아닌 색다르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오는 5월 10일까지 진행되는 개뼈챌린지 이벤트는 와이즈캠프 정회원과 무료체험 회원 모두 참여 가능하다. 와이즈캠프 학습기 내 개뼈노트를 실제로 그리고, 설명하는 녹음파일이나 영상을 촬영해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응모할 수 있다. 참여자 중 5명을 추첨해 경품을 증정하며, 선발된 크리에이터에게는 비상교육 본사 스튜디오에서 직접 개뼈노트 강의를 해볼 수 있는 기회와 강의 영상이 와캠 학습기 내에 탑재되는 혜택이 제공된다. 교원그룹의 스마트 빨간펜은 '4월 LIVE 퀴즈 쇼 이벤트'를 진행한다. LIVE 퀴즈 쇼는 스마트 빨간펜이 자사 회원 대상으로 월 1회 실시간 진행하는 오픈채팅 퀴즈 쇼로, 문제 풀이 및 실시간 댓글 소통 등이 가능하다. LIVE 퀴즈 쇼는 매주 마지막 주 목요일에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회원들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재미있고 실시간 소통 가능한 퀴즈 쇼 방식을 통해 즐거운 학습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이벤트는 LIVE 퀴즈 쇼의 진행자 큐깨비와 QJ킹과의 소통 이벤트라는 테마로 진행된다. 평소 진행자들에게 궁금했던 점을 보내면 오는 4월 LIVE 퀴즈 쇼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응모기간은 오는 12일까지로, 초등 1~3학년은 큐깨비, 4~6학년은 QJ킹에게 궁금했던 질문과 사진, 자기소개 내용을 정리해서 보내면 참여 가능하다. IT교육기업 과학상자는 '집콕' 중인 아이들의 상상력 증진 및 놀이학습 장려를 위한 '놀면 뭐하니? 집콕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과학상자의 키트를 이용해 만든 작품을 뽐내고, 다른 참가자들의 작품을 구경하면서 과학적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공유의 장으로,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콘테스트 참가 방법은 작품 사진 또는 작품을 만드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과학상자 네이버 카페 '과학상자 따라하기'의 '집콕이벤트 신청' 게시판에 올리거나 SNS에 올리고 카페 게시판에 URL을 공유하면 된다.

2020-04-12 10:15:3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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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졸업생 선배 초청 온라인 멘토링데이 열어

SK, 두산, 포스코, 롯데, 삼성전자 등 기업 재직자 선배들이 직접 취업노하우 전수 #지난 5일 오후 이화여대 ECC 내일라운지 세미나실. SK브로드밴드에 재직 중인 백지수(국문학 졸업) 멘토가 노트북 화면을 보고 인사하자 재학생 후배들의 온라인 인사로 채팅창이 분주해졌다. 백지수 멘토는 모니터를 통해 본인의 취업 성공기와 후배들에 대한 조언, 취업 팁들을 방출했고, 후배들은 열화와 같은 호응을 보였다. 이 오프라인 공간에는 백지수 멘토와 이화여대 인재개발원 스태프, 단 두 명뿐이었지만 온라인을 통해 라이브 방송에 참석한 이화여대 재학생은 무려 200여 명에 이른다. 이화여대 인재개발원(원장 이주희)은 온라인을 통해 졸업생 현직자를 초청해 재학생들과 기업·직무 멘토링을 진행하는 '온라인 이화멘토링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재개발원은 지난 2016년부터 정례적으로 3월과 9월 첫 주 공채 시즌에 맞춰 약 40~50명의 졸업생 현직자들을 초청해 대규모 기업·직무 박람회 '이화멘토링데이'를 진행해 왔다. 행사에는 이화여대 출신 기업가와 취업자가 참여해 전형 과정 노하우 등을 전한다. 올해는 코로나 19 여파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워지면서 온라인 스트리밍과 채팅 서비스를 이용한 전혀 새로운 형태의 '2020 이화멘토링데이'를 기획해 선보였다. 이에 따라 행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까지 SK, 두산, 포스코, 롯데, 삼성전자 등 국내 유수의 기업에 재직 중인 졸업생 현직자를 온라인으로 초청해 진행 중이다. 온라인 멘토링은 오프라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졸업생 멘토는 본인의 입사 준비 과정부터 채용단계별 경험을 전달한다. 재학생들이 실시간 채팅으로 질의하면 졸업생 멘토이 확인해 답변한다. 주어진 시간에 소화하지 못한 질문은 인재개발원의 1대 1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 '톡톡선배'를 통해 물어볼 수 있다. 인재개발원은 2019년부터 '데이터'와 '네트워크'에 기반한 이화만의 취업 지원 전략을 수립하고 ▲THE포트폴리오 개편 통해 한 층 업그레이드된 '톡톡선배' ▲빅데이터 기반 'AI 자소서 분석' ▲언택채용 대비 'AI 역량검사 및 면접 대응 서비스' 등도 실시하고 있다. 이화여대 인재개발원은 "최근 채용시장이 계속 위축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도 본교가 배출한 인재들이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강점에 기반한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4-12 09:00:1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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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첫날 67만명 EBS 접속…중·고3 과반수 이용

EBS "중·고 각 150만명 동시접속 가능…접속 지연 이젠 없을 것"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중3·고3이 온라인으로 개학한 첫날인 9일 EBS(사장 김명중)가 제공하는 학습관리시스템(LMS) '온라인클래스'에 학생 약 67만명이 접속했다. 12일 EBS에 따르면, 9일 EBS 온라인클래스에는 ▲중3 21만5901명 ▲고3 29만513명 ▲기타 학년 16만3562명이 접속했다. 단순 로그인은 제외한 수치다.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중3은 44만3512명, 고3은 47만3174명으로, 이날 EBS 온라인클래스에는 중3의 48.7%, 고3의 61.4%가 접속했던 셈이다. 또한, 온라인 클래스 방문건 수는 527만여 건으로, 페이지 뷰 수는 1억뷰를 넘어섰다. 이날 온라인 클래스 외에 EBS 초등, 중학, 고교, EBS English, EBS Math 등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EBS 학습사이트는 총 50만6322명이 이용했다. EBS는 전날 온라인클래스 중학생 대상 서비스에 1시간가량 접속이 지연됐던 것은 순간 사용자가 25만명 이상 접속하면서 시스템 구성상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며 운영 서버 과부하 문제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BS 관계자는 "운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WAS에 NAS를 연결시켜, NAS를 서버 내 디스크처럼 쓸 수 있도록 했는데 순간 사용자 25만 명 이상이 동시 접속해 디스크 입출력(IO)이 증가하면서 WAS와 NAS 간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NAS를 제거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에 동일한 문제는 추후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BS는 안정적인 온라인 클래스 운영을 위해 ▲ '코로나19 교육지원 비상대책단 상황실' 상시 운영 ▲ 24시간 시스템 모니터링 체제 가동 ▲ 내·외부 IT 및 클라우드 전문가들로 구성된 긴급 자문단 구성 및 운영 등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20-04-12 08:42: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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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갖고 싶은 스펙 1위 '인턴 경험'…직장인은?

취준생 갖고 싶은 스펙 1위 '인턴 경험'…직장인은? 직장인은 '외국어 회화 능력(40.9%)'…취업준비생 반은 원하는 곳 취업 "자신 없다" 취업준비생은 취업을 준비하며 가장 갖고 싶은 스펙으로 '인턴 경험'을 꼽았다. 반면 직장인들은 '외국어 회화 능력'을 가장 갖고 싶은 이직 스펙으로 꼽았다./잡코리아x알바몬 제공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을 준비하며 가장 갖고 싶은 스펙으로 '인턴 경험'을 꼽았다. 반면 직장인들은 '외국어 회화 능력'을 가장 갖고 싶은 이직 스펙으로 꼽았다.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과 취업준비생 2296명을 대상으로 '갖고 싶은 스펙' 조사를 실시해 12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과 취준생 다수가 취업·이직을 준비하며 갖고 싶은 스펙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조사 결과 '취업, 이직을 준비하며 갖고 싶은 스펙이 있다'는 응답은 직장인이 91.9%로 취준생 91.4%에 비해 다소 높았다. 이들 직장인과 취업준비생들이 갖고 싶은 스펙에는 차이가 있었다. 먼저 취준생의 경우 '인턴 경험(44.6%)'을 가장 갖고 싶은 스펙으로 꼽았다. 이어 ▲전공/직무 관련 자격증(42.2%)'과 '외국어 회화 능력(32.8%) ▲공인 영어 점수(토익/스피킹 등)(26.4%) 등도 취준생이 가지고 싶은 주요 취업 스펙으로 선정됐다. 반면 직장인들은 '외국어 회화 능력(40.9%)'을 갖고 싶은 이직 스펙 1위로 선정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전공/직무 관련 자격증(33.1%) ▲중요 업무(프로젝트) 경험/성과(28.5%) ▲업계 상위 기업에 재직한 경력(27.3%)이 각각 3, 4위에 올라 차이를 보였다. 한편 원하는 기업에 합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취준생보다 직장인이 소폭 높았다. 잡코리아가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자신이 있는지' 묻자, 취업준비생 중 48.4%가 '자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직장인은 절반 이상인 51.7%가 원하는 기업 이직에 '자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취업·이직을 준비하며 자기소개서, 이력서 컨설팅을 받을 의향이 있는지 물어본 결과, 취준생 80.3%, 직장인 71.8%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4-12 08:22: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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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이버대, SCU 헌혈의 날 기념 인증 이벤트

서울사이버대, SCU 헌혈의 날 기념 인증 이벤트 SCU WAVE 사회봉사단, 매월 13일 SCU헌혈의 날, 생명사랑나눔운동 실천 SCU WAVE 사회봉사단이 현재 헌혈 이후 헌혈증을 사진으로 촬영, 서울사이버대 공식 블로그 댓글에 응원의 말과 함께 남기는 '인증 이벤트'를 하고 있다./서울사이버대 제공 서울사이버대(총장 이은주)가 사회적 나눔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며 대학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 교직원과 학생들로 이뤄진 SCU WAVE 사회봉사단은 현재 헌혈 이후 헌혈증을 사진으로 촬영, 서울사이버대 공식 블로그 댓글에 응원의 말과 함께 남기는 '인증 이벤트'를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참여기간은 10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당첨자는 30일 발표 후 서울사이버대 총학생회에서 준비한 경품이 지급된다. SCU WAVE 사회봉사단은 2008년부터 매월 13일을 'SCU 헌혈의 날' 로 지정하고 재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헌혈 참여 독려를 통해 생명사랑나눔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 19방지를 위해 서울사이버대 총학생회에서 대한적십자사에 1000만원을 기탁했다. 이재웅 학생부총장(부동산학과 교수)은 "서울사이버대는 다양한 루트를 통해 많은 이들과 온기를 나누기 위한 사회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라며 "앞으로도 많은 이들과 함께 사랑과 온정이 필요한 곳에 함께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4-10 12:16:1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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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연수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자 모집

인천대·연수구, 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자 모집 인천대 제공 인천대(총장 조동성)와 인천광역시 연수구(청장 고남석)가 19일까지 4차산업혁명 청년창업지원센터(센터장 김관호)의 2020년도 신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연수구 4차산업혁명 청년창업지원센터'는 행정안전부의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연수구와 인천대가 창업시스템을 구축했다. 4차산업 분야의 청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ICT 융복합 분야 지식 및 기술창업자를 발굴해 지원한다. 선정된 청년창업자는 공동 창업공간(공유오피스)에 무상 입주 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창업교육, 멘토링, 최대 1500만원 상당의 사업화자금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 대상은 인천시에 거주 중인 만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창업 경험이 없거나 창업 업력 1년 미만인 자(2020년 2월 24일 공고일 기준)다. 선정 후 2개월 이내 연수구 내 사업자 등록 및 사업장 주소지 이전이 가능해야 한다. 신청기한은 4월 19일 자정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모집 홈페이지(http://inustartup.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인천대는 "지난해 1기를 시작으로 올해 모집할 2기 선정자들에게도 창업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성공적인 사업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4-10 12:09:1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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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우려 속 온라인 개학…텅 빈 교실, 교사는 '구슬땀'

[르포] 우려 속 온라인 개학…텅 빈 교실, 교사는 '구슬땀'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9일 찾은 서울 관악구 인헌고등학교 교무실. 여느 때라면 학생들로 가득 찬 교실에서 수업했을 박준호 교사가 교무실 컴퓨터 앞에 앉았다. 11시 40분 3교시 영어 수업에서 학생들을 온라인으로 만나기 위해서다. 박준호 교사의 자리에는 3대의 컴퓨터가 놓여있다. 데스크톱과 노트북으로 수업 내용 송출과 자료 체크, 학생 관리 등이 거의 이뤄지지만, 학생 질문이 이어질 상황을 대비해 개인 태블릿 PC를 마련했다. 박준호 교사는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수업이 아니다 보니 이른바 '온라인 대피처'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시간으로 소통할 매개체가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급작스럽게 온라인 순차 개학을 결정하면서 학생·학부모·학교 모두의 우려 속에서 9일 고3·중3이 '화면 속' 선생님을 만났다. 코로나 19 여파로 이뤄진 온라인 개학은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날 만난 박준호 교사 역시 만반의 준비를 했다고 자부하면서도 긴장한듯 구글 클래스룸(Google Classroom) 게시판에 적힌 '과제물 이수자' 목록을 응시했다. 인헌고는 구글 클래스룸을 이용해 원격수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구글 클래스룸은 구글이 제공하는 학습 관리 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이다. 간편한 로그인, 많은 도구 연결 활용, 저장용량 무제한 제공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학생 출결 관리도 함께 이뤄진다. 이날 9시 반, 나병학 교감의 안내로 이뤄진 '온라인 강의' 수업 시연에 따르면, 9시 40분 정각에 시작하는 수업의 경우 30분부터 10분간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출석을 체크한다. 학생들이 출석 체크를 마치자 교사의 모니터에는 출석한 학생과 출석하지 못한 학생의 수가 그래프로 나타난다. 박준호 교사는 출석 체크를 과제물 제출로 대체했다. 교사가 설정해 둔 시간 안에 학생들이 퀴즈(과제물)를 풀어 제출하면 출석으로 인정된다. 학생 22명 전원이 참여한 오늘 수업은 고3 수험생이 오는 12월 치를 '수능' 특강 과목이다. 강의는 EBS 강의를 들으며 과제를 해결하는 식이다. 콘텐츠 활용 수업에 이어 과제 수행 시간이 되자, 학생들은 구글 클래스룸을 이용해 과제를 수행하고 실시간으로 구글 클래스룸 게시글을 통해 질문했다. 박 교사의 모니터에는 학생들의 질문이 담긴 카카오톡 창도 다수 열려 있었다. 학생들과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연신 질문과 대답을 이어가던 박준호 교사는 "주로 구글 클래스룸 게시판에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학습 관련 질문을 하지만, 카카오톡 연락망을 통해 PC 등 시스템상 문제의 해결책을 구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인헌고는 교과협의회를 통해 교과별로 수업 방식을 결정토록 했다. 학생·학부모들은 '쌍방향 원수업'을 기대했지만, 실질적으로는 대부분 EBS 강의로 채우는 학교가 많다. 인헌고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3학년 25여 개 교과목 중 3개 교과목만이 '실시간 쌍방향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나머지는 모두 콘텐츠 활용 후 과제를 수행하는 혼합형 수업 방식이다. 나병학 교감은 "컴퓨터에 익숙한 젊은 교사들은 민간 프로그램까지 능숙하게 다루지만, 연배가 있는 교사들은 원격수업은 물론이고 LMS도 처음 접하는 개념"이라며 "교사 간 격차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콘텐츠 강의를 활용한 뒤 과제 수행과 토론 등을 하는 혼합형 수업 방식이 전체 학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글 클래스룸의 경우,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IRS)의 e학습터와 EBS의 'EBS 온라인클래스'와는 다르게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진도율이 확인할 수 없는 점은 단점으로 꼽힌다. 화상강의가 아닌 콘텐츠 강의의 경우 학생 본인이 강좌를 직접 들은 게 맞는지 확인할 길도 없다. 이에 대해서는 "과제가 그날의 강의와 연동돼 있고, 과제를 마감해야만 해당 수업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강의를 중간에 보지 않은 학생의 경우 과제 이수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충분히 학생들의 참여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부모, 학생뿐 아니라 일부 일선 학교에서도 교육부의 급작스러운 온라인 개학 결정과 인프라 부족, 원격수업 지원 시스템의 불안정 등 현실적인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하지만 개학 첫날임에도 불구하고, 인헌고 교사와 학생들은 구글 클래스룸 활용에는 능숙함을 보였다. 2012년 혁신학교로 지정된 인헌고가 지난해부터 구글 클래스룸 활용을 검토하면서 그간 관련 교육과 시범운영 등을 거쳤기 때문이다. 나병학 교감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학생을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구글 클래스룸 도입을 준비해왔고, 이를 위해 지난 1월에는 학내에 100개의 크롬북을 마련해 교사 연수도 마친 상태였다"면서 "크롬북은 온라인 개학 준비 과정에서 차상위계층 학생 44명에게 대여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컴퓨터 오류 등의 대처에 미흡한 학생들을 위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김병학 교감은 "수업 과정에서 학생 개인 컴퓨터에 에러가 발생했을 시, 원격으로 컴퓨터 시스템 장애를 해결해주는 원격 도움 서비스가 이뤄지면 온라인 강의가 더욱더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다"면서도 "이는 정부나 일선 학교뿐 아니라 삼성이나 LG 등 기업의 도움도 필요하기 때문에 학생들을 위해 사회 전체가 관심을 두고 해결방안을 마련해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2020-04-09 14:18: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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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대, 지역 소상공인 위한 성금 모금

군산대, 지역 소상공인 위한 성금 모금 군산대 교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을 더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모금액 1242만원을 군산시청에 기부했다./ 군산대 제공 [이현진 기자] 곽병선 군산대 총장이 8일 군산시청을 방문해 강임준 시장에게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9일 군산대에 따르면, 교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에게 힘을 더해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이고 모금액 1242만원을 군산시청에 기부했다. 모금은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달식에는 군산대의 곽병선 총장, 최강득 교무처장, 정승우 학생처장, 양현호 기획처장, 고영종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군산대는 이번 모금 외에도 지역중심대학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지역민에게 힘을 주기 위한 활동을 다양하게 해왔다. 3월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국유재산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학내 입주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를 경감했고,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기업에 대해서도 3월부터 임대료를 50% 인하했다. 또한, 코로나 19 대응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학내 현수막 게시대 등을 활용한 지역 소상공인 홍보 및 판로 확대 지원 방안도 마련 중이다. 홈페이지, 현수막 게시대, 교내 전산망 등을 활용해 소상공인 상품을 적극 홍보·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교직원에게 배정된 맞춤형 복지비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며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사용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교직원에게 지역화폐 구입을 적극 장려하는 한편, 전통시장 이용 및 소상인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곽병선 총장은 "지역민의 한 사람이자 지역중심대학의 구성원으로서 지역의 고통을 분담하자는 의미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고려 중"이라면서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심정으로 모금한 성금이, 소상공인들이 입은 피해에 비하면 미미하겠지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4-09 13:56: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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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디지털대 학생들, 코로나19 성금 기부

원광디지털대 학생들, 코로나19 성금 기부 재학생 및 동문들 자발적 동참 통해 기부금 450여 만원 마련 제14대 총학생회 임원진/ 원광디지털대 제공 원광디지털대(총장 김규열) 총학생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마련한 성금 450여 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9일 원광디지털대에 따르면, 재학생 및 동문들의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통해 마련된 기부금 448만5029원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및 구호물품 구매에 활용된다. 원광디지털대 총학생회(회장 채예호) 및 총동문회(회장 이영복)는 지난 달 20일부터 30일까지 재학생과 동문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진행했다. 박명진 제14대 총학생회 수석부회장(사회복지학과 19학번)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모금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모금 활동에 참여해 주신 모든 재학생 및 졸업생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규열 총장은 "각자가 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학생 여러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원광디지털대학교는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광디지털대학교 교수 및 교직원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금을 한국원격대학협의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4월 한달간 심리상담센터에서는 자가격리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료 상담도 제공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4-09 13:33:44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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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스마트 IoT 에어샤워 설치

중앙대, 스마트 IoT 에어샤워 설치 중앙대 서울캠퍼스에 설치된 스마트 IoT 에어샤워 모습/ 중앙대 제공 중앙대(총장 박상규)가 국내 대학으로는 최초로 인공지능(AI)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에어샤워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치된 에어샤워는 ㈜퓨리움(대표 남동규)에서 중앙대에 기증한 것으로, 학생들의 출입 및 이동이 많은 서울캠퍼스 100주년 기념관(310관)에 설치됐다. 에어순환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것은 물론 내부 공간에 10초 정도 머물 경우 에어샤워 방식을 통해 (초)미세먼지를 제거해준다. 이 외에도 공기청정, 살균, 항균, 소취 등의 효과도 있다. 또한, IoT 기술을 활용해 클라우드에 저장한 빅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24시간 (초)미세먼지 움직임, 실내외 공기현황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하다. 남동규 퓨리움 대표는 "퓨리움은 의료기관, 공공기관 및 쇼핑몰 등 다양한 곳에 설치되어 주로 노약자 및 어린이들에게 혜택을 제공해왔다. 이번 중앙대 기증을 계기로 학생, 청년들까지 대상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에어샤워를 통해 재학생들이 더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4-09 13:30:3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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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737명 독립유공자 발굴…국가보훈처에 포상 신청

인천대, 737명 독립유공자 발굴…국가보훈처에 포상 신청 인천대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을 맞아 737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하기 앞서 8일 학내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인천대 제공 [이현진 기자] 인천대(총장 조동성)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을 맞아 737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한다. 인천대는 이에 앞서 8일 학내 인천학연구원 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대는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765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국가보훈처에 포상신청을 한 바 있다. 이번 포상신청 대상자는 3·1 독립만세 시위 유공자 348명과 간도와 함경도·경상도 지역에서 반일활동을 전개했던 정평청년동맹·안동청년동맹 등 반일활동 유공자 234명, 추자도 1·2차 어민항쟁과 제주혁우동맹 등 반일농어민활동 유공자 73명을 포함한 737명이다. 이들 중 10여 명을 제외하고 모두 판결문을 거증 자료로 제출했는데, 그 서류가 무려 3만여 장에 이른다. (윗줄 왼쪽부터) 윤귀룡(함북 경성), 장석영(경기 강화), 한경익(북간도), 황금봉(함북 명천) 1차(징역 6월), 2차(징역 8년), 3차(징역 2년)/ 인천대 제공 새로 발굴한 독립유공자 중 눈에 띄는 인물은 전북 장수의 김해김씨와 경남 양산의 김병희(金柄熙)·김교상(金敎相) 부자(父子), 그리고 독립군 소위 출신의 계기화(桂基華) 지사이다. 김해김씨는 호남 연합의병장으로 활약하다가 교수형으로 순국한 전해산(全海山)의 부인이다. 족보나 제적등본에도 이름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남편이 의병장으로 활동하자 일본 군경의 모진 압박을 겪었다. 이후 교수형으로 순국한 남편의 유해가 대구 감옥에서 전북 장수로 운구되자 장례를 치렀으며, 상여가 집 앞 개울을 건너자 집으로 들어와서 극약을 먹고 자결하는 바람에 남편의 상여가 되돌아와서 쌍상여로 장례를 치른 분이다. 김병희·김교상 부자는 경남 양산의 의병장이다. 이들 부자는 모두 정3품관을 지냈으며, 양산의 거부(巨富)로 동향의 서병희(徐炳熙) 의병부대에 거금 5000원(당시 2000석 쌀값)을 지원했다. 그리고 사병 형식의 산포수를 중심으로 한 의병을 모집해 일본군과 격전을 치른 후 피체돼 손바닥을 철사로 꿰어 양산시장에 조리돌림을 당한 후 피살, 순국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한 부자이다. 계기화(桂基華) 지사는 독립군 소위 출신으로 1932년 통화현 군관학교를 거쳐 한국인과 중국인 혼성부대였던 요녕민중자위군에 참여해 일본군과 싸웠고, 양세봉 장군이 이끈 조선혁명군에 참여해 중상을 입었다. 이후 자신의 삶과 독립군과 관련한 내용을 정리·기록한 자료는 독립기념관에서 중요기록물로 간행된 바 있었지만, 정작 기록물의 주인은 아직 포상이 안 된 상태이다. 그 외 서대문감옥(서대문형무소 전신)을 3차례에 걸쳐 10년이 넘게 옥고를 겪었던 함북 명천 출신의 황금봉(黃金鳳) 지사도 이번 포상 신청대상자로 올랐다. 조동성 총장은 "우리 대학에서 약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1500명이 넘는 독립유공자를 발굴했다. 앞으로도 매년 1000여 명의 독립유공자를 발굴해 민족대학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최용구 국립인천대 학교법인 이사장도 "인천대는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판결문은 물론,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 속에 등장하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발굴하고, 장차 중국 연변대학과 연계해 북한·간도 지역 독립유공자도 발굴·포상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대의 독립유공자 발굴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를 왕고모(아버지의 고모)로 둔 조동성 총장의 관심에서 시작됐다. 그러던 차에 최용규 전 국회의원이 인천대법인 이사장으로 취임하자 독립유공자를 발굴하는 일을 본격적으로 펼치게 됐다. 이를 위해 인천대는 의병연구가 이태룡 박사에 이어 수십 년 동안 여성독립운동가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 온 이윤옥 박사를 초빙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4-09 06:35:3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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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심리방역 나선 대학들…학생 이탈 문제도 해소

'코로나 블루' 심리방역 나선 대학들…학생 이탈 문제도 해소 코로나 19로 등교 연기 장기화…학생 불안감 ↑ 1대 1 전화·온라인 상담·밀접연계 치료 등 제공 "신입생 첫 학기 온라인 수업에 학업중단 문제도 예방 기대" 조선대 원스톱학생상담센터 비대면 심리상담 진행 모습/ 조선대 제공 [메트로신문 이현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온라인 강의가 장기화하면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대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학들이 온라인과 전화 등의 비대면 플랫폼을 통해 심리상담 서비스에 나서는 등 '코로나 블루' 치유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강의로 대학 생활 첫 학기를 맞은 신입생들의 '이탈'을 우려한 대학들이 신입생 학업중단 문제도 해소하겠다는 복안이다. '코로나 블루(Corona Blue)'는 코로나 19와 우울함(Blue)의 합성어로 전염병 전파에 따른 사회활동 위축 등으로 인한 우울감과 심리적 불안감을 일컫는 신조어다. 8일 대학가에 따르면, 감염병으로 인한 불안감과 고통을 예방하는 이른바 '심리방역'에 들어갔다. 특히 들뜬 마음으로 대학 생활을 기대하던 신입생들이 주요 대상이다. 순천대는 '신입생 비대면 상담프로그램'의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와 욕구를 파악하고, 대학 생활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어 참여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700여명의 전체 신입생을 대상으로 학과별 담당 지도교수를 통한 기초상담과 함께 9명의 학생상담센터 전문상담사가 심층상담을 제공한다. 또한, 온라인 상담 프로그램 '향림공감채널'에서는 3명의 전임상담원이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1대 1 실시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을 진행한 순천대 학생상담센터 한 전문상담사는 "채널 개설 이후 하루 평균 20여 건의 채팅 상담 및 심층 전화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대는 신입생뿐만 아니라 편입생과 복학생, 재학생까지 전문상담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선대 원스톱학생상담센터의 비대면 심리상담은 실시 일주일만에 100여 건이 넘는 상담이 진행되는 등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중원대 학생상담센터도 코로나 19로 인해 심리적 불안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센터 방문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대학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코로나19 극복 마음돌보기' 등 비대면 심리상담 지원을 안내하고 있다. 김두년 중원대 총장은 "이번 심리상담으로 개강 연기와 비대면 수업으로 인해 혼란스러워할 학생들에게 소속감과 안정감을 부여하고, 심리적 고통과 스트레스 예방과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대면 수업 전환 준비도 철저히 해 학생들의 안전한 대학 생활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방지를 위한 예방조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동신대도 비대면 심리상담 지원에 나섰다. 모바일 앱으로는 학생상담센터가 진행하는 각종 심리검사, 집단상담 등의 프로그램 정보를 알리고 온라인 상담 신청과 유선 상담을 접수하고 있다. 상담을 신청하는 학생들에게는 교내 전문상담사 등이 비대면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관리한다. 앞서 호남대 역시 신입생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31일까지 비대면 심리상담을 했다. 1대 1 전화상담을 통해 우울감 또는 정신건강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학생에게는 2차 화상상담이 진행되고,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학생은 정신건강센터 등 지역사회와 연계해 치료가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대학들의 이 같은 학생 심리 상담은 대면 강의가 아닌 온라인 강의로 대학 생활을 시작한 신입생들의 학업 중단 문제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민영돈 조선대 총장은 "개강 연기와 온라인 강의 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특히 신입생들이 사회관계 및 대학 생활 단절로 겪는 심리적 불안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비대면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을 점검함으로써 중도에 발생할 수 있는 학업중단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4-08 13:48:3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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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수 서울디지털대 교수, 한국금융소비자학회장 취임

최미수 서울디지털대 교수, 한국금융소비자학회장 취임 최미수 한국금융소비자학회 신임 회장/ 서울디지털대 제공 최미수 서울디지털대 금융소비자학과 교수가 한국금융소비자학회 제11대 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한국금융소비자학회는 2010년 금융소비자 관련 금융학, 소비자학, 법학, 교육학 관련 전공 학자 300여 명이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설립하고 활동하는 학회이다. 최미수 교수는 2003년부터 서울디지털대에 재직하며 금융교육 및 각종 연구 활동과 함께 금융위원회와 우체국보험분쟁조정위원회 등에서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을 펼쳐왔다. 국제금융소비자학회, 한국보험학회, 한국리스관리학회 이사로도 활동하며 국내·외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로 주목받아 왔다. 또한, 지난 2019년에는 금융소비자보호에 앞장서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9 금융의 날'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서울디지털대는 고등교육법에 근거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으며, 100% 스마트폰 수업 및 온라인 시험 등 쉽고 편한 스마트폰 기반의 학습시스템을 갖춰 직장 생활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다. 오는 6월 1일부터 모집하는 2020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에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입학홈페이지(go.sdu.ac.kr)에서 스마트폰 또는 PC로 확인할 수 있다.

2020-04-08 11:40:0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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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 10일 '온라인 라이브 오리엔테이션' 진행

창원대, 10일 '온라인 라이브 오리엔테이션' 진행 잉글리쉬 라운지서 인기 개그우먼 이국주 사회 창원대와 KT가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재택수업을 하고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10일 '창원대학교 온라인 라이브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진행한다./창원대 제공 창원대(총장 이호영)와 KT(대표 구현모)는 코로나 19로 인해 비대면 재택수업을 하고있는 대학생들을 위한 '창원대학교 온라인 라이브 오리엔테이션'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마음을 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동영상 중심의 재택수업을 하는 대학생들의 실시간 연결을 통해 다양한 대학 생활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창원대와 KT의 협업으로 기획됐다. 창원대 총학생회와 KT 주최로 인기 개그우먼 이국주가 진행하는 이번 행사는 10일 오후 6~7시 KT 공식 유튜브 채널과 올레tv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방송된다. 창원대 온라인 라이브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학교홍보영상 ▲총장 메시지 ▲총학생회 및 재학생 인터뷰 ▲선배와 신입생의 실시간 Q&A, 대학 주요시설 소개 ▲학생동아리 공연 ▲창원대 퀴즈 등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가 학생들을 연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대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가 늦어지고 있는 대학생들, 특히 새내기들에게 대학 생활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비대면 연결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면서 "대학 구성원들 간의 소통을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설명했다. 창원대 온라인 라이브 오리엔테이션은 KT 공식 유튜브 채널과 올레tv #채널(#2020)을 통해 시청이 가능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0-04-08 11:34:22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