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메트로신문
기사사진
샘표, 봄맛 살리는 '봄맞이 기획전' 진행

샘표가 제철 식재료 소비 트렌드에 맞춰 봄맞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샘표는 오는 24일까지 네이버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내 '새미네마켓'에서 '봄맞이 우리맛 기획전'을 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봄 제철 식재료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장류와 조미 제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최근 특정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음식과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경험하려는 이른바 '제철코어'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봄나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샘표는 봄나물을 활용한 요리를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장류와 코인육수를 묶은 '봄맛 한상 세트' 3종을 선보였다. 세트에는 샘표 양조간장 701, 조선고추장, 토장, 쌈토장 등 한식 요리에 활용도가 높은 장류가 포함됐다. 자연 재료를 구워 우려낸 코인 육수 제품 연두링 6종(멸치디포리·다시마표고야채·사골과한우·한우와야채·황태와무·바지락해물)도 약 46%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봄맛 한상 세트'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저당 비빔장(340g)'을 증정한다. 채소 요리의 풍미를 높여주는 요리에센스 연두도 할인 대상이다. 대용량(830㎖) 제품은 약 30% 할인 판매하며, '연두 진'과 '연두 순'(각 500㎖)으로 구성된 세트도 특가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샘표는 오는 19일 오전 11시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봄나물을 활용한 한상차림 레시피도 소개할 예정이다. 샘표 관계자는 "최근 봄동비빔밥 등 제철 채소 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샘표 장류와 연두, 연두링을 활용해 다양한 봄나물 요리를 쉽고 맛있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11 16:00:58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부, 'AI 서비스 지원' 스마트 농촌생활권 5년 내 100여곳 조성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업·농촌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해, 경쟁력 있는 농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농촌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 기존의 스마트농업 정책은 첨단기술을 적용한 생산 분야 중심이었다. 이번 전략은 생산을 넘어 유통, 소비, 그리고 농촌 주민의 생활 영역까지 정책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농식품부는 11일 개최된 제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농업·농촌 인공지능 대전환(AX) 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경영 규모와 여건에 상관없이, 모든 농가가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복 작업이 많아 노동 부담이 크고 일손이 많이 가는 노지에는 주산지를 중심으로 AI 솔루션 및 필요한 기반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아울러 중소 농가가 대규모 자본이나 복잡한 설비 없이도 일손을 덜 수 있도록 보급형 스마트팜 모델을 개발하고, 기술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농촌 주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농촌생활권'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1인 고령가구가 많은 농촌의 특성을 반영해 AI로 교통, 생활, 농촌 환경 개선 등 다방면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유휴시설, 고택 등 농촌에 있는 다양한 지역자원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지역 창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농촌관광 관련 인공지능(AI) 활용을 확대하고 농촌관광 가는 주간과 연계해 매력적인 농촌으로 관광객 유입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농촌 생활 SOC를 중심으로 AI 교육 및 체험 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농촌 서비스 공동체 내 돌봄반장을 '가칭 AI 선생님'으로 임명해 주민의 일상적인 AI 활용을 적극 지원해 나간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AI는 이제 선택이 아닌 농업·농촌의 생존과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기반"이라며 "2026년을 기후변화와 고령화라는 위기를 돌파하는 'AI 전환의 출발점'으로 삼고, 농업·농촌 전반에 걸쳐 모두가 AI를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11 16:00:26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코엑스 2.5배' 서울 잠실 스포츠·MICE 파크 조성 본격화…2032년 완공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코엑스 2.5배 규모의 전시컴벤션과 국제경기 유치가 가능한 3만석 규모 국내 최대 돔야구장이 들어선다. 모든 시설은 전액 민간 투자로 조성되고, 사업 수익 일부는 기금으로 조성해 서울 전역 균형 발전에 재투자하는 사업 수익 민·관 공유 상생 구조로 마련된다. 이번 사업을 통한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595조원으로, 고용 창출도 약 242만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이하 잠실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가칭)(주간사 ㈜한화 건설 부문)'와 협상(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양 기관이 지난 4년간 총 160회 협상을 거친 결과다. 잠실 민자사업 총 사업비는 지난해 기준 3조3000억원으로, 올해 착공해 오는 2032년 완공이 목표다. '잠실 민자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의 부지에 돔야구장, 전시·컨벤션 등 스포츠·MICE 시설과 숙박·상업·업무시설 등이 모인 복합공간 조성 사업이다. 복합시설로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 민간투자사업이다. 우선 코엑스 2.5배 규모의 서울 최대 전시(8.9만㎡)·컨벤션(1.9만㎡)과 5성급 호텔을 연계한 MICE 네트워크가 조성된다. 주변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단지 내 5곳 진출입로 중 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진출입로 1곳은 대형 버스와 물류 차량 전용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돔야구장'과 '스포츠콤플렉스'도 조성해 스포츠 경기는 물론 K팝 및 글로벌투어 공연, e-스포츠 등 다양한 대형 이벤트를 연중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대 3만 석 규모 '돔야구장'은 스카이박스, 이벤트석과 객실에서 야구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4성급 호텔, 야구장뷰 카페 등을 도입해 다양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돔야구장은 프로야구 시즌에는 LG와 두산 야구구단의 홈구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비시즌에는 공연장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 국제농구경기 유치가 가능한 1만1000석 규모 '스포츠콤플렉스'는 SK·삼성 농구구단 홈구장으로 활용되고 경기가 없는 시기에는 공연, e-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진다. 숙박·쇼핑은 물론 관광까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호텔과 상업시설도 마련된다. 전시·컨벤션과 연계한 5성급 호텔(288실), 돔야구장과 연계한 4성급 비즈니스호텔(306실), 업무시설과 연계한 워케이션 개념 4성급 레지던스 호텔(247실) 등 총 841실 규모의 숙박시설을 통해 맞춤형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연면적 11만㎡ 규모의 상업시설은 탄천·한강 수변공원 일대와 연계하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지상 31층, 연면적 약 20만㎡ 규모 프라임 오피스 단지도 건립한다. 또 단지 내 미래 교통수단인 UAM(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김포공항에서 잠실까지 약 15분 만에 하늘길로 이동 가능한 도심항공 모빌리티 환경도 구축한다. 잠실 민자사업은 기존 민자사업과 달리 재정지원(건설·운영 보조금) 없이 사업비 전액을 민간 투자로 추진하되, 사업 수익 일부는 환수금 및 초과 이익으로 시와 공유한다. 시는 이를 기금으로 조성해 서울 전역의 필요한 분야에 재투자해 서울 균형발전을 앞당길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잠실은 앞으로 스포츠 성지를 넘어 미래 산업인프라, 도심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녹지 보행 네트워크, 친환경 미래형 단지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서울의 미래를 상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새로운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6-03-11 15:55:53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코스피, 이틀 연속 상승세...5609.95 마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5600선에 안착했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7.36포인트(1.40%) 상승한 5609.95에 마쳤다. 전일 대비 126.13포인트(2.28%) 오른 5658.72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오름폭을 키우며 5730선에 닿았지만, 이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기관은 91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945억원, 외국인은 312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3.09%)와 두산에너빌리티(-1.46%)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08%)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반도체주인 삼성전자(1.12%)와 SK하이닉스(1.81%), 삼성전자우(3.27%)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상승종목은 836개, 하락종목은 80개, 보합종목은 1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포인트(0.07%) 내린 1136.83을 기록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52억원, 813억원씩 팔아치웠다. 개인은 2537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는 파란불이 켜졌다. 펩트론(4.50%)만 급등세를 보이고, 케어젠(-6.24%), 리노공업(-4.85%), 알테오젠(-4.13%) 등을 비롯한 모든 종목이 내렸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1.76%)와 에코프로비엠(-2.71%)이 동반 하락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2.35%), 코오롱티슈진(-2.56%), 에이비엘바이오(-1.52%) 등이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19개, 상승종목은 1161개, 하락종목은 521개, 보합종목은 74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466.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11 15:54:5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유한양행, '100주년' 기념 엠블럼..."신뢰 100년에 혁신 100년 더할것"

유한양행이 11일 유한대학교에서 열린 '유일한 박사 제55기 추모식'에서 창립 100주년 슬로건 및 엠블럼을 공개하고, 국민 건강을 지켜온 유한의 정신을 되새기며 새로운 100년에 대한 시작을 알렸다. 슬로건 '신뢰의 100년, 약속의 100년'은 창업 이래 국민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100년도 인류 건강을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1926년 건강한 국민만이 주권을 되찾을 수 있다는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믿음은 가장 좋은 약으로 사람을 돕겠다는 유한양행의 약속으로 이어졌다. 이를 바탕으로 지켜온 100년의 신뢰 위에 책임과 함께 더 큰 혁신을 통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유한양행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지난 100년이 신뢰를 쌓아온 시간이었다면 미래 100년은 혁신 신약을 향한 끊임없는 도전과 성과로 그 신뢰에 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함께 공개한 엠블럼은 유한의 정신을 이어 혁신의 100년을 완성하고, 신약개발로 인류 건강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한다는 유한양행의 정체성과 지향점을 세 가지 상징색을 적용해 시각화했다. '유한그린(Yuhan Green)'은 100년을 이어온 유한의 정신이다. '프로그레스블루(Progress Blue)'는 끊임없는 혁신의 DNA다. '퓨처오렌지(Future Orange)'는 신약 개발을 통한 인류 건강 증진의 미래이며, 여기에는 유한양행의 혁신 신약 '렉라자'의 브랜드 색이 반영됐다. 유한양행은 이번 100주년을 기점으로 꾸준히 지켜온 신뢰 위에 새로운 책임을 더하고, 축적된 정직 위에 혁신을 쌓아 대한민국을 넘어 인류의 건강한 삶을 지키는 '위대한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목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의 정신을 이어 혁신의 100년을 완성하고, 신약 개발로 인류 건강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할 것"이라며 "다음 세대와 함께 모두가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는 세상을 위해 계속해서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1 15:53:20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당정, 농협회장 직선제 추진 등 개혁안 속도...처벌수위·공소시효↑

농협 회장 선거에 직선제 또는 선거인단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회장직 선출 시 금품 제공인·수취인에 대한 공소시효가 대폭 늘어나고 형사처벌 수위도 올라간다. 또 임원진 비위 근절을 위한 농협 감사위원회가 신설된다. 더불어민주당과 농림축산식품부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농협 개혁안'을 확정하고 입법 등의 추진 방침을 밝혔다. 우선 중앙회장 선출 시 조합원의 참여를 확대하고, 금품선거 유인을 줄이는 방향으로 선거제도 개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계획이다. 그간 전국 조합장 1110명이 중앙회장을 선출해 왔다. 이에 조합장 중심 공약 경쟁으로 조합원 의사가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금품선거 의혹까지 제기됐다. 개편안으로는 전체 조합원 204만 명이 참여하는 '직선제'와 조합장·이사·감사·대의원 등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투표하는 '선거인단제' 등이 검토되고 있다. 당정은 제도별 장단점 및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 이달 중 개편안을 마련하고 지방선거 이전 입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금품선거를 막기 위한 처벌 수위도 강화한다. 금품 제공자와 수수자에 대한 형사 처벌을 현행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에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높이고, 공소시효를 6개월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또 과태료를 제공 금액의 10∼50배(상한 3000만 원)에서 30∼80배(상한 5000만 원)로 상향한다. 신고 포상금 확대와 조사 협조자 처벌 감경 제도도 도입할 계획이다. 농협 운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안도 마련했다. 지주·자회사에 대한 중앙회장 등이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도록 하는 원칙을 규정에 명시해, 인사·경영 등에 대한 개입을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또 농민신문사 회장 등 타 업무·직위에 대한 중앙회장 등의 겸직 금지 원칙도 세운다. 인사추천위원회의 외부 위원을 확대하고 중앙회와 조합의 경영·인사 관련 정보 공개도 강화한다. 회원조합 지원을 위한 무이자 자금 운용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자금 운용 계획 수립 시 재무 건전성을 고려하도록 하고 농식품부 사전 보고도 의무화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내부통제 강화와 운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개혁과제는 바로 입법을 추진하겠다"며 "이번 주 중 법안이 발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농협중앙회장 선거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선 개혁추진단 등의 추가 논의를 이달 중 마무리해 조속히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가능하면 다음 주 중 발의하겠다"고 했다. 당정은 이들 입법 과제를 6·3 지방선거 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강호동 중앙회장 등 농협 간부들의 횡령·금품수수 혐의가 드러나면서 개혁 필요성이 더욱 부각됐다. 이날 당정 개혁안은 최근 출범한 농협개혁추진단의 논의를 토대로 마련됐다. 원승연 명지대 교수와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이 공동 단장을 맡은 추진단에는 학계·연구계·시민사회 인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11 15:52:48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이슈PICK] 무안공항 참사 원인 '콘크리트 둔덕'…감사원 "공사비 절감 영향"

2024년 12월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의 핵심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활주로 종단의 콘크리트 둔덕이 공사비 절감 과정에서 만들어진 구조적 문제였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국내 15개 공항의 항공 안전 실태를 점검한 결과 무안공항을 포함한 8개 공항에서 활주로 방위각 시설인 '로컬라이저'가 규정과 달리 콘크리트 구조물이나 단단한 둔덕 위에 설치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로컬라이저는 항공기가 활주로 중심선을 따라 접근하도록 안내하는 항행 안전 시설이다. 국제 기준에 따르면 충돌 시 쉽게 부러지는 구조로 설치해야 하지만 일부 공항에서는 콘크리트 등 단단한 구조물 위에 설치돼 사고 위험을 키웠다는 지적이다. 감사원은 이러한 구조가 형성된 배경으로 공사 과정에서의 비용 절감을 지목했다. 당초 지형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식으로 활주로 종단 경사를 허용하면서 토공사 물량이 줄어들었고, 이 과정에서 시설물 높이를 보완하기 위해 콘크리트 기반 구조물이 설치됐다는 설명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지형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활주로 경사를 허용하면 높이 차이가 발생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기초 구조물을 강하게 설치하게 된다"며 "이러한 구조가 항공기 사고 발생 시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러한 시설이 장기간 운영돼 왔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시설을 한국공항공사에 인계한 뒤 정기 검사와 공항 운영 인증 과정에서 취약성이 확보된 것으로 판단하고 최대 22년 동안 운영을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공항에서는 활주로 끝에 항공기가 멈출 수 있도록 마련하는 정지로를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종단 안전 구역을 설정한 사례도 확인됐다. 김해공항의 경우 활주로 종단 안전 구역이 180m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최소 기준인 90m는 넘지만 권고 기준인 240m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조류 충돌 관리에서도 문제를 확인했다. 무안공항 등 일부 공항에서는 조류 충돌 위험 평가 과정에서 충돌 가능성이 높은 조류가 누락됐고 조종사에게 제공되는 조류 정보 역시 충분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관제 장비 운영에서도 관리 부실이 드러났다. 부산지방항공청이 무안공항과 울진공항 관제를 위해 도입한 다변측정감시시스템의 경우 시험 운용 단계에서 성능 미달이 확인됐지만 적정 판정을 받아 그대로 준공됐다. 이후 항적 탐지 정확도가 떨어져 실제 현장에서는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기 안전 관리 체계에서도 미흡한 점이 지적됐다. 감사원이 최근 5년간 국적 항공사 항공기에 장착된 특정 엔진 모델의 고장 및 결함 사례를 조사한 결과 국토교통부는 59건 가운데 2건만 조사하고 나머지 57건은 조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상 상황 대응을 위한 조종사 훈련 이행률도 국내 8개 항공사 평균 15% 수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항행 안전 시설, 정비, 인력 관리, 관제 등 4개 분야에서 총 30건의 문제점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 등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관련자 징계 등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이번 감사 결과는 공항 시설 설계와 안전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제기하고 있다.

2026-03-11 15:51:45 강성진 기자
기사사진
민생물가 관리 강화에 유통가 ‘초저가 경쟁’ 확산

유통업계가 '초저가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정부가 생필품과 식료품 가격을 집중 관리하기 위해 '민생물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며 전방위 점검에 나서자, 유통업계는 초저가 상품 출시와 대규모 할인 행사로 대응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생리대 가격 인하다. 깨끗한나라는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와 함께 '10매 1000원' 생리대를 출시했다. 생리대 1개당 가격이 100원 수준에 불과한 초저가 상품으로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부응하는 대표 사례로 꼽힌다. 편의점 업계도 가격 인하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깨끗한나라와 협업해 개당 181원 수준의 초저가 생리대 2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CU 역시 지난달 '쟁여 위크' 할인 행사에서 생리대 제품을 최대 73% 저렴하게 판매하며 가격 부담을 낮추는 데 힘을 보탰다. 이는 이 대통령이 지난 1월 국무회의에서 "해외 생리대보다 우리나라 생리대가 40% 가까이 비싼 것 같다"며 "싼 제품도 만들어야 가난한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 것이 발단이 됐다. 대형마트는 밥상 물가 낮추기에도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다. 최근 유통가를 달군 대표 사례는 '삼겹살 가격 전쟁'이다. 대형마트들은 지난 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삼겹살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추며 경쟁을 벌인 것. 롯데마트는 지난달 26~27일 '통큰데이' 행사에서 수입산 '끝돼 삼겹살'을 100g당 990원에 판매했고, 이후 국내산 삼겹살도 100g당 1390원 수준으로 할인 판매했다. 이에 경쟁사들도 잇따라 가격 인하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미국산 삼겹살을 100g당 990원에 내놓았고, 이마트는 같은 기간 수입 삼겹살 가격을 880원대까지 낮추며 '10원 단위 가격 경쟁'까지 벌였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할인 행사를 대폭 강화하는 분위기다. 홈플러스는 12일부터 18일까지 'AI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중심으로 대규모 할인에 나선다. 행사 기간 홈플러스는 검역과 위생 검사를 거친 미국산 백색 신선란을 5000원대에 한정 판매하고, 프리미엄 돼지고기 '한돈 YBD 황금돼지' 삼겹살과 목심을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50% 할인해 2000원대에 선보인다. 청도 미나리 역시 반값에 판매하며 냉동새우살, 즉석밥, 국·탕·찌개 등 다양한 식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온라인 유통업계도 초저가 경쟁에 가세한다. G마켓과 옥션은 식품과 생활용품 중심 정례 할인 행사 'SUPER 마트&리빙'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고객이 자주 구매하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릴레이 특가를 진행하는 프로모션으로 매월 식품, 생활용품, 가구·인테리어 등 생활 밀착형 카테고리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행사 기간에는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과 카드사 결제 할인 등을 제공한다. '오늘의 슈퍼 특가' 코너를 통해 CJ 햇반 24입, 써모스 텀블러, 물티슈 등 인기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며 매일 12개 전략 특가 상품도 함께 공개한다.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라이브커머스 '팬덤 라이브'도 운영해 공동 구매 방식의 특가 판매를 진행한다. 유통업계에서는 이같은 초저가 상품이 단순 할인 판매를 넘어 '미끼 상품'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있다. 소비자 체감도가 높은 품목을 파격적인 가격에 내세워 매장(온라인몰) 방문을 유도하고, 다른 상품 구매로 이어지도록 하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전반이 가격 인상 요인을 최대한 흡수하면서 정부 정책에 발맞추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개입으로 시장의 자율적인 가격 결정 기능이 지나치게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민생 정책으로 제품 가격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진 만큼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위한 초저가 경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 부담 완화라는 정책 목표와 함께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고려한 보다 정교한 정책 조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3-11 15:50:15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바이오시밀러 황금기 열린다…K바이오 글로벌 톱티어 굳히기

글로벌 의약품 시장이 '바이오시밀러 전환기'에 접어들면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입지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글로벌 제약사들이 전문 조직을 재편하는 등 시장 환경이 빠르게 바뀌면서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1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개발과 생물의약품 가격경쟁 및 혁신법(BPCIA) 관련 질의응답 개정안' 초안이 공개됐다. 핵심은 임상시험 축소, 분석 기반 평가 확대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인 임상 약동학(PK) 시험의 경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일부 생략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들은 PK 연구 비용을 최대 50%, 약 2000만 달러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개발 과정의 유연성도 확대한다. 활용 가능한 비교 제품, 임상 데이터 등 기준을 명확히 하면서도 기존 요구되는 '바이오시밀러·미국 기준 의약품·해외 비교 의약품' 간 3자 PK 시험은 의무 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으로 적용 가능해 진다. 이처럼 규제 완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빅파마들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세계 최대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산도즈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바이오시밀러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새 조직은 바이오시밀러 개발, 제조, 공급을 총괄하는 수직 통합 체계로 운영된다. 산도즈는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산도즈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전년 대비 13% 증가해 33억 달러다. 전체 매출 111억 달러에서 해당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30% 수준으로 커졌다. 업계는 향후 10년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황금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와 관련 국내 기업들은 '바이오시밀러 공백'을 적극 공략하는 모습이다. 특허 만료를 앞둔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만 3000억 달러 이상으로 집계된다. 다만 이 가운데 약 10%만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업계에서는 이를 '바이오시밀러 공백'으로 지칭한다. 바이오시밀러 강자인 셀트리온은 차별화된 제형 개발로 경쟁력을 확보했다. 대표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경우, 정맥주사(IV) 동결건조 제형, 피하주사(SC) 제형에 이어 정맥주사(IV) 액상 제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됐다. 인플릭시맙 액상 제형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셀트리온만이 보유하고 관련 특허까지 등록한 제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글로벌 대형 품목 바이오시밀러 개발로 시장 선점을 노린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키트루다, 듀피젠트, 트렘피아, 탈츠, 엔허투, 엔티비오, 오크레부스 등 총 7종의 파이프라인을 추가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바이오시밀러 중심으로 가치 사슬을 구축했다. 그룹 내 전문의약품 기업 동아에스티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를 개발해 유럽, 미국 등에서 상업화했고 위탁생산(CMO) 기업 에스티젠바이오는 이뮬도사 생산 기지다. 국내 제약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는 환자 치료 접근성과 의료비 절감을 위한 치료 옵션인 만큼, 오리지널 제품을 보유한 기업들 역시, 특히 특허 만료에 대비해 고부가가치 제품에 중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한다"며 "국내 기업들도 개발 경험과 생산 역량을 점차 쌓아 온 만큼 시장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쳐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11 15:47:43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로봇·AI 데이터센터까지…인터배터리 2026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

배터리 산업의 미래 기술 경쟁이 '인터배터리 2026' 현장에서 펼쳐졌다. 전기차를 넘어 로봇과 드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배터리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인터배터리 2026'이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배터리 활용 영역을 넓히기 위한 신기술이 대거 공개됐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배터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 따라 전시장에서는 각 기업이 자사 배터리가 탑재된 로봇을 전면에 내세워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전기차 중심이던 배터리 시장이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과 함께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도 주목받았다. 전고체 배터리와 소듐 이온 배터리, 실리콘 음극재 등 차세대 기술 전략과 열폭주 대응 구조 설계, 소재 혁신 등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술 방향도 제시됐다. ◆배터리 3사, 신수요 시장 겨냥 기술 공개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혁신 선도기업'을 주제로 약 540㎡ 규모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장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장시간 운용과 안전성을 동시에 갖춘 고성능 원통형 배터리가 적용된 LG전자의 홈 로봇 'LG 클로이드(CLOiD)'와 베어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 'Carti100'이 전시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실물과 모듈도 처음 선보였다. 프리미엄 전기차뿐 아니라 휴머노이드 로봇과 도심항공교통(UAM) 등 차세대 산업에 전고체 배터리를 적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는 흑연 음극 기반 방식으로 2029년 초기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로봇 등 신규 산업에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무음극계 전고체 배터리를 우선 적용하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삼성SDI는 'AI의 상상, 배터리가 현실로'를 슬로건으로 AI 시대를 겨냥한 배터리 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피지컬 AI'용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 샘플을 처음 공개하며 차세대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강조했다. 기존 전기차용 각형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이어 파우치형까지 폼팩터를 확대하며 로봇과 항공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해당 제품은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솔루션도 선보였다.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각형 배터리 'U8A1'과 배터리 백업 유닛(BBU)용 초고출력 원통형 배터리를 공개했다. 에너지저장장치 통합 솔루션인 '삼성 배터리 박스(SBB)'도 전시됐다. 모듈 내장형 직분사 시스템(EDI) 등 안전 기술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배터리 상태를 AI로 분석해 이상 여부를 사전에 탐지하는 소프트웨어 '삼성 배터리 인텔리전스(SBI)'도 공개됐다. SK온은 배터리 적용 분야 확대 전략을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했다. 전시관에는 SK온의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위아의 자율이동로봇(AMR)이 소개됐다. 이 로봇은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물류 자동화에 활용되고 있다. 제네시스의 고성능 전기차 'GV60 마그마'도 함께 전시됐다. 해당 차량에는 SK온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됐다. 이외에도 SK온은 이번 전시에서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약 14~19% 높인 파우치형 ESS용 배터리를 전시하며 ESS 기술 고도화를 강조했다. 셀투팩(CTP) 설루션과 액침 냉각 기술을 결합한 차세대 배터리 팩 설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액침 냉각은 절연성 냉각 유체를 배터리 팩 내부에 순환시켜 열을 효과적으로 방출하는 시스템으로 전기차뿐 아니라 데이터센터와 ESS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소재 기업도 전고체 핵심 기술 경쟁 소재 기업들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겨냥한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포스코퓨처엠 부스에서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겨냥한 소재 기술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전고체 배터리 기업 팩토리얼과의 협업 구조도 함께 소개됐다.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를 공급하면 팩토리얼이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 탑재용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완성차 업체가 주행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전고체용 양극재 분야에서 나노 단위 초박막 코팅 기술과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고체전해질과 양극재 간 계면 반응을 줄이기 위한 습식 산화물계 코팅, 입자 형상·강도 제어, 고체전해질 피복형 복합 양극재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 음극재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유승재 포스코퓨처엠 음극재센터장은 "2024년 5월 포항 영일만산단 인근에 연산 50톤 규모의 실리콘 음극재 데모플랜트를 완공했고 현재 기술 개발은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에코프로 부스에서는 고체전해질과 전고체용 양극재, 리튬메탈 음극재 등 전고체 핵심 소재가 전면에 소개됐다. 액체 전해질 수준의 이온전도도를 목표로 한 고체전해질과 입자 제어 기술을 앞세워 전기차는 물론 휴머노이드와 UAM까지 겨냥한 확장성을 강조했다. 엘앤에프 부스에서도 전고체 전지용 양극재가 차세대 기술로 제시됐다. 회사는 표면 코팅과 계면 안정화 기술을 통해 고전압·고에너지밀도 구현과 안정성, 수명 개선을 동시에 노린다는 설명이다. 하이니켈, 미드니켈, 리튬망간리치(LMR)와 함께 전고체용 양극재를 핵심 연구 분야로 소개했다.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은 "배터리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를 포함한 2차전지 생태계 전반이 협력해 공동 기술 개발을 추진해야 한다"며 "협회도 기업과 정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전지 분야에서 필요한 과제를 발굴하고 연구개발(R&D) 전략을 마련하는 등 실행 가능한 산업 전략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

2026-03-11 15:47:40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글래스루이스, ‘고려아연 주총 의장 변경’ 찬성…ISS는 최윤범 선임 반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가 고려아연 주주총회 의장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에 찬성의견을 제시했다. 이는 영풍·MBK파트너스가 주주제안한 안건이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글래스루이스가 발표한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 의결권 권고 보고서와 관련해 "글로벌 양대 자문사 모두 주주총회 의장 변경의 필요성을 인정한 만큼, 거버넌스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ISS도 주주총회 의장 변경에 찬성한 바 있다. 글래스루이스는 지난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영풍·MBK 파트너스가 제안한 '주주총회 의장 변경을 위한 정관 변경안(제2-12호)'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대표이사가 주총 의장을 맡아온 기존 구조보다 이사회 의장이 의장을 맡는 방식이 절차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강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글래스루이스가 주총 의장의 중립성 필요성을 인정한 것은 최근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제기된 절차적 공정성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며 "주주권 보호 측면에서 의미 있는 판단"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글래스루이스는 ISS와 달리 이사 선임안 등 회사 측 안건에는 대체로 동의했다. 이에 대해 영풍·MBK 파트너스는 "보고서가 양측 주장 타당성을 병렬적으로 제시한 뒤 '주주가 판단할 문제'라고 정리하면서도 권고에서는 회사 측 안건에 동의한 것은 논리적으로 일관성이 부족하다"며 "거버넌스 리스크의 본질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밝혔다. 특히 글래스루이스가 "현재 법적 판결이 나지 않은 만큼 경영진 교체가 필요하지 않다"는 취지의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자문기관의 역할은 사법적 판단 여부와 별개로 경영진의 의사결정 구조가 주주 이익과 장기 기업가치에 부합하는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데 있다는 설명이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ISS가 지적했듯 자사주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계획, 상호주 구조 형성 등 최근 의사결정은 거버넌스 차원의 우려를 낳은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ISS는 해당 사안들을 의문스러운 전술로 규정하며 최윤범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에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보고서 작성 과정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글래스루이스가 공개한 미팅 내역에 따르면 고려아연 측과는 지난해 10월, 올해 3월 9일 등 여러 차례 접촉이 있었던 반면, 영풍·MBK 파트너스 논의는 3월 10일에만 이뤄졌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보고서 방향이 사실상 정리된 이후 형식적 의견 청취가 이뤄진 것은 아닌지 의문이 제기된다"며 "의결권 자문기관의 독립성과 절차적 균형 역시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2026-03-11 15:43:07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M M News]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

◆한국타이어 후원 월드 랠리 챔피언십 '사파리 랠리 케냐' 개최 한국타이어는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2026 월드 랠리 챔피언십 3라운드 경기인 '사파리 랠리 케냐'가 이달 12일(현지시간)부터 15일까지 케냐 나이바샤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그레이트 리프트 밸리 내 위치한 나이바샤 호수 일대의 비포장 지형에 초점을 맞춘 레이스다. 4일간 300.52km에 달하는 총 20개의 스페셜 스테이지(SS)를 주파하는 방식이다. 새로운 고난도 코스에 대한 드라이버들의 빠른 적응과 레이스 전략 설정이 요구된다. 특히 랠리 전 구간에서 안정적인 내구성과 접지력, 핸들링 성능을 유지하는 타이어 역할이 경기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다이나프로 R213'를 지원한다. 다이나프로는 일상 속 평범한 도로부터 험로까지 모든 지형에 최적화된 SUV 전용 타이어 브랜드다.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모두에서 사계절 내내 뛰어난 주행 안정성과 내구성을 발휘한다. 겨울용 타이어 필수 인증 마크 '3PMSF'도 획득했다. ◆금호타이어, CDP 코리아 어워즈 '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상 금호타이어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및 수자원 관리 역량을 평가하는 글로벌 환경정보공개 플랫폼이다. CDP의 평가는 글로벌 투자자와 이해관계자들이 기업의 환경경영 수준을 판단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금호타이어는 수자원 관리 전반에 걸친 선도적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 평가에서 글로벌 리더십 수준인 'A-' 등급을 획득하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국내외 사업장의 수자원 데이터 관리 범위 확대 ▲취수 감축 목표 수립 ▲수자원 리스크 분석 노력을 인정받았다. 유정선 금호타이어 미래성장사업부문 상무는 "이번 수상은 수자원 관리를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수자원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환경경영을 실천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2026-03-11 15:42:05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