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공항신도시 산업단지 기초자료조사 본격 착수
경북도는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조성될 공항신도시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첫걸음으로, 7월 1일 도청 회의실에서 '공항신도시 산업단지계획 수립 기초자료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도청 관련 부서를 비롯해 의성군, 경북개발공사 실무자 등으로 구성된 공항신도시 조성 실무 T/F팀과 함께 한국산업단지공단, ㈜해동기술개발, 서울시립대학교 산학협력단(용역 수행사) 등 실무 및 전문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산업단지 입지 타당성 분석, 수요예측, 전략산업 설정 등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 이번 용역은 '산단절차간소화법'에 따라 추진되는 공항신도시 산업단지 개발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지정 계획 등 상위계획 반영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가 목적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 6월 19일부터 2026년 2월 13일까지 약 8개월간이며, 기업 입주 수요조사, 입지 여건 분석, 산업 정책 트렌드 조사, 후보지 검토, 개발 타당성 분석 등이 종합적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항공물류, 첨단제조, 탄소중립 에너지, 스마트 모빌리티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산업 구조 구상도 함께 이뤄진다. 아울러 산업단지 내 주거·상업·물류·산학 협력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자유무역지역 등 경제특구와 연계한 복합도시 모델도 제시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사업시행자의 타당성 검토와 산업단지계획 수립 등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 사업의 적기 착수를 도모할 방침이다. 또한 공항과 기존 도심을 연계한 미래 공항경제권 핵심 거점으로의 발전을 위한 실행 전략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남억 경북도 공항투자본부장은 "이번 기초자료조사는 공항신도시 산업단지 조성의 본격적인 출발이자 경북 미래산업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