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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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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 5000 정밀 지도 반출 유예 됐지만…산업계 셈법 여전히 '복잡'

지도 한 장이 이토록 무거울 줄은 몰랐다. 구글의 '1대 5000 정밀지도' 반출 요청을 앞에 두고 한국 정부는 또 다시 멈춰섰다. 안보, 산업 경쟁력, 외교 마찰까지 지도 데이터를 둘러싼 첨예한 대립에도 다시 불이 붙었다. 15일 <메트로경제신문> 취재 결과 국토교통부의 지도 반출 유예가 결정됐으나 관광·스타트업 업계에서의 반출 요구와 안보에 대한 우려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14일, 고정밀 지도 반출 요청에 대해 유보 결정을 내리고, 처리 기간을 8월 11일까지 60일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지도 국외반출 협의체'에는 국토지리정보원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정보원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가 참석했다. 구글은 지난 2월, 축척 1대 5000 수준의 고정밀 지도를 자사 해외 데이터센터로 반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구글의 세 번째 요청으로, 2007년과 2016년에도 비슷한 요구를 했지만 정부는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모두 반려했다. 특히 2016년에는 '포켓몬 고' 게임 서비스 론칭을 이유로 반출을 요청했으며, 정부는 일부 지역을 흐리게 처리하는 조건으로 제한적 반출을 허용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1대 5000 지도가 일반적인 지도 앱 서비스에는 과도한 수준이며, 인프라 구축이나 토목공사 등 B2B 산업용으로 활용되는 데이터라는 점에서 구글의 요청 의도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같은 빅테크 기업들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내비게이션 및 지도 서비스도 1:2만5000 축척을 사용 중이다. 특히 지도 반출을 거절하면서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한국 정부의 반출 거부를 두고 "디지털 무역 장벽"이라고 비판한 바 있어, 정부가 외교적 압박 속에서도 결정을 미루는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도 반출 이슈는 단순한 산업 문제를 넘어 안보와 형평성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다. 구글이 과거 전쟁 중인 국가들에 대해 지도 정보를 조정한 사례들이 알려지며, 한국 역시 분단국가라는 특수성에서 불필요한 수준의 고해상도 지도를 요구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여기에 더해 지도 반출을 허용할 경우,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중국의 바이두 등 다른 글로벌 기업의 유사한 요구도 거절하기 어려워지는 형평성 문제도 뒤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광·스타트업 업계에서는 고정밀 지도 데이터 활용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왔다. 지난 13일 열린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세미나'에서도 일부 기업들은 "구글 지도 서비스의 정밀도와 사용 조건 제한 탓에 해외 고객 대상의 서비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지도·결제 등 핵심 인프라의 글로벌 표준화가 관광 스타트업의 경쟁력을 좌우한다며, 일정 수준의 데이터 개방 필요성도 함께 주장했다. 그러나 내수시장을 타깃으로 한 지도 앱을 운영 중인 IT 기업 등에서는 구글의 지도 앱이 정교해질 때 따라오는 부수적인 서비스들이 국내 기업에는 역차별로 작용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미 법인세 회피 의혹을 받으며 국내 기업과의 세제 형평성에서 큰 우위를 점유하는 구글이 고해상도 지도를 통해 지도 서비스와 함께 따라오는 다양한 내수 서비스를 기획할 경우 국내 기업의 타격은 어쩔 수 없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현재 네이버와 구글의 법인세에 관한 편차는 200배 수준으로, 지난해 네이버는 3902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했으나 구글은 2023년 155억원을 납부하는 데 그쳤다. IT 업계 관계자는 "법인세로 우리가 잃고 있는 기회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면서 "구글이 고해상도 지도를 획득할 경우 다른 빅테크 기업들 또한 이를 요구할 수 있고 이는 결국 국내 앱 서비스에서 국내 기업들의 타격을 피할 수 없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지도라고 하는 앱 하나가 만들어 낼 수 있는 추가적인 서비스와 안보 위협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정부는 안보, 산업 보호, 글로벌 경쟁력, 외교 압박 등 복잡하게 얽힌 이해관계 속에서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관계 부처와 구글 간 협의 결과, 국가안보와 국내 산업 영향에 대해 보다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공간정보 산업계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뒤 8월 중 최종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5 14:08:2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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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영주1동 협의체, 어르신 방문봉사 전개

영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협의체는 지난 14일 거동이 불편한 고령 어르신 가정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미용봉사'를 실시하며 현장 중심의 복지 실천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미용실이나 이발소를 찾기 어려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위원들이 직접 가정에 찾아가 머리를 손질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재능기부로 이뤄진 미용봉사는 단순한 외형 관리에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과 눈을 맞추며 따뜻한 말을 건네는 소통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이날 머리를 단정하게 정리한 어르신들은 거울을 보며 오랜만에 웃음을 지었다. "언제 마지막으로 머리를 잘랐는지도 모르겠다", "기분이 맑아진다"며 위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봉사는 미용이라는 수단을 통해 이웃과 정을 나누고, 마음을 어루만지는 복지 현장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 현장을 함께한 권용락 공동위원장은 "작은 손길 하나가 큰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다"며 "앞으로도 마음을 전하는 복지를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원 영주1동장은 "복지는 행정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다. 지역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나서는 모습에서 진정한 복지의 힘이 발현된다"며 "앞으로도 민과 관이 함께 어르신을 돌보는 구조를 지속적으로 구축해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5 14:01:4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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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테크비즈니스’ 부문 신설…최인혁 대표 내정

네이버가 글로벌 신시장 개척과 헬스케어 분야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에 나선다. 네이버㈜는 오는 19일 CEO 직속의 '테크비즈니스' 부문을 신설하고, 첫 수장으로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새로 출범하는 테크비즈니스 부문은 인도, 스페인 등 잠재력이 높은 국가에서 기술과 비즈니스의 결합을 통해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AI 기술을 접목해 사업 성장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최인혁 테크비즈니스부문 대표 내정자는 네이버 창립 초기부터 주요 기술·비즈니스 조직을 이끌며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해온 인물이다. 네이버는 그간 역량을 집중하지 못했던 시장과 분야에서, 실무 경험이 풍부한 리더십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최수연 대표 체제 2기를 맞아 추진 중인 글로벌 전략 강화의 일환이다. 네이버는 앞서 지난 4월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겨냥한 '전략사업' 부문과, 북미 중심의 투자 조직인 '전략투자' 부문을 각각 신설했다. 테크비즈니스 부문은 이들과 함께 글로벌 확장을 이끄는 3대 신사업 조직으로 자리잡게 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5-15 14:01:1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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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어르신 교통복지 전면 확대

영주시가 고령층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복지 강화를 위한 대중교통 지원에 나선다. 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관내 시내버스 무료승차 제도를 시행한다. 지원 대상은 영주시에 주소를 둔 1955년 8월 31일 이전 출생자로, 무료승차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해당 카드는 오는 6월 11일부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본인 방문을 통해 신분증 지참 후 발급받을 수 있다. 1955년 9월 1일 이후 출생자도 생일 기준 2개월 전부터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정책은 약 2만 2천여 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사용 범위는 영주시 관내 전 노선 시내버스에 한정된다. 좌석·입석버스를 포함한 모든 시내버스에서 무료 탑승이 가능하나, 타 지역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다만, 도시철도 무임승차 혜택이 있는 경로우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기존에 발급받은 우대용 교통카드와의 중복 지원이 제한되므로 신청 전 유의가 필요하다. 영주시는 이 밖에도 교통약자를 위한 다양한 교통복지 정책을 병행 추진 중이다. 특별교통수단 '부름콜' 운영, 대중교통 소외지역에 행복택시 도입, 저상버스 증차 등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을 위한 다각적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김중수 영주시 교통행정과장은 "어르신 무료승차 제도는 고령층의 외출 장벽을 낮추고 교통복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라며 "기존 우대 교통카드 소지자의 경우 중복 적용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5-15 14:00:26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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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과태료 면제 캠페인 돌입, "반려견 등록, 지금이 기회"

영주시가 책임 있는 반려문화 정착을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반려견 소유자를 대상으로 '동물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신규 등록이나 정보 변경을 완료한 시민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동물등록제는 반려견의 유실·유기를 예방하고, 동물복지 정책의 기반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시행되는 제도로, 생후 2개월 이상 반려견의 소유자는 반드시 등록을 해야 한다. 등록 이후 소유자 변경, 주소 또는 연락처 등 정보가 바뀌었을 경우에도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 등록은 동물등록 대행 동물병원을 직접 방문해 내장형 무선식별장치(RFID)를 시술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등록률 제고를 위해 시술비 전액을 지원하는 '반려동물 등록 지원사업'도 병행 추진하고 있으며, 해당 사업은 5월 23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변경사항 중 주소나 연락처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수정할 수 있고, 소유자 변경 신고는 정부24나 영주시청 축산과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현행 동물보호법에 따르면 반려견 미등록이나 등록 후 미신고 시 최대 6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이번 자진신고 기간 동안에는 이 같은 불이익이 면제된다. 영주시는 자진신고 기간이 끝나는 7월부터는 반려견 출입이 잦은 공원과 산책로 등을 중심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속 항목은 미등록 반려견, 변경사항 미신고, 목줄 규정 위반 등이며, 규정을 위반할 경우 법적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동물등록은 반려동물 보호의 출발점이자 사회적 책임의 표현"이라며 "이번 자진신고 기간은 비용 부담 없이 등록을 완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5-15 13:59:04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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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AI·빅데이터 기반’ 기업 분석 시스템 활용한다

부산시는 15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기업 분석 시스템' 활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바사(BASA, Business Analytics System on AI)'는 신용보증기금이 축적한 기업 데이터베이스(DB)와 신용 평가 노하우에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융합해 개발한 기업 분석 시스템 서비스다. 이 시스템의 주요 기능으로는 ▲140만 개의 기업 정보 및 맞춤형 조건 검색 ▲데이터 기반 기업 평가등급 산출 ▲최신 기업 데이터 바탕 입체적 기업 통계 제공 ▲인공지능 심층경영진단 ▲소상공인 상권분석 등이 있다.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유망 기업 육성 전략 수립과 정책 지원 대상 기업 선정의 객관성 확보, 기업 지원정책의 효과 분석 및 성과 환류 등 경 제정책 전반에 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 데이터 교류 촉진에도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경제 분야 시책을 추진하는 데 전문 정책금융 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의 노하우가 더해진다면 지역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과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에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오늘 이 자리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기관 및 데이터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더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5-15 13:58:1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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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덤 태양전지’ 효율 및 안정성 높이는 새 소재 개발

김봉수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교수팀이 탄소중립대학원 김진영·김동석 교수팀과 함께 페로브스카이트 유기 탠덤 태양전지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정공수송층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탠덤 태양전지는 서로 다른 파장 대역의 태양광을 흡수하는 두 종류의 전지를 상하로 쌓아 햇빛을 더 넓게 활용하는 구조다. 이 가운데 페로브스카이트와 유기물 조합은 전지를 얇고 유연하게 만들 수 있어 웨어러블 기기나 건물 창호용 전원 등 차세대 전력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자가 조립 분자 2종을 혼합해 개발한 정공수송층을 통해 2.216V의 개방 전압과 24.73%의 광전변환효율을 기록했다. 개방 전압은 전지가 생성한 전하가 손실 없이 전극에 도달해 형성되는 전위차로, 높을수록 전지 효율이 상승한다. 이는 페로브스카이트와 유기물 조합 탠덤 전지 중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 65℃ 고온과 장시간 광조사 환경에서도 초기 효율의 80% 이상을 유지해 장기 안정성도 확인됐다. 이번에 개발된 정공수송층은 페로브스카이트 광활성층과의 에너지 준위가 잘 정렬되도록 설계돼 정공만을 선택적으로 추출하고 전자는 차단해 전하 재결합을 억제한다. 태양전지는 빛을 받아 분리 생성된 음전하 입자인 전자(-)와 양전하 입자인 정공(+)이 전극까지 도달해야 전류를 낼 수 있는데, 에너지 준위가 어긋나면 전하가 추출되지 못하고 중간에서 재결합해 소실된다. 이 정공수송층은 전하이동을 방해하는 계면 결함을 줄이면서 결정 구조를 더 안정적이고 균일하게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정공수송층을 구성하는 36ICzC4PA와 36MeOCzC4PA 자가 조립 분자의 치환기가 페로브스카이트 내 금속이온과 강한 화학 결합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또 자가 조립 분자가 스스로 기판 위에 얇고 고르게 깔리는 특성 덕분에 제조 공정이 간단해지고, 넓은 면적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어 상용화에도 유리하다. 김봉수 교수는 "전지의 정공 추출, 계면 안정화, 구조 내구성까지 개선한 자가 조립 정공수송층을 개발해 탠덤 전지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며 "얇고 유연하면서도 고효율을 유지하는 차세대 태양전지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UNIST 손중건 연구원, 샤히드 아민 박사가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지난 4월 8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터리얼즈'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는 과학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05-15 13:57:27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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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미래인재 293명에 희망 지원

영주시의 미래를 이끌 지역 인재들이 새로운 지원을 받게 됐다. (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는 지난 15일 2025년도 장학생 선발을 마무리하고 총 293명의 장학생을 최종 확정했다. 올해 장학금은 학년과 유형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지원 규모와 대상이 전년보다 대폭 확대됐다. 초등학생 25명과 중학생 30명에게는 각 70만 원, 고등학생 87명에게는 10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고등학생 장학생은 성적우수 60명, 특기 18명, 기회균등 9명으로 구성됐다. 대학생 장학생도 다양하게 선발됐다. 신입생 34명, 우수자 53명, 특기 9명, 저소득층 6명을 포함해 지역대학 관련 장학생도 다수 포함됐다. 지역대학 신입생 14명과 재학생 29명, 우수자 3명 등 대학생 총 148명이 선발됐으며, 이들에게는 최대 400만 원까지 장학금이 차등 지급된다. 특히 '꿈드림 장학생'으로 선발된 2명에게도 70만 원씩이 지원된다. 이는 기존 50만 원에서 상향된 금액으로, 초·중학생과 마찬가지로 장학금 단가가 현실화됐다. 장학생 선발은 학업 성적뿐 아니라 거주 기간, 재산 상황 등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 종합 평가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장학회 이사회의 심의와 장학금 중복 수혜 여부 검토를 거쳐 공정하게 진행됐다. 김자여 (재)영주시인재육성장학회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원 규모와 대상을 함께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이 안정된 환경에서 학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공정한 장학제도를 통해 지역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은 오는 6월 14일(토) 오전 11시 영주시청 강당에서 열릴 예정이며, 장학생과 보호자, 교육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장학증서 전달과 격려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2025-05-15 13:56:58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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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계절근로자 고용농가 170곳 집중 점검

영주시가 계절근로자의 인권 보호와 농촌 고용문화 개선을 위한 전면적인 실태 점검에 나선다. 시는 오는 6월 13일까지 한 달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한 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 영농철 계절근로자 운영실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근로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고용의 내실을 다지고, 농가의 책임 있는 운영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점검 대상은 업무협약(MOU) 체결 또는 결혼이민자 가족초청 방식으로 계절근로자를 도입한 170개 농가이며, 이들이 고용한 449명의 근로자가 포함된다. 점검반은 영주시 농업정책과 농촌인력팀과 읍·면·동 산업경제팀이 합동으로 구성됐다. 주요 점검 항목은 근로계약 체결 여부, 근로시간과 휴게시간의 적정성, 임금 지급 실태, 산재보험 가입 여부 등 노동권 보장 항목은 물론, 숙소의 위생 상태, 안전설비 구축 여부, 공동생활 여건 등 근로환경 전반을 포함한다. 시는 이를 통해 계절근로자에 대한 인권 침해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제도 운영의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농촌 인력 수급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정희수 농업정책과장은 "근로자와 농가가 함께 만족할 수 있는 고용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점검이 상생의 농촌 일자리 모델을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5 13:55:35 손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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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버추얼 그룹 '미츄' 단체 콘서트 단독 생중계

롯데시네마, 버추얼 그룹 '미츄' 단체 콘서트 단독 생중계 다양한 콘텐츠 경험의 무한 확장을 추구하는 롯데시네마가 버추얼 크리에이터 '미츄' 소속 크리에이터들의 단체 콘서트인 '캠퍼스 라이브 미츄제'를 오는 24~25일 이틀간 롯데시네마 건대입구·홍대입구·부산본점·대전센트럴 등에서 극장 단독 생중계를 한다. '미츄(Meechu)'란 혼성 버추얼 크리에이터 그룹으로, 다양한 매력을 지닌 개성 넘치는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롯데시네마에서 생중계되는 '캠퍼스 라이브 미츄제'는 극장에서 크리에이터들과 팬들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공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서는 개인 공연을 비롯해 크리에이터들의 '단체곡'이 최초로 공개되며 ▲스페셜 티켓 ▲지류 슬로건 ▲팬캐릭터 스티커 ▲포토카드 ▲엽서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된 '미츄제 입장 특전 증정 이벤트'까지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캠퍼스 라이브 미츄제' 공연 가운데 특히 홍대입구, 부산본점, 대전센트럴 세 곳에서는 음향 특화관 '광음시네마'에서 중계되어 음악 콘텐츠에 최적화된 관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음시네마의 섬세하고 사실적인 사운드는 현장의 에너지와 감동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 4K레이저 영사기는 선명하고 부드러운 화질을 제공하여 직관하는 듯한 느낌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CAMPUS LIVE 미츄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롯데시네마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롯데컬처웍스 김세환 엑스콘팀장은 "이번 단체 콘서트는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어줄 예정"이라며 "극장에 함께 모여 다른 팬들과 응원봉을 들고 마치 콘서트장에 온 듯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5-15 13:54:14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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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장 공략'…SK케미칼, 말레이시아 주방용품 1위 LH플러스와 MOU

SK케미칼이 말레이시아 주방용품 1위 기업과 손잡고 관련 소재 시장 공략에 나섰다. SK케미칼은 말레이시아 주방용품 제조사 LH플러스(LH PLUS Sdn. Bhd.)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코폴리에스터, 순환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 등을 공급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LH플러스는 말레이시아에 위치한 플라스틱 소재 주방용품 제조사로 식음료 용기 등 연간 약 600만 개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방용품 분야 말레이시아 내 생산 및 판매량 1위 업체로 유수의 글로벌 브랜드 기업에도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MOU에 따라 SK케미칼은 바이오매스를 함유한 코폴리에스터 '에코젠(ECOZEN)'과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순환 재활용 페트 '스카이펫(SKYPET) CR'을 오는 2027년까지 최대 2000톤 이상 LH플러스에 공급키로 했다. 원료 2000톤은 생수 1리터(L)병 기준으로 약 1억개를 생산할 수 있는 물량이다. 또한 양사는 에코젠, 스카이펫 CR 소재를 적용한 새로운 주방용품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브랜드 기업을 적극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에코젠은 유리와 같은 고급스러운 투명성을 구현하는 소재로 용기 속 내용물 확인이 가능해 식품용기로 다수 활용된다. 환경 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A를 함유하지 않아 조리도구, 주방 용품 등에도 적합한 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스카이펫 CR은 해중합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되는 재활용 소재다.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 원료화해 생산되기 때문에 석유 기반 페트(PET)와 동일한 품질과 물성을 구현할 수 있다. 의류, 가구 등 일부 용도 중심으로 사용되는 물리적 재활용 플라스틱과 달리 식음료 용기, 식기 등 석유 기반 PET를 사용하는 대다수 용도에 사용될 수 있고, 위생 문제에 대한 사용자의 우려가 적은 것도 장점이다. 캘럼 챈(Callum Chen) LH플러스 대표이사는 "SK케미칼은 고내열, 투명성을 갖춘 코폴리에스터부터 순환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MOU는 재활용, 바이오 등 소재의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주방용품 브랜드사의 다양한 요구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은 "아태지역 내 주방용품 산업군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을 비롯한 환경성을 고려한 플라스틱 소재 채택률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LH플러스와 협력해 소재부터 제품까지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방용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2025-05-15 13:49:4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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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연, 폐 면역 반응을 재현한 오가노이드 '폐포 어셈블로이드'개발

국내 연구진이 실제 인간 폐 환경을 모사해 바이러스, 세균 등으로 부터의 면역 반응을 볼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 신약개발과정에서 동물 대체 시험법인 오가노이드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는 가운데, 폐 구조는 물론, 면역 반응까지 처음 재현한 플랫폼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하 생명연)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 이미옥 박사 연구팀은 질병청 김정현 박사 연구팀과 공동으로 실제 인간 폐 환경을 모사할 수 있는 '폐포 어셈블로이드(iAlvAssemb)'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폐는 외부 공기와 직접 접촉하는 기관으로 바이러스, 세균, 미세먼지 등 유해 물질에 가장 먼저 노출되며, 이때 폐포 상피세포와 상주 대식세포는 1차 방어선으로서 상호 협력하여 초기 면역반응을 조율한다. 연구팀은 인간 줄기세포로부터 유도된 폐포 상피세포의 유사 세포와 대식세포의 유사 세포를 공동 배양하여 실제 인간 폐의 구조와 면역 반응을 재현할 수 있는 '유도 폐포 어셈블로이드'를 만들어냈다. 두 세포군 각각의 분화 및 기능적 특성을 최적화하고 공동 배양을 위한 맞춤형 배양 조건을 확립하여 세포 간 상호작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도 성공했다. 생명연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러한 세포 간 상호작용과 면역 기능에 대한 연구는 주로 마우스 등 실험동물 모델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인간과 동물 간의 생리적 차이로 인해 실제 인간 폐의 세포 간 상호작용과 면역 반응을 정확히 재현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며, 기존 폐 오가노이드 모델에는 면역세포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실제 폐의 복잡한 면역환경을 재현하는 데도 역부족이었다. 이번 연구는 생체 내 반응을 연구실에서 재현하고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처음 개발한 것으로 생체 외 환경에서 폐와 대식세포의 상호작용 및 조직적응을 보여줬다는데 의미가 있다. 특히, 손상된 상피세포 제거, 산화 지질 흡수, 결핵균 감염 반응 등 실제 폐포 대식세포가 수행하는 기능을 정교하게 재현할 수 있어 현재 중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및 고위험조류독감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이미옥 박사는 "그동안 오가노이드연구에서 면역세포의 부재가 주요 기능적 한계로 지적 받아왔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폐 손상 및 감염성 질환 연구를 위한 새로운 3D 연구플랫폼이 개발됐다"며 "향후 폐포 어셈블로이드를 활용하여 빠르고 정확한 폐면역반응모사를 통해 폐 재생 신약 개발 및 신변종 감염병의 신속한 대응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성과는 지난 4월 9일 세계적인 과학저널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5-15 13:49:10 이세경 기자