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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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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세노바메이트' 국내 품목허가 추진..."한·중·일 임상 근거"

동아에스티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1월 SK바이오팜과 '세노바메이트'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한 후 국내외 30개 국에 세노바메이트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품목허가 신청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세노바메이트 발매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다. 동아에스티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은 세노바메이트의 신속한 허가 및 급여 등재를 위해 보건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국내 환자들이 세노바메이트의 혁신적인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세노바메이트는 SK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다. 뇌에서 흥분성 신호를 전달하는 나트륨 통로를 차단하는 기전을 갖췄다. 다국가 임상으로 진행한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에서 세노바메이트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발작 빈도 감소율 55%, 완전발작소실률 28%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한국·중국·일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에서도 발작 빈도 감소율과 완전발작소실률의 유의미한 개선이 나타나 해당 약물의 유효성이 입증됐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적응증으로 전신 발작을 추가하고, 투약 연령을 소아 및 청소년으로 확대하기 위한 후속 임상에 역량을 쏟는다. 앞서 지난 2019년 11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세노바메이트 품목허가를 받아, 2020년 5월부터 세계 최대 규모인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판매하고 있다.

2025-02-20 17:43:0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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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그룹, '임상' 중심 역량 강화..."임상시험수탁기관 '디티앤씨알오'와 맞손"

일동제약그룹의 신약개발전략 회사인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가 디티앤씨알오와 신약연구개발 및 임상시험 분야 제휴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디티앤씨알오는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비임상시험, 임상 1~3상, 시판 후 조사, 관찰 연구, 약물감시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약 개발 초기 전략 및 임상 시험 설계 최적화 ▲임상 시험 운영 및 데이터 관리 효율화 ▲분산형 임상 시험(DCT) 기반의 혁신 모델 개발 ▲글로벌 임상 시험 규제 대응 및 신약 허가 전략 수립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또 양사는 이미 협업을 진행해 온 다수의 임상 1상 과제, 글로벌 제약사의 한국 내 가교 시험,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한 관계 기관 대응 등과 같은 업무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채규 디티앤씨알오 대표는 "임상 운영·관리 분야에서 자제척으로 역량을 갖췄으며, 모회사인 디티앤씨바이오그룹의 임상 분석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관련 계열사와 연계한 체계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며 "애임스바이오사이언스와 함께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신약 R&D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20 16:28:5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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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인도네시아서 약진..."신흥 시장 선점 속도낸다"

국내 K뷰티 대표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며 해외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기업 코스맥스는 인도네시아에서 K뷰티 영역을 기존 화장품에서 이너뷰티 제품으로 확장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 1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코스맥스 혁신 콘퍼런스 2025'를 열고 현지 뷰티 산업 관계자와 K뷰티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피부 고민을 위한 포용적 해결책'이라는 주제로 기획됐고, 코스맥스는 자체 구축한 처방법 및 기술력,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부문별 대표 제품, 화장품 용기 등을 소개했다. 특히 코스맥스의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코스맥스바이오가 참석해 현지 뷰티 업계와 협력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했다. 코스맥스바이오는 현재 할랄 인증 취득을 추진하고 있고 향후 할랄 이너뷰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스맥스 측은 "인도네시아 뷰티 시장에서 코스맥스가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는 인도네시아 이너뷰티 시장 가능성에 주목해 기업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코스맥스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사업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뤄냈다. 지난해 1분기 241억원, 2분기 254억원, 3분기 323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고, 매분기마다 전년 동기 대비 26%, 23%, 38% 등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1분기 23억원, 2분기 25억원, 3분기 97억원 등으로 크게 개선됐다. 코스맥스는 세안제, 메이크업용 쿠션, 남성 화장품 등 제품군 전반에서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해 판매 성과를 거뒀다.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생산(OGM) 전문기업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들어 인도네시아 시장을 정조준해 할랄 인증을 추가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 3일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기관인 '무이'에서 할랄 인증을 받았다. 인도네시아로 수출하는 화장품은 제품 개발부터 원료 선정, 제조, 포장, 유통까지 전체 과정에 할랄 기준을 적용한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중국법인 코스메카차이나가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한국콜마도 해외 인증을 확보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 중동 지역 등을 공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국내 생산 시설인 세종 공장과 부천 공장에는 각각 기초, 색조화장품 생산을 위한 '할랄 보증 시스템'도 이미 도입했다. 또 한국콜마의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콜마비앤에이치도 인도네시아 무이 할랄 인증을 확보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인기에 힘입어 국내 화장품 제조사와 인디 브랜드사의 동반 성장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브랜드사들도 인도네시아에서 성장 기반을 다진다. 차세대 K뷰티 주자 '스킨1004'의 경우, 인도네시아의 올리브영으로 알려진 뷰티 매장 '소시올라'에 대규모로 입점해 있다. 스킨1004는 지난해 하반기 소시올라 85개 매장에서 입점을 확정해 인도네시아 10~20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 소비자층과 접점을 늘렸다. 스킨1004는 2024년 연간 실적으로 매출 2800억원, 영업이익 770억원을 달성했고 5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8%에 달하는 가운데, 스킨1004는 올해도 신흥 시장 개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비건 뷰티 브랜드 달바도 미국, 일본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 고성장했다. 달바는 지난해 8월 기준, 인도네시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8% 급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신규 진출 국가인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에서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 달바는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3090억원, 영업이익 598억원, 당기순이익 155억원 등을 기록했다. 달바의 올해 목표 매출은 4400억원이며 연내 코스피 상장도 목표로 한다. 지난달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K팝과 한류 열풍으로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된 시장"이라며 "해외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기업 입장에서는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고, 앞으로는 K뷰티만의 차별화된 제품 다변화, 안정적인 공급망 등이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20 15:51:2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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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마몽드' 카밍 샷 아줄렌 흔적 수분앰플..."Z세대 피부고민 정조준"

아모레퍼시픽이 하이퍼플로라 브랜드 마몽드에서 '카밍 샷 아줄렌 흔적 수분 앰플'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하이퍼플로라는 꽃에서 발견한 성분과 부스팅 성분을 배합하는 마몽드만의 스킨케어 기술이다. 이번 신제품은 Z세대 고객의 주요 피부 고민인 피부 진정, 트러블 등을 관리해 주는 수분 앰플이다. 피부 진정 효과를 갖춘 '아줄렌' 성분과 항산화 성분인 '나이아신아마이드' 4%를 조합했다. 아모레퍼시픽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매쉬드 워터 젤리' 제형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여러 번 덧바를수록 흡수력이 뛰어나게 높아지며 피부에 냉감을 전달한다. 고효능의 수분앰플이지만 피부 자극 없이 매일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피부과 테스트, 피부 1차 자극 테스트 등을 완료했다. 인체적용시험에서는 해당 제품 1회 사용만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잡티 개선, 2주 사용 후 색소침착 면적 16.4% 감소, 붉은 흔적 감소 등의 효과가 있었다. 사용 직후 유효 성분이 피부 각질층 10층까지 침투해 수분량을 209% 증가시키고, 피부 온도를 낮췄다. 마몽드 '카밍 샷 아줄렌 흔적 수분앰플'은 올리브영몰에서 구매 가능하며, 아모레몰, 마몽드 네이버 브랜드스토어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20 11:09: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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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의료원, '꿈꾸는 아이들의 특별한 하루' 열어..."지역사회 아동 적극 지원"

한림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19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We路(위로)캠페인'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교직원 봉사단체 '사나래봉사단'과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은 화성시 취약계층 초등학생 15명을 대상으로 '꿈꾸는 아이들의 특별한 하루'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아동 인솔을 맡은 사나래봉사단원 8명과 화성시나래울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2명은 놀이공원이 첫 방문인 아동에게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며, 기구 탑승 시 안전 지도를 담당했다. 아이들은 점심식사 후에도 여러 놀이기구를 타고 문화공연을 관람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사단은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마련해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창의성 향상, 사회성 발달, 협동심 고취 등을 학습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총 4회에 걸쳐 서울대공원, 캐리비안베이, 전쟁기념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림의료원 측은 "올해 준비한 문화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세계를 탐색하고 자신의 꿈과 목표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취약계층 아동은 경제적 문제 등으로 인해 문화나 여가활동이 제한된 실정에 놓여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정기적인 여가활동을 하지 못한다고 응답한 일반 가정은 17.4%, 기초생활수급 가정은 45.9%로 나타나 큰 격차가 확인됐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20 11:08: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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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뉴라덤' 전국 시코르 9개 매장 입점..."오프라인 유통 확장"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이 신세계백화점 뷰티 편집숍 시코르에 공식 입점한다고 20일 밝혔다. 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더마 화장품 브랜드인 '뉴라덤'은 시코르 코엑스점, 영등포 타임스퀘어점, 아이파크 용산점, 가산점, 수원점, 스타필드 고양점, 천안아산점, 센텀시티점, 김해점 등 총 9개 지점에 입점했다. 해당 매장에서 뉴라덤은 더마크림, 코어타임 앰플 등 브랜드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뉴라덤 더마크림'의 경우, 병·의원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클리닉 전용 '뉴라덤 크림 MD'를 새롭게 출시한 제품이다. 메디톡스가 독자 구축한 펩타이드 엠바이옴-비티아이, 엑소좀 엠바이옴-브이-나이브 등 특허 성분을 함유해 피부 진정, 보습 등에 효과를 갖췄다. '뉴라덤 코어타임 앰플'은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을 43만 병 이상 기록하는 등 소비자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올해 상반기 내 15개 지점으로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시코르와 같은 대형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20 10:05:2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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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젠사이언스, 매출·영업이익 성장세..."연구개발로 성장 기반 다진다"

의약품 전문기업 팜젠사이언스가 매년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며 중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팜젠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액 1714억원, 영업이익 108억원 등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7%, 18.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0.2% 늘어나 92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6% 수준으로 증가세를 지속했다. 앞서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5.0%, 5.5%의 영업이익률을 올렸다. 팜젠사이언스는 이러한 호실적에 대해 매출 증가 및 원가 절감에 따른 이익 개선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인 제약 부문에서 외형 성장을 이뤘는데, 전문의약품인 고혈압 치료제 '바르디핀정',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틴정', 역류성식도염 및 궤양 치료제 '에소맥스정' 등이 캐시카우 역할을 했다. 이를 기반으로 팜젠사이언스는 이익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역량을 쏟고 있다. 현재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간 특이 MRI 조영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특히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RD1301'을 계열 내 최초 혁신신약으로 개발하고 있다. 체내 면역 반응과 관련된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CLK 단백질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화합물을 확보했고 해당 물질을 최적화하고 있다. 간 특이 MRI 조영제 후보물질 'RD1303'의 경우, 화학 구조상 거대 고리형 물질로 안정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선형 구조의 조영제 투여 시 나타날 수 있는 전신 부작용과 가돌리늄 이온의 체내 잔류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차별점을 갖는다. 'RD1303' 연구개발은 2022년과 2024년 2회 연속으로 국가신약개발 과제에 선정되면서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위한 비임상에 대한 지원을 2년간 받게 됐다. 올해 임상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한다. 팜젠사이언스는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도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최근 신약개발 회사 이뮤노포지와 협력을 강화하며 1개월 장기 지속형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기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은 투여 후 효과가 지속되는 기간이 짧아 1일 1회 혹은 1주 1회 주사 제형으로 개발됐다. 이뮤노포지의 ELP 플랫폼은 약물의 반감기를 최대 200배까지 증가시키고 약물이 지속적으로 방출되게 하는 기술이다. 팜젠사이언스는 앞서 최대 12시간 지속되는 비타민C 제품을 개발해 독자적인 약물 지속형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비타잉 지속성 비타민C'는 1일 1정(500mg)만 섭취해도 체내에서 비타민C가 지속적으로 방출된다. 고함량 비타민C의 부작용인 속쓰림 등 위장관 장애를 최소화해 준다. 이처럼 팜젠사이언스는 투여 횟수는 최소화하고 약효는 일정 기간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을 제조하기 위해 약물 유효 성분을 안정적으로 코팅하는 기술, 다층 코팅, 장용 코팅 등의 기술력에 집중하고 있다. 또 자회사를 통한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팜젠사이언스가 최대 지분을 보유한 관계사 엑세스바이오는 올해 실험실개발검사(LDT) 사업을 강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우선 엑세스바이오의 체외진단 제품인 '케어슈퍼브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는 지난 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핵심 기반 기술을 갖추고 있는 만큼, 코로나19를 넘어 다양한 감염성 질환 진단 제품으로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19 16:08:1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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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GC녹십자, '파브리병' 치료제 연구개발 성과 지속 "K신약 가능성 높여"

한미약품과 GC녹십자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파브리병 신약개발이 성과를 내면서 'K신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3일부터 7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리소좀 질환 관련 '월드 심포지엄 2025'에서 파브리병 치료제 'LA-GLA' 비임상 연구 결과 3건을 포스터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파브리병은 성염색체로 유전되는 희귀질환으로 '리소좀 축적질환(LSD)'의 일종이다. 특히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세포 내 소기관인 리소좀에 당지질이 축적되면서 세포 독성, 염증 등이 발생해 장기가 손상된다. 이번 연구에서 'LA-GLA'는 기존 치료제 대비 신장 기능, 말초 신경 장애, 혈관 질환 등을 개선하는 것으로 입증됐다. 우선 신장 기능에 있어서, 연구진은 해당 약물이 리소좀 내에서 장기간 활성을 유지함으로써 당지질을 지속적으로 분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다른 연구에서는 중증 파브리병 동물 모델에서 LA-GLA를 반복 투약한 결과, 기존 치료제인 아갈시다제 베타, 페구니갈시다제 알파 대비 신장 기능뿐 아니라, 말초 감각 기능 장애, 신경세포의 조직학적 병변 등이 유의미하게 개선됐다. 개선됐다. 당지질 축적으로 인해 증가한 혈관벽 두께와 면적도 개선된 결과가 나왔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기존 치료제인 페구니갈시다제 알파에서 LA-GLA로 전환 투약했다. 그 결과, ▲신장 기능 악화 ▲말초 감각 기능 장애 및 이를 관장하는 신경세포의 조직학적 병변 ▲심장 조직의 당지질 축적 ▲심부전 관련 지표 상승 ▲대동맥벽 두께 증가 등이 효과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파브리병 환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한 효소를 정맥 주사하는 방식인 효소대체요법으로 주로 치료한다. 이러한 1세대 치료제는 2주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수시간 동안 정맥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 정맥 주입에 따른 치료 부담, 진행성 신장기능 악화에 대한 유효성 부족 등의 한계점이 있다. 'LA-GLA'는 이러한 1세대 치료제의 한계점을 개선한 '차세대 지속형 효소대체요법 치료제'로 월 1회 피하투여 용법으로 개발되고 있다. 지난해 8월과 올해 1월 각각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임상 1/2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현재 글로벌 임상이 본격 진행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19 13:10: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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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약품, 일본 시오노기 '페트로자주' 국내 공급..."항생제 내성 치료"

제일약품은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치료제 '페트로자주'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페트로자주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균종에 의한 신우신염을 포함한 복잡성 요로 감염,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을 포함한 원내 폐렴 치료제로 쓰인다. 일본 제약회사 시오노기가 개발한 '페트로자주'는 세계 최초의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 계열 항생제다. 철분과 결합해 감염을 일으키는 병원균의 철분 통로 단백질을 통과하는 작용 기전을 갖췄다. 기존 항생제들의 내성을 극복해 다제내성 병원균 감염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실제로 이 약물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카바페넴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 메탈로 베타 락타마제 생성 카바페넴 내성 녹농균 등 다양한 항생제 내성(AMR) 병원균에 대한 시험관 실험에서 활성을 입증했다. '페트로자주'는 이미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 10개국 이상에서 허가를 받았고 국내에서는 지난해 4월 공중보건위기 대응과 국민 건강증진에 필요한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한편, 제일약품은 지난 2022년 7월 핑안 시오노기와 '페트로자주'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해 개발 및 상용화 권리를 확보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19 11:44:3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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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뉴라미스 2종 '세르비아' 진출..."동유럽 시장 정조준"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 2종이 세르비아 식약처(ALIMS)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뉴라미스는 메디톡스가 독자 기술을 적용해 히알루론산 가교 반응의 효율을 높여 지속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 등은 유럽 연합(EU)의 제품 적합성 기준(CE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품목허가를 계기로 메디톡스는 동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세르비아의 경우, 동유럽 신흥 지역이다. 가파른 경제 성장과 함께 소비자의 구매력이 증가해 피부 미용, 항노화 등에 대한 소비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K뷰티 열풍이 불면서 한국산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우크라이나에서 의료기기 규제당국(UCMCP)으로부터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3공장을 '뉴라미스' 제조소로 추가 승인을 받기도 했다. 앞서 조지아에서는 지난 2023년부터 '뉴라미스'를 공급을 시작했고 이후 1년 만에 해당 시장점유율 약 23%를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조지아, 몰도바 등의 현지 전문가와 파트너사를 국내로 초청하고 세미나를 마련하는 등 메디톡스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세르비아 시장에 '뉴라미스'가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현지 맞춤형 마케팅을 빠르게 추진할 것"이라며 "신규 시장 개척에도 주력해 '뉴라미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하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19 10:41:1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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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취득..."주주 친화 정책 강화"

셀트리온은 올해 첫번째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매입하는 자사주는 총 55만4632주이며 취득 예정 금액은 약 1000억원 수준이다. 자사주 취득은 20일부터 장내매수를 통해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기업 가치를 시장에서 적절히 평가받고 주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약 294만778주의 자사주를 매입해 총 5346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완료했다. 이번 매입을 포함하면 최근 몇 년간 자사주 취득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또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이사회를 통해 결의한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지급할 예정이다. 보통주 1주당 현금 배당액은 750원으로 약 1537억원 규모를, 주식 배당은 보통주 1주당 0.05주로 약 1025만주를 각각 배당한다. 셀트리온의 주식 배당은 2년 만에 시행되는데 이번 배당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다. 셀트리온 측은 "앞으로도 기존 제품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실적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고 주주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앞서 지난달 6일에는 지난해 말 이사회에서 결의한 자사주 301만1910주(약 5533억원)의 소각을 완료하기도 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19 09:35: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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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트럼프 관세 부과에 '미국 틈새 시장' 노릴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 정책은 해당 무역국의 미국 진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K뷰티 업계에도 대응책 마련이 요구된다. 미국 내 생산 기지 확보, 현지 맞춤형 전략 등이 돌파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대표 화장품 제조 기업인 한국콜마는 현재 미국 펜실베니아에서 제2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상반기 완공해 가동할 예정이다. 이미 한국콜마는 북미를 비롯해 중남미 지역으로 K뷰티 입지를 확대하는 등 미국 내 공장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한국콜마의 북미법인 '콜마 유에스에이'는 800억원 수준의 생산능력을 기록했다. 코스맥스와 코스메카코리아도 각각 오하이오, 뉴저지 등에 화장품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어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국내 뷰티 브랜드사와 상생하는 체제를 구축할수 있을지 관심사다. K뷰티 전문 유통 업체인 CJ올리브영은 최근 캘리포니아에 'CJ올리브영 유에스에이'를 설립했고, 오프라인 매장 개점도 검토하는 등 미국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뷰티 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가 적용되는 한국 화장품이 미국 시장 점유율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제품에는 25%,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함에 따라 향후 캐나다와 멕시코의 화장품 관세율은 각각 25%, 중국은 35% 등으로 확대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2-18 11:27:06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